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필수앱! 심부름어플 헬퍼잇~
귀찮음과 편리함의 니즈가 딱 맞아떨어진 신종 부업 어플을 소개해보자 한다.
"나도 평소 저런 게 있긴 하는구나" 하고 막연하게만 생각해 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난달부터 깔아놓고 이용해보고 있다.
어플 사용법이나 조작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소개글이 많으니
40대 중장년 입장에서 몇개의 심부름을 해보고 난 소감정도를 정리해보자 한다.
1. 심부름에 대한 이해
솔직히 80년대생 입장에서 본인이 좀 더 부지런하면, 자료를 찾아보거나 영상을 찾아보거나 등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다. (물론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게 존재하겠지만)
그런데 점점 심부름을 수행할수록 이러한 생각들이 더 이상 들지 않았다.
단순히 시간=돈 개념으로 따지만 굳이 시간이 돈보다는 안 아깝다고 생각하니깐
근데 그게 아니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더 가치있는 일을 하거나, 휴식을 하거나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요즘 현대인들의 생각이란게 내 결론이다.
2. 헬퍼잇에서 심부름 소개 사례
-쓰레기 분리수거해주세요
첫 번째 미션을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아파트 복도 앞에 평소 우리 집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에 3배 분량이 나와 있었다.
30분 정도 소요됐는데 보통 시급의 두 배정도의 효과가 있었다. 땀은 조금 났지만 그리 어려운 과제는 아니었음
-글씨 써주세요
본인이 타이핑 쳐준 걸 포스트잇에다가 손글씨를 적어서 사진 찍어 달라는 내용
아직도 이걸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지인에게 부탁하기 어려워서 일 텐데) 그냥 앉아서 몇천 원을 벌음
-약사다 주세요.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이었는데 평소 자주 가는 약국에 들러 약을 사다 줬다. 이것도 바이크 타고 금방 수행이 가능했음
한 번은 주말오전에 고객이 다급하게 요청하여 지정된 약국에 갔는데 문이 닫힌 게 아닌가. 분명 네이버 상에는 '영업 중'
이라고 쓰여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이유 없이 문닫... 그래서 얼른 서치를 해서 사다 드림.
'닥터나우'란 어플로 실시간 오픈 약국을 그 자리에서 서치 해서 고객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었다. 팁까지 주심
이런 일을 하다 보면 돌발변수가 생기는데 그런 거에 대한 임기응변도 잘하게 되고 고객응대 실력도 자연히 는다.
-우편함확인해 주세요.
우편함에 있으면 안 되는 우편물을 대신 치워달라는 문의였는데... 의외로 건수가 많다. 수행난이도 최저이기에 비용도 저렴
3. 심부름 부업으로 수익을 괜찮을까?????
이 부분은 사람마다 연령대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40대 기준으로 봤을 때 시급 만원은 그리 큰돈은 아니다. 이동시간까지 해서 보통 시급 1만~1만 5천 정도 발생하는 것 같다.
30분 걸리면 7200원짜리라던가...
문제는 이렇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바이크가 필수라는 점
차량은 주차 및 연비가 맞지 않고, 도보나 자전거는 수행시간이 늘어난다.
반드시 오토바이, 스쿠터가 있어야 그나마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장거리. 장시간~
부업으로 한다면,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고 싶고, 보람찬 정도로는 만족도가 100% ㅋㅋ
4. 헬퍼잇을 이용해 본 장단점
-장점
단순히 심부름만 하기보다 다양한 이벤트, 출석체크 등으로 앱테크를 할 수 있다.
심부름 수행에 대한 정보가 꼼꼼히 기재되어 있어 미션 수행에 편리하다.
어플 디자인이 투박하지 않고 예쁘다. 경쟁사 어플보다 불편함이나 오류가 덜함
그리고 경쟁사 어플과 다르게 지나간 채팅도 남아있고 남이 수행한 리뷰도 볼 수 있어 좋다
-단점
심부름이 너무 적다. 좀 더 마케팅을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음.
나처럼 마케팅을 오래 해봤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와 헬퍼들을 이어주도록 끊임없는 아이디어 제시가 필요
커뮤니티 공간도 없고 뭔가 소통이나 재미요소가 부족함
헬퍼 직접 해본 사람의 피드백을 통해 어플 업데이트 필수... 좀 불필요한 항목을 줄일 필요가 있음 (할많할않)
5. 헬퍼잇에게 바라는 점
단점에 이어서 쓰다 보니 비슷한 내용인데 결국 이용자 간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
코로나 때 잠시 배민, 쿠팡 배달부업을 했었는데 그때 배달카페를 통해 엄청난 커뮤니티를 경험했고
지금은 일을 접었지만 재밌는 정보들을 열람하곤 한다. 실시간 지역날씨 정보나 이슈까지
분명 심부름 헬퍼들도 그들만의 사연이 있을 것이고 그런 스토리들이 점차 쌓일 때 막강한 파워가 생길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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