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글 440건

  1. 2012.08.19 [육아10주/모유수유] 남편이 생각하는 모유수유의 장단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2. 2012.08.16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2.08.10 [육아9주/공갈젖꼭지]우는 아기 달래는 아기젖꼭지 노리개를 활용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4. 2012.08.06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연습실 공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5. 2012.07.25 [육아 8주/선택예방접종] 신생아 선택예방접종 어디까지 맞춰야 할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2.07.22 [굴비요리/영광굴비] 굴비 생선가시 발라 먹는 방법!! 오화영광참굴비, 연애굴비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12.07.18 [육아 7주/노원 베이비토마 스튜디오] 김아인 50일 촬영사진과 백일사진 액자가격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8. 2012.07.11 [육아6주/태교음악추천] 이해인 수녀 시낭송집 '엄마와분꽃' 선물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9. 2012.07.09 [여행캠코더/가족여행 동영상] 홈비디오 만들기 도전해보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0. 2012.07.06 [육아5주/아기해열법] 아기 열나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1. 2012.07.03 [육아4주/유축기대여] 모유수유중인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챙겨야 할 것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2. 2012.06.20 [육아3주/BCG예방접종]예방접종,출생신고/남편이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3. 2012.06.11 [육아2주/신생아작명] 아빠가 직접 아이 이름짓기 [작명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14. 2012.06.11 [육아1주/남편 육아일기] 애 낳는 비용 18000원?! 출산비용에 대해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5. 2012.05.17 [임신40주/영상편지찍기] 임신일기를 마치며 출산 전 의미있는 선물 준비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16. 2012.05.17 [임신39주/임산부 나들이] 임산부 데이트 하기 좋은 코스 추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012.05.17 [임신38주/미역국 끓이기] 임신한 아내에게 미역국 끓여주기 연습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8. 2012.05.16 [임신37주/출산가방 싸기] 부부가 함께 멀리 여행가는 마음으로 출산가방을 싸보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12.05.16 [임신36주/아기용품 구입하기] 아기용품구매 중고나라+상설할인매장 이용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 2012.05.14 [임신35주/분만실투어] 분만실 방문하여 '르봐이예'분만이 가능한지 확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1. 2012.05.14 [임신34주/아기방꾸미기] 예비 아빠가 주도하는 아기방 꾸미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2. 2012.05.06 [칠만와만수/시사정통극] 연극'칠수와만수' 대한민국의 불편한진실을 까발리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12.05.03 [임신33주/베이비샤워] 아내와 함깨 태교여행과 한국식 베이비샤워 다녀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4. 2012.05.03 [m.butterfly/실화연극] 엠버터플라이 관람 후기, 욕망해소와 행복에 대한 재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5. 2012.04.26 [임신32주/만삭사진촬영] 만삭촬영 계약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6. 2012.04.25 [창작뮤지컬추천/식구를찾아서] 식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감동뮤지컬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7. 2012.04.24 [임신31주/노원 부부출산교실] 아내 순산을 위한 부부출산교실 다녀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8. 2012.04.16 [임신30주/임산부공연추천] 임산부 아내를 위한 공연관람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9. 2012.04.05 [임신29주/아기출산용품박람회] 코엑스 베이비페어가면 과연 쌀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0. 2012.04.05 [임신28주/노원산후조리원]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육아10주/모유수유] 남편이 생각하는 모유수유의 장단점


작년 대학 친구녀석 아이의 돌잔치에 방문했을 때
임신한 우리 부부를 보며 이미 두아이의 부모인 길모 친구가 이런 조언을 해줬다.
모유 수유 꼭 하라고. 짐가방이 줄어들고 그리고 돈도 안들어!!
하지만 이건 완모 직수일 경우에 해당 되는 이야기다.
완모 - 100% 모유 수유, 직수 - 직수입이 아니라.. 직접 수유, 엄마젖 -> 아기입
 

요즘 산모들은 웬만하면 모유수유를 하려고 한다.
산양 초유성분의 영양만점의 분유가 있다고 해도 내 자식만큼은 모유를 먹이려 한다. 가끔 모유에 대한 집착도 보인다.
그 만큼 자식에 대한 모성본능이 충만하다는 증거다.
하지만 모두의 바램과는 다르게 실제 모유수유를 완벽히 완주할 수 있는 아내가 몇 퍼센트 안 된다.
젖량이 부족하거나, 육아휴직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해야 할 때,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등등
많은 이유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는 100% 모유수유를 한다는 것은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오늘 포스팅은 10주간 모유 수유하는 아내를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을 쓴 것이다.
모유 수유의 허와실 ㅋㅋㅋ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내 아내는 안 그래요' 정도의 반응을 무시해줄테닷!!


- 모유 수유의 장점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이에게 많은 장점을 가져다 준다.

1.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해썹(HACCP)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가장 안전한 식품이다. 요즘처럼 방부제, 첨가물등이 넘쳐나는 시대에
내 아이한테는 내 몸에서 직접 나오는 음식으로 해결하니 이보다 좋은 순 없다.


2.분유값이 안든다.
따져보자. (개월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유 한통에 5만원이라고 가정하고, 보통 7일~10일이면 한통 소비
한달이면 15만원에서 20만원이 든다. 1년이면 얼마겠는가? 남편들이 모유수유를 원하는 가장 좋은 이유다.

3.살이 빠진다.
만삭 상태에서 현재 10주정도 수유를 마치고 보니 체중이 약 10킬로 정도 빠졌다. 지금도 계속 빠지는 중이다.
그 많은 식사량을 하고도...매일매일 출하되는 모유량을 출하하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살짝 통통하던 처녀적 몸매보다
더 날씬해져 바지가 넉넉해졌다나~ 

4.모유수유를 통해 빠는 힘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고 똑똑해진다더라~
모유수유, 특히 남자아이에게 효과가 커 가장 비슷한 기사 링크

5. 교감을 통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갖는다는 것!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아이는 매일매일 엄마로 부터 교감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차분해 보인다.

6.기부를 할 수 있다.
우린 벌써 3번째 기부를 했다. 냉장실에 모유가 가득차지면 기부를 하는데 저 멀리 성남, 파주에서도 온다.
가끔 미안하게 봉투를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극구 사양한다. 어차피 남는 것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은가~

- 모유 수유의 단점
자 이제부터 단점이다. 장점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아내가 우선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난 그냥 분유를 권장하고 싶다.

1.아내의 젖가슴은 항상 아프다.
정기적으로 유축을 해주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 그 고통을 내가 느낄 수 없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다.
그리고 모유수유가 힘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유두 상처이다. 아내도 초기 상처가 나 너무 힘들어 했다.
지금은 직수보다는 젖병에 담아 먹인다. 임신할 때부터 가슴 마사지, 수유 중일 때도 항시 관리를 해줘야 한다.

2.영양 보충을 위한 비용이 들어간다.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다. 분유값이 절약되는데 외식값이 만만치 않다. 경험해보면 안다.
그래도 임신때 입덧으로 고생해 많이 못 먹은 것에 비하면 지금 잘 먹는 아내가 더 예뻐보인다.
그리고 한가지 센스!! 칼슘과 철분은 따로 보충해줘야 한다.

3.섭취 제한 음식이 있다.
매운 것, 짠 것은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하며, 알콜 섭취는 신중해야 한다. 맥주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데
음주 후 바로 수유를 하면 안되니... 힘든 노릇이다. 혼자 맥주 먹기 미안하다.

4.늘 피곤하다.
유축, 수유, 젖병소독.. 직수가 아니어서 분유와 과정이 똑같다. 원래 육아가 힘들 일이지만 모유수유는 유축하는 과정이
너무도 고되기 때문에 체력이 받춰져야 가능하다.

5.가슴이 처진다?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겠다. 흔히 자연분만과 모유수유가 여자의 몸을 망가트린다하여 피하게 된다.
모유 수유를 하면 가슴이 처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모유가 꽉 찬 관계로 무게때문에 일시적으로 처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호르몬 분비도 적어지고 속이 비기 때문에 처진다고 한다. 모유 수유때문이 아니라는 점은  

6.유축기 망가지면 수리하러 가야 한다.
유축기와 관련된 모든 문제 사항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내는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남편이..
근데 남편이 이 마저도 해결할 사항이 안된다고 하면 그땐 답이 없다.

-------------------------------------------------------------------------------------------
<아내의 글>


띠리리링~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기 넘어로 '치그덕 치그덕' 모유 유축하는 소리가 들리나 부다.
언니 왈~'넌 내가 전화할 때마다 젖 짜냐?'

그렇다. 나는 하루에 모유를 유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유 짜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돌아오는지..
요즈음 날씨도 더운데다가 전동 유축기까지 고장나 땀을 흘리며 수동으로 모유를 짜내곤 한다.
유축해서 먹이면 또는 식혜를 먹으면 젖양이 줄어든다는데 줄어들 기미가 없다. 줄기는 커녕 점점 늘어난다.

오늘도 395ml도 유축!
우유 200ml 두개 분량!
젖양이 많으면 축복이라는데...

아인이도 요즈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전보다 더 젖을 물려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치그덕 치그덕' 모유를 유축한다.

모유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ㅋㅋ
-------------------------------------------------------------------------------------------


마지막으로..
남편들이여~ 절대!! 모유수유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좋다고 무조건 해야 한다고 우기면 아내들은 상처받는다. 우울증 올지도 모른다.
모유를 얻으러 여기저기 운전하러 다니더라도 불평불만 말자. 그랬다간 아가도 상처받는다.

난 적어도 젖동냥하러 다니지 않아서 좋고, 젖짤 시간만 되면 더운 방구석에서 땀 뻘뻘 흘리며 군말없이 짜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그리고... 이런 힘들고 고단한 일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아내가 자랑스럽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
*올림픽 시즌 중에 작성된거임. 축구 영국 이긴 날 새벽!!

참 재밌는 나라다. 우리나라..
한창 올림픽시즌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물론 나도 평상시에는 바쁜 일상에 쫒겨 애국이라고는 특정날에만 꺼내드는 그런 시민에 불과하지만
가슴 한구석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갑자기 두서 없이 글을 써내려가는 것도 이런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이벤트가 많은 나라 대한민국!
난 언제나 주변사람들에게 우리나라는 참 이벤트가 많지.. 그치? 하고 묻곤 한다.
사는게 힘들어도 재미가 있으면 힘이 나는 법
동방에 작은 나라가 특유의 승부 근성을 보이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니 참 눈물이 맺힌다.

몇가지 생각을 짚고 넘어간다.

런던올림픽 대체 왜?? 오심논란??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개최국 이점, 유럽텃새 등 따지고 보면 할말이 많지만
항상 이런 일은 우리 생활에서도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편으로 우리나라 서울올림픽때도
우리나라가 이득본 게 조금이라도 있었을거란 생각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태극전사들은 참으로 멋지게 싸워준다.
그래서 고맙다. 힘이 난다. 전세계가 몰라줘도 내가 우리가 국민이 알아주면 그것으로 된거다.

은메달도 값지다.
불과 10년전만하더라도 은메달은 늘 아쉬운 존재였다. 그런 기사들이 즐비했다.
은메달 리스트들은 통한의 눈물을 삼키며 억울해했다.
반면 당시 외국 선수들은 동메달에도 신이나 펄쩍펄쩍 뛰었다. 참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번 박태환 선수를 보면서 은메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덕분에 동메달도 여러번 재방송을 해주면서 다시 보여줬다.
국민들도 전세계 3등인 동메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아쉬운 메달이 아닌 것이다.
아쉽다라는 말
1 .필요할 때 없거나 모자라서 안타깝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2 .「-기가」 미련이 남아 서운하다.
이런 뜻이다.
4년간의 피나는 노력에 비해 안타까운 결과일 수 있으나 절대 미련을 가지거나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베이징 올림픽때 이배영선수인가? 끝까지 바벨을 놓치 않았던 그 모습이 우리 기억에 오래 남는다.
혹 주변에 올림픽중계를 보다가 금메달을 놓친 장면을 보면서 에잇!하는 어른을 본다면
"은메달도 값진거예요"라고 말해주자. 

효자종목은 없다.
올해 어김없이 양궁은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이런 종목은 메달밭 효자종목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나쁜 뜻은 아니겠지만, 효자종목을 뛰는 선수들한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우리 아들은 효자야. 얼마나 잘하는데..."
늘 주변에 자랑을 늘여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들이
한번 실수로 인해 부모님으로 부터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회생할 수 없는 그런 새드엔딩 ㅜㅜ
아무튼 효자니깐 당연히 으뜸이란 생각을 하지말고 그들의 노력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또!! 이번 올림픽때는 예상치도 못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선사하며 깜짝스타로 발돋움하게 되는데...
솔직히 깜짝 우연히 금메달을 따는 경우는 없다.
이미 세계선수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만하지 않고 묵묵히 올림픽을 준비해온 그들이다.
혹시나 이름도 못 들어본 선수가 메달을 땄다고 해서..우연히, 운좋게 메달을 딴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
때론 정치나 경제상황을 보면 대한민국 참 살기 어렵다 느낄때도 많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재미있게 살아봐야지.
오늘밤도 TV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9주/공갈젖꼭지]우는 아기 달래는 아기젖꼭지 노리개를 활용하자.

공갈? 젖꼭지하면 참 어감이 웃기다.

공갈하면 공포를 주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아닌거 같고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데..
이상하게 젖꼭지란 단어랑 합쳐지니 큰 사기를 치는 듯한 기분이다.
암튼 오늘의 주제는 이 공갈젖꼭지 (이하 노리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엄마들의 가장 화두인 노리개를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논하지 않겠다.
써도 걱정, 안 써도 걱정!!
태어난 지 한달정도 되면 빨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해 애기들은 수시로 주먹을 입안으로 가져간다.
물론 팔다리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주먹빨기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칭얼대기 시작하는데 이걸 당해낼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배고픈지 알고 밥을 물려줘도 혀로 밀어내기 일쑤다.
한편으로는 노리개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노리개 중독된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잘못된 습관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간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뭐 이론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할 부분이 아니니
남편들이 숙지해야 할 노리개 사용법을 간략하게알아보자.


1.노리개 이럴 때 사용하세요.
아기가 습관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보인다.
시간을 체크해보자. 배고플 시간인지.. 배고픈 시간이면 젖병을 물린다. (밥 먹고 잠자주면 효자^^)
배고픈 시간도 아닌데 자꾸 손을 입으로 가져갈 때 노리개를 써보자.
빠는 욕구가 충족된 아기는 노리개를 물고 안정을 취한다. (물고 잠들어주면 효자^^)
어떤 때는 자다가 일어나서 마구 울기 시작하는데.. 그때도 노리개가 유용하게 쓰인다.
단, 몇 분 정도 열심히 빨다가 아기가 빠는 것을 멈추면 눈치껏 봐서 노리개를 빼준다.
‘아인이’의 경우 좀 빨다가 이내 잠들어 버린다. 욕구충족 = 꿈나라로 ㅋㅋㅋ
노리개 대신 손가락 빠는 것이 습관이 되면 오염된 손을 빨 수도 있고, 나중에 치열이 고르게 나지 않는다는 공포스러운 말도 있다. ㅋㅋㅋ 치과진료의 부담감은 벌써부터 시작되는 구낭~


2.노리개 실리콘재질 vs 천연고무
사실 둘 다 써보지 않아서 비교하긴 어려운데...
인터넷 정보를 주워들은 이야기는 실리콘은 냄새가 적은 대신 먼지가 많이 묻고
천연고무는 약간 고무냄새가 나는 대신 먼지가 덜 묻는다고 한다.
선택은 부모들이 알아서^^ 우린 천연고무를 선택했다.

3.노리개 세척
신나게 빨다가 욕구가 충족되면 이내 뱉어버린다.
그럼 떼굴떼굴 굴러 방바닥을 굴러다니게 마련이다.
평소 방 청소를 게을리하면 온갖 먼지들이 노리개에 묻어서 아이들의 입 속으로 직행한다.
따라서 한번 사용하고 잠시 쉬는 타임에는 케이스에 넣어두고
장시간 사용되지 않는 노리개는 반드시 세척해둔다.
세척은 아기세제로 하고, 하루에 한번 정도 끓는 물에 소독해준다.

4.노리개 쥐어주기
두 달이 지나가면 손을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한다. 얼굴을 비비거나 뭔가를 움켜잡는다.
이때 노리개를 쥐어주면 그걸 한참 잡고 있다. 어떨 때는 본인이 먹다가 스스로 빼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입에 물기 위해 사지를 비틀기도 한다. ㅋㅋㅋ
이때 왠지 모를... 운동신경이 많이 발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부모의 상상력은 벌써 일어설 기세다. ㅎㅎㅎ
안 쥐어주는 것보다는 성장발달에 유용할 것 같다.

마치며...
솔직히 노리개 하나로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니...
요즘 일이 너무 많은 관계로 잠시 쉬어가는 포스팅이 되겠다.
아기용품이 하나 둘씩 늘어남에 따라 아빠들은 아기가 성장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연습실 공개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한두해 전에 아는 분이 공연 관람 후 꼭 보라며 적극 추천해주셨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못 봐서 아쉬웠는데...이번에는 좋은 기회가 생겨 연습실 팬미팅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냥 무작정 보는 것보다 좀더 좋은 정보를 얻게 되면 공연을 보는 시각이 남다르지 않을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순신'을 어떻게 그렸을까?하는 궁금함을 안고 파파프로덕션연습실을 찾았다.


이순신의 난중일기, 찢겨진 3일을 상상력으로 풀어내다.
(자라등껍질~ 바로 이거야!!)
(이순신 입에서 튀는 저것은???)

이미 여러 사극을 통해 전해진 이순신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근엄함과 용맹함이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배우 김명민이 맡았던 그런 카리스마있는 모습이 딱 그려지는데 반해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에서는 이순신의 인간적이고 사람냄새는 모습을 끄집어냈다.
배고프면 애걸하고 졸리면 욕나오고~ ㅋㅋ 어찌보면 이순신도 우리가 기억하는 장군이기 이전에
한 백성이요. 용맹한 장수이기 이전에 적군에게 자비를 베풀줄 아는 그런 선인이었을지 모른다.
이런 상상력이 영웅을 기다리며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뼈대가 된다.
종종 소심하거나 더티?한 모습은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하다. 멀티맨보다 더 웃겨주시는^^
그렇다고 시종일관 오만방자한 그런 인물은 아니다.
하이라이트만 봐서 유추해뵈만, 극초반 가벼운 코믹느낌과 다르게..
극 중후반은 비장함도 엿볼 수 있다. 실제 공연장에서의 모습이 기대된다.

영웅을 기다리며 탄생비화!! 창작뮤지컬이라고 얕보지 마라.

전에 두세번 정도 다른 공연 연습실 현장에 가본 적이 있다.
보통은 두세곡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유명 캐스팅 배우의 팬미팅정도로 금방 끝나는게 보통인데...
영웅은 공연시간도 대략 40분!! 토크쇼까지해서 장장 한시간반이 넘는 시간동안 행사가 이어갔다.ㅋㅋ
특히 연출님께서 이 공연의 탄생비화서부터 공연을 만들면서 고민한 점, 어려웠던 점~
팀을 구성함에 있어 워크샵형태를 위장한 스텝캐스팅, 급박한 공연런칭~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셨다.
어쩌겠는가? 이미 오픈이 코앞인데 내뺄수도 없는 그런 ㄷㄷㄷ
그래서인지 기존 라이센스 뮤지컬에서 느낄 수 없는 제작진과 배우들간의 탄탄한 우정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라이센스 뮤지컬은 짜여진 틀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연습부터 공연까지 그리 빡!!세지 않는데 (한 배우의 발언)
이 공연의 경우 감독, 배우, 스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공연을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연습량도 몇배는 더 들었다고 한다. 이미 배우들의 연습 모습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라이센스 뮤지컬에 버금가는 생생한 라이브
이분이 인간문화재

공연 초반부터 관객의 시선을 압도할 것이다. 이유는 바로 극중에 투입된 악기!!
성함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 공연에는 인간문화재분께서 라이브로 국악(악기)을 연주하신다.
최근 김종욱찾기의 밴드라이브 공연이 더해지면서 극중 생동감이 더 살아났듯이
대북,징,가야금,아쟁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악기소리로 MR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주셨다.
무엇보다 친숙한 한국의 정서가 담아있어 전 연령층이 좋아할만한 그런 공연이 될 것 같다.
실제 이 공연에 투입된 악기만 해도 수백만원이 넘게 깨졌다고..
원래는 소극장 뮤지컬이라 가볍게 두세개만 넣을려고 했으나..
제작진의 꼬임?과 함께 더불어 만들어나가는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생각지도 않은 악기투입이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조휘'배우, 가수 '자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강성'


이날은 손광업배우와 자두, 이신성배우, 멀티맨이 열연을 했다.
이미 공연계에서는 다 아는 손광업배우 ㅋㅋ 대장금, 삼총사.. 굵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거기에 더블캐스팅을 조휘배우가 나오신다.
뮤지컬 영웅 안중근역을 맡았던 배우가 이번에는 이순신이라니~ 멋지다.
특히 이번 캐스팅에 가수 자두씨가 눈에 띈다.
연습량이 엄청났다고.. 본인이 아이돌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아침 열시부터 저녁 열시까지 꼬박 연습에 참여했다고..
제작진이 전했다.ㅋㅋㅋ (보통 아이돌은 공연 연습량이 적다나? 뭐 그렇다고 하던데)
그리고 강성배우 ㅋㅋ 처음에는 몰랐으나 그가 야인시대 ost를 불렀다는 이야기에 아!! 진짜!! 했다.
대학시절에 야인시대 패러디하고 진짜 맨날 따라불렀는데.. 동안외모에 저렇게 숨어계셨다니..나만 몰랐네.
사스케 이신성배우님은 아직 잘 모르겠고, 막딸역 더블에 김지민 배우, 작년 스트릿라이프에서 뵈었던 기억이 있어
너무 반가웠다.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 엄청 아는 척!!! 실은 너무 얕게 알고 있을 뿐이다.


아래부터는 연습실 공개 현장 사진들~
파파프로덕션 박pd님


무대를 설명해주신 무대감독님~

공연 시작!!

 

 

 

 

 

이현규 연출님 -대본도 직접 쓰셨다. 

즐거운 토크 시간~

손광업 배우가 말하는 이순신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

 

마지막 멀티맨의 '"좀 도와주세요^^"


곧 공연에 올라오는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나도 공연을 기다리며~ 연습실 방문 후기를 마친다.

뮤지컬>창작
2012/08/07~2012/10/31
pmc자유극장
손광업,조휘,자두,김지민,이신성,강성,홍순범,최성민
만 13세 이상
런타임 100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 8주/선택예방접종] 신생아 선택예방접종 어디까지 맞춰야 할까? 

신생아 예방접종은 육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에 BCG주사를 맞출 때도 그랬듯이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선택의 순간들이 많다.
건강과 비용이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부부가 충분히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남편들이
“요즘 나라에서 예방 접종 다 제공하는데 무슨 돈 백만원이나 들어!! 버럭~”
아내를 타박한다면, 큰일날 소리다. 선택접종 몇가지만 3차까지 다 맞추면 돈 백 정말 깨진다.
물론 돈 백이라는 상징적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늘 육아포스팅에서 강조해왔듯이)
남편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느냐가 행복한 육아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자 지금부터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보자. (단, 책과 인터넷 정보를 뒤져 알아낸 정보이니
한번 더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검증해야 한다.)


먼저
예방접종 과연 맞춰야 하는가?
'두려움 없이 엄마되기'란 책을 읽어보면 예방접종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 해독등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http://www.selfcare.or.kr/
일본에서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보고된바 있고, 무조건 백신을 맹신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때문에 부부간에 이런 부분을 충분히 상의 검토한 후
내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맞춰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백신자체가 약한 균을 통해 내성을 만들게 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답변들을 볼 때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남들 다 맞는 백신이고 내성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
에서 병에 걸렸을 때 덜 아플 수 있다는 그런 안도감? 부모로서의 의무감! 등이 있기에 접종을 맞출 생각이다.


필수예방접종과 선택예방접종?
필수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면 공짜로 맞춰준다.
문제는 선택예방접종이다. 필요에 따라서 큰 병을 미리 예방하자는 취지로 맞추게 되는 선택예방접종은
살짝 망설여진다. 솔직히 비용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선택예방접종 저렴한 곳'정보가 애기 엄마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유명한 곳은 가족보건의원,서울어린이병원,연세참이비인후과이다.
조금씩 비용의 차이가 있지만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은 연세참이비인후과였다.
위치도 청량리이고 별도의 예약 없이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연새참이비인후과 가격표 사진 첨부>

선택예방접종중에 어떤 것을 맞출까?
이 부분이 가장 화두였다. 저 많은 예방접종을 다 맞추면 아기가 병마와 싸워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상의 끝에 폐구균과 로타바이러스만 맞추기로 했다. 선택한 기준은 걸릴 확률%과 중병?정도 이다.
뇌수막염이나 A형감염, 일본뇌염등은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치명적인 병, 후유증을 동반한다.
반대로 폐구균,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
가령 부모의 마음, 특히 엄마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많이 든다면
백신예방접종은 아끼지말고 놔주고 우리처럼 분명한 합의점을 찾았다면 잘 선택해서 맞추면 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경구용?
유일하게 경구용으로 접종을 하는게 로타아비어스다. 경구용이기 때문에 수유1시간 후에 접종을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로타텍(프리베나13) 과 로타릭스 2가지가 있는데 로타텍은 3회 접종에 5종류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로타릭스는 2회접종으로 1종류 바이러스를 예방한다고 한다.


*신생아 예방접종&선택 예방접종*

-결핵 BCG
생후4주 이내에 접종을 하는 것으로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습니다.
피내용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수가 있고, 경피용은 소아과에서 유료로 접종을 합니다.

-뇌수막염
뇌수막염.후두개염,봉화직염 등 2개월 부터 생길수 있는 질환들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뇌의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것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은아니지만
가족중에 뇌수막염을 앓았다거나 항암치료등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합니다.

-폐구균
폐구균 질환은 가볍게는 발열,구토,숨이차오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폐렴,중이염,부비동염,복막염,균혈증,뇌수막염,골수염등 소아에서 흔하고 중증을 발생할수있는 질환들을 예방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으로 감염시 구토. 설사,발열, 복통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경구용 생백신으로 두가지 종류가있습니다.

-A형간염
발열, 구토,설사,식용감퇴와 복통을 동반할수있습니다 . 주로 식품이나 식수를 통해서 오염이 됩니다.
항상 위생을 청결히 하여 식수원의 오염을 막고 손을 항상 깨끗히 씻어야 합니다.
A형 간염은 감기증상처럼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전격성 감염으로 진행되면 간부전으로 간이식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뇌염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의해서 발병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일본뇌염에 걸리게 되면 두통,발열을 동반할뿐아니라 심하면 뇌성마비. 경련. 지능 및 언어장애 .성격장애 등 휴우증을 남기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인유두 바이러스
인유두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여성의 자궁경부암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생식기 암의 원인이 됩니다.


<신생아 ,소아 선택예방접종 참고하세요 ^^>


0~4주 -결핵 (생후4주이내 접종)
2개월~15개월 - 뇌수막염 (3회접종 2.4.6 개월/추가접종 12~15개월)
2개월~15개월 - 페구균 (3회접종 2.4.6 개월/추가접종 12~15개월)
2개월~6개월 - 로타바이러스 (로타텍 2.4.6 개월 3회접종/로타릭스 2.4개월에 2번접종)
12개월~24개월 - A형간염 ( 2회접종 12~24개월)
12개월~만6세 - 일본뇌염 (2회접종 12~24개월/추가접종 만 6세)
만11세 ~만12세 - 인유두종 바이러스 (3회접종 만11세~만12세 )


마치며..
아내보다 먼저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해준다면!!
100점짜리 남편이 될 수 있다. 이 참에 점수 한번 따보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남편들도 육아상식을 나눌 수 있는 맘스홀릭같은 곳이 있었으면...

빨래 끝~ 이 아니라 접종 끝~ 아인아...아직 멀었단다.. ㅜㅜ 아프지만 참으렴~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굴비요리/영광굴비] 굴비 생선가시 발라 먹는 방법!! 오화영광참굴비, 연애굴비


오늘은 영광굴비 완벽하게 발라 먹는 방법을 소개해보자한다.


굴비 완벽하게 발라 먹는 방법!!!
1.등쪽 가시를 먼저 제거한다.
2.젓가락 넣고 살과 등뼈와 분리한다.
-제작 수신제가


보통 집에서 굴비를 내놓으면 젓가락 난도질을 해놔 부서진 살들을 집어먹기 힘들다.
그래서 평소 나는 생선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는 형님이 굴비를 발려주는걸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도 간단하게 굴비가시를 바르는 것이었다!!! (그 동네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것이지만 ㅋㅋ)

이 기술을 습득하면,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점수를 딸 수 있다. 장모님 사랑의 사위사랑^^ 그런거~
무엇보다 음식을 남기지 않고 말끔히 먹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영광굴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영광굴비는 참조기를 1년 넘게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염장을 해 법성포에 불어오는 바닷바람으로 말린 것이 굴비다.
실제 영광에 가보면 업체가 무진장 많다.ㅋㅋㅋ 대부분 맛이 비슷하겠지 하겠지만 굴비맛은 그 집안마다의 비법이 있다고 한다.
아까 말했듯이 소금,바람,햇볕 말리는시간,손맛? 그런 것에 따라 맛은 천지차이다.
물론 요즘에야 햇볕에 말리고 그러지는 않고 냉장건조를 시킨다. ㅋㅋㅋ
이 중 내가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바로 위생시설이다.
HACCP 인증업체(미성영어조합법인)인지 아닌지 확인한 후 구입한다.
나중에 이유식도 한번 도전해볼까 한다.

<사진출처 오화영광굴비 블로그 http://blog.naver.com/msgulby>

굴비 엮는 모습!! 저 끈이 친환경 소재라 한다. (그냥 끈이 아니구나)
굴비 세척~ 3단계


남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영광굴비요리~
간단하다. 프라이팬에 튀기면 된다. 다른 양념이 필요하지 않다.
굴비랑 김치하나면 근사한 저녁상이 마련된다. 

배송된 굴비서부터 요리까지~ (연잎성분이 들어간 연애굴비)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 완료.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 들어있음, 아직도 땡땡!






 

 

영광굴비는 참조기로 만들어지는데... 저 이마쪽에 보이는 '다이아몬드'가 있어야 진짜다!!!
한가지더! 옆구리에 금줄이 있다. 요건 사진으로 잘 안 나옴~ '부세'란 놈이 있는데 그거랑 구별되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아직 서툴러서 한개는 손상되었다. 그래도 남자가 이정도면 됐지!!
아 침꼴깍!!


위 동영상대로 해서 아래와 같이 나오면 성공!!
나중에는 먹는 것보다 완성도 높게 발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 구웠으면 먹어보자~

 

 

 

오늘 저녁 굴비한마리 어떠세요?? ㅋㅋ
참~ 이 방법은 굴비에만 해당된다. 다른 생선은 구조가 달라서 그런지 가시가 잘 안 발려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 7주/노원 베이비토마 스튜디오] 김아인 50일 촬영사진과 백일사진 액자가격

벌써 생후 50일이 되어간다. 언제 50일 100일이 되나 했는데~
날밤 새는 날이 늘어가는 만큼.. 아이의 성장도 계속된다.
지난 만삭사진과 더불어 50일 촬영까지가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패키지이기 때문에
늘 방문하던 노원 베이비토마에 다녀왔다.


촬영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토요일 저녁시간이었음에도 지난번과 다르게 붐비지 않았다.
50일 때는 아직 아이가 표정을 다양하게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설정샷을 찍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아기가 자는 시간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인이는 주로 낮에 자고 밤새 깨어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자는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아기에게는 쉬워보이는 촬영일도 굉장히 힘든 운동이라 했다.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부끼리 정확한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까지 총 3번의 스튜디오를 이용하게 되는데
사진 원본을 받기 위해서는 백일 촬영 (기본액자 15만원)을 계약해야 한다.
1회당 5만원씩 출장비라 생각하고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부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대신, 100일 촬영하는 모습을 잘 봐두었다가 셀프스튜디오를 예약해서 따로 100일 사진을 남겨야 한다.
(셀프스튜디오는 2시간에 5만원 정도 한다. 사진찍는 요령만 좀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백일 촬영시 남편들이 알아야 할 사항 정리 (베이비토마제공)
1.먼저 아기가 잘 깨어서 노는 시간으로 예약하세요. (아기가 자면 답이 안나옵니다.)
2.고개드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평소 연습을 시켜주고, 눈으로 대화하는걸 익히면 촬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함)
3.오는 길에 아기가 푹 자고 있으면 깨우지 마세요. (일부러 깨우면 스트레스 받고, 그럼 표정이 안 좋다고 함)
4.오시기전에 다른 곳에 들려서 오시는 것은 삼가하시는게 좋습니다. (아기가 지치면 촬영이 어렵다고 함)
5.촬영은 아기에겐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랍니다. (보리차와 분유를 충분히 챙기삼)
6.기저귀와 가제수건을 넉넉히 가져오세요.
7.아기 목욕은 바로 전 날 해주시고 촬영 날은 세수만 해주세요. (목욕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음)
8.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아기 손싸개를 해주세요.


마지막 팁!!
백일 촬영은 105~115일에 촬영하는게 좋다. 그 이후에는 낯가림이 생길 수 있어 촬영이 곤란하다고 한다.


김아인 50일 촬영본과 신생아 사진


모델이 괜찮았다면~
댓글 한번 남겨주세요. 그럼 앞으로 블로그 열심히 운영할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6주/태교음악추천] 이해인 수녀 시낭송집 '엄마와분꽃' 선물하기

생후 50일의 영유아기 때 아기들은 시도 때도 없이 칭얼 대곤한다.
그때마다 어르고 달래고 부모 둘이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보필한다.ㅋㅋㅋ
아직은 3시간 패턴으로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데
어쩔 땐 한 두시간 혼자 멀뚱멀뚱 놀고 있을 때도 있다.
보통 잠을 자지 않는 이 시간에 딱히 해줄게 없는 관계로.. 대화를 많이 해주면서 놀아줘야 한다.

자. 이때를 대비해 평소 들려줄만한 태교음악 CD를 하나 샀다.
(음악CD를 사본지가 언 십년이 넘은 거 같은데 역시 애들을 위해서라면 돈이 아까운 줄 모르는 것 같다. 딸 바보 ㅋㅋ)
정확히 얘기해서 '이해인 수녀가 읽어주는 엄마와 분꽃'을 샀다.
굳이 이걸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클래식 음악은 지루할 것 같고,
이해인 수녀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실제 들어보니
세상 시름을 잠시 잊게 해주는 엄마 같은 이해인수녀의 목소리…
그에 어울리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
아 정말 어른들이 들어도 좋을 것 같다. 각박한 세상에 지친 그대들에게 잠시 휴식을~
난 가족ucc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중 괜찮은 곡을 뽑아서 영상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기사를 찾아보니 현재 대장암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아니 ㅜㅜ 부모가 되어서야 알게 된 이해인수녀님 다시 건강해지셔서 좋은 시낭송집 남겨주셨으면 해요.
이 시집을 듣는 순간에 혼자 조용히 기도해본다.

육아 6주차..옹알이가 시작하는 이때!!
아인이에게 생애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선물이 된 ‘엄마의 분꽃’ 조용히 추천하고 간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여행캠코더/가족여행 동영상] 홈비디오 만들기 도전해보자.

참으로 몇 개월만에 영상제작, 영상 포스팅이다. 임신과 육아에만 전담하다 보니..
그래도 가정용 비디오를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은 계속 된다.
벌써 16번째 영상이 나왔다. (지금 17,18,19편까지 기획은 되어 있는 작업은 못하고 있음)
보통 영상을 만들려면 왠지 화려한 이펙트, 전문적인 테크닉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못하는데
홈비디오야 말로 잡테크닉은 최소한으로 하고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만들기 좋다.

홈비디오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1.촬영이 90%다.
몇 년째 같은 주장만 하고 있지만, 촬영이 90%다. 편집은 10%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편집적인 효과로 인해 영상이 몇배 더 화려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소스가 엉망이면 아무리 편집을 해도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 수 없다.
일단 잘 찍어야 한다. 잘 찍으려면 많이 찍어봐야 한다.
이 배경에는 이런 장면, 이 상황에는 이런 연출, 이런 표현
많이 찍어본 사람들은 그런걸 잘 한다.
나도 오랫동안 시리즈로 영상을 만들어오면서 영화 감독의 마음을 잘 알 거 같다.
이미 시나리오에 맞는 장면을 머리 속에 구상해놓고,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 혹 나중에 통편집이 되더라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그런 소스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좋은 화질을 낼 수 있으니 많이 찍어보자.


2.편집이 10%다.
90%나 중요한 촬영 이야기를 하고 나니 남은 10%의 이야기를 하겠다.
내가 가진 진짜 노하우는 10%인 것 같다. 어떻게 편집을 하느냐?
전문적인 영상교육 수료 없이 독학으로 하다 보니 가르쳐줄 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혼자 독고다이 한다.
지금까지 10여년간 편집한 영상을 쭉 보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예전 초창기때는 화려하고 창조적인 편집에 집중했던 반면
현재 어떻게 하면 편집을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연구한다.
이번 16번째 사랑동영상에도 원본 그대로의 편집방법을 보여줬다.

영상보기




이런 느낌의 영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다음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한다.


- BGM선정
영상 주제나 느낌에 따라 다르지만, 여행영상이나 신나는 영상 등을 보면
딱 이 정도의 템포의 음악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야말로
딱 제격인 노래다. 더불어 음악만 들어도 기분이 들떠지며, 노래가사도 가볍고
반복적이어서 편집하기에는 매우 편했다. 거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영상 소스와
스토리가 접목된다면 금상첨화다.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자.


- 박자 맞추기
실제 신나는 (댄스)음악은 듣는 대는 좋지만, 그에 맞는 영상을 배치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음악은 신나는데 영상이 못 받쳐주면 정말 따로 놀게 된다. 어려운 얘긴데.
쉽게 얘기해서 템포가 적당히 빠른 (고개가 끄덕여지는) 음악소리조차
동작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소스의 속도%(스피드 듀레이션)를 높여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보통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올린다.
이번 16번째 영상도 보면 몇몇 소스가 2배속으로 편집되서 음악과 잘 어울리게 된다.


- 분위기 흐름 타기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아니다.
나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기승전결로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평소 영상소스를 셀렉트할 때 미리 절정과 엔딩을 쓸 장면부터 먼저 배치시킨다.
마치 든든한 마무리투수가 있어 초중반만 잘 넘겨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노하우다.
엔딩 장면과 가장 좋아하는 소스를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를 했으면 나머지 자료를 순차적으로 나열한다.
16편 '벚꽃 그리고 여행'의 경우 '봄바람 휘날리며~' 라는 부분이 몇 번 등장하는데
가장 마지막 후렴구를 가장 베스트샷을 배치시켰다. (하단이미지, 영상 3분 35초 참조)
임신한 아내가 즐거운 깽깽이 걸음으로 걸어오는 장면^^ (트랙모션 효과를 추가로 넣어봤다.)
엔딩은 우리 둘만의 아는 대화 셀카부분을 넣었다.
그리고 영상 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를 넣었다.
이런 분위기 흐름을 잘 타면 다른 누가 봐도 지루하지 않은 영상이 될 수 있다.

가중치가 10%뿐이 안 되는 편집이야기였지만, 이 정도의 노하우면 즐거운 홈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정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촬영이다.
적어도 3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 1년 정도는 소스를 모아서
그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아 배열해야만 맘에 드는 영상이 나온다.

건투를 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5주/아기해열법] 아기 열나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갑

자기 내 아이에게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보 엄마아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것이다.
얼마 전 저녁 미팅이 있었는데 다급하게 아내로 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지금 아인이가 열이 나는 거 같아. 빨리 집으로 와~


막상 그런 일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 패닉 상태를 어떻게 극뽁!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
만약 남편입장에서 육아상식이 부족할 경우 아내를 다그치거나 하게 된다면
부부싸움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육아상식에 대한 검색 서칭과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자.

내 아이가 열이 날 경우 남편들이 해야 할 순서
남편들이여! 시물레이션을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보길 바란다.

1.아내를 진정시키자.
주양육자인 아내가 침착하면 굳이 남편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아내가 부탁하는 물수건, 차량운전 정도만 수행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내들은 이 상황에서 불안초조, 호들갑, 짜증, 멘붕 상태를 겪게 된다.
이럴 때 일단 침착하게 육아 책을 찾아보고 하나씩 수행하도록 한다.
무조건 병원 행이 옳지 않다. (솔직히 아내는 무조건 입원시키는 병원을 원하지 않았다.)
아이의 상태를 바로 알고 혹 주변 지인 중에 물어볼 사람이 있으면 전화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아내가 불안하지 않도록 진정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 그때 전화가 왔을 때도 아내는 매우 불안해했다.
일단 진정을 시켰다. 지금 내가 옆에 없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배가 시켰다.
순간이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 수 없기에 침착하게 열을 내리는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말하고 금방 갈 테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켜다.

2.아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재기
다양한 체온계가 있다. 우리는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했는데... 편리는 한데 이게 막상 써보니 문제가 많다. (기계가 이상하다는 말이 아니라 기계 특성상 약간의 오차가..)
정확히 관자놀이에 재도 조금씩 오차가 났고, 좌우 이마 편차가 심해 아내는 더욱 불안해져만 갔다.
38도 이상이면 미열 수준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떨 때는 39도까지 찍히니 돌아가실 지경이다.
체온을 정확하게 재야 한다.
비접촉식은 오차가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비해 따로 체온계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구매예정)
겨드랑이식이나 항문식이 좀더 정확하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일반 성인의 체온은 36.5도다. 그러나 1세 이하인 경우는 37.5가 평균체온이라고 한다.
유아기 때는 성인보다 체온이 높다는 사실!!
그리고 재는 부위에 따라 항문(가장 정확)은 38도, 구강이나 겨드랑이는 그보다 0.5도 정도 낮다.
아무튼 정확한 체온 측정이 곧 정확한 처치가 가능하다.

3.아기 열 내리게 하는 방법 시행하기
일단 아기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수건으로 아이를 닦아준다. 이때 손발은 차가워지지 않도록
손싸개랑 양말을 신겨준다. 만약 아기가 추워한다면 중단하고 체온을 다시 재본다.
만약 아이가 몸 속에 염증이 발생하여 체온이 올라간 경우라면 이 방법을 해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무조건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이 방법이 조금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갑자기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을 쉬 가시지 않는다. 천만다행인 것은 열이 나는 이 상황에서도 쌔근쌔근 잠만 잘 잔다는 것!
사실 그렇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아이가 너무 고생스러워 정신이 혼미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한다.
젠장~ 모든 상황이 아내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인터넷에는 온갖 부정적인 글들만 수두룩 하다.

4.해열제 처방
아... 이 부분은 나도 모르겠다. 아직은!
전문의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나중에 따로 작성해볼란다.


5.응급실 vs 약국
집에서 충분한 조치를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액션을 해야 한다.
병원부터 달려갈 것이냐? 주변 지인의 문의결과 병원에서도 집에서처럼 똑같이 옷 벗기고 열 내리기 시킨단다.
그럼 약국? 그땐 늦은 시간이라 문을 연 약국이 없었다.
결국 우리 부부가 선택한 방법은 산후조리원이었다.
통화를 한 후 상태를 잘 설명하니 기본적인 처치법을 알려주었다.
그래도 아내가 불안해하자. 혹시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받았다.

2주전 퇴원한 산후조리원으로 출발!!
일단 조리원에는 다년간 현장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다.
정확한 체온 측정이 관건이다. 겨드랑이에 정확한 시간을 재서 오차 없이 쟀다.
보통 집에서는 아기가 발버둥치거나 땀이 나면 정확한 측정이 안 된다고 한다.
정확히 체온을 재보니 다행히 체온이 전보다는 떨어지고 있어 안심하란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30분~1시간 후에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걸 먹이라고 젖병에 약을 넣어주셨다.
정신이 없는 관계로 무슨 약인지 듣고도 까먹었다. (전문의약품이라 시중에는 살 수가 없다고 함)
엄청 고마웠다.
실제 2주간 있었을 때 관리 받은 것보다 당시 30분이 우리에게는 더 큰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었다.
월계동그라미 산후조리원 감사해요^^
수유중인 애들 잠시 재워두고 우리 애기 살려주셨음
다행히 잘 해결이 되었다.

<죄송합니다. 모자이크는 못했어요.>

물론 ,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틀리겠지만, 기본적인 것들이니 알아두고 실행하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막 열라고 아프다고 울부짖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대처하긴 힘들 것 같다.
좀 미열이 지속된다 싶을 때 전에 다니던 조리원을 방문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혹시 저와 함께 육아일기를 공유하실 분!!
댓글 남겨주세요. 혼자 연구할려니 힘드네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4주/유축기대여] 모유수유중인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챙겨야 할 것들


현재 내 아내는 모유수유중이다. 그것도 100%!!
제 친구가 그러는데 반드시 모유수유하라고.. 왜냐 물으니..
나중에 분유가방 하나 안 챙겨 다녀도 된다고ㅋㅋ 난 분유값 절약, 아기건강 이런 뻔한 답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미 많은 산모들이 알고 있듯이 모유 수유의 장점이 굉장히 많다.
장점도 많지만 그만큼 챙겨야 할 것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엄마로서의 최고의 특권이라는 모유수유..
너무도 좋기에 아내에게 그냥 모유수유를 강요했다간 벼락맞을지 모른다.
왜냐면, 선천적으로 모유양이 적어 시도자체가 안될 수 있고
(전에 조리원 맞아맞아 베스트에서 소개했듯이 양이 적으면 젖병을 숨기게 된다.)
모유수유로 동반되는 다른 가사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다.

자의든 타의든 모유수유를 하게 된 산모의 남편들에게 공유할 만한 내용들을 몇 가지 적어보겠다.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맘 편히 읽어보시길..

1.모유의 역습
모유수유 절차
1.아내가 가슴을 꺼낸다. 2.아기에게 수유한다. 끝
참으로 간단하다.
근데 사실 이게 끝이 아니다. 아내의 가슴에서는 계속 모유가 생산된다. 공급과잉에 따른 재고처리 문제가 생겼다.
1.아기가 수유를 마친다. 2.아기가 잔다. 3.아내의 가슴에서는 모유가 쌓여 빵빵해 진다. 4.아기는 계속 잔다.
5. 모유가 넘친다.
ㅜㅜ 고통스럽다.
처음에는 그냥 직수유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따로 유축을 해서 병에 담아둬야 하고,
당일 생산된 모유는 먹이고 냉장실에 2~3일 남아 보관중인 것들은 냉동고로 옮긴다.
이게 쌓이면 나중에 타인에게 양도하면 된다. (중고나라에 올리면 모유가 필요한 분들에게 드릴 수 있다.)
우리 아내의 사례이지만 수요와 공급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이상, 생각지도 못한 역습이 발생할 수 있다.


2.유축기 공수
조리원에서는 별 불편 없이 사용하던 유축기.. 막상 조리원 기간이 끝나가니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
알아보니 노원구 보건소에서 유축기를 대여해준단다. 얏호!! 역시 뭐든 정보가 있어야 돈을 벌어...했으나..
한달 후에나 순번이 돌아오는 관계로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다행히 수소문 끝에 친척이 쓰던 유축기(아벤트)를 업어왔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 성능을 의심했으나 가볍고 속도도 괜찮고!!! 대 만족해서 쓰고 있다.
주변 지인에게 공수가 어렵다면, 구입을 하던가 렌트를 해야 하는데...
나 같으면 렌트를 할 것 같다. 이미 조리원에서 유축기를 썼기 때문에 이어서 모유를 뽑되
6개월 정도만 할려고 했다. 그럴거면 렌트가 저렴하다.
반대로 1년 이상 할거면 차라리 구입하고, 나중에 수유 종료 후 중고나라에 파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내에 따라서 중고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한 부분 같다.


3.보건소 유축기 대여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한달 후에 대여가 가능하고 대여기간도 한달 뿐이다. 체험만 하라는 소리다.
그래도 일단 빌려보기로 했다. 보건소 모자 보건실을 가서 담당자를 찾는다.
가면 간단한 서류작성(신분증지참)과 유축기 사용 설명을 듣는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온다.
한달 후에 잘 씻어서 반납하라고 한다.
보건소에도 구형 신형이 있는데 이건 복불복이란다. 좀더 좋은걸 원했지만 우리가 받은 건 구형인거 같다.
유축하는 부분에 공기호수가 이어져 있는데 이 곳으로 모유가 자꾸 들어가서 얼마 쓰질 못했다.
중간에 칸막이로 새는 걸 막아야 하는데...아쉬울 따름이다.





4.모유 젖병에 담아 먹이기
아기가 밥 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일지를 체크하고 2~3시간이 지났으면 일단 모유먹이기를 시도한다.
냄비에 물을 넣고 가스레인지로 데운다. 일단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센 불로..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 순서대로 (때론 최신꺼부터, 때론 오래된 것부터) 젖병에 옮겨 담는다.
데워진 냄비 안에 젖병을 넣고 데운다. 약 2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열 전달이 잘되게 젖병을 굴려준다.
그 사이에 아기가 울면 달래준다. 데워진 모유를 먹인다. 충분히 먹이고 트림을 시킨다.
여기까지 보통 30분 걸린다고 보면 된다. 데우는데 8분, 먹이는데 12분, 트림하고 다시 재우기 10분 ㄷㄷㄷ
지친다.
아내가 직수유를 하면 절차는 간단해지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기에 남편들은 잘 참고하길 바란다.



이 글만 보면... 정말 모유수유가 힘들어 그냥 분유먹일까 꼼수를 부리지만,
분유를 먹여도 젖병 씻기나 이런 절차가 필요하긴 하다. 당연 모유젖병 먹이기보단 쉽다.
정말 좋은 건, 5만원짜리 모유 한 통이 한 주 분량!! 한 달이면 20만원이 나가는데..
이 돈이 세이브된다는 점.. 이걸로 아내를 위해 투자를 하면 된다. (먹을 거 입을 거 or 적금)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3주/BCG예방접종]예방접종,출생신고/남편이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벌써 육아 3주차에 접어들다.
막상 육아에 참여한다 했지만 생각보다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 모든걸 아내 혼자 감당하라고 하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멘탈붕괴’가 올 것이다.
다행히 한고비 한고비 잘 넘기고 있다. (현재 내 상태^^)



3주차 BCG 예방 접종을 맞으러 갔다. 이제 예방접종 투어를 할 차롄가..
옛날에 아는 지인이 아가들 예방접종 맞히는데 돈 백 깨졌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요즘은 정부지원으로 예방접종은 맘 놓고 놔줄 수 있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병원GO
가는 길에 BCG주사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내피용’과 ‘경피용’이 있었다. 경피용은 7만원 헉!!
장점이 있다지만 계산기 두들겨 보니 내피용이 낫겠다 싶어 그렇게 결정하고..
병원서 접종을 맞는 순간!! 아 이거 경피용인데.. 이미 주사는 맞아버렸고, 7만원 결제했다.
알고 보니 보건소랑 병원하고 놔주는 주사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
우리 부부는 가서 선택할 수 있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아쉽지만 ‘아인’이에게 몸보신 시켜준 셈쳤다. 대수롭지 않게 잘 넘겼다.

경피용 BCG주사 맞는 아인이^^


한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리야 잘 상의해서 큰 문제없이 잘 해결을 하지만,
육아노동과 직업노동이 철저히 나눠져 있는 평범한 부부사이에
육아 상식 부재로 인한 생각차이와 소비차이가 발생하면..
이런 것도 큰 싸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아니, 잘 알아보지도 않고, 집에 있을 때 병원에 전화라도 해보지 그랬어?”
아내 “당신이야말로 애 키우는데 관심을 더 가져주면 안되니~요?!!!”

단적인 예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둘 다 처음 겪는 일인지라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많이 일어난다.
근본적인 문제는 부부 모두에게 있지만 대부분 육아에 대한 비중이 아내에게 더 많기 때문에
책임전가가 더 쉽게 된다. 첫 단추부터 꼬이면 [부부금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문제가 안 생기려면 남자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과연 남편들이 육아에 동참하면 어떤 이익이 생길까에 대한 고민을 잠시 해봤다.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좋은 이유???’ 그런 게 어딨어?! 대부분의 남편들은 이게 모냐고 어처구니 없어할 지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육아가 아이를 위한 일이지만
육아야 말로 남편들로 하여금 새로운 행복을 스스로 찾는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몸이 힘들고 고되다.
자신만만 팔 걷어 붙쳤다가 줄행랑 치지 말길 바란다.


1.아기와의 애착심이 형성된다.
남편들을 임신을 해서도, 병원 밖을 나설 때까지 출산을 해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다행히 요즘은 분만과정을 함께하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육아, 가사 분담을 하는 남편들이 많이 적다고 한다.
안 그래도 덜 참여하는데 일이 우선시 되다 보면
결국 육아 양육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 남편들은 그저 돈 버는 기계로 전락!!
처자식과는 멀어져 유대관계를 못 쌓고 외로워진다.
지금부터 육아를 하면서 아이와 애착심을 쌓는 게 곧!!
‘남자들에게 이로운 길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당장 몸은 고될지 몰라도 이게 다 가족을 화목하게 만드는 초석이라 생각해보라.


2.아내가 건강해진다.
보통은 아이 키우는 일을 엄마가 본능적으로 더 잘하지만
힘을 써야 하는 일에는 아무리 모성본능이 충만하더라도 몸이 따라주지 못 한다.
남편들이 할 수 밖에 없는 육아 노동이 있다.
아기 목욕의 경우
아기 목욕 시에는 한 손으로 아기를 받치고 씻겨야 하는데 웬만한 남자 이두근으로도 쉽지 않다.
4kg그램 아령을 10분 동안 알통을 이완 상태로 버텨보라. (도저히 내 아내는 못 한다.)
육아로 인해 아내가 병을 얻게 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즉각 남편에게 돌아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용 없다,)
최악의 상황을 만들기 전에 육아에 동참해서 아내가 건강할 수 있게 협조하자.



3.육아비용이 절약된다.
정 육아가 어렵다면 그냥 산후조리원 비용을 더 내거나 산모도우미를 불러줄 돈을 마련하면 된다.
물론 산후조리원을 추가로 더 다니는 것은 아내에게도 굉장히 큰 경제적 부담이다.
따라서 추가로 비용을 들이는 것은 아내 역시 달갑지 않은 일이다.
젖병을 소독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짬짬이 끼니(간식)도 해결해주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산모도우미 역할을 대신해줘 육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아내의 경우, 분유값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유축하고 때때로 수유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겨 몇 배 더 힘드니 돈보다도 남편의 내조가 필요한 때다.

이번 육아 일기도 때때로 느낀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 대충 썼다.
그보다 진짜 3시간 단위로 정해진 플랜을 수행하려니 포스팅하기도 쉽지 않다.
언제나 베이비퍼스트다.

 

Ps. 이번 주에는 출생신고를 했다.
동사무소가서 꼼꼼히 서류를 작성하고 (약 5분소요) 절차 기다리고, (또 5분소요)
어찌 보면 간단한 절차지만 이름 짓는 법부터 난관이 많았다. ㅋㅋㅋ 등본을 떼어보니 우리 식구가 일곱식구가 되었다. 대가족이다. 기분 좋다. 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육아2주/신생아작명] 아빠가 직접 아이이름짓기

                                                              아빠~ 내 이름이 뭐예요??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남편들에게는 또 하나의 큰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이름 짓기
전에 태명 짓기에서도 그렇듯이 단순히 돈 몇푼 들여 만들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요즘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이름 정도는 지어줘야 한다. 아니 적어도 이름을 짓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아기 이름 아빠가 지어주기

출생 후 한달 안에 출생신고를 마쳐야 한다.
우리는 태명이 하도 입에 붙어서 여전히 '뽕아뽕아' 부른다.
태명도 좋지만 얼른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
보통 주위에 이름 짓는 것을 물어보니 5~1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작명소에 의뢰를 맡긴다.
아이 사주를 주면 3개정도 좋은 이름을 주고 거기서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럼 간단히 해결이 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바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다.
하지만 이름이야말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중요하니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남편들도 해낼 수 있다.

우리아이 태명 짓는 방법 바로가기
태명도 작명소에 맡기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이 이름 짓는 것도 이런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단지 돈 몇 푼 아끼자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광고일을 하면서 운세사이트를 운영하는 분을 알게 되었는데
사주나 작명 대부분이 짜여진 DB에 의해 공장에서 제품이 출고되듯이 나온다고 한다.
가급적 안전하고 무난한 이름으로 공식에 의해 도출된다고 한다.
물론 직접 작명을 하고 오랫동안 학문을 연구하신 분도 있겠지만.. 이미 ㅋㅋ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은 ‘직접 이름을 지어주자’였다.
혹시 중도포기를 하더라도 작명소에서 지어준 이름에 대한 해석이라도 제대로 알고 검증을 거치기 위해
일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이것도 학문이기 때문에 두껍고 복잡한 책은 엄두가 나질 않았다.
막상 책을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쉬웠다.
2시간 만에 두꺼운 책 독파. 반은 한자사전이고 내가 도사가 되지 않을 거면 정독하고 외울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그래도 자신이 없는 분들을 위해.. 아님 나처럼 직접 아기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남편들을 위해 약간의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아기이름 주관적으로 짓기 50%
이 말은 어떤 외부의 개입 없이 부부 주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한글이름이던 영어이름이던 상관없이 말이다.
보통 부부가 좋은 이름을 짓고도 네이버 지식인에 찾아보고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작명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굴하지 말길 바란다.
우리 부부는 먼저 흔한 이름을 안 짓기로 했다. 전에 통계청에서 나온 서연, 지후 같은 이름
돌잔치가면 다 비슷비슷한 이름들이 많아 처음부터 그런 이름은 배제했다.(이게 다 DB때문에 그리 된거라고 살짝 생각한다.)
보통 엄마들이 선호하는 이름들 대부분이 이미 많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맞춰 영어 호환이 가능한 이름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한창 유행하던 한글이나 영어 이름 등으로 지으려면 주변의 여러 우려와 노파심들은 차단하고
부부 주관적으로 이름을 짓기를 권유한다. 


2.작명법에 기초로 한 이름 짓기 50%
사실 아무리 부부가 상의해서 이름을 짓는다고 해도 한국 정서상 주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태클!!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작명법을 기초해서 이름을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
자. 장문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두꺼운 책을 보기 전에 겁먹지 않을 수준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나도 전문가는 아니다.

-수리음양
한자 횟수에 따른 음양을 선별하는 것인데 횟수가 홀수면 양, 짝수면 음이다.
보통 세글자 이름이기 때문에 음양이 고루 존재하면 그걸로 된다. 쉽게 얘기해서 전부 홀수나 전부 짝수가 아니면 된다는 의미다.


-발음오행
이름에 들어가는 자음에 따라 오행을 정하고 그 오행의 구성에 따라 좋고 나쁨을 판별한다.
좋은 예와 나쁜 예가 있기 때문에 그건 책을 찾아보고 판단한다.
'김아인'이란 이름은 ㄱㅇㅇ으로 ㄱ은 木에 해당하고 ㅇ는 土에 해당한다. 木土土는 안 좋다.
그런데 난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실제로 조리원에 오시는 작명가한테 물어봐도 발음은 그다지 신경 쓰지 말란다.
만약 발음오행으로 안 좋다면 김연아란 이름도 매우 잘못된 이름이다.ㅋㅋ 이런게 있구나 정도 참고

-수리사격
이 수리사격은 마치 어릴 때 즐겨 했던 숫자놀이와 비슷하다. 성과 이름의 한자 횟수를 더하고 빼서 운을 점치는 것인데
총 81수까지 되어 있고 각 수 별로 길과 흉이 정해져 있다. 그 더하는 이치에 따라 초년, 청장년,중말년, 전체의 운을 점치고
건강, 사업, 재산, 배우자 운등 다양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자 이것도 토종비결 같은 거다. 그냥 좋은 뜻은 취하고 나쁜 뜻은 피하면 되는 건데
실제 작명소에서 해주는 어려운 한자 해석이 사전처럼 인덱스를 찾아 누구나 할 수 있다. 쫄지마!!

-자원오행
이건 한자에 들어있는 속뜻을 토대로 오행을 점치는 것이다. 자원오행은 사주풀이와 접목하여
사주에 부족한 기운을 더하고 넘치는 부분은 상극으로 다스리고자 할 때 쓰인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나도 인터넷 자료와 서적을 열심히 파보았다. 시험 공부 때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ㅋㅋ
혹시 주변에 작명을 잘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면 이런 사주풀이와 더불어 우리가 생각하는 이름이 괜찮은지
그 자리에서 직접 설명해주시는 센스가 있는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좀더 깊게 들어가보자. 사주는 태어난 시,일,월,년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각 사주에는 천간(갑을병정..)과 지지(십이지지 자축인묘..)가 매겨지게 된다.
쉽게 올해는 임진년이고, 각 월과 일, 태어난 시간에도 이것처럼 붙는다.
이런 거는 역학달력에 쉽게 나와있다.
http://lifesci.net/util/calendar/mycal.cgi


마지막으로 태어난 시에 대한 시간과 시지는 태어난 날의 '일간'(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한자 두개중 처음 꺼)
을 기준으로 시간조건표를 보고 찾으면 된다. 표는 못 올림
그럼 총 4개의 천간과 지지가 나올 것이다. 각 천간과 지지에는 해당하는 오행이 있다.
그걸 가지고 이 아이는 金의 기운이 몇 개이니, 土는 水의 흐름을 막아 상극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까 시간과 시지를 정했던 일간의 역할이다.
일간의 오행을 기준으로 다른 오행들이 서로 그 기운을 더해주는지, 약화시키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그게 '왕상휴수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아기의 사주 중에 일간을 도와주는 기운이 강하거나 (신강사주)
반대로 너무 약할 경우(신약사주)를 잘 파악하여 그에 부족한 기운을 이름(한자 자원오행)으로 보탬을 주는 것이 원리다.
쉽게 다시 한번 설명하면, 애초에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면 상관없겠으나 사주에 오행을 보면 어느 한쪽 기운이 넘치거나 부족하게 된다. 이 넘치거나 부족한 부분을 이름을 통해 보완하란 이야기다.



-자의와 불용문자
한자 고유의 뜻을 가지고 이름을 짓는 건데, 우리가 흔히 한자 뜻을 가지고 이름을 짓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아기 이름을 안 좋은 뜻으로 짓는 부모는 없을 테니깐!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한자 속에도 반대의 뜻이 내포되고 있으니 이런 문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참 글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책을 좀 깊게 들여다보면 공식을 찾아낼 수 있다.
내가 본 작명책에서도 학자마다의 공식이 틀려서 그에 따른 오행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단다.
때문에 조금 틀려도... 솔직히 어려운 한자 해석에 대한 부분은 자의적인 해석을 해도 괜찮을 거 같다.
 

마치며...
처음에는 조금 무모했는데 막상 해놓고 보니 작명학도 나름 재미 있는 학문이란 생각을 해봤다.
저자의 말로는 아직 연구가 많이 되어야 하고 그 체계도 확립해야 한다고 써있는데... 이 세상 모든 학문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아무튼 근래에는 사라진 부모나 조부모가 직접 이름을 지어주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에 포스팅을 해 본 것이다.
솔직히 이정도 공개되었다고 해도 작명소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면 더 성행할지도...
남편들은 이런 작은 노력이 훗날 아이에게 '네 이름은 이런 뜻이 있단다' 라고 말해줄 수도 있고
그러면 좀더 교육적으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내심 가져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먼저, 고생한 아내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40주에 걸친 임신일기를 뒤로 하고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아기에 집중하다 보면 블로그 할 시간이 없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육아일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난 일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육아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따로 주차는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이슈가 생길 때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이다.

엄밀히 말하면 100% ‘육아일기’는 아니다.
육아일기는 100% 아기가 중심이지만 이 일기는 나와 아기의 일기다.
근데 딱히 다른 맞는 단어가 없으니깐 그냥 육아일기로 하겠다.

탄생!!!!


육아일기 1주차
기나긴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고 아기가 탄생했다.
5월 17일 오전 이미 병원에는 우리 말고 다른 부부가 와 있었는데 그 부부는 제왕절개팀이었다.
제왕절개 9시에 시작해서 12분쯤 지나니깐 아이가 나온다.
한때 우리나라에 제왕절개 수술이 성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게 돈이 되니깐
긴박한 상황 속에 조금의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실 행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주수도 너무 오래됐고, 양수도 부족하니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을 터.
우리는 다행히 예정일을 넘겼지만 수술까지 가기 전에 유도분만을 했다.

자궁수축제를 맞고 한 두시간 지나니 진통이 시작됐다.
그리고 4시간 후 예쁜 공주님이 탄생했다.
탄생의 순간... 난 캠코더를 들었다. 좀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탄생의 순간은 너무도 소중했다.
‘르봐이예’분만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디카, DSLR은 아예 엄두도 못 낸다. ㅋㅋ 플래쉬는 꿈도 못 꾼다.
기나긴 산고의 시간이고 남편들은 눈물 콧물 짜는 시간이라 경황이 없지만
난 이 순간을 위해 집중했다. 눈물이 많이 나면 앵글이 벗어나니깐 꾹 참았다.
이 자료는 나중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아직 공개 어려움

애 낳는데 비용이 18000원!!
실제 내가 결제한 금액은 30만원 중반대였다.
1인실 2일 비용 26만원, 난청검사 5만원, 분유값, 초음파2회 비용만 청구되었다.
만약 다인실에 쓰고, 별도의 난청검사를 안받는다면, 실제 청구되는 비용은 18000원 셈이다.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시술비용 9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돈 들어갈 걱정이 태산인 예비아빠들에게는 희망이다.
 


산후조리원 입성
2주간의 산후조리원 생활이 시작된다. 남편들에게는 답답한 생활이겠지만 아내들에게는 천국이다.
하지만 출산 직후 아내들은 호르몬 변화와 낯선 환경 속에 기분이 울적해진다.
우리 아내도 이틀까지는 적응하느라 눈물을 쏟아야 했다.
남편들은 조리원 생활이 적응될 때까지 가급적 밀착마크가 필요하다.
아기도 중요하지만 일단 아내 컨디션조절이 관건이다.
엄마가 웃으면 아기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맞아맞아 조리원 베스트3~

1.초산부(초보엄마), 경산부(둘째 엄마) 구별방법
초보엄마는 신생아실에 보초를 선다. 언제나 신생아실을 기웃기웃 ㅋㅋ
둘째 엄마는 수유 끝나면 신생아실에 아기 던져 놓고 쉰다.

2.모유양은 엄마들의 자존심이다.
모유양이 많은 엄마들은 떳떳하게 들고 신생아실로 가지고 온다.
모유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엄마들은 뒤로 숨기면서 움크린 채 가져온다.
어떤 산모가 매우 적은 양의 모유를 가지고 왔는데 신생아실에서 먹다 남긴거냐고 했단다.
ㅜㅜ 다행히 내 아내는 한번 유축에 150ml씩 뽑아낸다. ㅋㅋㅋ 먹다 남긴 건 내가 가끔 처리ㅋ

3.초보아빠와 둘째셋째아빠들의 차이점
초보아빠는 열심히 출퇴근하면서 아내의 산후조리를 돕는다.
둘째아빠는 주말에만 방문한다. 면회수준이다.
셋째아빠는 입실 퇴실할 때만 짐꾼이 된다.
넷째아빠는... 초보아빠처럼 열심히 출퇴근을 한단다.ㅋㅋㅋ
왜냐.. 다섯째를 바란다나??

이상 맞아맞아 베스트3였다.

                                                                   맞다 맞아!!!

예전과 다르게 산후조리가 많이 달라졌다. 병원에서도 그랬고 너무 덥게 하지 않는다.
나중에 산후풍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너무 덥게 해서 땀을 흘리게 되면 그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더 안 좋다고 한다.
또 하나 미역국.. 옛날에는 삼시세끼, 간식까지 전부 미역국만 먹었는데
물론 미역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도 없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요오드 중독에 걸린다고 한다.
뭐든지 과유불급은 안 좋은 것 같다.
주변에서 잘못된 산후조리방법에 대해서 조언이 많이 들어온다.
이럴 때 남편들이 해야 할 일은 육아전문서적을 많이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는 것이다.
매일 보고 느낀 걸 메모형식으로 적어봤다.
좋은남편되기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ㅜㅜ

 

 

      조리원이 더워서 매일 벗고 댕겼다. 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40주/영상편지찍기] 임신일기를 마치며 출산 전 의미있는 선물 준비하기

지금 새벽 4시~
오늘 출산하러가는 날이다. 근데 이러고 있다. ㅋㅋㅋ
드디어 임신일기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임신 10주때부터 총 33편의 임신일기를 쓰면서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그래도 다 썼으니 뿌듯하다.

마지막으로
출산을 앞둔 부부가 할 수 있는 몇가지 의미있는 것들을 알아보자.

1.태어날 아이에게 영상편지 쓰기


처음 임신을 안 순간부터 출산하기까지 어찌보면 엄청 긴 시간이다. 언제 커서 태어날까 싶었는데
벌써 코앞이니~ 출산 이후부터는 생활이 확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엄마 뱃속에 있던 추억을 평생 남겨보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찍자!!
나중에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 영상을 보면 뭐라고 할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기쁜 선물이다.


2.임신 40주차 마지막 태교 영상 남기기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솔직히 바쁘다는 핑계로 태교를 많이 빼먹었다.
둘째 때는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도 남는다.
이 영상 역시 나중에 뱃속에서 이렇게 교육을 했다고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으로 남겼다.


3.제대혈 기부하기

얼마 전에 제대혈에 대한 상담을 받아봤다.
물론 부모의 마음이야 얼마든지 돈을 들여 제대혈을 보관하는 안전책을 마련하고 싶지만..
뽕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처음으로 기부라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훗날 이 포스팅을 보면서 너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준 사람이라고 말해줘야지~

참고로 제대혈기증을 하면 검사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건강한지 아닌지.
그리고 우리 제대혈이 안 쓰인다고 하면 우리가 쓸 수 있다고도 한다. 자세한건 http://www.allcord.or.kr/ 문의


임신일기를 마치며~~
처음 임신한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여차여차 하게된 임신 일기
덕분에 나도 공부 많이 했고, 해결해야할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서 더 좋았다.
전에 산부인과에 근무했던 경력이 많이 도움된 시간이었다.

주변에 나와 비슷한 시기에 놓인 남편들이 있다면,
나처럼 임신일기를 써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살면서 행복한 순간도 있겠지만 힘든 시련이 왔을 때 이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금 충전이 될 수 있게~
사랑하는 아내와 뽕이에게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게~

아 근데. 육아일기도 써야하나... 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9주/임산부 나들이] 임산부 데이트 하기 좋은 코스 추천

출산이 가까워오면서 부쩍 외출하는 일이 잦았다.
배부른 임산부가 어디 그렇게 다녀?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을 뒤로하고
마치 서울에 처음 상경 온 사람처럼 시간 나면 나들이에 나섰다.
그래도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몸조심해야 한다며 나들이를 말리지만
막달 때 많이 움직여줘야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아기가 골반아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쉽게 얘기해서 임신 중에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동안 다녀온 곳을 그냥 쭉 살펴보고자 한다.

1.집 근처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 이용

장안동 뚝방길 - 벚꽃놀이 좋음. 벤치에 앉아서 도시락 먹기 좋음, 근처 전기구이 통닭팜 1만원에 3마리 푸짐~
중랑천 자전거도로 - 산책하기 좋음, 단 자전거를 타지 못하니 코스는 적당히 잡을 것

      맥주는 임산부용 무알콜 맥주~
     
     족발사가지고 근처 공원에 가서 먹어도 좋음
 

2.지하철, 버스 이용하여 가기 좋은 곳

어린이대공원 - 어릴적 지겹게 가던 그 곳을 오랜만에 가봤는데 정말 잘 되어 있음. 무엇보다 무료라는 것이 제일 큰 만족!
                      동물원도 잘 갖춰져 있는데 빈 곳이 많음.

북서울 꿈의숲, 서울숲 추천 - 주차가능, 주말 혼잡

      어린이날 다녀왔는데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시설이 많음, 나중에 아이들 데려올 것이니 사전 답사하는 마음으로
      중간에 호수가 있는데 타이머 셀카찍기 좋음^^

고궁 산책하기 -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 입장료 있음. 창경궁 천원,창덕궁은 3천원, 도시락, 돗자리 반입안됨
      관광객만 찾는다는 인식이 있어서 인지 잘 안 가게 되는 곳인데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들어서면 매우 조용하고 여유로움
      창경궁 내부에 들어서면 숲이 우거지고 새소리도 나고 산책하기 좋음



 3.지방 나들이 코스 가기 좋은 곳


겨울 스키장 - 겨울시즌 스키는 못 타도 그냥 눈바라보고 커피한잔 마시기 좋음, 드라이브 코스 

  

 

산림욕장 -  산음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매달 정해진 날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펜션이나 여행지처럼 북적이지 않고 편안함. 야외 바베큐 시설도 잘 되어있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놀러가기 안성맞춤 

 (단. 예약이 치열함) http://www.huyang.go.kr



양수리 두물머리 - 차량이용도 좋지만 양수역까지 가면 산책코스가 연결됨, 세미원도 연결되어 있음


담양 여행 - 지난 베이비샤워때 소개한 담양여행 베이비샤워 http://kdhhh7.tistory.com/316

                 좀 거리가 멀지만... 다녀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을 준비해보자. 1박2일여행지 추천 검색하면 자료 쫙~

 


      요 아래는 봄철에 나물캐러 가는 천마산 오남 팔현리계곡 - 아는 사람만 암

4.가까운 공연장 나들이


임산부 아내를 위한 공연 관람하기 http://kdhhh7.tistory.com/311
임신 중에 공연 참 많이 봤다. 물론 그로 인해 지갑은 좀 얇아졌지만 공연 보고 커피한잔 들고 공연이야기하면서 걸어오면 굳이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나들이가 된다.


임산부 나들이의 핵심은~~
이제 출산과 함께 당분간은 이런 호사를 누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4시간마다 젖달라고 깨는 아기때문에 밤마다 시달리다 보면 산후우울증이 절로 올 수도 있다.
때문에 출산전에 충분히 놀아줘야 육아에도 전념할 수 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8주/미역국 끓이기] 임신한 아내에게 미역국 끓여주기 연습


살아가면서 미역국을 몇 번이나 끓여봤을까?
솔직히 나는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없다.
좀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누구를 위해서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없다.
그러고 보니 받아만 받지 누굴 위해 챙겨줘 본적이 없는 게 조금 부끄럽다.
이제 나도 부모가 될텐데 아내를 대신해 나도 미역국 정도는 끓일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여야 하지 않을까?

연습을 실전처럼..

미역국 끓이기 연습을 위해 재료를 준비하자.
미역(집에 다행이 있었다.) 소고기 or 멸치.. 또 뭐가 있어야 하지.. 참기름, 국간장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놀랐다. ㅋㅋ
기호에 따라 재료를 더 첨가하면 된다.

미역국 레시피는 간단하다.
1.미역을 물에 불려 놓는다.
2.소고기를 참기름에 볶는다.
3.소고기가 익으면 미역을 넣고 좀 볶다가 물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이게 정석인데, 난 물에 고기 먼저 넣고 삶아 잘랐고, 미역은 따로 볶아서 혼합했다. ㅋㅋ


중간에 고기 핏물을 빼고, 미역은 어떻게 불리고 다듬는지 자세한 설명은 안 하겠다.
자세한 건 요리 블로그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죄송합니다.

일단 나도 레시피를 찾아서 해봤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일단 칼부터 뽑으시라~
미역 자체가 어느 정도 간도 되어 있고, 특별히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식품 같은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다만, 깊은 맛을 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정성으로 사랑으로 미역국을 끓여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때마침 막달에 아내의 생일 겹쳐 처음으로 미역국을 선물해줬다.
이제 산후 조리할 때 질릴 때까지 먹을거라 그때 되면 나의 미역국도 내공이 쌓이겠지^^

남편들이여~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연습을 통해 제대로 미역국 맛을 내보자.


ps. 이제 한번 시작했으니 평생 미역국을 끓여줘야 한다는 사실은 그때가서 생각합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7주/출산가방 싸기] 부부가 함께 멀리 여행가는 마음으로 출산가방을 싸보자.
<이 포스팅은 남편이 도와주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뽕이엄마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다>

출산가방은 말 그래도 출산하러 가기 위한 준비물 같은 것인데, 진통이 오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출산 가능 주차인 36주. 37주 전후로 싼다.
뭐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 열심히 셔틀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든든한 짐이 있다면 안심이 된다.
출산을 여행가방 싸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싸라고 얘기해줬다.
장장 12시간 넘는 비행시간(진통)에 무사히 착륙을 하면 그때부터는 꿈에 그리던 유럽여행이지
않겠느냐고!! 아내는 치~ 하면서 말도 안 된다고 한다. 그건 떠나봐야 아는거고!!
걱정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에서 필요한 것과 조리원에서 필요한 것을 한꺼번에 적어봤다. 보고 필요 없는 물건은 스킵!!

1.산모수첩 + 현금
여행에서 여권하고 돈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는가, 설명 패쓰~


2.의류: 수건, 내복, 수유나시, 속옷(수유브라, 팬티, 수유런닝), 손목보호대, 손수건, 양말, 가디건
-내복 : 요즘 젊은 엄마들은 내복을 안 입는다. 그래서 내복대신 면 소재의 수유티와 배를 감싸줄 레깅스를 3벌씩 준비했다. 조리원 산전 마사지때 물어보니 굳이 내복 안 입어도 되고 편안한 면티 입어도 된다 해서 그렇게 준비
-수유나시 : 5월 중순 출산이라 날씨가 더울 것에 대비, 아내는 더운 건 질색이란다.
산후조리원에서 하의는 꼭 긴 바지를 입어야 하지만 정말 더울 때는 상의는 조리원 복 안에 나시를 입어도 된다고 해서 준비
-팬티 : 출산하고도 배가 바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임신 중에 입었던 팬티 5장 챙김
-수유런닝 :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수유브라 보다는 수유런닝이 입는 것이 좋다고 해서 챙김
-양말 : 날씨가 더워서 수면양말 안 챙기고 발목이 꼭 끼지 않는 발목 긴 양말로 챙김, 겨울엔 수면 양말을 챙겨야겠죠!
-손목보호대 : 발목, 무릎 보호대까지 챙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챙기지 않음, 혹 주변에서 강추하면 그때 구입!!
-손수건 : 관장하고나면 물을 마실 수 없다고 함, 진통할 때 손수건에 물을 묻혀 입을 적셔줘야 입이 마르지 않다고 수유할 때도 이래저래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
-그 밖에 산후복대도 챙긴다고 하는데 어떤 책에서 보니 제왕절개 안하면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해서 안 챙겼음


3.기초화장품 :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썬크림, 립밤 / 손거울, 머리끈, 머리띠, 머리빗
-병원에 입원 해 있을 때 손님들이 오실 수 있으니 손거울과 머리빗 정도는 챙겨 가는 센스!!


4.위생용품 : 곽티슈, 물티슈, 수유패드, 생리대(오버나이트), 세면도구, 면봉, 가글(디스콜)
-곽티슈 :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제공하겠지만 혹시 몰라 챙김. 조리원 가서도 쓸 예정
-생리대 :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산모패드 준다고 하는데 오로가 그렇게 많이 안 나오면 생리대가 편할 것 같아서 오버나이트로 챙김. 병원마다 줄지 안줄지 복불복이기 때문에 미리 챙기는 것이 좋음
-가글(디스콜) : 출산 후 잇몸이 약해져 있어서 며칠 간은 양치하면 안 된다고 함. 하루도 양치 안하면 꿉꿉 찝찝한데...ㅠ.ㅠ
그래서 가그린 보다 디스콜이라는 스프레이 거품치약을 챙겼음.칫솔이나 물 없어도 티슈 한 장으로 양치가 가능한 거품치약!!
이거 한번 스프레이 하고 물로 헹구면 양치 한 것처럼 입안이 개운해짐. 근데 일반 치약보다 좀 비쌈. 인터넷에서 임산부용 50g 짜리가 만오천원 정도 참고 하삼~ (사진 맨 오른쪽)


5.육아서적 : 조리원에서 시간 날 때 짬짬이 읽으려고 가벼운 책으로 몇 권 챙김


6.아기용품 : 배넷저고리, 양말, 모자, 속싸게, 겉싸게
-병원에서 배넷저고리랑 속싸게 안준다고 해서 챙겼음


7.기타잡화 : 실외 슬리퍼, 실내 슬리퍼, 드라이기, 회음부 방석, 물통, 물컵, 옷걸이, 빨래망, 철분제, 핸드폰 충전기, 캠코더 or 카메라
-실외 슬리퍼 : 병원에서 모유수유 하러 갈 때나 잠시 왔다 갔다 할 일 있을 거 같아서 가벼운 실외 슬리퍼 하나 챙김
-실내 슬리퍼 : 이건 조리원용! 조리원 실내에서 신으려고 챙김
-회음부 방석 : 조리원 가면 비치가 되어 있는데 이틀 쓰자고 구입하기 애매해서 가운데 구멍이 뚤린 목쿠션 끝을 꾀매서 회음부 방석 대용으로 쓰려고함. 조리원에 2주 있으면 그 안에 다 회복이 된다고 하던데.. 목쿠션 앉아서 꾀매면서 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회음부 방석인데 너무 청승떠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집에서 안 쓰는 베스킨라빈스 증정상품ㅋㅋ)
-물통, 물컵 : 병원에 비치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조리원에는 물통 같은게 없은 것 같아서 챙김
-옷걸이 : 조리원에서 옷 걸어 놓을 때 필요 할 것 같아서 챙김. 조리원에 있으면 안가져 가도 됨.
-빨래망 : 조리원에서 빨래 내 놓을 때 빨래망에 넣어서 내 놓으면 좋을 것 같아 챙김
-철분제 : 출산 후에도 철분제는 꾸준히 복용!!
-과일칼, 일회용 접시, 종이컵, 커피, 차 등등, 우린 안 챙김.
-카메라, 캠코더 : 아기의 출산 순간과 출산 후 모습을 꼭 반드시 남기기 위해 준비, 사전에 분만실에서 촬영 가능한지 이미 허락 받아 놨음

참고로~ 여러 편의 영상을 제작해왔지만,
탄생순간, 성장영상, 돌영상까지 제대로 만들어볼려고 단단히 벼르는 중,
블로그에 연재예정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빠진 것도 많겠지만 아내가 출산가방을 쌀 때
옆에 붙어서 하나 둘 챙겨주면 더 없이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우리가 기나긴 비행시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영화나 예능프로그램 다운받아가듯이
진통 중 아내를 달래줄 영상 몇 개 정도는 스마트폰에 담아가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6주/아기용품 구입하기] 아기용품구매 중고나라+상설할인매장 이용기

<맘스홀릭에서 업어온 자료 - 출처 누군지 잘 모름^^> - 하단에 퍼온 자료있음


출산이 임박해오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아기용품 구입이다.
물론 필요할 때 그때그때 사도 되지만, 계획 없이 지출하면 밑도 끝도 없다.
자식한테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똑같겠지만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
부부가 서로 충분히 상의한 후에 결정을 해야 한다.
이번 포스팅은 각 케이스별로 다르기 때문에 도움되는 정보성 포스팅은 어렵다.
(ㅋㅋㅋ 뭐 늘 그냥 내 이야기 위주였긴 하지만)

이 중 어떤 컨셉인지 선택해보자.
첫 아이니깐 아낌없이 ‘묻지마투자형’
어차피 잠깐 쓸 거 최대한 빌려쓰자는 ‘렌탈형’
그냥 가급적 안 사고 선물받은 것으로 대체하는 ‘자린고비형’
살건 사고 쓸건 쓰되 최대한 절약해서 사자는 ‘중고나라형’

우리 부부는 ‘중고나라형’으로 결정했다.
중고나라에서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면 정말 좋은 물건을 많이 건질 수 있다.
진짜 중고서부터, 생활기스 거의 없는 새제품까지 중고로 많이 나온다.
중고나라의 물품사기 노하우라면 빠른 판단력과 예약!! 이미 좋은 물건은 줄서 봐야 못 산다.
출산휴가중인 아내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기침대, 바운서, 젖병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ㅋㅋ 대단!!

나머지 새 제품을 써야 할 것은 어디서 사야 할지 고민이 됐는데..
방법은 인터넷, 백화점, 할인매장이 있다.
가격은 인터넷이 가장 싸긴 한데, 문제는 아기용품이라 직접 만져보고 사야 할 것 같아서
임산부복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았다.
또 백화점은 전에 친척 출산선물 때문에 구입을 해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이 많은걸 다 백화점에 산다면 너무 무리일 것 같다.

그래서 아기용품할인매장을 이용했다.
단, 출산이 가까워오면 지인들이 선물을 많이 보내주기 때문에 선물이 예상되는 물품들은 좀 부족하게 샀다.
혹시 나중에 더 사도 되니깐!!

집근처 아기용품 판매점


출산예정월에 맞춰 아기 옷을 고름, 아기는 성인보다도 추위를 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함
또 금방 금방 크기 때문에 몇개월에 계절이 어떤지를 꼼꼼히 들어보고 구입해야 함


      딸 아이니깐 핑크색으로 ㅋㅋ 부모들의 눈이 비슷한지, 우리가 고른 디자인도 잘 나가는거라고 함


      아기양말이 무지 귀여움^^ 너무 좋아하는 아내~


     다양한 회사 제품들이 다 있음. 요런건 베이비페어가서 사는게 더 좋음

      아기세제도 여기서 구입

      병원 앞에서 리플렛을 받았는데, 이걸 지참하면 작은 사은품도 줌, 물품 리스트가 쫙 적혀 있어 보기 편함.
      미리 구입할 것들을 체크해서 오면 훨씬 좋음^^

 


예상보다 싸게 나왔다.
물론 아직 엄청 안 산게 많지만, 선물도 있기 때문에 두세번 걸쳐서 나눠 구매하려고 한다.

아무튼 두 부부가 잘 상의해서 구입하길 바란다.
또 혹시 결혼준비할 때처럼 의견차이로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


[출처] 출산준비물의 허와 실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작성자 도리
[출처] 출산하고 나서 본 출산준비물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작성자 영웅맘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5주/분만실투어] 분만실 방문하여 '르봐이예'분만이 가능한지 확인


병원진료실은 수시로 다니지만 분만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종적으로 가야 할 그 곳이지만 두려움이 앞서서 그런지 익숙하지 않다.
산모교육 때 강사선생님이 분만실을 꼭 가보라고 조언해서 실행에 옮겼다.

왜? 분만실을 꼭 가봐야 할까?

첫 번째로 급박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다.
물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응급전화를 하고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천천히 대처하면 되겠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분만실을 미리 가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기 위해서다.
사람은 한번 방문했던 곳은 두려움이 덜하다.
어릴 적 전학을 가거나, 새로운 학원을 등록하거나, 낯선 곳을 찾아갈 때 심리적으로 위축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산모가 편안하게 출산을 가질 수 있도록 방문하는 것이 좋다.



르봐이예분만이라는 것이 있다. 나도 첨 들어봐서 자꾸 까먹는 그 단어!!
르봐이예박사가 폭력(스트레스)없는 분만환경을 만들어보자는 데 취지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기 위해 분만하는 동안은
조용히 대화하기, 어둡게 만들기, 모유수유하기, 탯줄을 바로 자르지 않기, 아기를 욕조에 놀기 등이 있단다.
사전에 이런 분만이 가능한지 체크해보면 좋겠다.
출산법도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다. (라마즈분만, 소프롤로지, 그네분만, 좌식분만. 공분만. 아로마분만)



세 번째로 편의시설을 봐둔다.
산모에게 집중된 시설이라 편의시설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12시간 이상 머물러야 하는 곳이므로 잠깐 쉴 공간,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는지 체크해본다.
없어도 무방하지만, 기왕이면 있으면 좋겠다.
또 가령 둘째를 출산할 경우 첫째 아이를 따로 맡겨둘 곳이 없을 경우 대처방안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병원이다 보니 산모가 100% 만족하는 그런 이상적인 분만실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도 한번 보고나니 조금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

남편들에게 이런 투어과정이 귀찮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를 참고하라고 할 수도 있다.
ㅋㅋㅋ 아직도 홈페이지 광각사진을 믿는가? ㅋㅋㅋ
직접 가서 보고 물어봐야 한다.
가령 병원측에서 투어란 것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거듭 요청하여 투어를 하길 바란다.


      아내가 즐겁게 출산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120517 업데이트, 출산 시에 이처럼 주변이 매우 어두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4주/아기방꾸미기] 예비 아빠가 주도하는 아기방 꾸미기


<아기방도배>

출산이 다가오면서 집 전체가 출산준비도 들썩였다.
때마침 동생 직장이 일산으로 발령이 나서 방을 비우게 되는 김에 이 방을 아기방으로 꾸미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작업이 바로 도배하기였다.
난생 도배는 처음이라 걱정도 됐지만 다~ 이러면서 배우는 거지 하면서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대략적으로 사이즈만 기재하면
도배지 사이즈도 맞춰서 재단해주고 아예 풀까지 발라 배송을 해준다.
풀 먹은 도배지는 무게가 상당해서 택배비가 좀 비싼 게 흠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재단 및 풀 쑤어서 바르는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보자 (아빠와 나, 아내) 3명이 붙어서 2시간 걸려 도배를 끝냈다.




      위쪽 칙칙한 벽지가 아래처럼 화사하게 변했다. 

      밑단에 조금 짜투리가 남았는데 다음날 종이가 마르면 칼로 도려내면 된다. 젖은 상태에서는 잘 안 잘라짐~

      확실히 아기방은 화이트 백지를 택해 밝은 분위기를 주었다.  아내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

      초보자 작업손~ 도구를 잘 못쓰다보니 손에 풀이 잔뜩 끼었다. ㅎㅎ

아기방을 꾸미기 계획을 하니 가구 배치서부터 옷 가지 등 대청소로 확대되었다.
청소의 기본은 불필요한 것들 버리기!! 웬만한 것들은 대부분 버렸다.
아깝지만 몇 년째 쓰지 않는 물건들이 버리기 1순위였다.


<아기침대> 들어오기~

 


처음에는 그냥 침대 없이 살려고 했다가 잘못하면 내 다리에 깔릴 수도 있고
너무 엄마 품에만 있다 보면 익숙해져서 품에 앉지 않으면 매일 운다고 하니
침대를 놓자고 결정했다.
근데 아기침대를 살 것이냐? 대여할 것이냐? 갈등됐다.
살려고 보니 자꾸 좋은 것만 들어오고, ‘베이비페어’갔을 때도 수십 만원 제품들이 즐비했다.
대여를 하자니 6개월에 보통 7~8만원 선이고, 2년 쓰면 한 30만원선이니..
아예 새것을 사서 중고로 팔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중고나라에 들어가게 됐다.
아내가 중고나라에서 열심히 눈팅해서 얻는 10만원짜리 아기침대
사이즈가 상당히 크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도 무난히 쓸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
대만족~~


<아기용품수납가구>


안방에 쓰던 가구인데, 사실 이것도 다른 집 이사가면서 버린 물건이다.
기저귀같이 큰 물건들도 수납하기 좋고 아기용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건 어디가서 사기도 어려울 것 같은 생각~

나머지 엄마 화장대랑, 서랍장을 같이 세팅해 봤다.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 거의 3주정도 걸린 것 같은데 30주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주인만 들어오면 된다.

아기방 꾸미기 할 때 아빠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각자들 각개전투하는 마음가짐으로 아기방꾸미기에 임하자.

      청소하는 내내 이리저리 간섭하고 다니고, 손수건 넣은 서랍장이 제 집인냥 들어가 앉음. 1년생 수컷말티즈 '만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칠만와만수/시사정통극] 연극'칠수와만수' 대한민국의 불편한진실을 까발리다.

               정치보다 웃깁니다!!


2012년도에는 총선과 대선, 각종 정치이슈가 많은 해이다.
살면서 이렇게 정치이슈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나인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정치 스트레스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그냥 세금 꼬박꼬박 잘 내면 맘 편히 살 줄 알았는데... 쩝!!

이번에 대학로에서 '칠수와만수'라는 연극이 새롭게 런칭?되었다.
제목이 참 촌스러운게 알고 보니 20년이 넘은 연극이었다.
초연에 문성근, 강신일이 출연했던 대 히트작이었고
추후에 영화로 만들어질 때는 안성기, 박중훈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단순히 앙코르 공연이라고 하기엔 타이밍이 절묘하다.

그렇다.
각종 사회문제, 부조리, 민생불안 등 이미 국민들은 SNS를 통해 다 알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답답한 마음을 녹여 다시 탄생한 연극이 바로 '칠수와만수'다.


실제로 공연 오픈 한달 전쯤에 '쥐락펴락 토크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바 있다.
그날 토크콘서트의 목적은 실제 국민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듣고
그 이야기를 실제 공연에 담기 위해서였다.
연출진이 미리 관객을 만나 소통하는 신기한 자리였다.
그런 과정을 모두 보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도착했다.
제작단계부터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고, 과거 엄청난 흥행을 했던 작품이기에
공연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엄청 고생했다는 후일담도 살짝 들을 수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첫공!! (스포일러.. 있어도 공연 보는 데는 지장 없이 재밌음)


첫번째 장면은 회장님이 나와 출석체크와 대형사고건 ㅋㅋㅋ 데드라인을 강조하고 가신다.
특히 이날 경기도 과천의왕시 당선된 '송호창'국회의원도 방문하여 주셨는데..
출석과 함께 배우들의 애드리브 연기가 시작된다. ㅋㅋ 매회 참여자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


그리고 두번째로 칠수와 만수가 일하는 곤돌라 씬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평균보다 못 미치는 삶을 살아가는 칠수와 만수의 가족사와 꿈이 짙은 욕설과 함께 재미있게 풍자된다.
우울한 가정환경 탓도 있겠지만 단지 열심히 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을 두 청년을 가슴 깊이 이 시대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세번째는 뜻하지 않게 명품갤러리백화점 꼭대기에 올라갔다가 사건에 휘말리는 상황이다.
그들이 외치고자 했던 진실들이 왜곡되어 보도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가슴이 먹먹하고 살짝 눈물이 날려고 했다. 80년대에는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도전이었다면
2012년 버전에는 자본주의 속 부정부패 이야기를 담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우리는 왜 ‘칠수와만수’ 두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나?
80년대 당시처럼 화염병 던지는 그런 대모는 사라진 대신 촛불을 통한 평화시위가 자리잡았다.
국민들의 화를 꾹꾹 참으며 조용히 진실을 요구해보지만 어느 하나 속 시원히 말해주지 못한다.
두 청년은 그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형, 오빠들이다.
그들의 주장이 왜곡되고 살면 살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장까지 짤리고 그들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데…
'햇님달님'의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들은 외칠 것이다.


좀!!! 살게 해달라고!!!


어쨌든 이런 작은 변화들이 기나긴 암흑터널 끝 한줄기 희미한 빛으로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이런 분들에게 강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한참 슬럼프에 허덕이는 만년 셀러리맨!!
자녀 양육때문에 노후자금도 없는 어깨처진 가장들!!
등록금 마련하려고 학기중에도 알바하기 바쁜 대학생 (이런 학생들은 반값할인 해줬음)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올라 당장 이번 달 생활비에 반찬값 걱정해야 하는 어머님들
.... 셀 수도 없이 많다.
이 공연을 통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갔으면 좋겠다.

아쉬운 점~
마지막에 미란이와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하는데..
해피엔딩을 기대한 나로서는 미란이의 미래가 무지 궁금했다.
신사동 룸싸롱에서 일한다는 단지 그것뿐~ 만수랑 잘 됐었어야 하는데~~


'쥐락펴락 토크 콘서트' 나중에 기사찾아보기
http://weekly2.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8307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3주/베이비샤워] 아내와 함께 태교여행과 한국식 베이비샤워 다녀오기

임신일기를 쓰면서 
다양한 소재거리를 찾으려고 소박한 이벤트도 여러 번 준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한가지가 빠진 것 같아 늘 아쉬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향에 홀로 계시는 친정엄마를 임신 후에는 한번도 찾아뵙지 못한 기분 탓이었다.
작년 추석 때 갑자기 심신이 피곤해진 아내가 혹시 몰라 임신테스트를 해본 게 친정집이었으니깐
근 6개월 정도는 못 찾아 뵈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년 명절 때는 꼭 찾아 뵈었었는데
특히나 고향방문을 말씀 드려도 장모님께서 극구 말리시는 바람에 찾아 뵐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

아내를 위한 한국식 베이비샤워 어떨까요?


서양에서 보편화된 베이비샤워파티~ 막상 우리나라에서 하려고 하니 돈,시간,초대문제 등 쉽지 않다.
특히 결혼과 함께 대폭 친구관계가 정리되는 우리나라의 아내들!! 때문에 어떤 그룹을 초대할지 애매하고,
더군다나 친인척을 초대하고 싶어도 아내 형제자매가 다들 멀리(익산,광양,고창) 살아서 불가능했다.
그래서 앗싸리!! 우리가 찾아가기로 결정했다.
어찌 보면 만삭여행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베이비샤워라고 칭하는 이유는 뭔가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아내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두번째 만난 사람과 맛있는거 먹기 (아내가 먹고 싶은 걸로)
세번째 만난 사람에게 덕담인터뷰 따오기



그렇다.
아직 세상을 태어나기도 전인 우리 '뽕이'를 위해 어색하지만 용기 내어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곧 태어날 뽕이를 위해~ 
이담에 커서 너의 탄생을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고 축복해주었다는 사실을 기록에 남기고 싶었다.
일년 후 돌잔치 때 수많은 사람들의 메세지가 상영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한국식 '베이비샤워' 문화를 만들어보자.
남들이 하는 것처럼 으레 하는 것 말고, 태어날 우리 아가와 아내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이벤트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당장 엄청난 계획을 세우라는 것은 아니라
조금씩 준비하다 보면 이것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기대해본다.

긴설명 필요없고. 단계별로 보자.


첫번째 아내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초상권 아직 안 물어본 큰조카~ ㅋㅋㅋ 발각되면 안되는데
      큰형님과 막내 조카~
      마지막날 아버지 산소에 들러 임신보고 하고!!


두번째 만난 사람과 맛있는거 먹기
<정읍산외 한우정육점>
 이런 고기는 서울에 잘 안 올라오고 지방에서 다 소진된단다. 돌판에 구워주는 고기, 가격도 착함 (서울의 반가격)

 


<고창 군산아구찜>
보통 조리를 다 해서 넓은 쟁반에 나오지만 여기는 직접 익혀야 함. 인내가 좀 필요함.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얼큰한 매운맛
밥도 방금 한 밥주시고, 최고의 별미 볶음밥... 보통 아구 몇점 먹고 나면 먹을게 없는게 일반적이지만 이 집은 안 그러함!! 

 


<담양 담양애꽃 떡갈비>
담양에 떡갈비집이 많은데 다른 곳은 안 가봤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이 곳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에 방문함
떡갈비보다도 전체적인 반찬이 매우 깔끔하게 잘 나온다. 한우나 돼지나 큰 맛 차이는 없는거 같은데 한우가 2만원이었다.
블로그 상에 입소문이 많아서인지 점심시간되니 보통 대기 1시간 타게 되니.. 점심전에 갈 것을 추천!!



세번째 만난 사람에게 덕담인터뷰 따오기
자연스럽게 여행을 하면서 덕담 따기~ 원본 그래도 올려본다. 요런게 모여서 한편을 만듬

태교여행 추천? 태교여행이란 말도 있구나~
말이 태교여행이지 아기가 곧 태어나면 근 1년간은 외출하기 힘드니 기분전환을 위해 만삭때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그래도 기왕이면 태교를 핑계로 그에 맞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내가 택한 곳은 담양!! 처가가 가까운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에서 였다.
하루 당일 코스는 죽녹원하고 떡갈비 정도~ 밥먹고 메타세콰이어 길 걸어도 좋을 듯~ 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태교여행 코스로 담양을 추천한다. 

      고향에서 온 편진 컨셉

                                         어머니랑 많이 친해진 나~~ 적극적 포즈

      어머니 손 꼭 잡고!!

      어머니가 웃으시는 몇 안되는 사진!! (소니캠코더의 스마일셔터 기능이 없었다면.. 못 찍었을 것) 
      열심히 호떡 흡입중임~

                                          메타세콰이어 그 이름 어려운 가로수길, 입장료 내야한다길래 안감. 인증샷만




이렇게 2박 3일의 만삭여행겸 베이비샤워를 마쳤다.
마지막 헤어질 때 어머니를 꼭 안고 건강한 아이 출산하겠다고 하면서 집으로 출발!!
이번 여행만큼은 특별한 날,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한 뜻 깊은 여행이었다.

      엄마, 어머니 사랑해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m.butterfly/실화연극] 엠버터플라이 관람 후기, 욕망해소와 행복에 대한 재고

 

 

 

"나를 속인건 나의 욕망"

이 연극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다.
욕망!! 어쩌면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욕구이자 본능일 것이다.
사회적 배경에 따라, 종교나 지역이념에 따라 욕망은 다르며
그 욕망을 표출하거나 절제를 잘 콘트롤해야 올바른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욕망이 법과 윤리라는 잣대에서 정의내려지기 전에
과연 르네와 송릴링은 얼마나 행복했을까하는 관점에 촛점을 두고자 한다.

먼저 공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는 매우 신선했다.
신선하다는 느낌은 독특함으로 인해 살짝 어색한?
그렇지만 이런 공연을 보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이 더 없이 컸다.
다양한 장르를 두루 보지만 인간의 내면을 연기하는 연극 공연이야말로
관람 후에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 좋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대부분 제 생각들 뿐)
 
연극을 보는 내내 나는 한가지 물음에 집중했다.
과연 저 둘은 행복할까?


내 답은 YES!
해외토픽에서나 볼 수 있는 내 아내가 남자였다? 정도의 소재이겠지만
단순히 두 사람의 상황만을 놓고 볼 때 세기의 스캔들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시대적으로 두 국가간의 대치상황을 봤을 때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을
보란 듯이 극복하고 완전한 사랑을 이룬~ 이런 케이스는 세상에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15년을 동거하는 동안 알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가 가진 치명적인 약점을 서로 감싸주고 위로하면서 그 둘은 충분히 행복했을 것이다.

이 공연은 몰입이 중요하다.
'르네'입장이 되어 봤다.
한 없이 나약한 남자인 르네는 송을 만나고 내면의 남성성을 찾아 15년간 행복했다.
물론 재판에 넘어가고 정체성의 혼돈으로 자살로 생을 마무리하지만 그는 충분히 행복했기 때문에 그걸로 된거다.
아무런 의심없이 송을 진정으로 사랑했다.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유리한 진실만 믿게 된다.
스스로의 선택이 비록 천륜을 거스르는 행위일지라도 자신이 믿고자하는 욕망속에 행복해했다.
나중에는 미쳐날뛰지만 다시 시간을 거슬러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르네는 똑같은 결정을 내렸으리라.
왜냐? 두번째 선택기회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은 본인의 쾌락적 욕망이기 때문이다.


'송릴링'입장이 되어 봤다.
사실 그는 간첩이었다. 그 당시의 여성간첩 한명이 수만대군의 군사력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했다.
임무를 위해 그는 연기했고 르네와 15년을 동거했다. 요즘 세상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국가와 인민을 위해서는 충분히 희생을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송릴링도 점점 르네에게 빠져들었다.
비록 처음에는 임무완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연기를 했겠지만 그 과정속에서
점점 르네에 대한 사랑이 커져가는 것을 릴링마저 멈출 수 없었다.
살다보면 정이 들고 릴링의 욕망도 르네와 함께 점점 완성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욕망의 꿈을 깨는 순간~ 모든 것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오늘 공연이 주는 교훈도 그런 것일까? 학습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저런 사랑은 꿈에도 못 꾼다.
단지 막장드라마속에 아슬아슬 들통나지 않는 긴장과 스릴감을 즐길 뿐이다.
점점 사람들이 욕망은 안 좋게 해석하고 절제의 미덕만이 정답이라 믿는 것 같다.
맞는 말이다. 욕망을 절제하지 않는다면 무질서하고 통제불가의 세상이 열릴 것이니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이 공연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기억에 남는 몇장면을 꼽자면,
두 남자의 키스신, 송릴링의 노출장면, 송릴리의 변신장면(목소리 톤이 넘나드는) 등을 뽑을 수 있다.
아~ 너무 욕망적인 부분만 떠오른 것 같아...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보다.

자. 마무리
국가와 사회와 민족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욕망을 채우며 삽시다~


   정동화 일본팬분들이 쌀화환을 보내주신 것 같다. 정동화 배우님 캐스팅은 못 봤지만 배우입장에선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인증사진 한장 박고~ 급하게 찍느라고 살짝 흔들~

알아두면 절약되는 티켓 할인정보
삼성카드 결제시 30% 할인!!!!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2005254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2주/만삭사진촬영] 만삭촬영 계약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

                                         <외부 촬영기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허락 받고 몇 장 찍어 올림>


요즘에는 참 해야 할 게 많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과거에는 없던 것들이 으레 시기가 되면 해야 할 과제처럼 따라다닌다.
몇 주차에 뭐 했어?? ---> 왜 안했어??ㅋㅋㅋ

만삭사진 촬영 또한 그 중 하나다. 
하지만 프로세스를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불편한 사실들이 많이 있다.
마케팅을 하는 나 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
뭐 어디까지나 베이비 산업의 발전이라 생각하며... 이해하고 넘어간다.
우선 스튜디오 촬영은 주로 산후조리원에서 연계해준다.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산후조리원이 비싼 만큼 여러 가지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는데
우리가 제공받은 스튜디오 서비스는 만삭촬영, 신생아촬영, 50일 촬영해서
앨범(손바닥만한 거)을 주는 것이었다.
한창 배가 예쁘게 불러올 시기라 서둘러 예약을 잡고 촬영에 임했다.

노원 ‘베이비토마’스튜디오에서 진행했는데..
촬영 소감은 종합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결과물 - 카페에 2개 업로드 해줌>

주말 저녁 붐비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손질까지 해줬다.

                           미용실에서 돈주고 드라이했는데 거기서 다시 세팅해줬다. 매니저님 대박 좋음!!
                           아래사진처럼 드레스도 잡아주시고~~

                            스튜디오 내부에 각종 아기옷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아기 옷들 보면 볼수록 귀엽다.

촬영을 마치고 상담을 들어갔다.
촬영도 만족스러웠고 결과물도 좋아서 일단 전반적인 상품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이건 스튜디오의 문제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산후조리원 패키지를 통해 사진촬영을 할 경우에 앨범제공은 맞지만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한 원본 이미지 파일은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단, 100일 촬영 (기본형 15만원)짜리를 계약할 경우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의
원본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뭐 15만원 정도 그 동안 스튜디오를 빌린 값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문제는 그 100일 촬영본은 성장앨범을 계약해야 받을 수 있다고...
사실 요즘 스마트폰을 다들 들고 다니기 때문에 집 서랍장에 묵힌 고급앨범보다는
이미지파일이 더 중요한데 성장앨범까지 하기가 너무 부담스럽다. 최하 70만 정도 예상된다.

어디까지나 업체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
그리고 전문적인 인력과 세팅된 장소대여 등을 고려하면 어찌 보면 비싼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난 그렇게 비싼 비용을 주고 모두 똑같은 컨셉 사진을 찍기는 싫다.
일단 계획은 만삭 원본을 받느냐 안받느냐가 중요한데..
안받는다면 다시 따로 찍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15만원 상당의 백일상품을 구매하고 만삭, 신생아, 50일 사진을 받을 예정이다.
100일 촬영을 진행하고 나서, 따로 셀프 스튜디오를 빌려 별도 촬영(사진+동영상)을 할 생각이다.
난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필요하다. 메이킹 필름처럼 만들어도 재밌겠다.
‘빨리 이 소비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잘못 기재된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만삭촬영~성장앨범 이거 꼭 해야 될까?
각자 저마다의 선택에 따라 업체에 맡길 수도 있고,
우리처럼 직접 찍을 수 있으면 셀프를 알아보고,
시간이나 스킬이 없다면 그냥 성장앨범 계약을 해서 찍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만삭사진 비용은 일단 조리원을 통했기에 무료이니 적극 이용하는 편이 좋다.)

ps,요즘 DIY가 대세인 것처럼 엄마들도 아기 돌잔치를 직접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도 크게 안 비싸고 조금만 시간투자를 하면 내 아이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http://www.ick.kr/
참고하시길..

노원근방에 좋은 셀프스튜디어 아시는 분 공유좀!!

                          ps. 스튜디오 가기전에 동네미용실에서 드라이하는 모습. 덕분에 나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창작뮤지컬추천/식구를찾아서] 식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감동뮤지컬



201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수상에 빛나는 식구를 찾아서..

언뜻 제목만 봐서는 예매 클릭이 망설여지는, 어쩌면 파격적인 스케일이나 낚시성 홍보효과조차 거두기 힘든 제목일 수 있으나
내 예상과는 반대로 공연 내내 ‘식구를 찾아서’ 창작뮤지컬의 매력에 폭 빠져버렸다.
시나리오나 공연 구성 등을 평가하기 이전에 관객으로서 100% 만족한 공연이었다.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식구간의 끈끈한 사랑이 있다.
로맨틱 뮤지컬이 대세인 지금, 흥행코드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것들로 구성된 뮤지컬이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들로 인해 공연은 더욱 인상에 남는 것 같다.
러브스토리에 있는 만남, 전개, 이별, 화해 등의 내용들도 이 공연에서는 두 할머니를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ㅋㅋㅋ 죽음만이 갈라놓을 수 있는 두 분의 우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포토제공 - 도리 egloos.dorying.com)

아름다운 미모의 여배우도 없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고 넓은 할머니 두분이 계신다.
(아! 잠깐 동사무소 여직원?이 나오긴 하지만..)
두 할머니의 개성강한 연기를 보면서 2시간 내내 웃고 즐길 수 있다.
할머니들은 실제 인터뷰 때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 (30대 중반이시니 그럴만도)
30년 이상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연기를 펼치는데 말투며 행동이며 너무 완벽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봉련씨가 연기할 때, 할머니들 특유의 혼자말이나 걸음걸이
앉았다가 일어설 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슬로우 모션으로 일어나는 그 장면!!
감탄이 절로 나왔다. 공연 중에는 70대 할머니로 빙의 되신 듯 하다.



여심을 감동시킬만한 멘트는 없다.
하지만 동물들의 앙증맞은 의성어와 행동묘사가 여심을 100% 만족시켜준다.
이 공연의 감초라고 하면 단연 꼬,몽,냥이다. 아무리 연기라지만 2시간 동안
동물흉내를 내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닭!! 닭의 섬세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목 근육을 딱딱 끊어줘야 하는데
공연 말미에는 근육테이프를 붙여야 공연을 할 수 있다고!!
그리고 본의 아니게 의상이 두꺼워 공연장이 아무리 시원해도 연기 중에
땀을 비오 듯 쏟아내야 하는 고충이 있을 것 같다. 우린~ 열심히 박수 쳐주자!!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이란 평을 내리고 싶다.
6.25를 겪으셨고 가난하고 힘든 시절에 자식들에게 한없이 희생했던 어머니
수많은 고생 끝에 자식들은 하나같이 부모의 곁을 떠나고 홀로 남은 집에는
반려동물만이 남았다. 현재 대부분의 시골 풍경이 그러할 것이다.
한 낮 태양볕을 그대로 노출되어 검게 그을린 얼굴, 깊게 패인 주름..
그래도 할머니들도 한때는 한 남자의 여자였고 아이들의 어머니였다.
영정사진을 찍는 씬에서 화장을 곱게 한 할머니
쑥스러우시지만 그래도 좋아하시는 할머니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늘 살아계신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부모를 공양하지 않는 시대적 배경(?)과
필요에 따라 죄의식 없이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현대사회의 문제를 살짝 꼬집으면서 이 뮤지컬은 더욱더 빛이 난다.
오랜만에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이 나와 너무 좋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날공연, 어버이날공연, 어린이날뮤지컬, 어버이날 뮤지컬 등등)
식구의 소중함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니 식구끼리 함께 볼 것을 강추하는 바이다.


프리뷰 공연이라 촬영이 가능했다.
장면별로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이날 원수? 지화자 아줌마가 아파서 쓰러지자.. 안방까지 내주는 박복례할머니~ 방은 따수~
      지화자 할머니 아들 찾으러 경찰서 감~ 여기서 믹키를 찾는 내용이 나오는데 빵터짐
      죽은 딸의 유품을 보면서 한없이 슬퍼하는 박복례 할머니
      이 남자 세분 너무 재밌다. ㅋㅋㅋ
      둘둘말아 김밥!! 어릴적 자주 불렀던 김밥송~~ ㅋㅋㅋ
      공연 끝나고 배우들과 만남 자리

 


공연을 보고 나오는 가족, 식구들에게 사랑한다 한마디 해주면 좋겠다.

ps.공연을 보는 내내 예전 우리 집 반려견 '제시'가 생각났다.
제시를 묻어주던 날 우리어머니는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하셨다.
"잘해주지 못해 미안~ 다음생애는 부~~잣집 딸로 태어나렴 ㅜㅜ"
살아있는 동안 그만큼 잘해줬음에도 어머니들은 자식에게
늘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것 같다.


ps2. 21일 프리뷰 공연 관람으로 A팀과 B팀이 모두 출연하였습니다. 중간중간 배우가 바뀌는데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1주/노원 부부출산교실] 아내 순산을 위한 부부출산교실 다녀오기

 

산모교실은 출산경험이 없는 산모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고
더 나아가 출산에 대한 공포대신 행복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옛날처럼 산모가 고통 속에 몸부림칠 때 문밖에서 안절부절 서성거리며
연신 담배만 뻐꿈거리는 그런 아버지들은 더 이상 없다.
같이 힘줘~ 마지막에 탯줄을 잘라야 하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산모교실은 반드시 동참해야 한다.
이미 다녀왔거나 미처 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가서 열심히 메모한 내용들을 쭉 나열해 보겠다. 생각 나는 대로 적었으니 이해바람


1. 산모들은 늘 피곤하니 배려해라.
임신을 하면서 몸 속 혈액양(태아 포함) 1.5배가 늘어난 반면 혈류량이 줄어 집중력이 부족해진다.
더욱이 한 곳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기 때문에 강의를 듣다가 힘들면 움직이던가 그냥 그 자리에 누워도 무방하단다. ㅋㅋㅋ
근데 한국 정서상 눕는 산모는 없었음.

2. 산모의 감정기복을 잘 받아줘라.

호르몬 변화와 출산에 대한 공포 때문에 산모는 늘 불안해있다.
특히 출산이 임박해오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옆에서 위로를 잘 해줄 것!
또 분만실이 낯설기 때문에 분만실 환경을 최대한 내 집처럼 만들어야 한다.
평소 아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나 좋아하는 음악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3. 출산공포 - 아빠들도 겁나기는 마찬가지다.

남자들이라고 다 용감하란 법은 없다. 피를 못 보는 남자들도 많다.
일부 출산경험이 있는 유부남들은 '절대 분만실에 들어가지 마라'라고 조언한다.
벌써부터 수만가지 핑계를 준비중인 남편들이 있을지 모른다.
남자들이여~ 단단히 각오해라.
화생방 들어가서 처럼 눈물콧물 다 흘려도 뭐라 그럴 사람 없으니 반드시 함께 해라.

4.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자. 출산은 행복한거야.

산모교실에서 출산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말해보라고 시킨다.
축복, 만남, 환희, 행복, 가정, 선물, 아기 등등
물론 육아를 하면서 겪어야 할 수많은 난관, 투자비용을 고려할 때
결코 녹록지 않지만
그래도 인간의 종족번식욕구만큼 큰 행복이 어디있으랴~

5. 분만과정을 알아본다. 눈 크게 떠라.

보통 출산예정일이 잡히게 되면 딱 그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빨리는 한달 먼저 출생하는
아기들도 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총 5주정도가 분만가능 기간이다.
예정일을 넘기고도 출산기미가 안 나오면 제왕절개를 고려하거나 유도분만을 해서 낳는다.
또한 정상적인 주차에 태아가 너무 커지지 않아야 자연분만이 가능하단다.
개중에 전치태반이나 아기가 거꾸로 되어있는 경우, 산도가 좁을 경우
이럴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수술을 권장하기도 한다.
출산이 임박해오면 ‘이슬’이 비친다고 하는데 이제 나올 준비는 하는 것이란다.
그렇다고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초산의 경우 자궁문이 열리려면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병원 갈 채비를 해놓고 진진통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어떤 산모는 이슬이 비친 후 며칠 후에 진통이 오기도 한단다.)
헌데 단순 이슬이 아니라 양수가 터질 경우 (수돗물 터진 것처럼 '콸콸'이란 표현을 했음)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감염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보라색 슬로우 스타트는 장장 24시간.. 초록색이 정상 12시간 내외

6. 진통이 와도 침착해야 살아남는다.
실제 가장 궁금했던 내용은 진통이 올 경우 바로 짐 싸서 병원으로 향할지
아니면 진진통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궁금했다.
일단 가진통은 매우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며, 출산이 임박해지면 규칙적으로 바뀐다.
실제 이 과정이 1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고 하니 호들갑을 떨어봐야 바뀐 건 하나도 없다.
강사는 가급적 편안한 집에서 진통을 충분히 하고 병원에 오기를 당부했다.
실제 병원은 약품냄새와 환한 형광등 조명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 불안하고
쉽게 의약품에 투여될 수 있기 때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유도분만 촉진제’를 투여할 경우,
미처 인체에는 고통을 감소해주는 ‘엔도르핀’이 함께 안 나오기 때문에 고통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고..
유도제를 투여하려는 의사(간호사)에게 이렇게 얘기해야 한단다.
"아프지만 버틸 수 있어요!!"
또한 실제 진진통일 경우 윽!!악!! 소리가 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하니
딱 진진통이 오기 전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이런 것도 있을까 찾아봤는데.. 정말 있네. 진통계산기 어플 ㅋㅋㅋ

7. 병원에서 분만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
침대에만 누워있지 말고 조금씩 걷거나 서서 골반을 움직여주는 게 좋다고 한다.
누워있을 때는 자주 체위를 변경해줘야 한다. 샤워도 가능하다고 한다.
양수가 쏟아졌을 경우 움직임 최소화해야 한다.
참!!! 여기서 남편들의 핵심 역할이 있다.
립서비스~~
"잘하고 있어!!"
"괜찮아~"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손잡아주면서 연신 아내를 위로해줘야 한다.

8. 자궁문이 10센치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힘주기
사극을 보면 산모들이 처음부터 힘을 주는 모습이 비춰지는데
편집상 마지막 장면만 보여주는 것이지
실제로는 자궁문이 10센치가 열리기 전까진 힘을 주지 않는다.
12시간 동안 저렇게 힘주면 어느 산모가 견뎌낼까?


9. 출산고통의 강도!! 말로 표현해보자면~
골반이 빠질 듯하고 허리가 두동강이 나는 고통이라고 했다.
온몸에 관절들이 다 벌어졌다가 다시 껴 맞추는 고통이라고 했는데
상상만해도 눈이 질금 감긴다.
예전에 구성애 선생님이 산모의 진통보다 아기는 10배 더 큰 고통을 견뎌야 한다고
충고해줬다. 아기 역시 죽을 힘을 다해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 몸을 돌린다.
뽕이야~ 아빠가 응원할 때니 필사적으로 노력하자~


10. 산모의 3대 치욕 <관장>
3대 치욕이란다. 사실 우리 아내도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관장이다.
실제 분만 중에는 자연스럽게 힘을 주다 보면 변을 보기도 한단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니 부끄러워하지 말자. (하지만 아내는 아직도 입 밖에도 내지 말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기가 나올 때 얼굴을 항문 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이 불상사를 위해
미리 관장을 하는 것이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11. 라마즈 호흡법
2초에 들여 마시고 3초 내쉬고
!! 란다.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한 것이라는데 그것뿐이 모른다.
다음에 다녀와서 연습을 좀 해야겠다. 책 좀 찾아봐야지.

12. 분만실 투어를 하세요
.
분만할 곳을 미리 찾아가본다. 병원마다 허용을 해주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다.
잘 부탁해서 미리 한번 둘러보고 한번 가본 곳이면 그래도 좀더 나을 것 같다.
동물농장도 보면 출산하는 개를 위해 조명을 낮추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분만실 투어 중에 의사선생님을 만나면 정중히 인사해라.

13.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기가 컴컴한 자궁 속에서 세상의 빛을 처음 본 순간
환한 수술 등을 바라보면 이내 찡그리고 울음을 터트릴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시력이 6.0이란다. 그러니 더 민감할 수 밖에
그리고 주위 소음에 민감하기 때문에 좀 주변을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빈 젖이라도 분만 후 한 시간 내에 젖을 물리란다.


<왜 생일이 귀빠진 날일까요?>
정답은 맨 아래~~


노원구청에서 하는 산모교실에서 배운 TIP! 중복 빼고 기억 남는 것만
1. 아기에게 말해주기 - "우리를 부모로 선택해줘서 정말 고마워"
2. 하루 열번씩 웃겨주기 – 행복한 웃음
3. 아기는 빨고 싸면서 인간관계를 배운 답니다.
4. 종이기저귀, 천 기저귀 뭘 해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내 몸이 제일 편할 것으로 해라.
천기저귀가 좋겠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씩 갈아 끼는데 산모가 지치면 그게 더 큰일이라고 함
5. 아기 목욕을 밤에 하면 아침까지 잘 잔다고 하네요.
6. 목욕을 시킬 때는 샛별 같은 눈, 앵두 같은 입술 이렇게 사랑스러운 표현을 하면서 씻겨라.
7. 이마, 코, 입, 뺨 마사지를 하듯이 씻긴다. 갓난 애기 때는 맹물로만 씻겨도 충분하다.

노원구 월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에서 나눠준 간식~~ 분명 밥먹고 왔는데 바람떡을 다 먹어버림. ㅋㅋ

산모교실이 있는 날이라 사람이 북적북적~

남편분들 쑥스러워하지말고~
부부출산교실 가자고 먼저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적극적인 참여가 아내를 웃게 만듭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30주/임산부공연추천] 임산부 아내를 위한 공연관람하기
 
임산부에게 다양한 태교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공연관람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흔히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데 대형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
실제 배우들의 육성, 악기연주소리를 듣는 공연이 태아 태교에는 더 좋은 것 같다.
평소 공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많은 공연 관람기회가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현재 오픈런 공연도 있고, 끝난 공연도 있다. 그때그때 알아서~)

굳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급적 다양한 공연을 보려고 했다.
간단한 후기와 함께 공연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http://sushinjega.com/289
입덧이 끝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첫 나들이 공연관람으로 기억된다.
이날 아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강한 태동을 느꼈다. 큰 감동 ㅜㅜ
크리스마스(캐롤)를 주제로 공연이 되는데 대극장(세종문화회관급) 공연으로 국내에서도 이런 공연은 찾기 드물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케스트라, 뮤지컬, 콩트 다양한 형태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전한다.
전세계적으로 순회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12월 겨울시즌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2011년도에는 ‘천원의 행복’ 공연을 통해 부담 없이 관람이 가능했었다. 제발 올해도~


뮤지컬 달고나
이 공연은 7080 세대의 추억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의 특징답게 친근한 음악이 흘러나와 따라하기 좋고 마냥 신난다.
세대공감하기 적합한 공연이기에 부모님과 함께 모두 관람을 했다.
꼭 임산부랑 동행하지 않더라도 친정엄마, 시어머니와 함께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해도 좋을 작품이다.
특히 이 공연은 마지막 커튼 콜 때 다같이 신나게 율동 할 수 있어 좋았다. 제목처럼 달고나~




뮤지컬 김종욱찾기
http://sushinjega.com/297
로맨틱 본좌 뮤지컬!!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대학로 최고의 뮤지컬이다.
이번이 두번째 관람이었는데 시즌6가 오픈하면서 밴드가 부활해서 그런지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데이트 전용 뮤지컬이기 때문에 임산부와는 안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심신이 지쳐 있는 임산부들에게 멀티맨의 폭소만발 개인기를 발동해주면
잠시나마 임신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연인석이 생겨서 좀더 안락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센스있는 남편들은
이미 예약전화를 하고 있을지도~~ 


마술 이은결 ‘디 일루젼’
공연보다도 ‘이은결’이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된 공연이었다. (따로 후기 준비 중)
대극장이던 소극장이던 공연장의 한계가 있다면 이은결의 마술공연만큼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이다. 헬기가 나타나고, 아프리카를 체험하고~
공연이 시간을 더해감에 따라 단순히 마술이 아닌 한 개인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
큰 박수를 쳐주고 싶어진다.
어린이 관객들도 많은데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소화시킬 수 있는 공연이다.
개인적으로 한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고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도 강력추천한다!!



째즈공연 2012 웅산의 러브스토리 with 팝스오케스트라
우리나라 최고의 째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명품 공연을 열었다.
난 잘 몰랐는데 이미 국내외로 엄청난 팬을 거느린 웅산의 명품 공연이었다.
이날 째즈 공연뿐만 아니라 라틴, 탱고 팝, 펑크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줬다.
풍부한 음성, 웅산의 카리스마 어디 하나 흠잡을 때가 없는 공연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으니 꼭 한번 보길 바란다. 아내도 대만족!!
이처럼
아내가 평소 좋아하는 가수나 k-pop스타의 콘서트를 한번 알아봐주는 것도 좋을거 같다.


뮤지컬 모비딕
뮤지컬 맞아? 공연 무대부터 범상치 않더니 이런 뮤지컬은 난생 처음 본다.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배우들이 직접 저마다의 악기를 연주까지!!
창작뮤지컬이라고 하던데 우리나라 공연 수준이 대단하단 생각뿐이었다.
특히 주인공 ‘이스마엘’ 피아노 실력, ‘퀴퀘그’의 몸짱과 바이올린 연주,
선장의 굵직한 저음의 목소리와 첼로 연주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보통 클래식 음악으로만 들을 수 있는 악기들이 이런 뮤지컬과 접목되니깐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로웠다. 이런 공연은 태교에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 외에 몇몇 공연을 더 관람했는데
태교와는 어울리지 않아 추천에서 제외시켰다. (오**** 가학성 개그, 고** 공포체험 등)

공연 관람의 가장 좋은 시기는 입덧이 끝나는 중기부터 거동이 가능한 막달전까지다.
공연 관람석이 협소할 경우 공연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불편해서
공연에 집중할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길 바란다. 참 관람전 화장실 다녀오는 것 꼭 챙길 것!!

남편들이여~
임신했다고 집에만 콕 틀여 박혀 있지 말고 날도 풀렸겠다 연애 때 기분도 느낄겸 공연관람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29주/아기출산용품박람회] 코엑스 베이비페어가면 과연 쌀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TV에서 ‘아기용품 박람회’ 광고를 보면서,
이야 진짜~~ 저건 매년 대박인가 보다. 시즌마다 하네.
코엑스,킨텍스,세텍 장소가 되는 곳은 어디든 열렸던 걸로 기억한다.
웨딩박람회와 더불어 나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베이비페어’ 한 가운데
내가 서있을 줄이야. ㅋㅋㅋ
3월 1일 첫날 조금 늦은 3시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초만원이었다.


이런 베이비페어에 다녀오는 것도 남편들의 큰 미션이다. (가전제품박람회면 몰라도)
주말에 일하는 남자들이 아니고서야 반드시 깨야 하는 퀘스트와 같다.
임신을 앞둔 부부들은 남편의 양손에
이미 출산을 한 부부들은 유모차 한 가득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방문 후기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

과연 베이비페어는 싼 걸까?
싸긴 싸다. 현장에서 인터넷 최저가를 쳐보니 조금 더 쌌다. 박리다매 전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할인마케팅 덫에 걸려 대량구매,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재정이 넉넉한 부부라면야 가차없이 긁어대면 되겠지만
우리처럼 평범한 부부들은 꼭 사야 할 물품들을 미리 적어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엄마들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유모차 라인~~
불과 십년전만 해도 대형유모차는 보기 드물었는데 이제는 죄다 초대형이다.
소형중고차 시세와 맞먹는 가격, 초경량 특수소재 탑재 저마다 최고라 자랑하며 위용을 뽑내고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살 필요가 있나 싶어,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았다. ㅋㅋㅋ

우리는 딱 두 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


체온계구매
두군데 업체가 있었는데 귀에 삽입하여 재는 것이 있고 이마에 재는 것이 있다.
귀에 삽입하는 건 체온 측정이 정확한데 자는 애기 체온을 재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이마로 재는 것은 체온 측정이 부정확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어느 것을 살지 고민했다.
결국 가격도 비슷하길래 귀에 안 넣고 이마로 재는 것을 선택!!
판매원에게 정확한 측정을 위한 방법을 배웠다. 체온모드에 놓고 관자놀이를 측정하면 된다.


기저귀구매
일명 ‘땅콩기저귀’라는 것을 구매했다.
업체가 두세군데 있었는데 다 둘러보고 그 중 한 곳에서 샀다.
일단 10장정도 구매를 했다. 종이기저귀와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근데 막상 구매하고 보니 중고나라에 매물이 많이 나와 있었다. 한번 쓰고 안 썼다는 제품 수두룩~
기저귀 중고가 좀 깨름직하지만 뭐 어떤가? 다음에 중고나라에서 더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배가 산처럼 부른 상태라 오랜 쇼핑은 힘들고 딱 필요할 것만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지갑 걱정 없이 큰 유모차 하나 끌고 다니면서 마트에서 장보듯이 이것저것 담을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심정!!
이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해줄게.. 마음을 먹지만 그때는 이미 애들은 다 컸겠다.
따라서 가기 전에 아내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혹시나 들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그 마음이란? 나도 남들처럼 명품 사고 싶은데 못 사고 저렴한 메이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


사진이 많아 글 읽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안에 사진은 쭉 모았다. 더 좋은 사진은 다른 파워블로거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다론 보정도 모자이크도 안한 폰카사진이라 화질이 별루다. 캠코더 들 손도 부족함 ㅋㅋ


저게 땅콩기저귀라는 겁니다. 유명한 업체가 한 세군데 되는 거 같아요.

영업사원 설명을 듣는 중.. 엄청난 속사포임. 저 많은 손님을 다 상대하려면 수백번 반복 설명을 했을 것

마치 출근길 지하철을 보는 모습~~ 사람 참 많다.

보통 패키기로 묶어서 사면 할인을 많이 해준다.

번쩍번쩍 전시되어 있는 아기용품들

요런 가볍고 특특한 아기 침대~ 대여를 할지 하나를 살지 고민함. 대여할거 같음

커피집도 대성황~~ 앉을 자리가 없음

천막텐트 같은 아기 침대~ 집만 넓으면야 하나 들여놓으면 좋을 듯~

유아침구 업체~

체온계~ 비교적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음

요렇게 리셋하고..

재보니...엥 35.8  이정도면 정상이란다. 휴~~ 놀람. 난 36.5 딱 맞아야 되는지 알았음..ㅋㅋ

일본제품이구나~

자리를 옮겨 다른 체온계 보고 있음. 우린 이걸 샀음. 이마에 쏘는거. 설명을 위 포스팅!!

젖병사러 옴. 젖병이 정말 비싸다. 꼭지도 비싸다. 하지만 어느 부모가 이 돈을 아끼라.

놀이기구 타는 줄처럼 길게 늘어섬. 1시간 기달려야 한다길래 포기함

바코드책자를 나눠줌. 따로 신청지에 목록만 체크해서 제출하면 저 바코드 찍어 결제함

물건은 추후 배송되는 시스템. 만약 딱 봐서 구매를 할거 같다고 하면 제일먼서 들러서 책자 받아서

줄서면서 고르는 것이 현명함!! 우린 그걸 몰랐어~~일단 줄부터 서시오~

저 아기 인형 리얼 대박!!

젖병이 하나는 유리로 된 무거운거, 하나는 플라스틱!! 비싼 가격답게 뭔가 달라보임. 분유가 맛있게 타질 것 같음~

천기저귀 보러 다님. 문양이 이쁜 곳을 발견, 기능에 따라 제품군도 다양했음. 그러나 구매하지 않음

그 업체 가격표~ 참고

아기 로션 보러옴. 근데 가격이 상당히 비쌈~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비싼걸 발라야~~ 함.

나중에 선물받기로 했기 때문에 냄새만 맡고 왔음

밤부베베 천기저귀 구입! 지금 집에 배송되서 어서 주인님이 태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나중에 써보고 괜찮으면 추가 구매할 의도 있음


나보다도 힘들었을 아내는

무엇보다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

눈이 휘동그레질만한 고급 제품을 뒤로 하고 필요한 것만 사는 알뜰쇼핑을 했음. 쇼핑대만족!!


이상 끝!!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임신28주/노원산후조리원]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우리 부부는 늦게 산후조리원을 알아봤다.
전에도 말했지만 그냥 집에서 할까 하다가 아주!! 머니가 생겨서 산후조리원 쪽으로 결정~
부랴부랴 산후조리원을 돌았고, 그래도 체크리스트 덕에 비교적 빨리 잡을 수 있었다.

보통 빠른 사람들은 임신 4개월 때도 알아보고 다니더라.
인기 있는 조리원의 경우 출산 2달 전에도 예약하기 힘들어 대기번 타는 경우도 많단다.
내 블로그를 먼저 본 사람들을 위해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를 취합해 간략하게 적어본다.
또한 임산부가 체크해야 할 사항과 남편이 체크해야 할 사항을 나눠서 기재해본다.

 

<임산부가 산후조리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사실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저걸 다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떤걸 가장 우선순위로 둘지 결정한 다음에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임산부 우선순위 고려할 사항

1.가격 대비 요소
비용이 제일 중요하다.
형편에 맞게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돈이라는 것이 무리하다 보면 유쾌하지 않게 된다.
비용대비 시설은 비례한다. 당연히 비싼 곳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모텔 일반실하고 특실의 차이라고나 할까? 시설은 무조건 좋은 곳만 보다 보면
그 쪽으로 가고 싶어진다. 암튼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 잘 상의해서 정하자.


2.각종 프로그램
역시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가격이다.
보통 출산 전부터 방문하여 다양한 마사지를 받게끔 잘 되어 있다.
마사지는 여러 군데 비교하여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선택할 때 감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단순히 마사지 관리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정형외과 의사들까지
내원하여 산모의 회복을 돕는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면 다 비용으로 반영된다.
보통 2주차 시간표를 보라. 기대되는 강좌들이 있는지 한번 보라.
참!!! 무엇보다 전문 수유관리사가 있는지 꼭 체크하라.
첫 아이의 경우 모유 수유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그것만 전담해서 특별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다행히 내가 알아본 세 곳은 모두 있었다.


3.위치, 교통편, 주차
크게 먼거리가 아니라고 하면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집하고 가까운 거리가 좋다.
나중에 집에서 공수 해야 할 물건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또 방문객들을 고려해 가급적 교통이 편리한 곳, 주차공간이 넉넉한 곳이 좋다.


4.부가서비스
한약서비스,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앨범제공, 젓병 제공, 이것저것 부가서비스 등은
많은데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산모에 초점을 맞추자.
간혹 이런 부가서비스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선택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건 남편들이 기준을 잘 잡아줘야 한다.

 

■ 남편 입장에서 우선순위 고려할 사항

남편 입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임산부인 아내의 입장을 먼저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길!!


1.출퇴근/ 집과의 거리
남편들 출퇴근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가까운 거리가 좋다.
나처럼 양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거나
아예 일주일치 옷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하려면 집과 가까운 곳이 좋다.


2.식사
아침밥 또한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2주정도만 대충 떼우면 되겠지만 기왕이면 조리원 측에서 챙겨주는 경우도 많다.
보통 토스트 정도 챙겨주기도 하고 아예 안 챙겨주는 곳도 있다.
어떤 곳은 아침비용을 내면 같이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 안 된다고 하지만 조리원에 따라 몰래 챙겨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후기를 잘 살펴보고 정하길 바란다.
또, 저녁도 문제다. 밤에 야식을 사다가 같이 먹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3.산모실
남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모실을 특히 잘봐둬야 한다.
기본적으로 침대, 컴퓨터, 개인화장실은 구비되어 있다.
다만 공간이 얼마나 넓으냐가 중요하다.
딱 침대만 들어가도 꽉 차는 공간이라면 정말 생활하기 답답할 것이다.
옷장이 넉넉해 내 옷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가?
개별난방을 통해 나처럼 열이 많은 남편들에게 이로운가? ㅋㅋ
컴퓨터나 TV 사양도 한번 시간나면 체크해보길 바란다.


4.면회실
산모와 남편들을 위한 곳이지만 손님이 또 문제다.
개별 면회실이 충분히 있는지, 면회시간은 제한적인지 보고 선택해라.
2주 동안 어찌보면 답답해할 그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초빙하는 재미도 산후조리원의 별미다.


대략적으로 이런 것을 고려해 우리는 월계0000로 정했다.
비용은 어딜가나 다 비슷하고 공간이 넓고 위치를 고려해 선정했다.
프로그램이야 받아봐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써 산후조리원 투어를 마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