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일기라고 조금씩 밀린다.
지금 살짝 찬스가 나서 아침 챙기고 잠든 사이에 컴퓨터에 앉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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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돌잔치/ 블루미인더가든 잠실점] 돌잔치 예약을 위해 예비아빠가 해야 할 첫번째 발품팔기
<영상은 업체 협조를 받아 촬영하였음>
얼마 전 친한 블로거의 아들 돌잔치를 다녀오고 안 그래도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아니 무슨 애를 낳기도 전에 이리 부산을 떠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출산이 임박해서는 시간이 없을 거 같아 아내 몰래 조용히 다녀왔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너무 업체가 많아 일일이 다 찾아보기는 어려웠고
그 중에 좀 눈에 띄는 곳이 있어 용기 내어 전화를 걸어봤다.
다행히 평일 저녁인데 행사가 있었는지 오픈해 있었다.
그쪽 직원들에게 부탁해서 한 컷 찍었다.
보통 부부 둘이 오는데 남자 혼자 조폭처럼 양복입고 들어오니 신기해 하신다.
더군다나 내가 블로그 때문에 한 컷 부탁한다고 하니 흔쾌히 응해주셨다.
상담만 받으러 갔는데 구석구석 촬영에 협조해주셨다.
남편들은 돌잔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이미 육아를 해본 사람이면 뭐 하던 대로 업체 예약하고 그에 따라 차차 준비하면 되겠지만
초보 아빠로서는 당최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특히 어느 정도 규모로 해야 할지 정해야 하는데..
아내와 상의해본 바로는 실속적이고 뽀대나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은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돌잔치 업체 예약 시 내가 고려한 사항
1.뷔페가격 - 3만5천원 선이 가장 무난하다고 판단
호텔뷔페는 비싸서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싼 뷔페는 손님들에게 미안하다.
밥값이 가장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대략적인 가격대를 파악하자. 여기에 곱하기 인원수~
2.분위기
상담을 받아보니 역시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엄마들이 이 분위기를 중요시 생각한다.
호텔처럼 삐까뻔쩍하진 않지만 ‘블루미인더가든’은 보면 천장도 높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이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오면 여러 공간 안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게 해두었다.
홈페이지 사진만 믿지 말고 직접 방문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
3.돌상차림, 각종 이벤트
돌상차림에 대한 고민이 좀 된다. 얼마만큼 분위기를 내야 하며, 어떤 옵션을 붙일 것인지..
업체마다 각종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고 선택하면 좋겠다.
돌상은 내가 여태봤던 곳들보다 확실히 좋아보였다. 저 세탁비가 많이 들거 같은 커텐들도 많이 보였다.
수유실 아기 침대.. 요즘은 이런게 기본인가보다... 나만 몰랐나...
살균 - 부루테
아기드레스
4.편의시설, 교통편의, 주차장
예식장도 마찬가지지만 역시 사람들이 오고 가기 편한 곳을 찾는다.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주차시설은 행사당일에 발렛파킹을 해준다고 한다. 2시간 무료,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난은 고민 안해도 된다.
대략 이 정도로 알아보고 왔다. 찾아가서는 저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지만 그래도 직접 찾아가면 생각지도 않은 보나쓰~~를 얻을 수도 있다.
사실 나도...ㅋㅋㅋ 말은 할 수 없지만..
암튼 찾아간다고 돈 드는 것 아니니 시간 많은 남편들이여 전화 한통 넣고 방문해보길 바란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컨펌 받는 중
야근하고 오는 줄 알았다며, 언제 또 이런걸 다녀왔냐며 매우 관심 있게 본다.
사실 이것도 태명짓기와 마찬가지로 남편들한테 결정권은 없다. 대신 잘 정리해서 보고하고 컨펌받으면 그걸로 된다.ㅋㅋ
결론은.. 애 낳고 결정하자였다. ㅋㅋ 그럼 말짱 헛수고냐? 그게 아니다.
내년 5월에 출산할 예정이니 적어도 3~5개월 전에 예약하면 된다고 했으니 그때 다시 결정해보자고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애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보다는 한번 기준을 세워놓고 비교 결정하는 게 좋다.
후기도 나쁘지 않고 지금까지 다녀와본 결과 큰 변수가 없으면 아마도 이 곳을 결정할 듯 싶다.
돌단치 준비 끝~!! 50%
<찍어온 사진들...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어옴... 내가 좋아하는 것만 2컷..ㅋㅋㅋ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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