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맛집/해물찜맛집] 찜세상에서 볼 수 있는 해산물재료와 볶음밥


우리 커플은 종종 매운 맛을 찾아 다니곤 한다. 특히 여친이 좋아하는 해산물..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매운맛을 찾아 서울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닌다.
그 중 삼각지역에 알게 된 해산물찜집 '찜세상' 진짜 여기는 소개해줘야겠다 싶어 후기를 올린다.

해물찜~
사실 해물찜이란 요리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재료도 재료이고 풍성한 양이기 때문에 최소 4인 이상 맴버와 소주잔 부딪칠 사연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래서 친구 많고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한 두곳 정도는 해산물찜 요리집을 알고 있다.
그런 점을 잘 알기에 여기가 베스트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혹시 해산물이면 환장하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있거나
집 근처 새로운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맨 마지막에 직접 먹는 영상도 있다.

찜세상의 장점을 꼽자면 총 세가지다.

1. 재료

vj특공대를 보면 항상 해산물집은 풍성함을 강조한다.
과연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압도적인 양에 카메라 앞에서 식신이 되는 출연자들은
낙지 한마리 쯤은 가볍게 한입에 털어 넣는다.
하지만 실제 저렇게 재료를 푸짐하게 주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왕접시 구색만 갖춘 해산물에 주로 미더덕과 콩나물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찜세상'을 보면


가게 이름처럼 세상에서 찜을 위해 존재하는 재료들이 듬뿍 담겨 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사이즈가 큰 만큼 당연 좋은 재료가 들어가겠지만
정직한 가격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어패류와 연체동물이 즐비하다.
음식의 맛은 80%가 재료에 있다고 하지 않은가.
실제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한가지 재료씩을 다 먹기 전까지 일행들은 한마디도 안 나눴다. ㅋㅋ


(카메라로 찍으니깐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셨음.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ㅋㅋㅋ)

어떻게 이런 재료를….?
하도 궁금해서 여사장님께 물어 봤다.
사장님의 시댁 쪽이 대구에서 어시장 거래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수산물에 관해서는 시아버지의 고집을 배웠다고 한다.

 





2. 음식솜씨

이 곳은 특이하게 사장님이 직접 후라이팬을 쥐신다.
(주방장도 따로 계셨는데...)
물어보니 원체 요리에 자신이 있으시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하신다고 한다.
암튼 최고의 재료에 직접 요리를 하신다고 하는 것에 믿음을 준다.
한가지 기대하고 싶은 건 요즘 사람들의 까다롭고 세심한 입맛에 맞춰
요리가 다양하게 나왔으면 한다. (덜 맵게나 더 맵게 등등)

밑반찬들.. 

무채 안에 있는 저 쫄깃한게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

김치는 덜어서 먹음

                                                                    매울 땐 콩나물 냉국


3. 볶음밥 ★★★★★

깔깔한 매운 맛에 해산물을 고추냉이 듬뿍탄 간장에 찍어 한입 쏘옥 넣는 모습과
김 모락모락 나는 요리 위에 소주잔이 부딪치는 장면이 떠올려지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는 삼사십대 추천 요리로 손꼽힌다.
그런 중장년층 요리가 마무리단계에 갔을 때 젊은 세대의 입맛이 나온다.
이미 배도 부른 상태에서 대충 김과 야채넣고 들기름에 볶는 그런거 말고 뭔가 비법이 숨기고 있는 듯한 맛이었다.
대학가 앞에 이 해물찜맛 볶음밥으로 젊은 입맛을 공략하면 대박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만약 해산물위주로 먹느라 배가 터질거 같아도 볶음밥은 꼭 먹어보길 바란다. 그래서 볶음밥에는 특별히 별 부여..ㅋㅋ




대중소가 있는데 연인(2인용)들은 소자를 추천, 4인 이상은 대자 추천 ㅋㅋ


(시식영상)


사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메뉴가 있었다.
다음 번에는 추천 아구찜과 해물탕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찜세상 약도>
삼각지역 8번 출구 나와 약 30m 정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1가 254-10
T.749-6970
사장님 다음번에 더 잘해주신다고 한 약속 잊지 않겠어요. 제 블로그 혹시 보신다면 댓글좀 부탁해요. 사장님..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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