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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5.07 [어버이날/친부대]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0.05.07 [안산공대/취업특강]안산공대 실전취업특강 강의합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10.05.05 [어린이날/감동ucc]어린이날 어린이에게 배운 사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5. 2010.04.30 [완타치콘서트/완타치이벤트] 김장훈 싸이는 진짜 행복한 사람이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6. 2010.04.27 [ucc마케팅/네파 오토캠핑] 아웃도어 브랜드 ucc마케팅 사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7. 2010.04.27 [변산반도 펜션/가족여행 추천] 품안에 서해바다 펜션을 다녀와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8. 2010.04.13 [방수옷/여행용 바람막이]여행 중 꼭 챙겨야 할 옷 바람막이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9. 2010.04.08 [영어문법공부/영어공부 자신감]영어 자신감 키우기 프로젝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10. 2010.04.05 [나가사키/nagasaki]나가사키 여행 ucc 2010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11. 2010.04.01 [떡보의하루/쿵떡] 온라인 떡주문 반드시 체크할 것!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12. 2010.03.31 [나가사키/nagasaki] 간추린 일본 나가사키 온천여행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3. 2010.03.30 [캘리포니아ucc] 캘리포니아에 가고 싶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4. 2010.03.27 [바람막이/자전거대여소] 네파 방수자켓입고 중랑천 자전거 타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5. 2010.03.20 [레드카드/레드클럽]나에게 용기를 불러주는 색 '레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16. 2010.03.17 [바디작/다이어트운동] 분당퍼스널트레이닝 바디작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7. 2010.03.07 [영어공부슬럼프/영어초보] 영어 발음 공부 슬럼프 극복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8. 2010.03.05 [메노포즈/중장년뮤지컬] 어머니를 이해하는 시간 뮤지컬 메노포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10.02.26 [삼성카드CF/와이낫 why not] 난 한번도 사소한 일을 해본 적이 없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 2010.02.19 [대학생활/대학생활백서]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대학생활 차별화 전략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1. 2010.02.03 [서울특별시/서울 관광]객원기자에서 서울시 시민작가로 도약하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2. 2010.02.02 [영어자음발음/영어발음공부] 자음발음공부 다시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9
  23. 2010.01.29 [뮤지컬추천/공연추천] 웨딩싱어에서 알려준 배우자 선택의 지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4. 2010.01.26 [이철헤어커커/헤어쇼] 이철헤어커커 주니어쇼에 다녀오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5. 2010.01.24 [알파벳발음/알파벳송]알파벳 더이상 무시하지 마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6. 2010.01.21 [nepa/네파화보촬영]네파전속모델 엠씨몽, 유지현 화보촬영 현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7. 2010.01.11 [영어공부/영어 회화 잘하는법] 영어달인 선배도 해결하지 못한 영어발음의 한계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8. 2010.01.05 [분당미용실/두피모발관리] 새해에는 지루성 피부염 고통으로부터 안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9. 2010.01.03 [여행동영상/여행카메라] 유쾌한 여행ucc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0. 2010.01.03 [기초영어회화/영어기초] 영어 모음발음 완벽 연습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대학로뮤지컬/뮤지컬예매]오! 당신이 잠든 사이 속 작은 행복



요즘 들어 창작뮤지컬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틈만 나면 보게 되는데 유독 '예술마당'에서 하는 공연들만 자주 가게 된다.
최근 본 뮤지컬 대부분이 이 곳에서 봤고 그냥 담엔 '저거 봐야지' 해서 오게 됐다.

처음 이 연극 관람할 때
정신 못 차리면 무슨 이야기인지 좀 헷갈린다.
환자역을 하는 특이한 케릭터, 더 특이한 의사 양반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가 없어져서 호들갑을 떠는 장면
그 뒤에는 각 등장 인물 별로 각자의 인생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 각 등장인물에 대한 스토리는 이 뮤지컬의 묘미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사진 출처: 오! 당신 공식싸이클럽 http://club.cyworld.com/iloveyeonwoo)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
척추마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떠나던 그날 밤
사람들은 저마다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그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길례 할머니는 자신이 모아온 돈을 아무런 대가 없이 최병호에게 준다.
난 이 부분에서 묘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며 저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장례식장으로 가는 영구차 뒤에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따라가는 장면을 본이 있는가.
그의 시신 옆에 그 사람이 쓰던 물건을 죄다 가져다 놓을 순 있어도 함께 저승으로 갈 순 없다. 단 1원도!!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우리에게 있어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반신불수가 된 사람,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알콜중독자 그들에게 소중한 것이 있을까??
그들에게는 가끔 외로우면 한 침대에서 체온을 느끼면 잘 수 있는 동료가 있다.
극중 등장하는 주요인물들 모두 보호시설에 오기까지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다.
그 사연들을 보면 우리가 살면서 한번씩 겪는 굵직한 사건들이다.
그런 사건들 때문에 병원까지 오게 되었지만, 그 나락의 끝에서도 그들은 행복을 찾는다.
봉사나 헌신 이런 것이 가끔 성공한 사람들의 몫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은 더 가난하고 어려움을 겪어봤던 사람들이 행하는 그런 사랑이 더 많다는 사실~

아주 가끔 김밥장수할머니가 평생을 번 수억원의 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가난한 학생들 학비를 위해 내놓은 훈훈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아직 한국은 살만한 나라라며 평생을 고생하신 할머니께 박수를 보낸다.
물론 그런 큰 돈을 벌기까지 ‘자기처세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워커홀릭이나 구두쇠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번 돈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안다.
평생을 벌어 자신의 심장처럼 아꼈던 통장을 한방에 기부하기 보다는
속바지 깊숙이 꼬깃꼬깃 접힌 천원짜리 한 장을 배고픈 이에게 건네주는 마음이
우리에겐 더 감동이 전해진다.

(그렇다고 김밥할머니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주워들은 간디 이야기를 하나 더 하겠다.
간디가 기차여행 중에 실수로 신발 한 짝을 선로에 빠트렸다고 한다.
이내 간디는 주저하지 않고 마저 한쪽을 벗어 선로에 던졌다고 한다.
당황한 동료가 묻자.
간디는 말하길
"한 짝 신을 주슨 가난한 사람이 이내 다른 한 짝을 발견하고는 기뻐하지 않겠는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보면서 그 뮤지컬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음 싶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지 말고...
작은 행복에 흠뻑 취해 살아가는 것도 인생의 큰 즐거움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ps. 최병호는 떠났지만 한 침대에서 잠든 숙자와 길례 할머니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 밤을 보냈을 것이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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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버이날이 되면 꼭 보는 영상이 있다.
바로 '친부대'영상..
어떤 내용인지는 영상을 보면 안다. 나조차도 바쁜 회사생활에 치여 365일 하루밖에 안되지만
5월 8일은 부모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토리보드:
어느날 오래된 일기장 뒤적이가 발견된 어릴적 일기...
거기엔 한결같이 성공하면 효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나중에... 나중에 성공하면 그때 꼭...
그러나...기다려주지 않는다.
부모님은 그런 내가 성공할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자식의 성공과 실패 과정속에 자식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작동기: '아침편지 고도원의 부모님 살아 계실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란 책을 읽었는데
그 안에 수욕정이풍부지 자욕효이친부대라는 말이 써있었다.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세지: 2007년 어버이날에 5번째 가족 동영상을 선물해드린 것이다.
부족함이 많은 나에게 아직 성공을 향한 끝없는 전진과 도전도 매우 중요하나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들이 있다는 것을 내 마음속으로 말하고 싶었다.
특히나 성공 후까지 기달려달라고 하는 것은 더욱 부질 없는 짓이며,
나중에 성공을 하면 자연스럽게 잊어먹기 마련이다.
자식에 대한 한없는 사랑은 부모의 마음이지만
단지 부모님은 자식이 고생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그대로의 자식을 기다리며 행복해 하십니다.

-키워드: 친부대 통장, 국민은행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직장인 급여통장의 경우,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타은행의 이체나 출금이 자유롭고 수수료도 감면해주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직접 돈봉투를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지만 제때 은행을 찾아가기 어렵고, 부모님도 계획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제 날짜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친부대"라는 상품을 만들어 수수료없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게 하는 상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당시 친부대 통장을 만들때 은행직원이 친부대가 어떤 모임이냐고 물었을때, 뜻을 전달하자 너무 좋아하며, 친절하게 해준 기억이 난다. 

-핫이슈: ucc 어드밴쳐 2007 (굿판tv) 동영상 부분 가작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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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대/취업특강]안산공대 실전취업특강 강의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대학교로 치면 두 번째 강의가 됩니다.
보통은 기업체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많이 했었는데
점차적으로 관심있어 하는 대상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의 매스미디어의 일방적인 소통방식을 떠나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셜마케팅이 활성화됨으로써 블로그, 트위터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개인브랜드 구축에 대한 관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고 개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서
점차 마케터만의 전문 장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대학생때 더 빠르면 중고등학교때부터 인지하고 대처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안산공대 실전취업특강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력서 관리 및 작성, 자기소개서 작성, 포트폴리오 관리
대학생활에 갖춰야 할 취업노하우에 대해서 말하고
더 나아가 UCC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상품,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한 블로그 생성
에 대해서도 함께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에게 '교수님'소리를 들으니 참으로 어색하기만 합니다.
나이 삼십 아직 대학 졸업한지 6년차에 참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인생설계에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근 하나투어 강의나 선교회 마케팅건때도 느낀 것이지만
나날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당장 실전에 투입되지 않더라도 숙지해두면 두고두고 쓸 일이 많을 겁니다.
안산공대 취업강의가 오늘로서 3일차 강의를 마친 시점인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한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죽어라 영어만 가르치니 응~~ 그래도 선생님을 봐서라도 응?!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정규 교육을 받는 학생들 중 대부분이
이력서 한 장, 자기소개서 한 장 제대로 쓸 수 없다는 현실입니다.
단순히 학생들의 나태함과 현실도피를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이 있었다면
절대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단 한 명이라도 경청한다면 오늘도 열심히 강의해볼 예정입니다.


예전에 대학생활백서에 대한 글을 썼던 것이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대학생활 차별화 전략
http://sushinjega.com/195 

강의 스케줄 표입니다. 이 시간에 전화하면 죽어도 못 받을 뿐더러 난처한 상황이 생기니 참고바래요.

05월 03일 포트폴리오관리 및 작성 산업디자인학과 15:00~17:00
05월 04일 이력서 관리 및 이력서 작성 컴퓨터정보과 16:00~18:00
05월 06일 이력서 관리 및 이력서 작성 디지털미디어학과 13:00~15:00
05월 07일 포트폴리오관리 및 작성 레져스포츠과 13:00~15:00
05월 17일 포트폴리오관리 및 작성 음악과 13:00~15:00
05월 18일 이력서 관리 및 이력서 작성 정보통신과 13:00~15:00
05월 19일 자기소개서 작성 디지털미디어학과 13:00~15:00
05월 27일 포트폴리오관리 및 작성 건축과 12:00~14:00
05월 28일 자기소개서 작성 정보통신과 14:00~16:00


PS.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너무 뻔한 카피인가..ㅋㅋ)

참, 취업특강 카페가 있는데 네이버에 아무리 검색해도 링크가 없네요.
어떻게 찾아오란 말이요. url을 일일이 쳐아하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안산공대 네이버 검색


2. 블로그 섹션에서 '수신제가' 블로그 클릭!
3. 아래 링크 클릭!!
안산공대 실전취업특강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2010ansantc.cafe

결국 한번 제 글을 읽었던 사람이어야만 들어갈 수 있네요. ㅜ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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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입니다.
국민학교 6학년이후로...
이제 어린이를 탈피한지 거진 15년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5월이되면 반갑게 하루 쉬는 날이된지 오래됐네요.

근데 올해는 좀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 아내가 장애인학교생활지도교사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장애아동을 위해 한달에 한번 가정방문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 한 아이가 왔어요. 이름은 11살? 설화입니다.
다운증후군 아동인데 목소리도 우렁차고 참 명랑하고 밝습니다.
처음 맞이하는데 그 자리에서 '아빠'가 되었고,
아내는 '엄마'라고 부릅니다.
거실컴퓨터에서 오랜만에 동요가 흘러나옵니다.
매일 기숙사에만 있다가 가정방문 나오는 것이 마치
군인이 휴가나오는 것 만큼이나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일입니다.
특별히 잘하준 것은 없었고 있는 동안 편안하게 대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새벽같이 돌아가야 했습니다.
배꼽에 손하고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이 참 인상에 남았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화란 이름이 雪(눈설)자가 들어가는데, 눈밭에서 주어왔다고 합니다.
제 어머니는 어떻게 자식을 내다버릴수 있냐고 혀를 차셨습니다.
부모도 모른채 장애를 안고 지금은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아인식을 하면 모든 것을 알게 될까봐
참 가슴이 아픕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멋진 아빠의 모습이 되어줘야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이상하게 장애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얼마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관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가시는 수짱누나의 사연을 ucc로 소개를 하였습니다.

너와 나의 마음 _36.5℃

한두달에 한번씩 신림동 주사랑공동체의집에 방문해 청소도 하고,
아이들 목욕도 시켜준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되려 내가 상처입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쉽게 다가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치질하기 싫다고 떼쓰고,
TV 어린이만화에 열광하는 아이들을 보며
여느 건강한 아이들과 하나도 다름이 없음을 느꼈어요.

단지 어떤 이는 몸이 조금 불편하고,
어떤 이는 저처럼 마음을 전하는 게 조금 서툴 뿐.
우리는 36.5℃라는 똑같은 체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유난스런 관심도, 거추장스러우 색안경도 필요없어요.
그저 손을 내밀어 36.5℃의 따스한 당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습니다.
특별한 관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집에 설화가 왔을때도 유난을 떨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에게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편안함을 주면 됩니다.
덕분에 그날은 침대를 내줬지만 마음은 뿌듯합니다.
(앞으로 자매결연가정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태호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보고 있으면 가끔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주어진 상황이 다 같을 순 없지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어린이날 어린이들로 부터 참 많은 걸 배우게 되네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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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타치콘서트/완타치이벤트] 김장훈 싸이는 진짜 행복한 사람이었다.

완타치 공연장 일찍가서 저녁에 있을 팬들의 환호성을 상상하면서 연출사진 한 컷!!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저 사람 참 멋있다' 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최근에 그런 사람을 두 명이나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다름아닌 김장훈과 싸이 (연예인인 관계로 '씨'자는 빼도록 하겠다.)
뭐 연예인이니깐 멋져!! 그래 보일 수도 있다.
아니면 언론보도를 통한 선행이나 트렌드를 몰고 다니는 그들을 볼 때
우리 일반인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그들을 동경한다.

나 역시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기에 연예인에 대한 호감은 잠시 접어두고
그들의 내면을 관찰하곤 한다. 내가 장장 여덜시간동안 관찰해본 결과

그들은 너무 자유로웠다. 음.. 좀 뭐랄까? 절제된 자유로움..
한마디로 그들은 자유로워 너무 행복해 보였다.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바랬다.
일전에 내가 쓴 글 중에 훌륭한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되자! 라고 했었는데
딱 그런 사람을 완타치 공연장에서 보게 되었다.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고,
내가 갔던 날 통산 22회째 공연이라고 했다.
그리고 대망의 5월 15일은 완타치 그 마지막 공연이 잠실에서 있다.
장기간 폭발적인 반응도 대단하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놀라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스텝들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건 기본이고
그 보다도 김장훈 스스로의 카리스마가 공연속에 녹아난다.
리허설 때도 봤지만 공연 소품 하나하나 무대 장치 하나하나
가수 김장훈씨가 모든걸 다 직접 체크하고 통제하는 것이었다.
(솔직히 xx욕도 들었는데 ㅋㅋㅋ 참 정겹고 듣기 좋았다.)
공연 포스터부터 크레인, 무대장치, 무대컨셉, 마케팅까지 일일이 다 본인의 손을 거친다고 했다. 아~ 프로 중에 프로다.

포스터 사진이 정말 여타의 콘서트에서 볼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김장훈과 싸이가 서로 호흡맞추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실례로 공연 전에 목을 푸는 대기실을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런 요구가 없었음에도 김장훈과 싸이는 서로의 눈빛을 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혹시...... 그 둘만의 특별한 뭔가가 있지 않을까???

전에 김장훈소속사 사무실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문구 ㅋㅋㅋ
(홈씨네마가 되있던 방 문위에 써있던 문구는....)

저런것도 공유하다니...ㅋㅋㅋ 절친한 사이임에 분명하다.


내용이 길어지니 이만 줄기고..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이벤트를 알리기 위함이다.


----------------------------------------------이벤트 공지----------------------------------------------
신청페이지 요기 중요합니다.
http://blog.naver.com/storyp07/30085153169

김장훈 싸이 [완타치 그 마지막] 콘서트 이벤트, 감동을 함께할 블로거를 찾습니다.

5월 15일 장장 6개월간의 여정의 마침표를 잠실주경기장에서 찍게 되는데... 함께 뛰어볼 블로거를 찾습니다~~~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공연 초대 이벤트

<신청방법>
1. 본인 블로그에 김장훈 또는 싸이 공연 ('완타치'가 아니어도 됨) 담긴 사진과 함께 멋진 포스팅을 해주신 분! (사진이 없다면, 각종 인터넷 자료를 바탕으로 공연에 대한 간절함을 포스팅해도 됨)
2. 완타치 블로그에 자신의 포스팅 url을 붙이고 성명/연락처/이메일 등을 비밀 댓글로 기재한다.

<신청절차>
신청기간:   4/28~ 5/8 자정까지
당첨자 발표:  5/11, 블로그 공지
당첨수량:  블로거 10쌍 (1인 2매, 총 20명)
좌석: S석

 <티켓수령방법>
차후 개별 통보 예정, 성함 연락처를 통한 현장 수령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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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마케팅/네파 오토캠핑] 아웃도어 브랜드 ucc마케팅 사례


한창 ucc바람이 불었을 때만 해도 기업들은 너나 없이 ucc 제작에 열을 올렸다.
당시 ucc는 광고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그냥 그 브랜드 옷만 입고 나와서 막춤을 춰도 포탈사이트 동영상 인기순위에 들 수 있었다.
그런데 불과 2~3년 사이에 ucc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네이버에서도 동영상 서비스를 중지하기에 이르렀다.
오래전 뉴스에서도 앞으로 ucc산업이 대대적으로 뜰 것처럼 보도되었지만
이후에 관심 밖으로 사라지자 ucc란 말은 어느새 추억의 단어로 느껴질 정도가 됐다.

ucc로 대박을 기대하지 마라.
난 ucc를 만드는 사람으로 ucc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나 역시 ucc마케팅이 대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각종 자극적인 편법을 동원해서 이슈를 잡을 순 있겠지만
그로 인한 매출상승 효과는 별개의 문제다.
최초 기업들이 ucc마케팅을 도입했을 때야 대박을 기대했겠지만
이 시장을 정확히 분석한 기업이라면
ucc마케팅을 통해 큰 매출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위해 ucc를 이용했을 것이다.
만약 나의 경쟁업체가 그 분야 선두주자라면 그 업체에서 가지지 못하는 장점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서 ucc를 이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ucc=대박'이라 생각하던 시절 ucc제작자 몸값도 올라가고 더불어 제작단가도 올라갔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수많은 ucc대행사가 생겼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그때를~~ 아. 거기까지~~~

ucc는 혼자 뜰 수 없다.
다각도의 광고 상품이 서로 융합이 되었을 때 그 효과가 나타난다.
최초ucc란 말이 동영상에 국한되지 않았듯이
어느새 동영상ucc도 다른 글이나 사진, 웹툰처럼
하나의 포지션을 잡고 인터넷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아직 나는 ucc를 만든다.
개인적인 것도 만들고 기업에 의뢰가 있는 것도 만든다.
어떤 목적에서 만들던 ucc는 ucc다워야 한다. (말은 쉽지)
과연 ucc다워야 하는 건 뭘까??


1.ucc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 망 덕분에 생긴 심각한 부작용을 아는가?
그건 바로 사람들의 인내심이 점점 짧아져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불과 2~3초를 못 기다리고 인터넷 창을 꺼버린다.
ucc도 마찬가지다 3초만 지나도 계속 볼 것인지 고민하는 시대다.
정보도 좋고 이슈도 좋지만 재미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재미는 단순히 편집하여 짜맞춰진 재미가 아니다.
찍는 사람도 재미있고 연기한 사람도 재미있어야 보는 사람도 재미있다.
더불어 재미안에 ucc로 말하고자 하는 목적도 확실히 전달해야 한다.

2. 기업마케터의 고민을 함께 나눠야 한다.
나도 마케터입장에서 ucc를 의뢰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일부 ucc제작자들은 그들만의 우물속에서 모든걸 혼자 해치워버린다. (진짜! 일부)
물론 ucc는 최대한 자유롭게 만들어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진다 라고 난 믿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업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부분이나 강조 어필할 부분을 정확히 알고
그 내용을 ucc 제작자의 크리에이티브한 마인드로 재창조를 해내야 한다.
무작위 패러디나 실시간 급상승 가십거리를 담기보다는 한번 더 기업마케터의 입장에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

원래는 간단히 네파ucc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글을 쓸려고 했는데...
또 나름 근거와 이유를 들다 보니 자꾸 길어졌다.

네파는 아웃도어브랜드로 작년 말부터 방송 ppl,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
다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ucc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네파ucc 우선 동영상을 먼저 볼 것!


스토리는 이렇다.
해변가에서 남자 셋 넷이 텐트를 친다. 빠른 속도로~
그들이 텐트를 완벽히!! 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라면을 먹기 위함이다.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시 해체를 한다.



<재미요소>
텐트 치는 장면을 빠르게 재생하여 텐트가 완성되는 장면을 그렸다.
반전! 뜬금없이 컵라면이 등장, 남녀가 사이 좋게 컵라면을 먹는다.
여자 모자이크, 그 여자분의 정체는? 신비주의 컨셉을 좀 줘봤다.


<마케팅요소>
텐트는 치기 불편하다라는 편견, 실제 14분 정도면 텐트를 무사히 칠 수 있었다.
별도의 사용 설명서가 없어도 재료만 놓고 보면 대충 감이 잡힌다. (나만 그랬나?)

     텐트를 치고 컵라면을 먹는 게 아니라, 컵라면을 먹기 위해 텐트를 쳤다.

텐트를 단순히 잠자는 용도로 국한시키지 않았다.
예전에는 펜션,찜질방 이런게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가족여행시에는 텐트는 필수품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몇몇 아웃도어매니아가 아니고서는 텐트를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텐트를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용도를 알려주고자 한다.
옛 추억의 향수도 살짝 자극할 겸!!
 


마지막 카피문구는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다.
이미 '네파는 자유다' 라는 슬로건을 전폭적으로 내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단, 오토캠핑관련 물건에 대해서는 뭔가 새로운 슬로건이 필요함을 느껴
내 맘대로 넣어보았다.
'take out' 흔히 길거리 간식을 들고 다니면서 먹는걸 '테이트아웃'이라고 하는데
다른 뜻중에서 '누군가를 대접하다'라는 뜻이 있다.
누군가를 대접하기 위해 기꺼이 텐트처럼 큰 물건을 ‘테이크아웃’한 셈이다.


아!! ucc는 시리즈로 만들어야 더 효과가 크다. (다음 시리즈 원츄!!)
때문에 ucc제작자들은 어떻게하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시리즈물을 만들까 고민한다.
네파의 수많은 오토캠핑 장비를 이 ucc와 같은 맥락으로 반전을 주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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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펜션/가족여행 추천] 품안에 서해바다 펜션을 다녀와서


우리가족은 1년에 한 두 번은 꼭 가족여행을 간다.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같이 밥 한끼 먹기도 힘들지만,
때론 한달 전부터 달력에 큼지막한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여행을 떠난다.
2주전쯤 아내는 이곳 저곳 홈페이지를 돌며 여행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사실 우리 가족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마 아내가 우리 집에 시집오면서부터다.
매년 부모님이 안 가본 곳을 찾아 약간의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변산반도를 가게 되었다.

변산반도 정보를 캐던 중 ‘변산반도닷컴’이란 곳을 알게 되었고
변산반도 지킴이라고 하여 이벤트를 열었는데 매주 2명씩 추첨해서 펜션을 보내준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아내는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응모를 했고
하늘도 감동을 하셨는지 이벤트에 덜컥 당첨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 가족 여행을 시작되었다.

변산반도는 참 구경할 곳이 많았다. 내소사, 곰소항, 채석강, 이순신세트장, 솔섬의 저녁노을 등
가족여행에 추천할 만한 장소다. 변산반도에 대한 정보는 이미 후기들이 많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한다.
팬션에 도착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찾기 어렵다며
펜션지기(거기에선 주인을 지기라고 불렀다)님께서 입구까지 마중을 나와주셨다.

연신 웃는 얼굴로 안내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사실 우리 집 강아지를 대동했는데, 펜션지기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혹시라도 강아지가 실례하면 얼른 말씀해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절대 집안에서 오줌을 싸지 않아 안심했지만
펜션지기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선 사진부터~~




베란다에서 내다본 풍경, 앞에 펜션들이 참 많다. 제일 꼭대기집

     2인실 원룸 치고는 방이 꽤 큰 편이었다. 보통 팔뻗으면 닿는 그런 곳도 많음



또 이 펜션에는 손님과 소통하고자 하는 펜션지기의 시한편이 있다. 꼭 읽어보길.. 너무 재밌다.
최강 동안 펜션지기님 첨뵈었을 때 30대 초반인지 알았으나.. 알고 보니 뜨악!!
그래도 방을 꾸며놓으신 센스는 정말 소녀 빰치셨다.


늦은 신청으로 큰방을 예약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벤트로 이 정도면 오성급 호텔이 안 부럽다. 


시골동네라 벌써 어둑해졌다.
슬슬 배가 고파온다. 여행하면 가장 중요한 식사!!
따로 식당이 마련되어 있었고, 웬만한 식기도구는 다 있었다. 심지어 허브솔트까지~


서둘러 나는 고기를 구웠다. 그릴을 준비해주셨는데 참 위생적이었다. 크기도 왕!! (센스있게 고구마 호일싸서 넣어주심)



고기안주에는 와인이 딱!!
이번 이벤트에 뽑아주신 것에 화답하고자 와인을 하나 준비해갔었는데
이심전심이라고 했던가.. 펜션지기님께서도 오디 와인을 주셨다. 오디 와인 다음에 구입해서 먹어야겠다.



      커플여행과 가족여행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역시 밑반찬.. 집반찬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반찬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후식으로 논산에서 직접 따오셨다는 딸기도 내주시고,,,, 함께 식사하니 완전 가족같은 분위기~~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 해먹고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팬션 주변을 촬영했다.
펜션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다. 방이름도 허브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우린 체리세이지~
앞에 율마도 보임~


또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운동기구~!!
요 밑에 골프 연습장도 마련되어 있다. 산 꼭대기라 진짜 스윙하고 싶음!!

스윙은 형편 없지만 그래도 나이스샷~~

커플이라면 무조건 찍어야 하다는 흔들 그네~~



밤이라 못 찍었던 식당!!


강아지가 두마리 있는데 그 중 한놈.. 좀 못 생겼다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정이가는 이녀석!!


마지막으로 가족단체샷 (우리 이모 계셔서 6식구)

                                                                          이모와 엄마

유난히 눈이 많았던 올 겨울, 눈이 한바탕오면 펜션 단지 맨 꼭대기라 주인집 내외분께서
직접 도로 길도 내고 그러신단다. 그래서 어쩔땐 정말 힘들다고 하셨다.
이제 막 1년째 펜션을 운영중이면 많이 서툴고 여유가 없을 듯 한데
마치 대청리 엠티촌 10년 단골 아줌마처럼 넉넉한 마음씨로 여행온 사람들의 기분을 한층 업시켜주셨다.

전날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친한 이웃사촌 같았다.
 "변산반도에는 더 좋은 펜션도 많은데... 누추해서 어떻게 해요?!"
가는 순간까지 손님들에게 겸손함을 보이시는 펜션지기님
떠나는 길에 아쉬움도 남았지만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 홈페이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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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옷/여행용 바람막이]여행 중 꼭 챙겨야 할 옷 바람막이

국내를 여행하던지 해외를 여행하던지
여행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그 곳의 날씨이다.
물론 비가 오는 날씨도 나름의 운치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비가 오면 기분은 다운된다.
기분뿐이랴? 나처럼 기록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우중충한 배경보다는 쨍!!한 느낌을 훨씬 좋아한다. 나중에 보기도 훨씬 좋고…
재수없어 비까지 쏟아 붓는 날이면 맘대로 뛰어 놀 수도 없고
카메라나 캠코더가 물에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촬영에 제약도 많이 받는다.

그렇다고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여행을 이대로 망칠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를 대비해 난 여행시 꼭 바람막이를 챙긴다.

                                                                        많은 여행 옷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완소 아이템 바람막이!!!

자매품!! 따뜻한 곳 간다고 인천공항까지 그냥 갈 순 없다. 작년 모델 구스다운~


극한지방이나 우리나라 겨울날씨에는 입을 수 없지만
보통 봄가을날씨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죽자켓이나 후드티보다는
바람막이를 선호한다.
심지어 열대지방이나 덥고 습한 곳도 밤 기온은 뚝 떨어지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더 준비해야 하는데 그럴 때 쉽게 탈의가 가능한 바람막이가 빛을 발한다.


                                      나와 함께 일본 여행을 한 말사장님!! 주황색 너무 잘 어울려요~~

요즘에는
단순히 바람만 막는 그런 기능에서 벗어나
방수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나와 인기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장마비는 힘들어도
웬만한 가랑비정도면 충분히 커버된다.
실례로 이번 일본 여행 때 빗방울이 굵어졌는데..
일부러 비 맞으면서 뛰어 놀아도 안에 입은 티는 보송보송했다.
나처럼 몸에 열이 많고 땀이 잘 나는 체질도 걱정 없다.
몸 안에 습기를 외부로 잘 배출하기 때문에 끈적임이 없다.
보통 어릴 때 노란색 우의나 군대에서 입은 판초이를 경험해본 사람이면
이런 방수제품은 찜찜한 그 자체라고 생각 하겠지만
일단 입어보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네파 바람막이 방수 실험!! 뭐~ 일단 비부터 맞아봅시다.

 
물방울이 몸 표면에 맞고 튕깁니다. 첨엔 신기했음!!


제주도에 가봐도 가끔 뜻하지 않는 소나기를 만났는데 마침 우산도 없다.
이럴 때 역시 방수 바람막이 자켓만 있으면 바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나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캠코더를 우선 감싼다. 옷이야 좀 젖어도 그만.. ㅋㅋ

                                                                  저 성 꼭대기에서도 한 컷! 구~ 웃!!

중요한 부분이 바로 무게!!
초경량이 어느 정도일까? 라면 하나 또는 그 이하의 무게라고 생각한다.
네파 바람막이를 들어보면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하나 정도 밖에는 안 나가 보인다.
이게 과연 옷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도 든다.
심지어 어떤 분은 이 옷을 그냥 필통 같은 곳에다가 넣어버렸다. ㅋㅋㅋ
http://blog.naver.com/boring_29/90082876185 <- 보링보링님

난 이런 다용도 만능 아이템인 바람막이를 매우 사랑한다.


보너스 트랙!!

나가사키 2010 with 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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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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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법공부/영어공부 자신감]영어 자신감 키우기 프로젝트

오랜만에 영어 포스팅을 써본다.
3월 달 접어들면서 나뭇가지도 저마다의 새싹을 피우려 기지개를 편다.
나도 봄이 되면…  
이상하게 2010년 업무를 지금 몰아서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가히!!!! 살인적이었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닌데.. 워밍업이 덜 되었는데..

향후 5년 계획을 새롭게 출발하기 좋은 2010년~
그 중에서도 가장 난코스 중에 하나인 영어공부가 내 앞에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슬럼프도 극복하고 하나 둘 전진하고 있다.
처음에 진짜 남들보다 안되던 입 모양, 발성 등도 자연스럽게 잘 나오고 있다.
다만, 무의식 중에 영어 발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가끔 한국식 발음이 툭툭 튀어나는 것이 문제지만, 그래서 항상 긴장하고 있다.
언제쯤 나도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딱 외국인 앞에서 이런 표정정도 지어줄 수 있는 자신감이랄까~~ 오반가?ㅋㅋ


영어 자신감 키우기 프로젝트!!

단, 내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하곤 틀리다. 난 립싱크를 택했고 다른 분들은 알아서 하시길~

1. 팝송하나 골라 따라 하기
영어를 아예 모를 때야 어떤 팝송을 가지고 와도 따라 할 수 있었는데
인제 조금 배우고 나서 따라 해보니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당시 필리핀 마닐라 국내선 대합실에서 열심히 DON`T STOP ME NOW를 외우고 있었다.

작년 ‘보라카이 여행ucc’를 유심히 보면 허리케인 블루도 웃고 갈 순 엉터리실력이다.
(그래도 허리케인 블루는 영어 입모양 쉐이프 하나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까지 저런 콘텐츠를 가지고 날 비판하는 사람은 없었다.
왜냐~ 즐기자고 한 것이기 때문에..
보라카이 여행ucc


그렇다.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즐기는 것이다. 영어를 즐기면 된다.
사실 영어라는 한 외국어도 막연히 모를 때 야 참 대단한 언어인 것 같지.
조금 공부하다 보면 한글보다 체계화되어 있지 않는 것들 투성이고
심지어 어려운 단어는 네이티브 스피커 조차 발음할 수 없는 경우도 태반이다.
우리는 ㄱㄴㄷㄹ과 ㅏㅑㅓㅕ 자음 모음만 배우면 문자보고 못하는 발음이 없는 것과 비교된다.
암튼 이제부터는 영어를 즐기기로 했다.
즐기는 방법으로 팝송 한 곡을 정해서 끝까지 마스터해고 싶다.
내가 정한 곡은 mcfly의 유명한 노래 'All about you'다.
난 이 곡을 꼭 한번 마스터해서 립싱크를 만들고 싶다. 이미 기획도 마친 상태다.
이 노래도 돌려보면 거의 같은 가사가 반복이라 단어 20개정도만 발음하면 누구나 부를 수 있다.

2. 문법을 알아야 자신감이 배가 된다.
영어 자신감의 기초는 문법이다.
아니 지금까지 발음이 킹왕짱 중요하다고 말한 것 모냐 할지 모르겠지만..
언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무턱대고 빈칸 안에 동사 시제 넣는 그런 연습이 아니라
회화를 기본으로 깔고 문법을 배우자는 것이다.
진짜~ 발음도 안된 상태에서 서점 영어책 코너에서 가장 만만한 책을 골라
초반 chapter one만 열심히 끄적거려 놓고 볼 때 마다 가슴 아파오는 그런 짓은 그만했음 싶다.
오래 전부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중고등학교 내내 듣기평가와 독해에 길들여진 몸이
지금 막 수술 끝내고 성형외과에서 얼굴 붕대 풀었다고 바로 미녀는 괴로워 되는 일은 영화 속에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슬슬 문법도 공부할 생각이다.


                             그래서 구입했다. basic grammae in use 영어문법책 추천!!

아직 문법 공부를 하지 않아 자세히는 못 쓰겠지만
지금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요 밑에 덧글이 아니라 글 마지막에 링크 타고 선생님 블로그 방명록에 가서
고민 상담을 해보시길 바란다.

아~ 올 여름 해변가에 앉아 기타는 안되니...그냥 무반주 生라이브로
all about you를 부르고 싶어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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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nagasaki]나가사키 여행 ucc 2010

긴말이 필요없습니다.
나가사키 그 곳으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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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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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보의하루/쿵떡] 온라인 떡주문 반드시 체크할 것!

요즘 나에게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일이 바빠짐에 따라 아침은 물론이요. 점심 챙겨먹기도 어려워져서다.
가끔 회사에 햄버거를 시켜먹거나 삼각김밥으로 대충 떼우기 일쑤였다.
이러다 안되겠다싶어 어머니께 방법을 강구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떡이었다.
바로 인터넷 떡 주문을 검색했다.
사실 떡은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좀 걱정도 되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나섰다.
일단 열한번째거리 쇼핑몰에 가서 떡을 검색하니 생각보다 업체가 많았다. 웰빙떡이 대세인가~
이런 저런 살펴보다가..
'쿵떡' 이름 참 떡스럽다 싶어서 주문을 했다. (물론 재료 엄선, 공장과 연계된 곳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봄)

그리고 다음날..떡하니 배달.. 다른 택배와 달리 우선배송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온라인 떡 주문해보셨습니까?? 포장하나에도 떡가게의 마인드를 느낄 수 있다.

영양떡 박스.. 새로운 감각!!

영양떡과 두텁떡을 시켰다. 3킬로짜리를 시켰는데..영양떡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쿵떡은 메이커고 삼미식품, 방아골이라는 네임이 있다. 재료표기도 확실하고
솔직히 전량다 국산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다. 솔직하게 중국산이라고 써주는게 더 신뢰가 간다.
그래도 찹쌀은 국내산이네. 이건모 주문전에 인터넷으로 다 확인할 수 있으니~

두텁떡, 사진보다 크기가 크다.


크기가 있기 때문에 칼로 반을 잘라서 접시에 담으면 양이 두배로 된거 같은 기분~
모양도 예쁘고 손님 대접하기에 그만이다.


한개들고 있는 모습!!

한입 먹은 모습..
안에 속 재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갔는데 난 모르겠지만,.
대충 동부콩이랑 팥이런게 있는거 같고, 가장 매력적인건 안에 견과류가 씹혀 고소함이 느껴진다.^^ 꿀꺽~

사실 내 도시락에 쌀려고 샀는데..
우리 어머니 너무 좋아하신다. 앉은 자리에서 5개를 드셨다. ㅋㅋㅋ

이번엔 영양떡
두텁떡보다는 살짝 작지만, 한입에 쏙 들어가는게 맛있다.
근데 저 하얀가루는 뭘까???? (아시는 분 댓글좀...)

25그람에 120개=16,900원이다.

머리 굴려보자면, 보통 마트에서 8개 들이 포장을 3,000원 정도에 파니..
120개면 15개 포장... 가격으로 치면 45,000원 되시겠다.
하루에 5개씩 포장해서 출근한다고 계산하면, 24일이 된다.
주5일제 근무자에 한해 한달 소비량으로 충분하다. 한달에 16,900원~~ㅋㅋ



접시에 담아보기

딱 요만한 사이즈....

영양떡 두텁떡 사이즈 비교!!

영양떡 * 약 1.5배 = 두텁떡 

일단 몇개 집어먹고, 나머지는 전부 냉동실행!!!

떡을 효율적으로 먹는 방법!!
보통 큰 떡을 경우 전날 냉동실에서 내놓으면 아침에 가볍게 먹을 수 있다.
영양떡은 그보다 작아서 녹는데 시간이 더 짧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다.
바쁜 직장인의 아침대용으로 점심대용으로 아이들 간식으로 요긴할 거 같다.



온라인 떡주문시 반드시 체크해야할 것! (내 맘대로~)
1. 공장이랑 함께 운영하는 곳인지 체크! 공장약도 확인!! 간혹 물건 떼다 파는 곳이 있다고 함. 떡은 신선도가 생명!
2. 원산지 표기에 대해 솔직히 표기하는 가?
3.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걸 속 시원히 공개하는 곳인가?
4. 배송에 대한 원칙이 있는가? 역시 신선도를 위해 주문자체보단 출고 및 배송에 신경쓰는 곳인가?



고객들의 염려를 확실히 해소해주는 센스~!! 불만은 제로되시겠다.
가장 맘에 드는 문구는 비인간적인 행위는 절대 하지 않겠다!! 믿음이 간다.
식품이기 때문에 배송에 대해서는 나름 원칙이 있으니 주문전 체크할 것~!


http://kungdduk.com/
070-8735-8787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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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본 나가사키에 다녀왔다. 나가사키하면 아직 한국사람들에게 생소하다.
보통 일본 여행하면, 동경 오사카 교토 아니면 저 위쪽 북해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일본 여행하면 나가사키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온천지역이나 국립공원의 역사를 본다면 단연 나가사키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외국 문명이 가장 빨리 전파된 곳이라 그런지 일본 속에서도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한다.
그 중에서 난 일본하면 온천아니겠는가.. 일본 온천 여행 위주로 체험을 하였다.

단!!!
아직 영상 작업중이므로 아주 0.0001%만 티져영상과 사진으로 먼저 공유하고자 한다.

첫날.. 공항에 막 내려서 시마바라성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한산한 버스안에서 신나는 여행의 기분을 느끼며.. 

이사하야역에서 전차로 갈아탄 후 도착한 시마바라역, 기념으로 열심히 영상 찍는 중!!

시마바라성 전망대 비가 오는 굳은 날씨...
다행히 네파 바람막이를 입고 가서 비가 와도 춥거나 젖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굳은 날씨에 힘겨워했지만 마냥 신난 나와 말사장님!!

자!! 내 카메라를 소개한다. 소니 XR-520
이 놈을 소개한 이유는 이번 일본 여행의 모든 기록을 담을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영상 꼭 보러 다시 오세요!!
이 날은 자전거타고 이곳 저곳을 견학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와서 대여가 불가 ㅜㅜ 숙소가서 휴식!!

다음날!! (아니 무슨 리뷰가 이리 성의없게~~ 아니다. 난 ucc 제작자로서 영상이 더 급하다. 이해바람)

쨍한 날씨!! 일본의 모든 풍경이 햇살아래 빛난다. 덩달아 나도 열심히 영상 찍기 바쁘다.
아직 한국은 벚꽃이 피지 않았지만 따뜻한 일본은 벚꽃이 만발했다.

자전거 여행은~~ 영상으로 공개 예정... 아끼는 중
이날 점심 먹은 니기리 초밥 세트...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다.

해안가에 인접한 동네라 곳곳에 바다를 볼 수 있다.
일본 전통 가옥과 바다가 매우 아늑하다. 나 저 바다에 다이빙하고 싶지만 일정이 빡빡하니 자제~

                             그 옆에 작은 절이라고 해야하나..
                             일본에 다니면 아래와 같이 크고 작은 신사들이 굉장히 많다.

나가사키 주변에는 이렇게 온천수를 마실 수 있게 해놨다.
맛은 발씻은 물맛이랄까...ㅋㅋ 그래도 몸에 좋다고 하니..원샷~!
나 표정 좋단다..ㅋㅋ

우리 맴버 소개
나와 말사장님 셀카도 많이 찍었음

                             잉어가 헤엄치는 마을
                             당췌 잉어는 내가 찍는다니 다 숨어버렸구만..

가옥사이에 하수구처럼 물이 흐르는데 물이 정말 맑다.
솔직히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누가 세탁물 흘려보내 싸그리 죽었을텐데..
유유히 하수구를 헤엄치는 잉어가 부럽기까지 했다. 아주 살이 오동통하다!
또 생각하건데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누군가 야밤에 잡아서 회쳐먹거나 자기집 어항에 담아놨을 듯....
암튼 안좋은 상상은 그만하고.. 잉어는 아래아래 사진에

보이는가 저 잉어가 ㅋㅋ 
잉어는 영상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끊임없이 배가 고파오는데... 일본은 시골 동네에도 편의점이 많아서 좋다. 자판기도 많고... 

나가사키하면 재난을 떠오르는데, 90년도 이후에 화산재해가 잇다라 터졌던 곳이다.
화산 폭발장소로 올라가는 중!! 저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정말 높이도 올라왔는지.. 구름이 손에 잡힌다.

누구나 다해보는 원근감 놀이.. 정말 구름이 앞에서 왔다갔다 할 정도로 가깝다.
여기 전망대에서 케이블까로 5분정도 올라가면 산 꼭대기까지 갈 수 있다. 비용이 왕복 1200엔 정도였는데..
대부분의 일본인은 쳐다만보고 이용은 많이 안하는 듯~

날씨도 화창하고, 한국인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점프샷~ 내 배 어쩌니...오늘 내 케릭터는 슈퍼마리오~

                            정말 점프 높게도 뛰었다. 사실 저 뒤에 돌기둥 밟고 찍었는데...웃기게 나와서 맘에 든다.

운젠 온천으로 이동~~
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정말 기분 나쁜 가스가 계속 분출한다.
그 유황냄새가 마치 학창시절에 방구탄이라고 누르면 뻥터지면서 고약한 냄새를 뿜었던 그 장난감과 똑같다.

말사장님이 찍어주신 좀처럼 보기 드문 간지샷~

일본여행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 유카타를 입고 인증샷을 남겨와야 한다.
온천 호텔이면 이거 입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좋다. 한국 사람이면 이 안에 속옷을 입을까 말까 3초간 고민을 해본다능..ㅋㅋ

일본 운젠지역 온천, 푸키야 호텔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 참 웃는 모습이 이쁘고 말투 귀여운 부산 아가씨~
실명 공개는 안함!!

오바마 지역으로 넘어와서...
맛보는 오바마 짬뽕, 나가사키 짬뽕이랑 조금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그 맛은 정말 끝내준다. 이거 사왔다. 집에서도 한번 해먹을 예정이니 짬뽕리뷰 기대하시라~~

저 표정 보이는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이다. 오바마 짬뽕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근데 오늘 포스팅 좀 망가지네..ㅋㅋ)

                            오바마 온천지역에는 일본에서 가장긴 족욕탕이 있다.

심지어 가장 끝물에는 개들도 즐기는 족욕탕이 있다. 이 곳은 개가 살만하능....ㅋㅋㅋ 대신 생선은 잉어빼고 죄다 회쳐진다.

나 낮술 한거 아님!!!
이 곳에서는 온천 증기로 고구마,감자,계란,문어등을 쪄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짬뽕 이빠이!! 먹었는데 또 들어간다. 맛있다.


이로써, 초간단 일본 여행기....
영상 편집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니... 그때까지 조금만 참아주세요.

돌아오는 길... 아쉬움을 달래며 함께 셀카~~~

그립다 나가사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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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ucc] 캘리포니아에 가고 싶다

처음 캘리포니아 미션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캘리포니아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를 생각해봤다.
무작정 캘리포니아를 검색해보고 다른 사람들 포스팅도 뒤져봤지만
도무지 영감을 떠오르지 않았다.

한창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옆에 있던 아내에게 물었다.

"캘리포니아 하면 뭐가 생각나?"

돌아온 대답은 매우 냉소적이었다.

"어디..이번엔 또 캘리포니아 가게? 나는.. 맨날 집에 두고.."

그랬다.
3년 전 처음 결혼할 때 여권에 도장 한번 찍은 게 전부였다.
난 그래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나갔었는데..
늘 말로만 올해는 꼭 가자라고 했는데 어느덧 나도
공수표만 남발하는 무능한 남편이 되어가고 있었다.

반성을 했다.
요즘 따라 일 때매 귀가시간도 늦고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들더니 심지어 싸울 시간조차 없어졌다.
아~ 이게 아닌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1년 전부터 놀러 가서 찍어 온 영상을 봤다.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만약 저기가 캘리포니아라면...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사람 사는 곳이 매한가지이듯이
상상 속에 캘리포니아가 어느새 우리의 영상 속에 녹아 들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단서를 찾아보니 캘리포니아에도 그에 딱 맞는
장소들이 있었다.

그렇게 캘리포이나 ucc가 탄생했다.



비록 허구의 스토리지만,
훗날 어디로 여행을 가고 싶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캘리포니아에 가고 싶다고 할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지금 보이는 이 영상을 진짜 버전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광청 홈페이지나 호텔캘리포니아로

www.MyCalifornia.co.kr

www.VisitCalifornia.co.kr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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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자전거대여소] 네파 방수자켓입고 중랑천 자전거 타기



아직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자전거 도로로 운동을 하러 나왔다.
나도 봄나들이를 위해 바람막이 한벌 구입한 기념으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중랑천에 찾았다.
근데 막상 나가고 싶어도 멀쩡한 자전거 한대 없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해답은 자전거 무료대여소이다.
서울시에는 16개의 무료대여소가 있다.
난 노원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알아보니 총 4군데나 있었다.
상계역, 당고개역, 한내공원, 중계역 이렇게 4군데나 있었다.

무료이기 때문에 절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절차 무시하는 분들이 꽤 많다네요.ㅋㅋㅋ)


ㅋㅋㅋㅋ 재밌는 문구~~

절차!!!
1. 본인확인 (사진을 보니 천 번을 왔더라도 주민증 확인은 필수, 묻지도 따지지도 말란다.ㅋㅋ)
2. 대여할 자전거 선택
3. 홈페이지 가입 (이건 안내 데스크에 있는 분이 대신 해주시니 주소, 휴대폰 전화번호만 주면 가입해주신다.)
4 .헬멧이랑 자물쇠 함께 대여!!

순서대로 보시죠.

자전거 생각보다 좋습니다. 한번 골라보세요.

위에는 어른용 아래는 애들용

자전거 정보가 들어있는 포켓리플렛도 하나 가져왔다. 레어아이템 ㅋㅋ


절차가 매우 간단하고 두번째 방문때도 주민증만 있으면 바로 바로 대여 가능~
대략 6시에 문닫는다고 하니 그전에만 반납하면 된다.

자전거 대여가 끝나면,
가장 먼저 안장높이를 맞춥니다.



나 신났음!!

자~ 안전수칙 한번 입력하고 출발합시다!!



출발!!







봄되니 이렇게 불을 질러놨다. 탄 냄새가 나쁘지 않다.


중랑천이 깨끗해졌는지 새들이 참 많이 보인다.



아버지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쁘시다.


봄이라 새싹이 돋아난다. 새싹 비빔밥이 먹고 싶다.









우린 의정부 방향으로 간다.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중년의 남녀~ 부부겠지.ㅋㅋ


잠깐 쉬는 길에 열심히 운동도~~



운동하고 다시 출발!!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사람들, 가끔 생각해보면 이 분들은 낚시보다도 그냥 명상이나 혼자 수다떨로 오시는 듯~

산이 둘러쌓인 노원구, 도봉구 ㅋㅋ

모델컷 한장!!

캐논 카메라에서 나온 사진


봄 날씨는 참 예측하기 어렵다.
겨울과 여름의 경계선이기 때문에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고
가끔 소나기라도 내리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갔다가 얼어 죽기 십상이다.
특히 운동을 하다 보면 땀이 나기 마련인데 이때 보온을 잘 해주지 못하면 감기 걸리고 만다.
그래서 고심한 끝에 선택한 제품이 바로 '네파바람막이' 다.
처음 이 바람막이를 들어올렸을 때 깜짝 놀랐다. 아니 비닐도 아닌게 이렇게 가벼워서 입을 수 있겠냐??였다.


한번쯤 우의를 입어본 사람은 그 비슷한 질감만 입어도 우의의 찝찝함에 망설여진다.
나도 처음에 그랬는데 막상 입어보니 그 찝찝함은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보송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한참을 달려도 땀이 차지 않으니 끈적이지 않았고 바람들어 올 틈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춥지 않았다.


아버지 옷은 이벤트 소재!!
정확한 이름은 비토리아 이벤트 2L 자켓

겨드랑이 부분에 통풍 지퍼가 있다.

나도 한번 입어봤다.



나는 초경량 방수바람막이자켓인데 이름이 조금 어렵다.
아빌리타 초경량 3L 자켓




220g 밖에 나가지 않는 초경량 바람막이!!





다시 지도를 보고 의정부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 아빠랑 옷 바꿔입고!!

자전거를 한참 타다보면 한가지 고민이 생기는데....
언제쯤 턴하고 돌아갈 것이냐.. 근데 돌아갈 생각하니 까마득하다.
뭔가 먹어주지 않으면 오는 길은 정말 고생길이다.
그래서 의정부까지 그냥 내 달렸다. 의정부 신터미널쪽까지 가면 유명한 국수집이 있다.

부흥국수!!




아니 얼마나 유명하면 한 벽면을 꽉 채울정도로 많이 출연했을까~

기다리는 동안 메밀전 붙이면 딱입니다.


국수맛도 맛이지만, 이 곳 컨셉은 '손님과의 대화'인 것 같다.
여기저기 써놓은 주인장 전달 공지 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다.



국수 나오는 장면!!




자!!!
여기서 팁 하나 더 여기 한번 방문하고 나면, 천원 할인권을 준다.
계속 써먹을 수 있다. 곱배기 시켜 먹고 다시 힘내서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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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색상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난 어김없이 '레드'라고 대답한다.
그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왠지 힘이 솟는다고 대답한다.
빨간색이 가지는 힘은 어느정도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불,피,정열,김치,거짓말,19금 등등
왠지 적당히 어중간하지 않은 색임은 틀림없다.

나와 레드와의 인연 아주 어릴적부터 시작된다.





정말 빨간색 의상이 많다^^

설마 의도된건 아니겠지만  내 어릴적 사진의 65% 이상은 빨간의상이다.
어린 꼬마도 다른 옷을 입히려는 부모의 코디를 과감히 뿌리치고
빨강을 선택한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지금도 빨간 옷을 입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난 그 편안함을 잘 이용한다.
그 편안함은 자신감이 되고, 그 자신감은 에너지로 탈바꿈한다.
모두가 알겠지만, 대부분의 영웅들은 빨간색을 모토로 하고 있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인크레더블ㅋㅋ
난 정말 그랬나보다.

내 한때 별명이 '인크레더블'이었다. 비슷한가 정말..ㅋㅋㅋ 그래도 슈렉보단 낫지.ㅋㅋ

지금 저 의상이 내게 없지만, 정말 제대로 몸 만들어서 입어보고 싶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나의 레드 역사를 보여주겠다.
두둥~

사실 그렇습니다. 
전 이상하게 가장 행복할 때 빨간색과 함께 했습니다.
그것도 엽기적인 순간에 말이죠.

대학때 합기도를 했었는데, 남들 다 흰도복, 검정도복을 입을 때
유독 나혼자 빨간 도복이었다. 물론 생긴 것 만큼 평범하게 하고 다니진 않았다. ㅋㅋ


지금 생각해도 좀 개념 안드로메다쯤 놓고온 대학생같다.ㅋㅋ
아래는 감자를 맛있게 먹는 모습.
유난히 붉은 색 계통의 나시를 많이 입었던 것 같다.
붉은 악마로 뜨거웠던 2002년때는 거의 생활복 수준이었다.


아 추억의 사진 나온다. 영구 사진..
대학 엠티때 한번쯤은 다 해봤음 직한, 영구..ㅋㅋㅋㅋ
그 시절이 정지된 듯, 친구들의 리얼한 표정과 나의 저 빨간의상!!


인터넷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빨간색에 관한 이미지가 많았다.
선정적인 것, 공포스러운 것, 레드마케팅까지...


그 중에 맘에 드는 이 사진, 포토샾 효과하나로 이런 반전을!!

내가 요즘 확 꽂힌 브랜드!! 네파!!

멋지다!!


RED - 삼성 빅앤빅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 포인트 최고 5%적립
 
이 카드 한번만 기억해주길 바란다. ㅋㅋ

온라인 마케터로서 레드마케팅은 참 매력적임을 인정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밋밋한 색보다는 앗싸리 강력한 색을 선택하는 것처럼..

아래 사진도 보자면, 얼핏 모르겠지만, 우리의 뇌리속엔 퓨마 한마리가 이미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ㅋㅋㅋ


우리 강아지는 덤으로 출연!!


오늘 이 이야기를 쓴 것은 내 브랜딩에 대한 히스토리를 찾고 싶어서이다.
운좋게 증빙자료를 많이 찾았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순간만큼은 뜨거웠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절대 뜨뜨미지근한 사람으로 기억되기 싫다.

나에게 용기를 불러주는 색 '레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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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작/다이어트운동] 분당퍼스널트레이닝 바디작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 한편 보길 바란다.


촬영: 수신제가 & 말사장
편집: 수신제가

티비를 통해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헬스처럼 덤벨 들고 낑낑거리는 운동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호흡에 맞춰 근육을 수축하는 것이 아닌 빠르고 경쾌하게 밧줄을 흔든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밧줄을 보고 있노라면 내 지방이 다 타오르는 것과 같다.

솔직히 나도 헬스를 하지만 헬스만큼 지겨운 운동이 없다.
자신과의 싸움, 혹독한 자기 관리 물론 좋다.
그로 인한 자기 만족! 그 어떤 행복에 비할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으로 불행한 짓이다.
난 내 몸을 혹사시키고 싶지 않다.
좀더 재밌게, 좀더 흥미롭게 운동을 하고 싶다.
내가 한창 개발한 저글링 다이어트^^



바디작 노대표님을 봤을 때 나랑 너무도 닮은 끼가 많이 느껴졌다.
운동을 즐겁게 하고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주는 일을 하시고 계신다.
새로운 운동을 연구하고 개척해가고자 하는 에너지가 항상 충만하시다.

바디작(body作)에 대한 설명을 더 붙이자면,
퍼스널트레이닝 전문 스튜디오다.
1대1 맞춤운동으로 전문트레이너가 체형에 맞는 맞춤운동법과 식단까지 다 관리해준다.
무엇보다 바디작의 자랑은 아까본 ‘밧줄운동’이다.
처음 딱 봐선 별로 어렵지 않겠다 싶은데 딱 10초만 해보면 등골에 땀이 쫙 난다.
마치 100미터를 전력 질주한 것과 같은 에너지 소모가 있다고 하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운동치고는 최고인 것 같다.
더군다나 밧줄 운동동작이 단순해 보여도 열가지 이상의 운동을 복합적으로 한다고 하니
1석2조의 효과다.

저 밧줄을 어디서 구할까? 노대표님 말로는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일반 밧줄과 다르게 나일론(나일론 맞나?) 소재로 되어 있어 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여튼 물 건너온 거라 뭔가 다르긴 다르다.
밧줄이 없는 사람은 작은 페트병에 물을 3분에 1가량 담아 열심히 흔드는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

뜬금없이 짤방하나!!


요즘은 젊은 나이에도 성인병이 온다고 한다.
운동을 안하고 살 순 없다.
그렇다고 헬스장 트레이너들처럼 인상 팍팍 찡그려가며
고통을 참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기왕 하는 거 일상소품을 가지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도 찾아보라.
운동을 끈질기게 못하는 성격이라면 바디작을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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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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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슬럼프/영어초보] 영어 발음 공부 슬럼프 극복기


영어 발음 공부를 한지 이제 3달이 되었다.
그런데 한동안 피치를 올리다가 요 근래 좀 슬럼프를 겪었다.
끝도 없는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막연함이 자신감을 떨어뜨렸다.

이제 겨우 세 살배기 옹알이 하는 수준인데 큰일이다.
좀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한 성대로 바꾸는 과정은 정말 녹록히 않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이런 과정을 겪게 된다.
솔직히 보자, 30년간 말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살았던 내 목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응시키기
위한 3개월의 시간은 너무도 짧은 시간이긴 하다.
(3개월 만에 마스터할라고 했으면 완전 날로 먹는 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원래 몇 개월은 고생하자고 시작한 거니 그깟 터널 따위는 두렵지 않다.

영어 왕 초보인 내가 겪는 사소한 고민거리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1. 지인들의 걱정 - 얼마나 늘었는지 한번 해봐.
지인들의 걱정은 이제 막 피어난 새싹이 떡잎도 떨어트리기 전에 밟곤 한다.
공인되지 않는 방법, 특히 학원을 거치지 않고 영어를 그것도 토익과 같은 공부가 아닌
발음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하다.
더욱이 영어를 조금 한다는 선배들이 업무상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데 발음 좀 틀려도 아무 지장 없다며
한심하게 바라볼라 치면 뭐라고 설득을 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원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좋아하는 나도 이번 일 만큼은 걱정을 안고 시작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가볍게 던지는 걱정의 소리도 초보자에겐 슬럼프로 안내하는 비수와도 같다..
3개월간 방안에서 아~~ 울림소리만 외치는 것만 보았던 사람 입장에서 걱정이 되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그냥 한번 믿어봐 주었으면 한다.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칭찬을 고래를 춤추게 한다.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이제 막 피어나는 새싹에게 좀더 관심과 사랑을~


2. 알파벳은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다.


그토록 알파벳이 중요하다고 외쳤던 나인데도
조금씩 단계가 발전하면서 나도 모르게 까먹기 시작했다.
그래! 처음 영어를 시작하면서 레슨 때 마다 44개의 발음 하나하나를 연습했는데
막상 단어를 시작하면서 따라 하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예전 습관이 나오고 말았다.
이때를 위한 좋은 처방이 있다.

단어를 써가면서 발음하는 것이다.

쓰면서 하면 알파벳 하나하나 발음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
반드시 쓰는 속도와 발음하는 속도가 맞아야 한다.


3. 핑계로 들리겠지만 과로로 인한 성대이상
연예인들이 활동 중간에 과로로 쓰러져 입원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나도 그 발톱만큼은 따라갔던 적이 있다.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여러 가지 일이 겹치다 보니
몸 상태가 나빠지고 자연히 성대는 너덜너덜 맛이 간 상태가 되었다.
그러다 보면 수업진도가 나가질 못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몇 배로 뽑을 수 있지만
반대로 안 좋은 상태에서는 몇 시간을 해도 몇 줄 뽑지도 못한다.
이럴 때는 한 2주정도 푹 쉬는 게 좋다.
어차피 장기전이니 잠깐 정도 쉰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다.
재충전해서 다시 한번 맞붙으면 되니까.


지금 슬럼프는 아니다.
블로그에 글을 못 쓴 1달여간 휴식기도 가졌다.
덕분에 그 동안의 배운 과정도 다시 검토해볼 수 있었다.
이제는 단련을 위한 단순 스트레칭보다는
각 파트별로 배운 스킬들을 하나로 동시에 구사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진정한 쓰리콤보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바쁜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2010년 목표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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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포즈/중장년뮤지컬] 어머니를 이해하는 시간

전 연령층에서 공감하는...아니 공감해야 할 뮤지컬 메노포즈
이 뮤지컬은 아줌마들의 이야기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아줌마들의 용감무쌍한 행동이 유머의 소재가 된다.
서로 먼저 차지 하겠다고 옥신각신하거나 남들보다 민첩하게 행동하며
여자로써의 부끄러움이 사라진 과장오버의 아줌마 시리즈 같은 것 말이다.
처녀들이 하나같이 '난 나이 들면 저러지 말아야지'하며 다짐을 해보지만
그녀들 또한 서서히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미래의 처녀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시대 아줌마는 멀리 있지 않다.
매일 보는 우리 집 어머니부터 인상 좋은 이웃집 아줌마까지 늘 우리 곁에 함께 해왔었다.
그런데 우린 아줌마란 존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니 어쩌면 항상 뒤치다꺼리 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는 그들을 붙잡고
잠깐 커피한잔 마시면서 대화 좀 나눠보자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줌마에 대한 이해부터가 떨어지니 어느 선까지 아줌마로 볼 것인가를 정의해보자.
결혼하면 아줌마인가...그렇지 않다. 등본 띠어봐야 알 수 있는 미시들도 많다.
애 하나 있으면 아줌마인가... 역시 그렇지 않다. 처녀적 몸매 그래도 복구하신 분들도 많다.
그렇다. 여기서 아줌마란 자식들 웬만큼 키우셔서 이제 조금 한가해지려나 하던 찰나에
불현듯 폐경기를 맞이한 40대 이후, 아직 맘 같아선 늦둥이 하나 용기내볼 수 있지만
곧 손주를 돌볼 처지라 그러지는 못하는 그런 시기라 말할 수 있다. (내 맘대로 정의)
 

폐경기...메노포즈...
내가 2년 전에 우연히 메디컬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접한 게 산부인과였다.
금남의 구역 산부인과... 내가 처음 이 곳에서 배운 건 다름 아닌 호르몬에 관해서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해서였다.
여성은 태어나고 성장기를 거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궁, 정확히 말하면 난소의 기능이 다하면 폐경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산부인과와 함께 해야 한다고..
당시 아쉽게도 임신 전후의 여성을 타겟으로만 홍보를 했기 때문에 폐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대신 책을 통해 공부를 했는데 ‘완경’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폐경 이후의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나도 미처 감지하지 못한 사이에 우리 어머니께서는 7년째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신다.
뮤지컬 중간중간에 느닷없이 '뜨거워'를 연발하는 배우처럼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에 혼자 그 고통을 견뎌내고 계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폐경이 가져다 주는 고통은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절망감이 더욱 크게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잠시... 

아... 글을 너무 개인적인 얘기만 썼는데. 뮤지컬 이야기를 좀 해보면,
막 중간 중간에 조명이 다 꺼진 상태에서도 막 박수 치면서 웃을 정도로 재미있다!!
40~50대 주부관객이 많은 관계로 아줌마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솔직히 공감되는 이야기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우울한 본인 얘기고
그걸 배우들이 속 시원하게 대신 연기해주니 묵혔던 가슴앓이를 시원하게 풀어주니 얼마나 통쾌할까?

 다시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몇 십 년간 귀찮게만 생각했던 생리가 끝나면서 생리통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해방감이 찾아올 법도 한데 폐경이 찾아오면서 심리적 불안감은 극도에 달한다.
더 이상 여자임을 내세울 수 없어 굉장히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다.
이른바 ‘빈둥지증후군’
빈둥지증후군’은 결혼생활 내내 남편과 자식에게 희생하고 이제는 각자 안정과 독립을 부르짓을 때 홀로 둥지를 지켜야 하는 여성들이 가지는 좌절감으로 심리적 혼란과 더불어 쉽게 분노하거나
우울증이 표출되는 증상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를 몸 구석구석 발산해주어야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

뮤지컬 중에 각종 약들을 달고 사는 주부들의 내용이 나오는데
물론 어느 정도 보충제는 좋지만 과도한 약물복용은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 비전문가의 발언이니 태클은 사절....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인줄 알았다.
 

열흘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어머니
10년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외할머니까지 돌아가셨으니
우리 어머니는 이제 고아나 다름이 없다.
사람이란 게 엄마의 품을 잊지 못하듯이 가족들이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의지할 엄마가 없음에
요 근래 많이 힘들어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이 뮤지컬을 보여드렸다.
잠깐 뮤지컬에도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났다.
곧 이영자씨가 나와서 현란한 애드립으로 웃음의 눈물로 바꿔졌지만...
난 느낄 수 있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두자리 건너 나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이 뮤지컬은 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그 힘이 지금 아들이 대신해주지 못하는 어머니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어머니를 더 이해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왼쪽 우리 엄마, 가운데 우리 이모, 오른쪽 엄마 친구분~

“어머니~ 사랑합니다♡”
 
ps. 2월 26일 저녁공연 그날 우리 이모가 사고(?)를 치셨다.
이거 공개 되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역시 우리 집안 끼는 못 말린다.
이영자씨가 한마디 했단다. '언니 춤 너무 잘 춰~ 이러다 우리 밥 굶겠어~~'


 

이런 분께 강추!!! 별다섯개/별다섯개

1. 평소 부모님께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한 철부지 아들딸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초콜렛 선물 살돈 대신 여기에 투자해서 간만에 효자소리 들어보자.
단, A석으로 가면 배우들이 한마디 할거임.. 가난이 죄는 아니자나요~
 
2. 어머니 회 총무, 뭔가 새로운 모임 장소를 찾고 싶은 분…
맨날 똑같은 해물 찜+커피한잔 말고 스트레스 해소창구 바로 메노포즈~
 
3. 그 엄마의 그 딸이라지만 한동안 오해로 인해 대화가 부족했던 모녀 사이
공연 후 맥주 한잔 마시면서 공감대가 팍팍 형성될 것 같은 좋은 느낌
 
4. 이제 막 결혼한 신혼 부부… 아내를 미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우리 이모 강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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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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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광고가 한편 있다.

와이낫~ why not? 

연예인들의 짧은 고백에서부터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 티져광고다.
처음 이 광고를 접하면 사실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그래서 궁금증이 증폭된 시청자들은 포탈검색창에 검색을 해보고 너무도 친절하게 무슨 광고인지 그때서야 알려준다.




오~ 그 자리에서 모든 내용을 보여주는 건 재미없다.
아직도 유행중인 간접 PPL광고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비록 연예인들이 등장하여 말하는 사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라 사실성이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참신한 광고인 것 같다.
오늘은 광고를 주목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광고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소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다.

우리는 흔히 별 대수롭지 않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시시콜콜한 사건을 사소한 일이라고 한다.
그 본래의 속뜻을 살펴보니..

사소하다
[형용사] 보잘것없이 작거나 적다. ≒사세하다•소쇄하다.

예상했던 대로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소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사소함이 때론 개인에게 큰 슬럼프를 가져오기도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 국가간 전쟁까지 발생시키기도 한다.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자기만의 습관이나 행동들이 때때로 타인과의 마찰을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사소한 일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결론 내려진다.
사소한 일은 스스로 큰 책임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퉁치면 그만이다.
99%가 그렇게 마무리 되다. 그러나…

사소한 일...
사소하게 치부해버리단 훅간다. ㅋㅋㅋ


-사소함의 역공

대의를 위해서는 적당히 사소한 일은 개의치 않는 면도 필요하지만
사소한 일조차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큰일을 할 수 있겠는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전반에 닥치는 일을 사소하게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일을 사소하게 여긴다면 그 결과 역시 사소할 수 밖에 없다.
나도 한때는 남들과 똑같이 사소함이라는 강력한 변명으로 합리화 시키기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본인에게 떳떳하지 못한 약점은 오랫동안 머리 속을 맴돌았고 훗날 후회와 아쉬움만 남았다.
그 후회와 아쉬움은 부정적인 에너지가 되어 자신을 역으로 공격한다.
사소한 일로 스트레스 제대로 받아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안 좋은 에너지를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난 한번도 사소한 일을 해본 적이 없다.

1. 강한 동기부여는 필수!
밥 먹고 쇼파에 누워 TV 리모콘을 누르다 그날 할 일을 못한다거나
계획했던 시간표를 어기고 하루 종일 게임만 했다거나
어제 할 일을 오늘 자정이 되어서야 시작 준비하거나.. 우리네 일상과 다르지 않다.
이런 순간에 처해지면 몇몇 사람들은 갑자기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 따져보면서
각종 이유와 정황을 끼워 맞춰 자신을 합리화하기 시작한다.
합리화를 하면 그 순간만큼은 잊어버리고 넘어갈 수 있으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계속해서 반복되고 하나 둘 쌓이다 보면 엄청난 쓰나미가 되어 되돌아온다.
이런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해줘야 한다.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가? 귀찮지만 하고 나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거야'
동기가 부여된 일은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그게 쌓이다 보면 훗날 엄청난 기적을 선사할 것이다.

2. 남의 사소한 일, 선택의 중요!
나는 가만히 있으나 주변에 남아도는 타인의 사소한 일이 나에게 까지 미치는 경우가 많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100% 거절 잘하는 개인주의자가 아니라면 언젠가 타인의 사소한 일에 연관되어 질 수 있다.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누군가 길안내를 요청해 온다거나,
내 일도 바빠 죽겠는데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을 해왔을 때,
이때 눈으로 보여지는 정보가 뉴런세포를 통해 뇌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
반사적으로 선택을 마쳐야 한다.
과감히 거절을 선택했다면 그걸로 자신의 일에 더 몰두 할 수 있다.
반면 남의 사소한 일을 돕기로 결정했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면 된다.
참 단순한 이야기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선택의 순간에서 많은 갈등으로 인해
뇌세포가 한 숫깔씩 죽어가는 것을 느낀다. 우물쭈물, 우유부단이 최악이다.


3. 마인드 컨트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기가 하는 일이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지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말이 필요없다. 끝! ㅋㅋ 컨트롤 안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시게나~


최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88신비기를 만드는 아저씨가 나왔다.
88신비기 바로가기
누가보기에도 어처구니 없고 엉뚱하기 그지 않는 이상한 발명품을 개발하는 아저씨였는데
모든 사람들이 사소하게 여기는 것들에 그 남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 열정을 쏟아 붓고 있었다.
2008년 8월 8일 8시 8분 8초에 내린 빗물로 사람의 팔자를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아저씨
어쩌면 그 사람이야 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순간포착에선 남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물건들을 마치 자신의 큰 보물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런걸 보면 우린 아직 눈을 덜 뜬 것 같기도 하다.

ps.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삼성카드 CF를 얘기하자면,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해보지 못한 많은 사소한 것들을
꼭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취지라고 하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삼성카드CF/와이낫 why not] 난 한번도 사소한 일을 해본 적이 없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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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대학생활백서]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대학생활 차별화 전략

이제 곧 대학교 입학 시즌이다.
벌써 10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앞에 19를 때고 밀리니엄 시대를 열었던 2000년도...
스무돌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아직도 난 아직 입춘은 지났지만 그렇다고 웃통을 까기에는 조금 쌀쌀한 이맘때만 되면
괜히 발정난 강아지처럼 기분이 업된다!! (표현이 좀 그런가..)


                                             나 1학년때 ㅜㅜ 애~? 땐? 시절??

10년 사이에 많이 변하긴 했나보다.
내가 입학할때만 해도 대학은 해방구였다.
억눌려있던 모든 것이 봇물처럼 터졌고,
뻥 조금 보태서 친구들 사이에서 1학년 1학기는 f학점이 유행이였다.
고등학교때 IMF사태 등 국가위기를 맞이 할때도
대졸자의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작아도
설마 '나 군대갔다와서 졸업할 때 쯤은 그래도 괜찮겠지' 하며 서로 위안을 주고 받았더랬다.
허나 기대와는 다르게 장기불황여파로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할 판국에
더 이상 대학생들의 대학생활은 해방이 아닌 또 다른 전쟁터로 바뀐 지 오래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관심거리는 바로 스펙이다.
'학점 4.0에 토익 900이면 연봉 3600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거기에 자격증, 해외연수, 봉사활동, 각종 인턴 등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풀옵션이다.
중소기업들은 저마다의 열정과 패기로 함께할 알짜배기 인재를 찾고 있다.
결국 남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 개털도 안 되는 세상에
언제까지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지탄하면 살 것인가.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 정 싫으면 북한으로 귀화할 것을 권장한다.

후배 중 하나는 비록 수도권 대학을 나왔지만 열심히 공부했고 자격증도 땄지만
그것 이외에 어떠한 것도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게 없어 취업에 번번히 낙방하고 있다.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으니 나라 탓하는 후배가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지만
무한 경쟁 속에 남들과 차별화되지 못한 후배의 실수를 꼬집어 주고 싶다.

남들 하는 만큼 열심히 공부한 후배가 저지른 실수는..
이미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수능이라는 잣대로
학생에게 점수를 매기고 있다.
수능 고득점을 향해 너도 나도 달려가고 있지만
이제는 수능성적이 사회적인 성공과 안정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학생 본분을 다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같은 기준의 시험을 통과한다.
그런데 우리 때는 없었던 '인강'(인터넷강의) 이란게 생겨났다.
인강 속 스타강사들의 수업을 다 한번씩 수강하고
그 사람이 말한 대로 똑같이 외우고 문제를 풀면 웬만한 사람들은 '공부의 초인'급 쯤 된다.
인강이 교육의 평준화에 기여한 바도 있지만 모두가 다 수능 고득점으로 무장한 공산품이
한꺼번에 우르르 쏟아져 나오면 이 시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과거에는 수능 고득점이 곧 사회적인 성공과 안정을 가져다 줬지만,
이제는 안 통한다는 걸 그때 가서 깨닫게 된다.

                                                                       차별화 전략 ... 튀어야 산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화 전략이다.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마케팅 시장에 있는 나로서는 남들보다 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지만
요즘 기업들의 대부분은 20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필요로 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소비계층인 20~30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싶어하며
기업 CEO가 고민하는 부분을 함께 나서서 고민해주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단순히 취업을 위해, 공부하느라 고생한 만큼을 보상받기 위한 신입사원은 필요 없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좀더 다른 시각으로 차별화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나도 5년 후 10년 후를 위해 끊임없이 익히고 바꿔나가는 과정이라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대학생활에 대한 전략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 이 글은 서른 살된 형아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막내 동생에게 하는 몇 가지 조언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1. 인생설계

그 동안 시험일정에 맞춰 스케줄짜기만 바빴지
정작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다.
당장 군대란 막막한 장벽이 이런 생각을 귀찮게 한다.
취업하고 애 낳고 좀 안정되면 그때 가서 인생 계획이나 짜야지 고려중인 사람은
그 사람은 자식들이 출가하고 60이 넘어서야 '인생 헛 살았어' 하면서 깊게 담배연기만 내뿜을 것이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어릴 적 그렸던 나무 그림처럼 자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면 된다.
단기적으로 어떤 줄기가 필요하고 어디로 뻗어갈 것인지, 최종적으로 어떤 열매를 맺어갈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현재 좋아하고 중요한 사람들의 인맥을 정리해서 관리를 해보는 것도 좋다.
당장 올해 또는 차후에 해야 할 일을 미리 정해놓고 단계적으로 도전을 한다.
머리 속에 막연히 그렸던 것을 막상 책상에 앉아 그려보기는 쉽지 않다.
그려볼려고 했다가 책상에 쌓인 먼지를 보고 청소하고 싶은 욕구가 빗발치더라도 꾹 참고 펜부터 들자.

2. 한가지에 미쳐보자.
가장 미쳐보기 좋은 시기가 대학생 때다.
그때야 말로 무모한 도전을 해도 아름답게 포장이 가능하다.
중고딩 때 저러면 큰일나는 일도 왠지 대학생이 그러면 어른들도 웃고 넘어간다.
최근 '자체발광'이라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고 있다.
제작진이 주는 황동한 미션에도 그 안에서 자신을 테스트하면서 왠지 모를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나는 대학 때 합기도와 자전거에 미쳤었다. 학과랑은 전혀 무관하게 엑티브한 걸 좋아했고
그 결과 방학 때만 되면 합숙이다 하이킹이다 쉬는 날이 없었다.
물론 학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가족들의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는 미친 짓은 안되겠지만
적당히 미쳐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해보면 훗날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것,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합기도에 미쳐보자~



매년 여름이면 자전거 이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자전거 국토순례단

3. 개인브랜드 구축
사실 이 부분이 취업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대학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다.
과거에는 브랜드라고 하면 개인이 할 수 없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나 가능한 엄청나게 복잡한 것이었지만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나온 이후에는 누구나 스스로 브랜드화 할 수 있다.
브랜드라고 해서 남들보다 뛰어난 경영마인드와 고객서비스로 무장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남들과 내가 다름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에 다양한 잣대를 기준으로 누구는 뒤떨어져서 틀리거나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차별화된 모습을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소녀시대가 'oh!'가 하루아침에 전국에 울려 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 그룹이 이렇게 파급력이 있어지기까지 맴버들의 피나는 노력과 수많은 스텝 결실이란 걸 누구나 알고 있다.


지금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보자.

컨셉이나 카테고리 잡을려고 몇 시간을 고민하지 말고 글쓰기를 눌러 현재의 느낌을 적어보자.
기분, 느낌, 미래에 기대나 불안감도 좋다. 이제부터 자신의 브랜드를 위해 본인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개선해나가는 작업을 해보자. 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과감히 목표도 수정해보자.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두세번의 실패 기회는 먼 훗날 강력한 브랜드가 되는 초석이 될 것이다.
(그래도 블로그 어떻게 해야 좋은가요? 라고 묻고 싶다면 개설하고 뭐가 안 되는지 댓글 달아주세요.)

4. 이성교제

요즘 대학생들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에 대단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궁금한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타자 몇 번에 쉽게 알아 낼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연애는 다르다. 인터넷을 통해 박학다식해서 친구들의 연애상담을 도맡아서 해줄 지라도
경험이 없으면 그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그래. 이해한다.
입시전쟁 이후에 군대에 취업 바늘구멍 통과까지 할게 산더미인데
지금 연애에 빠지면 큰일난다고.... <- 내 후배 중에 한 놈이 했던 말인데 찾아보면 주변에 널렸을 것이다.

                                            (저 뻣뻣한 자세 보게... 자신감을 가지란 말야..ㅋㅋ)

인생에 취업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좋은 배우자를 얻는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시간은 고작 30년, 배우자와 함께 해야 할 시간 60년 무려 2배
좋은 배우자를 얻는 방법은 뮤지컬 ‘웨딩싱어’ 후기에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그 만큼 자기 나이에 맞는 연애경험과 이성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그 학습은 수학공식처럼 달달 외우거나 복잡한 알고리즘 YES or NO 선택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느 타이밍에 나타날지 모르는 미래의 배우자를 자신의 숙련된 노하우 구사해 얻어야 한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연애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오감으로 느끼면서 터득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다.
대학생들이여 적극적으로 임하자.
(30대 되서 이성 앞에서 쩔쩔매지 말고 차라리 20대 때 가슴 찌져지는 고통도 먼저 맛 보는게 낫다.)

학점관리나 스펙 관리 비법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 글이다.
(요즘같이 치열한 시장에 너무 감각 떨어지시는 거 아닙니까?! 수신제가님 ㅋㅋ)
대기업 공채 담당자는 아니지만 나도 수많은 이력서와 면접을 보아온 사람이다.
사람을 보면 안다.
저 사람이 진짜 이 일을 하고 싶어 면접을 보는 건지, 단순히 취업만을 하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매일 매일 취업을 위해 스터디 그룹짜서 서로 공유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짜여진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다 비슷비슷한 경력에 취미조차 똑같이 기재된 이력서,
수 백번 읽어 눈감아도 뻔히 그려지는 일기장 같은 자기소개서
취업하고 나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낼 건데?
그것도 학원 다니면서 스터디 그룹짜서 연구할텐가?
설령 인사담당자를 감쪽같이 속여 취업을 했다손 치더라도 실전 업무는 단순 스터디로 습득할 수 없다.
‘장난이 아니구나’라고 느낄 때 돌파를 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대학원진학을 핑계로 사표를 내고 내팽개치는 친구도 있다.
(대학원 간다고? 진짜 대학원 희망하는 사람들은 직장 다니면서 잘만 다니드만,
대부분은 이직을 해도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안 봐도 비디오다.)



어찌되었건,
이런 뻔한 하류인생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앞으로 다가올 대학생활을 멋지게 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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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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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서울 관광]객원기자에서 시민작가로 도약하다


1년 6개월 동안의 객원기자 활동을 마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항상 시작과 끝이 있다.
분명한 것은 시작할 때의 느낌과 끝날 때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 표현하기론 시작은 설렘, 끝은 아쉬움이라는 표현들을 많이 쓰는데
이번에는 별로 아쉬운 느낌이 없다.
사실 유명 일간지의 ‘객원기자’라 하면 살짝 겁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파워가 있을 것이고 어떤 기사를 냈을 때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바로 매장이다.
하지만 생각했던 객원기자는 일반 기자와는 현실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좋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어딜 가나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만
나처럼 중간에 기자증을 반납하는 경우라면 아마도 같은 생각이지 아닐까 싶다.
자세한 부분까지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아직 활동 중이신 분도 계시기 때문에..
사람이 점차 늘어나면서 조직적인 관리도 필요하겠지만
좀더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라는 말을 여기다가 비유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관두는 시점에 맞춰 서울시 시민작가가 되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분야로 갈아타기를 성공한 것이다.

서울시 ucc 시민작가이다. (참고로 난 3기)

최대한 자유형식에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고,
할당된 편수에 대한 압박도 없고 완성작을 내가 일일이 배포할 필요도 없다.
자극적인 보도나 단순한 기사가 아닌 외국인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알리는 취지이니 내가 활동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또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가 된다.
공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진행하는 기자단, 체험단 등의 시스템을 다시 한번 배워보게 된다.
전체 집행되는 운영비나 예산 등에 대해서 플랜을 짜본 뒤 향후 지역브랜드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활동할 사이트, 아직 제대로 아이디 개설도 안한 상태!! 주말에 올려야지~
WOW서울(http://wow.seoul.go.kr)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http://www.sushinje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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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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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자음발음/영어발음공부] 자음발음공부 다시하기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자음 공부에 돌입하였다.
영어를 현란하게 구사하는데 무엇보다 자음이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모음이 뒷받침해줄 때만 가능한 것이기에
두 달이 열심히 모음공부 후 이제 막 자음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 자음 VS  영어 자음
뭔가 다르 다른건 알겠는데 무엇일까?
그 비밀은 강도, 세기이다.

난 처음 s발음이 유독 되지 않았다. ㅜㅜ
시원하게 바람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방울뱀이 쉭~쉭~ 사냥감 냄새를 맡으며 소리를 낼 때처럼 폐에서부터 뭔가가 강력한 압력에
의해 시원하게 나와줘야 하는데 난 왠지 막힌 듯한 소리였다.
더군다나 내 혀의 포지션이 정말 s발음을 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됐다.
습관적으로 윗니와 혀를 붙이면서 스~ 발음을 냈는데
이건 번데기 th발음도 아니요. 그렇다고 무성음도 아닌 것이 애매한 소리를 냈다,
무성음에 필수였던 바람구멍을 막아 단절된 듯한 바로 그런 소리를.
s발음할 때는 반드시 혀는 바닥에 착 붙어야 하며 윗니와 아랫니를 살짝 공간을 두어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어를 익한 사람 입장에서 최대한 모국어와 비슷한 발음을 찾아 발음하면
자음 공부를 쉽게 흉내 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한국어 발음할 때 쓰지 않는
근육(혀,성대,폐)들을 써야 하는지라 다시 처음부터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릴 적 방 문짝에 붙어진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를 통해 자음+모음공부를 한꺼번에 습득했다.
한국어에는 특별한 악센트가 없기 때문에 일정한 톤으로 말만 해도 큰 스킬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아 그렇게 소리를 내는 거구나~ 해버렸고 나중에 중고생이 되서야
자음의 구성 중 무성음, 유성음이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유성음은 성대의 진동이라.. 근데 성대는 원래 울리는 거 아냐??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다행이 이제 영어 자음공부를 하면서 확실히 알았다. 그 차이를~~

유성음 중에 n발음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ㄴ'발음이랑 같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한국어 ‘나’발음을 하는 것은 쉽다.
반면 영어 n발음은 혀가 윗니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가 턱이 내려가는 동안에도
껌이 붙어서 안 떨어지듯이 혀가 천정에 붙어있다가 어느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때 a발음과 연결하면 된다. 참 내가 써놓고도 어렵구나~~
이처럼 영어자음발음은 더 디테일하면서 슬로우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좀더 진지하게 들어가보자.

유성음과 무성음
흔히 진동/울림소리라 불리는 유성음과 바람소리인 무성음을 서로 비교하면서 습득하는게 좋다.
아래에 몇 가지 묶어봤다. 원래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기호도 있지만 그것은 다음 시간으로 패스

P와 B
p발음은 입술을 붙였다가 천천히 떼면서 피~ 공기 빠지는 소리를 내면 되는데
폐에서부터 일정한 압력으로 길고 강하게 바람소리를 내줘야 한다. 타이어 빵구 난 것처럼~
b발음은 입술을 붙일 때 진동을 주다가 입술을 띠면서 짧게 브~ 하면서 소리를 낸다.
 
F와 V
일단 f발음을 먼저 시도해보자. 에~할 때 살짝 미소가 생기면서 아랫입술이 자연스럽게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윗니 안쪽으로 입술이 들어가게 된다. 그때 바람을 내기 위해서 살짝 입이 모아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앞니만 보이는 토끼 입모양과도 같다. 윗니와 아랫입술 사이로 바람이 강하게 통과하게 된다. 그에 f다
v발음은 똑같은 입 모양에 성대와 입술에 진동을 주는 것이다. 그 소리는 마치 어린 시절 소독차 소리라고나 할까..
(참 요즘 애들은 소독차하면 잘 모르려나.. 영화 ‘친구’를 보면 초반에 나오는데.. 모르면 참고하길)

T와 D
한국인들이 그래도 가장 쉽게 따라 하는 자음발음이다. 그냥 쉽게 티~ 하면 된다.
윗니 뒤편에 혀가 위치해 있다가 혀를 튀기면서 발음이 나오는데 한국의 티 발음보다 더 강해야 한다.
이때 살짝 배에 힘을 주면서 마지막 숨을 담아 T~~를 내뱉으면 더 좋다.
왜 이것을 연습하냐하면 보통 긴 영어 문장을 구사할 때 마지막까지 주파수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d발음은 같은 모양에 진동을 주는 것인데 그냥 d하면 너무 짧고 진동이 부족하게 된다.
그래서 난 혀를 윗니 뒤편에 붙인 상태에서 진동을 먼저 주고 천천히 혀를 떼면서 d발음을 낸다.
문득 생각해보건데 우리가 외국인들이 말 중간중간에 '엄~~um' 하면서 느끼한 연결음을 쓰는 이유가
아무래도 주파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게 혀를 굴리기 위한 의도된 행동이 아닌 항상 주파수를 유지하려는 무의식적인 행동 아닐까?

K와 G
쉽게 설명해 소주한잔 들이키고 크~ 발음을 하면 된다. 그것도 길게~~(미성년자에게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지만)
g발음은 혀 뒤쪽 근육에 힘을 주어 웅크린 뒤 진동을 내면서 그!! 하면서 짧고 굵게 소리를 낸다.


S와 Z
s는 앞서 말한대로 방울뱀 쉬쉬 소리를 낸다고 보면 되는데 혀는 반드시 바닥에 붙이고
윗니 아랫니 사이로 스~ 발음을 길게 내주면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혀의 포지션이고
바람공간이 잘 안 나오는 사람은 아래턱을 살짝 내밀어주면 된다.
s발음이야 말로 영어발음을 한껏 멋들어지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자음이라고 하겠다.
z발음은 같은 모양에 진동을 주는 것으로 즈~~ 하면서 소리를 낸다.
얼핏 이가 닫혀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동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 살짝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어떤가?
보통 우리가 흔히 배워온 묶음과는 차이가 있다.
같은 ‘ㅍ’ 발음이라고 하여 f와 p발음을 묶어 차이를 설명하고
같은 ‘ㅂ’ 발음이라고 하여 b와 v발음을 묶어 차이를 설명한다.
그리고 자음공부하면 대표적인 l과 r발음차이부터 고치려 애쓴다.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식 영어 공부 방법이고 위에 설명한 대로 입모양을 기준으로
무성음과 유성음으로 구분지어 공부하길 바란다.


영어 고수들은 못 느끼는 별거 아닌 문제이지만
왕초보인 나에게는 미세한 차이 하나하나가 영어를 배워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것 말고도 어려운 발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지만 무성음과 유성음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까이꺼~ 대~~충 습득하면 되지 머~’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경상도 사나이가 '쌀' 발음이 안되어 '살'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떤가? 오랫동안 몸에 배인 것이라 못 고치는 것은 알겠지만 정말 웃기지 않은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인이 자신의 머리속에서 완성된 문장을 열심히 말로 전달하지만
외국인들 귀에는 자꾸 한가지 자음발음에 거슬려서 지적해주고 싶다면 그 얼마나 쪽팔리겠는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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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추천/공연추천] 웨딩싱어에서 알려준 배우자 선택의 지혜

오랜만에 뮤지컬 나들이다.
연말에 웨딩싱어를 꼭 보려고 했는데 바빠서 패스했다가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보고 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지컬 후기를 많이 남겼다.
난 뮤지컬을 보기 전에 절대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지 않는다.
그래야 평온한 마음에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거의 없으므로 내 후기는 봐도 무방)

이 뮤지컬의 기본틀은 매우 간단하다.
주인공 두 남녀가 각자의 배우자가 될 뻔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뒤늦게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결혼을 한다는 내용이다.

큰 반전이나 긴장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 뮤지컬은 그런 진부한 스토리를 배우들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숟가락 얻어 놓기로 유명한 배우 황정민이 실제로 뮤지컬 배우였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노래를 잘할 줄은 몰랐다. 영화배우라는 인식이 강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 홀리 역에 윤공주!! 정말 에너지가 제대로 느껴지는 배우였다.
오히려 여주인공보다 더 비중이 높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여자 주인공의 방진의~ 역시 하나하나 칭찬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했다.
무엇보다 외모! 외모! 예뻐서 집중이 안 된다. (노래도 고와요~)

이분 정말 대박 나 완전 팬될거 같다. 윤공주님^^


이번 뮤지컬도 나에게 많은 느낌을 주는 공연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아직도 이 뮤지컬을 보는 현대 여성들은 로비하트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볼 것이냐다.

좀더 쉽게 물어보자면,
만약 당신이 줄리아라면 로비하트와 결혼할 수 있을까?

선뜻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여성이 몇이나 될까?


비록 영화 속 무대가 80년대이긴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 당시에도 로비하트는 결혼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물임은 틀림없다.
변변치 못한 스펙, 그로 인해 늘 불안한 직장, 가진 것이라고는 기타가 전부인 로맨티스트 가이~
로비하트는 그 당시에도 많은 장모님들이 극구 말리는 배우자감이었을 것이다.

공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뮤지컬이 21세기에 다시 나타나 인기를 끌게 되는 이유는 뭘까??
먼저..
이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글렌이다.
로비하트와 완벽한 대조를 이루 있으며
돈이 뭐든지 가능하고 그로 인해 여자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글렌
이런 상황 설정이 관객들에게는 묘한 반발심을 일으켰는지 모른다.
나 또한 뮤지컬을 보면서 결말은 예상됐지만 내심 속으로
'어서 빨리 글렌과의 결혼식을 막아야 돼! 로비!!'라고 외쳤다.


요즘 여성들의 시각은 더 냉정할 것이다.
로비와 글렌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아마도 글렌쪽으로 마음이 기울다가…
계속 줄리아의 의견을 무시하면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다 깨져버리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정말 주변사람들의 강추에 의해 글렌과 결혼하고 호화스러운 삶을 살면서
나중에 로비와 바람을 필지도...모르는 일이다.
결론은 로비와 글렌 모두를 합쳐 놓은 완벽한 배우자가 선택된다.
그러나 현실적이 못한 목표로 인해 어느새 계란 두판째로 접어들고!! ㅜㅜ


사랑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달라졌어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가 보다.
난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앞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글렌과 결혼을 하면 불행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99%이면서도
글렌을 거절하기 어렵다. 놓치면 아까우니~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돈으로 다른 것들을 덮어버리기에는 많은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돈이 써도써도 줄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면 살다 보면서 돈 때문에 고민하는 문제는 꼭 발생한다.
그보다도 내면에 감춰진 문제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성격, 가치관, 생활환경, 생활습관, 종교, 취미, 옷 스타일, 섹스라이프까지
그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터지게 되는데
이를 하나씩 잘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지 돈이나 능력이 최우선인지 알았는데 이런 사소한 문제 때문에
결혼생활에 위기까지 올 수 있다고 하면 믿겨지겠는가? 믿어라~
(우린 그 동안 드라마 속 부유한 사모님들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이유를 너무도 많이 봐왔다. 현실에서는??)


능력 있는 남자도 좋지만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남자로~

감히 내가 이 글을 우연히 읽게 되는 여자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결혼해서 살다 보면 힘든 시기를 겪기도 하고 온갖 현실에 부딪치면서 파경위기를 겪는다.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밑바탕이 사랑이다.
배우자간 사랑이 지탱해준다면 어떤 시련이 와도 그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또한 행복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느끼는 남자는 많은 조건들을 동시에 충족해주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삶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주위에서 보면 여유롭고 안정적인 경우가 많다.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을 들여다보면 답이 알 수 있다.
자라온 환경이 그 사람을 반영하듯 그 사람이 성장하면서 보아온 부모님의 모습이 곧 결혼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일 다투기만 하는 부모님만 봐온 남자는
나중에 정작 자신이 부모가 되었을 때 화해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다시 학습해야 하며
반대로 아내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학습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여자로써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잘 안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얘기가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이만 줄인다.


한 여자를 위한 곡을 준비하는 로비하트가 되자!!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게 변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위해 낭만적인 노래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이제 막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두근두근 커플~
결혼 준비하다가 여러가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조금 소원해진 커플~
그리고..
자신의 능력이 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세상 무엇보다도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남자! 강추!

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결혼하잔 말만하고 이렇다 할 프로포즈 한번 준비한 적 없는 남자.. 이거 보면 치명적임!!

<내가 올린 사진 중 일부 프로그램 스틸 컷임>

박건형 캐스팅은 못 봐서 아쉽기도.. 댄서의 순정때는 봤으니 됐다.

일찍 도착하니 썰렁했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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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헤어커커/헤어쇼] 이철헤어커커 주니어쇼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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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100121111235750&p=newswire




21일 지하철 학여율역 SETEC에서 2010 s/s 트렌트 컬렉션 & 28기 주니어쇼가 열려 다녀왔다.
TV에서 헤어쇼나 패션쇼 같은건 본적이 있는데
실제 눈앞에서 이런 큰 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 모델들의 이기적인 다리 기럭지를 보면서 마냥 신기해했다.


이번 이철헤어커커 주니어쇼는 몇 개월간의 디자이너 전문가 과정을 마친 초보 디자이너들을 위한 자리이다.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이제 막 사회 첫발을 내딛는 그들에게
전국 100여개 지점의 관계자들이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대장님(이철헤어커커 대표)은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며 선배들에게는 신뢰와 믿음을 가져달라는 훈훈한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이철헤어커커에서는 대표님을 대장님이라고 불렀다. 위트있으시고 멋지심!!

           이번 28기 명단! 일년에 2번 진행한다고 하니 벌써 13년됐다!!
           이날 가장 포스가 느껴졌던 의상
           헤어쇼! 생각보다 촬영장비가 엄청 많았다. 급 놀람!
           주목할 부분은 헤어쇼라고 해서 단지 헤어만 신경쓴게 아니라 의상까지 준비했다능!!

           본무대 말고 옆에 전시관에 가보면, 새로 출시되는 아로마와 헤어쇼 참가한 디자이너 사진이 멋지게 걸려있다.

           블랙라이트 공연 하이라이트

이철헤어커커는 평범하지만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기업 이념을 가지고 있다.
헤어커커에서 'ker'는 함께(together) 커나가자는 의미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 소중한 삶의 길에 저희는 당신과 같이함을 원합니다."

얼마전 스폰지 방송프로에서 나왔던 사장님들이 하는 가장 큰 거짓말에 대해 꼬집은 적이 있다.
"이 회사의 주인은 여러분(직원)들의 것입니다."
보통 이런 말을 남발하는 회사치고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서 신경 쓰는 회사는 드물다.
반면 이철헤어커커
그들이 처음 커커에 입사해서 기술을 배우고
교육을 거쳐 디자이너가 되고 또 경영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봤을 때
‘아! 정말 회사에서 인재를 키우는구나’하는 느낌을 받게 됐다.
그래서 인지 헤어쇼를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고
그들이 속해 있는 디자이너를 축하하기 위해 소품까지 동원하는 이색응원도 볼 수 있었다.
이철헤어커커를 알게 된지 한 4개월 정도 됐는데 이런 점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경영자가 된다면, 함께 성장하자는 모티브를 삼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좋은 경험이었다.


중간에 이철헤어커커 정자점에서 특별 공연이 있었다.
앞부분에 헤어쇼에 대한 짧은 인트로 편집+ 정자점 블랙라이트 공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8-4 태남플라자 3층
< 이철 헤어커커 분당 정자점 >
http://blog.naver.com/leechul_hair 
영업시간 : 이른 10시 ~ 늦은 9시
전화번호 : 031) 709 - 2326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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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발음/알파벳송]알파벳 더이상 무시하지 마라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알파벳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2주 정도 된 거 같다.
신기한 것은 내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외국인들의 느긋한 성격까지 몸에 베었는지 더 이상 조급한 마음을 사라졌다.
비록 알파벳 발음연습을 하고 있지만 점차 내 발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고
실제 알파벳의 원리를 깨우치니 십 년 넘게 막혀있던 영어 울렁증으로 부터 해방되는 기분도 들었다.
영어 달인들은 하나 같이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발음하고 소리로 전달되어 상대방이 알아들으면 자신감은 업!!
그 발음, 발음기호, 곧 알파벳이 자신감이나 다름이 없다.
내가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라면 나에게 있어 알파벳은 총알과도 같다.
단 한발의 불발탄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은 알파벳을 개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한창 유치원 다닐 때쯤, 그러니깐 80년대 후반쯤 사교육 열풍이 서서히 불기 시작했던 때다.
지금처럼 피 터지는 전쟁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유치원에서 abc송정도 깨우치고 나와줘야
아~~ 이 원생이 음치는 아니구나~ 했을끼야. 했다.
그랬다.
그때는 그게 영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냥 놀이였고 다른 동요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이었다.
원어민 테잎은 당연히 없었고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율동과 함께 따라 했다.
(나 때만 해도 유치원 안 다닌 애들 꽤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난 부르조아?! ㅋㅋㅋ)
그렇게라도 마스터를 하면 국민학교 6년 동안 영어과목도 없어 써먹지도 못할 지 언정
다른 아이들에게 꿀린다는 소리는 듣지 않아도 되었다.
오로지 한국식 발음과 알파벳 모양, 그리고 제일 중요한 그 a~z순서 만이 우리 머리 속에 고스란히 남게 되었다.



문제는 잘못 배운 알파벳 송에 있다.
그 당시 배운 대로 엉터리 알파벳발음을 지금까지 습관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내 또래 애들한테 영어발음을 시켜보면 백이면 99%가 한국식으로 발음한다.
내가 붙잡고 시범까지 보여가면서 제대로 시켜봐도
'설마 내가 그것 하나 못하랴' 하면서 출제자인 나에게 역러쉬가 들어오기도 한다.

내가 알파벳을 공부하면서 이 파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정말 알파벳 발음이 어려워서다.
그리고 알파벳 발음을 하면서 단어 한자한자의 발음에 신경 쓰게 되었고
정규교육 12년 내내 수능에 조차 출제되지 않았던 발음기호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었다.
알파벳과 발음기호와의 심오한 관계로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음성학은 어렵기 때문에 패쓰~
그 알파벳이 들어간 단어를 찾아 정말 그렇게 발음이 되는지 네이버에서 뚝딱 쳐보면
발음하고 발음기호까지 다 나오기 때문에 알 수 있다. (e-편한세상)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아버지曰: 공구리 못 좀 가져와라~
나: 아버지 공구리 못이 뭐예요??
아버지曰: 공구리 그 있자나. 공구리.. 그.. 벽에 박는거..
...............................................(침묵)............................................


알고 보니 공구리 못콘크리트 못이었다. ㅎㅎㅎ
아버지의 어휘력?을 문제삼자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는 생산되어 나왔고
그렇게 배운 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내가 유치원 때 터득한 abc송을 바탕으로 향후 내 자식들에게 알파벳을 말할 때
지금보다 더 쪽팔린 일이 발생할지 누가 알겠는가??

<먼 훗날>
나: 얘야~ 저기 가서 오렌지 좀 가져와라~

아들: 네?? 오. 무슨..뭐요??
나: 오렌지 말야 오렌지!
아들: 아아 오우웬지~ (-_+)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지금 내 책상 앞에는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알파벳 노트가 있다.
특별히 어렵지 않은 발음은 상관없지만,
가령 입 모양 처리가 느슨하다던가, 혀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던가 하는 것을
내 방식대로 메모를 해놓고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
나중에 전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나오는 그날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리고 싶지만 각자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올리지는 않으련다.)


ps. 그러고 보니 앞으로 대학교에 강의 나갈 일도 많이 생길 텐데..
2pm 맴버 프로필도 줄줄 못 꿰는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상대할 것인가...심히 걱정되었다. 세대차이 이빠이~
따로 특강이라도 들어야 하나. 아이돌 그룹 프로필 암기 단기 속성반!!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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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a/네파화보촬영]네파전속모델 엠씨몽, 유지현 화보촬영 현장

새벽 안개가 짙던 20일 아침
출근시간도 이전이라 한가한 거리를 해치며 상상사진관으로 향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네파 화보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엠씨몽하고 2009 슈퍼모델 유지현양이 촬영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새벽부터 연예인을 보자고 왔을리는 만무하고..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봐 온 브랜드이기도 하고
부쩍 뜸해진 블로그 활동도 다시 한번 불을 지펴보자는 심정으로 부리나케 왔다.
이미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네파하면 이제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겼다.
작년에 '패밀리가 떴다' '청춘불패' '열혈장사꾼' 등 많은 방송 ppl을 진행하였고
올해는 벌써 '공부의신' 들어갔다. 또 대박조짐이~ 다른 아웃도어브랜드와 홍보 자체가 틀리다.
그와 더불어 각종 온라인 광고 등도 가세해 작년 연말 한달동안에만 150억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는 천억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기사보기

아웃도어룩 시장의 호황도 있겠지만 많은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으리라고 본다.
그 중심에 엠씨몽이 있었고 톱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일년 더 네파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네파 화보촬영에 모든 이야기
- 메이킹 영상 간단해 보여도 무려 7시간이 걸렸다 ㅜㅜ 잠과 맞바꾼 작품



사진이 많은 관계로 영상을 보면 그때 분위기를 알 수 있음!!
근데 영상이 영 깨진다. 인터넷 속도 자신있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클릭!
 

1월 20일 정각 9시~

현장에 가보니 부지런한 유지현양이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
메이크업 전에는 가급적 카메라를 안 찍는게 예의지만 오늘은 메이킹필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연신 캠코더를 들이댔다. (그렇게 심하게는 아니고,, 줌 팍팍 써가며...)
입장 바꿔 생각해도 기분이 상할법한데 신인이라 그런지 별로 화를 내지 않는다. ㅎㅎㅎ 난 이런 거에 감동 받는다!!
영상에도 있지만 부탁하면 정말 다 들어준다!!

화장을 안해도 예쁘신 지현양~



밖에 나가서 건물사진을 찍는데 엠씨몽 차량으로 보이는 벤 발견!!
아주 쪼금  늦었음!! 근데 뭐 1박2일에서 늘 봐와서 그런지 너무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음.ㅋ

오늘 촬영이 있는 상상사진관에 가면 수많은 연예인들 사진을 볼 수 있다.
내가 고등학교때 유행했던 그~ 그 사진!! 전지현~


유명한 곳이라하면 까다로운 디자이너와 날까로운 작가가 있을 거란 선입견이 있는데
예상외로 화기애애했다. 심지어 오늘 촬영을 진행해주시는 강영호 작가님이 먼저 명함을 주시는게 아닌가^^
복도에서는 촬영 소품들을 나르는 소리가 시끌벅적했다. 소품은 주로 대형 타이어, 나무, 드럼통 등등
아웃도어와 오토캠핑 분위기가 물씬 나게끔 진행되는지라 밖에서는 장정 아저씨들이 힘쓰는 소리가 요란했다.

드디어 촬영장으로 이동!!



오늘 촬영을 위해서 제작된 스토리보드? 컨셉보드?

유지현양의 의상실에는 백벌도 족히 넘어보이는 의상, 신발, 소품들이 즐비했다. 이중에서 몇벌만 입는다고~


추출하신 분들을 위한 간식.. 럭셔리하다. 홍대사람들은 이런걸 먹고 일을 시작하나부다~

드디어 촬영 시작!!


정상적인 사진도 많지만, 엠씨몽 특유의 표정들이 많이 잡혔다. 난 이런면이 의외로 더 맘에 든다.



연예인은 피곤한 직업이란건 누구나 알고 있다. 인기를 먹고 살려면 이런 고통쯤이야~ (말은 쉽지만..)
매니저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캔커피 ㅋㅋㅋ

이어지는 커플샷~ 엠씨몽은 단독 촬영도 많았고, 유지현양은 항상 커플샷을 찍었다.



열심히 촬영중이신 말사장님!! 영상을 기대하며,
듀얼캠코더로 촬영~~


가끔 스트로브가 터질때 셔터를 누르면 이런 사진이 찍힙니다.
강영호 작가님이 모델들의 포즈, 메이크업, 시선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는 모습을 보며..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내 디에스엘알은 450d라 어차피 스트로브를 장착할 수 없지만 스트로브가 간절한 순간이었다.
이렇게 어두운 실내에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란 정말 ㄷㄷㄷ

온라인마케터 입장에서 봤을 때는 브랜드 화보 촬영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많은 기업이 저마다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를 고용한다.
스타의 이미지가 올라가면 그 브랜드도 덩달아 상승하고 반대로 추락하면 동반자살한다.
솔직히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기도 하다.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고위험 투자 상품과도 같은 것!!
(물론 스타들도 좋은 이미지를 그동안 구축해왔고 또 관리하기 때문에 괜찮겠지만)
보통 온라인 마케팅은 리스크 있는 모험을 잘 하지 않는다.
검증되지 않는 상품은 철저히 싼 가격에 공급된다. (유입자나 노출에 대비해 광고비 책정)
아무리 공격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비용 대비에 어느 정도 효과(ROI)를 보장하는 안전 투자상품은 꼭 가입해둔다.
기업의 ppl광고 역시 과거에 비해 공중파 방송 효과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인터넷 광고 시장(키워드마케팅, 바이럴마케팅)이 유기적으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며
점차 치열해지는 광고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든든한 온라인 마케팅 기획 and 집행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 애드인플랜-

그런 의미에서 오늘 네파 화보 촬영은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뭔가 가슴 뛰는 메이킹 영상 같은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

마무리는 엠씨몽다운 사진으로~~

천진난만^^

마지막 사진 최고!! 야생원숭이~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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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영어 회화 잘하는법] 영어달인 선배도 해결하지 못한 영어발음의 한계



지난 주 오랜만에 대학 동아리 선배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급하게 연락한 모임인지라 가까운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만 모이게 되었다.
우연치 않게 막내(나이 서른)라 오랜만에 형들에게 개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ㅋㅋ
난 학교 다닐 때 공부랑은 거리가 먼 운동 동아리에 가입했었다. 주 종목은 합기도!!
막상 동아리 회원을 까보면 출신들이 다양했다. 택견, 태권도, 킥복싱, 씨름 등 종목도 가지가지였다.
수도권(서울에서 차로 40분 통학거리) 대학에 다니면서 공부보다는
땀 흘리기를 좋아했던 선배들이 이제는 도복띠 대신 넥타이를 매며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발바닥에 땀띠나게 살고들 있었다.
다들 서른 찍고 바빠서 연락도 자주 못하는 사이지만
일단 만나기만 하면 철근도 씹어(?)먹었던 20대를 회상하면서 끊임없이 잔을 들이 부었다.
특히나 우리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 당시 유행했던 노란 양아치 머리를 했었다.

머리만큼이나 노는 수준도 상상 그 이상이었다. ㅋㅋ
 
                                     요즘 대학생들은 이렇게 놀 수 있을까낭...ms형 미안ㅋ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우연히 영어이야기가 나왔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제 1과제가 영어였고 저마다 영어 공부 비법을 이야기했다.
머리만 서양인에 가까웠던 형들이 토익 900점 이상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했다.
(사실 난 토익하곤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몇 점 만점인지도 몰랐다.)
불과 두달 전만해도 영어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뭐 그거는 나와는 관련 없는 일
머나먼 타국땅에서나 잠깐 쓰는 말쯤으로 여겼겠지만
최근 나도 한달간 영어발음공부를 하였기에 조심스럽게 상담을 했다.

"형..난 요즘 영어발음공부를 해.."
"닥터 애나 선생님께 배우고 있어.. 요즘은 알파벳 발음 공부해"


워낙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지만 고수들인지라..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법에 대한 반박이 나올까봐 내심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형들이 예상외로 '그것이 맞다' 라는 말을 해줬고
현재 내가 하는 발음영어공부(일대일 영어과외)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하게 되었으며, 왜 그게 중요한지
서당개 한달 동안 풍월을 흉내내며 주워들은 이야기를 술술 전달했다.


내 이야기를 다 듣고 형님들 중 영어로는 리더격인 S형님이 말하길
listen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더 Speaking이 중요해.
한때 나도 cnn방송도 의무적으로 듣고 단어공부하고 틈틈이 문법공부를 했지만
막상 써먹으려고 하니깐 도저히 입이 떨어지질 않더라구~
찾다 찾다 인터넷 화상으로 하는 외국인영어대화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그걸로 공부해서 효과를 봤어.
근데 뭔가 늘 아쉬운 게 발음의 한계로 인해 요즘들어 자신감은 좀 떨어지더라.
그 있잖아. 말은 나오는데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때의 그 허탈함.. 여러 번 설명해야할 때..
영어는 자신감이 반인데 이건 어쩌면 좋을까 고민중이야..


영어에 쌩초보인 나에게 S형님의 저 고민을 들었을 때 내심 안심이 되기도 했다. (남 안되서 그런게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의 조금은 불안했는데
그 불안감을 한방에 날려줬기 때문이다.
한 달간 공부하면서 영어가 매우 심오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을 깨우쳤으며
그것을 30년 동안 큰 힘 안들이고 모국어만 구사해온 토종마우스를 열심히 단련시킨 결과
이제는 제법 쓰리콤보(입모양+공명+주파수)까지 해낼 수 있는 상태까지 온 것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제는 어디가서 알파벳 공부한다고 주눅들지 않고 당당해질 자신있다.

"그래!!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열심히 하자!!"


두바이의 세계최고층건물 '부르즈칼리파'를 한국의 기술로 세웠다는 소식이
2010년 새해 첫 출근날 온 국민을 기쁘게 해주었다.
세계 최장 높이에 걸맞게 각종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두바이 하늘에 우뚝 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드는 대목은 건축 기술이다.
'한 층을 쌓는데 3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단시간에 초고층 건물을 쌓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뼈대를 이루는 콘크리트를 완벽하게 제어했기 때문이다.
빨리 쌓는게 능사는 아니지만 건축에서 시간을 단축하면
그 비용을 천문학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문법->숙어->단어->알파벳->발음기호 등 영어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원리를 이해했을 때만이 가장 빠르고 완벽하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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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미용실/두피관리] 새해에는 지루성 피부염 고통으로부터 안녕


오늘은 내가 여기 미용실 의자에 앉기 까지의 실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법한 고민이 하나쯤 있다. 바로 두피 ㅜㅜ
긍정적인 생각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지만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나를 괴롭힌다.
고등학교 때 나는 얼굴에 여드름대신 머리에 여드름이 났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병명은 '지루성 피부염'이었다.
말은 거창해 보이지만 성인에 5%정도 가지는 흔한 피부질환으로
피지샘 활동이 활발해 발생하는 트러블이다.
스트레스 덜 받고 인스턴트, 술, 기름진 음식을 덜 먹으면 자연스럽게 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어디 사회 생활하면서 그게 쉬운가...

무시무시한 지루성 피부염


한번은 피부과를 찾아갔는데 의사가 대충(힐끔~) 보더니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다.
약의 효과는 분명 있었다. 하지만 내 두피가 워낙 약해 어쩌다 샴푸를 사용만 해도
다시 피부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가움, 가려움을 넘어 뜨거워지기 까지 한다. ㅜㅜ
이정도 심해진데에는 대학(00학번)때 염색 열풍에 힘입어 미친 듯이 염색을 하고 다녀서 그런 것도 있다.
염색비 아껴보겠다고 탈색약을 엄청 사서 그냥 혼자 쳐발랐으니 말이다.

저때는 정말... 튀고 싶다는 욕망에... 지금은 많이 후회한다. ㅜㅜ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머리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아무튼 찾아간 병원은 꾸준한 치료를 처방해줬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했다.
매일매일 쌓이는 머리 속의 유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지 못하면 또 재발하게 된다는 것
결국 요 몇 년간 스스로 내린 처방은...

1. 샴푸대신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
2. 손상된 두피를 보여주기 싫어 내 손으로 머리카락을 자른다.

비누가 확실히 세척력은 덜하지만 자극이 덜해 피부염이 악화되진 않았다.
다만 비누때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좀 남아 좀 지저분해 보이고 머리 윤기도 없다.
샴푸에 들은 그 놈의 계면활성제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번째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른다.
스스로 자르게 된 이유는 오래전 미용실에서 샴푸를 감다가
며칠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후론 절대 안 간다. 어찌나 빡빡 감겨주시는지 내 사랑스러운 털들이 한 뭉치는 빠진 듯 하다.
민감 두피에 쓰이는 샴푸도 엄연히 샴푸란 사실~ 또 반응이 온다.
이런 전차로 손수 머리를 자르는 기술을 연마하기에 이르렀다.
스스로 미용 기술은 대학 때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방법이었다.
생머리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지만 반곱슬머리는 적당히 실수해도 큰 티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지루성 피부염과의 지루한 싸움은
나름의 타협으로 일단락해두고 장기 휴전상태로 돌입했다.
그러던 어느 날..(10월 말경)

내 지인인 말사장님으로 부터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원래 말사장님은 원형탈모가 있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었다.
그런데 샴푸+에센스를 바꾸고 나서 탈모가 완쾌되어 간다는 것이다.
내 일처럼 기뻤고 내 머리에도 광명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기대하시라~ 감격의 포스팅
http://blog.naver.com/zayuboy?Redirect=Log&logNo=96644768

한방병원이나 탈모 클리닉을 가면 수백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치료가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치료한다고 해도 그때뿐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여간 골치가 아니다.
실제 말사장님도 동네병원에서 1년간 장기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던 탈모가 이철헤어커커에서 추천한 샴푸와 에센스를 바르고 서서히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
머리를 낫게 하기 위한 치료 말고, 머리카락을 빠지지걸 방지하는 치료를 했어야 했어!!

누구나 아는 진리를 본인이 닥치면 망각하게 되는 걸까..
사람들이 병이 나면 자동적으로 병원문을 두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약이 떨어지면 형식적으로 피부과 가서 약 타오는게 자동모드였으니..두피에게 미안하다.

암소쏘리~ 두피야!!

이 산적은 누군고?? 나다 ㅜㅜ가운데 두피가 상태가 많이 호전된 모습인데 머리가 정리가 안된게 정말 캐안습이다.
오히려 콤플렉스를 가리려고 기른 머리가 더더욱 머리를 없어보이게 만들었다니 (자르기전)

(이야기 계속) 그 후로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 제법 나아졌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샴푸 후에 따갑고 가려워지는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리고 지난주에 미용실에 가서 깔끔하게 시원한 머리로 잘랐다.
그 동안 흉해서 꾹꾹 숨겨왔던 뒷머리를 과감히 날려버렸다.

자르기전


깎기전, 디자이너 차승희님이 날 주시하신다. 아 긴장되라~

자른 후



음 ~ 대만족... 미남이로세^^ 자화자찬

참 이 자리를 빌어 이철헤어커커 분당정자점 이한 점장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제 스타일에 맞춰 머리를 잘라주신 디자이너 차승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내가 추천 받은 제품은 말사장님이 구입하신 에센스랑은 다르지만 한번 소개해본다.
아스테라 샴푸와 몇 개 샘플 2개, (이게 인터넷에서 팔려나..거금이지만 돈이 문제랴~)
분당정자점의 디자이너분들은 모두 두피관리사 2급 자격증(트리콜로지스트)을 다 소유하고 계신다.
각자 머리 상태를 보여주고 그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는게 좋다.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샴푸요령>
1. 머리에 물기를 약간 적신 후 손에 바르지 말고 직접 샴푸를 두피위에 적당량 바릅니다.
2.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살살 문지릅니다. 유분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3. 헹굽니다. 두 세번 헹구고 마지막엔 찬물로 시원하게
4. 머리를 말리고 샘플을 염증부위에 바릅니다. 영양제니 따로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샴푸 후에 왠지 그 상쾌한 기분, 특히 솔잎향인지 민트향인지 나는게
자연을 바른 느낌이랄까. 인위적인 샴푸향만 맡아도 두피가 일어설거 지경인데..
2010년에는 두피로 고생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ps. 이철헤어어커커 분당 정자점에 가실 분들은 아래 쿠폰을 하나 찍어가면 25% 할인을 해준다.
단, 판매하는 상품(샴푸,에센스)은 제외다.

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내가 사는 노원에서 1시간반 걸려 정자역까지 갔다.
그래도 나랑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발품 팔아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시길~

영업시간: 이른 10시 ~ 늦은 9시
전화번호: 031) 709-2326



이철헤어커커 분당정자점 블로그
http://blog.naver.com/lsy800606

ps2.마지막으로 이 역사적인 날을 기억하기 위한 인증샷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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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상태에 따라 영상 출력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

[여행동영상/여행카메라] 유쾌한 여행ucc 만들기


누구나 여행을 꿈꿉니다.
매일 틀에 박힌 일상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도 짐을 쌉니다.
복잡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이 주는 자극을 온몸으로 충분히 만끽합니다.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여행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잊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록장치를 가져가 기록을 합니다.
커플들은 연신 사진 찍기 바쁘고 어떤 사람은 조용한 벤치에 앉아 수첩에 메모를 하기도 합니다.
반면 저는 이리저리 바쁘게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오래된 사진첩이나 쓰다만 다이어리는
주인의 손에 의해 다시 펼쳐지지 않으면 조용히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ucc는 세월이 지나 발길은 줄어들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꺼내볼 수 있습니다.

언제가 스트레스 쌓여 당장 일을 때려치우고 떠나고 싶은데
속세의 많은 것들이 발목을 잡아 실행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여행 ucc를 만듭니다.
비록 모니터 속 세상이지만 그 ucc안에 나는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여행 ucc가 전해주는 에너지는 힘든 자신을 일으켜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전 부터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갈 유쾌한 여행 ucc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서호주 ucc



이 영상의 컨셉은 철판 깔고 잘 놀자입니다.
누구보다도 잘 논다고 자부할 수 있는 셀디스타 30명이
외국에서 나름 '삼성카드'홍보를 위해 열심히 움직입니다.
보통 여행을 하면 한 두 명만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기 바쁘지만
여기 30명은 모두가 모델이자 작가가 되어 수많은 기록물을 쏟아내었습니다.
그것을 빠르게 편집하여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유쾌한 여행 ucc 서호주편입니다.

보너스 영상입니다.


-슈퍼맨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때론 여행 ucc에 개인적인 꿈을 싣기도 하는데
팀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외국을 배경으로 제가 만들고 싶었던 영상을 기획하여 만든 것입니다.


2. 필리핀 ucc 팔라완편


 
영상 정말 신난다^^

이 영상의 컨셉은 필리핀 여행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길거리, 일행들의 표정 하나하나, 관광지, 그리고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자칫 사소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잘 기록해 오면
나중에 그 상황에 맞는 재미난 영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끝부분에는 개인적으로 재밌는 물놀이 영상을 담아
잊혀지기 쉬운 그날의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카메라가 구형이라 화질이 떨어지는 점이 지금도 아쉽습니다.


3. 필리핀 ucc 보라카이편

2009 보라카이
처음 버전은 제가 약 한달 여간의 기획하여 만든 영상으로
오래 전 허리케인 블루가 했던 립싱크가 생각나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영어발음도 안되서 독음을 일일이 적어 틈만 나면 일행들과 멀어져서
영상을 찍기 바빴다. 다행히 너무나도 만들고 싶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수중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디카, 초고속 카메라기능이 가진 캠코더등
수많은 장비들이 동원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두번째 버전은 말사장님께서 편집해주신 영상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편집된 영상인데 3분 30초만 보면
그때 여행했던 곳을 다시 한번 쭉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4. 국토순례단 ucc

조금 성격이 다른 영상이지만 제가 아끼는 대표적인 ucc중 하나입니다.
여행지에 대한 소개보다도 여행에 참여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주며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이런 영상이 나오려면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인터뷰)가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베스트 컷들만 모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소스가 있어야 제작이 가능합니다.
자그마치 10년여간의 자료가 어우러져 한편의 ucc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5. 인제번지점프 ucc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ucc인데 번지점프를 하는 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
직접 손에 캠코더를 묶고 촬영하였습니다.
전에 필리핀에 갔을 때 왕도마뱀을 보고 멀찌감치 떨어져 줌으로 촬영했다면
도마뱀의 혀가 낼름 거리는 장면을 찍지 못하는 것처럼
여행 어디를 가든 용기를 내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인제 서바이벌게임 ucc

이 영상은 홍보성을 목적으로 만든 ucc입니다.
매우 액티비티한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촬영을 하고 나면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 역시 직접 게임에 참여 같이 호흡하면서 찍어야 제대로 된 영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화면처리나 편집 등은 개인적인 센스에 맡겨야 하니 이 부분은 패스~


7. 제주도 하이킹 ucc

2009 제주도하이킹

'추억여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여행이란 뜻인데
기존처럼 단체가 아닌 커플이나 개인 혼자서도
충분히 유쾌한 여행ucc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동영상입니다.
지나온 도로, 스쳐 지나간 바람,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생각해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 투성이지만 전부다 담아오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다시 또 오지 못할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기록하기 시작하면
누구든지 추억여행 ucc를 만들 수 있습니다.


8. 신혼여행 ucc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 신혼여행
평소에 사진을 안 찍는 사람들도 이때만큼은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찍습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다시 이런 여행을 오기 힘들기 때문이겠죠)
다른 여행들보다 안마나 자유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신혼여행인 만큼
카메라를 켜놓고 재밌게 놀 수만 있다면 다른 어떤 유쾌한 ucc보다도 좋은 작품이 나올 것입니다.


9. 주말여행 ucc

2011 15번째 영상 kiss me

지금까지 여행ucc들이 대부분 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다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공개하는 국내여행, 특히 주말이면 누구나 갈 수 있는 테마로 만든 ucc입니다.
물론 각각의 소스가 외국에서 찍었울 때만큼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아예 1년치를 몽땅 모아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 때 씁니다.
그래서 소스 고르는 것만해도 2주는 꼴딱 보낼 때도 있지만 만들고 나면
"아!! 저때 저랬지" 하면서 너무도 재밌습니다.

여행을 가서 그냥 아쉬워서 찍어오기만 하고
컴퓨터 하드 어느 구석에선가 잠자고 있을 자료들을 끄집어내보세요.
사진을 슬라이드로 꾸며도 좋습니다.
퀄리티를 떠나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 가족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으면

그것이말로 최고의 ‘유쾌한 여행 ucc’ 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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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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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한지, 아니 정확히 영어발음공부를 한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났다.
한달!!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이고 어찌 보면 긴 시간이다
'빨리빨리' 성격 급한 한국이라면 지금쯤 몇 줄짜리 영어 문장이라도 그럴싸한 발음으로
구사해줘야~ 아!!!! 돈 좀 들이더니 혀에 버터 좀 발랐구나 할끼야. 할 것이다.
사실 나도 발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언제 이 지루한 과정을 패스하나 조급한 마음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CNN 방송이나 미드부터 몰래 연습을 해볼까 했지만
닥터 anna의 20년간의 노하우를 믿어보기로 했다.

한 달간 결과를 점검해보겠다.
지금은 영어 모음(이중모음) + 자음 소리내기에 들어간 상태다.
자음 부분은 다음시간에 차차 쓰기로 해보고 우선 제일 중요한 모음부분 또 한번 짚고 넘어가보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모음, 특히 이중 모음까지 진행하면 80%는 다 끝난 거라고 했다.
정말?! 천리 길도 제자리걸음부터 시작인데 8백리 길을 온 것이니 어찌 안 기쁘랴!
대신 이 부분을 정확히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번 따라해 보시라. (닥터 애나의 시범, 내가 보여주고 싶지만 아직 미흡하다)



성악가 발성연습이라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이게 바로 영어 이중 모음 연습장면이다.
그냥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정확하게 소리내기가 어렵다. 

득음을 위한 단계별로 설명을 해보겠다.


어릴때는 웃는 것도 참 자연스러웠는데~


A. 모음 입 모양 만들기 (1주)
소리를 내기 전에 해당 모음에 맞는 shape를 만들어 놓고 소리를 내야 한다.
두번째 포스팅에서 어설프게 나마 소개를 했었는데 가장 어색한 것 역시 e모양이다. 
http://sushinjega.com/182
지금은 웃는 근육을 열심히 해서 모음 입 모양 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상 드럽다’ 라고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거울보고 연습 많이 하셔야 한다.


민들레씨 불때 처럼 저렇게 성대를 확장시켜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B. 성대 확장 및 공명 소리내기 (1주)

성대 확장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자면,
숨을 크게 들이 쉰 다음에 잠깐 멈췄다가 푸우~하고 내쉬면 된다.
이때 성대는 공기의 압력에 의해 크게 부풀었다가 빠지게 된다. 성대 근육 단련이다.
단련 후 소리를 내면 좀더 울림소리가 청명해진다.
'여인천하' ost 처럼 아~ 아하~~ 하는 판소리 득음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동안 잠겼던 성대의 울림을 마음껏 뽑아내야 한다.
그렇다고 무식하게 기교를 부리다가는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가기 일쑤니
최대한 힘을 빼고 천천히 바람에 소리를 실어 보낸다라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근데 사실 나처럼 힘으로 먹고 사는 사람한테는 힘 빼라는 주문이 제일 쉽지 않았다 ㅋ)


'솔'음이 낼 때 자연스럽게 목을 쭉 빼게 되고 눈도 치켜 올라간다. ㅋㅋ


C. 음의 높낮이 구사하기 (2주)
입 모양과 공명소리에 자신이 생겼다면, 음정을 잡아줘야 한다.
영상에서처럼 처음 도부터 시작해서 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솔’음까지 내줘야 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음정에 맞게 힘줘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입의 크기에 따라서 음의 높낮이와 진동수치(주파수)가 달라지게 조절해줘야 한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솔 영역을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난 이 세가지를 '쓰리콤보'라 지명하고 싶다.

여기까지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80%는 완성된 것이다.
외국인의 영어발음이 우리에게 유창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들의 혀가 사시사철 잘 익은 김치대신 느끼한 버터를 먹어서도 아니요.
그들의 긴 혀로 토종 한국인들이 넘을 수 없는 혀의 기교도 아니요.
위에 쓰리콤보가 아무 거리낌 없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유창하게 들리는 것이다.

어느 날
우연히 TV를 보다가 팝송음악을 들었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다..
배경음악 속 보컬이 바로 저 쓰리콤보를 구사하는 것을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마치 노래를 많이 들으면 보컬의 목소리 말고도 드럼이나 기타, 베이스 음까지 들리 듯이
보컬이 어느 부분에서 강세를 하는지 숨을 어디서 들이 쉬고 어디에서 바람소리를 내뱉는지 들리기 시작했다.
그걸 정확히 인식하니 왠지 나도 팝송을 제대로 부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독음을 받아 적어 무작정 따라 하는 조형기식 팝송 따라 부르기가 아닌 진짜 팝송발음을 말이다.
좋아~ 조만간 이 부분을 도전해 봐야겠다.


ps. 빼먹은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팅이 들쭉 날쭉 할 수도 있음을 양해 바란다.
그리고 개개인의 한국어 구사 능력, 노래 실력 등을 감안하여 맞춤형으로 교정을 받아야
가장 빨리 마스터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빨리라.. 빨리 되는건 없다. 꾸준한 연습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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