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탄생'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0.05.05 [어린이날/감동ucc]어린이날 어린이에게 배운 사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 2010.02.19 [대학생활/대학생활백서]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대학생활 차별화 전략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3. 2009.10.04 [제주도 여행 싸게 가는 법]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4. 2009.04.10 대한민국 누구나 ucc를 만드는 그날까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08.10.19 내 생에 최고의 생일선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08.09.10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UCC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08.03.29 소나타데이 갈라콘서트 & 프로포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2008.02.16 제 9강 아기 돌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9. 2008.02.12 제 8강 효도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008.02.12 제 7강 생일 축하 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008.02.11 제 6강 가족의 일상속에 담긴 ucc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2008.02.11 제 5강 결혼기념일 동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2008.02.10 제 3강 군대가는날 동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4. 2008.01.28 제 2강 부모님 감사영상을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5. 2008.01.21 제 1강 가족에게 감동을 선사하세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어린이날입니다.
국민학교 6학년이후로...
이제 어린이를 탈피한지 거진 15년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5월이되면 반갑게 하루 쉬는 날이된지 오래됐네요.

근데 올해는 좀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 아내가 장애인학교생활지도교사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장애아동을 위해 한달에 한번 가정방문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 한 아이가 왔어요. 이름은 11살? 설화입니다.
다운증후군 아동인데 목소리도 우렁차고 참 명랑하고 밝습니다.
처음 맞이하는데 그 자리에서 '아빠'가 되었고,
아내는 '엄마'라고 부릅니다.
거실컴퓨터에서 오랜만에 동요가 흘러나옵니다.
매일 기숙사에만 있다가 가정방문 나오는 것이 마치
군인이 휴가나오는 것 만큼이나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일입니다.
특별히 잘하준 것은 없었고 있는 동안 편안하게 대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새벽같이 돌아가야 했습니다.
배꼽에 손하고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이 참 인상에 남았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화란 이름이 雪(눈설)자가 들어가는데, 눈밭에서 주어왔다고 합니다.
제 어머니는 어떻게 자식을 내다버릴수 있냐고 혀를 차셨습니다.
부모도 모른채 장애를 안고 지금은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아인식을 하면 모든 것을 알게 될까봐
참 가슴이 아픕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멋진 아빠의 모습이 되어줘야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이상하게 장애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얼마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관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가시는 수짱누나의 사연을 ucc로 소개를 하였습니다.

너와 나의 마음 _36.5℃

한두달에 한번씩 신림동 주사랑공동체의집에 방문해 청소도 하고,
아이들 목욕도 시켜준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되려 내가 상처입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쉽게 다가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치질하기 싫다고 떼쓰고,
TV 어린이만화에 열광하는 아이들을 보며
여느 건강한 아이들과 하나도 다름이 없음을 느꼈어요.

단지 어떤 이는 몸이 조금 불편하고,
어떤 이는 저처럼 마음을 전하는 게 조금 서툴 뿐.
우리는 36.5℃라는 똑같은 체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유난스런 관심도, 거추장스러우 색안경도 필요없어요.
그저 손을 내밀어 36.5℃의 따스한 당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습니다.
특별한 관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집에 설화가 왔을때도 유난을 떨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에게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편안함을 주면 됩니다.
덕분에 그날은 침대를 내줬지만 마음은 뿌듯합니다.
(앞으로 자매결연가정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태호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보고 있으면 가끔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주어진 상황이 다 같을 순 없지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어린이날 어린이들로 부터 참 많은 걸 배우게 되네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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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대학생활백서]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대학생활 차별화 전략

이제 곧 대학교 입학 시즌이다.
벌써 10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앞에 19를 때고 밀리니엄 시대를 열었던 2000년도...
스무돌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아직도 난 아직 입춘은 지났지만 그렇다고 웃통을 까기에는 조금 쌀쌀한 이맘때만 되면
괜히 발정난 강아지처럼 기분이 업된다!! (표현이 좀 그런가..)


                                             나 1학년때 ㅜㅜ 애~? 땐? 시절??

10년 사이에 많이 변하긴 했나보다.
내가 입학할때만 해도 대학은 해방구였다.
억눌려있던 모든 것이 봇물처럼 터졌고,
뻥 조금 보태서 친구들 사이에서 1학년 1학기는 f학점이 유행이였다.
고등학교때 IMF사태 등 국가위기를 맞이 할때도
대졸자의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작아도
설마 '나 군대갔다와서 졸업할 때 쯤은 그래도 괜찮겠지' 하며 서로 위안을 주고 받았더랬다.
허나 기대와는 다르게 장기불황여파로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할 판국에
더 이상 대학생들의 대학생활은 해방이 아닌 또 다른 전쟁터로 바뀐 지 오래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관심거리는 바로 스펙이다.
'학점 4.0에 토익 900이면 연봉 3600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거기에 자격증, 해외연수, 봉사활동, 각종 인턴 등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풀옵션이다.
중소기업들은 저마다의 열정과 패기로 함께할 알짜배기 인재를 찾고 있다.
결국 남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 개털도 안 되는 세상에
언제까지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지탄하면 살 것인가.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 정 싫으면 북한으로 귀화할 것을 권장한다.

후배 중 하나는 비록 수도권 대학을 나왔지만 열심히 공부했고 자격증도 땄지만
그것 이외에 어떠한 것도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게 없어 취업에 번번히 낙방하고 있다.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으니 나라 탓하는 후배가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지만
무한 경쟁 속에 남들과 차별화되지 못한 후배의 실수를 꼬집어 주고 싶다.

남들 하는 만큼 열심히 공부한 후배가 저지른 실수는..
이미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수능이라는 잣대로
학생에게 점수를 매기고 있다.
수능 고득점을 향해 너도 나도 달려가고 있지만
이제는 수능성적이 사회적인 성공과 안정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학생 본분을 다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같은 기준의 시험을 통과한다.
그런데 우리 때는 없었던 '인강'(인터넷강의) 이란게 생겨났다.
인강 속 스타강사들의 수업을 다 한번씩 수강하고
그 사람이 말한 대로 똑같이 외우고 문제를 풀면 웬만한 사람들은 '공부의 초인'급 쯤 된다.
인강이 교육의 평준화에 기여한 바도 있지만 모두가 다 수능 고득점으로 무장한 공산품이
한꺼번에 우르르 쏟아져 나오면 이 시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과거에는 수능 고득점이 곧 사회적인 성공과 안정을 가져다 줬지만,
이제는 안 통한다는 걸 그때 가서 깨닫게 된다.

                                                                       차별화 전략 ... 튀어야 산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화 전략이다.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마케팅 시장에 있는 나로서는 남들보다 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지만
요즘 기업들의 대부분은 20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필요로 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소비계층인 20~30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싶어하며
기업 CEO가 고민하는 부분을 함께 나서서 고민해주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단순히 취업을 위해, 공부하느라 고생한 만큼을 보상받기 위한 신입사원은 필요 없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좀더 다른 시각으로 차별화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나도 5년 후 10년 후를 위해 끊임없이 익히고 바꿔나가는 과정이라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대학생활에 대한 전략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 이 글은 서른 살된 형아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막내 동생에게 하는 몇 가지 조언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1. 인생설계

그 동안 시험일정에 맞춰 스케줄짜기만 바빴지
정작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다.
당장 군대란 막막한 장벽이 이런 생각을 귀찮게 한다.
취업하고 애 낳고 좀 안정되면 그때 가서 인생 계획이나 짜야지 고려중인 사람은
그 사람은 자식들이 출가하고 60이 넘어서야 '인생 헛 살았어' 하면서 깊게 담배연기만 내뿜을 것이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어릴 적 그렸던 나무 그림처럼 자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면 된다.
단기적으로 어떤 줄기가 필요하고 어디로 뻗어갈 것인지, 최종적으로 어떤 열매를 맺어갈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현재 좋아하고 중요한 사람들의 인맥을 정리해서 관리를 해보는 것도 좋다.
당장 올해 또는 차후에 해야 할 일을 미리 정해놓고 단계적으로 도전을 한다.
머리 속에 막연히 그렸던 것을 막상 책상에 앉아 그려보기는 쉽지 않다.
그려볼려고 했다가 책상에 쌓인 먼지를 보고 청소하고 싶은 욕구가 빗발치더라도 꾹 참고 펜부터 들자.

2. 한가지에 미쳐보자.
가장 미쳐보기 좋은 시기가 대학생 때다.
그때야 말로 무모한 도전을 해도 아름답게 포장이 가능하다.
중고딩 때 저러면 큰일나는 일도 왠지 대학생이 그러면 어른들도 웃고 넘어간다.
최근 '자체발광'이라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고 있다.
제작진이 주는 황동한 미션에도 그 안에서 자신을 테스트하면서 왠지 모를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나는 대학 때 합기도와 자전거에 미쳤었다. 학과랑은 전혀 무관하게 엑티브한 걸 좋아했고
그 결과 방학 때만 되면 합숙이다 하이킹이다 쉬는 날이 없었다.
물론 학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가족들의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는 미친 짓은 안되겠지만
적당히 미쳐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해보면 훗날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것,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합기도에 미쳐보자~



매년 여름이면 자전거 이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자전거 국토순례단

3. 개인브랜드 구축
사실 이 부분이 취업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대학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다.
과거에는 브랜드라고 하면 개인이 할 수 없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나 가능한 엄청나게 복잡한 것이었지만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나온 이후에는 누구나 스스로 브랜드화 할 수 있다.
브랜드라고 해서 남들보다 뛰어난 경영마인드와 고객서비스로 무장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남들과 내가 다름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에 다양한 잣대를 기준으로 누구는 뒤떨어져서 틀리거나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차별화된 모습을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소녀시대가 'oh!'가 하루아침에 전국에 울려 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 그룹이 이렇게 파급력이 있어지기까지 맴버들의 피나는 노력과 수많은 스텝 결실이란 걸 누구나 알고 있다.


지금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보자.

컨셉이나 카테고리 잡을려고 몇 시간을 고민하지 말고 글쓰기를 눌러 현재의 느낌을 적어보자.
기분, 느낌, 미래에 기대나 불안감도 좋다. 이제부터 자신의 브랜드를 위해 본인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개선해나가는 작업을 해보자. 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과감히 목표도 수정해보자.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두세번의 실패 기회는 먼 훗날 강력한 브랜드가 되는 초석이 될 것이다.
(그래도 블로그 어떻게 해야 좋은가요? 라고 묻고 싶다면 개설하고 뭐가 안 되는지 댓글 달아주세요.)

4. 이성교제

요즘 대학생들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에 대단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궁금한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타자 몇 번에 쉽게 알아 낼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연애는 다르다. 인터넷을 통해 박학다식해서 친구들의 연애상담을 도맡아서 해줄 지라도
경험이 없으면 그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그래. 이해한다.
입시전쟁 이후에 군대에 취업 바늘구멍 통과까지 할게 산더미인데
지금 연애에 빠지면 큰일난다고.... <- 내 후배 중에 한 놈이 했던 말인데 찾아보면 주변에 널렸을 것이다.

                                            (저 뻣뻣한 자세 보게... 자신감을 가지란 말야..ㅋㅋ)

인생에 취업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좋은 배우자를 얻는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시간은 고작 30년, 배우자와 함께 해야 할 시간 60년 무려 2배
좋은 배우자를 얻는 방법은 뮤지컬 ‘웨딩싱어’ 후기에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그 만큼 자기 나이에 맞는 연애경험과 이성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그 학습은 수학공식처럼 달달 외우거나 복잡한 알고리즘 YES or NO 선택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느 타이밍에 나타날지 모르는 미래의 배우자를 자신의 숙련된 노하우 구사해 얻어야 한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연애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오감으로 느끼면서 터득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다.
대학생들이여 적극적으로 임하자.
(30대 되서 이성 앞에서 쩔쩔매지 말고 차라리 20대 때 가슴 찌져지는 고통도 먼저 맛 보는게 낫다.)

학점관리나 스펙 관리 비법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 글이다.
(요즘같이 치열한 시장에 너무 감각 떨어지시는 거 아닙니까?! 수신제가님 ㅋㅋ)
대기업 공채 담당자는 아니지만 나도 수많은 이력서와 면접을 보아온 사람이다.
사람을 보면 안다.
저 사람이 진짜 이 일을 하고 싶어 면접을 보는 건지, 단순히 취업만을 하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매일 매일 취업을 위해 스터디 그룹짜서 서로 공유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짜여진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다 비슷비슷한 경력에 취미조차 똑같이 기재된 이력서,
수 백번 읽어 눈감아도 뻔히 그려지는 일기장 같은 자기소개서
취업하고 나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낼 건데?
그것도 학원 다니면서 스터디 그룹짜서 연구할텐가?
설령 인사담당자를 감쪽같이 속여 취업을 했다손 치더라도 실전 업무는 단순 스터디로 습득할 수 없다.
‘장난이 아니구나’라고 느낄 때 돌파를 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대학원진학을 핑계로 사표를 내고 내팽개치는 친구도 있다.
(대학원 간다고? 진짜 대학원 희망하는 사람들은 직장 다니면서 잘만 다니드만,
대부분은 이직을 해도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안 봐도 비디오다.)



어찌되었건,
이런 뻔한 하류인생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앞으로 다가올 대학생활을 멋지게 짜보길 바란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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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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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해외여행을 기피한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사람들이 해외대신 가까운 제주도를 많이 찾았다고 한다.
전 국민이 1년 내내 방문하는 제주도인지라 휴가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번 제주도 방문이 어림잡아 5번째다.
어릴 때 부모님 손잡고 한라산에 등반한 기억과 고등학교 때 가족끼리 휴가차 방문했고
대학 졸업하고 동기들하고 제주도 자전거 일주하러 왔었다.
사실 이만하면 제주도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봤을 법한데 그래도 영 아쉬운 게
아무래도 커플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그땐 솔로였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갖 잡은 갈치회 한 접을 먹으면서 바다의 맛과 향을 ..크하..
이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자 친구와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난 드디어 오랫동안 계획했던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만쉐이~)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어떻게 하면 제주도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느냐이다.
또한 요즘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짜여진 여행코스를 밟는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여행 전 정보 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굳이 싼 여행을 찾지 않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치면 나오는 여행사에 전화 한통이면 손쉽게 예약을 할 수 있다.ㅋ)

제목이 싸게 가는 법이라고 해서 초저가 빈곤 여행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테마를 가지고 가장 알찬 여행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해보고자 이 포스팅을 준비했다.

내가 가지는 제주도 여행의 가장 테마는 두 가지였다.

1.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한다.
2. 먹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도록 하겠다.
우선 영상 이번 여행의 결과물부터 감상해보자.

                    

몇년 동안 계획한 결과물치곤 만족스럽다. ^^
자 그럼 비용순으로 따져보자.

■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기
일단 제주도로 갈려면 비행기 편과 배편이 있다.
시간대비 비용으로 봤을 때 비행기를 따라올 자가 없다.
4년 전에 버스타고 목포항에서 배도 타봤는데 12시간 이상 걸리는 이동시간에
많은 시간을 까먹었더랬다. 그때야 시간이 많았으니..
요즘 진에어나 제주항공을 이용하면 편도 2~3만 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두명 왕복 비행기 값은 총 30만원 들었다.

■ 제주도내 이동 수단 자전거 - 240km 그리 어렵지 않다!
버스나 자가용, 스쿠터 다 좋은 교통수단이다.
그 중 가장 싼 교통수단이 자전거다.
대신 허벅지의 쫄깃함을 느껴야만 한다.
낭만적인 커플여행에 자전거가 웬 말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제주도 곳곳을 직접 두 다리로 이동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더군다나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입맛이 좋아진다.

자전거 대여 비는 하루에 약 8천원~1만 꼴이다.
적어도 2박3일 빌리면 약간의 가격 할인이 가능하다.
요즘 말만 잘하면 대여업체에서도 웬만한 편의는 다 제공한다.
텐트, 코펠, 버너, 우비 등 서울에서 챙겨가지 곤란한 물건들도 다 빌려준다.

■ 먹을거리 - 일단 제대로 먹자!
제주도에는 먹을거리가 참 많다.
공항에서 나눠주는 여행책자에 나오는 대표적인 먹거리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이 먹어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런 맛집을 찾아 떠난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대박'을 찾을 때도 있다.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먹는데 가장 많은 돈을 쓴다.
때문에 먹는데도 작전이 필요하다. 하루 중 가장 푸짐하게 먹을 때를 정하고
나머지는 알뜰하게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령 하루에 2끼는 최대한 아끼고 저녁은 푸짐하게 먹는다 치면,
전날 쌀이나 김, 참치 등을 사서 아침밥을 먹고,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여행 중 끼니를 때운다.
이러면 두세 명이 두 끼를 만원에 해결할 수 있다. (영상 참조)
나머지 5만 원 정도로 저녁만찬을 즐길 수 있다. 아래 만찬사진을 보면 과연 이게 자전거 여행이라 할 수 있을까??


또 중간 중간 간식도 중요하다.
렌터카를 끌고 가다보면 함부로 차를 세우기도 뭐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지나치기 일쑤인데
자전거 하이킹은 그런 일이 없다. 감귤도 사먹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자전거 여행은 간식도 진짜 숨넘어가게 맛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숙박 - 어디든 자는 게 문제다.
달콤한 허니문에는 고급 수영장이 딸린 오성급 호텔이 제격이겠지만
내가 선택한 자전거 여행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루 종일 땀에 절어 소금기가 가득한 옷차림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갈 용기도 없거니와..ㅋ
이번 여행은 자전거란 특수성이 끼어있기 때문에 어떤 숙박시설이 좋은지 다양한 실험을 해봤다.

1. 민박 (자전거 하이킹업체 추천 민박, 협제 하얀집민박)
전국 어디 관광지에 가나 민박집이 있기 마련, 그런데 값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제주도 민박집은 이상하리 만큼 가격이 싸다. 4년 전 방문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성수기만 피하면 2인 하루 숙박료가 2만원이다. (적어도 3~4만원을 예상했었다.)
민박의 장점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샤워를 하면서 빨래까지 한 번에 오케. 옥상에 널면 된다.
무엇보다 가격대비 최고의 숙박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제주도까지 와서 민박에서 자야하냐며 투덜거리는 여친 이라면 비추다.

2. 찜질방 (자전거 하이킹업체 할인티켓 제공)

1인 7천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 종일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녹이는데는 찜질방만큼 좋은 곳이 없다. 뜨거운 온탕에 몸을 녹여주는 그 맛이란..
단 식사와 빨래가 문제!
외부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찜질방 대표 메뉴인 계란이나 컵라면으로 때워야 한다.
비오는 날이면 젖은 빨래를 처리하는 것도 곤란하다.
주인아저씨의 양해를 구해서 빨래 건조대를 얻어야 한다.


3. 호텔

럭셔리 호텔은 아니지만 지방 소도시에 깔끔한 관광호텔쯤 되겠다.
비용은 4만원 역시 비수기 요금이다.
호텔의 장점은 편안한 잠자리다. (청결한 이불!!)
특히 더운 여름날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 수 있기 때문이다.
버너를 이용한 조리만 불가능하지 민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할 수 있다.
분위기 좋게 맥주한잔 걸치면 자동으로 잠이 든다. 또 민박보다 방음?시설이 잘 된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 하겠다.

4. 펜션


저렴한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펜션에 잔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하지만 커플 여행에 펜션이 빠진다면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부부싸움을 할지도 모른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하루는 과감한 투자를 해보자.
노을이 지는 해안가 풍경을 배경으로 잘 구운 흑돼지를 안주 삼아 한잔하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가격은 제일 비싼 6만원, 그래도 서울 인근에 10만원 이상 되는 펜션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가까운 농협 마트에 가서 저녁거리와 내일 아침까지 해결할 식품과 저녁에 간단히 조리해 먹을 안주거리를 산다.
조리한 음식을 탁자에 잘 세팅하고 분위기 잡으면 허니문 풀빌라가 안 부럽다.
민박에서 느낄 수 없는 푹신한 침대와 에어컨을 최대한 만끽하며 여행 아쉬움을 달래본다.


■ 관광지 -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과감한 투자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일주만 하다고 올 수도 없는 것,
자가용이라면 특별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관광지란 관광지는 다 들어가지만
자전거 여행을 선택한 이상, 코스도 잘 따져봐야 하고 필요한 곳만 골라봐야 한다.
특히 휴식과 병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택해야 한다.
난 좀 힘들더라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선택했는데
건강과 성 박물관과 만장굴, 김녕미로공원이었다. (입장료가 있는 곳)
그 밖에 입장료가 없는 곳으로는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풍력 발전소와
노을이 지는 해안가, 섭지코지, 송악산, 우도 등이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그래서 총 얼마가 들었냐면?

비행기 2인 왕복 30만원
9/5  74,000원
9/6  93,000원
9/7 109,000원
9/8 132,000원
9/9 113,000원

총 821,000원 (2인 4박 5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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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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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자 포커스 신문에 내 기사가 실렸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가족사랑 ucc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그 전까지 ucc제작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가
이번에는 그런대로 내 이름하고 직업을 노출시켜줬다. 아버지 감사장과 함께..
내 블로그의 제목인 '대한민국 누구나 ucc를 만드는 그날까지'의 컨셉과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제 조금씩 실현이 될 것인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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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ucc 인생설계’란 제목으로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글을 쓰게 되고 여러분들이 봐주시는 것 그 하나로도
전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단 한분만 보셔도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새벽에 문득 드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남들 다 잘 시간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한번쯤 해보는 생각..
가족의 생일 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가족마다 생일을 유난히 챙기는 집도 있고
그냥 외식 한번 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집도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생일에 이제는 좀 귀찮을 때도 있고
재화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
웬만한 생필품은 다 가지고 있고 맘만 먹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생일자가 필요한 걸 찾으려는 노력은 점점 줄어들고..
직장인들은 그냥 현금을 드리는 게 제일 낫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시켜버립니다.
(학생분들은 부모님께 주로 무엇을 선물해드리나요??)

저희 집도 솔직히 생일날 아침 미역국 한번 먹고
저녁에 케익 하나 자르면 끝인 집이었습니다.
"필요한 거 말해봐.. 물으면 그냥 이것저것 살 것도 많은데 차라리 현금이 좋았죠.”
평상시에 선물압박없이 편하게 지내서 좋긴한데….
점점 가족간의 유대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암울한 현실을 바꿔준 것이 바로 ucc였습니다.
두가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1. 가족사진과 이야기
가족동영상을 만들어 보신적 있나요?
사실 영상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진도 수집해야 하고 음악도 정해야 하고 그리고 한번도 안 다뤄본 프로그램도
만져야 하고.....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이것에 대한 노하우는 다음 번에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으면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일단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본적인 편집부터 공부해봅니다.
처음부터 여타의 화려한 영상에 쫄아 시도조차 안해 보지 말고요.
우선 몇장의 사진을 나열하면 됩니다. 아.. 꼭 사진이 없어도 됩니다.
그냥 검은 바탕에 '부모님께'라고 시작해도 됩니다.
그래도 왠지 너무 딱딱하고 형식적이다 싶으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용서받고 싶은 일...
추억을 통해 받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래 영상은 몇장 되지 않는 사진을 가지고 영상을 만든 것입니다.
동생이 군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부모님께 용돈 드린 사연..
어린 시절 처음으로 아버지 생신 선물을 사드린 기억..
그리고...

 

비록 오래 전에 만든 보잘 것 없는 영상이지만..
제 가슴속에는 오랫동안 간직될 최고의 작품입니다.

2. 태어난 날의 선물
온통 잡생각들이 어지럽혀 있을 때...
저 귀퉁이에서 반짝 보석을 찾은 것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태어난 날의 선물...
2년 전 이맘때네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친을 가족에게 소개시키고 싶었습니다.
(급하게 말이죠..ㅎㅎㅎ) 때마침 며칠후면 제 생일이었습니다.
“이왕 이리된 거 생일겸해서 하면 되겠네...”
생일자가 생일상을 받으면 되겠지만 사귀고 처음 해보는 가족행사이기에
제가 두발 뻗고 앉아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보통 생일자가 모두의 축복 속에 케익 불을 끄고 선물을 받지만..
사실 내가 이 땅에 태어남에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 가족이다.
그래서 생일날 가족들을 위해 혼자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여 여친 고향 특산품인 풍천장어를..
동생이 가지고 싶어했던 면도기..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여친에게 줬습니다.
그런데...영상을 만들 때 생각해보니…
사실 제 일생에 올해만큼 큰 선물을 받은 적은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냐고요?? 영상안에 있습니다.)



이 영상도 단 3장의 사진과 짧은 디카 영상 1개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영상을 만드는 편집실력보다도 이야기.. 그리고 동기부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고의 선물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한번 마음을 표현을 해보세요.
머리속으로만 감사하고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깐요.

 ps. 2008년은 우연히 아버지와 제 생일이 같은 날입니다.
저희 아버지 생신은 음력 9월 28일, 저는 양력 10월 26일..
살아오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날 생일상을 받게 되는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요??
올해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잠을 못 이룹니다.
혹시 좋은 의견있나요?? 댓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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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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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보내셨나요?? 주말인사를 이제서야 하네요. ㅎㅎㅎ
금주에는 추석이 껴있는주라 일이 힘들어도 '참자참자' 버팁니다.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동도 나갔다와서 그냥 누워 자고 싶다가도
왠지 그날 하루를 정리하면 잠을 뒤척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 말펀카 까페를 들려봅니다.
제가 처음 인생설계칼럼을 기획했을때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사람냄새나는 ucc를 소개하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처음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ucc입니다.
어찌보면 생뚱맞을 수도 있는 내용인데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힘들어합니다.
때론 주위사람의 관심어린 위로도 왠지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럴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혼자 낙서장을 끄적이기도 하고, 일부러 친구를 불러내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아님 자신의 침대위에 누워 새벽내내 눈시울을 적시곤 합니다.
이럴때 그냥 말없이 내 편이 되어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살다보면 많은 일을 겪게 되지만
세상 모든 고통이 자신만의 것이라고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ucc는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기도 합니다.
정말 친한 친구와 싸워 오랫동안 절교를 하다가 편지 한통으로 우정을 되찾으신 경험은 없나요??
이와 똑같습니다. 단지 편지에서 영상으로 변했을 뿐이죠.
공부나 일이 안되거나, 실직이나 실패를 했을때, 가까운 사람이 곁을 떠났을때....
한번 ucc를 만들어 조용히 위로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종이를 꺼내들고 하고 싶은 말을 쓰세요.
(글 마지막에 내가 어떻게 위로할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쓸 사진이나 영상을 모읍니다. 그냥 그사람 사진이면 됩니다.
기본 편집은 사진 포지션과 스케일 변화만 주면 되고 (그냥 쉽게 사진 이동입니다.)
슬라이드 형식으로 사진이 전환되는 영상이면 충분합니다.

꼭 타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ucc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사실 제 여자친구입니다. (ㅎㅎㅎ 당시에 말이죠)
사실 말못할 힘든 일이 있었는데 제가 매일매일 웃게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제가 나중에 들으니 그때 동영상을 받고 나서 마음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가요?? 꼭 제 경우가 아니더라도 평소 가족이나 친구한테 못했던 말을
ucc로 대체해보는건 어떨까요?
어렵다고요? 처음부터 쉬운건 없습니다.
조금만 연습해서 많이 하다보면 정말 간단하지만 좋은 영상이 탄생합니다.
이런 것을 잘하면 여러분의 인생설계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믿습니다.
영상에 만드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부탁드려요. 전 참고로 프리미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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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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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4일~15일 용평리조트에서 윈터 소나타 데이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소나타 데이는 "겨울연가"가 처음 방영된 (2002년 1월 14일 첫방영)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날로,
용평스키장에서 콘서트도 열고, 프로포즈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기(일본어통역)과 권해효과 맡았다.
겨울연가를 추억하는 뮤직비디오, 뮤지컬 겨울연가팀 공연, 드라마 겨울연가 연출의 윤석호 감독님과 당시 출연했던 배우 이혜은, 박현숙씨도 출연했다. 당시 드라마 찍었을적 추억과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부에는 프로포즈 행사가 열였다. 가수 유열씨가 사랑의 찬가를 불러주었다.


행사 뒷이야기>
갑작스럽게 참석이 결정된 것이라 부랴부랴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폭설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막히지 않게 도착하였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급히 콘서트장에 들어섰는데, 괜히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2부 행사가 시작되고, 미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가수 유열씨가 프로포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냥 손을 번쩍 들었죠. 몰랐던 것처럼..

근데 아시겠지만, 이미 작년 11월에 결혼을 한 커플인데, 행사 진행상 커플로 등장했습니다.(다 그렇죠 ㅋ)
실제 무대로 올라가면 저랑 와이프의 몸집차이가 거의 두배, 얼굴도 두배, 눈에 띄이나 봅니다.(지적 들어가네요)

그리고 프로포즈도 이미 해봤는데, 다시 또 할려니 말도 버벅이고, 참 긴장되었습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열-
들으며 정말 가사처럼
"사랑하는 그대, 더 이상의 말도 더 이상의 눈길도 원하지 않아 내겐 필요치 않아 바로 지금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주오" 정숙아 사랑한다^^

이날 저희 어머니 이모 조카도 모인 자리에서 이런 설레인 기회를 주신 용평스키장 담당자분과 겨울연가팀, 가수 유열씨, 스텝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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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2008년 1월 어느날 , 사랑하는 남편으로 부터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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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많은 커플이 결혼을 하고 또 출산을 한다.
출산을 앞두었거나 첫돌잔치를 준비하는 부부들은 한번쯤 다 고민을 해본다.
요즘 돌잔치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성장동영상이다.
때문에 이런 성장동영상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뭐 바쁜 맞벌이 부부일 경우 이벤트업체에 맡기면 그만이지만,(업체마다 천차만별)

특별함을 찾고 싶은 부부들은 직접 ucc를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욕심만 앞선다고 다되는 것이 아닐터...
좋은 성장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비록 나는 직접 육아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몇편의 성장동영상을 제작해보았다.
그 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당부할 것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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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만든다고?? 허허>

아기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년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것은 부부의 몫이고, 아이가 옹알이나 첫이가 난 시기, 첫걸음마의 시기를 잘 기록해 두어야 한다. (동영상으로 기록하면 감동이 두배가 된다.)
최대한 많은 소스를 남겨 놓으면 영상을 제작할때 한결 수월해진다.
또 아기에게 많은 편지를 써두는 것이 좋다. 영상 마지막에 편지를 띄워주지만, 한번에 좋은 표현을 한꺼번에 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때 그때 편지를 써놓은 것이 있으면 영상 중간중간에 관객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다.
만약 본인이 편집을 할 경우 한달정도 기간을 두고, 부부가 의견을 나누어 편집을 하면 된다. 영상이 많을 경우 컷편집이 중요한데, 다소 의견이 엇갈리 수 있으니 주의하자.(부부싸움하지 말고)
반면 타인에게 작업을 의뢰할 경우, 최소 두달정도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맡겨놓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작품의 구도를 편집자와 논의하는 것이 좋다. 단, 편집에 대해서는 방향성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믿고 맡기는 것이 좋다.

사실 이러한 준비내용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중요하진 않다.권장하는 정도..
직접 ucc를 제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좀더 좋고, 의미있게 만들 수 있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그럼 순서없이 노하우를 적어본다.

1.음악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총 3곡정도를 정해놓으면 좋은데, 딱히 기준은 없다. 조용한 곡도 나름 분위기가 있지만, 밝고 경쾌한 곡도 아기들의 재롱을 표현하는데는 더할 나위없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곡이 있는데, 단골곡이지만, 참 영상을 제작하는데 제격인것 같다. 이와 비슷한 ccm기독교영상음악이 좋은데, 종교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천을 하지 않겠다.
2.스토리 구성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 결혼본식 촬영본이다. 결혼본식 촬영본이 그냥 한번보고 썩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도입초반에 흑백으로 처리하면 스토리 구성이 훨씬 수월하다. 결혼식영상을 이때 꼭 써먹어보자.
3.눈내리는 효과이다. 꽤 쉬운 효과이면서도 가족의 따뜻함을 표현하기에는 그만이다. 마지막 엔딩씬에 사용하면 좋다. 자주 애용해보길 바란다.
4.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배우의 연기력이다. 아기들의 돌발행동이나 재밌는 장면은 빠짐없이 담아보자. 사실 연기를 하는 ucc보다도 돌발적인 ucc가 더욱 매력있다. 아기들이 아무런 지시없이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최고의 성장동영상이 될 것이다.

이렇게 작성하다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다.
이벤트업체의 동영상에 대해서다. 물론 돈을 들여하는 것이기에 퀄리티는 훨씬 높다. 하지만 업체의 짜여진 폼에 맞춰진 영상이기 때문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영상일 뿐, 그 아기만의 무엇가는 빠져있을 것이다. 솔직히 텍스트효과도 언제적 것이었는지 좀 올드한 것도 종종 보이는 곳도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오랫동안 두고두고 보는 영상인 만큼 부부의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실..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의뢰받은 것이라 대충 만들 수도 없고,
직장다니면서 시간쪼개서 두달걸려 만들었다. 보람은 있었지만 정말 힘들었다.
그러니 적당히 부탁하는 것이 좋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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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족영상도 8강이다.
그만큼 다양한 소재를 만들어봤지만, ucc소재는 참 많은것 같다.
이번  주제는 효도인데, 사실 모든 가족 영상의 동기가 되는 효도를 또 표현한다는게 식상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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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늘 배워왔고, 아는 사실이지만 자신 한몸 돌보기 힘든 이 시대에 잊고 살기 일쑤이다.
그런데... 어느날 문뜩 발견한 일기장으로 인해 제작하게 되었다.
핫이슈 ucc 제작 스토리에 이미 기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
친부대 영상 제작스토리 보기

다만, 항시 준비를 해둘 것은..
빛바랜 사진들을 스캔하여 컴퓨터에 잘 저장해둘 것
가능하다면 어린시절 일기장을 소중히 보관해둘 것
꼭 필요한 것은 현재에 대한 기록, 부모님이 함께 하시는 영상을 수시로 찍어 컴퓨터에 잘 저장해둘 것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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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이든 남의 생일이든 뭘 어떻게 챙겨야 좋을지 참 고민스럽다.
사실 매년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그냥 평범하게 누군가를 축하해주기 위한 영상이 아닌 ucc제작자로서 생각의 전환을 해보자.

생일자는 많은 축하객으로 부터 축하를 받고 선물을 받는다.
당연한 것으로는 ucc를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생일자가 선물을 주는 것은 어떨까??
가족동영상을 만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던차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일이란 태어난 날로 당사자가 축하받아 마땅하지만,
그 많은 생일중에 한번쯤은 태어나기 위해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를 축하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했다.

우선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한장의 편지로 준비해보자.
다만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에는 다소 소재가 부족하다.
때문에 최소한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영상을 제작해야한다.


이번 영상은 총 3장의 사진과 1개의 동영상으로 약 2분여간의 영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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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6번째 생일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기에 크게 기억에 남는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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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란?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란 뜻이다.
ucc꺼리를 찾는데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도 때론 멋진 ucc 소재가 된다.
지금까지 특별함을 강조해왔지만, 가족 영상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일상이야말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싶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줄 주제를 찾아 나열해보자.
마치 동화를 보듯이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금 연관성이 부족해도 장면 전환을 통해 이야기를 꾸려 갈 수 있다.

한번 예를 들어보겠다. 영상에 담긴 실제 이야기를..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벤트에 당첨되었단다. 꽃과 케익을 배달해준단다. 이때만해도 나에게 경품당첨은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런데 이 선물을 어디다 쓴담??
일상속으로.. 나또한 평범한 사람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난 도시락을 싸가지고 출근을 하는데. 생각해보니 근 14년을 넘게 어머니의 도시락을 숨쉬는 공기처럼 아무렇지 않게 먹어왔다.
하루는 그동안 모아온 동전을 모두 모아 어머니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때론 부모님이 다툼이 있으면 제가 중재를 하면서 밤새 이야기 꽃도 피웁니다.
그리고 우리집의 강아지 제시.. 늘 반겨주는 것도 새삼 고맙게 느껴집니다.
어린 일상과 지금 성인이 된 나,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것도 많고 참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이런 평범한 날... 부모님께 선물을 드립니다.
사실 이 영상은 제가 훈련소를 입소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드리는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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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제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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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모은 돈 어머니 그냥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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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아버지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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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와 어머니

보통 군대에 가기전에 주변 정리를 하잖아요. 죽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누군가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따뜻한 이야기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잠시 한번 되돌아보세요. 일상을 기록해보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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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은 생일을 제외하고 가장 기념되는 날이다.
1주년,5주년,10주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은혼식금혼식이 가장 기념적이다.
부모님이 결혼 25주년을 맞이하면 대부분의 자식들은 나이가 24살 전후가 된다.
컴퓨터 활용 능력이 충분한 나이때 부모님께 잊지 못할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네이버에 "은혼식"이라고 검색을 해보자.
은혼식에 대한 ucc가 꽤 많이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뭔가 부족하다느 느낌을 받을 것이다.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결혼기념일은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영상 자체가 자축의 의미가 강하고,
지속적인 사진 나열은 자칫 지루해지기 쉽다.

모두에게 공감을 이끌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해낸 것이 부모님 발씻겨 드리기 이벤트이다.
그냥 이벤트로 그쳐도 좋지만, 이것은 굉장히 좋은 ucc소재가 된다.

여러분도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해드릴 만한 ucc를 만들 수 있다.
일단 당일날 축하하는 모습(서프라이즈)이나 이벤트을 찍어 편집을 한다.
촬영을 해주기 위해서 형제자매가 똘똘 뭉쳐야 한다.

해당 영상은 나의 부모님이 결혼 25주년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영상인데..
부모님은 25주년이 은혼식이란 것도 그때 아셨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한때 인터넷에도 큰 이슈가 되었었고, 모 스포츠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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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결혼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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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발 씻겨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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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발 씻겨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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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버지도 외할머니의 발을 씻겨드렸습니다.

"자식으로서 25주년을 잊지 않고 챙기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결혼 25년동안 저희 자식만을 위해 건강히 오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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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남자가 있다면,
형이 되었든, 남동생이 되었든, 아들이 되었든, 또는 딸?!
한번쯤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안다.
입대를 앞두고 희비가 교차하면서 마음을 정리하게 된다.
본인이라면, 이런 복잡한 심경에 입대날까지 술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같다. 그게 바로 동영상 제작이다.

난 가장 가깝고도 가장 많이 싸운 동생을 위해 조용히 영상을 준비하여 보여주었다.
4년전 동생이 처음 입대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영상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 지금처럼 기술이 좋지 못해 영상 인코딩으로 인해 화질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하도 제작한지 오래되서 복구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입대 동영상을 만드는데 몇가지 요령을 알려주자면,

1.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골라보자
- "이등병의편지"가 좋다. 물론 이미 많이 유명해졌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사용한 음악이지만, 이 음악만큼 군입대를 앞둔 사람의 심정을 잘 묘사한 음악도 보기 드물다. 좀 유니크한 맛이 떨어지지만, 괜찮다. 나도 이 음악을 선택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명곡이다. (입영열차안에서, 군가 등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2.재미난 사건을 담아라
- 가족, 친구간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담아보자. 그중에서도 서로간에 오래전에 미안한 일에 대해서 용기있게 이야기하고 사과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3.친구들의 사진을 넣어라
- 가족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이야말로 가장 힘들때 힘이 되어준다. 친구들의 증명사진을 모아 영상에 넣어보자.
4.가족의 편지는 꼭 들어가야 한다.

- 가족의 정성어린 편지야말로 가장 감동적인 요소가 된다. 말이 필요없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영상을 받을 사람은 생각하며...
입대를 아무탈없이 민간의 그리움을 잠시 묻어두고 군복무를 잘 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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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훈련소 마치고 자대배치전 찍은 사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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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사이트에서 "고맙습니다"란 주제로 장기간 이벤트를 펼친 적이 있다.
가족,연인,스승등 고마운 대상에게 동영상을 선물하는 ucc였다.
다양한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개개인간의 실력차이는 있지만,
그안에 담긴 마음은 다 같은 마음이었다. (몇몇 이벤트용 영상 빼고는~)

처음에 ucc란 단어가 있기전부터 개인제작 영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그런 내가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이 바로 부모님 감사영상이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제작이 어렵고들 말한다.
실제 이벤트를 신청한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럼 왜 이렇게 하기 동영상 제작이 어려운 걸까??

1.막연한 준비부족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뭐부터 찍어야 할지 참 고민되는 부분이다. 당장 캠코더도 없는데
연기를 해서 소스를 확보하는 작업은 애초부터 잘못된 작업이다.
다락방가서 낡은 앨범부터 뒤져보라. 그 속에 자신도 모르게 촌스러운 패션에 웃음이 나오거나 젊은 부모님의 모습에 기분이 짠한 사진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확보하라

2.프로그램 활용 미숙
난 컴맹이야...란 분들은 준비자체가 무의미하다. 처음부터 잘만드는 사람이 어딨겠는가??
모르면 공부를 해야하고, 잘못하면 밤새서라도 노력을 해야하는 법!!
서점가서 책부터 사보라고 권하고 싶다. 가족 영상은 비교적 어려운 스킬은 많이 필요없다.

3.동기부족
지난 강의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자, 동기가 없으면 솔직히 발동이 안걸린다.
기념일 (어버이날,생신,결혼기념일)에 선물드리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전 넉넉히 한달동안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지금 당장 동기가 잘 안떠오르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참 자료는 계속 확보해두길 바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자.

<나의 첫 동영상 제작 일기>
2004년 4월, 당시나이 24세. 그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알아보다가 방위산업체에 입사하게
되었다. 큰 포부를 안고 첫발을 내딪은 사회초년생 신분이었다.
돈버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란 것을 깨달았을때쯤 부모님 생각이 제일 먼저났다.
예로부터 첫월급을 타면 부모님 내복을 선물하는게 이런 이유였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해 다가오는 어버이날은 왠지 그냥 보내기가 싫었다. 그래서 난 책장 구석에 있는 가족앨범을 뒤졌다.
그 안에는 쓸만한 사진이 꽤 많았다. 내 어릴적 사진안에는 엄마가 이쁘게 꾸며준 장식과 글씨가
있었지만, 그런 앨범은 나조차도 안본지가 오래되었었다. 이사할때면 한두개 잊어먹기 일쑤였다.
그런 많은 생각을 뒤로하고 사진을 꺼내 일일이 다 스캔을 떴다. 그리고 이 영상을 만들게 된 동기를 편지로 옮겨적었다. 이제 자료준비는 다 되었다.
사진을 전부 프리미어 작업창에 나열했다. 가족 동영상은 그다지 큰 효과가 필요없다. 기본적인 모션효과인 포지션(위치)과 스케일(크기)만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처음하는 작업이 지금은 쉽지만 당시는 정말 몇시간이 걸렸는지..)

<작품기획>
그렇다면 어떻게 단계를 나눠서 작업을 하겠느냐??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 어머니와 아버지의 처녀총각시절을 보여주고, 두번째, 결혼식과 가족의 탄생장면을 나열하고, 마지막, 자신의 입장에서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편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러한 단계는 본인이 적절히 조율하면 된다.

<영상공개>
무려 4년전 영상이다. 당시 인코딩 기반도 없고, 웹에 올리기 위해서는 10메가 이하로 출력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영상의 화질이 매우 안좋다. 그렇지만 나와 부모님께 소중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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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나는 이러한 내용을 삽입하였다.
Family의 의미
F - Father
a - And
m - Mather
i - I
l -LOVE
y -YOU
아버지와 어머니, 나는 두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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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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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사랑고백비법에 이어 두번째 강좌를 시작해본다. 내맘대로..ㅋㅋㅋㅋ
이번에는 우선 장문으로 설명을 우선 해보고, 각 영상별로 특징이나 에피소드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가족동영상비법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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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ucc가 대중적으로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ucc를 만드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만들라 그러면 일에 쫓겨, 시간에 쫓겨 미룩고 미루다 결국 못만들게 됩니다.
(부모님 제가 성공하면 호강시켜드릴게요~~ 이거랑 똑같다)
필자가 느끼기에 빠르면 일주일, 길게는 한달여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단순히 무작정 컴퓨터에만 앉아서 작업을 시작하면, 태반이 쉽게 포기를 하게 됩니다.
그만큼 준비가 단계적으로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꼭 시간이 오래 걸려야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자신이 시간을 투자한만큼 뒤에 아쉬움도 적고, 더 수정이 잘된 작품이 나오는건 사실입니다.
혹시 준비중이신게 있다면, 하나씩 꼼꼼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컴맹인 사람은 최종 작업단계 전까지 준비를 해준다면, 외주업체에 맡기더라도 자신이 의도한대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고민을 한다는건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본론>
1.사연찾기 (소재찾기)
가끔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일상이지만, 가끔은 미약하게나마 가슴짠하게 하는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로 돈과 연관된 일이 많더라고요.
돈money.. 때론 기쁜일이 생기고 때론 슬픈일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아!! 가장 손쉽게 동기부여가 되는것은 "기념일" 입니다.
기념일에 역시 돈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드릴까 많이 고민들하죠??
감동적인 동화 처럼 생활이 어려워.. 아끼고 아껴 모은 돈으로 부모님의 중요한 생필품을 사드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재화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말 생계가 어려운 집이 아닌 이상, 왠만한 선물은 중학생 이전에 다 끝납니다. (손수건,양말,옷,라이터,넥타이,신발,외식,콘서트등등)
그러니 더더욱 기념일 챙기기가 두려운 이유겠죠?? (아님 늘 형식적인 케익과 축하송뿐)
제가 오래전 청소를 하겠다며, 이방저방 뒤적거려본 적이 있는데, 장농 깊숙히 한 상자를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제가 유치원때 어버이날 색종이로 만든 카네이션??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걸 보관하실까했는데, 돌이켜보면 참 의미있는 선물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드시고, 마음도 여려지셔서 그런지, 가끔 장성한 아들,딸의 애교가 그러워져 있을겁니다.
이제 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 작은 감동부터 선사하세요.
영화같은 사연은 아니더라고 그런 사연들을 잘 생각해두었다가 마음을 표현해봅시다.

2.앨범뒤지기 (자료수집)
이제 생각해둔것이 있으니 실행에 옮길 차례입니다.
위에 말했던 장롱뒤지기와 다르게 책장서랍에 먼지 쌓인 옛날 앨범을 뒤져보십시오.
빛바랜 사진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짓고 있을 겁니다.
부모님의 젊은 시절, 나의 어린시절, 함께 찍은 사진들, 재미난 표정의 사진들
졸업식,입학식 사진들 이 모두가 우리 기억속에 잊혀져 있지만 앨범속에는 한결같이 끼워져있습니다.
그런 사진들을 하나씩 발견할때면 큰 보물상자를 얻는 것처럼 부자된 기분입니다.
자..그 사진들을 스캔해주세요. 당장 쓰지 않을 사진이라도 미리미리 스캔해주세요.
사진의 화질이 뛰어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한꺼번에 세장 네장씩 스캔해서 짤라 저장해두면 됩니다.
저 역시 쓸만한 사진들은 외장하드 어디엔가 깊숙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늘 찾아해매지만)

3.편지쓰기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영상을 만들 수 있지만, 역시 모든 영상을 장식하는 것은 후반 바닥에서 부터 올라오는 스크롤 텍스트입니다. 엔딩자막이죠. 이때 편지를 넣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메아리 치듯 다가설것이고, 자신의 각오가 될 것이고,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영상의 3분의 1정도는 편지로 채워도 무방합니다.

4.만들기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보통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작업없이 컴퓨터부터 부팅하고 봅니다.
그건 밤새 백열등 아래 작은 탁자에 앉아 연애편지를 수없이 구기는 행위와 같습니다.
준비가 된 작업은 진행이 되면 될수록 몰입하게 되고, 완성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해집니다.
만들기에 대한 노하우는 개개인의 컴퓨터 활용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설명을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또 모르면 네이버를 쳐보면서, 공을 들이는 수고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들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사진 3장과 동영상 1개, 편지만으로도 2분짜리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결론>
자... 이제 눈을 감고 조용히 상상을 해보자. 고생을 많이 하겠지만, 그만큼 감동이라는 큰 보람이 당신에게 잠자던 무언가를 깨워줍니다. 그런데 이건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후에 자식을 낳고 나서야 부모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성공만을 위해 내달리다가 부모님이 먼저가실지도 모릅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지나간 기회를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이제라도 남아있는 기회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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