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4년의 마지막날이다. 올 한해 참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나도 그 가운데 참 고군분투했던 한해였다. 다양한 비지니스폼을 구축했고 그로 인해 나의 뇌 램용량이 어디까지인지 테스트도 할 수 있게 됐다. 그 가운데 가장 핫했던 것이 대학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라는 극단이었다. 이제는 우스갯소리로 얘기하지만 작년 이맘 때 만해도 엄청난 적자로 인해... 올해같은 성공을 예측하기 조차 민망했는데.. 어쨋든 잘 끝났다. ㅎㅎㅎ 내 입장에선 절대..저절대.. 가성비 안나오는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열심히 했는지 나조차도 신기했다.
작년 여름쯤 거평이 2차 공연을 준비하는 정릉연습실에서 내 딥따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운영을 혼자 열변을 토했던 그때 그... 모습을 기억하는 배우가 있을까?? 공연마케팅이 어려운 점은 절대 혼자서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일년동안 꾸준히 팬과의 컨택을 통해 엄청난 인프라를 마련할 있게 되었는데..
내년에도 그 힘든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자신이 없다. 현상유지도 힘든... 지난달쯤인가 뮤지컬'김종욱찾기'를 가지고 공연마케팅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간다도 쓰고자 하면 엄청난 분량의 내용일 것 같다.
며칠을 밤을 새도 끝이 안날 이 이야기를 단 4분 40초안에 요약한 것이 간다10주년 퍼레이드 폐막식 오프닝 영상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영상은 완전한 창작물이 아니다. 한 2008년도쯤 같은 포멧으로 영상을 만든 적이 있다. ㅋㅋㅋ 내 원칙(한번쓴 음원은 다시 안쓴다)을 깨가면서까지 만들다니.. 근데 어차피 전부 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6년전에는 한달동안 이것만 했는데.. 올 12월에는 공연 5개 돌리고, 투자모집, 보험, 홈페이지제작, 마케팅컨설팅까지 다했지 않은가... 그리고 폐막식날 모두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싶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나쁘지 않은 타협이었다.
영상 비하인드 스토리
1.비행소음 출발을 알림 이 곡의 매력이라고 할까? 제목처럼 출발을 알리는 비행소음...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비행소음을 들으면 흥분을 한다? 내 생각이지만.. 한번이라도 해외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무의식 탑재다. 1년간의 여정을 떠나기에 앞서 비행기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을 내봤다. 간다필름은 이름만 있는 제작사?
2.구글어스+캠타시아 활용 인터스텔라... 살짝 오버해서 우주 유일의 극단임을ㅋㅋㅋ 표현해봤다. 어차피 자화자찬하는 자리 아닌가^^
간다 로고와 줌블러, 라이트닝 버스트?효과 인듯
3.총출연배우와 총관객수 + 심쿵비트 출연배우57명, 관객수는 정확히는 초대포함 총 56050매, 보수적으로 초대를 잡고 해도 대충 객단가에 관객수 곱하면 매출이 나온다. 하지만 계산하지 않는 걸로~ 일년동안 매출보다는 퍼레이드 개념으로 판매했기에 오히려 팬들에게 뭐먹고 사냐는 질문까지 받았더랬다. 초반이지만 이 영상의 강렬한 심쿵비트? 쿵쿵 울림.. 여기서 90% 먹고 간다.
4.엔딩 인쇄물 시안뿐이 없어서 하얀바탕 이미지를 띄울 수 밖에 없었으나 나름 괜찮았다. 살짝 아쉬운 것은 뭔가 화이팅하는 영상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5.기타 1년간 모은 자료중에 내가 셀렉한 A급 소스 외에 B급 소스가 있다. 안타깝게 누락된 많은 명장면들... 이대로 썩혀둘 것인가.. 아니면 마저 완성을 할까.. 고민된다.
ps1. 결국 폐막식에 못 갔다. 영상 만들다 보면 그 음악과 영상을 100번씩은 돌려보는 것 같다.
겉으론 티는 안나지만 만들고 나면 병이 난 것처럼 아프다. 행사가서 에너지 다 소모하면 다음엔 영상 누가 만드나...
ps2. 2015년에는 가족영상 좀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일많이 할30대 중반이라 어쩔 수 없나보다...
티비를 통해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헬스처럼 덤벨 들고 낑낑거리는 운동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호흡에 맞춰 근육을 수축하는 것이 아닌 빠르고 경쾌하게 밧줄을 흔든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밧줄을 보고 있노라면 내 지방이 다 타오르는 것과 같다.
솔직히 나도 헬스를 하지만 헬스만큼 지겨운 운동이 없다.
자신과의 싸움, 혹독한 자기 관리 물론 좋다.
그로 인한 자기 만족! 그 어떤 행복에 비할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으로 불행한 짓이다. 난 내 몸을 혹사시키고 싶지 않다. 좀더 재밌게, 좀더 흥미롭게 운동을 하고 싶다.
내가 한창 개발한 저글링 다이어트^^
바디작 노대표님을 봤을 때 나랑 너무도 닮은 끼가 많이 느껴졌다.
운동을 즐겁게 하고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주는 일을 하시고 계신다.
새로운 운동을 연구하고 개척해가고자 하는 에너지가 항상 충만하시다.
바디작(body作)에 대한 설명을 더 붙이자면,
퍼스널트레이닝 전문 스튜디오다.
1대1 맞춤운동으로 전문트레이너가 체형에 맞는 맞춤운동법과 식단까지 다 관리해준다.
무엇보다 바디작의 자랑은 아까본 ‘밧줄운동’이다.
처음 딱 봐선 별로 어렵지 않겠다 싶은데 딱 10초만 해보면 등골에 땀이 쫙 난다.
마치 100미터를 전력 질주한 것과 같은 에너지 소모가 있다고 하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운동치고는 최고인 것 같다.
더군다나 밧줄 운동동작이 단순해 보여도 열가지 이상의 운동을 복합적으로 한다고 하니
1석2조의 효과다.
저 밧줄을 어디서 구할까? 노대표님 말로는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일반 밧줄과 다르게 나일론(나일론 맞나?) 소재로 되어 있어 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여튼 물 건너온 거라 뭔가 다르긴 다르다.
밧줄이 없는 사람은 작은 페트병에 물을 3분에 1가량 담아 열심히 흔드는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
뜬금없이 짤방하나!!
요즘은 젊은 나이에도 성인병이 온다고 한다.
운동을 안하고 살 순 없다.
그렇다고 헬스장 트레이너들처럼 인상 팍팍 찡그려가며
고통을 참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기왕 하는 거 일상소품을 가지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도 찾아보라. 운동을 끈질기게 못하는 성격이라면 바디작을 추천해보고 싶다.
이 이야기는 제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된 내용이며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총 12편의 영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부 영상은 고화질이므로 버퍼링이 생겨 재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됩니다.
때는 2006년 9월의 어느 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이 그렇듯 서로의 익명성을 전제로 적당히 거리를 두며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대화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서로의 관심사가 빗나갔고,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무신경한 여자의 태도에 실망했고, ‘이번이 마지막이야’라는 심정으로 응답 없는 대화창 마지막에 싸이월드 주소를 남겨두고 컴퓨터를 종료하게 됩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고, 싸이월드가 점검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남자는 평상시처럼 출근을 했고 업무를 보려는데 뜻밖에 대화창이 깜빡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였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그 동안 너무 무례했고 들이대는 거 같아 별로 안 좋았는데 막상 싸이에 올려놓은 가족이야기를 보니 참 다정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날은 아침9시부터 퇴근할 때까지 쉴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날만큼은 그녀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했고 알고 보니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아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모처럼 남자도 신났습니다. 그날 바로 건대에 술집에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그게 그 둘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남자는 그녀에게 사귀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치 제 짝을 만난 듯 며칠 되지 않은 사이였지만 오랜 연인처럼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사랑에 대한 아픈 과거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 언급할 순 없지만 정말 죽고 싶었던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저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말로 위로를 해줘도 진심이 전달되기가 어려울 거 같아 동영상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6월이 어느 날. 남자는 우연히 다음에서 주최하는 프로포즈 행사이벤트를 보게 됩니다. kt아트홀에서 하는 프로포즈 행사였는데 거기 1회 시범케이스로 지정되어 하게 되었습니다. 비밀리에 과거에 만들었던 영상을 모두 수집하여 한편의 프로포즈 영상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때 참.. 출퇴근시간에 무릎에 노트북 놓고 졸린 눈을 비비며 작업을 한 결과 남자는 생전 걸려보지도 않던 위염이 걸려 한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살짝 여자는 남자의 프로포즈를 눈치챘다고 합니다.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고 하더만, 하지만 알아도 이 정도로 크게 일을 벌였을지는 몰랐는지.. 그날 따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보니 남자도 함께 눈물이 나더랍니다. 참 이날 행사에 삼성카드홍보대사인 셀디스타 1기분들이 대거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거임!!
그 해 가을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이미 사랑고백 영상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기왕 하는 거 평생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영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청첩장을 영상으로.. 정말 신기할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오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꽃을 키우는 마음으로 사랑해줄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 후로 또 며칠간 남자는 또 밤을 새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식날 하객들에게 보여줄 영상을 만들기 위해 잠을 아껴야 했습니다. 영상이 완성되고 한가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걸 신부에게 지금 보여줘?? 아님 당일 날 보여줘?? 분명 이걸 보면 울게 뻔하고 평생 한번밖에 안 찍을 웨딩식장사진을 망칠 수는 없기에 그날 저녁에 미리 보여줬습니다. 그날 여자는 3번 반복해보면서 너무도 기쁜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7년 11월 10일 결혼식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이제 가족이 되었습니다.
#7 기도
http://blog.vams.co.kr/kdhhh7/916.html (안나오면 클릭) http://kdhhh7.tistory.com/20 여기서 기도는... 종교도 딱히 없는 남자지만 여자를 위해서라면 항상 기도를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두 남녀의 성장 과정과 결혼을 승낙 받는 프로포즈 장면, 그리고 함께 살아갈 각오가 담긴 영상입니다.
달콤한 허니문!! 평생 한번만 갈 수 있다는 호화로운 허니문 여행 푸켓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2008년 4월 어느날 결혼식날 찍었던 영상을 다시 보게 됩니다. 따로 영상업체를 맡기지 않고 아는 형님께 소정의 수고비만 주고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어차피 통자로 된 영상은 보지 않게 될게 뻔하기 때문에 아예 소스를 받아서 따로 제작하는게 낫겠다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결혼 후 아내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했는데.. 작업시간도 많이 걸려서 참 기억에 남습니다.
그대를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정말 어쩔뻔했습니까?? 그날 싸이월드 주소를 남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행복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에 상상만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 영상에 나오는 벗꽃이 만발한 곳은 아내의 고향에 있는 고창읍성입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눈처럼 쏟아지는 벗꽃 풍경이 마치 동화 속 같았습니다. (10년 된 캠코더(소니 dcr-trv10)로 찍어 화질이 좀 아쉽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이 모양 이 꼴이지만..)
결혼하면 노는 문화가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사실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냥 노는 코드도 비슷하고 추억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또 하나의 작품에 도전합니다.
지난 해동안 다녀온 추억의 여행 동영상을 편집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잡다한 요소를 빼고 순수히 노는 모습을 넣었는데, 이건 오로지 당사자들만 아는 추억이라 타인이 봤을 때는 정말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남을 위해 존재하지 않듯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영상을 만들고 나서 보니 참 여러 군데 많이도 다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리 많은 곳을 방문하지 않았다. 단지 열심히 찍어 그렇게 보일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녀와서 그 많은 기록들을 단지 저 하드 깊숙이 숨죽여 있다가 어느 날 포멧 한방에 날려 버릴께 뻔한데.. 이렇게 정리해서 인터넷에 올려두면 날라갈 염려도 없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같은 소스를 다른 컨셉으로 하나 더 만들어 봤습니다. 이 영상도 최소한의 자막만 삽입하고 최대한 의미전달에 맞게 영상을 배치했습니다.
흔히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만큼 생사고락을 함께 하라는 의미일텐데 마찬가지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파서 힘도 못쓰더라도 지금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맹세가 담겨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영상으로 소니 이벤트를 응모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1등 상품이 제게 왔습니다. ㅜㅜ 덕분에 제일 소원이었던 최신형 캠코더를 탔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남자는 대학때 국토순례단이라는 자전거 하이킹 동아리를 다녔습니다. 매년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행사인데 무엇보다 인내를 배우게 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학생때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험한? 곳에 여자에게 장난 삼아 참가해볼 것을 권유해봅니다. 선뜻 참가의사를 밝히고 그날부터 같이 훈련에 동참하게 됩니다.
#13 지금 만나러 갑니다.
2년 동안 살아오면서 하루 이상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일주일간 떨어져 지내봅니다. 남자는 행여나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기다립니다. 골인 지점, 그 순간의 감동도 벅찼지만, 일주일만에 다소 초췌해진 모습으로 저 멀리서 나를 보고 미소를 지어줄 때 저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한없이 대견했습니다. 국토에서 얻는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될거라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남자와 여자는 또 한번 엄청난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장소는 제주도, 회사일이 바쁜 남자는 계속 휴가가 밀렸지만 어렵게 부랴부랴 자전거대여업체를 연결해 재밌는 여행을 준비합니다.
#14 제주도 커플 자전거 하이킹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미 여자가 자전거 국토순례를 경험해 본터라 그나마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보통 제주도 여행하면 렌트카하나 빌려서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재미로 다니는데 정말 제주도를 느껴볼려면 자전거만한 교통수단도 없습니다. 해안가를 누비며, 바람을 직접 맞고 한적한 해수욕장에 들려 몸담그는 그맛~ 강추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한 목표를 가지고 두 남녀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힘차게 가다가 잠시 쉬기도 하고 힘들다보면 서로 짜증도 부리기 일쑤입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시련을 겪어야만 진정한 동료애가 생긴다고나 할까요.. 가장 힘들 때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무엇보다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지난 3월 30일 올림픽경기장 올림픽홀에서 열린 더칸을 보러갔었다. The Khan하면 좀 생소할 것이다. 일본의 k-1, 미국의 UFC등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토종 대회가 없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더칸이 한국형 격투스포츠를 좀더 대중적으로 다가서고자 매년 대회를 열게 되었다.
나도 이종격투기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오래전 대학때 합기도 시합을 나가면서 한계를 극복해보고, 때론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격투스포츠에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날도 그런 설레임을 안고 경기장을 찾았다. 여러 경기를 보는 가운데, 유독 재미난 경기가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갑자기 (얼짱파이터란 칭호를 가진) 체구가 작은 한 여성파이터가 등장하였다. 지금껏 여성 경기는 힘이 없고 싱거운 승부가 많아 내심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작종과 함께 나를 포함한 모든 관중의 선입견을 단번에 부서버렸다.
우선 보통의 경기에서 보여지는 상대에 대한 견제보다는 직접 부딪치고, 맞아가면서 상대를 느껴보고, 단타로 끝날수도 있는 펀치를 원투와 발차기까지 연결하였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쉴새없이 공격을 퍼부으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매료되었다. 그만큼 연습을 열심히 하여 이 자리에 섰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이쁘고, 그에 따라 실력은 더 좋고, 상대에 대한 겸손함도 잊지 않는 임수정 선수를 우리는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한편으로는 힘들고, 실패를 맛볼 수도 있다. 생각지도 못한 펀치를 맞고 쓰러질 때도 있다. 하지만 저 경기의 승자와 패자처럼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엔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ps 1. 1라운드 말에 임수정선수의 브래이지어끈이 내려가는 바람에 몇대를 맞았다. 매우 성가셨을거 같다. ps 2. 아쉬리 선수도 맺집이 참 좋은거 같다. 그렇게 맞고, 코피도 많이 흘러 얼굴전체가 피범벅이 되었다. 피를 보아 관중들이 흥분했을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정신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한 아쉬리 선수도 대단하단 생각을 해본다. ps 3. 두선수의 포응장면은 남자들의 경기와는 달랐다. 남자들의 경기는 형식적으로 잠시 인사정도에 그쳤으나 영상에도 잘 나와있듯이 상대에 대한 경의감과 미안함, 고마움등을 오랜시간동안 표현을 하였다. 참 보기드문 광경이었다.
이 영상을 보면 열정을 불태웠던 그때가 생각난다. TV에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그것을 어떻게 하면 우리식으로 만들까 고민했고, 우리만의 컨텐츠로 재탄생시켰다. 어쩌면 지금까지 이런 많은 시도들이 현재 UCC의 탄생과정과 같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그때의 나는 아직 영상속에서 열심히 구마적 역할을 하고 있다.
스토리보드 -스토리 보드란게 뭔지도 몰랐다. 단지 드라마르 수십편 돌려보고, 음악을 편집한 것을 수십번 들어 익히고, 서로의 눈빛을 보면서 손발을 맞췄다. 모든지 많이해 익혀야만 가능했었다. 때문에 이 영상은 최초에 의도하지 않았던 재미요소가 많이 가미되었던 것 같다. 원샷으로 인해 때론 좋은 촬영각이 안나오거나 좀더 리얼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아마추어다움이 더 애착이 가는 영상을 탄생시킨 것 같다.
제작스토리 -보는 사람은 알지 모르겠지만, 이 영상은 택견도장에서 촬영이 되었다. 강동KTA본관에서 촬영을 하였는데, 당시 그곳 관장님이 우리 동아리 선배의 사촌형님이셨다. 그리고 실제 김두한역할을 한 것은 우리 동아리 선배의 친형님이셨다. 매달 심사를 진행하는데 그날 특별한 공연을 해보자라는 취지에서 제작되었다.
키워드 "야인시대" "구마적" - 당시 폭발적인 인기였던 야인시대, 하지만 대부분이 방송국 영상을 퍼나른것 밖에 없었다. 패러디를 통해 재탄생시킨것은 오로지 우리뿐이었다. 조금 많이 울거먹었지만, 학교 오리엔테이션 행사때 근 3년정도는 이 음악을 사용했다. 계속 출연하면서 자연히 내 이미지는 구마적으로 굳어져갔다. 긍정적인 이미지였을까??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총학생회 선거때도 유용히 써먹어 당선이 되었다. 하하
이슈 - 야인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영상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각종 무술사이트에 오랫동안 상위에 랭크되었다. 한편으로는 초반 담배를 초등학생에게 던져주는 장면에 대해서 초코과자라는 해명아닌 해명도 해야했고, 무예에 정통하신 일부 무도인에게 안좋은 시선으로 비춰진적도 있었다. 맞다! 무예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우린 본질을 흐리지 않고, 진짜 운동을 할때는 예를 갖추고 한다. 때문에 어느 누구도 비난을 할 순 없다. 솔직히 체육관 입장에서는 이러한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 이런 여러활동들이 학부모님들로 하여금 더욱 친근감을 가지게 하고, 믿을 주기에 많은 회원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력도 많이 부족한 때였고, 영상도 오래되었지만, 내 가슴속에 평생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그때가 좋았던거 같다. UCC다운 생각을 많이 했고... 아이디어가 뽐뿌질하던 때였으니까~
4년전에는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사이트가 없어서 320*280 사이즈로 최대한 작게 제작해 서버에 올리고 태그써서 불러와야했다. 화질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해바람
제가 만든 ucc에는 유독 고무장갑을 부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뭐 이제는 하도 많이 봐서 그리 신기하지도 않아하는데요. 그걸 왜 자꾸 불어서 올리냐??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이유는 간단합니다.
재밌기 때문입니다. 이미 제 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깟 고무장갑이 모 대수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걸 처음했던게 대학때 합기도 동아리를 하면서 오프닝전에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약간의 차력을 보여줬던 것부터 시작되었는데 호응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계속 불기 시작했습니다.
고무장갑을 불면요.. 그 자체만으로도 웃깁니다. 광화문에서 공연도 했어요. 아무것도 아닌데 공연도 가능합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운동이 됩니다. 풍선다이어트 아시죠?? 그거의 몇십배의 효과를 봅니다. 좀 힘들지만 물놀이에 용이하게 쓰입니다. 슈퍼맨 ucc에서 다이빙하고 물장구치는거보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을겁니다. 물놀이 응용장면은 다음에 추가로 제작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공연을 했습니다. 마술공연전에 사람을 모으는 바람잡이 역할이죠. 저글링 공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게임으로 동영상을 제작해보았다. 내가 게임회사 재직시절 무수히 많은 게임을 접해보았지만, 게임영상쪽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그도 그럴것이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하여 오프닝영상이나 티져영상만을 보아오다가 이걸 ucc로 표현할라니 비교가 되질 않는다. 그런데 게임영상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게임 ucc의 장단점이라면, 실제 컨셉에 맞게 소스를 얻는게 힘들뿐, 실제 연기가 어려운 부분도 모두 표현이 가능하다. 더욱이 3d게임내의 캐릭터의 자유도가 커짐에 따라서 다양한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 또 pc 대수만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으니 굳이 배우를 섭외할 필요도 없다. 앞으로 게임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유저 컨트롤이 한층 강화되면 헐리우드 액션 버금가는 영상이 만들어질 것이고, ucc의 표현력은 배로 증가될 것이다. 아직 개발자모드가 아니고서야 많은 부분 제약을 따르기 때문에 이점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현재 나와있는 다양한 게임 ucc의 경우, 단순히 개인이 frap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캡쳐를 하여 나름 영상으로 표현한 아마추어 ucc가 있고, 3d 애니메이션분야나 영상 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프로츄어 ucc가 있고, 더 나아가 전문 영상회사에서 만든 각종 티져동영상이 있다.
<작년부터 게임ucc공모전이 많이 열리고 있다. 이 공모전에 동영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직 ucc란 분야가 개인을 우선으로 제작되어오고 있기 때문에 각 게임별로 길드나 문파를 바탕으로 소개영상이 주를 이룬다. 또 요새 FPS게임이 대세인데, 길드의 활약상을 담은 ucc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게임 회사에서는 그동안 게임리뷰를 진행하거나 작동법 튜토리얼에 적극 ucc를 활용하여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만큼 ucc 분야도 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자 여기 열혈강호를 가지고 게임영상을 제작해보았다. 스토리는 한 문파를 소개하는 영상인데, 새로 업데이트된 지역으로 출동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각 문파원들의 직업과 캐릭터명을 소개한다.
게임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을 누구보다 잘알고, 그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 무작정 뛰어들긴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게임시장이 커지고 열혈 매니아가 많이 생기는 만큼 앞으로 많은 ucc작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꿈을 애기하는 UCC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조금은 허왕된 꿈이지만, UCC만이라도 어릴적 꿈을 펼쳐본다.
<개인기 정리>
1.에스보드 타기: 3년정도의 라이딩 실력이면 어느곳이든 무리없이 탈 수 있다.
2.저글링 운동: 중학교때부터 틈틈히 가지고 놀다 습득한 개인기다. 단순 저글링에서 각종 운동으로 발전시켜왔다. 5개까지 가능하다.
3.물그나무 서기: 합기도를 해왔던 나에게 틈틈히 물그나무를 통해 밸런스를 조절해왔는데.. 사실 이제는 좀 힘들다.
4.샌딩보드 타기: 서호주 관광상품인데 사실 속도가 잘 안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5.고무장갑 불기: 심폐지구력으로 소개된 고무장갑의 용도는 참으로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부는 것도 웃기지만, 바닷가에서 튜브대용으로 사용하면 정말 환상적이다. 코믹그자체
6.다이빙 하기: 사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인데, 기본다이빙,앞공,빽공등 체력적으로 가장 많이 소모되었다. 다이빙은 언제나 짜릿하다.
7.돌 밟고 빽공하기: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개인기이다. 전신 근육 힘과 순발력이 하나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데, 요령이 있지만 쉽게 따라하기는 어렵다.
-스토리보드
"슈퍼맨이 되고 싶다" 한 사나이가 나름 구상해온 슈퍼맨이 되기 위한 훈련을 펼친다.
조금은 엽기적이고 황당하기 그지 없지만, 그 사나이는 진지하다.
드디어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복장을 입어보지만, 안타깝게 준비된 복장은 너무 타이트하다. (똥꼬 먹다!)
최종 이륙 훈련을 하게 되는데.... 날 수는 없지만 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즐거운 인생^^
-제작스토리
삼성 셀디카드 홍보대사에 뽑혀 서호주에 갈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을 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사전 준비를 많이 했다. 처음부터 슈퍼맨에 대한 컨셉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지만, 각종 소품과 의상을 준비할 만큼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시작했다. 또 이 영상을 보면 중간중간 재미요소가 숨어 있어 보는 내내 지루함을 덜어 준다. 계속 장난스러운 모습이지만 마지막 개인기 만큼은 "와!!"할만큼 뛰어난 장면을 넣었다.
-메세지
영웅에 대한 갈망은 오랫동안 식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어렸을때의 꿈을 잊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비록 UCC안 담은 소박한 이야기지만,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먹고 살기 바쁜 현대인에게 꿈의 소중함을 간접적이나마 전달해주고 싶었다.
-키워드 '셀디스타''에스보드''서호주''캐세이퍼시픽'
실제 이 영상을 찍기 위해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다. 에스보드 회사 이사님이 보드한대를 지원해주셔서 열심히 타고 다녔고, 이 여행을 있게 해준 캐세이퍼시픽,서호주관광청,삼성카드에 대한 부분도 과감히 표시하였다.
-스토리보드 한남자가 카드탑을 쌓기 위해 도전을 하지만 번번히 실패를 한다. 연이은 실패에 점점더 좌절을 하게 되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도전을 하여 마침내 성공을 한다. 방심은 금물!! 한순간에 어렵게 쌓은 탑이 무너져 버린다.
-제작스토리 예전에 티비에서 카드탑을 쌓는 묘기를 본 적이 있다. 우와 정말 눈이 휘둥글해졌고, 호기심 많은 나는(당시 중학생) 혼자 열심히 이리저리 쌓아봤다. 그때 한창 재미삼아해보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문득 ucc소재거리를 찾던 나에게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제작에 참여했다. 우선 촬영을 하면서 에피소드는 처음 시도에서 바로 성공을 한 후 그 이후 4번의 시도에서 처참히 실패했다는 것이다. 편집을 통해 이런것은 싹 제거를 했다. ㅋㅋㅋ 음악선정부분도 드라마 "하얀거탑?의 수술신에 사용된 '그레이트서젼'이라는 곡을 채택했다. 동영상의 긴장감을 그대로 살려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우리집 강아지가 카메오로 출연하여 지루함도 없애주었다. 빠른 화면속에 강아지가 자는 모습도 볼만하다.
-메세지 "실패는 실을 감는 통이며, 포기는 배추셀때나 써라" 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계속 실패를 해도 끈기있게 도전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싶었다. 공든탑이 무너지라..말도 있지만 혹,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느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초석을 잘 쌓고, 집중해야 하며, 마지막 정상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모습이 ucc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해보았다. (연기력은 좀 부족하다.ㅋㅎㅎ)
-키워드: '신용사회''카드탑' 사실 이 영상은 크레딧뱅크에서 내세운 ucc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개인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표현하기 제작을 해보았으나, 아직 내 생각과 달라서인지 입상이 되진 않았다. 그렇지만 이러한 발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재밌었다. 카드탑은 말그래도 카드로 쌓은 탑인데 실제 불가능해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이런 잔재주도 ucc 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스토리 보드 나른한 일요일 오후 나는 즐겨타는 보드가 있다.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보드를 타는데 너무 심심했다. 갑자기 문뜩 떠오른 좋은 아이디어 - 에스보드 익스트림 차에 밧줄을 묶고 수상스키를 응용하여 에스보드를 탔다.
-제작동기 당시 ucc 제작자들의 일상을 촬영하기 위해 리서치 회사와 동행하였다. 뭔가 기발하면서도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ucc를 만들기 위해 몇일전부터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평소 재학시절에 학교경사면을 이용하여, 좀 무모한 보드 라이딩을 해왔고, 이를 기록에 남기기 위해 촬영을 하였다.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장면과 장비 미착용이었다. 하지만 영상 자체가 어떠한 안전장구로도 위험을 감수 할수는 없었기 때문에 촬영을 강행하였다.
-메세지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ucc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영상편집시에도 이러한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 중간에 빠른 템포로 전환되면서 관객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나는 보드위에 섰을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보드나 휠스포츠 매니아들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늘 그렇듯 훨스포츠의 단점은 타는데 익숙해지면 쉽게 질리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더 익스트림하고 유니크(독특)한 걸 찾아나선다.
안전장구에 대한 착용메세지도 담고 있다. 실제 댓글에 달린 내용중.. 위험하다. 이런 영상을 노출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표현이 많다. 이미 tv나 영화에서 무수히 많은 장면을 노출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절대 위험하니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영상을 보여주고 보는 내내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어 그 의식을 일깨우자고 하였다. 숙달된 고수가 아닌 이상 시도조차 어려우니 자신이 알아서 잘 컨트롤하리라 믿는다.
-키워드: 에스보드 마케팅부분적인 키워드도 담겨 있다. 에스보드를 처음 접하면서 누구나 타기 쉽고, 별도의 동력없이 보드를 탈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이다. 그동안 에스보드 서비스 센터에도 몇번 수리를 의뢰했고 그때마다 친절히 수리해주는 직원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간접적으로 선전도 하고 싶었다. 그 결과 지금은 이렇게 에스보드 ucc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여타의 다른 휠스포츠 업계로 부터 테스트 의뢰를 받고 있다.
-스토리보드 1부: 주몽의 소개와 주요등장인물 소개, 수련장면과 강철갑옷을 입고 성장하는 모습 마지막에 소서노를 만나 졸본을 통합하고 고구려를 건국한다. 2부: 한나라 철기군의 습격, 주몽 고구려군의 반격, 태자 황자경과의 사투, 한나라 정벌 3부: 천뢰음공을 통한 중국역사왜곡자들에게 경고 메세지
-제작동기 주몽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본 여운을 살려, 종방영날 바로 작업에 돌입하였다. 기본 컨셉하고 음악편집은 한달전에 완성하였으나 실제 편집작업을 마무리하기에 정말 벅찬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게임영상을 실제 동영상에 적합한 소스로 찍기위해 한달여간의 자료수집단계를 두어 제작된 대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메세지: 동북공정 당시 드라마가 방영될때 중국은 대대적인 동북공정을 앞세워 고구려 역사 흡수하기에 바빴다. 고구려의 역사는 사실 사료가 많이 부족하여 중국의 주장을 반박하기는 많은 부분 부족하다. 특히 고구려 영토를 오랜전에 빼앗긴 마당에 이와같은 주장은 더욱이 힘을 받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문화로 대적해야 한다. 주몽이라는 콘텐츠는 한류를 타고, 아시아 전역에 빠르게 전파되었으며, 고구려의 민족혼과 애국심을 훌륭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전파되었던 것이다. 나 또한 비록 작은 소망을 담아 제작을 한 것이지만, 만들면서 우리 조상들의 참뜻과 민족의식 을 다시 한번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
-키워드: '영웅온라인' 뜸금없이 해당 키워드 나오는 것이 의아할 것이다. 사실 이 영상을 만드는데는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 사실 난 과거엠게임에 근무를 하였고, 영웅온라인을 담당하고 있었다. 때문에 실제 게임영상 소스를 좀더 빠른 경로로 수집할 수 있었으며,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작업적인 어려움 보다도 실제 네티즌이 이 영상을 낚시성으로 볼까 염려가 되었다. 실제 ucc 마케팅에서 이와같이 게임을 직간접 노출을 시켜 동시접속자를 증대하려는 모략을 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상은 그런 의도가 비춰지는 순간 네티즌들의 배신감이 커지고 담고 싶은 메세지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때문에 애초에 영상을 기획, 편집단계부터 회사의 아무런 협조를 받지 않았으며, 영상 노출시에도 팀원들의 개인아이디를 받아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노출시키지 않고, 간접적으로 노출시켰다. 그래도 금방 댓글에는 해당 게임의 문의와 답변이 쏟아졌으며, 당일과 익일 네이버 게임순위가 6단계가 상승하였다. 간접 노출이지만 그 힘은 대단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