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9주/공갈젖꼭지]우는 아기 달래는 아기젖꼭지 노리개를 활용하자.
공갈? 젖꼭지하면 참 어감이 웃기다.
공갈하면 공포를 주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아닌거 같고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데..
이상하게 젖꼭지란 단어랑 합쳐지니 큰 사기를 치는 듯한 기분이다.
암튼 오늘의 주제는 이 공갈젖꼭지 (이하 노리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엄마들의 가장 화두인 노리개를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논하지 않겠다.
써도 걱정, 안 써도 걱정!!
태어난 지 한달정도 되면 빨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해 애기들은 수시로 주먹을 입안으로 가져간다.
물론 팔다리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주먹빨기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칭얼대기 시작하는데 이걸 당해낼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배고픈지 알고 밥을 물려줘도 혀로 밀어내기 일쑤다.
한편으로는 노리개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노리개 중독된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잘못된 습관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간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뭐 이론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할 부분이 아니니
남편들이 숙지해야 할 노리개 사용법을 간략하게알아보자.
1.노리개 이럴 때 사용하세요.
아기가 습관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보인다.
시간을 체크해보자. 배고플 시간인지.. 배고픈 시간이면 젖병을 물린다. (밥 먹고 잠자주면 효자^^)
배고픈 시간도 아닌데 자꾸 손을 입으로 가져갈 때 노리개를 써보자.
빠는 욕구가 충족된 아기는 노리개를 물고 안정을 취한다. (물고 잠들어주면 효자^^)
어떤 때는 자다가 일어나서 마구 울기 시작하는데.. 그때도 노리개가 유용하게 쓰인다.
단, 몇 분 정도 열심히 빨다가 아기가 빠는 것을 멈추면 눈치껏 봐서 노리개를 빼준다.
‘아인이’의 경우 좀 빨다가 이내 잠들어 버린다. 욕구충족 = 꿈나라로 ㅋㅋㅋ
노리개 대신 손가락 빠는 것이 습관이 되면 오염된 손을 빨 수도 있고, 나중에 치열이 고르게 나지 않는다는 공포스러운 말도 있다. ㅋㅋㅋ 치과진료의 부담감은 벌써부터 시작되는 구낭~
2.노리개 실리콘재질 vs 천연고무
사실 둘 다 써보지 않아서 비교하긴 어려운데...
인터넷 정보를 주워들은 이야기는 실리콘은 냄새가 적은 대신 먼지가 많이 묻고
천연고무는 약간 고무냄새가 나는 대신 먼지가 덜 묻는다고 한다.
선택은 부모들이 알아서^^ 우린 천연고무를 선택했다.
3.노리개 세척
신나게 빨다가 욕구가 충족되면 이내 뱉어버린다.
그럼 떼굴떼굴 굴러 방바닥을 굴러다니게 마련이다.
평소 방 청소를 게을리하면 온갖 먼지들이 노리개에 묻어서 아이들의 입 속으로 직행한다.
따라서 한번 사용하고 잠시 쉬는 타임에는 케이스에 넣어두고
장시간 사용되지 않는 노리개는 반드시 세척해둔다.
세척은 아기세제로 하고, 하루에 한번 정도 끓는 물에 소독해준다.
4.노리개 쥐어주기
두 달이 지나가면 손을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한다. 얼굴을 비비거나 뭔가를 움켜잡는다.
이때 노리개를 쥐어주면 그걸 한참 잡고 있다. 어떨 때는 본인이 먹다가 스스로 빼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입에 물기 위해 사지를 비틀기도 한다. ㅋㅋㅋ
이때 왠지 모를... 운동신경이 많이 발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부모의 상상력은 벌써 일어설 기세다. ㅎㅎㅎ
안 쥐어주는 것보다는 성장발달에 유용할 것 같다.
마치며...
솔직히 노리개 하나로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니...
요즘 일이 너무 많은 관계로 잠시 쉬어가는 포스팅이 되겠다.
아기용품이 하나 둘씩 늘어남에 따라 아빠들은 아기가 성장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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