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38주/미역국 끓이기] 임신한 아내에게 미역국 끓여주기 연습
살아가면서 미역국을 몇 번이나 끓여봤을까?
솔직히 나는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없다.
좀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누구를 위해서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없다.
그러고 보니 받아만 받지 누굴 위해 챙겨줘 본적이 없는 게 조금 부끄럽다.
이제 나도 부모가 될텐데 아내를 대신해 나도 미역국 정도는 끓일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여야 하지 않을까?
연습을 실전처럼..
미역국 끓이기 연습을 위해 재료를 준비하자.
미역(집에 다행이 있었다.) 소고기 or 멸치.. 또 뭐가 있어야 하지.. 참기름, 국간장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놀랐다. ㅋㅋ
기호에 따라 재료를 더 첨가하면 된다.
미역국 레시피는 간단하다.
1.미역을 물에 불려 놓는다.
2.소고기를 참기름에 볶는다.
3.소고기가 익으면 미역을 넣고 좀 볶다가 물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이게 정석인데, 난 물에 고기 먼저 넣고 삶아 잘랐고, 미역은 따로 볶아서 혼합했다. ㅋㅋ
중간에 고기 핏물을 빼고, 미역은 어떻게 불리고 다듬는지 자세한 설명은 안 하겠다.
자세한 건 요리 블로그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죄송합니다.
일단 나도 레시피를 찾아서 해봤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일단 칼부터 뽑으시라~
미역 자체가 어느 정도 간도 되어 있고, 특별히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식품 같은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다만, 깊은 맛을 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정성으로 사랑으로 미역국을 끓여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때마침 막달에 아내의 생일 겹쳐 처음으로 미역국을 선물해줬다.
이제 산후 조리할 때 질릴 때까지 먹을거라 그때 되면 나의 미역국도 내공이 쌓이겠지^^
남편들이여~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연습을 통해 제대로 미역국 맛을 내보자.
ps. 이제 한번 시작했으니 평생 미역국을 끓여줘야 한다는 사실은 그때가서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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