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글 4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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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0.16 [임신9주/입덧음식]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1.10.12 [꿈속의 꿈/남산드라마센터]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연극 '꿈속의 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11.10.06 [임신 8주/임신일기] 임신한 아내를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입덧에 좋은 음식 고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11.10.02 [임신일기] 임신 8주차 좋은 남편 되기 프로젝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1.09.28 [썬팅 썬가드/썬팅시공] 썬팅 시공 전에 알아야 할 사항!!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11.09.09 [pj30퍼주삼/소니체험단] 8주간의 체험단을 마치며~~ 별점 4.25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8. 2011.09.03 [여행캠코더/여행준비물] 여행갈때 꼭 챙겨야할 필수품 캠코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9. 2011.08.29 [캠코더 골프샷/캠코더 추천] hdr-pj30 골프샷 기능 직접 테스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011.08.18 [ucc캠코더/소니체험단] hdr-pj30 아무도 몰라주는 후레쉬 기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011.08.15 [소니체험단/소니캠코더영상]블로거 활동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소니캠코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2011.08.10 [주크박스뮤지컬/팝뮤지컬]스트릿라이프 vs 늑대의 유혹 비교분석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2011.08.09 [힐링캠프/네파오토캠핑] 배우 엄지원 그녀의 숨은 매력속으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4. 2011.08.05 [소니체험단/빔프로젝터내장] pj30 여타의 캠코더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기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5. 2011.07.29 [소니캠코더/소니hdr-pj30] dslr유저도 놀라게 한 소니캠코더의 매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6. 2011.07.27 [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011.07.22 [소니캠코더/소니체험단] 한번만 보면 되는 SONY HDR-PJ30 개봉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8. 2011.07.19 [고등학생추천도서/자기개발서적]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통한 인생설계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4
  19. 2011.07.08 연극 '보고 싶습니다' 오랜 여운이 남는 공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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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11.04.18 [sat/sat학원] sat단어 암기법에서 배운 영어단어 외우기 노하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7. 2011.04.03 [분당미용실/정자동미용실] 남자염색머리는 어디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2011.03.15 [추억영상만들기/여행영상]15번째 이야기 kiss me '너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9. 2011.03.13 [삼각지역맛집/해물찜맛집] 찜세상에서 볼 수 있는 해산물재료와 볶음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30. 2011.03.10 [위대한캣츠비/타임스퀘어 아트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캣츠비가 택한 해피엔딩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임신10주/입덧음식리스트] 아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적어보자.

불과 한달전만해도... 먹는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자였는데..

                          이때가 정말 그립다. 그리워~~

입덧이 시작된지 4주정도 지났다. 초기에는 한달정도면 끝나겠지했는데..
이 기나긴 싸움은 한달이 지나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집에 환자가 있으면 가족들도 어느 순간 지친다고 했던가..
내가 지치면 정말 힘들어질거 같아서 저녁에는 열심히 운동을 한다.헛둘헛둘~

입덧이 심하면 보는 내가 마음이 더 찢어진다. ㅜㅜ
이런 상황을...
진퇴양난, 사면초과, 안절부절, 와따리가따리.ㅋㅋ..맞나..ㅋㅋㅋ
그래도 한편으로 입덧이 있다는건 아직 태아가 엄마에게 나 '살아있어요'
라고 하는 신호이니 무조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힘들어 는 아내를 위해 긍정적인 말을 계속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계속 섭취가 가능한 음식과 일회용 음식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다.
남편들은 리스트를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아내들 마다 차이가 심하므로 참고하지 마삼ㅋㅋ)

1.섭취가능 - 장기적으로 섭최가 가능한 음식, 아직 3개뿐이 없다.


흑임자죽 - 일반적으로 참치나 고기가 들어간 죽이 아닌 깨 자체만으로 맛을 낸 흑임자죽
               대림성모병원 근처 본죽에서 여러차례 시켜먹음. 믹서로 곱게간 깨여야 함.까칠하면 안됨.

홍시   -     의외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다양한 과일을 모두 소비해보았으나 홍시가 짱임!!
               두개정도 먹으면 요기도 되고 목 넘김도 우수함

스파게티 - 전문스파게티점에서 파는게 아니라 일반 할인마트에서 파는 냉동제품
               그나마 몇가닥 먹을 수 있는 면요리임.

2.단발적으로 섭취가능 - 한번 전체섭취가능했으나 다음번에 싫다고 함!
양념숯불갈비, 스테이크 - 냄새는 싫으나 고기맛이 생각보다 좋다고 함
냉면, 짬뽕, 우동, 기타 면종류 - 밥보다 섭취가 용이함
오렌지 - 아버지가 사와서 열심히 섭취완료했음


3.금지음식
배 - 수분이 많아 먹는데는 용이하나 바로 구토 유발!! 2번 경험
김치관련 음식 냄새때문에 접근 불가

4.도전음식
탕수육 - 회사 점심 때 잠시 먹었는데 괜찮았다고 함
라면 - 1차 시도 실패, 하지만 원래 라면을 좋아했으니 조만간 다시 시도예정
치킨 -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후라이드!

아무리 좋은걸 떠올려봐도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생각나는 이유는 몰까?
아무튼 요즘 온통 음식 생각뿐이다.
오늘의 요지는 입덧음식리스트를 작성하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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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9주/입덧음식]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아내의 입덧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입덧’이란게 참으로 꽤씸한 게..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사람마다 차이가 심해 어떤 사람은 조용히 지나가기도 한다는데
아내는 지금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다. (4킬로 빠진 상태)
뭐라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그나마 나은데 마땅히 그게 없다는 게 문제다.
참 사람이 사는데 먹는 낙이 없다는 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그러다가 오랜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게 있다. 바로 '냉면'
회사 근처에 자주 회식 가는 ‘엉터리생고기’집이다.
원래 고기 집은 후식으로 파는 것이지 냉면 전문집은 아닌지라...
이걸 어떻게 사와야 할지 잠시 고민이 되었다. 고민은 3초. 바로 출동

막상 고기집 앞에 왔는데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멀찌감치서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3천원이 쓰여있었다. (후식가격)
정상가격은 안 써 있었다. 아이고 고민고민..


들어가서 직원(알바생일지도 모름)에게 사정을 잘 설명했다.

나:입덧이 심한 아내를 위해 매꼼한 비빔냉명 한그릇만 포장해줄 수 있나요?

직원:혹시 댁이 머세요?

나:아니요. 바로 앞이예요.

직원:그럼 포장해드릴게요. 멀면 면이 불어서요. 그럼 포장해드릴게요.

직원은 이내 주방으로 가서 아주머니께 잘 설명을 해더니 조금만 기다리란다.


한 십분 동안 식당 앞에서 서성거리길 10여분
냉면을 포장해주셨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원래 냉면만 하면 정상가격?인데 이렇게 오셨으니
3천원만 받으신다. 아 ㅜㅜ 감동의 쓰나미
그리고 곧 영업이 끝날 수 있으니 편하게 드시고 그릇은 내일 가져다 주시면 된다고 하셨다.
거기 있던 남녀 직원둘이 포장본투를 건너면서 웃어주시는데 정말 아름다운 미소였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상황을 잘 설명했다.
정말 고맙다고~~
그리고 그 냉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 냉면을 아내 배까지 다다르기에 나와 직원 둘, 주방아줌마까지...참 많은 사람의 노력의 결실이다.
내일 그릇을 돌려줄 때 작은 복숭아를 하나 담아 돌려드렸다. 이게 바로 한국정서~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부디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올라야 할텐데...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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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꿈/남산드라마센터]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연극 '꿈속의 꿈'




(사진제공- 블랙빙고)

누구나 꿈을 꾼다.
좋은 꿈을 꾸면 남에게 꿈을 팔기도 한다.
누구나 쉽게 재미 삼아 꿈을 사고 팔기도 하는데 그런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큰 운명이 바뀐다면.. 그 운명이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면?

이 분은 유신의 여동생 문희이자, 춘추의 비, 문무왕의 엄마이시다.

연극 '꿈속의 꿈'은 꿈을 사고파는 이런 행위에서 시작해 역사의 흥망성쇠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완성도 높은 연극으로 보여준다.

사실 나도 주로 연극이나 뮤지컬은 대다수가 로맨틱 코메디 위주로 보게 되기 때문에
쉽게 선택되어지지 않는 전통(?)연극이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쯤은 오랜 여운이 남고 싶은 공연을 찾아보곤 한다.

2009년도 우리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선덕여왕'이 다시 생각날 정도로
이야기의 무대는 신라 삼국통일 전 상황으로 돌아간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김유신 장군과 그의 두 누이들이 나오며
드라마에서 선덕여왕을 도왔던 김춘추가 핵심인물로 나온다. 다소 피폐한 왕으로 ㅋㅋ
역사지식이 짧은 나에게 그나마 드라마 덕분에 사전지식을 깔아주니
대사가 다소 어려웠던 것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전후 사정을 잘 설명해주지 않는 연극에서 그나마 아는 지식을
잘 짜집기하여 눈치껏 이해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난 아직도 스토리가 이해가 안되면 아무리 좋은걸 보여줘도 기억에 안 남는다.
(후기 작성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이 공연은 참 많은 여운은 남겼다.
어디서 흔히 볼 수 없는 그런 에너지를 가졌다.
한국인만이 공감할 수 있는 미를 2시간 동안 마음껏 느꼈던 것 같다.

1. 한국의 미 - 무대장치
우리나라 전통극을 보지 않는 이상 이런 무대를 보기 어렵다. 더더욱 없다.
무대 조형물이나 배우의 의상들은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미를 잘 나타낸다.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하고 오묘하다.
양쪽 기둥과 백그라운드는 평상시에는 가림막이지만 조명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실루엣처럼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동양화의 여백을 강조하는 이치랄까? 독특했다.
또 무대 중간에 저승으로 가는 통로가 있는데 한을 품고 가는 고인을 떠나 보낼 때
관객들도 함께 눈가를 적신다.
당시 불교사상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사후 세계를 비중 있게 무대로 표현했던 것 같다.

 


2. 한국의 정서 - 연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석하고 연출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180도 바뀔 것이다.
특히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우직한 무인으로 나온 김유신이 이 연극에서는
권력탐욕에 눈이 멀어 누이동생까지 이용한 인물로 나오는데..
당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같은 골품제끼리 혼인을 성사시키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보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보희가 문희를 대신해 당나라 볼모로 끌려가게 되었을 때 마음.
꿈을 사고 판 두 자매간의 우애와 사랑 등 한국정서에 딱 맞는 그런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3. 한국스러운 연기파 배우
[길해연-문희, 문형주-보희] 처녀시절부터 늙은 왕후까지 여자의 일생을 다 연기한다.
워낙 연기에 대해서는 더 칭찬할 수 없는 배우들이기에...
보는 내내 소름이 돋기도 하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릴 때는 더욱더 몰입되게 된다.
특히 재미있는 케릭터는 ‘김춘추’역할을 맡은 강일 배우이다.
영화 친구에서 마약중독된 유오성의 역할을 보는 듯한..어떤 공포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김유신’역할을 맡은 장용철배우는 딱 봐도 연극인 포스가 물씬 풍겼는데 찾아보니 개인 블로그도 있고
트위터도 있고 활동만큼이나 굉장히 멋진 배우인 것 같다. 마지막 하얀 가루를 온몸에 뒤집어 쓴채~~ 혼신의 힘을 다한다.
연기 배테랑들이 이렇게 많이 출연하는 연극도 보기 드물다.

 4. 광대놀이 - 희극적 요소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느낌과 인물간의 갈등해소만 이야기하다 보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사실 전통연극은 가벼워서는 안 되는 그런 예술적인 베이스가 깔려있다고는 하나 요즘 관객들이
예능이나 영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살짝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중간에 나오는 광대놀이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며,
극 후반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는 역할을 한다. (인터미션도 없고 어른들의 집중력도 불과 1시간을 넘기 힘든 현실!!)
중간에 영화 ‘왕의 남자’에서 나오는 사회풍자 광대씬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재미도 있지만 어렵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다시 정리해주는 고마운 시간이다.



 2008 서울연극제 대상.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

다양한 장점이 많은 공연이지만 무조건 강력추천하기에는 여러 사항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보는 사람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잘 따져서 추천해야 한다.
연극에 대한 수용능력이 좋은 사람, 또 단편적인 상업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이런 연극은 우리가 많이 사랑해줘야 한다.

 ps.안 사랑하면~~~


미워할꼬야~~ ㅋㅋ

ps2. 남산드라마센터 가는길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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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주차 임신한 아내를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냄새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코에 휴지를 막아줍니다. 개코만큼 발달되서 달리 방법이 없어요.ㅜㅜ

갑자기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한끼 먹더니 그 다음에 쳐다보기도 싫답니다. 버렸습니다.

한번은 미역국을 맛있게 끓여먹고
그 다음에 쳐다보기도 싫다고 해서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일주일 숙성시켰다가
버렸습니다. ㅋㅋㅋ
옆에서 먹는 거 보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가장 재미있는 사실은 어떤 음식이든 먹자고 추천하면
일단 싫어! 라고 말합니다. 생각하면 올라온답니다.
근데 신기하게 코 막고 한 수저 뜨면 다 먹습니다.
결국 fake인거죠. 일단 싫지만 먹으면 괜찮아지는ㅋㅋㅋ

육아 책에 보니깐
아직 입덧이 나타나는 이유는 (정확하진 않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어떤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상한 음식이나 해로운 음식으로 부터
태아 스스로가 보호하려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거참~~ 알면 알수록 신기합니다.
덕분에 아내는 2킬로가 빠졌습니다. ㅋㅋㅋ
신혼 때는 뺄려고 해도 그렇게 안 빠지던 살인데..
대신 입덧이 끝나면 그 동안 못 먹은 거 복수한다네요. 와신상담
초기에는 조금 못 먹어 살이 빠져도 태아한테는
거의 영양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혹시 입덧으로 밥 못 먹어 아내가 죽는 거 아냐? 겁먹는 남편들은
걱정 붙들어 매세요.

오늘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과연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입니다.
임신 8주차에 그나마 잘 먹는게 과일입니다.
귤? 딸기? 제가 주워들은 정보로는 시큼한 과일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제 아내는 시큼한 과일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번에 사과먹고 다 토했다고 하더군요.
대신 방울토마토를 한창 먹고 있는데...
이상하게 그걸 먹으면 트름과 방귀가 자꾸 나오나 봅니다. ㅋㅋㅋ 웃겨요.
방울토마토가 무의식적으로 하나 둘 먹다 보면 엄청 먹게 되는데
결국 다 토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요.

   (제 사진이 아님ㅋㅋㅋ 이건 원래 멜론주 담그는 사진인데...멜론주 먹고 싶지만 아내가 보면 큰일나기 때문에 사진으로 만족)

임신 8주차 가장 히트치고 있는 음식은 멜론입니다.
마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1통에 3천원에서 5천원정도 합니다.
그걸 반을 쪼개서 그냥 숫가락으로 파먹습니다. 수박처럼

평소 저는 밥배 채우고 과일은 손도 잘 안 되는 나인데..
하루 종일 과일생각만 하게 되네요. 혹시 좋은 과일(입덧에 좋은 음식) 아시는 분? 댓글좀

못 먹어 하루 종일 기운빠져 있을 아내를 위해
오늘 퇴근길에 청과물시장이라도 다녀와야겠네요. (아래 사진은 외쿡이네요.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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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임신 8주차 좋은 남편 되기 프로젝트

요 며칠간 입덧때문에 힘이 없는 아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그동안 일 때문에 신경도 많이 못 써줘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
저번에 혼자 예약없이 다녀와서 한시간 반동안 기다렸다는 얘기를 들으니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함께 해줘야지..

예전에 한번 유산의 경험이 있었다. 드러내놓고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그런 나의 행동이 아내는 서운했던거 같다.
이름을 호명하길래 진찰실로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모니터를 통해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옛날에는 못 들었는데... 그 소리를 듣는 남편들의 마음을 나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할일이 많아졌다.

당장 입덧이 심해 거동조차 불편한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해야 한다.
평소 먹고 싶은 걸 잘 들어주고 어떻게든 구해줘야 한다.


참!! 영상!!
늘 그래왔듯이 기록 작업을 오늘부터 할려고 한다.
(다들 벌써라고 시작할 수 있겠지만 사실 지금도 늦었다.)
내 블로그에 '돌영상만들기' 키워드로 유입이 많이 되고 있는데 실제 준비하는걸 보여줘야지..

그럼 이제 뭘또 해야하지??

그래도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머리가 복잡하던 차에..
어제 결혼식차 광화문을 들렀는데 잠깐 화장실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두드리던 차에
책한권을 발견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그 옆에 컬투 김태균이 지은 육아책이 있었는데 두 책을 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지은이가 외국이이었지만 그래도 책에 대한 내용이 더 나은거 같아서 이 책을 선택했다.
'왜 그렇게 화장실에 오래있냐' 는 핀잔을 들었지만 오늘은 어려운 난제를 푼거 같은 개운함이 들었다.

인생설계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또하나의 프로젝트를 해야겠다라는 부담감도 있지만 난 지금 이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
적어도 아내가 임심해있는 동안 뭘 해야할지 몰라 쇼파에 누워서 TV만 보는 남편이 되지 않으리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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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팅 썬가드/썬팅시공] 썬팅 시공 전에 알아야 할 사항!!
부제목: 내차 썬팅하는 날

언젠가는 썬팅 해야지 해야지 했던게 벌써 5년이 지났다.
나도 중고차를 양도받은 거라 차량을 손보고 꾸미는 타이밍이 많이 늦었던 건 사실이다.
우연히 대전 친척형 네 집에 방문했다가. 형님 썬팅하러 가는 길에 덩달아 질러버렸다.
k5동호회 카페에서 인지도가 있는 지점이라고 했다. (대전야구장 근처 썬가드 대전 중구점)
사장님 사모님 두 분이서 하시는 곳인데 옆에서 지켜보니 초집중 모드로 열심히 일하시고 계신다.

보통 썬팅하면 스프레이로 대충 비눗물 뿌려주고 필름 떼서 붙인다고 생각했는데..
전체다 작업하는데 2시간이 걸리는 막노동이었다.
안 그래도 썬팅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던 차에 사장님의 동의를 구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찍었다.
ㅋㅋㅋ 처음에는 좀 당황해 하시더니 이내 특유의 입담을 늘여놓으신다.
덩달아 두분 식사하실 때 피자까지 얻어먹었다. 캄~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시공 전>

썬팅 시공전... 유리창의 개미 발자국도 지워질 정도로 닦음

후면 유리창.. 필름이 발라져 있으나 차단 효과가 거의 없음

측면 창문을 보면 뭔가 모자란 듯한 갭이 보임... 요것도 눈에 거슬림...어서 떼고 싶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썬팅의 기술!!
썬팅 이것저것 알아보기 전에 간단히 시공에 대해서 알고 가자는 취지임.
※단, 위 내용은 대전 태령자동차 사장님의 방법으로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필름제거


기존에 썬팅 필름이 있을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시공이 들어간다.
내차도 영업사원이 팔 때 붙여진 필름을 제거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안다.
저게 썬팅인지 그냥 색깔만 시커먼 필름인지.. 내차도 단번에 보시더니 아셨다.
필름제거는 스팀기로 하는데 내 차를 제거하는데도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때문에 필름제거 시에도 비용이 발생한단다.  (3~5만원 사이인데..ㅋㅋ 정이 넘치시는 사장님 학연지연 다 엮어보시길 바란다.ㅋ)

필름을 제거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정체불명의 본드 자국...옛날 돼지본드 써본 사라이면 뭔지 잘 알거임

필름을 제거하니 본드 자국이 선명하다. 싸구려 필름은 본드자국이 남고 냄새도 고약했다.
본드자국은 본드제거제로 세밀하게 긁어낸다.
단!! 후면 창은 열선이 있기 때문에 본드제거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요 확인!!

묵은 때를 벗겨주고 나니 내가 다 시원하다. 자 이제 옷 입혀줄게^^



2.필름선택 (썬가드필름)
생각보다 필름의 종류가 많았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보통 신차의 경우 좀더 비싼 필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썬팅하면 빛 투과율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과율도 중요하지만 열차단, 자외선차단 등도 충분히 고려해 썬팅 필름을 고른다. 이왕이면 맥스 이상급으로 추천하셨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필름을 많이 쓰는지 물어보니 전면 50%, 측후면 15%를 많이 시공한단다.
전면의 경우 시야를 방해하면 안되기 때문에 옅은 농도이고, 측후면은 어둡게 한다.

3.필름재단

시공장소 옆에 따로 재단하시는 곳이 있었다.
업계에서 오랫동안 해오셔서 그런지 공구들마다 손때가 많이 묻어있으셨다.
요즘은 컴퓨터 시공으로 재단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손수 재단을 하셨다.
'카스타'라고 써있는 판을 가져와 전문가의 손길로 잘라주신다.
 

4.필름성형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사장님이 한참 설명을 하셨는데 간략하게 이해한 항목만 적어보겠다.
평평한 필름을 굴곡이 있는 유리표면에 붙이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붙였다간 소요시간이 몇배 더 걸린다고 했다.
반드시 성형을 해야 하는데..
필름에 열을 가하면 수축이 일어나 곡선대로 성형이 된다.
전면하고 후면 시공 시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열을 잘못 가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수축을 시키면
필름을 못 쓰게 되기 때문에 시공자의 노하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난 전면은 안하고 측후 면만 했는데 후면 시공 시에 창 바깥에다가 비누 같은 걸 바르고 거기에서 성형을 하시길래..
썬팅이 원래 바깥쪽에서 하나 했는데 알고 보니 성형 때만 하는 것이지 실제 시공은 안쪽에 한다. 아하^^


5.필름부착




필름 제거한 후 먼지 하나 없이 청소를 했는데 필름 부착 전에 또 한번 청소를 하신다.
필름 부착전에 얇은 비닐을 떼어낼 때 정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베이비샴푸를 뿌려준다. 손에도 칙칙!!

여기서도 시공기술에 차이가 많다고 한다.
또 한가지 알아둘 점!
1.전면 시공 시 룸미러를 떼고 하는데 간혹 그냥 도려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체크!
2.측면 시공시 유리창 끝 부분에 갭이 안 생기게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재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충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점 유의해서 봐야 한다.
3.전면 시공 시 처음 필름이 자리잡는데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그 전까지 필름이 서로 당기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완전 건조되면 그런 증상은 사라진다.

시공 전에 그런 부분을 사전에 알고 꼼꼼히 요구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짜잔!! 시공 완성!! 내 차도 부티가 난다~~
이미 날이 어두워져 내부에서 찍는데 형광등이 밝아서 사진이 살짝 어둡게 나옴
 

초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이라 옆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이 놈의 블로그병!!)
대전 중구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저 간판보고 전화해주시면 견적문의 자세히 해주실거예요.


스마트폰 액정필름 붙이는 정도로 알았는데 역시 뭔가 달랐다.ㅋㅋ
그리고 필름도 필름이지만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이란 점도 깨닫게 됐다.
썬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장님 기념컷 한장^^
너무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흔쾌히 응하셨다.ㅋㅋ
본인이 만족해야 손님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계셨다. 표정도 비장하심!!

ps. 영상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써먹을까.. 사장님 보여주고 허락좀 받아야겠음
ps2.이런 내용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사장님이 화통하셔서 먼길 오시는 분들에게는 뭔가 주심~~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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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30퍼주삼/소니체험단] 8주간의 체험단을 마치며~~ 별점 4.25


약 2달간 나와 함께한 hdr-pj30
본래 유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제품들은 별칭을 가지게 되는데
소니에서는 딱히 그런 브랜드네임을 안 만드는 거 같아서 좀 아쉽다.
아쉬운 대로 내가 지은 이름은 ‘퍼주삼’~ (널리 널리 제 리뷰를 퍼다 날라주세요).
pj50 모델은 ‘퍼주오’가 되겠다. 썰렁한가?? ㅋㅋ 그래도 기억되기 쉽지 않은가
프로젝터를 줄여 pj가 들어간 모델명이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별칭을 고려해
모델넘버를 지어주었으면 좋겠다. 희망사항~

체험단을 맡으면서 가장 중점을 두 것은 제품의 사용량이었다.
누구보다도 많이 써보고 실제 작품도 만들어보면서 내 손에 익을 때까지 되어야만
진정한 후기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총 사용량을 확인해보니 약 75%정도 사용을 보였다.
고화질 FH (1440x1080 60i모드) 약 1시간 정도 남았다.
3시간 정도 찍은 것이다. 32g 메모리 중에 약 24기가 정도 사용한 셈!
나처럼 항상 소지하고 다니고 이리저리 틈나는대로 찍어버릇한 사람도 이정도다.
넉넉히 2달 정도 사용하면 그때 빽업 해도 될듯하다.
내가 240기가 용량을 쓰기에 32기가가 너무 작게만 느껴졌는데 괜찮았다.

타사 제품과의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소니캠코더 제품은 단연 초보자에게 추천할만하다.
소니캠코더에는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 제품들이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점점 강력해지면서 캠코더 시장이 밀리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큰 대소사에 빠지지 않는 캠코더의 활용도를 보면 앞으로 캠코더 시장은
절대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퍼주삼(pj30)을 다시 한번 평가해본다. 별 5개 만점

1.빔프로젝터 핵심 기능 - ★★★★☆
다른 사람들에게 빔프로젝터 기능을 보여주니 다들 놀라워했다.
작은 캠코더에서 빛이 발사되니^^ 주목을 끌기 좋음. 화질도 충분히 인식 가능
단, 외장기기와의 연동불가로 아쉬움. 난 영화나 티비를 보고 싶음 

2.휴대성 - ★★★★★
기존 캠코더 사이즈보다 훨씬 작아졌다.
성능은 더 좋아졌는데 소형 캠코더와 크기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 빌트인 기능으로 아답터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졌다.
좀만 더 얇아지면 주머니도 들어갈 판~
 
3.디자인 - ★★★
파격적인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슈팅형은 이제 좀 식상하기도 하다.
2008년도에 잠깐 버티컬형이 나온 이후로는 계속 슈팅형만 고집한 것 같은데..
사실 디자인적인 부분이 예전보다는 많이 중요해졌다.
뭔가 새로운 시도가 한번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소니 만의 과제는 아닌 거 같다.

4.성능 - ★★★★☆
성능에 대해서는 내가 굳이 잘 쓰지 않는 기능까지 잘 구현되어 있으니 할말은 없다.
단 하나 아쉬운 점, ‘퍼주삼’은 크기를 축소하기 위해 뷰바인더를 없앴다.
지난 사이판 여행 때 방수팩사용이 불가했다. ㅜㅜ
방수팩 장착 상태에서는 lcd창을 열 수도 없으며, 열었다고 한 들, 전원버튼을 누를 수도 없다.
아참, 욕심인거 같지만 소니도 어서 방수제품 만들어주세요.^^

총평 4.24 ★★★★☆
가격적인 부분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캠코더 시장의 가격이 많이 다운된 관계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며, 주변에 캠코더 문의가 들어오면 과감히 추천 날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초보자들이 팁이 될 수 있는 캠코더 설정
기본적인 건 디폴트로 해놓고, 몇몇 부분만 설정해놓으면 좋아요!!


-설정해 놓아야 하는 기능
스테디샷 기능 - 활성 (무조건 활성으로!!) 


디지털줌 160배 - 켬 (광학줌도 좋지만 디지털줌을 항상 켜놓으세요. 언제 쓸지 모름)
자동역광 - 켬 (이것도 그냥 켜두삼~)
얼굴인식 - 자동 (촬영하다 보면 작은 네모들이 잡히는데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그냥 자동)
스마일셔터 – 항상 켬 (스마일셔터 기능으로 재미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으니 항상 켬)
바람소리 감소 - 켬 (바닷가 촬영 시 필요)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 기능 or 빈도수가 적은 기능



노출, 초점 - 자동 (굳이 건들 필요 없이 내비둠, 접사 촬영이 아닌 이상)
장면선택 - 자동 (딱히 건들 필요 없음)
페이더 - 끔 (불필요한 거 같음)
셀프타이머 - 막상 쓰려고 하면 찾기 어려워 불편, 따로 버튼 빼주세요^^ 찾기 어려움 ㅋㅋ

 ps. 체험단 중에 찍은 사이판 영상은 sony로고 박아서 나갈건데... 혹시 로고 못구하나요?
      그리고 매주 웹진을 주신다고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ㅜ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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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코더/여행준비물] 여행갈때 꼭 챙겨야할 필수품 캠코더
여행 ucc 제작하기 노하우 전하기

사이판 인사말 하빠대~

나는 평소 여행을 아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다녀오면
기록을 해서 재미난 여행 ucc를 만든다. (지금까지 한 십여편정도)
처음 캠코더를 산게 여행이 주목적이 아니었지만 살다 보면 기념일이나 이벤트로는
디카나 캠코더의 활용이 극히 제한적일 때가 많다.
그러나 여행을 가면 그 활용도가 100배 이상 높아지니 당연히 수많은 여행 ucc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휴가는 사이판을 다녀왔는데 제작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년 이렇게 여행 ucc작품을 하나둘씩 늘려가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여행 ucc를 재밌게 만들기 위한 노하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이파의 진주 마나가하섬~~ 생각만해도 너무 아름다운 섬!!

아래는 만세절벽 촬영~
 

1. 인물의 감동을 담아라!
보통 일반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보면 관광명소에 딱딱하게 서서 기념 촬영하거나
아니면 그냥 잊기 아쉬워 멋진 배경 한 컷 담거나 한다.
기념사진도 잘 보면 둘셋이 서서 찍기 때문에 인물 아니면 배경 둘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더군다나 촬영 기사가 대동하는 게 아니면 자신이 만족하는 사진을 찍기란 쉽지 않다. (셀카의 달인도 한계는 있는 법, 나처럼 삼각대 신공을 펼칠 자신이 없다면 그마저도..)
그래서 아빠들은 사진 속에 안 나오는 경우가 태반인 거 같다.

사진은 정지순간을 찍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촬영할 수 있지만 그 감동을 남기기는 어렵다.
캠코더로 먼저 인물을 찍고 인물의 시선에 따라 멋진 풍경으로 시선을 이동하면 그 감동을 다 담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광명소보다는 인물이다.
일반적인 퍼레이드나 주변 풍경을 panning (좌우로 이동하여 양쪽상황이나 파노라마 장면을 보여주는 기본촬영기술)하면 실제 집에 와서 보더라도 별로 애착이 없다. (그런 영상 한번 보고 안봄)
그러니 꼭 중요한 장면 말고는 가급적 당시에 현장이나 환경을 보고 느낀 인물의 감동을 담는 것이 좋다.
무조건 사람을 찍어라!! 감정을 물어보고 표현하게끔 해봐라.
 





원주민 마을에 코코넛을 회쳐먹는게 있었다. 맛이 참 신기해~




2. 음식을 열심히 먹어라! 그걸 찍어라.
실제 여행 오감 만족 중에 2번째로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미각!(시각 다음)
음식 촬영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냥 접시에 담긴 요리를 (나온 즉시) 그냥 찍는다.
그나마 센스 있는 사람들은 요리를 들고 있는 모습을 찍는다. 뭔가 아쉽다.
재미난 여행 ucc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음식을 섭취하는 장면이다. ㅋㅋㅋ
먼저 접시에 담긴 음식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고 그것을 먹는 장면을 찍어보자.
역시 맛에서 오는 그 표정과 소리는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형식적인 사진은 그만 찍고 먹는 장면을 캠코더로 찍어보자.

3. 적극적으로 체험하라! 그걸 찍어라.

여행을 하다 보면 체험할 일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오면 이런 사진들은 거의 없고, 원주민하고 기념사진이 고작이다.
나중에 몇 년 지나면 뭘 했는지도 가물가물해질텐데..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찍어보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은 다시 리플레이를 해서라도 찍을 필요도 있다.
그런데 이런 체험 촬영은 사실 쉽지 않다.
사실 나처럼 늘 상 찍어오던 사람이 아니면 더더욱 어렵다.
가이드에 도움을 받던가 아니면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매번 그러기가 쉽지 않다.
아니면 어딘가 고정시켜놓고 촬영에 임해야 한다. (사진은 더욱더 불가능)
이럴 때 빛을 발휘하는 사람이 바로 동행인이다.
여행에 동행한 사람은 반드시 캠코더 조작이 가능해야 하며, 때론 배우가 되길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쉬워 보여도 이렇게 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사이판 여행은 물놀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방수팩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실제 촬영보다 방수팩을 통한 촬영이 몇 십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무리없이 소화했다.
심지어 카메라가 박살나거나 침수 등의 위험을 겪을 지라도 과감하게 촬영을 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단, 심한 줌인 줌 아웃은 피하자.
체험 장면 자체가 몸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지나친 카메라 조작은 자칫 영상이 산만해질 수 있다. 명심!!


 



 



4. 편집은 엑티비티하게 할 것!
편집이 역시 가장 큰 난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어려운 과정은 다 끝났다.
충분한 소스를 찍어왔다면 제한된 런닝타임 중에 어떤 장면을 넣을지 고민하는 게 더 어렵다.
나 같은 경우 보통 일주일 여행에 한 2~3시간 분량을 찍어 4분 이내의 동영상을 만든다.
그러려면 한 컷 당 5초 이내로 짧게 편집하게 되며,
잔잔함보다는 엑티비티한 편집을 통해 보는 사람도 지루함이 없게 만드는 것이 좋다.
촬영이 90%의 노동이라면 편집은 한 10% 정도뿐이 안 된다.
찍어온 소스가 좋다면 별다른 인트로, 효과나 자막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추억이 남는 동영상이 될 수 있다. 


여기까지 내가 준비한 여행 ucc 노하우다.
그닥 공감이 안가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저 메뉴얼대로 하지 않으면 아마도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영상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그 프로그램이 이상하다는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토요일 아침에 즐겨 본다.
그 프로그램처럼 나레이션이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지루한 여행 영상이 될 뿐이다.



 



내 여행을 기록하고 남기고 싶다면 위에 설명된 노하우대로 한번 실천해보길 바란다.
누군가가 뭐하러 힘들게 여행 ucc를 만드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재밌자나요^^

사이판 pic 여행 ucc 커밍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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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골프샷/캠코더 추천] hdr-pj30 골프샷 기능 직접 테스트


골프샷 기능을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전체 유저 중에 0.1%밖에 안되겠지만
그 0.1%의 매력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프샷에 대해선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최신 기종에는 거의 탑재되어 있지만 어떤 후기에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리뷰가 없고
골퍼나 코치 등도 이런 기능을 활용하는지 검색해도 나오질 않아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었다.

<준비>
골프샷을 찍기 위한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 그렇다고 필드에 나갈 수도 없고
어렵게 회사 근처에 골프연습장을 찾아 촬영을 했다.
따로 클럽을 구할 필요도 없고ㅋㅋ 1석2조다.
촬영은 혼자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촬영할 사람이 한 명 동행해야 한다.

<촬영 스타트>
lcd창을 열고 왼쪽 상단 menu 버튼 -> 촬영모드 ->마지막 골프샷 선택


그러면 가운데 긴 막대모양의 사각프레임이 나온다.
거기에 안에 피사체를 넣고 촬영을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레코딩을 누르는 타이밍인데
실제 공을 맞추는 임팩트(클럽이 공에 맞는) 순간에 빨간 REC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조금 타이밍이 엇나가도 결과물은 크게 차이가 없다.

신기한 점은 'REC' 누르기 전 상황도 미리녹화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가령 골프샷 모드로 놓고 장시간 방치하면 배터리가 빨리 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과물>

여러 차례 촬영을 해봤다. 사진과 영상이 같이 기록에 남았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피사체가 깨져서 녹화가 되었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더 이상 좋은 결과물은 나오질 않았다.


그래도 느린 재생효과처럼 자세를 구분 동작으로 끊어서 저장을 시켜주니
본인의 타격 자세에 대한 문제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나도 비록 대학때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경험이 전부이기 때문에 참 자세가 엉망인데..
실제 골프샷으로 보니ㅋㅋㅋ 제대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스텐스, 팔로우, 스윙, 피니쉬 골프 입문자에게는 한번쯤 before & after를 남겨보면 좋겠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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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캠코더/소니체험단] hdr-pj30 아무도 몰라주는 후레쉬 기능

pj30을 열심히 쓰고 있다. 체험단 활동도 충실히 하고 있다.
pj30 스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그런 내용은
읽는 사람도 재미없고 쓰는 사람도 재미없는 그냥 그저 그런 후기일거 같아
나만의 체험 후기를 써보고 싶다.
4주 동안은 pj30 캠코더의 장점을 위주로 소개해왔다.
이제부터는 실전 촬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써보고자 한다.
여행 ucc나 그런 것들, 제작 기획부터~ 아이디어까지~~

<pj30과 함께 하는 ucc 제작 1편 매미와 냥이 , 부제:싸움은 00이다.>

지난주 양평에 숯가마 찜질방에 갔다가 아주 재미있는 영상을 건져올 수 있었다.
먼저 그 당시 상황은 이랬다.
줄곧 비가 오는 날이었다가 오랜만에 열대야로 잠도 못 드는 여름밤
산밑이라 그런지 매미들이 불빛을 보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때 찜질방에 터를 잡고 잠을 자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매미소리에 매우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
나방과는 달리 덩치도 크고 소리도 시끄러우니 고양이가 피곤해하길래
내가 잡아서 고양이 앞에 놓고 맞짱을 뜨게 만들어줬다. 

<웃자도 만든 ucc 하나, 열 리뷰 안부럽다 ㅋㅋㅋ>

산 밑이라 조명도 약해서 영상 촬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난 직감적으로 안다. 이건 찍어봐야 너무 어두워 쓰지도 못하는 영상이겠다라는 걸~
그때 문득, 라이트 기능이 생각났다.

1주차 제품 리뷰포스팅 때
조도에 따라 밝기를 조정해주는 버튼이 없어져 이상하게 생각했다.

특히 적외선 촬영모드가 없어진 터라 아주 실망하고 또 실망했다.
그런데 반전!!!!
라이트 기능 이걸로 다 해결이 된다.
후속작에 뭔가 기능이 빠졌다는 것은 촬영 빈도가 적다고 판단되거나
다른 대체기능이 있어 불필요할 때 없어지기 마련인데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 거 같다.

 

<잠깐 선전 좀 하겠다>
이제 야간촬영도 걱정하지 마세요.
따로 조명기기를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어요.

pj30 light 이렇게 써먹어도 좋을 듯~~
1.캠핑장에 갔는데 깜빡 잊고 후레쉬를 못 챙겨갔을 때!! pj30을 꺼내시라~
2.수련회가서 귀신공포체험할 때 귀신이 되어 보기ㅋㅋㅋ 아니면 폐가 찍을 때 유용할 듯 오싹!
3.조명등이 미치지 못하는 책상 밑 물건 찾을 때~


다음에는 시골집에 가서 불 꺼진 폐교를 들어갈까? 페이크 다큐멘터리 한번 찍어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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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체험단/소니캠코더영상]블로거 활동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소니캠코더

요즘 블로거들의 장비를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똑딱이와 DSLR.
요즘 하이엔드급 미러리스 카메라도 있기 때문에 좀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 그렇다.
그 속에서 나처럼 캠코더로 블로거 활동을 하는 사람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ㅋㅋ
디카의 동영상 기능이 확대되면서 캠코더의 라인을 위협하듯이 캠코더도 점점 사진 기능을 보안해왔다.
특히 최근 pj30포함 소니 G와이드렌즈를 탑재하면서 광각처럼 넓은 시야까지 확보했으니ㅋㅋㅋ

그렇다고 반박을 다 소화할 정도로 완벽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캠코더의 장점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여주자는 취지다.
(디카나 DSLR 라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더 뛰어난 디카가 있다고 하면 정말 할말이 없다. 너그러이 이해 좀)

1.기동성 –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다.
기동성이라 함은 상황에 따라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특성인데 설명이 좀 필요하다.
우선 캠코더의 바디가 정말 작다.
HD급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이 정도로 작아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과거 어깨에 들쳐 매는 방송용 카메라가 이제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으니)
솔직히 블로그 활동이라고 해도 출사가 아닌 이상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다. 그냥 한 10장 내외~ 필요할 때 한 두 컷
그렇기 때문에 매번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주로 쓰는 렌즈는 한 개만 끼고 다닌다.
반대로 디카는 크기도 작고 가방 속에 고이 모셔져 있기 때문에 꺼내 찍는 빈도가 또한 작다.
이런 두 종류의 카메라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캠코더를 선택했다.
평상 시 DSLR처럼 메고 다니면서 필요 없을 때는 가방에 쏘옥 넣는다.
먼저 블로거답게 일단 DSLR처럼 스트랩을 달아본다. (생각보다 은근 어울린다.)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도 촬영이 있을 때는 스트랩을 매고 열심히 촬영에 임한다.
짧은 설명으로 기동성을 설명할 순 없지만, 난 이미 오래 전부터 이것만한 장비가 없다고 생각한다. 


2.야간촬영 -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촬영 장점!
예전 내가 디카를 쓰던 시절, 당시 기술로는 실내 촬영 시에는 후레쉬 작렬이 아닌 이상 촬영은 힘들었다.
현재는 그런 부분이 많이 보완이 되었지만 아직도 빛이 없는 곳에선 촬영이 어렵다.
그렇다고 진짜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DSLR의 ISO를 높이고 수전증 없는 내공만 있으면 그런대로 나오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캠코더의 어두운 곳 촬영은 정말 쉽다. 아니 거의 불편을 못 느낀다.
수동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필요도 없다.
실제 내가 공연장이나 야간 아웃도어 촬영을 자주 했었는데 그럴 때 마다 문제없이 잘 소화해주었다.


현란한 조명이 보이는 한 클럽!! 보통 이런데서는 스트로브 없이 촬영이 거의 불가능한데... 이때도 귀신같이 포커스를 잡는다.

3.포커스 - 스마트한 FOCUS 초점 기능!!
어두운 곳 촬영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평소 찍기 어려운 상황, 간혹 순간포착이나 접사 촬영 등
자동초점기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반셔터만 누르면 웬만한 촬영은 다 가능하다.
원래 캠코더가 초첨 하나는 기가 막히다. 영상 촬영할 때 한 순간이라도 초점이 안 맞는다면
그거만큼 짜증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캠코더 포커스 기능하나 만큼은 정~~말 스마트하다.
나도 DSLR을 쓰지만 가끔 초점 못 잡아서 셔터가 안 눌러지거나 찍긴 했는데
집에 와서 PC로 확인해보니 핀트가 다 나갔을 때 느꼈던 절망감을 느껴본 적이 많다.
그래서 종종 난 DSLR을 일부러 안 들고 가기도 한다.


접사 영상 촬영
- 집없는 달팽이

접사 사진촬영 컷 -  모델: 조카 (HDR-XR520으로 촬영)

(이건 무슨 상처일까?)

4.ZOOM기능.. 평소 얼마나 쓰세요? 줌 없으면 집에가서 ♩♬
평소 줌기능을 얼마나 쓸까? 내가 아는 사진작가는 가급적 줌기능을 쓰지 말라고 한다.
가급적 피사체는 가만히 두고 촬영자가 움직여 촬영하라고 지시한다. (깊은 뜻은 잘 모르겠지만)
디카를 사용하면서 줌기능은 잘 쓰지 않게 된다.
예전에는 광학줌 기능이 디카성능의 핵심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 지금은 그냥 기본 탑재 기능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광학줌 20배 이상을 홍보하는 제품도 아직 있다)
특히 DSLR의 경우 줌에 욕심을 내려면 값비싼 렌즈를 질러야 한다. 직업이 아닌 이상 장비지름은 쉽지 않다.
평소에 잘 쓰지 않지만 그렇다고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애매한 줌기능을 캠코더는 어떻게 탑재되어 있을까?
캠코더는 디카보다는 줌기능을 많이 쓴다.
촬영자가 녹화 중에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줌 기능을 많이 쓴다.
특히 난 공연장을 많이 방문하는데 커튼콜 때 배우들의 모습을 줌인할 때 정말 용이하다.
전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커튼콜 때 배우들의 얼굴을 내 눈앞에서 보듯이 줌 땡겨 찍었다.
하단 영화 10억 시사회 때 객석 중간에서 찍었는데 바로 앞에서 찍은 것처럼 생생하게 나왔다.
(인코딩 화질이 100M제한이 아쉽다.)
이걸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도 참 용이했다. 참 쉽죠잉~~

보름달촬영 - 재미있는 줌기능이다. 원본을 보면 달 표면도 보인다. ㅋㅋ


영화 '10억' 시사회 때 연애인의 얼굴을 좀더 생생하게 잡길 원할 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 슬픔' 커튼콜 영상 
-  역대 배우 소개, 임혜영, 최주리 박건형, 송창의 (허걱~ 메롱장면이 잡히다니...저 안티아님^^)

5.부담 없는 용량 - 3개월치 계속 담아놔도 충분!
전에 부랴부랴 DSLR출사 나갔다가 SD메모리를 깜빡하고 나왔던 경험이 있다.
꽂혀있던 카드는 미처 빽업을 못했기 때문에 일일이 삭제해가면서 겨우 찍곤 했다.
나처럼 게으르신 분들은 한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매번 빽업용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영상촬영에는 상당한 용량이 필요하다.
소니캠코더의 추세는 내장플래쉬 메모리와 SD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하드HDD형도 좋지만 무게와 부피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내장플래쉬메모리가 대세다.
hdr-pj30의 경우 32기가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정도 분량이면, 영상을 7시간 정도 찍을 수 있다. (HD 60i FH)
평소에 영상을 잘 안 찍는 사람은 어느 정도 용량일지 감이 잘 안 오겠지만,
나처럼 영상을 수시로, 상습적으로 찍은 사람들도 약 3개월 정도 맘 놓고 찍을 수 있는 분량이다.

6.캡쳐기능 - 일단 영상을 찍고 캡쳐하면 된다.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 수백번을 했을 범직한 사진, 그러나 영상에서 캡쳐받아 쓴 것이다.)

이건 내가 캠코더를 사용하면서 종종 써먹는 방법인데.. 일단 영상을 찍고 필요한 사진은 다시 캡쳐를 받는다.
캠코더 자체에서도 캡쳐가 가능하고 나중에 pc에서 재생하고 캡쳐 프로그램으로 따와도 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 보면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 아예 영상을 풀로 찍은 다음에
나중에 재미있는 사진, 필요한 사진을 따로 캡쳐한다. 이러면 남들보다 블로그 하는데 용이하다.
전에 스마일셔터기능을 소개했듯이 영상 중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앞서 부탁했듯이 읽는 중간에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나도 초창기 디카 시절부터 써보고 취향을 맞춰가다 보니 캠코더까지 넘어온 것이다.
주변에 정말 사진에 심오한 철학을 담는 분들을 보면 내가 사진을 못 찍는 것에 대해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동영상 기능 잘되는 중급 바디 DSLR을 갈아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난 뭐 그래도 캠코더가 더 좋다. 영상을 더 좋아하니깐^^
혹시 가족을 위해 캠코더를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DSLR과 고민중이시라면
절 믿고 과감하게 캠코더를 질러보시는 건 어떨까?? 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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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박스뮤지컬/팝뮤지컬]스트릿라이프 vs 늑대의 유혹 비교분석

                  vs라고 해서 서로 우위를 점쳐보자는 것이 아니라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자는 취지로 이 후기를 쓴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공연을 봤다.
이미 런칭 한달 전부터 각종 매스컴에 통해 소개되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가 아닌 대중가요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보니 그 존재만으로도 매우 신선했다.
이제는 우리의 대중가요가 한류라는 이름을 타고 문화수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단순히 국내관객입장에서만 바라 볼 게 아니라 세계관객들의 입장에서도 바라 봐야 할 거 같다.
대중에게 널리 인기 있는 곡으로 만든 뮤지컬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큰 틀은 주크박스지만 어딘가 모르게 다른?! 두 뮤지컬을 내가 본 관점대로 정리해본다.

 

1.캐스팅
'늑대의 유혹'에서는 초호화까지는 아니지만 k-pop을 소재로 한 만큼 아이돌 캐스팅이 눈에 띈다.
이름만대면 안다는 그룹 슈퍼주니어(려욱)와 제국의 아이들(박형식)의 맴버가 참여했으며
가수 임정희도 보인다. 물론 이미 뮤지컬계에 널리 알려진 주연급 배우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다.
그래도 아이돌 파워에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난 정현덕 김산호 김유영 캐스팅을 보았기 때문에 아이돌 캐스팅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요즘 아이돌 그룹의 연습량이 엄청나단 사실을 알기에 뮤지컬도 큰 무리 없이 소화 했을거란 짐작을 해본다.
'스트릿라이프'는 늑대의 유혹보다 캐스팅이 많이 약하다. 김하늘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기록뿐
무명에 가까운 배우을 캐스팅했다.
(비교하다 보니 배우분들이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그렇다는 거임, 단 정원영, 오소연씨는 빼고!)
큰 모험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 잘 안 알려진 배우이기 때문에 더욱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저렇게 큰 뮤지컬에 주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내부적으로 이그젝틀리 검증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마치 새롭게 데뷔하는 아이들 그룹 같다고나 할까??

2.무대 (좌측 스트릿라이프, 우측 늑대의유혹)
솔직히 주크박스 뮤지컬을 본 게 이 두개가 전부다. 그래서 함부로 대세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크박스 뮤지컬의 큰 유행이 바닥에 원반모양의 조명이 특징이다.
핀 조명뿐만 아니라 극의 상황, 배우들의 감정들도 표현해주는 그런 형형색색의 바닥조명이 눈에 띈다.
(아. 참고로 늑대의 유혹에서는 바닥이 돌기도 한다. 스포ㅋㅋ)
그리고 전체적인 무대 컨셉은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두 개의 씬이 동시에 펼쳐지기도 한다.
주로 2층에서는 혼자 외롭게 고독을 씹는 주인공들의 연기가 펼쳐진다. 외로운 거리를 나홀로~~
'스트릿라이프'에서는 컨셉을 살짝살짝 바꿨을 뿐인데 나이트도 되고 클럽도 되고
신인 데뷔무대, 팬클럽현장 등 의도치 않은 관객참여의 기회를 줘 신났다. 이것도 무대연출인가?
 

3.시나리오 스토리전개 
귀여니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늑대의유혹'은 나온지 좀 되서 스토리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겠지만
당시 신인이었던 강동원과 조한성을 일약 스타덤에 만들 정도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영화였다.
그 검증된 스토리에 상황에 맞는 k-pop을 적지적소에 배치했다. 이미 스토리를 다 알기 때문일까?
내 느낌에 전개가 좀 부족하거나 억지스러운 장면이 몇 군데 있었다.
스토리전개보다는 곳곳에 터지는 여심자극 음악들이 있기 때문에...
한류를 수출 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간다.
요즘 팩션 장르가 유행하듯이 '스트릿라이프'는 DJ DOC라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물론 그렇다고 100% 실화는 아니고, 적절히 방송불가판정 안받게 재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doc도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었지만 하나의 가수에서 나온 음악이기에 전개가 매끄러웠다.
상황에 맞는 그런 음악!
특히 '사랑을 아직도 난'전주가 나올 때는 소름이 돋았다.

정리하자면 '늑대의유혹'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성했고
'스트릿라이프'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큰 차이점이 보인다.
 

4.뮤지컬 넘버 (위-스트릿라이프, 늑대의 유혹은 못구함. 리플렛잊어먹음)
이 부분은 보는 시각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알아서 판단하길 바란다.
적어도 난 (31세 남자입장)에서 봤을 때 스트릿라이프가 훨씬 좋았다.
나이와 성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나이 성별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클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10대 아이돌 음악이라서? 그건 아니다. 내가 학창시절에 나왔던 당시 아이돌 그룹의 추억의 k-pop (s.e.s, g.o.d)노래도 나왔고
이승기의 '누나 내 여자니까'까지는 그래도 한창 혈기왕성한 20세 초반, 10년 전 이야기니 나도 아이돌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두 뮤지컬다 10년 이상의 곡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은 너무 틀렸다.
바로 음악을 어떻게 편곡했느냐에 차이였던 것 같다.
'늑대의유혹'에서는 그 스토리에 맞춰 거의 새롭다 할 정도로 편곡이 많이 이뤄졌는데 그게 난 조금 별루 였다.
마치 그 상황에 끼어 맞추기 위해 억지로 만든 느낌이랄까? 특히 개사도 많이 했는데
원곡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편곡부분에서 많은 태클이 예상된다.
반면 '스트릿라이프'에서는 원곡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심지어 그룹명 빼고는 거의 개사를 안했을 정도
또 랩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연기까지 싣는데 신인답지 않게 훌륭히 소화해낸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넘버가 많았는데 저러다가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될 정도다.
실제 방송에서 접하던 비트 강렬한 DOC의 음악들이 생생하게 들리니 마치 콘서트장에 온 거 같다.
뮤지컬에 맞춰 과감한 편곡이냐?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느냐? 난 솔직히 답을 모르겠다.

 

 5.안무와 연기
두 뮤지컬도 역시 단체 안무씬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볼거리가 많다.
'스트릿라이프'의 경우 그 많은 랩과 안무를 쉴새 없이 쏟아낸다. 안무는 특징적인 부분은 없었고
DOC만의 그 특유의 파뤼 분위기를 자주 엿볼 수 있었다.
'늑대의유혹'은 상당히 연출된 장면들이 많았고, 앞서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퍼포먼스는 단연 독보였다. 그 중에서도 ‘내귀의 캔디’ 그 노래장면은 ㅋㅋ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참 그...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역시 이 노래가 나오면 이모들은 캭~ 소리와 함께 그대로 녹아버린다. ㅎㅎ

 

'늑대의 유혹' 공연장 로비에 즐비한 화한들~~ 이열종대로 쫘악~~

6.스타마케팅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늑대의유혹' 
활용?한다고 했지만 역효과를 걱정한 '스트릿라이프'
아무튼 대세는 스타마케팅이라 하겠다. 실제 공연장로비에 가보면 쌀화환을 엿볼 수 있는데
이제는 어느 공연장에 가나 스타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쌀화한 kg에서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꼬집고 싶은 부분은 사실 스타들이 실제 공연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다.
물론 공중파 연예인이 뮤지컬 무대까지 휩쓸어버리면야 골치 아프겠지만 그래도 출연빈도가 너무 적은 거 같은...
반대로 스트릿라이프는 스타마케팅이 아니라고 해서 더블캐스팅도 안하고.. 너무하단 느낌을 받았다.ㅋㅋㅋ
그냥 두 공연의 차이점을 찾다 보니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득이 되는 마케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렇게 다각도로 생각해봤다.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하니..
두근~두근~~
난 스트릿라이프에게 추천 한표 주고 싶다. 이하늘~ 무아지경!!

이 부분은 수 차례 강조하지만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른 것이니 본인이 판단할 문제!!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해봤다.
이제 막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공연을 보러 갈거면 '스트릿라이프'
-같이 호흡하고 즐기고, 신나게 놀이공원 다녀온 듯한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을 때!!
오래 사귀어서 뭔가 자극이 필요한 커플 '늑대의유혹'
-나에게 더 이상 감흥이 없는 여자친구에게 잠시나마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고 싶을 때!!


앞으로 이런 공연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줬음 좋겠다.
물론 수출을 잘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효자뮤지컬이 되지 않을지언정
더 이상 문화적 차이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국 공연(한국버전 공연)보다는
순수 토종 한국 뮤지컬을 많이 즐겨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다.

아~ 한가지 놀라운 사실
이 두 뮤지컬의 공통된 넘버가 있다는 사실~~~~
shake it! shake shake it!! ㅋㅋ 빨리 발음하면 욕이 된다.
나~~ 이런 사람이야~~

스트릿라이프 커튼콜 영상~~
총 2곡을 부르게 되는데.. 이날 진짜 DOC가 나왔다. 관객들 다 쓰러짐!!
가요계의 악동으로 안티팬을 많기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음악으로 통하니 이날만큼은 열아이돌 안부럽다!!
중간에 에이픽대표 김종혁이 나오자  관객속에 야유가 퍼지고.. 그 와중에 임창정님께서 속시원히 욕 날려주셨다. 임창정 최고!!
실제 현장 분위기는 영상에 100배정도다. 스트레스 확 풀린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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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네파오토캠핑] 배우 엄지원 그녀의 숨은 매력속으로

요즘 오토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듯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탁트인 초록 자연속에서 스타들의 진솔한 토크를 하면서 스타들의 속얘기를 들어주고 치유해준다.
이것도 예능프로그램이지만 타방송과 다르게 푸른 녹색이 눈을 편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저 푸른 잔듸밭에 타프치고, 오토캠핑카 놓고... 보고만 있어도 치유되는 느낌!!!)
               아시겠지만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이 MC를 맡고 있다. 한혜진이 의외지만 은근 잘 어울린다. (이하 존칭 생략)

이날 캐스팅은 엄지원이다. (한혜진의 절친언니!!)
이날 촬영중에 한 세네번은 운건 같다. 그녀의 거침없는 폭로와 눈물~~
드라마에서 강한 연기와는 반대로 여자다운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볼매녀 엄지원 이라고 해도 되나?ㅋㅋ 한국형 미인이란 느낌을 많이 받음)

연기경력이 오래되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것은 작년 임창정과 열연했던 영화 '불량남녀'에서였다.
저때참 저 배우 연기 잘한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알게 모르게 산전수전 다 겪은 주연급 배우였다.


방송을 보면서 엄지원 참 멋진 여자다라는 생각을 했다.
유창하게 영어하는 모습 ㅋㅋ 오 이런모습이~~
똥개에 캐스팅된 사연?! 그녀는 촉이 있는거 같다. 느낌이 제대로다.
한창 잘나갈때 매니저한테 사기당한 이야기...ㅜㅜ
슬픈 사건 후에 황당하게 웃긴 이야기라던가..
해피엔딩으로 가는가 싶더니 아닌 ㅋㅋ
배우 엄지원은 자기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
적어도 힘들고 속상할 때는 펑펑 울 수 있는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 이날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네파의상과 오토캠핑 장비!!
내가 너무도 잘 아는 네파다. ㅋㅋ 어디 숨은 그림 찾아볼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김제동 옷! 네파PK티~
같은 옷 다른 느낌 밑에 닉쿤!! 근데 뭐 김제동도 잘 어울렸다. 10살은 더 젊어보임~
그리고 중간에 캠핑용 렌터~ 고급 니켈도금한거라 반짝반짝~ 오른편에 녹색 네파캠핑의자 릴렉스 체어~

 

여기저기 널려있는 알록달록 스텐레스 바틀~ 플라스틱이 아님~~하나 갖고 싶다.

 

이경규가 엄지원을 위해 닭고기를 뜯어주고 있는데 너무 뜨거워함 ㅋㅋ 빨간 네파머그컵 보임

여름에는 뭐니뭐니 해도 백숙만한게 없음!! 가볍고 위생적인 스테인레스 접시~ 여기에는 네파딱지가 안 붙음~

저 뒤에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고급스러운 렌터과 푸른빛이 감도는 led랜턴


그리고 요탁자!! 촛불을 올려 놓은 테이블~ 평소 집에서도 쇼파에 영화보면서 술상으로 쓰고 싶은 욕구가 샘솟!!


마무리하며~~




엄지원의 엄마편지가 공개되자.
여지없이 수도꼭지가 열렸다.
그녀를 지금껏 지탱해준 가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전파를 타고 우리들의 마음속으로 퍼졌다.
잘될거야~ 잘되게 되어 있어!! (어머니의 마법같은 주문!!)

<오늘의 교훈>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다보면 가끔 실패를 해도 이겨낼 수 있다.
인생은 3할의 성공만 해도 잘한거라고 하던데.. 좀 좌절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면 잘되게 되어 있다~.

ps.한혜진의 신들린 물연기~~ 내일 요거 기사뜰거 같음. 차마 이상한 캡쳐는 못하겠고 ㅋㅋㅋ
내년 남량특집으로 물귀신 캐스팅될 것 같은 조짐이..ㅋㅋㅋ

참 다음주~~~
요즘 대박주가중인 윤도현 밴드!! YB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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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체험단/빔프로젝터내장] pj30 여타의 캠코더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기능

 

pj30에서는 최대 60인치 크기의 화면을 볼 수 있는 프로젝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캠코더라면 찍고, 집에 와서 pc로 옮겨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이런 고정관념을 비틀어버린게 바로 pj30이다.
정말?
실제 보기 전까지 믿지 못하는 나이기에 체험단 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해본 기능이기도 하다.
오호~ 생각보다 화면이 깨끗했다.

(천정에 비춘 모습 촬영~ 지난번 래프팅 촬영사진 잘 써먹는 중)

정말 고해상도 빔프로젝터만큼은 아니지만 찍은 장면을 보기에는 훌륭했다.

조작이 쉽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겠다.


1.화면이 잘 투영될 수 있는 흰색벽을 행해 캠코더를 삼각대나 탁자에 고정시킨다.
2.캠코더를 lcd를 열어 power on시키고 안쪽 버튼을 눌러 재생모드로 들어간다.
3.lcd 덮개 안쪽에 projector 버튼을 누른다.
(재생모드 아닌 상태에서 프로젝터 실행 불가)
4.아래 보기와 같이 설명이 나오면 '투영' 버튼을 클릭한다.
5.lcd창 위쪽에 있는 focus 버튼을 좌우로 이동시켜 초점을 잡는다.
6.줌버튼(좌우)을 선택커서로 이용, 선택은 photo버튼 이용하면 된다.
참 간단하다. 어린아이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입출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케이블을 연결할 것도 없다.

과거에는 작은 lcd 창에 머리를 맞대고 힘들게 봐야했는데 이제는 안락한 캠핑의자에
커피한잔 놓고 감상할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ㅎㅎㅎ
영상을 찍고 다수와 촬영내용을 공유하고자 할 때 느낀 불편함을 이 기능으로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나도 종종 캠핑이나 야영을 가는데 찍은 영상을 즐기기 위해
노트북이다 소형빔프로젝터다 이것저것 챙겨가기 귀찮은데 pj30만 있으니 고민 끝!!


     이걸 직접 찍어야 하는데 거리가 좁아서(xr520) 전문리뷰에 있는 영상 대신 참조!!

첫 프로젝터 내장 라인 출시!! 과연 캠코더로 영화관?!
항상 첫번째 라인업이 나올 때 기대감도 있지만 이미 스마트해진 세상에
소비자의 욕구는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앞서 달려가고 있다.
사실 기존의 노트북의 역할이 스마트폰이나 타블렛pc가 대신하고 있는 마당에
pj30의 등장은 이런 광학기기 계통에 핵심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 허브 역할이라고 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pj30으로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찍은 영상을 단순 재생이 아니라 노트북+빔프로젝트 조합에 꿀리지 않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드라마나 영화 파일을 어떻게 하면 소니핸디캠안에서 작동시킬 수 있을까?하는 문제...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모두 실패했지만 (누구 성공하신분 알려주세요)
(1)영화 파일 소니캠 안 루트 폴더에 이동하여 가능여부 체크 - 목록에 안뜸 실패!
- 단순 외장하드 기능으로 쓸 수 있지만 재생창에 뜨지 않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
(2)d메모리 카드에 넣어 재생이 되는지 가능여부 체크 - 실패, 사진뿐이 안뜸
- 사진은 인식하나 동영상은 인식하지 않는다. 역시 동영상이 목록에 안뜨기 때문에 실패!!
(3)하이라이트 저장 기능을 이용한 방법
- 하이라이트를 저장하면 새로운 폴더에 파일이 생긴다. 이 파일의 코덱을 분석하여 동일 코덱으로 원하는 영화를 인코딩한 후 파일명을 동일하게 하여 바꿔치기를 해봤다. 그러나 리스트에 링크연결안됨 이라고 뜸, 리스트는 나오나 역시나 재생 실패!!!                                                                                                                      
(4) 번들 프로그램 사용 – 아 실패 ㅜㅜ
번들 cd내 pmb프로그램을 통한 컴퓨터 파일을 소니pj30으로 파일변환 이동 가능여부 체크해 보았으나 불가
한 두 시간가량 usb를 수십 번 꽂고 빼보면서 방법을 강구해보았으나 실패했다.
뭐 어느 정도는 예상한 결과이기도 하다.
단순 사진이야 파일하나만 넣으면 되겠지만 영상의 경우 실제 원본이 저장된 폴더와 재생리스트에 보여줄 리스트파일이 코드에 의해 약속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실제 이걸 해킹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
또 영상코덱이 다양한 윈도우같은 운영체제가 아니고서야 아니면 별도의 플레이어가 pj30에 내장되지 않는 이상
프로젝터 재생이 어렵다.
본인이 pc로 편집한 영상 역시 pj30에서 재생되기 어렵기 때문에 자칫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다.

 

(컴퓨터로 저장 버튼 옆에 캠코더로 저장하는 버튼이 하나 생겼음 싶다. 영화넣게~~)

아쉽지만, 요런 부분은 차차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개인적으로 pmb프로그램을 통해 소니가 자랑하는 avchd로 자동변환되어 내장메모리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변환시간이 좀 소요된다고 해도 충분히 메리트 있을 것 같다. 오토캠핑가서 영화 한편 때리는 맛이야~~
(스피커 하나 탐재하고 가야 함)

소비자들의 욕심은 끊이 없기 때문에 몇가지 더 정리해보자면,
밝기가 좀 약한거 같다. 조금만 빛이 들어와도 영상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점 개선!!
타회사 제품처럼 노트북신호를 받아 쏘게 해줬음 함. 무린가...^^ 
 
 
ps. 질문) 보통 빔프로젝터는 램프 수명이 있다고 아는데 이건 어떻게 교체를 해야 할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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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캠코더/소니hdr-pj30] dslr유저도 놀라게 한 소니캠코더의 매력

지난 주말에 한탄강 래프팅을 다녀왔다.ㅋㅋ
같이 간 일행들은 모기업의 서포터즈단이었는데 전부다 블로거였다.
블로거들 손에는 저마다 하나씩 dslr카메라가 들려있었다.
셔터누르기 바빴던 그들 사이에 나의 pj30은 단연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그들 눈에는 캠코더(핸디캠)은 어떻게 비춰질까?..궁금했다.

이제 dslr카메라도 동영상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솔직히 메리트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한때 dslr로 인해 캠코더시장이 망할거라는 괴소문도 있었다.
특히 지인 중에 한 명은 고가의 카메라를 사면서 ucc계를 뒤집어버리겠다는 둥 기세등등했다.
그러나...그건 어디까지나 캠코더의 기본적인 동영상 촬영기능만 보고 말한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은 dslr유저들이 잘 모르는 소니캠코더의 기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dslr의 기능이 떨어진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기능들을 소개하고자 쓴다)


1.스테디캠기능

스테디캠기능은 쉽게 바꿔 말하면 ‘손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이다.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냐면,
보다 넓은 범위를 촬영하고 일부 흔들림이 발생한 장면은 범위안에서 최소한의 흔들림으로 녹화저장해주는 것이다.
<출처 - 네이버 pj30 제품 상세정보)


디카가 처음 나왔을 때 걷거나 달려가면서 촬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찍었다고 해도 미친듯이 흔들리는 화면을 막상 lcd로 볼 땐 몰랐는데 pc로 편집하려고 보면
이건 머..... ㅋㅋㅋ
Dslr도 마찬가지다. 동영상 촬영 시 심한 손떨림으로 인해 찍고도 못 올리는 영상들이 수두룩하다.
아니면 전문 스테디캠 장비를 사서 쓰던가.. 제대로 된 스테디캠 장비를 살려면 수백, 수천만에 이른다.
부피도 커서 착용하고 후 어디 이동하려고 하면 같이 사진찍자고 하는 사람들은 많아서 좋긴 하겠다.ㅎㅎ
전문 장비에 비할순 없지만 소니의 스테디캠 기능은 
초보자들도 촬영 스킬만 조금 늘리면 쉽게 영상촬영을 하도록 도와준다.

2011 소니핸디캠 서포터즈 발대식 끝나고 코엑스 나오는 길에 제일 먼저 촬영해봤다. 2분 후 배터리로 종료 ㅜㅜ

실제 나는 등산이나 여행할 때 걸어가면서 영상 촬영할 일이 많았다.
그때 만약 이 스테디캠기능이 없었다면, 아~~상상하기도 싫다.

<스테디캠 샘플 2개, 하나는 옆으로 걸어가면서 인터뷰, 하나는 자전거탄 상태에서 촬영>



2.스마일셔터기능

일반 디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인데 왜 굳이 이걸 두 번째로 꼽았냐고 한다면,
동영상 녹화와 동시에 사진이 자동촬영 자동저장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 디카로 ‘스마일컷’을 찍는 과정을 보면 피사체인물에게 웃음을 유도하지 않아도
이미 피사체인물이 사진찍을 준비를 하기 때문에 다소 인위적인 웃음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제 건질 수 있는 ‘스마일컷’은 드물다.
반대로 캠코더는 특성상 계속 촬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피사체인물이
의식하지 않은 웃음을 지을 때 알아서 저장을 해준다.
인위적이 않은 차이는 결과물에서 나타난다. (요 바로 아래사진)
일부러 ‘김치’하면서 웃는 모습과 실제 본인의 웃는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 수 있다.


ㅋㅋㅋ 종종 엽기사진도 남는데 같이 보다 발견하면 정말 빵!!터진다.
(요 아래 - 특히 한잔 걸칠 때 많이 찍힌다. 왜일까? 아마도 소주 한잔하면 순간적으로 미소를 짓는데 그때!! 잡히는거 같다)


(hdr-xr520 스마일셔터 기능으로 촬영된 사진)

pj30은 다수의 얼굴도 인식을 하는데.. 가끔 저 멀리서 웃는 사람 때문에 사진에 남기도 한다. ㅋㅋㅋ


3.하이라이트 재생/저장기능

예전에 하드 탑재형 핸디캠을 쓰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주목 받은 기능이 바로
하이라이트 재생기능이다. 사진의 경우 찍은 사진을 열심히 넘겨가면서
볼 수 있지만 영상의 경우 찍은 분량을 일일이 넘겨가면서 전부다 보여주는 건 너무 번거롭다.
그런 불편을 이 하이라이트 재생 기능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여행 중이나 숙소에 들어가서 그날 명장면을 되새겨 본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알아서 편집 척척


얼마전 다녀온 한탄강 래프팅 - 100메가 압축되니깐 화질이 많이 떨어지네요. 직접 재생하면 훨씬 좋아요.

 4.슬로우모션기능

한때 스펀지에서 초고속카메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명장면들을 보여줘 대박친 적이 있다.
초고속카메라처럼 초당 몇 천장의 사진은 아니지만 소니캠에는 슬로우모션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솔직히 기술적으로 촬영된 소스들을 어떻게 나열하느냐에 따라
슬로우모션영상이 될 수도 있고 인터벌영상이 될 수도 있는 건데
잘만 사용하면 매우 재밌는 장면을 많이 찍을 수 있다. (pj30 촬영 준비 -> 설정 -> 매끄러운 느린 녹화)

나는 슬로우 중에서도 물과 연관된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물풍선을 받을 때 풍선이 터지는 장면!! 풀 속으로 다이빙하는 장면!!


운동하면서 생기는 땀이 액션에 의해 튀는 장면 등 응용해서 찍을 곳이 참 많다.

 

단, 느린 녹화에서는 음성녹화는 안된다. 우오오~~~ 자체 음성으로 넣으시길~~ ㅋㅋ

그 외에도 몇 가지 기능들이 더 있지만 이 정도 소개면 캠코더가 dslr카메라 못지 않게
뛰어난 성능으로 사랑 받고 있음을 증명할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한다.
감히 dslr이 함부로 따라 올 수 없는 기능들을 내 기준으로 베스트 뽑아본 것이다.

다음에는 pj30만의 핵심적인 기능!!
빔프로젝트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보도록 하겠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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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왜 제목이 그리스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그리이스 기름을 머리에 바르고 나오는 다섯 남자들에서 따온 것이다.
머리기름이 제목인 것에 비해 극중에서는 별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컷들의 후까시를 표현하기 제격인 것 같다.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앨비스 프래슬리’를 연상캐하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무장한 건장한 기럭지의 청년들이 등장한다.

그 남자들 숫자만큼 더 강력한 핑크빛 소녀들도 등장한다.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캐릭터가 있고 각자의 러브스토리가 있어서
각 파트마다 무대안을 휘젓고 다닌다.
배우들은 록앤롤 리듬에 신나게 춤추고 수다를 떤다.
화려한 무대와 단체 안무가 많아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로맨틱 뮤지컬과는 다소 상반된 느낌이라서 신선했다.

내가 뮤지컬 그리스를 추천하는 이유


1. 화려한 단체안무씬
뮤지컬 그리스는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한편의 영화 같은 뮤지컬이다.
(찾아보니 영화보다 뮤지컬이 먼저라는.. 초연이 40세가 넘었다)
대사 후에 다양한 안무씬이 나온다. 대형뮤지컬답게 인원도 많아 더욱 화려하다.
그들이 모두 나와 떼로 춤을 추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정서상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인데도…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너무 점잖은 것 같다.
남이 춤추면 같이 추고 싶고 쉽게 음악에 빠져들어야 정상인데...쉽게 추려 하지 않는다. 옆 사람을 의식해서 그런가...
그래도 마지막 앵콜 때 배우들의 신나는 록앤롤 리듬에 몸을 흔들면
그제서야 소극적으로 리듬을 탄다. ㅋㅋㅋ
이 모습은 마치 헤드윅의 앵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땐 콘서트, 지금은 고교졸업파티가 되겠다.


2.귀에 익숙한 넘버
솔직히 'summer night'뿐이 생각이 안 나지만 뮤지컬 ost전반적으로 듣기 좋았다.
뮤지컬의 생명인 음악이 이처럼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큰 장점이라 하겠다.




영상이랑 함께 보니깐 더욱 재밌다. 당시 복고패션도 봐줄만한데~~~

3.쇼킹한 노출씬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만든 장면이라고 하지만 철저히 계산된 씬이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은 둔부를 까고, 다른 한 사람은 왕짜 식스팩을 깐다.
동물의 세계에서 보면 약자(원숭이)는 엉덩이를 내밀고
강자(사자)는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듯이 근육을 과시한다.
사실 갓 졸업하는 고등학생이 강해 봐야 얼마나 강하겠냐 만은
그들은 세계정복도 이룰 만큼 기세등등하다. (10대 때 무서울 게 없는 것처럼)
반면 외모는 빤지르르한데 한 여자의 마음도 제대로 못 쟁취할 정도로 약하다.
남자의 허와 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가끔 남자들의 허풍이 멋져 보일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노출씬이 단순히 한번 웃고 가는 부분이지만
이런 남자들의 양면성을 재치 있게 잘 표현한 것 같다.ㅎㅎㅎ

                                                                          바로 이 동작!!

돌아오는 길에 대니와 친구들이 하는 모션을 따라해봤다. 따라만 해도 웃기다.
한번 해보고 싶은 머리스타일인데 정말 조폭스러울까봐 못하겠다.
ㅋㅋㅋ 즐거운 공연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큰 고민없이 봐도 부담없는 뮤지컬 그리스!! 왕추다.


이 뮤지컬은 굳이 추천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게 되는 스테디셀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초연 이후 40년이 넘도록 그 스토리가 지금까지 통하는걸 보면
수 없이 수정과 검증을 통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이런 장수뮤지컬하나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Ps. 배우 임혜영~~
내가 본 뮤지컬에는 임혜영이 잘 걸린다.
작년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뮤지컬을 했을 때 포스터 촬영을 했을 때
너무 잘 웃고 호탕한 성격이 그대로 보여지는데....막상 극에 들어가면...
옥구슬이 굴러갈 듯한 목소리로 청중을 압도한다.
사랑방손님에서 나오는 옥희 목소리랄까?! ㅋㅋ


마지막으로 캐릭터정보... 참 이날 주연배우가 장지우였음. 빼먹을뻔했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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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캠코더/소니체험단] 한번만 보면 되는 SONY HDR-PJ30 개봉기


2011 소니캠코더 체험단이 되었다.
내 직업상 체험단이나 서포터즈를 기획하거나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소니체험단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소니신제품을 사용해보기 위해서다.
잠시 짬을 내 매장가서 이리저리 만져보는 수준이 아니라 2개월간
내 손과 함께 열심히 기스?를 내가면서 경험해보고 싶다.
그만큼 잠시뿐이지만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는 메리트는 상당히 크다.

내 주변에서 사람들이 캠코더에 대한 구입요령을 굉장히 많이 물어본다.
한번 사면 적게는 10년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날 괴롭힌다.
그래도 부탁이니 이리저리 알아봐주다가...
오랜만에 소니 제품군을 보다 보면 이미 지름신이 발동하기에 이른다. 그렇다고 족족 지를 수도 없고..


난 ucc제작자다.
나처럼 개인이 촬영, 편집, 배포까지 다 할 수 있게 된 배경은
다름 아닌 개인용 촬영기구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용캠코더의 성능향상이 나 같은 개인제작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그 핵심에는 당연 소니가 있다.
(소니빠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써본 바로는 제일 괜찮았다. 타회사 비방아님^^)

항상 타인의 손에서 체험해야 했던 소니핸디캠 최신기종 cx700 두둥~~
사실 요놈이 와야하는데 pj30으로 바뀌었다.


하여튼 이번 체험단도 이런 측면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사실 cx700제품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여차여차해서 pj30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뭐~ 살짝 아쉬웠으나 지금 나오는 제품들이 성능면에서는 거의 탑 클래스다.
전문적으로 영상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면, 현재 나온 제품군들의 성능은 체감하기 어렵다.
특히 코덱 문제나 인터레이스냐 프로그레시브냐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써보면 알겠지만 최고급 고화질모도로 써봐야 사진 찍는 기능이나
나중에 용량저장이나 영상 편집에 고루 애먹는다. 그냥 hd에 만족하는 편이..ㅋㅋㅋ
때문에 스펙에 대한 이야기는 과감히 접고
일반인 누구나 ucc 촬영하는 데가 팁이 될만한 내용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 개봉기
아니.. 개봉기라니.. 왜 개봉기를 쓰지?!  난 솔직히 개봉기를 하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많은 블로거들의 대세는 개봉기 리뷰이니... 하겠다.
근데 그 개봉기가 진짜 처음에 나온 파격적인 제품이 아니고서야 뭐 다들 비슷비슷할거고
가장 중요한 알맹이..
박스열때 한번보고 다시 안꺼내보는 설명서..
잡다한 연결선들..
혹시 중고로 팔지도 몰라 고이고이 모셔두는 박스이기에 간단하게 영상으로 개봉기를 해본다.

한번 보면 다시 볼 필요 없는 hdr-pj30 개봉동영상


가장 중요한 알맹이 pj30
차차 알아가는 맛도 있지만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한 간단한 소개 영상
2번쯤 보면 이해되는 pj30!!

(영상이 더 간단할거 같아서 했는데 어째 사진보다 시간이 더 걸림 ㅜㅜ)

그래도 뭔가 아쉬운 개봉기 리뷰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hdr-xr520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다.
하드타입하고 내장메모리타입하고 비교하기 좀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진화를 알 수 있는 비교거리가 있으면 훨씬 낫지 않은가.

<외형비교 pj30 vs xr520>

일단 덩치가 매우 슬림해졌다. 물론 하드타입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pj30은 와이드렌즈가 탑재되어 있다. 앞부분 마이크가 부분이 두두러짐, 5.1 채널때문인가..
xr520에는 오른쪽하단에 다이얼이 있는 반면, pj30에는 이 부분이 과감히 생략!! (사실 많이 안 쓴다)

핸드그립때문에 뒤집어 놨는데 엉덩이 부분도 상당히 차이가 난다.

한손에 올려놓은 모습, 두개 동시에 들고 찍어도 되겠다.

아랫배 모습, pj30은 아래 sd슬롯이 있다. 용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언제든 탈착이 용이하게끔 배려~

lcd날개를 펼친 모습, pj30에서 생략된건 easy모드인데 이건 기본으로 깔려있고
눈에 띌만한 부분이 바로 저조도, 야간촬영모드가 사라졌는데...
저조도 모드는 설정에서 따로 콘트롤하는데...야간촬영모드(녹색적외선촬영) 그 기능이 없어졌다!!!!
허걱!!! 나름 캠코더에서 매력있는 기능이었는데... 설정뒤져봐도 없고...처음으로 실망!!
대신 light버튼이 있어 자체발광이 가능해졌다. 함 테스트해봐야지.. 배터리 소모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날개를 펼치면 그 크기가 확연히 드러난다.
핸드그립부분에 빌트인 usb가 또하나의 큰 특징으로 귀찮게 usb안들고 다녀도 된다. 충전기 역시!!
전체적으로 과거 기능적으로 사용빈도가 적은 부분은 내부 설정으로 바꿨다.
근데 자꾸 야간촬영모드가 맘에 걸리는건 왜일까?

내가 처음 xr520을 쓸 때만해도 와~ 작고 귀엽다 했는데
pj30옆에 있으니깐 이건 머... 아빠와 아들 수준이다.

무게는 점점 가벼워지고 스펙은 우수해진다.

무게를 측정해보자.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무게 xr520은 530그램, pj30은 350그램
약 180그램차이다. 잘 가늠이 안가는 무게일텐데
신라면(120g)이니 라면 1.5개 차이다.


디카나 dslr이 아니기 때문에 무게에 대한 민감성은 덜하다.
사실 또 묵직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무게가 가벼우면 그만큼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이 없다.
나도 dslr이 있지만 부피도 그렇고 그 무게 때문에 잘 안 매고 다닌다.

아무튼 이상으로 허접한 개봉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 2011 소니핸디캠 공식체험단 수신제가
개봉기 다 보셨으면 일단 켜고!!!


찍으시라~~ 

마지막 당부의 말씀!!!
캠코더는 신주단지 모시듯이 잘 보관하지 말고
자주 꺼내서 촬영하는 게 그게 남는 거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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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추천도서/자기개발서적]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통한 인생설계


지인으로부터 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아 첫 장을 넘긴 것이 불과 이틀 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
출퇴근 시 아무리 빨리 읽어도 보통 일주일은 걸리는데 이틀만에 독파하다니
그만큼 책에 깊이 몰입되었다는 증거다.
사실 나는 오래 전부터 자기개발서적을 특히 좋아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남들보다 뒤쳐지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책속에서 자주 답을 찾았다.
하지만 많은 자기개발서적은 이미 성공한 者에 대한 무용담일뿐
결국 본인이 스스로 방법을 찾고 피나는 노력을 해야 잘 살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자기 목표를 세우고 꿈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만을
강조하는 처세서에 나는 지쳐만 갔다.


....그런데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에서는 그런 식의 접근은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잠을 줄여가며 노력한 끝에 큰 부를 얻었다거나
피나는 인내 끝에 큰 성공을 거뒀다는 그런 성공스토리는 없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 많은 시간 교육과 경험을 쌓지만
정작 중요한 마인드에 대한 중요성은 등한시 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데
그런 문제점들을 다양한 시대의 사례를 들어 해결점을 제시해준다.
특히나 사람간의 소통이 중요한 이 시대에 마음을 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또 마음을 통하면 좋은 점에 대해서 잘 기록되어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마음 세계 지도를 그릴 수 있는 네비게이션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비록 내가 청소년은 아니지만, (이 책은 청소년에게 타켓이 맞춰졌지만 누구나 읽어도 상관없다.)
성인인 내가 읽어도 왜 진작에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처럼
이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번쯤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지난주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불법도박사이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책에 대한 내용이 문득 떠올랐다.
'도박, 마약, 술담배, 성충동, 게임중독' 등 현대인들은 늘 유혹에 노출되어 있고 한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
그날 방송에서도 도박에 대한 중독, 검은 돈에 대한 유혹 등이 소개되었다.
‘중독’이라 함은 결코 그들이 그 일을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끊고 싶어도 못 끊고 본전 생각에 더욱더 깊은 수령에 빠지는 악순환.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본인을 절제할 수 있는 법을 배웠으면 어땠을까?
가장 안타까웠던 사람은 ‘게임머니’를 환전하면서 큰 돈을 만졌던 한 사람이었는데
가정을 이루면서 그 생활을 정리했지만 한번 발을 들여본 사람은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큰 돈을 만지면서 했던 그는 그동안 씀씀이 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직장생활하면서 월급을 받고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고 종일 도박사이트만 전전하는 꼴이 되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면 절대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라고 푸념을 늘여놓는다.
이처럼 우연이든 필연이든 살아가면서 수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한번은 소용돌이치는 함정에 빠졌을 때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아니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바른 길로 인도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례들은 셀 수 없이 많다.)


나도 인생설계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이 다양하고 방대한 인생설계를 어떻게 판단해야 정답일지 고민되는 상황이 많다.
훌륭한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고,
한방에 성공한 사람보다는 많은 실패로 더 이상 실패가 두렵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또 착한 사람이 될게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을 통할 줄 아는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누구도 쉽게 가르쳐주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너무도 쉽게 가르쳐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오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번 더 표현했고
내가 가장 편하게 생각했던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느꼈다.
내일부터는 책에서 배운 대로 마음을 통하려는 시도를 아낌없이 할 것이다.
 
ps. 인터넷에 저자 박옥수목사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니 수많은 곳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검색되었다.
나는 기독교신자가 아니다. 그런데 책 속에 종종 등장하는 성경이야기를 보니 기독교가 살짝 궁금증이 생기기까지 했다. 특히 저 박옥사란 분은 ‘뭐 하시는 분일까..?' 그런 생각
어쨌든 자극적인 소재는 없기에 베스트셀러는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 손을 거쳐 많이 읽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오랜만에 인생설계 포스팅을 한 뿌듯함 느낌 좋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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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고 싶습니다' 오랜 여운이 남는 공연


별 기대없이 봤음에도 이 연극은 오랫동안 내 머리 속에 맴돈다.
뭐 기대를 가질 것도 없는 것이 요즘 나오는 많은 대작들은 TV, 포스터, 온라인이다
뭐든 열심히 홍보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간다만,
이 연극은 그런 인위적인 홍보를 못 보았으니 모르는 게 당연할 것이다. (이미 매니아 층도 있겠지만)
더욱이 비좁은 객석에 앞사람 머리 사이로 빠끔히 봐야 하는 이 상황은
다리 꼬고 앉아도 충분한 대극장 의자에 익숙한 나에게는
매우 불편했지만 20대 초반에 연극을 처음 접했던 시기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었다.


연극 '보고싶습니다'
무대세팅을 보면 2~3년 전에 본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매우 비슷한 배경이다.
산동네, 이리저리 어지럽게 이어지는 골목을 재현해놓은 무대
아직은 개발이 덜된... 그런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1년 7월부터 슈퍼에서 박카스 판매가 시작되는데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슈퍼에서 박카스를 판매했던 그곳 ㅋㅋㅋㅋ
암튼 그런 곳이다. 아 또 눈물 나는 사랑을 보여주겠구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어쩌면 진부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스토리다. 두서없이 나열하자면,
가난한 집에 치매 걸린 엄마를 다시 찾은 독희, 부정한 짓으로 번 돈으로 엄마를
호강 시켜 드리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신다.
한편으로 상도는 돈 가지고 도망간 독희를 찾아 다니고...
장님 지순이 운영하는 슈퍼를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이 펼쳐진다. (새드앤딩ㅠㅠ)


그런데 이런 뻔한 연극이 왜 자꾸 생각나는 걸까?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1.한편에 완성된 영화를 본 느낌!!
두 시간 동안 신나게 울고 웃었다.
영화 '해바라기' 김래원이 생각났고, '아저씨'에 원빈도 생각났다.
극 초반부터 암흑 속에서 펼쳐지는 삭막한 고함과 공포...
이건 완전 4d영화관 저리 가라다. ㅋㅋㅋ

                                                헐렁이가 입고 있는 저 녹색 추리링바지.... 탐난다. ㅋㅋㅋㅋ

그리고 어쩌면 너무 많이 써먹어서 이젠 질려버린 조폭코메디도 나오는데
싫지 않다. 좋다.
뻔한 스토리지만 너무 재밌다.
동네 건달의 맹활약으로 인해 충분히 웃다 나올 수 있으니
어디가서 연극 추천해줘도 부담없을 것 같다.
(단, 다소 폭력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잘 고려할 것!!)


2.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면

                               공연장 입구 쪽에 몇개 있는 박카스 병하나 들고 인증샷!!
이 연극의 핵심은 '박카스'다.
지치고 피로한 당신이 마셔 할 그 음료, 또 할말 없으면 주문하기 부담 없는 그 음료
공연 보는 내내 나도 한 모금 먹고 싶을 정도이니…동아제약에서 상 줘야 한다. ㅋㅋ
그 박카스 뚜껑으로 링 반지를 만들어 지순에게 고백하는 독희!
설마 이 장면이 통할까 했는데.. 이미 관객들은 마치 지순이 된 것마냥
좋아하고 기뻐했다.
(혹시 그 장면을 보고 따라하는 남친이 있다면....
 연극은 연극일 뿐 오해하지 말자!!
 현실은 정말 그랬다간 그녀는 떠난다.ㅋㅋ)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종이학!!! 종이학 눈~
어두운 세상을 밝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지순의 마음처럼
잠시나마 각박한 세상을 잊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볼 수 있다.
(이 역시 종이학 천마리를 접어 선물하는 남자분들 없길 바랍니다. 학보다는 금 거북이로)


3.나쁜 짓을 하면 벌 받는 스토리
사실 남자분들은 독희가 되고, 여자분들은 지순이 되어..
도망자인 독희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면서 보게 되는데
결국, 독희의 삐리리로 결말이 난다.
그것도 지순의 하나뿐인 삐리리한테 말이다. 대충 스토리를 눈치채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이날 아는 지인을 통해 갔는데 청소년들도 상당히 많이 갔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 큰 벌을 받는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13번째 앵콜 공연 중인 연극 '보고 싶습니다'
8년간 꾸준하게 사랑 받았다고 한다.
뻔한 듯 하지만 뻔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연극 보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따로 추천 안 날려도 될 듯 싶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이 연극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연극의 여운을 이야기 하다 보면
그 동안 내 옆에 있던 (늘 그 향기를 풍기던)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다.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공연임^^

ps. 특히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지순’역의 '조헌정' 배우
너무 낯이 익어 찾아보니 역시나 뮤지컬 '오당신..'에서 출연했다.
컴퓨터를 뒤져보니 사진들이 있었다.


그때도 참 인상 깊게 봤는데… 참 빠져들게 하는 연기력, 훌륭한 배우 같다.
나도 이제 배우 따라 공연 관람하러 다닐 듯 싶다. 팬심 ㅋㅋㅋ

내 하드에서 찾은 보너스 영상 ' 오당신 팬미팅 때 블루레인 부르신 조헌정 배우님, 살짝 이효리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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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록뮤지컬] 초보관람자를 위한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법

  

'헤드윅' 오래 전 영화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그 뮤지컬이다.

평소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예약을 못했다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첫날 보게 되었다.
그날도 그냥 평상시와 똑같은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포장마차에 앉아 빗소리 맞으면서 우동이라도 한그릇 말아야 할 것 같고
평소 연락 안했던 지인이라도 불러야 할 거 같아 전화기만 만지작 거린다.
평소 연락안했던 지인들을 떠올리며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왠지 비 오는 날은 센티해지기 마련이다. ㅋㅋ


이날 출연자는 ‘헤드윅’역에 신화의 김동완‘이츠학’역의 전혜선이 나왔다.
둘 다 성性을 뒤바꾼 역으로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하모니 만큼은 완벽했다.

                                                                        '이츠학'역 전혜선

어느정도 유명한 뮤지컬이기에 여장남자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과연 저 록커가 왜 여장남자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그녀)가 실패한 트렌스젠더에서 락커로 거듭나기까지의 일대기를
독백으로 처리하고 그 감정을 그대로 이어 노래로 승화시킨다.
파란만장한 그의 삶처럼 때론 신나게 때론 우울하게 다양한 분위기로 청중들을 매혹한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1. 여장남자로 살게 된 사연을 알고 가자.
단연, 돋보이는 것은 남자배우들의 여장일 것이다.
그것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조각몸매의 김동완이 망사스타킹에 미니스커트
금발 가발과 짙은 스모키 화장은 그 자체로도 쇼킹하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일본 비주얼락밴드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밴드 맴버 전원이 화려함을 넘어 파격적인 변신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그 비주얼을 받쳐주는 음악성이 밑바탕이 있었기에 더욱 돋보였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우가 남자라는 사실을 버리고 여자로서 바라봐주어야 한다.

헤드윅은 우리정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恨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곡을 가지고 세계적인 록커가 된 토미, 그를 배신한 첫번째 남편 루터
그리고 성난 1인치 등등등...
불운한 태생부터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여장남자로서의 거부감보다는 헤드윅을 이해하는 마음이 점차 싹튼다.
사실... 이 공연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하고자 일부러 아무 정보도 안 찾아보고
무작정 공연을 보게 되니 독백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은 갈수록 정리가 안되었다.
결국 공연에 몰입되지 못하면 남는건 졸음과 지루함뿐!!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인 줄거리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


2. 록뮤지컬 장르..그냥 콘서트장에 왔다라고 생각하자.
참 보기 드문 장르이다. 무비컬, 팝뮤지컬, 넌버벌퍼포먼스 등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록뮤지컬’이란 부분은 상당히 특이한 장르다.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아니 한편의 콘서트다.
잘 모르던 가수도 실제 콘서트장을 다녀오면 팬이 되기 마련이다..
신화로서는 잘 알지만 실제 김동완은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불렀다. 락커해도 될듯~~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려면 콘서트장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날따라 조금 아쉬었던 부분은 관객의 반응이 생각보다 없었다는 점!!
헤드윅이 “그렇지 않아요?” 물어보면, 한두명 쯤은 맞아요!! 호응이 있어야 하는데
호응이 없으니... 가라앉았다.
허름한 모텔에 조식권을 대신하는 작은 공연이지만 열정적 락커와
앵그리인치, 백보컬 이츠학까지 있는 콘서트장인 것이다.
공연 끝날 때 쯤 되어서야 다들 스탠딩한 후 손을 들기 시작한다. (시킨 것도 있지만)
이제야 제대로 느껴진다. 이게 바로 록뮤지컬 만의 장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3.헤드윅이 처한 상황과 삶을 이해하자.
짙은 화장에 카리스마! 도도해보이면서도 툭툭 던지는 싸가지 없는 말투!
그런 그녀가 자기 이야기를 한다.
암울한 동베를린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같이 소심한 소년.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겪는 수많은 상처들!
공연 마지막에 자신의 굴레와도 같은 금발가발을 벗어던진다.
가슴에서 꺼낸 '토마토'인가 그거 같던데 과감하게 짓이겨버린다.
바닥에 나뒹굴면서 몸부리는 장면도 충격적이고
여성관객들의 눈을 자극하는 김동완의 옆구리 브이라인도 쇼킹하다.
남자인 내가 봐도 솔직히 몸 좋다. 저런 몸 좋은 트렌스젠더들이 있겠냐만은..ㅋㅋㅋ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그때만큼은 많은 트렌스젠더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좀 오반가.
(헤드윅이 성정체성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고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당시만큼은 모든걸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미 매니아이신 분들은 내가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계시겠지만
헤드윅 초보 관객으로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른 분들에게 만큼은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했다.
아직도 마지막 열창하는 모습과 몇몇 음악은 귓가에 맴돈다.


ps. 이날 김동완이 비도 오고 그러니깐 가는 길에 막걸리와 함께 마무리하라고...했다.. 그래서 결국...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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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 28번지 차숙이네’ 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연극

남산타워가 빼곰 고개를 내미는 곳에 남산예술센터가 있다.
연극 ‘1동 28번지 차숙이네’ (최진아 작·연출)


   첫장면...

15년 전 당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살아 계셨을 적 이야기다.
외할머니는 멀찌감치 서서 눈물을 닦고 계셨다.
이날 몇 십년간 정든 시골집을 부수는 날이었다.
모진 세월을 다 견뎌낸 튼튼한 집도 포크레인 앞에서는 종이집 구겨지 듯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집이 부서지는 광경을 보는 두 노부부는
자식을 떠나 보내는 듯 한참 동안 서운함을 감추지 못 했다.


이 공연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니, 집이 주인공이다.
그 동안 무심하게만 여겨왔던 집에 새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배우들은 주인공을 완성하기 위해 2시간 내내 분주히 움직인다.
실제로는 약 60여 일의 작업 기간을 순차적으로 표현한다.
그 사이사이에 주인공은 완성되어가며 집에 대한 다양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1. 집은 왜 반듯해야 할까?
네모의 관습, 반듯해야 효율적이고 공사비도 적게 든다.
때문에 대부분의 집은 네모 반듯한 게 일반적이게 되었고
그 사고방식이 그대로 관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2. 나무집이 더 비싸다?
예전에는 다 나무집을 지었는데 지금은 시골도 모두 공구리(콘크리트)로 짓는다.
왜냐면 공구리로 지어야 싸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웰빙 시대라 나무집이 더 비싸다.

            온돌집을 부수면 넙적한 돌이 나오는데, 이 돌은 이집 저집 필요한 집에 부서질 때 다른 집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3. 화장실의 변화
예로부터 뒷간이라고 하여 화장실은 집과는 분리된 최대한 먼 곳에 위치해 있었다.
허나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화장실도 어쩔 수 없이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초기 아파트는 베란다에 화장실이 있었다고 하고, 이중문 구조로 실내와는 분리된
그런 형태였다고 한다. 현재는 작은 평수 아파트에도 2개의 화장실이 존재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몇몇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적어봤다.
무엇보다 이 공연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공연 중에 집을 세운다는 것이다.
바닥에 작은 공간이 마술에서 보던 것처럼 구조물이 올라간다.
이 집이 지어지면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사람들을 상상하며 배우들은 망치질을 한다.


전에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공연이다.
집 짓는 과정이 어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
그런 에피소드들은 공연 관람자들에게 독특한 재미에 빠져들게 한다.
나 역시 우리집을 돌아보게 된다. 이사갔지만 어릴적 살던 집, 유년기에 살던 집도 생각이 난다.
지금 우리집은 네모반듯한 아파트 속 작은 공간이지만 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임을
다시 한번 깨달게 되었다. 

프레스콜 현장 모습!!
  
공연장 모습.. 반 원형 경기장처럼 되어 있다.

 

       거푸집에 대한 설명 중


 

이분이 셋째달 시은역

 

     이 공연은 진짜 전부 리얼이다.
     국수를 드신다. 이러다가 진짜 막걸리 한잔 할지도 모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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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로맨틱코메디연극] 원나잇스탠드를 소재로한 연극 '극적인 하룻밤'


 

비가 주적주적 와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한적하게 느껴지는 대학로 거리..
하필 이런 날 연극 공연 데이트라도 잡았다면 후회막심이겠지만
오히려 한 우산 속에 가까이 밀착된 연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다정해 보이는 건 왜일까?


오늘 같은 분위기에 딱 맞는 연극 한편!
'극적인 하룻밤'이다. 얼마나 극적이길래 연극으로 나왔을까? ㅋㅋ



기대를 안고 ‘컬처스페이스 엔유’ 극장에서 티켓팅하러 갔다.
이 공연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공연 시작 후 입장이 안 된다는 점이다.
(일부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면 허용도 되겠지만..)
꼭 보면 한국사람임을 자부하는지 코리아타임을 지키는 일부 관람객 때문에
쉽게 통제하기 어려울텐데 그래도 최소한의 에티켓을 이행하는 모습이 참 긍정적이었다.
엔유 극장에서 공연보실 때는 20분전에 여유 있게 입장하는 게 좋다. 참고!!


오늘 캐스팅배우를 보니 어라?!
남자- 김재범, 여자- 최주리였다. ‘김종욱찾기’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두 배우였다.
특히 최주리배우는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사랑스러운 롯데로,
‘김종욱찾기’에서는 혼기 꽉찬 성격 있는 작가로
이 연극에서는 16차원 엉뚱녀로 ㅋㅋㅋ 참 배우가 공연을 살린다는 그럼 느낌을 받았다.

[극적인 하룻밤]

거침없이 화끈하고 사정없이 쌔끈한 본격연애소동극
제목에도 알 수 있듯이 남녀가 하룻밤을 겪으면서 생기는 그런 내용이다.
원나잇스탠드!! 원나잇스탠딩!!
한밤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시시콜콜한 연애이야기를 대화 나누었던 추억거리가 있어서일까?
단순 호기심에서 일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연극임에도 (막공연주였지만) 좌석이 만석이었다.
특히 은밀한 연애이야기인만큼 여자 관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의 95% 이상!!

간략한 줄거리
결혼식장에서 만난 두 남녀, 각자의 전 애인들이 눈맞아 결혼을 해버린 상황에서
처음에는 상처극복용으로 하룻밤 위로를 하고자 만났지만, 어느새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그런 내용이다.
하룻밤 ‘원나잇스탠드’가 진정한 사랑으로 싹트는게 가능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이미 시련의 아픔으로 인해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된 남자와
남자에 대한 복수로 대책 없이 들이대는 여자 사이에
더 거대한 운명적인 사건이 없는 이상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설정이다.
설마 이런 막장 상황에서 로맨스가 완성된다면 더 이상의 막장드라마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가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는 작은 불씨들이
뜨거운 감정이 되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공연을 재미있게 봤다면!!! 공연 관람 후 서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1. 남자들은 남자배우가 되어 여자가 들이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까?!
특히 하룻밤 타다 남은 잔재는 어떻게 처리해야 옳은가? (질답은 각자 알아서)
2. 여자들은 늑대본능이 충만한 저 남자를 어떻게 잘 요리할 수 있을까?
어떤 수단과 방법이든 결국 그 남자가 나에게 빠지게 하는 묘책은 없을까?
3. 과연 원나잇스탠드로 시작한 커플은 행복할까?
둘이 하기 나름 아닐까? 낯선 이성과의 깊은 관계가 어쩌면....
인터넷 연애교본을 통해 습득한 스킬로 무장한 접속남녀가 만날 타이밍도 못 잡고
한달 동안 간보기만 하다가 전번 (네통,카톡) 삭제 조치가 내려질 때.. 보단 낫지 않을까 싶다.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실컷 웃고 나왔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암흑상태에서의 베드신 장면!! 정말 기발했다.
이 공연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공감을 했겠지만 아직 보수적인 사랑관을 가졌거나
원나잇스탠드에 크게 데여 본 사람이었다면 조금 불편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공연 전에 동행할 분에게 사전 ‘프리뷰’정도는 공개하고 관람할 것을 권한다.


ps. 이 공연이 6월 1일자로 끝났는데.. 오늘 기사를 찾아보니 7월에 다시 같은 캐스팅으로 연장공연한다고 한다.
혹시 놓쳐서 배아픈 사람들은 그때 놓치지 말길 바란다.
드라마 연장처럼 연극 연장이라 참 인기를 반영한 것 같은데 연장해달라고 누가 촛불 시위라고 했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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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맛집/홍대맛집] 권남연의 돈가스 '돈까스샐러드' 출시


거래처 방문차 홍대입구에 방문했다가 오랜만에 권남연의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여전히 자리에 사장 형제분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장사는 잘되세요?" 라는 질문에 머슥하게 웃는 권사장님.ㅋㅋㅋ
"힘들다. 5월은 잔인했다. 다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라고 하신다.
ㅋㅋㅋ 그러면서도 이번달에는 힘을 내보겠다고 다양한 메뉴도 개발중이시란다.

권남연의 돈가스
초보 사장님에게 본인의 이름을 걸고 돈가스집을 내세웠을 때는
뭔가 엄청난 자신감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여기 사장님은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아직도 경험하고 배워야할 것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늘 도전정신이 풀 충전되어있다.
보통 한달에 한번 찾아가 내 사이즈에 맞는 킹돈가스를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새롭게 출시예정인 신메뉴를 조심스럽게 권유해본다.

오홋!!! 좋아. 뭐든 주세요.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


샐러드메뉴 ★★★★


정식 돈가스 1인분이 부담스러운 여성분들을 위해 개발한 메뉴다.
사이드에 간단히 빵하나, 스프하나 놓고 먹으면 안성맞춤일 거 같고
또 여러명이 와서 케이준 샐러드처럼 놓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샐러드를 즐겨하지 않지만, 요즘 남자들도 어지간히 여친따라 에피타이저도 많이 먹어봤고, 부페식당도 다녀봐서 그런지
요상 꼬부라진 풀꽃잎들도 다 잘 먹는다. 나름 돈가스와 잘 어울렸다.


커플돈가스 ★★★★☆


사진상으로 표현되지 못한 푸짐한 양이다.
정식적으로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딱 저 샐러드랑 커플돈가스 시켜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솔직히 커플이라는 이름이외에 그냥 트리플이란 용어를 썼으면 어떨까 싶다.
안심, 등심 두장만 먹기엔 살짝 부족해 한장 더 먹고 싶은 대식가들을 위한 특별메뉴~!!
옆에다가 스프말고 우동이나 밥이나 빵 같은 것을 사이드 메뉴에 놓으면 딱 5점 만점받을 거 같다~ 



아니 이런!!! 열무국수 (난 돈가스매니아기 때문에 국수 평점은 안 매김)

지난번 낚지덮밥에 이어 매우 파격적인 메뉴라 할 수 있다.
이 돈가스집이 프렌차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각종 메뉴가 영역을 파괴하고 나온다.
나중에 돈가스와 국수와의 조우도 살짝 예상해본다. (우동대신 ㅋㅋ)
하긴 이미 보쌈과 냉면의 조화는 검증된 바있고, 돈가스와 국수가 만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열무국수 메뉴는 아직 정말 시범단계라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내 놓으셨다. 그냥 드시란다.
먹어봤는데... 우리 회사 근처 할머니국수집하고 맛이 똑같다. (설마 주방아래 할머니한분이...ㅋㅋ)
요즘같이 덥고 입맛 없는 여름에는 이런 시원한 국수가 딱이다.
근데 살짝 걱정되는건,
요즘 인스턴드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젊은 층에게는 어필하기 어려운 메뉴라는 점
여기에 강한 조미료양념을 팍팍 넣지 않는 이상, 아주 강력한 핫소스를 첨가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 같다.
사장님도 그점을 고려했는지 그냥 아는 사람들에게만 소소하게 판다고 하신다. ㅋㅋ
참 그러고보면 요즘 파는 음식들이 사실 맛에만 치우쳐져있지 건강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데
이런 소소한 것에서도 정직함이 묻어나야할 것 같다.


홍대에는 수많은 돈가스집이 있다.
지난 포스팅에도 썼었지만 나처럼 돈가스매니아들은 돈가스맛집을 찾아다닌다.
http://www.sushinjega.com/241
이 집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언제든 착석과 함께 주문을 할 수 있고 주인장과 서슴없이 대화도 가능하다.
사람많은 시간대에 가도 여유롭게 칼질을 할 수 있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과도 같다. 나만의 홍대맛집 ㅋㅋ
욕심이다.
나도 한달에 한두번정도 방문뿐이 못하는데 나를 위해 존재할 수는 없는 법!!
장사가 잘되서 번창해야 오랫동안 이 맛을 즐길 수 있다.   

  자체검열없이 몰카한장 올립니다. ㅋㅋ 왼쪽이 동생분, 오른쪽이 권사장님 (몰카라 썩소살짝..ㅋㅋ)



ps. 요일별 할인메뉴 등장!!
나날이 치솟는 돼지고기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할인을 해주시다니 영광일따름입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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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추천 공연/재밌는 공연]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한식세계화를 위한 도약!!


지난주 맛있는 공연 ‘비밥’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 보기 드문 장르.. 넌버벌 퍼포먼스였다. (말없이 소리와 행동으로 표현한 공연)
최근 들어 국악(타악)이나 비보이, 드로잉쇼 등 넌버벌퍼포먼스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
이번 공연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모든 장르를 하나로 비벼버리는 마법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비밥의 화려한 모습들을 잠시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자.

비밥 공연 장면 <사진 출처 -비밥>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맛있다’라고 느끼는 것은 바로 미각때문이다.
사람의 미각은 참으로 간사한게 한가지 맛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첫 맛은 서서히 달콤하게, 중간 맛은 진하게, 마지막 맛은 은은히 고소하게..
다양한 맛으로 어우러져야 진정! 맛있다고 느낀다.
이 비밥 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맛있는 공연이다.
어떤 한 장르가 주가 되어 전체적인 맛을 주도하기 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한대 어루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몇몇 파트는 자칫 메인코스가 될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 개성 강한 장기들을 공연 속에 튀지 않게 골고루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감탄을 연발하게 했던 핑거발레

정확한 명칭이 ‘핑거발레’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에 바다를 표현한 장면에서
배우들의 손가락 연기는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누구나 한번쯤은 따라해봄직한 손가락 동물흉내를 기가 막히게 표현해낸다.

관객과 나누는 공연, 비밥의 매력이다.
원래 넌버벌퍼포먼스 장르가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타장르에 비해 많이 할애하긴 한다.
비밥의 경우 비트박스 연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관객의 돌발행동에 언제나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짜여진 각본이 아닌 리얼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곧 그런 부분으로 인해 또 다른 웃음을 유발한다.
국수를 뽑는 장면이라든지, 직접 비빔밥을 시식하는 장면이라든지...
무대정리 할 때 관객의 한걸음 한걸음. 의자에 앉는 순간 방구소리 등등 볼만한 요소가 넘친다.
음식을 나누는 옛 선조들의 마음처럼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비밥 공연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한식세계화를 위한 비상, 비밥 (BIBAP)
다른 공연과 달리 비밥은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큰 사명감을 안고 있다.
한국적인 것이 자칫 한국에만 통하는 것이 될까봐 큰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비벼먹는 음식 비빔밥!!
다양한 장르를 비벼 소화시킬 수 있는 비밥이야 말로 전세계인을 만족시킬 공연일 될 수 있을 거같같다.

점프, 난타에 이은 세번째 넌버벌퍼포먼스로의 도약!
몇몇 후기들을 보면 점프와 난타를 섞어놓았다느니 비교를 많이 해 놓았다.
사실 우리나라 비보이, 마샬아츠 수준이 세계 정상급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중복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앞선 공연들과 공통점을 찾다보면 수도 없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 한편으론 많은 장르가 섞이면서 짬뽕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불쾌감을 드러내거나 다소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공연은 그렇게 하나하나 꼬집어 보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섞이게 과정을 보는 것이 이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예의라 하겠다.
어디까지나 넌버벌퍼포먼스는 있는 그대로의 스토리에 빠져 신나게 웃고 나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점프, 난타에 이어 세계를 주름잡을 또하나의 멋진 공연의 탄생을 축하하며...

커튼콜 영상인데.. 끝에 외국인 관람평도 붙였다. 마지막에 레드쉐프가 웃음을 주는 장면..자세히 보면 아는데.. 의도된 것일까??
지금도 궁금...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 강추!!

비밥 화이팅!!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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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공연/5월공연] 가족뮤지컬 '알라딘'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5월 시작을 예고하듯 하늘에서 때이른 장대비가 쏟아졌다.
궃은 날씨에도 알라딘 공연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작년에 윤상,이병우,김광민이 함께 연 play with you 공연때 방문했던 세종문화회관!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건 이렇게 큰 대극장에서 가족뮤지컬을 할 정도면.. 과연 어떤 공연일까?!

공연전 풍경~ 공연을 많이 보는 나지만 평소 공연때 보이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이제 5월이고, 곧 어린이날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어린이 관객들이 많았다.

저마다 '어린이방석?' 들을 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 ㅋㅋ

그리고 낯익은 풍경~

올초 김종욱찾기(윤학) 공연장에서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송창의) 공연장때도
발견했던 그 쌀화환매우 재팬틱하지만 일본팬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사진옆에 띠를 두르는건 좀..영정사진도 아니고..
그래도 팬들의 마음이야...한류를 사랑해주는 것에 대해서 고마울 따름이다.

가족뮤지컬 알라딘

1.며칠만 보기에는 아까운 큰 무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정도로 무대도 크고 배경도 화려했다.
그림책에서 접했을 법한 아라비아 왕국의 재현~
사실 먼 이국땅의 풍경을 이렇게 세심하게 세팅을 했으니 아이들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했다.
아.. 우리 어릴때는 이런거 없었는데..쩝 ㅋㅋ


2.어린이뮤지컬다운 교육적 요소
사랑뮤지컬이나 코믹연극을 주로 보는 편이라 어린이뮤지컬은 처음이었는데
교육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특히 마법사가 요술램프를 뺐는 씬에서는 관객들이 모두가 '안돼'를 외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오오~~ 맞다. 적어도 이 공연을 본 관객들은 옳고 그름을 배우고 갔을 것이다.
악한 자와 맞서 싸울줄 아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며,
남이 물건을 뺐지 않고 돈보다는 착한 마음의 사람이 되며,
친구를 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알라딘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뭐 그런 좋은 교육내용이 담겨져 있다.


3.은근히 화려한 캐스팅
내가 화려한 캐스팅이라고 한 이유는 김동준이라는 아이돌때문이 아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지붕뚫고 하이킥''여우누이뎐' 서신애만
노출되어 그렇게 알고 있겠지만 실제로는 많은 배우들이 참여를 했다.
특히 알라딘 - 배승길, 공주 - 백은혜, 지니 - 이훈진, 마법사 - 전재홍등
탄탄한 배우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스타마케팅도 마케팅이지만 그만큼 내실있는 공연이라고 하겠다.
사실 나는 마법사 역할을 한 전재홍 배우를 지난 '위대한캣츠비'에서 보고
알라딘에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참 부잣집 철없는 아들역에 트로트 배우라고 들었는데 누군지..아직은 잘....)

공연을 보고 나오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보며
아~~ 그래도 이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거금을 투자해서 좋은 공연도 보여주고 참 혜택받은 아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나도 이 다음에 많은 문화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백방으로 달려야겠다.

알라딘 공연 정보 http://blog.naver.com/boxoffice06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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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sat학원] sat단어 암기법에서 배운 영어단어 외우기 노하우

작년 1년여간 영어공부에 매진했었다.
진학, 취직을 위한 공부가 아니었으므로 문법보다는 발음(스피킹)위주의 공부였다.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만 해도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
솔직히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갈필이 잡히지 않았다.
아는 지인을 통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영어에 대한 거부감(무게)을 없애고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공부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남들보다 많이 더 독하게 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 중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영어공부다.
절박함이 득이 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깊은 수령에 빠질 수 있다.
여기서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면 더 많은 것들이 얻어지는데 왜 그걸 학생 때는 깨닫지 못했는지...

내가 고등학교 때 (1999)
'우선순위 영단어'라는 책이 매우 유행했다. 
'수학의 정석'만큼은 아니지만 한때 유행했다.
수능에 출제되는 단어들 중 우선적으로 나오는 단어들을 모아놓은 단어 책인데
그걸 줄줄 외우는 게 일이었다.
그냥 줄줄줄...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은 노트가 까매지도록 쓰고 또 썼다.
근데 사람의 기억이 참으로 간사한 게 마구잡이로 입력한 정보들은 불과 일년만 지나면
봄날 눈녹 듯 사라지고 만다.
 
영어단어 외우기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스토리텔링' 이야기를 만들고 연상을 시켜 기억하면 우리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ucc와 마케팅업무를 하고 있는 나에게 스토리텔링은 내 심장과 같다.)
아!! 왜 진작에 이 방법을 안 썼을까??
설령 알았다고 하더라도 당시에는 그런걸 연구할 시간에 단어 열 개 더 외우는 게 더 현명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얼마전 영어 단어에도 이런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가르치는 학원을 알게 되었다.
 
이 곳은 미국의 수능인 S.A.T.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다.
아니? 미국 수능을 왜 한국에서 가르치나? 처음에는 의문도 들었는데
알고 보니 미국보다 한국이 몇 배 더 잘 가르친다는 것이다.
오래전 조기유학을 떠난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
방학때만 되면 한국을 찾아 sat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진짜로 미국선생님이 20문제 풀이할 때 한국선생님은 40문제를 풀이하니 좋은 결과는 당연지사다.
 
일단 어떤 과정인지 한번 영상을 통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직접 촬영하고 편집까지 완료했음)
(영상 촬영에 협조주신 ‘잉글리쉬프로’ 어학원의 한범수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vacab암기법1 '그룹으로 외워라'


vacab암기법2 '문장으로 만들어 외워라'


vacab암기법2-1 '문장으로 만들어 외워라'


vacab암기법3 'Secondary meaning을 조심하라'

우리는 (나처럼 한국에서 태어나고 모국어가 한국어인 사람) 영어 단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단어를 봤을 때 그 발음을 익히고 뜻을 한국식으로 입력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다음에 그 단어를 접하면 읽고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는 오래된 정보를 다시 찾아 단어의 뜻을 이해한다.
허나 방대한 양의 단어를 넣는 것에만 신경 쓰다 보니 찾을 때 문제가 생긴다.
결국 못 찾으면 다시 암기. 다시 체크, 암기, 무한 반복이다.
이런 문제로 인하여 단어 연상법을 통해 암기해야 효율적이다.
동영상에서 봤듯이 단어 하나하나의 특징을 찾아내 그것과 연관된 뜻을 입력시키고
그와 비슷한 단어들을 한꺼번에 외워야 나중에 다시 그 데이터를 꺼내려고 했을 때
비슷한 의미의 카테고리가 연상되고 그 안에 정확한 단어를 찾아 완벽하게 해독이 가능하다.

실제 sat 시험에서는 여러 종류의 뜻을 가진 단어들이 난무하다.
본문을 정확히 해독했다고 하더라도 지문에서 뜻을 잘못 이해해 고득점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누군가는 이런 연상법이 좀 유치하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이 방법을 보고 탁!! 무릎을 치고 말았다.
오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0단어 가까이를 이런 식으로 정리를 했다고 하니...
sat 고득점을 노리는 많은 학생들에게 꼭 알아야 할 정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매주 영상을 찍어보기로 했다.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여우 같은 미국sat출제자들은 절대 뻔한 문제를 내지 않는다. 또한 지문 중에 항상 미끼를 심어놓아 함정에 빠트린다. 우린 그런 함정에 걸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관련 기사 내용
http://www.hani.co.kr/arti/economy/biznews/473171.html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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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미용실/정자동미용실] 남자염색머리는 어디서?

먼저 염색머리에 대한 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때는 2000년도 밀레니엄 학번으로 처음 대학생이 된 나.
부푼 꿈을 안고 가장 먼저 했던건 다름 아닌 염색이었다.
그런데 시중에서 흔히 판매하던 염색약은 어른들 흰머리용이거나
해도 별로 티도 안나는 은은한 칼라였다.
진정한 칼라를 내기 위해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탈색!!!
지금 생각해보면 참 머리(두피)에 몹쓸짓한거지만
당시에 손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게 바로 20분 탈색이었다.

                                              아무런 지식 없이 그냥 무작정 약바르고 대충 시간지나서 빨면 장땡!!
  
한번 전체적으로 탈색하면 머리가 갈색톤이었고,
두번 탈색을 하면 머리가 샛노란색이었다.
거기에 한번더하면 머리가 밝은 아이보리색(요밑사진)에 가까워진다.
3단계까지 가면 그야말로 머리결은 빗자루가 된다.

                                                                  요개 한 3단계까지 갔을 때 색깔~~

오랜만에 친구가 옛 추억을 떠올려보자면서 노랑 컬러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철헤어커커 분당정자점 분당미용실로 출발!
단골 미용실이라 헤어스타일에 대한 자세한 조언을 듣고 바로 시술에 들어갔다.
장장 4시간이 넘는 시술시간에 탈색만 4번 크학!!!
근데 새롭게 안 사실은 그냥 탈색만한 염색머리는 굉장히 없어보인다.
연애인들이 한다는 은은한 색상을 넣어 한층 고급스럽게 색깔을 만든다. 이게 뭐였더라
듣고 까먹었네.ㅋㅋㅋ

자 한번 보시라. 동영상 클릭!!

친구도 상당히 맘에 들어했다!!
이철헤어커커 분당정자점 이한본부장님과 스타일리스트 리사선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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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영상만들기/여행영상]15번째 이야기 kiss me '너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는...'

2010년은 정말 바쁘게 지낸 해였던거 같다.
매년 만들어내던 가족영상 1년만에야 완성하다니.. 게을렀던 것도 조금 있다.
지금 만든 영상은 2009년도 자료이니, 또 2010년도 자료로 뭔가 만들려면
또 몇달이 흐를지 모르겠다.
그래도 묵힌 숙제를 했다는 뿌듯함이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해본다.

15번째 이야기 kiss me

1280*760 사이즈이기 때문에 좀더 좋은 화질로 보자. 유투브



이 영상을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장면이 있지는 않다.
아주 자연스럽게 사계절이 반복되면서 추억을 그려나간다.
일부는 의도적으로 찍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그때그때 짧게 촬영을 했던 장면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보통 사진들을 가지고 슬라이드영상, ucc들을 많이 봤어도
이렇게 4분가량을 영상으로만 표현한 작품은 보지 못했다.
그만큼 간단해보이지만 많은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 하겠다.

이번 15번째 영상을 만들면서 제대로 느낀 부분이 있다.
영상이 크던 작던 길던 짧던 간에 즐겁게 놀고 그것을 기록하라는 것!!
1년간 기록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 말처럼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디지털기기로 둘만의 야동같은거 찍지말고 이런 영상을 찍어보길 바란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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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맛집/해물찜맛집] 찜세상에서 볼 수 있는 해산물재료와 볶음밥


우리 커플은 종종 매운 맛을 찾아 다니곤 한다. 특히 여친이 좋아하는 해산물..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매운맛을 찾아 서울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닌다.
그 중 삼각지역에 알게 된 해산물찜집 '찜세상' 진짜 여기는 소개해줘야겠다 싶어 후기를 올린다.

해물찜~
사실 해물찜이란 요리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재료도 재료이고 풍성한 양이기 때문에 최소 4인 이상 맴버와 소주잔 부딪칠 사연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래서 친구 많고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한 두곳 정도는 해산물찜 요리집을 알고 있다.
그런 점을 잘 알기에 여기가 베스트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혹시 해산물이면 환장하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있거나
집 근처 새로운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맨 마지막에 직접 먹는 영상도 있다.

찜세상의 장점을 꼽자면 총 세가지다.

1. 재료

vj특공대를 보면 항상 해산물집은 풍성함을 강조한다.
과연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압도적인 양에 카메라 앞에서 식신이 되는 출연자들은
낙지 한마리 쯤은 가볍게 한입에 털어 넣는다.
하지만 실제 저렇게 재료를 푸짐하게 주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왕접시 구색만 갖춘 해산물에 주로 미더덕과 콩나물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찜세상'을 보면


가게 이름처럼 세상에서 찜을 위해 존재하는 재료들이 듬뿍 담겨 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사이즈가 큰 만큼 당연 좋은 재료가 들어가겠지만
정직한 가격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어패류와 연체동물이 즐비하다.
음식의 맛은 80%가 재료에 있다고 하지 않은가.
실제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한가지 재료씩을 다 먹기 전까지 일행들은 한마디도 안 나눴다. ㅋㅋ


(카메라로 찍으니깐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셨음.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ㅋㅋㅋ)

어떻게 이런 재료를….?
하도 궁금해서 여사장님께 물어 봤다.
사장님의 시댁 쪽이 대구에서 어시장 거래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수산물에 관해서는 시아버지의 고집을 배웠다고 한다.

 





2. 음식솜씨

이 곳은 특이하게 사장님이 직접 후라이팬을 쥐신다.
(주방장도 따로 계셨는데...)
물어보니 원체 요리에 자신이 있으시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하신다고 한다.
암튼 최고의 재료에 직접 요리를 하신다고 하는 것에 믿음을 준다.
한가지 기대하고 싶은 건 요즘 사람들의 까다롭고 세심한 입맛에 맞춰
요리가 다양하게 나왔으면 한다. (덜 맵게나 더 맵게 등등)

밑반찬들.. 

무채 안에 있는 저 쫄깃한게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

김치는 덜어서 먹음

                                                                    매울 땐 콩나물 냉국


3. 볶음밥 ★★★★★

깔깔한 매운 맛에 해산물을 고추냉이 듬뿍탄 간장에 찍어 한입 쏘옥 넣는 모습과
김 모락모락 나는 요리 위에 소주잔이 부딪치는 장면이 떠올려지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는 삼사십대 추천 요리로 손꼽힌다.
그런 중장년층 요리가 마무리단계에 갔을 때 젊은 세대의 입맛이 나온다.
이미 배도 부른 상태에서 대충 김과 야채넣고 들기름에 볶는 그런거 말고 뭔가 비법이 숨기고 있는 듯한 맛이었다.
대학가 앞에 이 해물찜맛 볶음밥으로 젊은 입맛을 공략하면 대박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만약 해산물위주로 먹느라 배가 터질거 같아도 볶음밥은 꼭 먹어보길 바란다. 그래서 볶음밥에는 특별히 별 부여..ㅋㅋ




대중소가 있는데 연인(2인용)들은 소자를 추천, 4인 이상은 대자 추천 ㅋㅋ


(시식영상)


사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메뉴가 있었다.
다음 번에는 추천 아구찜과 해물탕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찜세상 약도>
삼각지역 8번 출구 나와 약 30m 정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1가 254-10
T.749-6970
사장님 다음번에 더 잘해주신다고 한 약속 잊지 않겠어요. 제 블로그 혹시 보신다면 댓글좀 부탁해요. 사장님..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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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캣츠비/타임스퀘어 아트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캣츠비가 택한 해피엔딩


'위대한 개츠비'는 들어봤어도(읽어보진 않음) '위대한 캣츠비'는 금시초문이었다.
그래서 대~~충 그런 조금은 지루한 내용인지 알았는데 공연은 생각보다 신선했다.
아니 조금 솔직히 말하자면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개념 없는 사랑관계로 족보가 꼬여 복수하는 막장드라마는 싫어도
위대한 캣츠비와 같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상황 전개는 대환영이다.
다만 공연을 보는 내내 만약 관객 중에 최근 이별 당사자가 있거나
또는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 처럼 가장 가까운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심정이 어떨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까짓것 이 뮤지컬을 보면서 아직 씻어내지 못한 응어리를 말끔히 없애보길 바란다.

이 뮤지컬의 매력은 가장 현실적이지 않는 것들로부터 가장 큰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백수 생활을 하는 캣츠비에게 어떻게 저런 미모의 여자친구가 6년간 붙어 있을 수 있는지..
페르수가 청첩장과 넥타이를 선물하기 전까지 캣츠비가 눈치도 못 챌 수 있는지..
결혼정보 회사에서 캣츠비 같은 사람을 받아 주는 게 가능한지... (정말 c급은 가능한지)
그리고 어느 날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은 썬이 나타날 수 있는지....
물론 뮤지컬이다 보니 기본 배우들의 외모가 출중하다고 해도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먼 내용이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만 했다면 이건 더 아니다 싶었겠지만..ㅋㅋㅋ

이젠 가수란 타이틀보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림.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실력과 가창력을 보면서 점점 극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신기한 점은 원조 아이돌의 연기실력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이다.
데니안이야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자주 봐서 안 어색했는데
심은진은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라 반갑기도 하고 뮤지컬 속 배역을 잘 소화했다.
나머지 배역들도(많았는데 잘 기억이…) 노래도 잘하고 페르수도 한 미모했다만 두 원조덕에 살짝 묻히긴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멋진 공연이었다.


결론이야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스포일러 있음)
하운드의 집요한 사랑을 견디다 못해 부유한 유부남과 결혼을 페루스의 전 남친 캣츠비는
우연히 만난 썬이란 여자와 갈팡질팡했지만 끊임없이 맴도는 페루스를 선택하고
절친 하운드의 애를 낳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썬은 단지 캣츠비의 이별 상처 치유용이었던 셈
 나 상처 치유용?!

최근 인기리에 나오고 있는 개그콘서트 심리술사 마스터최 최효정이 말한 것처럼..
'당신은 지금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이별을 하고 다시 사랑을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원하는 해피엔딩은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 것.
따지고 보면 ‘캣츠비’야 말로 자기가 가장 사랑한 페르수를 선택한 것 그 자체가 참 위대해 보인다.
(나 같았으면 그냥 썬인데.. ㅋㅋㅋ)
공연 후 캣츠비의 한마디가 머리 속에 맴돈다. 

"너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다."

아직 미완성이 동영상이지만, 저 멋진 대사에 어울리는 영상 한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후기랑 관련 없음.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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