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글 439건

  1. 2012.04.03 [임신27주/음식태교] 임산부 간식 견과류 과자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12.04.02 밥스피자 춘천식 닭볶기 스쿨스토어 신메뉴 시식 후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2.03.23 당신은 왜 블로그 운영을 합니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4. 2012.03.23 [임신26주/입체초음파] 예비산모가 가장 좋아하는 입체초음파 촬영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12.03.20 [임신25주/임신축하선물] 임신한 아내에게 감동 선물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2.03.18 [임신24주/아기이불청소] '아토캐어' 이불먼지 진드기 청소기 구입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12.03.18 [서울시장/박원순] '원순씨를 부탁해'를 읽고 다시 한번 희망을 꿈꿔봅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2012.03.13 [임신23주/태교동화책 추천] 아빠의 태교동화 읽어주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9. 2012.03.08 [임산부 입냄새/디스콜] 임산부 입냄새에 딱 좋은 디스콜 스프레이 치약~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10. 2012.03.08 [임신22주/태아보험비교] 태아보험을 가입하기 전 알아둬야할 사항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012.03.08 [임신21주] 정밀 초음파 검사 꼭 받아야 할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2012.02.27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3. 2012.02.21 [임신19주/기형아검사] 걱정하는 아내 옆에서 안심을 시켜주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4. 2012.02.09 [임산부음료추천/임신 20주] 임산부음료수 베스트 3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5. 2012.01.21 [임산부추천맛집] 임신한 아내가 찾는 매운 음식, 매운갈비찜 베스트3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6. 2012.01.02 [임신18주/임신19주] 임신 중반기 남편들이 겪는 일상 - 임산부 속옷, 기호식품, 각종 검사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7. 2011.12.26 [임신17주/임산부 오메가3]남편들이 챙기면 더욱 사랑 받는 임산부 복용 약들 뭐가 있을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8. 2011.12.16 [엉터리생고기/대림동맛집]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11.12.14 [크리스마스 칸타타/연말공연추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느끼는 순간 태동을 느끼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 2011.12.09 [임신14주/임산부옷] 임신한 아내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옷 선물을 해주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1. 2011.12.08 [임신13주/입덧요리]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요리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2. 2011.12.07 [아름다운재단] 제3회 비영리 컨퍼런스 <한국여성민우회 사례발표> by 애드인플랜 김대현팀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11.11.25 [크리스마스공연/캐롤공연]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4. 2011.11.25 [스쿨스토어] 스쿨스토어 가볼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5. 2011.11.25 [스쿨스토어/모닥바] 스쿨스토어가서 모닥바를 즐기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6. 2011.11.23 [자동차타이어교체/한국타이어] 레이싱을 좌우하는 타이어 성능 -2011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7. 2011.11.20 [잠실 돌잔치/ 블루미인더가든 잠실점] 돌잔치 예약을 위해 예비아빠가 해야 할 첫번째 발품팔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2011.11.11 [태명짓기/아기태명추천] 임산부 남편들에게 전하는 태명 짓기 노하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3
  29. 2011.11.08 [애완견 추모영상/강아지ucc] 사랑하는 제시에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30. 2011.11.01 [임신10주/입덧음식리스트] 아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적어보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임신27주/음식태교] 임산부 간식 견과류 과자 만들기


(평소 31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거기 있는 견과류는 너무 잘 먹는데 따로 챙겨먹지 않으니 어찌하리오~~)


임산부 간식 만들기
임산부들이 이것저것 가려 먹어야 할 게 완전 많다. 뭐는 먹으면 안되고, 뭐는 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런 질문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진다.
태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봐서 인지 평소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내도
견과류 먹기 위해 ‘강정만들기’에 도전했다.


자. 이제부터 남편들이 팔 걷어붙이고 도울 차례다.
일단 마트에 들러 각종 견과류를 집어 든다. 아낌없이!!
국내산을 찾지만 대형마트에 파는 대부분의 견과류(주로 미쿡)는 수입이다. 어쩔 수 없다.
국내산만 고집한다고 하면 그냥 직접 재배해서 먹는 편이 낫겠다. ㅋㅋ



<강정 초간단 레시피>
1.아몬드,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를 왕창 구매해서 먹기 좋게 자른다.
2.조청을 중화요리 프라이팬에 붓고 가열한 다음 충분히 녹으면 견과류 넣고 잘 섞는다. (힘 좋은 남편 적극 나설 것)
3.그리고 평평한 곳에 부은 다음에 굳히면 끝!! 먹기 좋게 잘라 먹는다.


참 내용은 간단한데...
여기서 우리는 큰 실수를 한가지 했다.
바로 설탕을 안 넣은 것!! 우리 아기가 먹을 거니 설탕을 기피했던 결과
조청의 응집력이 약해 걸쭉한 상태로 굳어지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수저로 퍼먹었다. ㅋㅋㅋ
결국 다시 프라이팬에 넣고 녹인 다음에 설탕을 충분히 넣고 굳혀야 했다.


남편들이여!! 음식태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
임신하고 입맛이 변해 평소 즐겨먹던 음식도 안 먹으려는 경향이 있다.
또 방금 말한 견과류처럼 평소 안 먹던 음식은 반드시 정성어린 요리가 필요하다.
아직도 힘든 아내한테 반찬투정하는 남편들은 없겠지...
정신차리고 아내와 태아를 위한 음식태교에 적극 앞장서자~~

Ps. 참 그리고 견과류에 대한 속설이 많은데..
호두를 먹으면 아이 두뇌가 발달한다느니...
땅콩은 위생상 안 좋다드니...오히려 아토피가 생긴다느니...
말들이 많은데 나같은 경우는 안 먹는 거 보단 먹는 쪽으로 정했다.
각종 채소, 해조류, 어류 등 일단 먹고 보자. ㅋㅋㅋ
골고루 먹는 것만큼 좋은 음식태교는 없다고 생각한다.
점점 배가 불러오는 아내를 위해 함께 간식거리를 만드는 것만큼 좋은 추억거리도 없다.
롸잇놔우 장바구니 들고 나서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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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스피자 춘천식 닭볶기 스쿨스토어 신메뉴 시식 후기

스쿨스토어에 신메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냉큼 달려갔다.

페이스북 보면 신메뉴 출시와 함께 이벤트를 많이 하니 한번 찾아가보세요. (페북에서 스쿨스토어 검색)

입구에 토사장님께서 요즘 출연하시는 손바닥 tv ㅋㅋㅋ 스쿨시식권을 받을 수 있네요. 요거 참고해둬야지.아직 경쟁이 없을듯.ㅋ

 

자리에 착석, 메뉴판이...

메뉴판이 확 바뀌었습니다. 메뉴를 얼릉 골라야 하는데 잠시 그림에 꽂히네요. ㅎㅎ

작년 추석쯤 왔었는데 메뉴가 많이 업!!! 그레이드 되었다.

전에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인기상품만 모아놓은 그런 느낌~

주변을 찍어보니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네요. ㅎ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사진 몇장~

전 개인적으로 스쿨스토어 오뎅국물? 이게 참 맛있습니다. 레시피를 좀 알아가고 싶네요.

음식 나오기전에 꼭 2번 리필해먹슴다. ㅋㅋㅋ

 

요 고추, 짱아찌 그릇도 바뀐거 같은데.. 암튼 이쁨

신메뉴입니다. 닭볶기라는 건데..

쉽게 춘천식 닭갈비에 떡볶이의 조합인데.. 스쿨스토어의 매운 고추장 양념이 잘 베어 있다.

날치알밥.. 닭볶이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건데.. 침 꼴깍!!

 

뚝배기라고 해야 하나? 그 아래에 이벤트용 초가 그릇을 대파? 주고 있음ㅋㅋ

이어서 밥스피자!! 등장~~

일단 다 나왔으니깐 세팅하고 한장!! 페북에 올릴 사진 하나 건짐

사람들 반응은... 이게 모니? 제대로 퓨전이라는 반응 ㅋㅋ

예쁘게 세팅하고 찰칵..ㅋㅋ

 

밥스피자? 실제로 피자는 아니고, 도리아(볶음밥)에 피자치즈를 듬뿍 얹은 요리인데..

어찌보면 외국음식 같아 보였는데 먹어보면 정말 한국식이다. 재료를 보면 어디하나 국산재료는 없지만

한국 특유의 비빔문화로 탄생한 또하나의 한식이라고 생각한다. 짜장, 토마토, 크림소스 맛 3가지가 있다.

가격은 4800원

한 수저 떠본 정말 치즈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아 사진보니 또 먹고 싶당~!

 

닭볶이 시식!!  

 

 진짜 남김없이 싹싹 비벼먹었다. 역시 한국사람들은 비빔밥..아니 밥스피자. ㅋㅋㅋ를 먹어줘야.

딸기 에이드 한잔 추가!!

 

5500원인데 이거면 3~4명이 먹을 수 있다.

그 이외에 모닥바의 변식!! 디저트 모닥바

아직 강남본점만 되는 신메뉴들~

 

 

비욘드 레시피~

내가 스쿨스토어를 좋아하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메뉴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의 메뉴들중에서 이제 못보게 되는 메뉴들도 있겠지만...

지금 신메뉴가 참 만족스럽다. 나중에 디저트모닥바도 먹으러갈 예정!!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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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득 나랑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ㅋㅋㅋ
집사람이 내 블로그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를 해줬다. 내용인즉
"오빠 블로그는 내용은 좋은데 정보가 너무 부족해~"

맞는 말이다.
특히.. 최근에 임신일기를 쓰면서 좀더 많은 정보를 넣었어야 하는데
밀린 방학숙제 하는 것마냥 시간에 쫒겨 작성하기 바쁘다.
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줘야할텐데 하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 이미 결론을 내렸었다.

난 내 삶에 대한 기록용으로 쓸거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의 다짐이 운영하다 보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진다.
나도 그랬다. 많은 파워블로그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나도 저걸 해볼까?
방문자 쩌는 상업블로그를 보면서 잠깐 흔들린 적도 솔직히 있다.
얼마전에 본인의 블로그가 네이버에 제재를 받았다면서 어떻게 복구할 수 있냐고,
어떻게 하면 저품질블로그에서 벗어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때마다 나는 묻는다.
왜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애초부터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있어 상업적 배너나 태그, 광고 탑재를 시도했다면
마땅히 그에 따른 제재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암튼....

마찬가지다.
개인의 전문분야가 아닌 콘텐츠를 억지로 정보를 가져와서 사용할 경우
점점 내 것이 아닌 블로그가 된다.
아내의 질문에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쉽게 얻어지는 인터넷 정보같은 것을
내 블로그에 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했다.

나의 웹로그로서의 블로그 운영이다.
인터넷 일기장이다.

한 달에 많아야 8편정도, 적게는 2~3편정도 작성을 하는데
한편 올릴 때 적어도 두세시간은 족히 걸린다.
저 시간이면 헬스장가서 땀 쪽빼고 팔 힘 다 빠질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들을 모으면 엄청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나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간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그들은 적어도 쉽게 포기하거나 공짜로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한글자, 한단어, 한문장,,,이 모여 한편의 작품이 되듯
지금 조금씩 준비를 하면 어느 순간에는 엄청난 결과물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ps.또 운영에 대한 고민이 빠진다면 이 글을 찾아읽어야지~
그나저나 페이스북도 해야하는데 어쩐다 ㅜ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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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6주/입체초음파] 예비산모가 가장 좋아하는 입체초음파 촬영


임신25주차가 되면서 아기도 제법 커서 이전까지는 잘 자라고 있나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불안했다면,
이제 미약하지만 어느 정도 태동도 느낄 수 있어 아이의 상태를 예비산모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예비산모들이 가장 고대하는 입체초음파를 보는 날이다.
지난번 정밀초음파 때 기대했던 아기얼굴을 과학에 힘을 빌어 처음 보는 날이다.
아내는 지금 흥분해있다.ㅋㅋ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정밀 초음파에 대한 포스팅 참고바란다.
http://kdhhh7.tistory.com/298

암튼.
그전까지 다른 임산부들이 싸이월드에 올린 저 누리끼리한 사진이 뭔가 했는데
바로 그게 '입체초음파'다.
나도 어서 아기 얼굴이...
제발 날 닮지 않았어야 하는데 하는 걱정반 기쁨반 하는 마음으로 입체초음파로 들어선다.

(눈을 떴다 감았다 다 보임ㅋㅋ 너무 신기) 
TIP - 검사실이 어둡기 때문에 폰카, 디카는 찍기 어려움, 그렇다고 DSLR은 셔터소리가 커서...비추... 캠코더가 찍기 좋음^^

기대와는 달리 사진이 번져나와 아쉬웠다.
언제쯤 배속까지 훤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가 올까? ㅋㅋ
초음파 내내 의사선생님이 산모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행이 되는데
뽕이가 대화내용을 알아듣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ㅋㅋ


태아가 팔을 올리고 있거나 다리로 요가를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얼굴 사진을 못 찍는다.
참고로 우리 부부는 무려 3번이나 입퇴실을 반복해야 했다.
앞뒤로 예약시간이 빡빡할 경우 자칫하면 아기얼굴을 못 찍는 경우가 있단다.
다행히 우리는 오후 시간 여유가 있어서, 1차 실패 후 임상병리 검사실 들렀다가 재시도..
또 실패.. 의사 상담 후 3차 시도 만에 얼짱 각도 사진을 한장 건질 수 있었다.
(장장 두시간이 넘었을진데.. 참고로 우리 다니는 병원은 상계동 모네병원이다.너무 고마웠어요.)





의사선생님이 알아서 잘 해주시니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남편들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기의 행동하나하나에 눈을 떼면 안 된다. 살짝 지루해질 수도 있다.
딴청을 피다가 태아의 움직임을 놓치기라도 하면 나중에 아내에게 핀잔을 들을 수 있다.
몇몇 웃긴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이때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여 영상에 집중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런 저런 검사 때문에 병원에 한 시간 넘게 있게 될 것이다.
아니면 나처럼 여러 번 촬영을 하게 되더라도….
(백화점 전층을 EYE 쇼핑하는 강도의 고통일 지라도) 아내가 만족할 때까지 함께 해주자.
설마 이럴 때 대충 찍고 집에 가자 하는 간 큰 남편은 없겠지.. ㅋㅋㅋ


아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입체초음파 사진을 보고 아내에게 한마디 해주는 센스~
"역시 자기를 닮아서 아기가 정말 예뻐!!"


ps. 이날 당뇨검사도 있었다. 입체초음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검사!
임상병리실 너머 뒤쪽창에서 몰래 영상을 찍었는데...환하게 웃어주네요.
주사맞는거 무서워하는 아내인데... 나도 환하게 웃어줬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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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5주/임신축하선물] 임신한 아내에게 감동 선물하기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에 대한 미래걱정으로 하루에도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속이 울렁거려 기운이 하나도 없다 보면 심지어 우울증이 오기도 한단다.
임신이란 마땅히 축복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점점 배가 불러오는 아내는 점점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안타깝다.
이 시기에 남편들은 한번쯤 크게 움직여줘야 한다. (제발 꼭~)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아내를 감동의 선물을 준비해 보자’
참고로 가장 힘들 때 감동을 주면 그 기억이 오래가니~ 좋은 찬스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편지쓰세요~
편지를 써보자.
문장 실력이 영 형편없다고?! 맨날 문자만 하다가는 평생 손 글씨가 어색해질 수 있다.
먼저 컴퓨터 메모장에 쓰고 싶은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들을 네이트온 채팅대화 하듯이 줄줄 써내려가보자.
다 쓴 다음에 편지에 정성스럽게 옮기면 된다. (생각보다 편지쓰기 쉽다. 어려운 문장 만들려고 애쓰면 시작도 못한다) 
처음부터 편지지에 쓰기 시작하면 금새 막히기 때문에.. 한번 써보고 옮기는 게 좋다. (시간절약)
사실 난 스스로도 무자비한 악필이다. 그렇지만 그런 악필로 쓴 편지도 마음을 담아 쓰면 전혀 문제될게 없다.

선물?!
보통 임신했을 때 임부복이나 유아용품을 선물을 주로 한다.
그래도 뭔가 선물과 꽃 땡하고 주기에는 아쉽다. 뭔가 아내만을 위한 감동선물이 필요하다.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기막힌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사례를 참고해보기 바란다.

(산후조리원편)
우리 부부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대책에 일찍 눈을 뜬 결과 (지금 수입의 반이상 저축) 여유자금이 없다.
어릴 적부터 아껴 쓰는 습관이 몸에 밴 아내에게 비싼 산후조리원을 가느냐, 마느냐에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있더랬다.
사실 2주에 200만원 이상 하는 금액을 소비해야 하는데 아내는 혼자서 절대 못한다. ㅋㅋㅋ 
옛날에도 충동구매로 코트랑 옷가지 몇벌 산거.. 저녁에 예쁘게 입어보고 다음날 다 환불했을 정도로 소비에 둔감하다.
그 비싼 가격도 그렇고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도와준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산후조리할까 생각했지만
 첫아기라 자신이 없어 결국 산후조리원을 가기로 결정을 했다.
그래도 여자의 마음이 어디 쉽게 굳어지는가.. 가기로 결정해놓고도 영 마음이 불편한 모양이다.
결정을 한 날도 마음이 불편해 몇번이고 갈까 말까를 나에게 되묻고 있었다..... 아 ㅜㅜ

사실 일년 전부터 나는 용돈을 조금씩 모아 장모님 여행을 보내드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내 몰래. 많은 용돈 엥꼬? 위기가 있었지만 운 좋게 잘 버텨 16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었다.
뻔한 용돈에 이런 목돈이 만들어진걸 보면... 그동안 친구들과 단절되게 살았던 지난날이 오버랩된다. ㅋㅋㅋ
어쩔 수 없지 않은가. 확실히 결혼하면 돈이 절약된다.
그런 그 돈을 편지와 함께 아내에게 주었다.
아직 한참 부족한 금액이지만... (사실 장모님께 드릴 귀한 돈이었지만...이러다 효도는 언제하나 걱정스럽지만,)
당장 이 순간만큼은 아내의 감동 선물을 위해 감수하기로 했다.
그 날밤 아내는 기쁨에 한없이 울었다. 나도 따라 눈물이 났다.
이때 선물을 몇배 더 빛나게 한 것이 마음을 담은 편지였다.
그 다음날 아내의 네이트온 대화명에 나는 최고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남편분들은 이것만 기억하세요>>


1.시간투자을 투자하세요.
감동선물의 제 1조건은 아마도 비용보다도 시간투자인 것 같다.
프로포즈를 위해 땀 뻘뻘 흘리면서 초에 불을 붙이는 노력 - 30분
아직 퇴근전인 아내를 위해 집청소, 밥하기, 빨래 - 1시간
목돈마련 프로젝트 - 1년~2년
아이의 성장과정을 사진에 담아 동영상을 만든 아버지 - 10년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잘 투자하면 감동은 자동적으로 따라 옵니다잉. 참 쉽죠잉~


2.센스를 좀 뿌려주세요.
센스야 말로...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말인즉 센스를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피부관리샵편)
한번은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큰 선물을 하고 싶던 차에..
때마침..평소 피부 트러블 때문에 손거울만 들여다보는 아내에게 사치스럽지 않은 피부관리권을 사서 준 적이 있다.
(역시 뻔한 용돈이 전부인 나에게 35만원을 모을려면 꼬박 세달은 모아야 했다.)
그냥 그렇게 사주면 그대로 50점은 한다. 그러나 이 시대 남편들은 120점 이상 따야 한다.

선물하기 일주일전.. 피부샵을 혼자 방문한다.
"어서오세요~ 피부관리 받게요?"
"아니요~ 제 아내이름으로 10회권 얼마죠?"
덩치 큰 남정네가 아내도 없이 혼자 방문한 것이 피부샵사장님은 마냥 신기했나 보다. 
그래서 내 작전을 말해줬다.
[아내에게 이벤트 당첨 문자를 보내줄 것~ 1회 꽁자] 대신 절대 낚시성 문자 안들게..
의심 많은 아내가 그 문자를 그냥 지워버릴 우려도 있었다. 요즘 그런거 많지 않은가.. 무료시술로 낚는...

며칠 후 아내가 나에게 작년에 관리 받은 피부샵에서 이벤트한다고 문자가 왔다 길래..
난 모른 척 시치미떼고 "한번 가봐. 공짜가 어디야~ ㅋㅋ" 
그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의 표정이 안 봐도 비디오다.
그날 피부샵여사장님이 아내 시술 받는 내내 남편 자랑을 했나 보다.
그 옆에 있던 종업원과 다른 손님들도 아내를 부러운 눈으로 봤다나~~ ㅋㅋㅋ으쓱~~
아내는 당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3.스토리를 만들어라. 스토리텔링 하자~
너무도 유명한 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 이야기를 보면 남녀가 서로를 위해 자신의 가장 아끼는 물건을 팔아
선물을 해준다는 내용이 나온다. 빗과 시계줄~ 결국 그 부부는 전혀 쓸모없게 된 선물을 샀지만
그 마음만은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게 된다. 우리 인생도 이런 가슴 짠한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ㅋㅋ
아무튼.. 앞서 몇편의 이야기를 들려줬듯이 스토리텔링을 하면 된다.




<엉터리생고기편>
임신일기 초기에 엉터리 생고기에 대한 스토리를 올린 글이 있었다.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요약해서 말하자면, 아내가 입덧으로 고생하다가 엉터리생고기집 도움!!으로 기운을 차렸다는 이야기다.
내 아내를 살려준 고마운 곳을 위해 단단히 매상좀 올려주기 위해 처가 형님들까지 불렀다.
소고기를 거하게 먹고, 내 주특기인 후기라고 올려줄 심상으로 몇컷 찍었는데...
때마침 엉터리생고기측에서 블로그 후기 이벤트를 하는 것이 아닌가...이벤트에 대한 기대보다도 고마움의 표시로 글을 올렸다.
1월말 경 한통의 전화가 왔다. 예상대로 1등당첨 소식이었다.
곧 이어 아내의 대박전화가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오빠 대박 1등이야" 외침이 들렸다.
굉장히 사소한 일로 시작했던 그 일이 이렇게 10분 이상 자랑질할 수 있는 큰 스토리가 되어 돌아왔다.
한국인의 정서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정(情)이란걸 품고 있다. (초코파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
이날 우리가 선물 받은 정은 다시 우리의 지인들에게... 그리고 아내의 회사 동료들 배속을 통해 전파됐다. ㅋㅋㅋ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정리가 안된다. ㅋㅋ
결론은 무슨 선물이 좋을지 쇼핑몰 뒤적거리지 말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 만들어주는 추억을 선물해보자는 의미이다.
너무 어렵다면!!! 연습하다보면 는다.


아내의 발렌타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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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4주/아기이불청소] '아토캐어' 이불먼지 진드기 청소기 구입


매우 신기한 놈이 집에 들어왔다.
이불전용 청소기인데.. 한번 돌려보기 전까지는 필요성을 모른다.
굉장한 굉음을 내면서 돌아가는데 잠시 후 
필터에 걸러진 먼지를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처음 테스트 삼아 잠깐 했던 게 이내 이불장을 모두 뒤져 이불이란 이불은 다 청소기 맛사지를 받는다.
사실 아기이불이야 매번 빨아 쓰고 깨끗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는데
아기가 기어다니고 뛰어다닐 시점이 되면 주변 이불이나 카페트 오염을 경계해야 한다.
집안 모든 이불들은 이 청소기를 거쳐 환골탈태해야 한다.


특히 극세사 이불에 먼지양이 많았다.
모르고 살면 모르겠지만 한번 시범을 보여주면 안 사고는 못 배길 거 같은데...
이거 들고 방문 영업하면 장사 꽤 될 거 같다.

ㅋㅋㅋ 단, 팔힘이 좋아야 한다는 사실!!! (남편분들 평소 단련이 필요함)
아내가 하기에는 다소 힘들다.
간만에 웃통 벗고 한 겨울에 땀흘리면서 청소기질 해보자.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소비자들의 평가가 좋다는 사실!!
국내 순수 기술로 탄생된 아토캐어.. 자꾸 글쓰다보니 홍보하는거 같네. 암튼 좋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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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박원순] '원순씨를 부탁해'를 읽고 다시 한번 희망을 꿈꿔봅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읽는 정치서적이 아닐까 싶다.
아... 아니... 이건 정치서적이 아니다.
한 개인이 나와 똑같은 입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책을 엮은 회고록과 같은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지인이 저 선거캠프에 참여한 사실!!
나꼼수를 통해 출마과정부터 당선까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관심 있게 지켜봤었고!!
작년 유세기간에 아름다운 재단 컨퍼런스 참여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관심이 갔다.
좌파니 우파니 이런 거 말고 정말 순수한 시민입장에서 썼다는 책이라 길래 구입을 망설이지  않았다.

이 책은 선거과정을 시간순차적으로 기재되어 있어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 하다.
선거란 큰 이벤트 안에서 저자가 느끼는 생각, 감정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거대 야당과 여당과의 전쟁을 통해 얻게 된 성취감과 아쉬움이 나에게 까지 전해진다.
그 아쉬움이란 전쟁의 승리와 이순신의 죽음이 교차하는 난중일기 같은 느낌~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표현했다.
또한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글 실력이 너무 뛰어났다.
선거 캠프 내에 문제점이나 박시장의 선거운동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할 때의 내용은
정말로 날카로웠다. ㅎㅎ 어디 몇 년씩 칼럼을 썼다고 생각될 정도로...


‘원순씨를 부탁해’를 읽고...

1.세상은 새로운 지도자를 갈망한다?
선거 때만 선심성 공약들로 환심을 살게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소리에
경청할 줄 알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이건 초등학교때 반장선거 나가면 늘 나오는 레파토리다.
초등학생들도 아는 사실을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쉽게 외면해버렸다.
매 선거 때만 되면 기존 정치세력들의 무능함을 까고 바로잡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제발 그러지 말고 기본부터 충실한 인재들이 등용되어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젠 그 지긋지긋한 네거티브전략… 이제 시민들이 먼저 안다. 그만하자~ 응?

2.대단한 원순씨
이 책 한 권으로 박원순 시장에 대한 평가를 하긴 어렵다. (물론 지금까지 행보로 보면 호감형^^)
어느 날 안철수원장이 지지선언을 하면서 급 부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희망제작소,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그가 남긴 행적을 보면
마케팅 바닥에 일하고 있는 나조차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외국 펀드레이저들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한 시민활동가의 손에서 하나 둘씩 탄생했다.
사회 각층의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가진 자의 부를 없는 자들에게 분배해주는 그런 일들..
차갑고 냉정하기만 할 것 같은 각박한 시대에 원순씨로 인해 얼었던 가슴한 켠이 따뜻해 질 수 있었다.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지만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지만)
굳이 그런 말을 다 하지 않아도 그가 선거운동기간에 보여줬던 모습 하나하나가 믿음으로 다가왔다.

3.사람만의 희망입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챕터 제목인데 이 부분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정말로 너무도 당연한 진리인데 당연하기 때문에 잊고 살아간 게 아닐까?
요즘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희망’ 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우리시대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정치부터 바뀌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해답을 몰라 허둥지둥 대는 정치인이 있다면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뭔지 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31년 서울 토박이로서 “서울에 살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거죠?” 시장님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잠깐 내 이야기를 해본다. (아래 화살표 오른쪽 버튼 클릭!!)

앞으로의 행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더 큰 짐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3년여 임기 동안 어디 한번 얼마나 하는지 보자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 하나 둘씩 바꿔나가보면 언젠가 작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서울시가 되지 않을까
원순씨 아니 시장님!! 부탁해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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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3주/태교동화책 추천] 아빠의 태교동화 읽어주기

또 올 것이 왔다. ㅋㅋ 매주 한가지씩 과제가 생긴 기분이다.
태교가 필요한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아직 얼떨떨한 남편들에게는 태교라는 단어가 낯설게만 느껴진다.
뭘 어디서부터 해야 하지??
아내는 임신 전부터 사무실 책상 앞에 정말 귀여운 아기사진을 걸어놨다고 한다.
그렇다면 방안 구석구석 소녀시대 포스터를 붙여놔야 하는 건가?? ㅋㅋㅋ (우린 딸임)

회사 컴퓨터 바탕화면~ 소녀시대 (동호가 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하나하나 짚어보자.

1. 태교책 구입하기
그동안 인터넷 서점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부담 없이 책 두권을 질렀다.
칼라풀한 책이라 그런지 얇아도 비싼편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태교책은 '중고나라'를 통해 구입하는 편이 훨 싸다.
그래도 내용을 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같이 서점을 방문해 보는게 좋겠다.
출산 후 2년 정도까지 보관했다가 나중에 팔 생각이다.

2. 태교책 비교
동화책이 있고 교양서적 같은 책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동화책도 좋지만 교훈이 많이 담긴 책이 좋았다.
우리가 구입한 동화책은 읽기에 부담 없고 의성어가 군데군데 강조되어있어 좋긴 했는데 읽는 사람이 지루하다. 
반면 교훈이 많이 담긴 태교책은 읽는 사람도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 같은 느낌이라 재밌기도 했다.
아빠가 즐거워야 태아도 즐겁다,

3.태교책 읽기
매일 정해진 시간 (우린 취침 10분전)을 정해 태교책을 읽어준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피곤함에 지쳐 이부자리에 기어들어 갈 때 나는 자동으로 조용히 책을 꺼내 든다.
그리고 남자의 굵은 중저음 목소리로 태명을 부른다. "뽕아~~~~"
처음에는 책 읽는 게 영 어색했는데 하다 보니깐 1인 다역도 다 소화해낸다.
사실 태아를 위한 책 읽기지만 남편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아내를 웃게 한다.
가끔 너무 웃기면 배가 출렁거려 걱정도 되지만 태교를 통해 부부사랑을 더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두번의 책 비교!!

동화책이라 부담없이 읽기 좋다. 근데 내용이 단순해 좀 지루하다. 뭔가 다양한 연기를 하지 않으면 힘들다.
무난한 책 같다. 아이들 처음 말 배울때 읽히면 좋을 것 같다.

같은 태교 동화인데 이건 뇌태교동화다. 특별히 뇌에 대한 부분보다도 각 주차별로 아기상태, 엄마상태, 아빠에게 알려주는 교훈같은게 있어서 이걸 더 추천하고 싶다. 나중에 태어나면 동화책 대신 읽어줘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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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입냄새/디스콜] 임산부 입냄새에 딱 좋은 디스콜 스프레이 치약~


요즘 틈만 나면 임산부에게 필요한 물품이 모가 있을까 검색한다.
혹시 놓치는 물건이 없나 하는 그런 심정으로…
주로 임산부들이 하는 고민들을 찾아서 역추적하는데….
그 중 임산부 입냄새, 구취 이런 고민을 보게 되었다.

내 아내는 입덧이 심해서 토를 여러 번 했어도 냄새는 안 났다. 정말~
그런데 실제로 이런 고민을 하는 산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확한 의학적인 근거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대충,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변화, 태아에게 영양분 공급에 초점이 맞춰진 몸 상태라
잇몸이 약해져서 양치질을 심하게 할 경우 붓고 피가 난다고 한다.
치과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임신하고 병원 가기 어디 쉬운가… 스켈링받고 피가 철철 ㅜㅜ

아..그리고 속설인지 모르겠지만 출산 후에 일주일간은 양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샤워나 목욕은 상처 때문에 그렇다 쳐도 양치를 못하게 한다는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출산으로 인해 잇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평소 양치질은 자칫 잇몸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산후조리원 갈 때 가글 할 거 챙겨오라고 한다.
몇몇 산모들은 칫솔질을 개운하게 하고 싶은 나머지 몰래 몰래 한다고 한다.
ㅋㅋㅋ 암튼 문제는 사회적 고민거리 입냄새~~~

처음엔 가글 제품을 찾았다.
찾다 보니 거품 치약이란걸 알았고, 더 찾아보니 새로 나온 ‘스프레이 치약’도 찾게 됐다.
후기로 검증 마쳤고, 바로 구입!!


<사용 후 느낀 점>
처음에 거품이 많이 안 날 거 같은 액상이라 살짝 실망했는데…
막상 칫솔질을 해보니 거품 대박이었다. 퐁퐁 수준이다.
그리고 양치 후에 상쾌함이 기존 튜브형 치약보다도 훨씬 오래갔다.
아..그래서 한번 써본 사람들은 이 맛에 중독되는 거 같다.
무엇보다 휴대가 간편해서 가글처럼 수시로 리필하지 않아도 되고, 튜브같이 터질 염려없고
가방 안에 하나 넣고 다닐까 생각 중이다.
임산부들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입에 한번 찍!!
뿌리고 20초 정도 머뭄고 있다가 휴지에 뱉으면 된다.


그 밖에 디스콜 장점!!!

1.천연성분 99%
뭔지 모르겠지만 허브 그런 느낌이 난다. 혀가 시원하다.
(튜브치약은 오래하면 혀 아프다)

2.연마제 無
어릴적부터 쭉 써오던 튜브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다고 한다.
치아 건강할 때는 모르지만 마모되었거나 임플란트 등으로 치아가 많이 상했을 때
연마제로 인해 치아 손상을 가져온다고 하니 주의할 것~

3.無알콜
임산부용으로 쓰기 적합!!

4.거품이 잘 난다.
튜브치약 쓸 때 항상 미쳐 안 풀린 덩어리를 발견하곤 했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다. 바로 찍 뿌려 쓰니 나중에는 튜브 짜기도 귀찮을 정도..

<사진 디스톨 홈페이지>
http://discol.kr/

단점!!
초기 구입 가격이 살짝 망설여진다!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 약 200번 정도 쓰니깐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거 같다. 하루 3번 60일 사용!!
무엇보다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오아시스같은 제품이니 아깝지 않다. 15000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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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2주/태아보험비교] 태아보험을 가입하기 전 알아둬야할 사항들

임산부들의 정보력은 가히 놀랍다. 이게다 ‘맘스홀릭’ 덕분인 거 같다.
나도 이렇게 임신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병원입구에서 나눠주는 그런 찌라시쯤으로
여기고 관심 갖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한테 매달 보험비가 빠져나간다는 것이 요즘처럼 빠듯한
생활비에는 부담스럽기까지 하지만 이게다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쉽게 넘어갈 수는 없었다.

근데 막상 아빠된 입장에서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해도 커뮤니티가 없으니.. 한계..
다행히 아내가 여기저기 인터넷 서핑을 통해 두 개 상품을 추천해줬다.
현대해상과 LIG보험이 최종 결승에 올랐는데 우린 LIG로 했다.
왜 그렇게 했는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우리 고려사항을 참고하길 바란다.
(복잡한거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적당하며, 꼼꼼하신 분들은 다 찾아서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것저것 후기찾아보기 힘드신 분들은 태아보험이 뭔지 한번 인지한 다음에 주변에서 추천하는 것을 가입하자.)


보험상품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
(나도 이번에 배웠다. 비전문가이니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1.가입 시기를 놓치면 손해가 많다.
무슨말이냐하면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24주를 넘겨 가입하면 향후 태아나 출산 후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보장을 받지 못하게 된다. 24주 후 가입하면 기형아 검사뿐만 선천성질환에 대한 보험혜택이 없다.

2.태아보험은 태아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보장받게 된다.
보통 사망보험이나 상해보험은 보험가입 후 라잇놔우 보장받지만, 태아보험은 태어난 후
보장을 받는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태어나면서 어린이보험으로 전환되고 열심히 납입하면 청년(보통 20새)때까지 보장받게 된다.

3.태아 등재 및 사인을 꼭 할 것
태아가 태어나면 태아주민번호를 보험사에 알려줘야 한다.
태아보험자체가 '타인을 위한 생명보험'이기 때문에 부모 양쪽 모두 친권자 서명이 있어야 향후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우리 부부가 고려한 사항>
현대해상굿앤굿과 LIG 보험 중에 LIG로 선택했는데 제일 고민한 부분이 특약인데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질병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고, 같은 특약이라도 갱신형이 적은 것으로 선택했다.


<보험가입 할 때 많이 물어보는 사항 정리 - 인터넷공부>

1.태아보험 언제 가입해야 할까?
손해보험은 임신을 안 순간부터, 생명보험은 임신 16주부터 가입 가능하다.
임신 22주 이내에 가입해야 출산위험시 발생하는 특약가입이 가능하다.
15주전 기형아 검사 후 이상소견으로 재검을 받을 경우 정상으로 판정되어도 보험가입이 거절된다.
유산 시 기납입 보험료 100%+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2.태아보험 몇 년 납입 몇 년 만기가 좋은가?
보험료 납입은 할부와 똑같다. 최대한 짧게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기는 100세 만기가 좋다. 하지만 보험료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0~27세 만기가 적당하다.

3.태아보험 특약사항 선택요령?
어떤 보험이든 주보험 내용 튼튼한 보험이 좋은 보험이다. 특약추가가 많은 보험은 안 좋다.
그래도 몇몇 기본적인 특약은 드는 것이 좋다.

-선천이상보장특약
선천대사이상질환은 발병 확률은 낮지만 성장해가면서 치료비를 많이 들기 때문에 보장기간도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신체마비보장특약(소아마비, 뇌성마비 등)
신체마비의 경우 일정기간 동안 특별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한 의사와의 상담하에 차후에 해지하는 것이
불필요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입원특약
입원특약은 무조건 만기까지 보장 받는 것이 좋다.

-통원특약
보통 아이들은 통원이 많기 때문에 통원특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통원비는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암이나 특정질환에 한정하여 통원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치아특약
치아보장은 아기 태어나고 아이 치아상태보고 나중에 추가해도 된다.
유치는 2세~4세전에 가입 가능하다. 치아 교정을 위한 치료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끝-


병원 갈 때마다 아~ 아빠가 되어가는 구나 느낌이 왔었는데..
이제 실질적으로 ‘뽕이’를 위해 비용 지출이 정기적으로 일어나니
가장으로써 살짝 부담이 밀려온다. 그래도 더욱더 힘내야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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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1주] 정밀 초음파 검사 꼭 받아야 할까?



21주 정밀초음파를 보러 간다. 벌써부터 아내는 기분이 들떠 신이 났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밀초음파는 말 그래도 정밀할 뿐~~
우리가 상상하던 아기 눈,코잎이 나오는 그런 게 아니었다.
시커먼 모니터 화면에 하얀 그림자가 바로 ‘뽕이’였다.
그새 많이 컸구나. 어렴풋이 팔다리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가장 먼저 보인 건 얼굴과 척추~~
그리고 이내 선생님께서 아기 손가락을 찾아 클릭을 해주셨다.

12345 ㅋㅋㅋ
손발가락이 정확히 5개임을 확인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초음파 검사때는 빠지지 않는 레파토리~ 심장박동
정밀초음파의 경우 무엇보다 정밀하기 때문에 심장 판막이 다 보인다. 우심실, 좌심실~
내 심장도 좀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래 판막사진~



한달 후에 입체초음파를 본다고 한다.
또 4주 동안 별다른 일이 없어야 할텐데 하는 마음과
그때 되면 또 얼마나 자라있을까하는 이 세상 모든 부모마음을 갖고 병원을 떠났다. ㅋㅋㅋ


여기서 드는 질문!!
정밀초음파를 꼭 받아야 할까?
꼭 안 받아도 된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어떤 부부들은 정밀초음파를 생략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 옛날에는 없었던 장비들이라 요즘들어서 한번이라도 더 확인하고픈 부모의 욕심이 깃든 검사인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세상에 빛도 보기전에 초음파로 스트레스 줘서 미안할따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인증하는 셈치고 검사에 잘 참여해준 뽕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소소한 것도 기록이 될 것이니 디카들고 가자. 폰카는 어두워서 잘 안 찍힐듯~~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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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내가 처음 <김종욱찾기>를 관람한 건 약 3년 전이었다. (지금까지 총 4회 봤다. 남자치곤 매니아~)
당시 기억나는 건 포복절도 멀티맨!! 여배우 '오나라'님 얼굴과 목소리가 차암~ 예뻤다는 것~
무엇보다 이런 진부한 첫사랑 소재가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이런 뮤지컬 <김종욱찾기>가 벌써 시즌6를 맞이한다니..
외화가 시즌6까지 가는 건 여러 번 봤어도 대한민국 대학로 뮤지컬이 이토록 장기공연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탄탄한 시나리오와 무대연출?
아니면 역대 김종욱배우의 열연?
아니면 마케팅의 승리?? ㅋㅋㅋ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교차하면서 3년 전에도 그랬듯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방문했다.

아직 시간이 많은 관계로 예술마당 휴게실에 갔더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김종욱’룸이었다.
전보다 세련된 디자인, 사진촬영공간, 그리고 박물관을 방불캐 하는 프로그램, CD 진열장 등등
특히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세심한 배려를 해준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 제대로 되나 꽂아본다. ㅋㅋㅋ


<김종욱찾기 대기실 풍경> - 후기 감상전 새롭게 인테리어된 대기실 풍경에 빠져보자~~

김종욱찾기의 감초!! 멀티맨 최연동 배우님과 얼마전 결혼하신 임기홍 배우님!!
요렇게 충전이 가능하단 말씀!!

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1.밴드의 부활
이제 생라이브로 연주를 들으니 확실히 비싼 돈 주고 보는 기분이 난다. ㅋㅋ 농담이고.
전에 MR로 틀었을 때보다 음악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직접 연주하는 데에서 오는
진동?주파수? 그런 게 느껴졌다.
립싱크와 라이브의 차이처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신기한 천막이 조명에 따라 보였다 감춰졌다 한다. 참으로 신기할세~~


2.아이콘 조명 무대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공간 무대연출을 위해 상황이나 장소를 설명하는 아이콘이 뜬다.
요즘처럼 스마트한 시대에 딱 어울리는 연출 방법이었다.
마지막 커튼콜 때 마구 번쩍이는게 보면 볼수록 신기했다. 커튼콜 때도 사진을 못 찍음 ㅜㅜ
찍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3.소유진 캐스팅
‘정동화’ 배우님이나 ‘최연동’ 배우님 이미 검증이 된 배우들이니 뭐 소소하게 넘어가고
소유진씨~~~~
26일 첫 공연이었기 때문에 배우 당사자만큼이나 관객들도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뭐 주관적인 평가지만 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노래부분도 잘 소화했고 음색이 예쁘다고 할까? (절대 얼굴 때문은 아니고..)
연기한 것만 봤지 율동에 노래까지 하려면 아이돌 그룹 같은 피나는 연습이 필요한데
김종욱을 위해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다. 한편으로는 드라마배우가 뮤지컬 시장까지 진출한데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이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게 무슨 문제인가~~~!!!!
어쨌든 나처럼 대^^만족하는 관객도 있으니 많은 활약 기대해본다.

윤현민, 임강희, 내가 좋아하는 임기홍 배우님 공연은 못 봤지만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김종욱찾기!! 과거 팬들도 한번 더 예술마당을 찾게 될 것이다.
뮤지컬 김종욱찾기 시즌 6 화이팅!!


아직 못다한 이야기 ps1.
정동화씨 일본팬인 미츠코 노리에씨랑 가오루 요코씨의 쌀꽃화한 증정!!!
전에 초신성의 윤학씨때 대기실을 가득 채웠었는데~~~ 정동화 배우님도 한류에 한몫하신다~~

ps2.
역대 배우님 좌석~~ 뮤지컬을 잘 몰랐을땐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으니깐
초호화 캐스팅이네요.ㅎㅎㅎ

ps3.
스텝분들의 고객 감동 서비스 - 참 연인석 예매분들은 발렛파킹도 해준데요~~~대박!!


ps4.
요즘 임신일기 쓰는데 임산부뮤지컬 쓸려다가 말았다. ㅋㅋ 아내왈~ 이건!! 어거지라며~~~ ㅋㅋㅋ
그래도 언제나 활짝 웃어주는 그이가 바로 당신의 데스티니~~~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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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9주/기형아검사] 걱정하는 아내 옆에서 안심을 시켜주자
<지난 번에 짧게 요약해서 썼는데.. 찝찝해서 다시 쓴다.
 앞으로 일기가 막 뒤죽박죽 될듯 싶다.  밀린 방학숙제하는 기분 ㅋㅋ>

올 것이 왔다!!
앞으로 생길 많은 난관 중에 첫번째!! 기형아 검사다.
왠지 어감 자체에서 오는 공포심때문인지..산모들이 많이 긴장한다. 설마설마하면서도 혹시~~
지금까지 그저 아무 탈 없이만 자라다오 걱정했다면, 보다 건강한 아이를 얻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19주차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형아 검사를 받게 되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라고 한다.
여기에 보통 다운증후군 같은 걸 발견할 수 있는 쿼드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내가 전에 알고 있던 상식으로는 배에다가 큰 바늘을 꽂아서 양수를 뽑아야 하는 검사인줄 알았는데
그냥 피만 뽑았다. (또 나 모르는 사이에 뭔가를 채취했다면 모를까..)
생각보다 간단했다.
주사 맞기를 겁나게~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나는 임상병리실 바깥에서 소리 없이 응원을 해줬다.

"조금만 참아~ 뽕이도 화이팅!!"

검사 후 일주일정도 후에 아내에게 날라온 문자에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
100% 믿을 수 있는 검사는 아니라고 했지만 임산부에게는 '이상 없음'보다 기쁜 소식이 어디있을까??
앞으로 여러 가지 경로로 검사를 하겠지만 건강한 엄마아빠를 닮아 우리 뽕이도 건강할거라 믿는다.

사실...
남편들은 애써 대담한 척, 무관심인 척 하지만 은근히 아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검사 후에 혹시나 나에게 만일... 큰 일이 발생하면 어째해야 하나...
육아를 어떻게, 아이교육은 어떻게, 기타 등등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어디 아내만하겠는가?
아내 옆에서 항상 쿨~ 한 척 안심을 시켜주는 거 있지 말자.
검사 들어가기 전에 아내에 어깨를 토닥여주면서 잘 다녀오라고 하고,
검사가 끝나면 맛있는 음식나 데이트를 제안하며 기분을 좋게 해주자~

-자랑스러운 아내의 훈장들~~ 쭉 업데이트 예쩡-
2011년 10월 4일 풍진항원항체, 에이즈 기타 등등 검사 이상무


요 위에껀 뭔지 모르겠음.

2011년 10월 31일 취약x증후군 선별검사 (정신지체선별검사) 이상무

2011년 11월 28일 쿼드테스트 염색체 이상 및 신경관결손 검진 이상무

당뇨검사 결과는 아직~

ps.보다 자세한 기형아 검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을 경우
<기형아 검사의 모든 것>
http://sadlysoul.blog.me/20148729663
- 이 블로그에 가면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에 나오는 내용이 잘 타이핑 되어져 있다. 이렇게 올려도 되나 걱정스럽지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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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음료추천/임신 20주] 임산부음료수 베스트 3 - 마시기편


여자들에게 있어 카페인은 떼레야 뗄 수 없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어느 순간 막으면 금단현상을 걱정해야 한다.
다행히 아내는 임신 전에 가장 걱정했던 커피금단 현상은 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먹고 마시는 것은 최우선 해결과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산부들이 관심 가질만한 ‘마시는 음료’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보자.

1.맘스마일 – 차 한잔의 여유
임신 초기 입덧이 심할 때 나날이 쇠약해져 가는 아내에게 있어
‘맘스마일’은 오아시스 같은 제품이었다. 값이 좀 비싼 게 흠이지만..


밥이나 국도 소화 시키지 못할 때 맘스마일 곡물차, 코코아는 잘 마셨다.
속으로는 매일 두 세개씩 먹으면 차tea값 장난 아니겠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잘 먹는 아내를 보면서 보약 먹이는 기분이었다.
나도 맛을 봤는데.. 임산부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단맛도 약하고
뭔가 밍밍한 게 첨가물 없는 원료 그대로의 맛이었지만..
이게 어딘가!! 아쉬운 대로 달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란 생각이 든다.
코코아를 위해 샀는데 정작 코코아보다 곡물차를 더 선호했다.
센스 있는 남편이라면 인터넷에서 구매한 뒤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면 좋겠다.

2.맥스라이트 - 진짜 맥주를 먹는 것 같은 느낌
무려 9개월하고도 2주가 넘는 임신 기간 중에
수많은 기념일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
책에서는 가벼운 와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복중에 태아를 품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미량의 알콜도 절대 아니 될 말씀이다.
암튼 임산부들도 마실 수 있는 ‘무알콜맥주’가 바로 '맥스라이트'다.
엄밀히 얘기하면 이건 맥주가 아닌 탄산음료로 분류되는데 차갑게 해서
한 모금 크게 들이키면 맥주랑 목 넘김이 똑같다. 다만 끝맛이 김빠진 맥주처럼 밍밍하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가족끼리 오손 도손 모여 건배하고 싶은데
혼자 빈 잔을 부딪쳐야 할 때..내가 아내 입장이라도 임신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역시 센스 있는 남편이라면 이럴 때 아내의 빈 잔에 ‘맥스라이트’ 하나 쥐어줘 보자.


이걸 대량 구매해볼까? 고민해봤다. 24캔들이 19,300원 (개당 804원 ㅋㅋ)
아무리 음료수라고 하지만 통 크게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
대형마트가니깐 캔 하나에 900원꼴이라서 그냥 세 네개씩 사서 쟁겨 놓으면 좋다.
가끔 맥주가 그리운 임산부 아내들이여~~ 기분 낼 때 들이켜보라.


3.페리에라임 탄산수 - 치명적인 탄산수의 유혹
평소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사이다를 애용한다.
특히 태아가 커져 복부를 압박하는 중기에 접어들면 자주 사이다를 찾게 되는데
큰 해가 없다고는 하지만 임산부들은 한번 어디선가 한번 안 좋다라고 들으면
먹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 그래서 탄산수 한 박스를 주문했다.
일반 카페에서는 4천원 받는 탄산수, 인터넷으로 사면 병당 천원 꼴로 살 수 있어 좋다.
맛은 그닥 혀 따가운 밍밍한 맛이지만 소화를 돕는 고마운 음료수다. 라임향은 조타~~

마시면 바로 요런 표정 나옴~~

<탄산수 맛있게 먹는 방법>
                                                               <복분자 원액 담는 모습>

탄산수 칵테일!!
집에 있는 복분자 원액을 살짝 타서 먹으니 완전 '웰치스' 맛이다.
매실이나 유자 등 다양한 것을 섞어먹으면 탄산수는 무궁무진하게 변신한다.
이러다가 내가 탄산수의 유혹에 빠지겠다. ㅋㅋㅋ

임신은 우리 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바뀌게 한다.
숨쉬고, 먹고, 마시고, 자고.. 모든 게 새롭게 바뀐다고 할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임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내가 옆에 있다면
한번 실천해보길 바란다.
하나 둘씩 해결해나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탄산수 CF컨셉>

ps.혹시 괜찮은 음료 아시는 거 있으면 댓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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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추천맛집] 임신한 아내가 찾는 매운 음식, 매운갈비찜 베스트3


우리가 종종 찾는 매운요리 중에... 특히 돼지갈비찜집이 몇 군데 있다.
나야 고기류는 다 좋아하고, 아내는 매운걸 좋아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둘 다의 기호를 다 맞출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가 종종 애용하는 매운갈비찜집 세군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약수동 머거보까 매운갈비찜

아내가 제일로 추천하는 집이다. 매운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고
보글보글 익어가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침이 좔좔 흐른다.
매운 맛은 한번 들어가면 눈물, 땀 범벅대도 숫가락을 멈추지 못하게 되는데
다행히 여기의 최고의 장점인 콩나물 무침을 무한으로 제공해준다..
돼지갈비찜 2인분에 콩나물 3번 리필해 먹는 게 보통이다.
볶음밥도 맛있지만 우리는 그냥 공기밥 2개 시켜서 먹는다.
단, 양념까지 다 먹어 치운다. ㅋㅋㅋ
한가지 흠이라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거. 1인분 12000원
(내가 여기 8천원일 때부터 왔는데 ㅡㅜ) 


서울 중구 신당3동 367-1
02-2234-4544
약수역 7번출구로 나와서 뒤쪽으로 첫번째 골목 들어가면 보임

2.석수동 부뚜막 매운갈비찜

(사진 대신 영상으로..ㅋㅋ)

여기는 갈비찜이긴 한데 김치가 많이 들어있다. 엄밀히 말하면 매운갈비김치찜이다.
장사가 매우 잘되는데 3번 가봤는데 보통 최소 30분씩은 기다렸다.
무엇보다 김치와 매운맛이 잘 어울려서 밥이 더 잘 팔리는데,
양푼에 밥(계란후라이 탑재)을 주기 때문에 자칫하면 초~과식을 할 염려가 있다.
끓이면 끓일수록 매워지며 갈수록 혀를 자극하기 때문에 이 또한 멈출 수 없다.
김치찜과 갈비를 함께 맛보고 싶다면 강추!! 매운 맛 강도 조절 가능~
1인분 9000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10-4
02-422-3352
석촌호수 공원 근처 역에서좀 걸어가야함. 가게가 비좁아서 좀 기달려야 함.

3.대림동 맵당 매운갈비찜

 

여기는 가장 나중에 알게 된 곳인데 최고 장점은 푸짐한 양이다.
다른 곳보다 양이 상당히 많아 어느 나라 고기인지 궁금해지지만
대충 훑어보다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 
이 곳도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데 혼자 먹을 거 아니면 무난하게 기본 매운 맛을 추천한다.
특이한 점은 떡사리랑 메추리알이 들어간다. 기타 밑반찬 셀프~
내 개인적으로 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다. ㅋㅋㅋ 1인분 9000원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153-3 맵당
02-855-9922
1번 출구나와서 사거리 길건너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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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남산 미나미야마 라멘집
매운 라면으로 유명한 곳~

국물에 무슨 짓을 해놨는지 아 맵다.
이거 먹고 남산 올라가면 정상까지 속이 뜨겁고 좋다.
가격은 쪼금 비싸지만 자꾸 생각나는 곳~~ 강추!!

위치는 남산돈가스 가게 많은 곳에 있음. 충무로, 동대입구에서 남산 올라가는 버스타고 한바퀴 돌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내려서 조금만 올라가면됨


ps. 혹시 매운 맛으로 인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면 어쩌나 하는 분들은 잘 판단하세요.
제 아내는 먹을거 못 먹으면 급 우울해지기 때문에 그냥 먹습니다. ㅎㅎ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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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 자잘한 일들이 계속 지나가다 보니 뭐하나를 확 잡아서 포스팅을 쓰기가 어렵다.
밀린 방학숙제처럼 임신일기 몰아쓰기… 어쩔 수 없다. ㅜㅜ
속성으로 배우는 '남편들이 겪는 기타 등등 것 - 임신 중반기편'

1.임산부 전용속옷 준비
16주차에 접어들면서 옷이 하나 둘씩 안 맞기 시작한다.
임산부용 속옷을 구매하자.
이미 빠른 사람들은 그 전부터 다 샀겠지만 아직 못 산 부부은 어서 구입하자.
윗 배까지 덮을 수 있는 속옷을 구비하자.
점점 커지는 가슴때문에 기존 브래지어는 못 쓰게 된다.
컵부분 탈 부착이 용이해 두세벌 구입해두면 수유 때까지 잘 쓸 수 있다. 

                      겨울철을 대비하여 눈보라가 쳐도 끄덕없는 패딩잠바 구매완료, 배가 나와도 넉넉한 사이즈로~~

2.태아 성별
병원에서 성별을 알려준다. 예전처럼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 단, 예외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답을 얻을 순 없다.
혹시 잘 안 알려주려고 하면, 성별 맞춰 선물을 사야 한다고 얘길 해 보길 바란다.
아니면, 병원 옮기겠다고 협박을.. ㅋㅋㅋ
나는 딸을 선호했고, 아내는 나 같은 아들을 원했다.
다행인지 아닌지 딸에 가깝다고 한다. 딸 바보가 되어볼까~~ ㅋㅋ 상상해본다.

3.기형아 쿼드검사
아내들은 무서워한다. 혹시 우리아가가 기형아면 어쩌나?
이런 불안감은 남편들이 잘 리드해주기만 하면 별 것 아니다.
아내보다 더 겁먹지 말며, 말 한마디라도 신중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민감한 것보다는 담담하게 반응 하는 게 좋다.
잘 끝날거야~ 걱정마 우리에겐 아무 문제없어 등등
다행히 검사가 잘 끝났다. 염색체 이상은 없었다.
약간의 오차가 있다고 하지만 큰 짐을 덜어 놓은 것 같다.
건강하게 자라준 뽕이와 아내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4.태동 시작..태교준비
12월 달에 음악회를 갔다가 아내가 태동을 느꼈다.
아직은 미미해서 내가 아무리 배에 손대봐야 느낄 수 없지만
어서 빨리 태동을 느끼고 싶다.
그에 맞춰 태교를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미비하다.
아마도 멜론이용권을 끊어야 할 듯 싶다. (아내랑 상의해서)


5.기호식품챙기기
이제 슬슬 입덧이 끝나가지만 아직 먹는 게 조심스러울 때다.
여차하면 구역질이 출몰하는 민감한 시기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입덧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내가 죽는게 죽는게 아니냐~ 리쌍버전으로)
이럴 때 대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기호식품이다.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커피!!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쩌다 반 컵 정도는 허용해준다.
수증기 냄새는 실컷 맡게 해준다.
얼마 전에 '맘스마일'이라고 임산부 전용 코코아를 구입했다.
좀 비싸긴 하지만 그거라도 먹을 수 있음에 大만족~
내가 먹어보니 역시 좀 밍밍하긴 하지만 임산부 영양소도 있다고 하니^^
그리고 요즘 땡기는 게 사이다, 마른 오징어, 카푸치노, 요구르트 등 ㅋㅋㅋ

코코아맛, 곡물맛, 다들 코코아를 선호하다만 울 아내는 곡물맛이 더 맛나다고 함.
<주의> 일주일만에 다 먹어버릴 수도 있음.ㅋㅋㅋ


앞으로 벌어질 일들~..
20주에 접어들었으니 태아보험에 들어야 하는데...
고민이당~ 숙제가 계속 밀려오는 구나~
한해도 저물었는데... 술 대신 요쿠르트 원샷~ 오징어 안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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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7주/임산부 오메가3]남편들이 챙기면 더욱 사랑 받는 임산부 복용 약들 뭐가 있을까?

임산부(임신부)가 약을 먹는다고?
그렇다. 아무리 음식을 잘 먹는다고 다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약을 통해 공급받는 게 있다.
임신하기 전부터 뭔가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남편들이 알리가 없다. ㅋㅋㅋ
나도 몰랐었다. 그거 못 먹는다고 임신이 안 되는 건 아니잖아? 뭐 그런 생각들이 지배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임신과 출산, 육아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 몸에 넣는 약이 아니라고 해서 무감각했다간... 훗날이 피곤해진다.
이미 이 글을 봤을 때는 임신 후라 때를 놓친 남자들이 대부분이겠지만
혹시.. 뭐 이런걸 챙겨먹냐며, ‘옛날에는 이런 거 없어도 잘 낳았다’라는
망언을 뱉는 실수는 하지 말길 바란다. 점수는 못 딸망정.. 평생 원망소리 듣지 말자.

1.엽산


엽기적인? ㅋㅋ 엽산이란 말을 첨 들었을 때 어감이 참 이상했다.
이름만큼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하니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엽산은 태아의 DHA를 합성하고 태아의 세포 분열을 돕는다.
뇌의 기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며 척추액의 중요한 성분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 태아 형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하루 0.4밀리그램 섭취 권장)
임신 초기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늦게 알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라면
미리미리 챙겨먹어야 한다. 더 중요한 정보는 인터넷 찾아보시길~
가격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게 이삼천원 정도 더 싼 거 같다.
그러나 가급적 약국가서 약사에게 한번 더 물어보고 사길 권한다. 그래도 약이니..ㅋㅋ
‘맘스홀릭’ 카페같은데 가보면 주부들이 이미 추천해주는 제품들이 있다.
나는 약국가서 ‘솔가엽산’ 달라고 하니.. 약사가 요즘 젊은 부부들은 다 이거 찾는다고 했다.
근데 나처럼 남자가 지명해서 사가니 좀 신기해했다.
아내에게 약 선물은 인터넷 박스로 받는 거 보다 남편 손으로 건네는 게 배점이 훨씬 높다. ㅋㅋ

2.철분

이건 임신 중기부터 먹는다.
태아가 엄마의 혈액에서 철분을 뺏어와 자기 피로 만들기 때문에 임신 중 빈혈이 생기기 쉽다.
그에 따른 철분을 보중해줘야 하는데.. 임신성 빈혈이 생기면 무력감, 현기증, 냉증이 생기고
분만 시 진통이 미약하고 자궁 수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분만시간이 길어진다고 한다.
그로 인한 출혈 과다... 그렇게 되면… 아!! 끔찍해서 안 쓰겠음. 아무튼 빈혈 안 생기도록 철분제 챙겨 먹이자.

임산부에게 하루 30~60밀리그램 정도가 필요한데 이를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멸치 300개, 달걀 20개 정도만 먹으면 되요~ (어른이 여러분, 어렵지 않아요. ㅋㅋㅋ)
임신 초기에는 구토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중기부터 먹기를 권한다.
공복 시에 가장 흡수가 잘된다고 하나 부담스러우면 식후 바로 먹는다.
우리 아내는 입덧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먹는 방법이 매우 특이하다.
저녁에 살짝 잠이 든 상태에서 다시 깨우면 혼자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잠든다.
각자 본인만의 철분제 먹는 방법을 터득해보자.

자. 여기서 돈이 되는 정보!!
철분제는 지역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처음으로 시에서 혜택을 받는 이 순간!!
잠시 동안 세금낸 게 안 아깝다는 느낌을 준다. 약 30분 동안ㅋㅋㅋ
우리처럼 맞벌이 부부라면 토요일에 시간 잘 맞춰 가면 철분제를 탈 수 있다. 전화해보세요~~


3.오메가3

 


저 위 두 개는 내가 아니어도 다 저절로 알게 되는 정보다.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가 찾아낸 게 바로
'오메가3'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오메가3 비타민처럼 인체에서는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에는 DHA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태아의 두뇌 형성, 망막 형성, 신경세포를 형성하고
산모의 조산율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몇 개 안되니 외우길 바란다. ㅋㅋㅋ)
반대로 오메가3가 결핍되면 산후우울증 증가, 미숙아 출산율 증가, 조산율 증가 등등 참고 바란다.

                                              임산부가 먹어도 괜찮은지...성분을 꼼꼼히 보는 중~~

참, 어디 보니깐 '오메가3안에 EPA 성분이 출산 시 지혈을 지연시킬 수 있는 문제 때문에 섭취를 꺼린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던데 내가 준비한 네이처런스 오메가3는 EPA성분이 없는 식물성이다.
식물성 오메가3~
홈페이지가면 자세한 정보와 구매가 가능하다. 좀 고가이긴 하지만 뭐~~ 투자다. 투자
http://naturence.co.kr


이상 3가지를 살펴봤다. 비타민제도 있을 거고, 기타 건강보조식품도 많겠지만
기호에 따라 더 구입해서 드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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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생고기/대림동맛집]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식감을 자극하는 동영상 한편!!-

임신을 함께 하는 것이다. 때문에 배가 점점 불러오는 아내처럼
남편들도 남은 음식 처리하느라 배가 점점 불러온다.
가끔 시댁에서 싸주는 대량의 음식들이 아내가 한끼 먹고 질려버리면
그 주 남편들의 식단은 음식통 바닥이 보일 때까지 한 놈만 패야 한다.
사실 나도 집에 같이 살 때는 먹기 싫은 것은 안 먹고 다음 찌개나 국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어머니의 입장이 되어 보니 음식을 안 먹고 버리는 일은 그리 쉬운 게 아니었다.
그냥 버려야지 버려야지 생각하면서 먹어 버리게 된다.


아직 아내가 입덧 중이라..
근 한 달간 제대로 된 고기맛을 못 봤다.
그런 내가 불쌍했는지 '엉터리생고기'집을 안내했다.

나 왈 "괜찮겠어??"
아내 왈 "문 열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나오지머"
다행히 고기 구운 냄새가 독하지 않아 무사 통과했다.

이 곳은 예전에 아내가 아무런 음식도 못 먹을 때.. 냉면이 먹고 싶다 길래
기적처럼 냉면을 공수해온 곳이다.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10월 16일
http://www.sushinjega.com/278

사실 고기집 냉면은 후식이라 가격(3000원)도 싼데 입덧 사정을 듣고는 흔쾌히 포장까지 해주셨다.
각팍한 세상이라지만 이런 소소한 것에 감동 받는 나이다 ㅜㅜ
그날 이후로 입덧이 호전되면 반드시 매상을 올려주리라 마음을 먹던 차에 오늘!!방문하게 되었다.


주문은 소 한마리..900g \68,000
양이 푸짐한지라 근처에 근무하시는 처형님 두분을 불렀다.
아내는 몇 점 못 먹었고 남자 세명이 먹을 충분한 양이었다. ㅋㅋ

맛집 포스팅으로 전환해서~
요즘에는 어딜 가도 고기를 맘껏 먹기가 힘들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입산이 하도 많다 보니 제 값주고 먹어도 개운치 않다.
그래도 이곳은 가격도 떡하니 걸어놓고.. 가격도 착하다.
아내 직장에서 이 곳에서 자주 회식을 하는 이유가 바로 가격 때문이다.

반찬이 참 맘에 든다. 제일 많이 먹은 반찬!!
지점 마다 밑반찬을 다르게 나온다고 하는데..
대림점은 진짜 반찬이 제대로 나옵니다. 주방이모 손맛이 최고예요!!
우삼겹에 김치 싸먹으면 기가막히다!!

무한리필 된장국 -  육수 리필 시에 고기랑 두부도 함께 넣어 준다.

육회 서비스

계란찜

 

 

남자셋, 여자하나...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30미터인게 너무 좋타~~ 기회봐서 또 와야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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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연말공연추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느끼는 순간 태동을 느끼다.


지난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했다.
한달 전에 서포터즈 행사를 통해 잠깐 먼저 만날 시간이 있었는데
행사 당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큰 무대에서 무대복장을 입고
직접 공연을 보니... 그때 그 친근하던 언니 오빠들이~~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아는 사람이 무대에 나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
같이 무대에 오른 가수처럼 내 심장도 두근거렸다.

'보리스' 지휘자 -  러시아 saint petersburg 국립음악원 교수, 그라시아스 합창&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평소 문화공연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하면
아이들의 재롱잔치 고정 레퍼토리나 북적이는 명동거리를 거닐면 흘러나오는 신나는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 정도가 생각나는데 이날만큼은 ‘캐롤송’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멋진 하모니를 내는 것을 보고 우와~ 를 연발했다. 

공연전 사회자가 말했다.
'전세계를 돌면서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음악으로서 그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었다' 라고..
비록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그 시간만큼은 예수의 성스러운 탄생과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총 4막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는데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첫번째 막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나와 크리스마스 명곡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두번째 막은 이천년전 베들레헴에서 예수의 '탄생'과정을 성스럽고 근엄하게 표현했다.
세번째 막은 크리스마스날 가슴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한 요소와 엮어 '행복'하게 표현했다.
네번째 막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나와 할렐루야를 열창하면서 '영광'스럽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간에 꼬마단원들이 나와 캐롤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사진출저 -  홈페이지 http://www.graciascantata.com>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첫번째 막에 실로폰 연주가 있었는데... 그때!!!
옆에서 관람하던 아내가 깜짝 놀라는게 아닌가. (현재 임신 18주) 아내가 태동을 느꼈다는 것이다.
아직 태동을 느끼기에 이른 시기지만 내심 언제쯤 태동이 올까 기대하고 있던 차에..
실로폰 소리를 듣고 아내가 움찔할 정도로 강력한 태동을 느꼈다고 한다.
단원들의 목소리와 악기의 하모니가 무대를 한바퀴 돌아 아내의 자궁속으로 진동을 주니
‘뽕이’(태명)도 태동으로 보답을 했나 보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ㅜㅜ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뽕이’에게는 처음 맞이하는 뜻 깊은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아 집에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얘기해줘야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이 떠올리고 싶다.
한창 겨울방학 시즌 중에 한창 놀다 지쳐 교회에 가면 캐롤 음악과 함께 빵과 코코아를 먹던 추억이 있었던 분! 순수했던 시절 캐롤음악은 언제 들어도 신났던 기억이~~

2.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쉴 틈 없이 일에 치어 사는 대한민국 가장분들
연말연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아빠도 사람인지라 연말에는 가족의 안락함이 절실하기 때문에 공연보고 저처럼 기적을 체험해보세요.

3.로맨틱 뮤지컬, 영화도 좋지만 뭔가 색다른 공연을 느끼고 싶을 때!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천원의 행복?! 그런걸 열었다. 객석 천원ㅋㅋ
원래 이 공연이 몇 만원짜리 티켓인데... 주위 이웃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주는 구나~~
연인끼리 칸타타 보고 근처 커피점가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공연 후일담을 피워보는 건 어때요?



매년 12월이 되면 전 세계 순회공연을 마치고 한국에서 한달 내내 칸타타 공연을 열린다고 하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관람을 해보길 바란다. 내년에 또 갈 예정

ps. 근데 이거 혹시 CD가 없나 모르겠네.. 태교음악에 쓰면 좋을 거 같은데^^ 아시는 분?

공연 끝나고 여기저기 트리장식 찾아다녔음ㅋㅋ

                                                                        세종문화회관 계단 트리

 
                                                                              시청광장트리

                                                                            롯데호텔 트리안~

유일하게 찍은 커플사진인데.. 트리가 너무 밝아서 인물은 어둡게 나온다 ㅜ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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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4주/임산부옷] 임신한 아내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옷 선물을 해주자

당신은 평소 연애 때나 지금이나 아내에게 옷 선물을 자주 해주는 편인가?
대부분의 남자라면 나처럼 ‘아니오’ 라고 말할 것이다.
나 역시도 몸에 착용하는 것들은 직접 가서 본인이 맘에 드는 걸 고르고 입어본 후 구입하길 권한다.
가끔 한번쯤 사주고 싶어서 고민해본 적은 있는데…
그나마 내가 아는 취향이라고 아는 건 '리본'뿐이었다.
그마저도 처녀적 취향이라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점점 오리무중

처녀때 옷, 리본은 필수, 나도 덩달아 핑크로 코디됨 ㅋㅋㅋ

그런 그대들에게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임신부 옷~
남편들이여 잘 들어라. 아내에게 옷을 사줄 수 있다!! 그것도 가장 기억나는 순간에!!

처녀적에는
함부로 옷을 샀다가 반품하기 일쑤고,
체형을 정확히 매칭이 불가했으며,
여자의 패션소품을 고려한 맞춤형 머스트해브 아이템을 사주기란
‘미션임파서블’과도 같다. 내가 톰크루즈도 아니고..ㅋㅋ
그런데 임신부 옷은 얼마든지 남편들이 고를 수 있다.

1.패션보다는 실용성!!
평소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집하던 사람도
태아를 위해 과감히 패션을 포기하고 편하고 따뜻한 옷을 찾는다.
특히 곧 엄마가 될 것이기에 캐릭터 옷들도 과감히 소화시킨다.

2.수치는 무조건 넉넉하게

옷은 역시 사이즈!! 아내 체형과 똑 같은 마네킹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여자 옷이라곤 도통 감이 안 왔지만!
임신부 옷은 향후 불러올 배를 고려하여 넉넉히 사면 되니 부담이 없다.

자.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
발품을 팔아라.
발품을 팔아서 싸게 사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발품을 파는 동안 아내를 생각하며 여러 옷을 직접 만져보면서 이 옷을 입은 아내를 상상하라.
직접 고른 옷을 들고 가면 아내는 배 이상 감동을 할 것이다.
혹시 몰라서 인터넷을 한번 뒤져볼까 고민해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개인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가급적 첫 선물은 인터넷을 보지 말길 권유한다.
왜냐? 그걸 열어보는 순간 다시 새하얀 백지가 된다.
옷 종류에 한번 더 놀라고 예쁜 모델들에 계속 놀란다.
(임산부 맞아? 이건 머... 배만 불렀지 다 모델이여~~~)
나중에 ‘첫 임산부옷 선물’ 이 끝났후 아내와 함께 다정히 인터넷 쇼핑을 하길 바란다.
그때 왕창 구매해도 당시 발품 팔아 사준 옷만큼 소중하진 않을 것이다.


내가 구입한 '아트박스'표 후드티 3만원대
퇴근 후 정장차림으로 옷 가판대 앞에서 이삼십분간 점원에게 물어 물어 최고의 아이템을 골랐다.
따뜻하고 평소 좋아하며 회사에 입고가도 무난할 것 같은 그런 옷으로대 골랐다. 너무 맘에 들어했다.
배가 더 나오면 또 사줘야겠다.

ps.비하인드 스토리
11월 10일은 결혼기념일이다. 올해 이날 수능이 치러줬다.
전날 옷 선물을 하고도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아내에게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니 ㅋㅋㅋ 수능!!!
나중에 기념일인걸 알고 나서 너무 창피해했다. 그럴수도 있지머~
한편으로는 입덧으로 인해 컨디션이 하루하루 오락가락하는 아내를 보니 맘이 짠하기 했다.
꾸엑~ 죽을 맛인데..기념일이 대수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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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3주/입덧음식]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음식

 

좀처럼 입덧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먹고 싶은 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게 급선무다.
그렇다고 맛을 버리라는 것은 인간으로서 3대 욕구 중 하나를 버리라는 것이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할 순 없고…대신 남편들이 나서서 그 어떤 진미요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혹시 자취생활을 많이 해본 남자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자취를 해보진 않았지만 엄마가 거의 집에 안 계셨기 때문에
이런저런 자취생 포스급 요리실력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뭐 해먹고 그랬으니깐.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자취조리사들의 요리는 임신한 아내에게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라면은 인스턴트이므로 안되고, 그 외에 면류는 쉽게 맛내기가 어렵다. 특히 육수 ㅜㅜ
또 스팸이나 참치를 이용한 각종 볶음밥류...
케찹이나 첨가제가 들어간 음식은 태아를 위해서라도 안 먹으려고 한다.
아 아이템 바닥났다. 옆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으니 애타고 죽을 맛이다.
뭔가.. 엄청난 건 아니지만 또 그리 간단하지 않는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같은
그런걸 생각해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다. (사먹는 것도 한계다.)

어느날
다행히 퇴근 전 아내에게 이거 먹고 싶어하면 그날은 가는 길에 스맛폰 검색을 두드려본다.
여기서 남편들이 알아야 할 팁은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요리의 레시피는 네이버에 다 있다라는 사실!!!
가스불 켤 줄 알고 레시피를 잘 기억해두었다가 조리 시간만 잘 맞추면 문제 없다.

내가 해준 요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자세한 레시피는 생략)

1. 김치콩나물국

김치냄새는 못 맡는데 김치국은 먹을 수 있다!? 좀 아이러니 하지만 ㅋㅋㅋ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김치를 잘게 썰어 물과 함께 끓이다가 콩나물 넣고 간해서 먹으면 된다.
물론 디테일하게 멸치랑 다시마 육수 이런 거는 개인 준비에 따라 다르며,
나처럼 다시다 양 조절 실패로 인해 핀잔을 들어도 일단 시도를 해보자.
난 집에서 이 국이 맛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끓이니깐 맛나더군ㅋㅋ

2.계란찜

계란찜 못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만은..
역시 계란 특유의 냄새가 있음에도 찜을 하면 먹는다.
계란을 물에 풀어 소금간해서 뚝배기에 끓이면 된다.
약한 불로 끓이는 동안 계속 골고루 저어준다.
여기도 파나 소금대신 새우젓등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음 된다.



3.쫄면

뭔가 매꼼! 하면서도 상큼한 걸 찾고 싶을 때!!
시중에 파는 면과 소스가 들어 있는 제품을 산다.
콩나물, 오이랑 당근 양배추를 산다.
낱개로 사기 힘들다. 낱개로 사도... 100% 남는다. 4인분을 하더라도
이 요리의 핵심은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칼질을 하느냐에 있다.
쫄면과 잘 어우러지도록 야채를 잘게 썬다. 비벼서 먹는다.



개개인마다 취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좋다라고 말은 못하겠다.
다만 남편들도 충분히 요리를 가능하다정도 이해해줬음 한다.
아무리 정성들여 한 음식도 마마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전부 남편들이 먹어야 한다.
남편들 체중 늘지 않도록 운동도 꾸준히 합시다!!

요즘 들어 장모님의 반찬이 그립다는 아내의 말에..
아내 잠든 사이에 몰래 나가 차를 끌고 (전북 고창) 왕복 8시간의 반찬 공수작전을 펼쳐볼까
상상해보지만... 반찬대비 소요시간, 기름값 등을 볼 때 칭찬보다는 꾸지람을 받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작전 계획은 허공에 날려본다.

잠깐!!
혹시 제 임신일기를 읽고 계신 남편분들이 있으시면 짧게 코멘트 하나 남겨주세요.
또 저랑 비슷한 주차에 계신 분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전략 포스팅 한번 들어갈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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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재단] 제3회 비영리 컨퍼런스 <한국여성민우회 사례발표> by 애드인플랜 김대현팀장

지난주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해피빈이 후원하는 제3회 비영리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디지털 모금과 스마트 홍보'로 진행되었다. 
몇년사이 급부상한 SNS홍보채널과 뉴미디어의 확대로 인해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홍보방법도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때마침 애드인플랜에서는 비영리 온라인 마케팅 기법에 대해서 다각도로 분석하였고, 영리기반으로 쌓인 노하우를
최대한 쉽고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도출하여 강연을 진행하였다. 

온라인컨설팅 기업 표준가이드발표 step3.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구조짜기 (15분 스피치)

<강연자료-프레지>


<강연개요>
온라인 컨설팅 사례발표 - 한국여성민우회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브랜드 홍보와 이윤추구를 하고 있는 영리단체들뿐아니라 비영리단체에서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는 마케팅채널을 면밀히 분석하고 활용해야 원하는 마케팅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일반적인 비영리 단체들과는 달리 다방면의 사회이슈와 활동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여성인권을 중심으로 한 활동은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최신 온라인 마케팅기법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마케팅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연요약>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들은 저마다 온라인 마케팅을 간절히 워하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은 없지만 막상 진행하고자 할때 수많은 난관에 부딪칩니다. 보통은 경쟁업체나 비슷한 동종업계에서 진행하니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도 있고 마케팅채널도 열심히 동하는데 왜?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지 이 시간에 알아봅시다.

첫번째로 우리 단체에 가장 알맞는 마케팅 채널을 선정해야 합니다.
용도, 목적, 인력, 예산에 맞춰 그에 가장 걸맞는 마케팅채널을 선정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그에 다른 내부조직을 개편해야 합니다.
영리기업처럼 별도의 마케팅부서가 조직적으로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업무를 분담해야 합니다. 일부 개인의 과제가 아닌 정책적으로 협업하여 꾸주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온라인 콘텐츠화 해야 합니다.
기존의 수많은 자료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다 보니 아무런 가치가 없이 폐기처분 됩니다, 또한 수집된 자료를 각각 마케팅채널에 맞춰 콘텐츠화 작업을 해야 하는 데 인터넷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재가공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홍보 방법은 일방적인 정보제공이었다면, 현재의 온라인 마케팅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치시켜야 합니다. 단체에서 알리고자 하는 핵심저긴 키워드를 담아 콘텐츠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네번째로 참여와 아이디어입니다.
마케팅채널을 신설해놓고 대부분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를 위해서는 타부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어야 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부터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까지 담당자의 능력치를 점차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다섯번째로 콘텐츠의 양질화입니다.
보통 단체에서 그동안 만들어왔던 자료들은 외부 홍보물이나 사진, 내부 보고용 문서 등이 일반적인데 가급적 영상콘텐츠로 저장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글보다는 사진이 사진보다는 영상이 가져다주는 정보의 양은 현격히 차이납니다. 향후 영상 콘텐츠가 보편화되면 그때 활용할 콘텐츠자료들은 미리 확보를 해두셔야 합니다.

위 5가지 항목을 잘 검토하여 현재 우리 단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침>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근 3개월간 민우회에 매주 방문하면서 단체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최적의 마케팅 채널 선정과 운영방법, 그리고 교육을 위한 소통까지... 참 힘들었다.
가장 절실히 느꼈던 부분은 일의 진행하는 속도였다.
보통 영리단체들은 비용투자와 인력을 투입하여 즉각 실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무래도 행사와 병행하고
잉여시간을 투자하는 개념이라 생각보다 속도는 빨리 낼 수 없었다.
그래도 컨설팅을 하면서 단순히 일에 접근보다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쟁점들은 어느 누군가는 해줘야 하고, 그 일을 하고 나면 누가 했는지,
그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인식하고 어떻게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민우회는 단순히 여성쪽 입장만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곳이 아닌 이 모든 사회가 차별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단체였다.

 

 

또하나...솔직히 모든 단체들이 민우회처럼 컨설팅을 받기는 어렵다.
이 내용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작은 조직 (지역사회복지관)까지 전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는 아름다운재단과 애드인플랜이 풀어나가야할 과제가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이 강연기회를 주신 아름다운재단 전부서장님과 김간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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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공연/캐롤공연]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




어떤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듣고 함께 상상 속으로 빠져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받았다.
동화 같은 그림이 펼쳐지면서 그 안에 신나게 놀고 있는 주인공처럼..
단순히 노랫소리가 좋아서가 다가 아니었다.
그들의 표정하나하나 동작하나하나가 관객들의 마음을 열리게 만든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그 옛날 국민학교 시절..
창밖에는 눈발이 날리는 방학식날이었다.
4교시 땡 치면 동네친구 다 모아 해질 때까지 눈싸움을 할 작정으로 시계만 초조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의 설레임처럼 심장이 두근거린다.


처음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자신감 있는 미소가 처음에는 어색했다.
특별한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실크원단 드레스가 곱게 차려진 무대의상도 아니었다.
수수한 차림에 단촐한 느낌이 사실 걱정도 되었지만 그런 걱정들은 첫 곡을 듣자마자 이내 수그러들었다.
합창단의 표정에서 자신감이 넘쳤고 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울려 퍼트렸다.

12월 공연에 앞서 먼저 서포터즈들 앞에서 단원들과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이날 공연과 토크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몇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 중에 하나는 1년에 약 100회 공연을 연다는 점이다. 
그것도 수백킬로가 넘는 이동거리를 가지면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3일에 1번 꼴로 공연하기 때문에
철인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 같다.
나도 해외여행 일주일만 다녀도 체력바닥 나는데... 참 대단하다.
또한 약 30개국 언어의 노래를 소화한다는 점,
그 지역 노래를 배워 피날레 무대 때 하면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아!! 가장 놀라웠던 점은 현재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소속단원들은 실제로 성악출신자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 두명정도만 대학교 때 성악과 중퇴한 이력이 있다고 하고 나머지는 전부 비전공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공연 실력은 프로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자리에는 더글라스? 멕시코분이 앉았다.

단순히 공연 홍보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사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였으며
프리뷰공연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긴 시간대화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을 다니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함

딱딱한 공연이 아니고 리듬에 몸을 실어.. 흥겨운 시간~

 

 

전체 인증샷~~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국사람들은 뉴스를 봐도 기분 좋은 소식하나 없고 세상에 찌들어 사는 세상에 그나마 12월이라고
이곳 저곳 캐롤송이라도 들리는 게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올 겨울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캐롤송을 들으면서 한 해를 마감하고 싶다.

따뜻한 칸타타 한잔 마시면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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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스토어] 스쿨스토어 가볼까?

 

새롭게 단장한 스쿨스토어 홈페이지 - 겨울느낌도 물씬나고 좋다.






2달전에 처음 가본 스쿨스토어~~
근데 요즘 들어 다시 붐이 되더니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 당시만해도 잘 안 알려져서 이곳저곳 소문내고 다녔는데...

지금은 완전 대박 문전성시.. 7시좀 넘으니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했다능.....

혹시 제 이웃분들중에 스쿨스토어 가고 싶으신 분~~ 연락주세요~~

근데 사람이 너무 많타~~~ 이게다 그거때문.ㅜ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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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스토어/모닥바] 스쿨스토어가서 모닥바를 즐기자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
어머니의 품, 추억의 맛, 그시절 그노래 ㅋㅋ
학창시절에 특히 그런 추억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창시절의 추억은 등교길인데 저마다 가파른 언덕배기에 있는 학교를 가느라
땀 좀 흘렸던 기억이 난다. (교문 닫히기 전에 뛰어 올라갔던 기억이..ㅋㅋ)
2,3교시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매점을 찾는다. 그땐 왜이리 배가 고팠는지..
10분이면 이동시간을 빼고라도 음식을 흡입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소화력도 좋을 나이네요.)
 

그때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떡볶이와 튀긴 만두였다.
각 학교마다 고유의 떡볶이 맛을 가지고 있는데 하찮은 밀가루떡이라고 하더라도
그때는 그게 최고의 간식거리였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나온 사람들의 경우 초,중,고,대학 포함해서
언덕을 안 올라가본 사람이 없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강남 스쿨스토어!!

이제는 맛볼 수 없는 추억의 맛을 스쿨스토어는 어떻게 재현했을까?
이삼십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다는 강남 한복판에..
스쿨고개를 올라가야 스쿨스토어를 즐길 수 있다.
못 믿겠다고요? ㅋㅋㅋ 한번 올라보시죠.

하이힐 신은 분들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제가 본 몇몇 여성분들을 보면 정말 가뿐히 올라가더군요.
역시 등교의 힘은 위대하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숨이 차고 머리가 핑 돌 수도 있으니 주의바람
이때 빨리 뭔가를 넣어줘야 한다.

스쿨스토어에서 모닥바를 즐겨라!!


스쿨스토어에 입장하면 한쪽에 ‘모닥바’라는 곳이 눈에 띈다.
운동장 한 켠에 있던 수돗가를 옮겨다 놓은 듯~ (지금은 이런 수돗가는 다 없어졌지만)
분식레스토랑에 셀러드바라니? 신기할 순간도 잠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곳에도 숨은 스토리가 있었다.

상추튀김과 모닥치기!!
전라도 지방에서 튀김을 상추쌈에 먹는 문화를 가져온 상추튀김
제주도 지방에 전을 분식과 함께 얹어서 먹는 것을 가져온 모닥치기

                              중간에 보이는 상추~~ 싱싱한 상추를 튀김과 싸먹는다. 안먹어보면 상상할 수 없음 

손수 준비한 튀김에 스토리를 담으니 먹는 즐거움이 두배다.

한쪽에는 만화로 채워져 있고, 옛날 물건에 대한 향수를 자극할 만한 사진액자가 걸려있다.
나만큼 오래된 물건들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부모님이나 어르신들 모시고 옛날 이야기하며 세대공감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이제는 맛도 맛이지만 문화를 선도할 줄 아는 스쿨스토어
사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H.O.T에 토니안 사장님이시다. (어제 뉴스에도 나오시던데..사업수완이ㅋㅋ)
스쿨룩스에 이어 스쿨스토어까지 스쿨시리즈를 이어가시는 토사장님 정말 대단하다.
모두 함께 ‘스쿨고개’를 올라보라 추억의 분식을 즐겨보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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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타이어교체/한국타이어] 레이싱을 좌우하는 타이어 성능 -2011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11월 12일 오전 8시 양재역
토요일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강남은 주말에도 붐볐다.
오늘 한국타이어에서 후원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이하 KSF)를 취재하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다. 근데 목적지가 지난 2011 포물러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던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었다. 족히 4시간 이상 걸리는 먼거리였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그 먼곳까지 가보겠냐는 심정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먼저 이번 행사 참여기회를 주신 한국타이어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금 이곳으로 출발~!!



차가 조금 밀려 행사장에 딱 1시 반에 도착했다. 다행이 행사가 조금 지연되었는지
'그리드 워크' 행사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그리드워크는 출발전 차들이 다 자리배치하고 포토타임을 갖는 것을 말함 하단에 행사이모저모에 나옴)


행사 전에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레이싱팀 ATRAS BX(아트라스 비엑스)팀 있는 곳을 가장 먼저 방문하였다.
선수들은 시합전이라 컨디션 조절 때문에 볼 수 없었고 막판 정비중인 시합차량만 볼 수 있었다.
뒤에 있었는데 얼마나 시끄럽던지... 엄청난 폭발음이 계속 들렸다.

                                                                  부룽부룽이 아니다. 펑펑!!

                                                               열심히 찍고 있는 T2클럽 회원들~

간단히 행사가 끝나고...
긴급히 자리이동~!!!!

아니 이곳은.....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LOCTITE(록타이트) 팀에 갔다.
들어서는데 낯익은 사진이 하나 붙어있었다. 개그맨 한민관~ 선수!!
시합전이라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곳에서는 레이싱카를 자세히 구경할 수 있었다.
아무리 차에 관심없는 사람이 와도.. 현란하게 치장된 레이싱카를 보면 그 매력에 빠질 것이다.


우선 레이싱카의 특징은 화려한 외관에 있다.
주행 시 알아보기 쉽게? 현란하게 스티커(리버리킷)가 붙여 있다.
엔트리 넘버랑 레이싱팀이름, 스폰서 로고,  아~! 한국타이어 로고로 붙여있다.


외관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는 더욱더 신기한 게 많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운전석!! 시트 말고는 휑하다는 점이다.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쓸데없는 장치들은 다 걷어낸다.
쇠만 남은 차체에 다시 레이싱을 위해 장비를 튜닝한다고 한다.


전복사고시에도 선수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하긴 힘들지만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카튜닝을 반드시 해야 한다.

타이어~~~~~~~~~~~~~

오늘 가장 눈여겨 봐야 할 타이어!
레이싱카뿐만 아니라 개인 승용차에도 타이어는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도로와 차량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는 타이어야말로 경기에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단 레이싱타이어를 보면 우리가 흔히 장착하는 타이어와 다르게
노면이 매끄럽고 어딘가 모르게 단조로운 느낌을 받는다 (마른 노면용)
(우천시에는 또 그에 맞는 홈이 타이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마치 하도 닳고 닳아 민무니가 된 듯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지지 않은 이유는
타이어 성분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레이싱 타이어는 특수한 혼합고무로 만들어져 어느정도 지면열(약100도정도)을 받아야만
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열이 가해지면 타이어는 이내 말랑말랑해지면서 점착성이 커지고
그로 인해 그립력이 좋아져 레이싱에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주행한 타이어

                                                                          새 타이어



시합 중에 노면의 온도상태와 날씨에 따라 최적의 타이어를 끼워 달리고 정확한 타이밍에
타이어를 교체함으로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간혹 도심에서 레이싱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이 타이어를 구입하길 희망할텐데...
이 타이어는 레이싱만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일반 주행용으로는 부적합하다.
50~100km 정도 주행하면 더 이상 쓸 수 없으며,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영하에 날씨에서는
거의 주행이 불가능하다. 가격도 한 대분(4개)이 200만원(납품가) 정도 된다고 하니 염두에 두길 바란다.
물론 시중에 팔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습득하기가 어렵지만
간혹 외국에서 폐타이어를 들여와 판다는 정보도 있기 때문에 현혹되지 마시길~~

자세히 보면 홈이 보이는데 이 홈이 없어지면 타이어는 폐기처분 된다.

또 하나 신기한 부분 발견!
시합 중에 빠른 정비를 위해 레이싱카에는 에어작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맞는 단어인가 몰겠네)
차체가 가볍기 때문에 공기를 주입해 신속하게 차를 들어 올려 정비할 수 있다.

열심히 찍고 있는 중간에 한민관씨가 등장!!
방송활동도 병행하랴~ 시합하랴~ 저 마른 몸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 거 같다.

마지막 인터뷰 요청을 하니~~ 환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시합전 긴장할 법도 한데.. 역시 공인은 공인이야~~


이번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쉽의 경우 모든 차의 성능과 튜닝을 똑같은 상태에서 겨루는 경기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스펙 보다는 선수 실력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레이싱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차량성능 30%, 운전자의 실력 30%, 타이어성능 30%, 운 10%이라고 한다.
그만큼 타이어의 성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끄덕끄덕~

                                               

타이어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하고...
레이싱경기장 포스팅에 레이싱걸하나 없는 포스팅을 보자니... 실망스러울거 같아서 촬영스케치한 부분 나열해본다.
행사 이모~저모

그리드워크부터~
출발전에 모든 차가 스타트라인에서 선다. 이때 잠시 동안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내가 뒷모습을 찍으니 모델분들이 흠짓 놀라신다. 난 저 대회 플랜카드 찍을려고 했던건데..ㅋㅋ

예선전 1위 조항우선수 (아트라스BX팀) 차량 맨 앞에 있다.

예선4위한 이승진 선수...결과는 안타깝게도 두선수다 순위건에는 들지 못했다.



이건 도촬~~

모델 사진은 간간히 올리고...
내가 관심있었던 레드카메라 우와~~
카메라 한대에 4명이 붙어서 움직임.. 거대한 덩치만큼 몸값도 작살임

 그리드워크가 끝나고 밖에 나오니 아반테 튜닝차량이 많이 보였다.

아반테 챌린지 촬영~~


그 앞에 신형 뉴 제네시스 쿠페 차량 시승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주행도 가능한거 같은데.. 촬영하느라 못했음.


그런던 사이 경기가 시작되었다!! 정말 실제로 보니 소리가 엄청남~~
관중석이 엄청 넓다.

이날 경기는 전체 트랙을 쓰지 않고, 반정도 트랙을 잘라서 사용했다.
실제 F-1경기를 보면 얼마나 더 빠를까... 보고 싶다.

그 이외에 부대행사를 보러 잠시 바깥으로 이동!!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f-1차량 탑승체험 ㅋㅋ

수십명의 어린이를 다 안아서 자리에 앉혀줌^^ 나도 타고 싶었으나....안들어갈거 같아서 포기

경기는 사진으로 담기 아쉬워...
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이걸 언제 편집한담...

경기 결과가... 현재 5,6위... 한민관선수는...크흑~

경기가 끝난 후 차량이 다 한 곳에 모여 주차를 한다.
이것도 경기의 룰인거 같은데.. 시합이 끝나고 나니 파손된 차들을 보며 진짜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듬


한민관선수 차량... 날개가 없어짐


조수석 움푹 파임

경기 후 영광의 상처들~~

십년 감수한 한민관선수...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레이싱 경기

뭔가 판정을 내리는 기분~~ 아무튼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시상식 - 우리팀이 부진했기에 조용조용 마무리






이날 수많은 레이싱걸을 제치고 단연 인기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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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 전에 아이스링크장에서 봤는데 스케이팅 타는 모습하고 실제 정장을 입은 모습하고 너무 다름~~ 여신^^

의도해서 찍은건 아니지만.. 다들 연아만 쳐다봄. ㅋㅋㅋ

기념사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아트라스BX팀으로 왔다.
결과가 좋았으면 선수인터뷰도 할려고 했는데.. 그냥 모델들만 더 괴롭히고.ㅎㅎ
그래도 웃으면서 사진 잘 찍어주신다. 감솨~~


난 개인적으로 오른쪽 분이 더 예뻐보임^^ 티파니 필~~


이분 성함 아시는 분?? 티파니 필 나죠??


행사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갈 차례....
마지막으로 현대차 뉴제네시스쿠페 차량 몇컷더 올려본다.

 

 

안녕히 가세요~~

 

촬영지원: 한국타이어

<아래 사진 제공 - 슈마>


행사 후 느낀점!!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KOREA SPEED FESTIVAL
타이어회사에서 이런 대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일반타이어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그동안 타이어하면 충격 완화 정도만 인식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어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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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기라고 조금씩 밀린다.
지금 살짝 찬스가 나서 아침 챙기고 잠든 사이에 컴퓨터에 앉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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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돌잔치/ 블루미인더가든 잠실점] 돌잔치 예약을 위해 예비아빠가 해야 할 첫번째 발품팔기



                                                    <영상은 업체 협조를 받아 촬영하였음>

얼마 전 친한 블로거의 아들 돌잔치를 다녀오고 안 그래도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아니 무슨 애를 낳기도 전에 이리 부산을 떠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출산이 임박해서는 시간이 없을 거 같아 아내 몰래 조용히 다녀왔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너무 업체가 많아 일일이 다 찾아보기는 어려웠고
그 중에 좀 눈에 띄는 곳이 있어 용기 내어 전화를 걸어봤다.
다행히 평일 저녁인데 행사가 있었는지 오픈해 있었다.


그쪽 직원들에게 부탁해서 한 컷 찍었다.
보통 부부 둘이 오는데 남자 혼자 조폭처럼 양복입고 들어오니 신기해 하신다.
더군다나 내가 블로그 때문에 한 컷 부탁한다고 하니 흔쾌히 응해주셨다.
상담만 받으러 갔는데 구석구석 촬영에 협조해주셨다.


남편들은 돌잔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이미 육아를 해본 사람이면 뭐 하던 대로 업체 예약하고 그에 따라 차차 준비하면 되겠지만
초보 아빠로서는 당최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특히 어느 정도 규모로 해야 할지 정해야 하는데..
아내와 상의해본 바로는 실속적이고 뽀대나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은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돌잔치 업체 예약 시 내가 고려한 사항

1.뷔페가격 - 3만5천원 선이 가장 무난하다고 판단
호텔뷔페는 비싸서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싼 뷔페는 손님들에게 미안하다.
밥값이 가장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대략적인 가격대를 파악하자. 여기에 곱하기 인원수~

2.분위기
상담을 받아보니 역시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엄마들이 이 분위기를 중요시 생각한다.
호텔처럼 삐까뻔쩍하진 않지만 ‘블루미인더가든’은 보면 천장도 높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이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오면 여러 공간 안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게 해두었다.
홈페이지 사진만 믿지 말고 직접 방문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



3.돌상차림, 각종 이벤트
돌상차림에 대한 고민이 좀 된다. 얼마만큼 분위기를 내야 하며, 어떤 옵션을 붙일 것인지..
업체마다 각종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고 선택하면 좋겠다.

      돌상은 내가 여태봤던 곳들보다 확실히 좋아보였다. 저 세탁비가 많이 들거 같은 커텐들도 많이 보였다.
      수유실 아기 침대.. 요즘은 이런게 기본인가보다... 나만 몰랐나...
      살균 - 부루테
      아기드레스

4.편의시설, 교통편의, 주차장
예식장도 마찬가지지만 역시 사람들이 오고 가기 편한 곳을 찾는다.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주차시설은 행사당일에 발렛파킹을 해준다고 한다. 2시간 무료,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난은 고민 안해도 된다.


대략 이 정도로 알아보고 왔다. 찾아가서는 저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지만 그래도 직접 찾아가면 생각지도 않은 보나쓰~~를 얻을 수도 있다.
사실 나도...ㅋㅋㅋ 말은 할 수 없지만..
암튼 찾아간다고 돈 드는 것 아니니 시간 많은 남편들이여 전화 한통 넣고 방문해보길 바란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컨펌 받는 중


야근하고 오는 줄 알았다며, 언제 또 이런걸 다녀왔냐며 매우 관심 있게 본다.
사실 이것도 태명짓기와 마찬가지로 남편들한테 결정권은 없다. 대신 잘 정리해서 보고하고 컨펌받으면 그걸로 된다.ㅋㅋ
결론은.. 애 낳고 결정하자였다. ㅋㅋ 그럼 말짱 헛수고냐? 그게 아니다.
내년 5월에 출산할 예정이니 적어도 3~5개월 전에 예약하면 된다고 했으니 그때 다시 결정해보자고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애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보다는 한번 기준을 세워놓고 비교 결정하는 게 좋다.
후기도 나쁘지 않고 지금까지 다녀와본 결과 큰 변수가 없으면 아마도 이 곳을 결정할 듯 싶다.
돌단치 준비 끝~!! 50%

<찍어온 사진들...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어옴... 내가 좋아하는 것만 2컷..ㅋㅋㅋ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찾아보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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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짓기/아기태명추천] 임산부 남편들에게 전하는 태명 짓기 노하우

                                                           본 사진은 네파와 관련이 없음. ㅋㅋㅋ

남편들을 태명 짓는 걸 참 어려워한다.
솔직히 그 말이 나올지 알았다. 태명 뭐로 지을거냐고?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닌데 막상 지을려고 하니 이건 또 쉽지 않은 문제다.

"태명 뭐로 지을까?" 로 시작한 대화 끝엔 어김없이
남편들에게 미션이 떨어진다.
순간 몇 개 좋은 의미를 던져본다.

좋은 뜻,
건강하란 의미에서 건강이,튼튼이,씽씽이
사랑듬뿍 받아라 사랑이
복마니 받아라 복덩이 등등
역시 추상적이거나 좋은 의미를 담다 보면 이내 식상해버린다.
남들이 이미다 했어…유니크하지 않다나~~

무조건 귀여운 의미 를 지어본다.
뽀뽀, 해피, 나비....ㅉㅉ
ㅋㅋㅋ 강아지 이름이 되어버린다.

어감이 좋은 단어
하니, 동글이, 크롱, 뽀롱, 둘리
적다 보니 만화캐릭터구만... 아~ 어렵다~~ 포기

어려운 한자를 끄적거려도 봐도 답이 없다.
결국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게 되고 이내 지쳐버린다.
그 이후로는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거 다 줄줄 말하면....
왜이리 성의 없이 짓냐고 핀잔만 듣게 된다. 진짜 헐~ 한 상황

아내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럴만도 하다.
지금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그냥 딴생각만 하는 것 같고
게임이나 친구들 만나 놀 궁리만 하는 한심한 남편으로 낙인찍힌다.
마침 이때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했다간 큰일난다. ㅋㅋ 조심하길

이때 뭔가 보여줘야 한다.
자~ 이제 태명 짓는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잘 들으세여잉~)
순차적으로 정리할테니 기억력 안 좋은 사람은 폰 꺼내서 캡쳐해두세여잉~

문제)
아내로부터 태명 미션이 떨어진다. 이때 당신의 반응은?
1.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아무 이름이나 툭툭 던진다.
2. 네가 그냥 지으라면서 회피하고 화제를 돌린다.
3. 잠시 고민해보고 상의해서 하나를 고르도록 잘 유도한다.
4.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이리저리 태명을 적어보고 한참 고민한 후 정해 말해준다.


이건 머~ 유치원 윤리문제보다 쉽죠?! (하긴 요즘 초등학교 문제가 장난 아니게 어려움)
가장 편한 답은 3번입니다. 그냥 미션이라기보다 같이 상의해서 쉽게 결정되면 좋은데
아내들의 욕심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뭔가 특별한 레어한 뭔가를 얻고자 합니다.
때문에 남편들은 일단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아내가 잠시 잠들어있을 때 A4종이를 꺼내시고 펜으로 많은 낙서를 해보세요.
A4용지가 시커매질수록 좋습니다. 전날 벼락치기 시험공부포스로 맘껏 낙서해주세요.
그리고 가운데에 가장 잘 만든 단어 3개만 놓고 아내에게 묻습니다.
이중 뭐가 괜찮냐고 ㅋㅋ 거기서 결정이 나면 이번 미션은 클리어되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포인트는 역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작명가도 아니고 한자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태명을 멋지게 짓습니까? ㅋㅋ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자..만약 이래도 태명이 안 지어졌다면,
스토리텔링을 통한 태명 짓기를 해주세요.


제 경우를 소개하죠.
입덧이 심한 아내는 그날도 뭘 먹어야 생명연장을 할 수 있나 고민을 했다.
전에도 한 얘기지만 입덧이란 게 아예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게끔 하는지라
그날도 하늘에서 계시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늘의 메뉴는??...ㅋㅋㅋ
그러던 차에 '얼큰한 짬뽕' 이야기가 나왔고 서둘러 짬뽕집에 갔다.
혹시 모르니깐 매운 거 하나랑 안 매운 거 하나를 시켰다.
아내가 한 수저 드니 '맛있네'를 외쳤다.
(이때 가장 긴장됨, 만약 실패 시 내가 두 그릇을 다 비워야 함)
그러다니 혼자 짬뽕한 그릇을 다 먹는 것이 아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뿌듯할 수 없었다.
그날 짬뽕한 그릇 열량으로 하루를 연장할 수 있었다.

                                                        어디선가 업어온 짬뽕사진, 저작권없음

입덧이 심한 아기가 처음으로 택한 음식 바로 '짬뽕'
그 뒷글자 뽕을 태명으로 지었다. 뽕이~~
뭐? 뽕? 니 뽕이다. ㅋㅋ 주변사람들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그래 단어만 놓고 보면 참 시리즈 물도 아니고 거시기하지만...
우리 둘만의 추억이 담긴, 스토리가 녹아난 태명이니 바로 낙찰됐다.
역시 여자들은 이런 추억을 좋아라 하는 것 같다.

요즘 내 취미는 아내 배에다 대고 뽕아를 부르는 것이다.
아직 작아서 들릴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부르는 나도 재미가 쏠쏠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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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추모영상/강아지ucc] 사랑하는 제시에게~

가족 동영상을 올려본게 얼마만인지..
요즘 내가 제작하는 영상 대부분을 블로그에 안 올렸다. 그냥 별 이유는 없다. 오랜만에 영상하나를 올려본다.


제시..

1999년 9월 2일 우리집에 못보던 강아지 한마리가 재롱을 떨면서 반겨주었다.
마치 늘 살던 자기집인냥 온 방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녔다.
처음 한달간은 그래도 개주인을 찾아갈거 같아서 정을 주려하지 않았다.


솔직히 일주일지나고 나선 제발 개주인이 안나타나길 바랬다.
13년후 2011년 8월 19일 0시
언젠가 오겠지 했던 날이 오고야 말았다.
늘 숨쉬는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 가족과 함께 했던 제시가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슬프지 않았다.
13년동안 키우면서 우리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갔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사진 곳곳에서...
그리고 영상에서 제시는 언제나 씩씩한 모습으로 있었다.


영상을 만들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슬퍼서가 아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토록 그리워했던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반려견을 통해 그리움이 뭔지를 깨닫게 되었다.
가족이 떠난다는 느낌을 대신 알려준 제시에게 이 영상을 바친다.



혹시 저희 제시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잘 살라는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부탁드릴게요♥

보너스>
우리 강아지 자는 모습 몇장~

언니 얼굴 깔고 가는 모습 ㅋㅋ

 

양탄자에서 자는 모습

언니 무릎에서 뻣은 모습 ~ 웃고 있음


ucc 애완동물 촬영하기
http://sushinjega.com/34

애완견을 통해 배우게된 인생
http://sushinjega.com/129

(강아지 추모영상 이런 영상이 없는거 같은데...아무리 찾아봐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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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0주/입덧음식리스트] 아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적어보자.

불과 한달전만해도... 먹는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자였는데..

                          이때가 정말 그립다. 그리워~~

입덧이 시작된지 4주정도 지났다. 초기에는 한달정도면 끝나겠지했는데..
이 기나긴 싸움은 한달이 지나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집에 환자가 있으면 가족들도 어느 순간 지친다고 했던가..
내가 지치면 정말 힘들어질거 같아서 저녁에는 열심히 운동을 한다.헛둘헛둘~

입덧이 심하면 보는 내가 마음이 더 찢어진다. ㅜㅜ
이런 상황을...
진퇴양난, 사면초과, 안절부절, 와따리가따리.ㅋㅋ..맞나..ㅋㅋㅋ
그래도 한편으로 입덧이 있다는건 아직 태아가 엄마에게 나 '살아있어요'
라고 하는 신호이니 무조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힘들어 는 아내를 위해 긍정적인 말을 계속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계속 섭취가 가능한 음식과 일회용 음식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다.
남편들은 리스트를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아내들 마다 차이가 심하므로 참고하지 마삼ㅋㅋ)

1.섭취가능 - 장기적으로 섭최가 가능한 음식, 아직 3개뿐이 없다.


흑임자죽 - 일반적으로 참치나 고기가 들어간 죽이 아닌 깨 자체만으로 맛을 낸 흑임자죽
               대림성모병원 근처 본죽에서 여러차례 시켜먹음. 믹서로 곱게간 깨여야 함.까칠하면 안됨.

홍시   -     의외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다양한 과일을 모두 소비해보았으나 홍시가 짱임!!
               두개정도 먹으면 요기도 되고 목 넘김도 우수함

스파게티 - 전문스파게티점에서 파는게 아니라 일반 할인마트에서 파는 냉동제품
               그나마 몇가닥 먹을 수 있는 면요리임.

2.단발적으로 섭취가능 - 한번 전체섭취가능했으나 다음번에 싫다고 함!
양념숯불갈비, 스테이크 - 냄새는 싫으나 고기맛이 생각보다 좋다고 함
냉면, 짬뽕, 우동, 기타 면종류 - 밥보다 섭취가 용이함
오렌지 - 아버지가 사와서 열심히 섭취완료했음


3.금지음식
배 - 수분이 많아 먹는데는 용이하나 바로 구토 유발!! 2번 경험
김치관련 음식 냄새때문에 접근 불가

4.도전음식
탕수육 - 회사 점심 때 잠시 먹었는데 괜찮았다고 함
라면 - 1차 시도 실패, 하지만 원래 라면을 좋아했으니 조만간 다시 시도예정
치킨 -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후라이드!

아무리 좋은걸 떠올려봐도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생각나는 이유는 몰까?
아무튼 요즘 온통 음식 생각뿐이다.
오늘의 요지는 입덧음식리스트를 작성하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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