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글 440건

  1. 2010.01.03 [기초영어회화/영어기초] 영어 모음발음 완벽 연습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09.12.23 [자기계발서] 처세서에 꼭 나타나는 몇가지 법칙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09.12.20 [영어발음]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찾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09.12.14 [초보영어발음]영어원어민 마우스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09.12.09 [직장인영어]십년만에 영어 공부 시작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6. 2009.11.24 [파워블로거]파워블로그 마케팅의 허와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6
  7. 2009.11.17 [볼만한뮤지컬/뮤지컬추천] 종교에 대한 고찰, 갓스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2009.10.27 [삼성카드] 셀디스타 카페 활성화 및 카드발급자 유치를 위한 제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9. 2009.10.26 [대학로뮤지컬추천/대학로공연]'뮤지컬 싱글즈' 나를 사랑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0. 2009.10.25 [kb국민은행]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전하세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009.10.13 [홍대맛집/신촌맛집]이노시시에 가다. 이자까야 추천 선술집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2009.10.05 [제주도 박물관] 미성년자 관람불가 '건강과 성 박물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3. 2009.10.05 [제주도 지도] 제주도 여행 코스 짜는 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4. 2009.10.04 [제주도 여행 싸게 가는 법]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15. 2009.09.03 [제주도하이킹]제주도 자전거여행 지원 부탁합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6. 2009.08.21 [연극 추천] 날보러와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009.08.17 딸기 우유, 바나나 우유 제대로 알고 먹자. [매일우유 - 가공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18. 2009.08.01 [일본 여행] 때때로교토를 읽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09.07.24 [뮤지컬 공연] 스프링 어웨이크닝 속에 담긴 메세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 2009.07.20 여름 휴가 시즌 번지점프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1. 2009.07.15 열세번째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2. 2009.07.03 디지털 캠코더의 최강자 소니 캠코더 HDR-XR520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09.06.30 [뮤지컬공연] 형제는 용감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4. 2009.06.16 [대학로 연극] 김종욱 찾기 속 첫사랑 이야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5. 2009.06.01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블로그 이벤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6. 2009.05.30 내가 죽으면 누가 울어줄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7. 2009.05.08 사랑한다는 말 대신 동영상으로 사랑을 표현하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8. 2009.04.30 보라카이 디스커버리쇼어 리조트 동영상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9. 2009.04.28 [보라카이/보라카이여행]보라카이가서 제대로 놀고 싶다면!!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2
  30. 2009.04.23 직장동료와 피자헛 스마트 런치먹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영어공부를 한지, 아니 정확히 영어발음공부를 한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났다.
한달!!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이고 어찌 보면 긴 시간이다
'빨리빨리' 성격 급한 한국이라면 지금쯤 몇 줄짜리 영어 문장이라도 그럴싸한 발음으로
구사해줘야~ 아!!!! 돈 좀 들이더니 혀에 버터 좀 발랐구나 할끼야. 할 것이다.
사실 나도 발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언제 이 지루한 과정을 패스하나 조급한 마음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CNN 방송이나 미드부터 몰래 연습을 해볼까 했지만
닥터 anna의 20년간의 노하우를 믿어보기로 했다.

한 달간 결과를 점검해보겠다.
지금은 영어 모음(이중모음) + 자음 소리내기에 들어간 상태다.
자음 부분은 다음시간에 차차 쓰기로 해보고 우선 제일 중요한 모음부분 또 한번 짚고 넘어가보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모음, 특히 이중 모음까지 진행하면 80%는 다 끝난 거라고 했다.
정말?! 천리 길도 제자리걸음부터 시작인데 8백리 길을 온 것이니 어찌 안 기쁘랴!
대신 이 부분을 정확히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번 따라해 보시라. (닥터 애나의 시범, 내가 보여주고 싶지만 아직 미흡하다)



성악가 발성연습이라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이게 바로 영어 이중 모음 연습장면이다.
그냥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정확하게 소리내기가 어렵다. 

득음을 위한 단계별로 설명을 해보겠다.


어릴때는 웃는 것도 참 자연스러웠는데~


A. 모음 입 모양 만들기 (1주)
소리를 내기 전에 해당 모음에 맞는 shape를 만들어 놓고 소리를 내야 한다.
두번째 포스팅에서 어설프게 나마 소개를 했었는데 가장 어색한 것 역시 e모양이다. 
http://sushinjega.com/182
지금은 웃는 근육을 열심히 해서 모음 입 모양 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상 드럽다’ 라고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거울보고 연습 많이 하셔야 한다.


민들레씨 불때 처럼 저렇게 성대를 확장시켜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B. 성대 확장 및 공명 소리내기 (1주)

성대 확장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자면,
숨을 크게 들이 쉰 다음에 잠깐 멈췄다가 푸우~하고 내쉬면 된다.
이때 성대는 공기의 압력에 의해 크게 부풀었다가 빠지게 된다. 성대 근육 단련이다.
단련 후 소리를 내면 좀더 울림소리가 청명해진다.
'여인천하' ost 처럼 아~ 아하~~ 하는 판소리 득음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동안 잠겼던 성대의 울림을 마음껏 뽑아내야 한다.
그렇다고 무식하게 기교를 부리다가는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가기 일쑤니
최대한 힘을 빼고 천천히 바람에 소리를 실어 보낸다라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근데 사실 나처럼 힘으로 먹고 사는 사람한테는 힘 빼라는 주문이 제일 쉽지 않았다 ㅋ)


'솔'음이 낼 때 자연스럽게 목을 쭉 빼게 되고 눈도 치켜 올라간다. ㅋㅋ


C. 음의 높낮이 구사하기 (2주)
입 모양과 공명소리에 자신이 생겼다면, 음정을 잡아줘야 한다.
영상에서처럼 처음 도부터 시작해서 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솔’음까지 내줘야 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음정에 맞게 힘줘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입의 크기에 따라서 음의 높낮이와 진동수치(주파수)가 달라지게 조절해줘야 한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솔 영역을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난 이 세가지를 '쓰리콤보'라 지명하고 싶다.

여기까지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80%는 완성된 것이다.
외국인의 영어발음이 우리에게 유창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들의 혀가 사시사철 잘 익은 김치대신 느끼한 버터를 먹어서도 아니요.
그들의 긴 혀로 토종 한국인들이 넘을 수 없는 혀의 기교도 아니요.
위에 쓰리콤보가 아무 거리낌 없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유창하게 들리는 것이다.

어느 날
우연히 TV를 보다가 팝송음악을 들었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다..
배경음악 속 보컬이 바로 저 쓰리콤보를 구사하는 것을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마치 노래를 많이 들으면 보컬의 목소리 말고도 드럼이나 기타, 베이스 음까지 들리 듯이
보컬이 어느 부분에서 강세를 하는지 숨을 어디서 들이 쉬고 어디에서 바람소리를 내뱉는지 들리기 시작했다.
그걸 정확히 인식하니 왠지 나도 팝송을 제대로 부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독음을 받아 적어 무작정 따라 하는 조형기식 팝송 따라 부르기가 아닌 진짜 팝송발음을 말이다.
좋아~ 조만간 이 부분을 도전해 봐야겠다.


ps. 빼먹은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팅이 들쭉 날쭉 할 수도 있음을 양해 바란다.
그리고 개개인의 한국어 구사 능력, 노래 실력 등을 감안하여 맞춤형으로 교정을 받아야
가장 빨리 마스터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빨리라.. 빨리 되는건 없다. 꾸준한 연습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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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처세서에 꼭 나타나는 몇가지 법칙


나는 책읽기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자기계발서, 처세서 같은 종류를 좋아한다.
보통 ‘무엇무엇하는 수십가지 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각 페이지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도 하고
어떤 책은 동화처럼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도 있다.
난 한꺼번에 수십가지 방법을 쏟아내는 책보다는 동화처럼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 듯이
교훈을 주는 처세서를 더 좋아한다. 엄마 아빠가 아이 잠재울 때 들려줬을 법한 이야기책같은거?!
이러한 책들은 '우화형 자기계발서'라고도 하고 새로운 개념으로 '셀픽션'이라고 부른다.
(셀픽션- ‘자기계발(셀프 헬프)’과 ‘소설(픽션)’을 접목)

최근 우연치 않게 연이어 몇 권의 처세서를 보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공통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느낌이 너무도 강렬해서일까? 아래에 나오는 몇 가지 공식만 맞추면 나도 처세서 하나는
후딱 써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읽어보시고 공감가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혹시 빼먹은게 있으면 추가요!!

1. 이야기 초반에 주인공은 항상 위기에 처해있다.


주인공은 가정, 회사, 지인 등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 있다.
이 갈등은 오래전부터 쌓여 회복하기 불능상태에 가깝다.
마치 일에 쫓겨 살아가는 비즈니스맨들의 단상을 보여주기라도 한듯 하다.
주인공은 회사의 중간간부를 맡고 있으며 팀원들을 이끌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시절 회사를 위해 목숨 바쳐 일한 대가로 일찍 승진을 하였지만
성공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탓에 본인 밖에 모르는 아집주의자다.
회사 내에 부하직원들과 갈등이 심하다.
집안은 어떠한가, 일에 쫒기다보니 가족들간의 대화는 단절되고
부부간의 갈등이 심하되어 이혼의 위기까지 맞이하게 된다.
월요일 출근길부터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서 오늘 처리해야할 업무 생각과
오늘 또 아침회의를 지각할 걱정에 앞차를 향해 크락션과 함께 연신 욕을 퍼붓는 중이다.
당장이라도 무너져버릴 것 같은 카드탑처럼 위태롭게 살아간다.

2. 주인공 앞에 기적의 조언자가 나타난다.


위기에 처한 주인공..
회사에서 사직하기 일보 직전이고 가정불화로 가정이 파괴될 위기를 맞이해 가는데
때마침 기적의 조언자가 나타난다.
그 역시나!? 기적의 조언자는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을 가졌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매우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여서
부정적 마인드로 똘똘 뭉친 주인공에게 강한 깨닮을을 준다.
주인공은 깨닫는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잠시 공항상태에 빠지지만
비로써 조언자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된다.
 

3. 근본적인 해결책은 주인공 자신한테 있다.


평소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고 타인을 전혀 배려할줄 모르던 주인공이
근본적인 책임이 결국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부정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타인에게 심어줘야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말이다.

4. 주인공이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먼저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진심어린 감사 표현을 하고
가족들과의 오해를 먼저 해결한다.
직장에 나가서는 자신과 대립하던 동료나 부하직원들과 화해를 하고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심어주게 된다.
이리저리 엉켰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어져나가는 듯
주변사람들은 주인공의 변화에 놀라고 심지어 존경을 표하기도 한다.
주인공은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 마인드(에너지)를 타인에게 나눠주는 것이
내 몫을 빼앗기거나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촛불이 다른 촛불로 밝히듯이
2배로 커진다는 진리를~

어떠한가?
사실 처세술을 써놓은 책들의 패턴을 알고 나니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정리를 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사람이라면 읽을 당시 100% 공감갔던 이야기도
시간이 지나 허름한 책장귀퉁이 꽂혀 이사 갈 때나 발견될 때쯤에는 도통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많다.
저런 책들을 살아가면서 자꾸 자꾸 봐줘야 하는데도 한번 읽은 책은 더러워진 책표지만큼이나 정이가질 않는다.
때문에 한번 읽은 처세서 앞에 위 내용처럼 총 4가지를 잘 정리해두면 언제든
다시 꺼내봤을 때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숨 쉬는 공기만큼이나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쉽게 잊고 사라지는 기억들을 잘 정리한다면
좀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난 오늘 작지만 너무도 중요한
그리고 그동안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던 말을 해줬다. "사랑한다고~"



ps. 써놓고 보니 하나같이 똑같은 패턴의 지침서들을 굳이 왜 읽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결과가 뻔하다고 하더라도 책이 주는 편안함에 매료되어 오늘도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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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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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어 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를 찾아야 영어 공부를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있다.


한국에 살면서 영어소통에 대한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한국식으로 표현되는 영어발음과 정규교육을 수료한 두뇌를 탑재한 한국이라면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전에 말한 입시나 취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돈 투자해가면서
하기는 어려운 게 영어 공부다.

그래서 더욱 시작하기 어려운 게 영어 공부다.

기껏해야 외국인과 소통할 기회가 외국에 나갔을 때 정도??
영어가 가장 뼈 져리게 간절한 순간이긴 하나
만국의 공통어인 바디랭귀지와 툭하면 불쑥불쑥 나오는 한국어로도
길을 잃거나 굶어 죽지 않을 자신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영어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우리의 의식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좋은 말이긴 한데 크게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한동안 고민에 빠졌다.
지금도 이리 바쁜데 더 시간을 쪼개서 양심을 걸고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할 자신이 있을까??
그럴려면 정말 엄청난 명분을 세워야 하거늘

앞 글에서도 말한 앞으로 만들 ucc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요
최근 찾은 이유는 이렇다.

1. 영어 블로그를 만들기
내 블로그를 좀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기 위해선 영어가 필수다
물론 당장 발음부터 진행하니 내가 영작하는 수준까지 는건
강산이 한 두번 바뀐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어떤가..
내 블로그가 구글에 검색되는 그날을~~


2. ucc에 영어를 넣어 한국을 알리고 싶다.
단순히 영어자막을 넣자는 게 아니다.
영어문화를 넣는 것이다.
쉽게 말해 조금은 낯설지만 유투브에 나올 법한 외국인 ucc를 만들고 싶다.
영어 표현도 적절히 써가면서 말이다.
지금 막 머리 속에 드는 생각은 한국의 문화나 다양한 볼거리를
외국에 소개하는 영상도 괜찮을 거 같다.
그러다 보면 외국인 ucc 크리에이터들도 사귀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막 흥분된다.

손에 손잡고~ 공유하자~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다소 쌩뚱 맞는 말일 수 있는데.

3. 한국말을 잘하기 위함이다.
솔직히 고백하건 데 난 한국말 발음이 그리 좋지 않다.
성격도 급한 것도 있고 말이 빨라서 혀나 입술의 움직임 없이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에 바쁘다.
이런 이유로 가끔 새는 소리가 나거나 빼먹는 말도 많아질 정도로 문제였다.
특히 ‘ㅅ’발음하고 ‘ㅆ’받침 발음하고 잘 안 되서 툭툭 끊어 말하는 이상한 버릇도 있었다.
아무튼 난 영원히 이 상태로 살아야 하는지 알았다.

그런데 영어발음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내 발음이 바뀌어가고 있다.
한 음절 한 음절 발음하는 한국어와는 달리 높낮이 악센트 등이 들어간 영어는
훨씬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련을 해야 한다. 챠~콜릿 근육처럼..
보통 영어발음을 결정짓는 요소로 혀 놀림을 강조하지만
우선은 입 모양부터(지난 시간 영상에 올린 것처럼) 충분히 단련해야 한다.

이런 단련의 결과일까... 나의 한국말 발음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옵션이었지만 내가 앞으로 영어를 배워나가는데 큰 이유이자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추가 팁!!
이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귀찮아서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배우 김명민씨가 지금도 이런 단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한 것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비장의 방법!!


젓가락 물고 책 읽기
젓가락을 입 가장자리가 불편하게끔 물고 책을 읽어 나간다.
천천히 또박또박 읽는 게 아니라 노래를 부르듯이 이어서 부르면 된다.
처음에는 발음이 안 될게 뻔하다. ‘ㅆ’발음도 안되고 혀는 자꾸 젓가락에 막혀 고통스러워하고~
하지만 나중에 젓가락을 빼고 발음했을 때 한결 성숙한 입 모양이 만들어지면서 좋은 말을 할 수 있다.
매일 15분씩 빠지지 않고 6개월만 해봐~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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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듣기 말하기 쓰기 과정을 거치게 된다.

3살배기 어린 아이들이 막 옹알이를 떼고 짧은 문장을 구사하는 시점을 떠올려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른들의 말을 듣고 곧잘 따라 하게 된다.

외국어인 영어도 분명 이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나는 그 과정을 뒤늦게 중학교서부터 배웠으며 (영어듣기평가 라디오를 통해)
원어민 버터발음과는 거리가 먼 토종영어선생님의 영어발음을 들으며 수업에 임했다.
말하기는 대신 교과서에 있는 본문을 열심히 읽는 훈련은 많이 했다.
듣기는 영어시험 초반에 듣기 평가가 항상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단어 몇 개만 잘 골라 들으면 답을 고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대부분 문장 전체를 이해하기 보다는 단어를 캐치해내는 테크닉이 필요했던 평가였다.
실은 그보다도 당장 중간 기말시험에 점수를 내려면 lesson 1부터 달달 외우고
문법과 숙어를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듣고 말하기 듣기는 항상 뒷전이었다.
이 말은 곧 3살배기 어린이한테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제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해야 할까 고민해보자.
초중고 정규과정을 잘 밟았다면 누구나 탑재되어 있는 왕 초급 영어실력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가장 시급하다라고 생각하는 건 또다시 단어나 문법이 될 것이다.
학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 웬만한 문장은 독해가 가능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치자.
그런데 외국인이 말하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 소리보다 문자가 익숙하기 땜시!!
미드를 보더라도 직접 이해하는 것이 아닌 자막을 다시 한국식으로 독해 해야 하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자 이제 본인의 상태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사실 알파벳 발음조차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3살배기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
한국식으로 굳어진 언어 구사법을 영어식으로 교체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
나랑 똑같이 말하는 외국인의 발음을 귀에 익히고 따라 해야 한다.
그 후에 책과 펜을 들어도 늦지 않는다.

뭔소리 하는거야??

나도 당신과 다르지 않다.
10년간 영어를 귀에서 반사해왔다.
당장 정답이 보이지 않는 무모하고 지루한 도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희망과 열정이 있다면 한번 따라 해보자. 텔레토비 친구들~

1단계, 우리나라말과는 조금 다른 모양 - 영어 모음 발음 연습
난 참 말을 빨리 하는 편이다.
말의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기 보다는 단시간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다 보니 그래진 것 같다. (나도 영업맨 다됐다 ㅜㅜ)
한국어 특성상 입 모양 대충해도 빨리 말할 수 있다.
(그런거 보면 우리말과 한글이 참 잘 매칭되서 우리가 쉽게 쓰고 익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영어를 배우는 데는 큰 걸림돌이 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잘 숙성된 토종 오리지널 한국 입이 어느 날부터 영어를 한다는 건
청국장에 버터를 비벼 먹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자. 이제 발음 연습부터 해야 한다. 그것도 모음!!
영어모음에는 악센트 발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평상시 말하는 것처럼 [아에이오우어] 발음하면 안 된다.
반드시 턱을 늘리고 입 모양을 정확히 해야 한다.
특히 E' 입 모양이 힘들다.


윗입술을 올려주는 매우 섬세한 근육을 쓸 줄 알아야 하는데
삼십 평생 인상 좀 펴라 소리만 들은 나에게 미스코리아 미소을 지어야 한다는 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다. 경련이 올 지경....
E' 모양은 처음 입 전체적으로 웃는 모양을 한 다음에 아래턱을 내린다. 이때 아래 치아도 살짝 보이게끔 내린다.

처음 a' e' i' o' u' 는 따로따로 입 모양을 신경 쓰고 발음한 것이고
다음 a' e' i' o' u' 는 각각의 모음을 서로 연결 지어서 발음한 것이다.
(배운 대로 잘 안 된다. 그러니 연습!! 또 연습!!)

찍고 보니 쪽 팔리다 ㅜㅜ
실은 머리 속으로 ‘난 3살이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 한달 후면 서른인데..
아직 단련되지 않아 바들바들 떨리는 나의 안면근육들~~

2단계, 원어민 턱만들기 - 턱관절 단련
지금껏 고기 씹는데만 사용했던 교근을 이제서야 스트레칭 해주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보디빌더들이 배에 초콜렛 복근을 만들 듯이
나도 턱관절 근육을 챠~컬릿 근육을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닫는 근육이 아니라 벌리는 근육을 연습해야 한다.
쫙쫙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단 말씀!!
열심히 해서 원어민처럼 자유자재로 턱을 늘려보자.

단련법1
고무밴드 이용하기
A' 발음이 가장 턱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고무밴드를 고정시키고 A' 발음을 연습한다.
단련하면 할수록 내 턱에 숨겨진 숨은 1센티를 찾은 느낌이다.
혹시 여성분들 중에는 얼굴크기가 커질까 껌도 오래 안 씹는 분들이 많은데
이 훈련이 턱을 갸름하게 해서 브이라인을 돋보이게 한다고 한다.


단련법2
미국에서 턱살 빼는 운동기구인데 이걸 이용해도 좋습니다.
제 갠적으로는 스프링이 좀더 강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대한 늘리고 닫을 때도 제어한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닫는다.



사실 저 위에 쓴 내용 중
관절근육 훈련법으로 인해 ‘턱이 갸름해진다’라고 쓴 글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욕하지 마세요. ㅋㅋ 절대 어느날 사각턱될 일 없으니 안심하세요.)
턱 좀 늘려서 원어민 발음된다는데 좀 해봅시다. 저도 챠~컬릿 근육 가지고 싶어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습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아래 블로그에 가서 많이 배워보세요^^ 동영상도 있답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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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영어]십년만에 영어 공부 시작하기

나도 저때부터 혀좀 굴렸어야 하는데.. 지금은 혀가 좀 굳은 듯하다~

영어를 손에 놓은 지 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마 수능 끝나고 나서부터일 것이다.
난 영어가 재미없거나 영어울렁증이 있고 그러지는 않았다. 그냥 할만했고 성적도 고만고만했다.
다만 굳이 써야 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나 할까..
대학가서도 물론 영어수업이 있었다. 듣고 말하기 초급과정이 있었는데
쪽팔림을 느끼는 유전자가 없는 나에게 열심히 듣고 따라 하기는 생각보다 쉬웠다.
그랬더니 오히려 점수는 에이가 나오는 게 아닌가..

대학을 졸업하고 또 영어를 해야 할 시기가 왔었다.
그런데 난 영어와 관련이 없는... 있기는 하지만 다른 능력이 더 필요한 곳에 취직을 했고
그렇게 10년을 배운 영어를 쓸 절호의 찬스는 물거품이 되었다.

                                        영어 면접 어렵지.... 난 안해봐서  ㅜㅜ

지금 대학생들이 몇 년씩 투자를 하면서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취업 때문이라 하겠다.
영어만 잘하면 번듯한 직장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 난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실태를 과감히 꼬집은 적이 있다.
아무 주체 없이 너도나도 영어 공부에 목매고 있다가 허성세월을 보내고 있는 꼴이 참 한심해보였기 때문이다.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매년 캐나다로 7조원의 돈이 빠져나간다고 한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를 가고 캐나다 입국자들이 국내에 취업해서 빠져나간 금액이다.
그런데 엄청난 돈을 낭비함에도 불구하고 그중 단 10%만이 영어를 쓸 줄 안다고 한다.
나머지 90%는 돈 낭비 시간낭비란 소리다.
이런 처참한 결과를 알기에 더더욱 난 영어와 담을 쌓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더 이상 대학과, 취업에 무관한 내가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할까?

지금 보다 더 나은 삶~ 오호 외국인 친구~

또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승진을 위해서, 더 나은 생활 라이프를 영위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한다.
솔직히 더 나은 라이프는 뻥이 좀 심한 거 같고 대부분 더 많은 연봉과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기 위함이 아닐까?
나도 진작에 같은 목적이었으면 십년에 적어도 한 두해 쯤은 영어학원 문턱을 넘어볼 용기를 냈을 것이다.

그런 내가 갑자기 영어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사실 오래 전부터 영어에 대한 한 맺힘이 있긴 있었다.
그 한 맺힘이란 올 초에 만든 영상이 발단이었다. 돈스탑미나우~
영상 자체가 나쁘게 나온 건 아니었는데 잘 보면 기획의도와 다르게 대사가 거의 없다.
영어가사에 한글로 독음까지 달아서 연습했건만, 도저히 편집의 힘으로도 소용 없었다.
내가 영어를 좀더 했으면... 허리캐인블루 발톱만큼이라도 따라갔을 텐데..


                            참 어렵게 만든 영상인데.... 만족하는데 다음번엔 더 재밌는거 만들어야지~

안타깝다.
(수능때 영어시험 못 본거 보다 더 아깝다.)
이 영상을 찍기 위해 수년간을 준비했는데... 그 한 맺힘을 아는가..
이제부터라도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더 작은 소망일수 있겠으나
내 블로그에 영어로 내 소개를 하는 영상을 하나 올리고 싶다.
정말 원어민이 동시녹음을 해준 것 같은 영상을 말이다.

                                                여행할때 참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쩝...

사방팔방 알아본 결과 아는 지인을 통해 선생님 한 분을 소개 받았다.
이 계기로 나는 한 맺힘을 풀기 위한 소심한 액션을 취해볼까 한다.
직장인관계로 일주일에 두번만 수업을 받고 나머지는 자기 학습과정이 될거 같다.
나처럼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앞으로 내 블로그 포스팅을 잘 보길 바란다.

ps.이 글을 쓰면서 학창시절 때 생각이 나는 게 참 머리가 복잡해진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모르지만 블로그에 올린 만큼 작심삼일은 안될 거라 기대해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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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파워블로그 마케팅의 허와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파워블로그하면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었다.
최근에 블로그 열풀이 불어서 그런지 파워블로그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안다.
그냥 아는 정도가 아니라 선망의 대상이다.

나는 야 파워블로거~ 그대는 블루오션 한가운데 서있다.

딱 2년 전에 내가 블로그마케팅분야에 처음 발 담궜을 때 만해도
기업홍보담당자들에게 파워블로그가 누구인지, 왜 중요한지 한창 목에 핏대 서게 설명해도
마지막에 들려오는 평가는 거의 대부분 NO였다. (관심은 가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 이런 표정들이었다.)
허나 지금은 기업들이 알아서 파워블로그 모셔가기 경쟁이 벌어질 지경이다.
사실 기업에 입장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건 충분히 이해를 한다.
안타깝게도 그때 투자를 못한 기업들은 파워블로그를 모셔가기 위한 경쟁을 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

내가 온라인 마케팅 일을 한지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UCC를 만드는 사람으로 6~7년을 지내온 것에 비하면 정말 짧은 시간이다.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한해가 아니 한 시즌이 멀다하고 변하는데 블로그마케팅이야 오죽하겠냐마는
2009년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파워블로그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날 글보다도 쓴 소리 한번 하고자 한다.

파워블로거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파워블로거 세네명이면 기업 홍보팀 운영도 가능하다.

내 주위에는 파워블로거가 참 많다.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라면 프로도 울고 갈 정도로 실력들이 있다.
그 뿐인가. 그들이 한번 좋아하는 것에 꽂히면 밤새도록 사진 찍고 글을 써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 열성이 대단하다.
(만약 그게 직장일 이었다면, 초특급 승진을 했을 것이다.)
또한 파워블로거들은 항상 오픈되어 있다.
쉽게 말해 남들과 쉽게 친화되고 소통하길 원하며 어떤 생각을 전할 때 솔직하고 거침없다.
기업들이 자사의 문제점이나 제품의 하자가 있을 때 숨기기 급급했다면, 파워블로거들은 과감히 그 감쳐진 부분을 까뒤집는다.
그래서인지 네티즌들은 오픈마인드로 공유하는 파워블로그를 좋아하고 신뢰한다.

가끔 회사에 이런 전화가 걸려온다. 한 파워블로그가 자기 회사에서 만든 화장품에 대해서 쓴 소리를 했는데
그 글좀 어떻게 지워달라는 것이다. 내용을 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컴플레인이였다.
자사제품을 검색하면 떡하니 상단에 노출되어 있어 여간 불편한게 아닌 듯 했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해서든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할 수야 있었겠지만
난 오히려 기업담당자에게 한마디 했다.
"저런 파워블로그를 두려워할 시간이 있으면 자사 제품에 대해서 한번 제고해보시는 건 어떨지..." 
개인미디어 시대에 이런 파워블로그의 글 한편이 기업들의 매출을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을 가진 블로거가 바로 파워블로거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변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극히 일부겠지만...지금부터는 좀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 역시 블로그이며, 마케터로서 같이 느끼고 공감하고자 한다)

1년 전 이맘때쯤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지인으로 부터 파워블로그 좀 소개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나 포함해서 여러명)
기업홍보단활동을 하면서 그냥 블로그하는 사람보다 파워블로그를 더 많이 알고 있었던 때인지라 소개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소개를 해주러 나간 자리에 나 말고도 첨보는 분들도 몇명 있었다.
(오래되어 기억도 잘 안나지만 무슨 포토서비스? 품평회 자리였다.)
근데... 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기업 품평회하러간 자리에 너나없이 자기 블로그에 방문자가 얼마며, 이웃은 몇 명이고 어디 체험단, 어디체험단
각자의 약력 자랑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한명 자기 소개한 후 그에 뒤질세라~ 다른 사람들도 계속 줄줄이 이어나갔다.
그 분들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내가 아는 블로거들의 이웃이며 친분이 있음을 대번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흘러간 분위기는 점점 더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끝나고 술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여러명을 상대할 시간이 없어 말았다. 그때 참 많은 상황이 있었다.
일일이 다 설명하면 내 입만 아프니 지금도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을 몇 가지로 요약해본다.

1. 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정체성은 없다. (여기서 그들은 일부 파워블로그를 지칭한다)

누구냐 넌~

대부분 닉네임이나 그들의 블로그 스킨,카테고리,그들의 소지품 등을 보면 어떤 블로그란게 대번 나타나게 마련인데
딱봐서도 전혀 블로그의 정체성을 알 수 없다.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오만잡동사니의 리뷰들로 블로그를 채우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그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정성들여 포스팅을 했을 것이다.
이제는 쓸쓸한 블로그명과 몇몇 카타고리만이 처음에 그들이 무슨 블로거였는지를 증명해준다.
이미 블로그 내용도 그들이 좋아하는 것과는 멀어지게 홍보, 광고로 도배 된 후다.
어떤 사람은 리뷰 전문 블로그를 칭하며 기업들의 홍보마케팅을 위해서 프리랜서로 뛰기도 한다.
기존의 리뷰전문가로 활동하던 기자들은 그래도 양심상 물건의 장단점을 꼼꼼히 체크해주는 반면
그냥 리뷰블로그는 그 제품의 핵심 내용을 모른 채 그냥 알리기에만 열을 올릴 뿐이다.

기업의 스폰서나 협찬을 받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자신의 색깔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 나중에 블로그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이유도 망각한 채... 그렇게 블로그 접는 사람들 몇명 봤다.
마치 큐티컨셉, 섹시컨셉 있는 컨셉 없는 컨셉 다 빨아 먹고 말없이 은퇴해버리는 걸 그룹처럼 말이다.

블로그 정체성을 잃지 말 것!


나도 인생설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가끔 기업의 협찬을 받거나 요청에 의해서 홍보포스팅을 쓸때도 있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이러다가 업체 홍보블로그로 전락해 버릴까봐 고민도 많이 했다.
정 홍보를 병행하고 싶다면, 블로그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행해야 한다.


2. 방문자나 이웃 수는 그저 수치에 불과할 뿐


블로그를 하는 큰 재미 중에 하나가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방문자와 이웃일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관심어린 댓글을 남겨준다.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과거에 잘 나가는 블로그를 보면 그들이 생산해내는 콘텐츠에 구독자들은 큰 반응을 보였다.
공감되는 글에는 칭찬의 글을 생각이 다른 글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나도 그때는 다음 포스팅이 언제쯤 나오나 기다릴정도로 그 사람을 알아가는데 그 블로그를 보는데 큰 재미를 느꼈다.
나처럼 진정한 팬들은 즐겨찾기로 들어오는 사람도 은근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좀 달라졌다.
즐겨찾기 보다 검색이 생활화되서 인지 키워드를 노출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선정해 올려놓고 그날그날의 조회수가 많은 핫이슈 기사를 퍼와 올리기에 급급하다.
물론 블로그 활동지수를 높이고 키워드를 상위 노출시키는 것은 기업들이 니즈와 잘 부합된다.
그렇게 포스팅이 이루어지고 방문자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 준다.
어찌 보면 합당한 서로 이해타산이 맞지만, 막상 해당 포스팅으로 유입되는 사람이
전체 방문자중에 몇 명%이나 그 글을 보는지 따져볼 일이다.
(잘 모르는 사람은 광고글이 최상단에 있다고 해서 그 방문자들이 모두 그것을 봤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사실 나도 대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런 기업들의 니즈를 누구보다도 잘 맞춰주고 있다.
블로그 2주만 관리해주면 활동지수를 충분히 쌓고 하루 유입자 몇 천 아니 만 명 이상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계적인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 두뇌rpm은 제로고 손가락, 마우스만 바쁜 노가다!!

내가 바라는 건 파워블로그들이 저런 수치적인 장점을 내세울게 아니라
좀 더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을 꼼꼼히 체크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이 돌아갈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사진 몇 장 찍고 느낌 몇 자 찌그려서 올리고 나 일 다했다하면서 물한모금 먹고 퇴근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다.


3.바쁜 스케줄로 인한 퀄리티 하락, 페이 문제 등등 


파워블로그들, 이른바 잘나가는 블로그들은 정말 바쁘다.
자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기저기 불려 다니는데도 많다보니 해야 할 포스팅은 항시 밀려있다.
나도 몇 번 좋은 일로 파워블로그에게 일거리를 부탁했으나 제 시간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히려 부탁한 내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로거이며 기업들이 모셔가고 싶은 블로거인지라 페이도 빵빵하다.
그런데....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도 모자라다보니 포스팅의 퀄리티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내 지인이 고백한 바에 의하면 리뷰 가격에 따라 정성을 들이는 정도의 차이도 생기게 된다고 했다.

기업들이 원하는 파워블로그 마케팅!!


파워블로거들이여 전문블로그거가 되라.
기존에 파워블로거들만 할 수 있었던 일들이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슨 말이냐면, 굳이 파워블로그에게 비싼 페이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파워블로그 1인 가격을 지불할 돈으로 4명의 준파워블로그를 섭외하거나
10명의 블로그 교육을 받은 베타블로그들을 섭외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레벨 업이 필요한 블로그 시장에
단순히 노출만을 주 스킬로 필드에 뛰어드는 블로거는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다.
보통 대행사들은 자사에 준 파워 블로그를 10개 이상, 언제든지 움직여줄 수 있는 와이프로거들 대다수를 확보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전문블로거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콘텐츠 생산은 말할 것도 없고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어떤 제품을 가져다 놓아도 그것을 빨리 간파하고 어떻게 마케팅을 할지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입혀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ps. 본의 아니게 글을 쓰다 보니 정말 열심히 하는 블로거들에게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착실히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파워블로거들에게는 늘 힘찬 응원을 보내고 싶다.
     2010년에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되서 부끄럽지 않게 나 자신도 많은 노력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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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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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종교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왠지 좀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일명 '아신교'라고 대답하곤 했다.
나 자신을 믿는 종교, 아신교자들은 사실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믿을까??

나도 남들처럼 어릴 때 친구 손에 이끌려 교회란 곳을 가봤다.
그곳에 가면 착한 사람들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다고 했다.
여름방학 때인가 성경학교라고 해서 하루 자고 오는 행사가 있었는데
나와 내 동생은 함께 이끌려갔는데 그 곳에서는 한창 신도들의 열창과 기도가 이어지고 있었다.
생 초자인 나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 가사와 빼곡히 들어가서 있는 사람들 속에서
피어오르는 발꼬랑내는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동생 손을 붙잡고 친구의 눈을 피해, 그리고 수백켤레 속에서 겨우 신발을 찾아 집에 올 수 있었다.

그게 나에게는 교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었다.

사실 대다수의 나 같은 아신교자들은 그들의 부모님들로 부터 강추!! 받아온 모태신앙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설령 있다고 해도 특별한 메리트를 못 느끼거나 일요일을 내 맘대로 놀고 싶었던 반항심 많은 친구들이
사춘기를 핑계 삼아 자연스럽게 또는 맞서 싸워 자유를 얻어내곤 한다.
또!!!
혹시나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이성친구가 교회에 다닌다거나 하지도 않았다.ㅋㅋㅋ(요 중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겠지만)
여하튼 난 자의든 타의든 종교가 없다.

그런데..



지난 평일날 우연히 보게 된 갓스펠이란 연극이 내 별관심 없던 종교론에 큰 파장을 몰고 들어왔다.
(갓스펠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성경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예수가 나타나 활동하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까지 내용을 단막극 형태로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나 유다의 배신 (맞나?)등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도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들이 나온다.
설령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라 해도 마지막에 예수가 천천히 설명을 해주니 극을 이해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사실 종교적 색채로 인해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점점 극에 몰입되어 가면서 예수가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양손에 꼭 쥐어진 촛불처럼 조그마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마치 살짝 종교에 대한 부담과 예수에 대한 낯설음이 서서히 사그라지는 듯 했다.
한편으로 다른 누군가는 여전히 무슨 내용인지 모를 수도 있고,
연말만 되면 커플들을 즐겁게 해줄 코믹 로맨틱 뮤지컬에 비해 재미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같이 종교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고자 한다면 한번쯤 볼만한 연극이라 하겠다.
  
파스칼의 도박이론을 아는가?
도박이론을 봤을 때 신을 믿는 편이 안 믿는 편보다 낫다고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한 장면에서도 나오듯이 신을 믿을 때는 그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설령 없다고  손해 볼 건 없다.
오늘따라 왠지 저 멀리 캐나다 사는 고모가 교회 다니라고 했던 말들이 자꾸 떠오른다. ㅋㅋ

정리하자면,
평소와 다른 연말데이트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갓스펠 뮤지컬 관람을 추천한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갓스펠 홍보영상...스포일러 아님!!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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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셀디스타 카페 활성화 및 카드발급자 유치를 위한 제안

17일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삼성카드 셀디스타가 연합 세미나를 가졌다.
지난 3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

사실 가벼운 엠티라고 하기엔 워낙 들 바쁜 분들인지라 같이 가는 것만해도 굉장히 비중 있는 자리였다.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에 파트별로 나눠서 써보겠다.
마지막에 삼성카드 홍보단으로써 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본다.

1. 음식 ★★★★★


17일 오전 10시 잠실역 도착, 맥도날드 맥모닝 지급
전날 4시까지 술을 마신 수신제가... 그토록 좋아하는 햄버거 해장을 할 수 있었다.
맥모닝은 낯선데 그래도 무난히 먹어주었다.
무엇보다 삼성카드와 봄바람 스텝들의 세심한 배려가 감동을 줬다.
미니 맥주는 도저히 소화 불가능

점심: 곤드레 나물밥 + 순대
처음 먹어보는 건데 향토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먹었다. 자영이밥, 예지밥 합치니 2그릇 ㅜㅜ

저녁: 횡성 돼지고기
다들 한우한우 외쳤지만 난 돼지고기도 대 만족이다.

술자리: 요리엔탈과 루시에, 그리고 마리 누님께서 만들어주신 각종 안주들.. 행복했다.
사실 이런데 와서 사람들을 위해 요리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먹었다.

다음날 아점: 이천쌀밥 정식집 '청목'
이천쌀밥 정식 많이 먹어봤는데 그 중 으뜸이었다. 반찬도 제대로 나오고 강추!!

2. 숙박 ★★★★★

거실1, 주방1, 방3개 족히 30평은 넘는 스위트형!! 6명이서 자긴 정말 넓었다.

3. 프로그램 ★★★★★

처음 버스에서 그날 프로그램을 받았을 때 이걸 언제다 하나 걱정했는데…
엠티가 원래 계획은 많고 시간은 없지 않은가..  예상대로 물 흐르듯이 흘러갔다.
발야구, 피구, 족구 다 재밌었고 술 먹고 퍼질 줄 알았는데 세미나도 진지하게 다했다.
다만, 야심차게 준비한 각종 소품들은 빛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의 인마이포켓 되었다.

4. 세미나 ★★★★★

나에게 있어 셀디스타란 위치가 많은 것을 변화시켜줬고 달라지게 했다.
단순히 홍보체험단을 뽑아만 놓고 결과물만을 놓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놓고 끊임없이 만들어나가자는 취지가
셀디스타만의 큰 장점이자 매력이었다.

그런 셀디스타가 3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몇 가지 고민에 놓이게 됐다.

첫 번째는 카페활성화 방안이고, 둘째는 삼성카드 회원유치 문제다.
원래 홍보란 그런 것이다.
홍보 수단인 카페를 활성화 시켜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자연스럽게
많은 회원이 발급 받게 하는 것이 순리다.
하지만 요즘 카페활성화는 말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니다.

카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누구나 카페를 만들었고 이벤트만 적절히 제공해주면 사람들은 끌어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점차 카페들은 기업형, 전문형으로 바뀌면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셀디카페도 역시 기업형 카페로 볼 수 있는데 셀디스타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여
일반인들을 유입시켰고 소정의 이벤트(셀디키프트카드)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카페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매년 셀디스타가 선발할 때쯤 되면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카페가 잘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벤트 후에는 썰물 빠지듯 조용해진다.
회원들에게 가장 큰 메리트는 역시 호주여행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자 여기서 중요한 부분!

실제 셀디카페에 들어와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여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카드와는 연관성이 떨어진다.
물론 카드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어떤 것과 연관을 시켜도 되겠지만,
앞서 언급한 삼성카드 카페활성화와 카드발급유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마케팅 방향을 조금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먼저 홈페이지 유입자가 어떤 키워드로 들어오는지 파악해야 한다.

정확한 통계를 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키워드로
셀디, 셀디스타, 호주, 여행,사진, 이벤트.......로 예상된다.
전략적으로 미션을 통해 셀디카드도 몇 번 소개했기 때문에 관련 유입이 종종 있겠지만
카드를 발급받고 싶어서 또는 정보를 얻고 싶어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 예로 '셀디카드'라고 검색하면 셀디카드 공식카페글이 다 뜨지만
'삼성카드'라고 검색하면 하나도 안 뜬다. 궁극적으로 카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이 후에 셀프디자인을 할지 안 할지 선택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분명 아닐 수도 있다. 셀디카드를 발급하는 것만이 우리 담당 쪽 실적이 될 수도 있기에..
그렇지만 현재 삼성카드 공식카페가 없는 이상 이 역할을 셀디카드카페가 대신해줘야 한다.
그래도 셀디카드 카페가 온라인 노하우는 훨씬 우수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단계별로

1. 카드 저마다의 혜택에 대한 정보 제공
정보에 대한 수위조절이 필요하겠으나 공식 카페인 이상 삼성카드 측에서 내부적으로 공유할만한 고급정보를
카페에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만인에게 이득이 되는 서비스, 소득 세금 혜택, 여성 우대 등
사실 나도 카드사 별로 혜택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검색을 해보았으나 찾질 못했다.
그리고 솔직히 삼성카드 틀 안에서만 한정 짓는 다면 우물 안 개구리밖에 되질 못한다.
타회사에서 파격적인 상품이 나왔다면 그걸 솔직히 알려주고 삼성카드 입장에서 어떻게 고려를 해볼 것인지
짧게 나마 코멘트를 달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마지막 팁이라면 신용카드 박물관(http://cafe.naver.com/anycard)이라는 카페가 있다.
자료를 어떻게 퍼오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양심껏! 출처 정도 남겨주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카페야말로 진정한 커뮤니티가 이루어지고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더욱더 발전하는 카페가 된다. 

2. 셀디카드만의 색깔 부각
이제 셀디카드만의 색깔을 부각 시킬 때다. 솔직히 혜택이야 연회비 대비 비등비등할 것으로 생각되고 (맞나요?!)
그나마 지갑 속에 자신이 디자인한 카드를 하나쯤 장만해보는 건 어떨지 제안을 해보는 것이다.
지금이야 큰 메리트가 될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잠재고객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가능성 200%
셀디카드만의 장점을 또 어떤 트랜드와 맞물려서 홍보할지는 그때 가서 고민해보도록 하겠다.

후기가 너무 길어져서 과감히 잘랐습니다.
말이라 쉽게 했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 같이 고민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봤으면 합니다.

ps.혹시 컴퓨터를 못해서 셀디카드를 못 만든다고? 온라인에서만 발급 가능한 게 아니라고 하던데..  어떻게 가능한가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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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난 괜찮아~ 를 외치는 뮤지컬...
사실 이 뮤지컬은 29살을 맞이하는 노처녀가 생일을 맞이하면서 겪는 다양한 해프닝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설령 그게 짜여진 대본이라고는 하지만 그 모습을 볼때 남자들은 묘한 희열을 느낀다.
(그리 튕길 땐 언제고 나이드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
여자들도 설마 저렇게 까진 아니겠지 하다가도..
'어쩜~' 저러면서 무릎을 딱 치는 모습이 다들 한번 씩은 경험들이 있는 듯 했다.

오늘은 뮤지컬 싱글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 29살 여자 캐릭터로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절망의 낭떠러지 앞에 위태롭게 서있는 것처럼 보이나 알고 보면
자기 스스로가 강력히 부정해 온 부비트랩과 같은 것이다.
(왠 뜬금없이 부비트랩??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르겠으나 그냥 그게 생각났다. 자신도 모르게 서른을 맞이할 수 있고,
살아가면서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언젠가는 세월의 흐름 앞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함정과도 같은 것!!)

옛날과 다르게 요즘 여자나이 29살이면, 눈치 백단을 뛰어 넘는다.
사회생활로 인해 웬만한 남자들보다 인간관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점점 좁아지는 회사내에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 악물고 버텨낸다.
사랑은 또 어떤가? 뮤지컬에서도 나오듯이 일과 사랑의 반비례 작용 속에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반복적으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도 다시 사랑이 찾아오고...
항상 이게 마지막 사랑이겠지 하지만 그 마지막 사랑이 이별을 고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면 결론은 건어물녀..... ㅜㅜ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혼과 비혼'
노동 강도가 더해지면서 여성들도 미처 결혼을 생각하지 못할 뿐인데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노처녀를 바라보면서 남걱정해주는 어른들이 많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도 다 여자들이 결혼을 미루는 것 때문이라고 주장을 한다.
(솔직히 까놓고 보면 어디 여자만의 문제인가. 남자도 문제고 사회 전체적인 문제인데..)

이 뮤지컬은 그런 세상에 과감히 외친다.
'나를 사랑하자'
남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한 인생을 살기로..
인생설계라는 목표로 블로그를 하고 있는 나도 가장 우선으로 하는 것이 나 자신이다.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30대로 접어드는 것이 두려운가?
90살까지 살려면 아직 60년이나 남았는데 주저 앉을 시간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뮤지컬 추천!

1. 싱글들이 보기에는 좀 부적격이다. 오랜 싱글 생활을 접고 짝을 찾은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2. 권태기 커플에게 추천! 가끔 싱글라이프가 그리운가? 뮤지컬 보면 싹 사라질 듯~
3. 오랜 알고 지냈는데 가끔 이성으로 느껴지는 친구사이.. 사이가 더 돈독해질 듯~
4. 따분한 일상, 미친 듯이 웃고 싶으신 분들에게 묻지마 추천!

뮤지컬 싱글즈 정보!!




pmc자유극장 약도

싱글즈 이벤트!!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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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전하세요.



TO.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안녕하세요^^ 매일 보는 아들이 이렇게 인사를 하니 어색하시죠?
초등학교 때 어버이날 편지를 쓰고 이렇게 편지를 써본게 10년은 넘은거 같아요.
매일 같은 밥상, 같은 반찬을 함께하는 가족이지만
이렇게 편지를 쓰려 펜을 드니 더욱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늘 한결같이 장남으로서 믿어주시고
보살펴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키워주신 은혜 이루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오늘 부모님의 몸보신을 위해 장어를 준비했습니다.
제 생일이지만 그래도 부모님 건강이 먼저인거 같아 마련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니 감기 조심하고요. 앞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언제나 부모님을 최고로 생각하는 큰아들 대현 올림-

TO. 사랑하는 재현이에게~
형이야. 요즘 들어 일하느라 힘들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내 동생, 어렸을 땐 그리도 많이 싸웠것만,
하루하루 의젓해지는 모습을 보니 이 형은 대견한 마음뿐이구나
지난 너의 생일도 잘 못 챙겨주고 평소 퇴근시간이 달라
잠깐 보는 게 다였는데,
그때마다 어려서부터 힘들게 일하는 너를 보고 늘 가슴이 아팠단다.
네가 전에 필요하다던 전기면도기,
비로 비싼 건 아니지만 기억이 나서 준비했단다.
늘 부모님 걱정, 집안 걱정하는 거 잘 안다.
때론 막내라 힘들어하고, 눈물을 보일 때도 있지만..
그 이면에 너의 착한 마음은 늘 눈물 속에 감춰져 있다는 걸 형은 언제나 기억한단다.
지금 힘든 시기 조금만 이겨내면 곧 네가 원하는 일 네가 바라던 일
술술 잘 풀리리라 믿는다.
-영원한 후원자 형아가-

TO. 사랑하는 우리 정숙이에게~
참 이런 게 인연인가. 드높은 가을 하늘을 보면서 미소 짓게 하는 무언가,
나도 모르게 혼자 기분이 좋아.
펄쩍 뛰게 만드는 무언가가 요새 참 기분이 좋아.
오늘은 내 생일이지만 모두에게 선물을 줄 생각이었어.
근데 알고 보면 가장 큰 선물은 이미 나한테 조용히 다가와 있었어.
말 안 해도 알지??
그리고 우리 가족한테도 더없이 행복을 안겨다 줬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지고 있는 거라 생각해.
아직 정리도 안되고, 머리 속은 온통 엉켜 버렸지만,
내가 뒤에서 잘 풀 수 있도록 꼭 잡아줄게.
그리고 이 순간을 늘 기억해줄게..
이 순간을 늘 간직할게… 사랑해♡
- 아직도 사랑해 라는 말이 떨리는 남자가-



예전에 '친부대' 효도통장 만들기라는 취지로 영상을 만든 적이 있다.
일하느라 바쁘고, 가족을 챙길 시간은 더더욱 없지만
이럴때일수록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봐야 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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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xl


때는 2000년,
내가 대학생신입생 첫 여름 방학 때 나는 친구들과 무작정 일본배낭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일본 열도도 가뿐히 횡단하고도 남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난한 우리들에게 여행경비 중 식비를 가장 아껴야만 했기에 늘 벤토로 끼니를 채워야만 했다.
그래도 일본까지 와서 스시를 못 먹고 가면 여행했다고 할 수 없기에..
친구들과 고심 끝에 당시 우에노역 근처에 있는 작은 선술집을 찾았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짧은 일본어와 바디랭귀지로 이것저것 주문을 했고
얄미운 양이지만 그래도 스시를 먹었다는 기쁨에 연신 오이시이를 외쳐댔다.
어릴 적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 맛일거라며 서로 부둥켜 울었다.

감동..

그때 여행을 같이 갔던 한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을 해왔다.
간만에 술이나 먹자고 자기가 예전 추억을 떠올릴만한 대박 집을 찾았다고..
홍대입구 역에 내려서 린나이 건물을 바라보고 연남동 쪽으로 좌회전했다.
'어떤 집을 가길래~' 좀 투덜거렸지만 총알 쥔 사람이 오야봉인지라 아닥하고 따라갔다.
예상은 했지만 일본 선술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게가 눈에 보였다.
일단 보기 드문 가게이니 사진 한방 박고^^

이노시시 (나무 장식이 굿~)

안으로 들어가니 1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것이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을 쓴 듯 했다. (소품들이 정말 스리슬적하고 싶을 정도..ㅋㅋ)

잘 생기신 분이 메인 주방장님이자 사장님^^ 조리사 자격증이 무려 5개라신다.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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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길었다. 일단 먹어보자.
음식사진은 일단 거짓이 없어야 한다. 포샾은 금물!
우선 술부터 골랐다. 친구넘이 쏘는 것이기에 비싼 술부터 마셔줘야 안주도 그에 맞게 시킬 것이 아닌가..
준마이급 야마다니시키로 질렀다. 유후~

항상 느낀거지만 일식집 오면 왜 술부터 고르게 될까? 일반 횟집에 가면 안주부터 고르기 바쁜데...ㅋㅋ


앉으면 나오는 기본 안주~ 간단히 한잔 먹으러 왔으면 이 기본 안주로도 천천히 여운을 즐기겠으나 오늘은 달려야 하니 후르릅!~

앞에 광어, 단새우, 전어, 뒤에 잘 안보이는데 방어^^
난 개인적으로 맨날 먹는 광어보다는 두껍고 먹음직스러운 방어를 좋아한다. 붉은 살 생선답지 않게 씹는 맛이 일품!!
참 이노시시에서는 생와사비를 사용하는데 회 맛을 살리는데는 바로 이 생와사비가 제대로다. 가루와사비는 가라....

단새우 먹어보기


가을전어 먹어보기


전복찜.. 별도의 소스를 바르지 않고 소금에 찍어먹는 맛... 술 막들어간다.

니기리 7종 초밥 (광어, 전어, 방어, 새우, 갑오징어, 고등어, 성게) 
사실 요즘은 어딜가나 초밥 먹을때는 많은데 진짜 혀에 맴도는 초밥은 드물다.
회도 중요하지만 초밥의 생명은 역시 밥맛!! 주인장에게 이노시시 초밥의 비밀을 한번 물어보시라. (과연 알려줄까??ㅋㅋ)


또 회가 나왔다. 주방장 추천 5종 사시미
참고로 이노시시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냥 주방장에게 오늘 회가 뭐가 들어왔는지 뭐가 좋은지 물어보면 추천 팍팍!!
다 보던 회인데 첨보는거..가쓰오다다끼 (가다랑어 등살)
난 특히 고등어 초절임한 시메사바...
약간의 짭쪼롬한 맛과 시큼한 맛, 고소함이 어우러진 알싸한 맛 ㅜㅜ 잊을 수 없다. 글쓰면서 배고파오네..
참 잊고 지나갈뻔, 회 아래보면 시소라는 작은 잎이 있는데
이걸 먹어보면 허브처럼 단 향기가 나 회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준다. (크기는 작은 깻잎사이즈)

닭튀김 - 도리가라야끼
회를 너무 좋아하지만... 한템포 쉬어가주는 센스.. 근데 난 닭이라면 장난 아니게 먹는데...큰일이군.

감자 고로케
아삭한 빵튀김 옷 안에 하얀 속살 감자.. 특히 특제소스(흑임자)랑 환상적인 조화다. 

일본식 고등어 간장조림
담백한 고등어 조림이라 밥한공기가 절로 생각났다. 이 타이밍에서 살짝 소주랑 곁들여 봤는데..환상적인 조화 ㅜㅜ
난 먹는다.
다 먹었다.
미안하다 고등어야~

아까 안 먹어본 초밥을 더 시켜봤다.
야무지게.. 다소곳이.. 앉아 있는 단새우
진짜 왜 단새우인지 몰랐는데.. 정말 혀끝에 단맛이 전해져 온다.
'고노와다' 라는 건데 해삼창젓으로 만든 초밥
갠적으로 난 멍게처럼 바다의 맛이 나는 걸 좋아하는데 정말 먹는 순간 머리 위에 파도가 쳤다. (살짝 오반가??ㅋㅋ)

혹시 일본식 꼬치요리를 좋아한다면 대용으로
아끼도리를 추천한다. 간장소스 맛 닭조림이다. 껍질이 바삭하고 가슴살의 부드러움이 전해져 온다.
참고로 저 주위에 있는 파란 잎파리가 시금치인데 함께 먹으면 좋다.

혹시 회에는 소주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전에 어디 블로그를 봤는데 회에는 맥주가 더 어울린다고 한다.
이유야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저녁 10시나 되서야 도착한 여자친구를 위해 아사히 생맥주 하나 시켜주신다. (한잔 7천원)


넉살 좋은 내 친구...
회맛을 못 보면 서운하다고 한상 더 시킨다.

한접시 제대로 차려진 스시...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경

마지막 국물 안주까지..
덴부라 소유나베로 마무리..

어느덧 시간은 12시를 향해가고 끝날 시간이 임박해왔다.
보통 금요일 저녁이면 새벽 2시, 4시까지 영업하는 집이 많은 데 이상하게 12시면 문을 닫아 버린다.
왠지 일본의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대식가로서 음식 사진을 더 소개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아 이정도에서 줄인다. 2탄을 준비해볼까..
 

마구마구 인테리어 사진

열심히 음식하시는 사장님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스모선수들이 하고 나오는 앞치마?! 란다.

지라시는 말 그래도 '뿌리다' (전단지를 찌라시라고 하자나요.ㅋㅋ)


[홍대맛집/신촌맛집]이노시시에 가다. 이자까야 추천 선술집



이노시시= 멧돼지입니다.
여기 사장님이 83년생 동창두분이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두분다 일본에서 직접 요리를 배워오신 배테랑이라고 하니...존경스럽습니다.
홍대맛집이라 대박날듯!!

비밀 대공개 메뉴판!!


메뉴판은 친구 디카로 찍었는데.. 좀 흐릿하게 나왔다.
참고로 메뉴판은 그날 그날 재료에 따라 사장님이 직접 작성한단다. 10월 9일 맑음^^


수신제가가 추천합니다.
1. 꼬치, 우동, 라면 말고 왠지~ 진짜 일본 맛을 느끼고 싶을 때..
2. 늦은 퇴근길 혼자 회 몇접에 도쿠리 한잔 하고 싶을 때..
3. 사시미 좋아 하는 사람은 두말 필요 없지...ㅋㅋ


                                 이노시시 블로그 바로가기



                                                                  약도문의 010-6391-칠삼공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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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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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박물관] 미성년자 관람불가 '건강과 성 박물관'

제주도에는 3개의 성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나도 예전에 어느 곳에서인가 성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관람한 적이 있다.
아직까지 유교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성을 대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때 그 박물관도 남근 모양의 목각인형과 춘화 몇 장 가져다 놓은 게 전부였다.

아 이게 대한민국의 한계구나..

그러던 중 우연히 건강과 성 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다.
한 블로거는 해외박물관에 견줘봐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이미 제주도에 웬만한 박물관은 다 가봤지만 여행 중간에
어렵게 시간을 내서 박물관을 취재하기로 했다.

취재에 앞서 성을 다루는 곳이다 보니 사전 박물관 측에 협조가 필요했다.
다행히 정규수 부사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 이곳저곳을 동행하면서 직접 설명을 해주셨는데
애장품 하나하나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 에피소드는 관람 못지않게 재밌었다.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한 작품들도 많다고 하니 얼마나 아쉬울까?!

각설하고 짧은 소개 영상부터 감상해보자.

건강과 성 박물관 가는길
산방산을 지나 안곡 계곡쪽 (중문가는길)로 가다보면 건강과 성 박물관이 나온다.

정문에 있는 조각상, 포스가 느껴지는게 관광객들을 끌어 드립니다. 더 감상하시죠.

박물관 주자창에도 수십개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족히 한시간은 걸립니다.
다행히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조각상들도 있습니다. 편안합니다.
사실 박물관 관람 비용이 9천원이기 때문에 초절약 관광객들은 공원만 보고 가기도 한답니다.

전 죽어도 궁금한건 못 참기 때문에 무조건 입장

이런 소개가 써 있습니다. 1종 전문 박물관이라... 박물관 등급이 있다고 하는데 가장 좋은 등급이니 믿지 않을 수 없겠죠.
또 예전에 스폰지에서 소개해서 화제가 되었는지 긴 플랭카드가 보입니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박물관' 이란 타이틀이 있죠.
이 부분도 설명을 들어보니 박물관이란게 나이 규정이 없는 것인데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추가로 건축물이 지어지면 미성년자관을 따로 만든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좋군요.

자 그럼 입장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촬영이 불가능한데 박물관 협조를 구했습니다.)
오감 체험실 중 청각과 관련된 것입니다. 궁금하시죠?

단순히 야한 그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상을 보시면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난이도별로 각종 자세?를 소개해 놓고 있습니다. 별 다섯개를 찾게 되더라고요. 장수돌침대도 아니고..ㅋㅋㅋ


섹스판타지관입니다. 성적인 환상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다소 변태적인 느낌도 들 수 있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숨김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 좋긴 했는데.. 관람객들이 가드레일을 뛰어 넘어
인형 소품을 가져간다고 하네요. 우리 이러지 맙시다.^^

중간 유리관처럼 되어 있는 곳에 갑자기 불이 켜집니다. 그때 바바리맨이 등장하는데... 살짝 밑에 보시면 희미한 뭔가가... 

여기까지가 성교육 전시관입니다. 영상과 중복되는게 많아서 사진은 몇장 없습니다.
성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정말 자세히 소개해뒀습니다. 너무 자세하기 때문에 미성년자 관람 불가입니다.
콘돔 체험관도 직접 끼워볼 수 있도록 해뒀는데 하도 훔쳐가는 관람객들이 많아 폐쇄되었고,
자위기구 전시장에서도 모든 기계들이 개관 3년만에 많이 망가지게 되었답니다.
계속 사다가 나를 수도 없고 참 우리 이러지 맙시다.

다음은 세계성문화 전시관입니다.
각 나라의 재미난 조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다른데서도 많이 볼 것이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인도네시아 대문에 '이리오너라' 할 수 있는 방망이가 있습니다.
방망이는 아시다시피 남근이고 저걸 두두리면 소리가 납니다.  
요즘 유행하는 킬힐인데 매우 특이합니다. 영국에서 수집해 온거네요.

그 밖에 재미난 것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체험관에 보면 거울에 반사된 자신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야한 그림이기 때문에 좋아서 싱글벙글합니다.
그런데 전시관을 둘러보다 보면 나중에 뭔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ㅋㅋㅋ 궁금 다 말하면 재미없겠죠.ㅋㅋㅋ


공원으로 다시 나와보면 조각상의 특정 부위가 매우 맨질맨질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이거죠. ㅎㅎㅎ 아래는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박물관 투어를 마치겠습니다. 사실 더 많은 자료가 있으나 다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제주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여행사와 제휴를 해 매우 싼 가격에 공급되게 되는데
건강과 성 박물관은 제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통 여행사의 파워로 인해 박물관들은 그냥 제휴하기 마련인데..
여튼 순수 입소문만으로 3년만에 투자한 비용을 모두 다 뽑았다고 합니다. ㅎㅎㅎ 대단하네요.

마치며..
원래 무역업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 지인들 덕분에 박물관이 개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처럼 철저한 사전 준비와 비상업적인 목표의식만 갖춰졌다면 제주도, 아니 대한민국의 박물관 문화도 함께 발전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봅니다. 아울러 요즘같이 성범죄가 많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범죄자들은 이 박물관은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ps. 외부 화장실입니다. 자전거 하이킹족들에겐 매우 반가운 사실인데...
좋은 시설만큼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심지어 샤워까지 하는 그런 몰지각한 하이킹족들이 있다고 하네요.

ps2. 오른쪽에는 노처카페가 있습니다. 한가롭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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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도, 제주도 여행 코스 짜는 법을 배워봅시다. (맨 하단에 자세히 나옵니다)
지난번 제주도 여행 가장 싸게 가는 법이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였다.
그중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자전거 대여 문제이다.
과거에는 자전거 대여만 가능했던 것이 요새는 웬만한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제공한다.
이제는 소비자가 직접 챙겨야 한다.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하는지 꼼곰히 살펴보자.
이번 컨텐츠를 위해 타발로 하이킹에서 협조해주셨다.

1. 자전거 상태 점검

장기간 자전거 여행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동장치다.
해안도로를 타다 보면 급 커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브레이크가 확실히 드는지 체크해야 한다.
집 근처에서 마실 나갈때처럼 대~충 체크해서는 안 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기어체크다.
기어는 버튼식 변속기가 좋다.
초보자도 손쉽게 기어 조정이 가능하고 언덕 오를때 적절한 체력안배가 가능하다.
안장 높이도 적절히 맞았는지 확인하면서 시범 주행을 살짝 해본다.

버튼식 기어 화면입니다.^^ 아! 장갑은 사장님께서 보너스로 주셨다. ㅎㅎ 판매 가격은 천원

2. 준비물 체크

자 이제 중요한 준비물을 챙겨야 할 시간이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짐받이 끈, 자물쇠는 무조건 필수다.
또한 변덕스러운 제주도 날씨에 맞춰 우의와 배낭용 덮개 비닐을 꼭 챙기는데
보슬비는 대충 맞더라도 장대같은 비가 내린다면 우의도 소용없긴 하다. 어디 쉬었다가 가야 한다.
그리고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따라 코펠, 버너를 챙겨야 한다.
버너는 소형등산용을 챙긴다. 설마 부르스타를 챙겨오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은근 무게 나간다
코펠도 몇번 정도 사용할지를 꼼꼼히 체크해서 대여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데
특히 중식이나 간식으로 라면을 끓여 먹을 거라면 몰라도 왠만하면 숙박지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안 챙겨도 무방하다.
난 대여업체에 요청하여 자전거 펑크 수리 장비도 챙겼다. 패치와 본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관계로 펑크라도 나면 낭패.. 나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꼭 챙기길 바랍니다.

3. 안전장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기왕이면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러번 강조해도 입아프지 않는 이야기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는 어렵다.
전체적으로 스판의상을 입지 않은 관계로... 땀이 엄청 나는 관계로...
이런 저런 이유로 안전모를 기피했는데..이제부터는 고려해보도록 하겠다. 가급적 착용하세요.
기간에 상관없이 3천원만 추가하면 대여해줍니다.
참!! 자전거 주행시 챙있는 모자는 위험합니다. 바람이 많은 제주도에서는 시야가 가려지거나
날라가기 일쑤입니다. 캡모자를 추천합니다.

목 수건을 하시면 목타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4. 짐받이 배낭 묶기

짐받이에 배낭을 묶는 것도 중요하다.
간단해 보이지만 자칫 중요한 물품을 주행중에 떨어트릴 수 있다.
쉬워보여도 요령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잘 배워두는 것이 좋다.
사장님께서 손수 자전거까지 묶어주신다. 이에 감동 백배!!


묶는 방법하고 자투리 정리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5. 제주도 지도 보기 - 여행 팁 제공


사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내가 타발로를 선택한 이유도 25년 노하우를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준비물을 완비 되었으면 지도 설명을 듣자. 많은 관광지중 자전거 여행에 최적인 관광지가 무엇인지.
또한 여행 중간 중간 위험요소는 없는지 설명을 잘 들을 필요가 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 이 업체는 이미 25년 이상 꾸준히 제휴를 해왔기 때문에
추천 민박을 잡을때 업체 이름만 잘 팔아도 절대 바가지를 안씌운다고 한다. 오호.. 좋은 팁!!

5분동안 제주도 일주를 해보자.



기타 궁금사항은

http://www.tabalo-hiking.co.kr/
http://제주도하이킹.kr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조회수 2천이 넘었네요.
제주도 여행 싸게 가는 방법 포스팅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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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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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해외여행을 기피한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사람들이 해외대신 가까운 제주도를 많이 찾았다고 한다.
전 국민이 1년 내내 방문하는 제주도인지라 휴가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번 제주도 방문이 어림잡아 5번째다.
어릴 때 부모님 손잡고 한라산에 등반한 기억과 고등학교 때 가족끼리 휴가차 방문했고
대학 졸업하고 동기들하고 제주도 자전거 일주하러 왔었다.
사실 이만하면 제주도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봤을 법한데 그래도 영 아쉬운 게
아무래도 커플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그땐 솔로였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갖 잡은 갈치회 한 접을 먹으면서 바다의 맛과 향을 ..크하..
이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자 친구와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난 드디어 오랫동안 계획했던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만쉐이~)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어떻게 하면 제주도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느냐이다.
또한 요즘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짜여진 여행코스를 밟는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여행 전 정보 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굳이 싼 여행을 찾지 않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치면 나오는 여행사에 전화 한통이면 손쉽게 예약을 할 수 있다.ㅋ)

제목이 싸게 가는 법이라고 해서 초저가 빈곤 여행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테마를 가지고 가장 알찬 여행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해보고자 이 포스팅을 준비했다.

내가 가지는 제주도 여행의 가장 테마는 두 가지였다.

1.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한다.
2. 먹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도록 하겠다.
우선 영상 이번 여행의 결과물부터 감상해보자.

                    

몇년 동안 계획한 결과물치곤 만족스럽다. ^^
자 그럼 비용순으로 따져보자.

■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기
일단 제주도로 갈려면 비행기 편과 배편이 있다.
시간대비 비용으로 봤을 때 비행기를 따라올 자가 없다.
4년 전에 버스타고 목포항에서 배도 타봤는데 12시간 이상 걸리는 이동시간에
많은 시간을 까먹었더랬다. 그때야 시간이 많았으니..
요즘 진에어나 제주항공을 이용하면 편도 2~3만 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두명 왕복 비행기 값은 총 30만원 들었다.

■ 제주도내 이동 수단 자전거 - 240km 그리 어렵지 않다!
버스나 자가용, 스쿠터 다 좋은 교통수단이다.
그 중 가장 싼 교통수단이 자전거다.
대신 허벅지의 쫄깃함을 느껴야만 한다.
낭만적인 커플여행에 자전거가 웬 말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제주도 곳곳을 직접 두 다리로 이동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더군다나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입맛이 좋아진다.

자전거 대여 비는 하루에 약 8천원~1만 꼴이다.
적어도 2박3일 빌리면 약간의 가격 할인이 가능하다.
요즘 말만 잘하면 대여업체에서도 웬만한 편의는 다 제공한다.
텐트, 코펠, 버너, 우비 등 서울에서 챙겨가지 곤란한 물건들도 다 빌려준다.

■ 먹을거리 - 일단 제대로 먹자!
제주도에는 먹을거리가 참 많다.
공항에서 나눠주는 여행책자에 나오는 대표적인 먹거리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이 먹어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런 맛집을 찾아 떠난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대박'을 찾을 때도 있다.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먹는데 가장 많은 돈을 쓴다.
때문에 먹는데도 작전이 필요하다. 하루 중 가장 푸짐하게 먹을 때를 정하고
나머지는 알뜰하게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령 하루에 2끼는 최대한 아끼고 저녁은 푸짐하게 먹는다 치면,
전날 쌀이나 김, 참치 등을 사서 아침밥을 먹고,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여행 중 끼니를 때운다.
이러면 두세 명이 두 끼를 만원에 해결할 수 있다. (영상 참조)
나머지 5만 원 정도로 저녁만찬을 즐길 수 있다. 아래 만찬사진을 보면 과연 이게 자전거 여행이라 할 수 있을까??


또 중간 중간 간식도 중요하다.
렌터카를 끌고 가다보면 함부로 차를 세우기도 뭐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지나치기 일쑤인데
자전거 하이킹은 그런 일이 없다. 감귤도 사먹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자전거 여행은 간식도 진짜 숨넘어가게 맛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숙박 - 어디든 자는 게 문제다.
달콤한 허니문에는 고급 수영장이 딸린 오성급 호텔이 제격이겠지만
내가 선택한 자전거 여행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루 종일 땀에 절어 소금기가 가득한 옷차림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갈 용기도 없거니와..ㅋ
이번 여행은 자전거란 특수성이 끼어있기 때문에 어떤 숙박시설이 좋은지 다양한 실험을 해봤다.

1. 민박 (자전거 하이킹업체 추천 민박, 협제 하얀집민박)
전국 어디 관광지에 가나 민박집이 있기 마련, 그런데 값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제주도 민박집은 이상하리 만큼 가격이 싸다. 4년 전 방문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성수기만 피하면 2인 하루 숙박료가 2만원이다. (적어도 3~4만원을 예상했었다.)
민박의 장점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샤워를 하면서 빨래까지 한 번에 오케. 옥상에 널면 된다.
무엇보다 가격대비 최고의 숙박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제주도까지 와서 민박에서 자야하냐며 투덜거리는 여친 이라면 비추다.

2. 찜질방 (자전거 하이킹업체 할인티켓 제공)

1인 7천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 종일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녹이는데는 찜질방만큼 좋은 곳이 없다. 뜨거운 온탕에 몸을 녹여주는 그 맛이란..
단 식사와 빨래가 문제!
외부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찜질방 대표 메뉴인 계란이나 컵라면으로 때워야 한다.
비오는 날이면 젖은 빨래를 처리하는 것도 곤란하다.
주인아저씨의 양해를 구해서 빨래 건조대를 얻어야 한다.


3. 호텔

럭셔리 호텔은 아니지만 지방 소도시에 깔끔한 관광호텔쯤 되겠다.
비용은 4만원 역시 비수기 요금이다.
호텔의 장점은 편안한 잠자리다. (청결한 이불!!)
특히 더운 여름날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 수 있기 때문이다.
버너를 이용한 조리만 불가능하지 민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할 수 있다.
분위기 좋게 맥주한잔 걸치면 자동으로 잠이 든다. 또 민박보다 방음?시설이 잘 된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 하겠다.

4. 펜션


저렴한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펜션에 잔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하지만 커플 여행에 펜션이 빠진다면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부부싸움을 할지도 모른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하루는 과감한 투자를 해보자.
노을이 지는 해안가 풍경을 배경으로 잘 구운 흑돼지를 안주 삼아 한잔하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가격은 제일 비싼 6만원, 그래도 서울 인근에 10만원 이상 되는 펜션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가까운 농협 마트에 가서 저녁거리와 내일 아침까지 해결할 식품과 저녁에 간단히 조리해 먹을 안주거리를 산다.
조리한 음식을 탁자에 잘 세팅하고 분위기 잡으면 허니문 풀빌라가 안 부럽다.
민박에서 느낄 수 없는 푹신한 침대와 에어컨을 최대한 만끽하며 여행 아쉬움을 달래본다.


■ 관광지 -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과감한 투자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일주만 하다고 올 수도 없는 것,
자가용이라면 특별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관광지란 관광지는 다 들어가지만
자전거 여행을 선택한 이상, 코스도 잘 따져봐야 하고 필요한 곳만 골라봐야 한다.
특히 휴식과 병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택해야 한다.
난 좀 힘들더라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선택했는데
건강과 성 박물관과 만장굴, 김녕미로공원이었다. (입장료가 있는 곳)
그 밖에 입장료가 없는 곳으로는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풍력 발전소와
노을이 지는 해안가, 섭지코지, 송악산, 우도 등이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그래서 총 얼마가 들었냐면?

비행기 2인 왕복 30만원
9/5  74,000원
9/6  93,000원
9/7 109,000원
9/8 132,000원
9/9 113,000원

총 821,000원 (2인 4박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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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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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ucc크리에이터 겸 블로그 마케터를 하고 있는 수신제가(김대현)라고 합니다.
온라인마케팅회사에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주 9월5일(토) ~ 9월9일(수)까지 제주도 커플 자전거 하이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자전거 국토순례를 약 4차례 진행을 했는데 제주도는 2005년도에 완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랑하는 제 아내와 함께 제주도하이킹을 하려고 합니다.
제 아내 역시 서울에서 남해까지 국토를 완주한 기록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번에 자전거 하이킹을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아닌
제주군 자체적인 홍보로 하고 싶어서 입니다.

<홍보방안>

제작할 컨텐츠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 ucc입니다.
형식은 자유형식이며, 제 개인적인 내용을 ucc로 다룰 예정입니다.
또 4박5일의 여행일정을 간추려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후 [제주도자전거여행]이란 키워드로
다음과 네이버에 상위 등록을 시킬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라 다음은 확실히 올라가는데
네이버는 상위랭크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자전거여행 ucc에 홍보를 하고자하는 자치기관,업체등의 로고가 들어갈 예정이며,
제작된 ucc는 저와 공동 사용을 약속할 것입니다.
자체 홈페이지나 제주도자치도홈페이지 네티즌 ucc 어디든 기재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도 역시 협찬정보에 기재될 예정이며,
홍보가 필요한 지역을 알려주시면 여행경로중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어 별도로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요청사항>

우선 제주도까지 이동은 제가 다 진행합니다.
다만, 제주도 하이킹에 필요한 자전거 대여 기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현재 업체 몇곳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보다는 자치도에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란 판단에서 입니다.
직접적인 지원이 어렵다고 하시면 자전거 대여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꼭 공짜로 가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할인이라도 좋습니다.


<결과물>

 <ucc포트폴리오>

-코닥+필리핀관광청+야후
http://sushinjega.com/155
http://video.naver.com/2009022412553533282


-인제군청 밀리터리파크


-인제군청 번지점프

http://sushinjega.com/165


-태국 푸켓 여행ucc
http://sushinjega.com/31


-삼성셀디카드 홍보 '슈퍼맨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http://sushinjega.com/33


-자전거 하이킹 영상 '지금 만나러 갑니다.'
http://sushinjega.com/164
http://blog.vams.co.kr/kdhhh7/1444.html



-자전거국토순례단 영상




그 밖에 영상에 대한 부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신제가 영상 모음
http://video.naver.com/MyPage.nhn?playid=kdhhh7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건>

뮤지컬 김종욱 찾기 프로모션 (파워블로거 섭외)
http://sushinjega.com/159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파워블로거 섭외)
http://cafe.naver.com/seldicard/5438
http://sushinjega.com/166

연극 날보러와요 (파워블로거 섭외)
http://sushinjega.com/169


이상입니다.


수신제가 약력 http://kdhhh7.tistory.com/43
현 애드인플랜 전략기획팀장
현 ucc 크리에이터, 블로그마케터활동
삼설셀디카드 홍보대사 1기
네이버 비디로오거 1기
코닥 사진원정대 1기,2기
동아일보 객원기자, 판도라tv 객원기자

http://sushinjega.com/
연락처입니다. 010-구공오오-5396
결정은 금요일 오후 6시까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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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물을 완성하였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주도 여행 싸게 가는 법

http://sushinjega.com/171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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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러와요.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라고 알려진 연극이다.
사실 살인의 추억이 나오기전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잘 몰랐다.
80년 이후 출생자들은 아마도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을 것이다.
오래되서 많이 기억나지 않지만
한때 엄청난 유행어를 낳았던 향숙이와
당시 꺼꾸로 매달아놓고 진술을 받아내는 억지 수사과정
그리고 비오는 날 범인을 추격하는 라스트씬이 생각난다.
그때의 긴박감을 상상하며 연극은 과연 어떨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장소 제약의 장점>

영화는 공간을 마음껏 초월할 수 있지만 연극은 그러질 못한다.
기껏해봐야 경찰서 내부와 취조실뿐이다.
아니 저 두 공간만으로 어떻게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설명할 것인가?
모두의 우려 속에 '날보러와요'연극은 우리의 선입견을 당당히 깨버린다.
오히려 저런 장소 제약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다.


세상밖과 유일하게 소통되는 전화기, 증인들의 진술, 김반장이 들고 오는 신문...
경찰서 밖에서 누가 들어올지,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는 전적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에 맡겨진다.
살인현장에 가지 않아도 배우들이 전달해주는 정보만으로도 살인의 끔찍함을 몸소 전해들을 수 있다.
만약 일일이 용의자가 살인하는 장면까지 연출을 했다면 너무도 뻔한 스토리에 흥미를 잃었을 것이다.
연극을 보면서 나오면서 느꼈다. '장소의 제약은 더이상 단점이 아니었다.'


그뿐인가?
관객을 압도하는 연기
영화관 스피커에서 전달되는 진동과는 차원이 다른 배우들의 실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한 듯한 템포로 진행되다가 점점 사건이 전개되면서
범인의 윤곽이 들어날수록 배우들의 목에는 핏대가 서린다.
특히 강력계 출신 김반장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서울대 시인출신의 김형사(송새벽)의 분노에 찬 절규..
아 이래서 연극을 보는구나! 또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더이상 기재하면 스포일러가 될뿐..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이 연극은 모짜르트 레퀴엠이 흘러나올 때 조심해야 한다.
왜냐고??
남량특집 저리가게 확실한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범인역을 맡은 김재범 이배우... 정말 제대로다!! 어디선가 많이 봤다했더니 내가 본 연극에서 종종 나왔었는데..
워낙 실감나는 정신이상자 역할에 딴 사람인지 알았다. 앞으로 이 사람 연극이라면 일단 봐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연극 '날보러와요'는 인상깊은 연극임은 틀림 없다.
참 비오는 날은 현장에서 할인을 해준다고 하니.. 한번 알아보시라~

신촌 더 스테이지 공연장 가는길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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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유'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얼마나 알까?

어릴 적 목욕탕에서 나오는 길에 항상 어머니께서 바나나우유를 사주셨다.
생생히 기억나는 건 조막만한 손에 바나나우유는 상당히 컸고..
집에 오는 동안 목욕탕에서 빠진 수분을 단맛이 진한 우유를 통해 해결하는 쾌감이
어린 시절 내가 목욕탕을 가는 가장 큰 목적이었다.
그때는 학교 앞 문구점에도 불량식품이 즐비하던 시절이었으니 (물론 지금도 일부 그러하겠지만)
먹는 것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었다.
어린 시절 향수를 생각하며 가공유에 대한 좋은 캠페인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2년 전 나는 기억한다.
'바나나 우유는 원래 하얗다'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각종 ucc홍보도 하였는데
그때 나도 ucc붐을 타고 이런저런 공모전에 관심을 가졌었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
무슨 연유로 우유회사가 이렇게 위험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일까?? 잘못하면 손해가 엄청날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소비자에게 진실을 알리고 솔직하게 접근하는 태도가 참 맘에 들었다.

지하철 암사 역에 내리자 마자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니 역 입구로 오란다.
그리고 백미터 안 되는 거리지만 택시까지 태워주신다. 감동!!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와 계셨다. 한 10명 내외였다.
몇몇 지인들이 있어서인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자리였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1. 색에 대한 진실


일명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커피우유 등.. 있다.
이런 가공유들은 실제 **우유라고 할만큼 과즙이 들어있지 않다.
냄새랑 액상과당, 색깔만 입히면 얼마든지 **우유를 만들 수 있다.
내 앞에 놓인 3개의 우유는 색깔로만 식별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모두 흰 우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흰 우유, 바나나우유, 딸기우유였다.
맛도 똑같았다. 단지 색소만 넣지 않았을 뿐이다.


음식에 있어서 시각적인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나
소비자 구매욕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인위적인 색소를 몸에 넣는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다.
실제 매일 유업에서 나오는 가공유가 타사에 비해 색소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 클레임이 많다고 한다.
"왜 딸기 우유가 하얀가.. 과즙을 덜 넣은 것이 아니냐.. 분명 예전엔 안 그랬다."...ㅜㅜ


치자왕 색소 (바나나색), 코치닐 색소 (딸기색)



<색소를 첨가해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유를 만드는 방법 재현함>

소비자들은 알아야 한다.
실제 딸기 과즙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딸기 우유 같은 색깔이 나오니 않아
연지 벌레에서 추출한 빨간 색소를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바나나 우유도 치자왕 색소를 넣어야 노란색이 나온다는 사실을..
바나나 껍질이 노란 것이지 실제 속살은 흰색에 가깝다.
몇십년 간 습관들인 것이 이토록 무서울 줄이야.
물론 색소는 한국 식품 공업 협회에서 발간한 식품 첨가물공전에 정식으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삼지 않지만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얼마 전 스폰지에서도 소개되었지만 일부에서는 '과민성쇼크'를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2. 맛에 관한 진실


<간단하게 가공유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색소까지 넣으니 진짜 판매를 해도 될 가공유가 완성되었다>


<과즙을 넣는 것과 안 넣는 것? 차이가 날까?>

가공유는 특히 단맛이 강하다. 때문에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당성분이다.
액상과당이 꼭 들어간다.
맛과 향만 충분히 가미하면 맛이야.. 그게 진짜 과즙이 들어가든, 그냥 단맛을 내든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마셔보니 그랬다.
하지만 소비자가 바보인가?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과즙을 넣는 게 상식 아닌가..
과즙을 빼면 그만큼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려면 지금부터라도 과즙을 확실히 넣어주어야 한다.
과거 (왼쪽)에서 현재(오른쪽)으로 보다 세세하게 표시된다. 쉽지 않은데..정말 수십가지를 다 썼네..


또한 원산지 표기는 요즘 대세인 소비자 알권리를 확실히 보장해주는 것 같아 환영하는 바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챙길 줄 아는 회사에서 시작된다.


3. 향에 대한 진실

<저거 한병이면 수백 수천개의 딸기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합성착향료>

내가 이런 질문을 했다. 시각, 미각, 후각 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론 다 중요하지만 내가 직접 우유를 만들어보고 맛을 보고 느낀 점은 역시 향이었다.
액상과당을 적당히 섞고 색소를 넣고 향까지 완벽하게 섞으면 가공유 그대로의 맛이 난다.
여기서 향을 빼면 그게 색깔이 어떤 것이든 모두 같은 맛이 난다. 왜냐.. 단맛만 섞었으니깐..
심지어 바나나 색상에 딸기과즙을 섞으면 그냥 딸기우유가 된다. (장난 삼아)


<향을 미세하게 2방울 넣으면 저 병에 들은 우유가 순식간에 업그레이드가 된다!!>

향은 가공유에게 결정적인 명찰을 달아준다.
우유팩(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에 들은 우유를 먹을 때 향을 통해 어떤 우유인지 알게 된다.

정리해보자면 향>색>맛이었다.
근데 향은 합성착향료뿐이다. 천연향을 내기 위한 기술이 없다. 만든다고 하더라도 타산에 맞지 않는다.
그래도 매일 유업에서는 꾸준히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노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아직 해결하지 않는 문제를 감출 수도 있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솔직히 말해준 부분이 오히려 고마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두 손은 무거웠다. 우유를 한 가득 싸주셨기에..
매일 유업에서 왜 이런 캠페인을 할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삼성이나 엘지처럼 서로 깎아 내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법도 한데
그러지 않은 이유가 몰까??


답은 간단하다. 다같이 좋은 음식을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인정받자는 취지이다.
원가절감하고 점점 더 가격경쟁으로 인해 제살 깎아 내리기식이 아닌
더 좋은 재료, 더 좋은 기술로 시장을 바꿔보자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에 한마디를 들어보시죠. 정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아래는 매일 유업에서 준 캠페인 자료이다. 소개해본다.

'매일 Fresh News’ 캠페인 소개자료

‘매일 Fresh News’캠페인(http://freshnews.maeil.com)은
매일유업이 생산하는 전 가공유 제품에 대해 색소 제외, 과즙 첨가, 수입 원료 100% 원산지 표기, 105가지
안전 검사 등을 철저히 지킨다는 4가지 선언을 골자로, 건강한 가공유 생산을 약속하는 캠페인입니다.


. Fresh News 하나. 전 제품 색소 무첨가
: 딸기우유의 색을 빨갛게 하기 위해 연지벌레에서 추출하는 코치닐 색소, 바나나우유의 색을 노랗게 하기 위해
치자 열매로부터 추출하는 치자황 색소 등 매일유업의 모든 가공유 제품은 천연 색소를 포함한 그 어떠한 색소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던 딸기우유도 실제 딸기 과즙만을 넣어 색깔이 원유에
가까운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 Fresh News 둘. 작은 성분이라도 100% 원산지 표기
: 왜 내가 마시는 우유에 들어간 코코아가 어느 나라 산인지 표기가 안되어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하여 기존에 우유 및 주원료에 대해서만 원산지 표기를 하던 것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가공유에 들어가는 모든 식품 성분에 대한 원산지를 제품 패키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표기합니다.

. Fresh News 셋. 전 제품에 실제 과즙 함유
: 기존에 과즙 없이 향만을 넣어 ‘딸기맛 우유’로 생산했던 이전의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가격 인상 없이 국산 딸기 과즙을 2.5% 첨가한 제품으로 리뉴얼 하였습니다.

. Fresh News 넷. 105종 안전항목검사
: 여러 식품 안전 이슈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우유에 들어가는 아주 미량의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총 105가지에 달하는 식품 안전 검사를 실시하여 GMO, 방사선, 멜라민, 중금속, 잔류 농약 등
다양한 식품 안전 이슈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캠페인 장 스케치..

(테이블 앞에는 맛있는 컵케익이 놓여 있었는데 아...달다..머리아프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말사장님 진지하게 촬영하시는 모습^^ 아래는 매일유업 관계자 사진!!


마지막으로 내가 만든 가공유...이름하야 바나나딸기맛 우유...
세상에 하나뿐이 없음. 다양 색소가 포함되어 부작용이 있어도 책임 못짐. 하지만 내가 다량 섭취해본 결과 아무 이상 없었음.

오늘의 교휸
제대로 알고 먹자.

딸기 우유, 바나나 우유 제대로 알고 먹자. [매일우유 - 가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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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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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자유 여행을 위한 책!



보통 여행에 관련된 책들은 한권안에 다양한 도시를 몽창 때려넣으려다 보니
아쉽게도 맛보기도 아니요. 그렇다고 짧고 알차게 제대로 소개하지도 않다보니
막상 여행전에 사서 잠깐보고 책장 깊숙이 박아두었다가 이사 갈때나 한번씩 걸레질 당하기 일쑤다.
정시정각에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이 점점 매력을 잃어가듯 요즘 추세가 테마있는 여행책이 인기다.

'때때로 교토'는 그렇다.
아예 일본을 다 소개해서 판매부수를 늘리고자가 아닌,
일본의 역사와 향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교토를 소개한다.

교토만 소개한다고 해도 절대 만만한 분량이 아니다.
사진을 충분히 실어서 없는 분량에 글씨를 8포인트정도로 작게 해서 빼곡히 넣었다.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저자는 그 누구보다 교토를 사랑하고 있고
단어하나하나에 애정이 묻어나 있다.
솔직히 교토를 사는 사람도 내고장을 이렇게 소개하지는 못할거 같다.

때때로 교토는
손으로 만화책 넘기듯이 쫙 보면, 화려한 사진들과 일러스트가 눈에 띈다.
지도도 보인다. 손그림인지라 더욱 정감이 간다.



책 초반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교토사람들..
 역시나 문화유산을 파괴하지 않으려고 그래서 인지
 관광지를 갈려면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새 모이처럼 주는 음식량에 나같은 사람은 다이어트 여행으로 인기가 좋겠다.
 여행이 불편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책을 쭉 읽으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달에도 간판이 수십번 바뀌는 한국에서는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설령 나온다고 해도 내년 내후년 찾아가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테니까..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1. 일본은 몇번 가봤지만 진짜 일본다운 것을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한 분
2. 일본 전통 맛집을 제대로 찾고 싶은 분
3. 무조건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
4. 프리마켓..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심이 많은 분
자...사진기 들고 남들이 모르는 숨은 명소를 찾아서 일본 배낭 여행 떠나실 분이라면 무조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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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연] 스프링 어웨이크닝 속에 담긴 메세지


2007년 토니어워즈 11개 부문 노미네이션, 8개 부문 수상! 2007년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2009년 한국 관객들이 기대하는 뮤지컬 1위선정!
뮤지컬 스타 김무열, 조정석 출연의 화제작입니다!


이런 수식어가 붙어있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솔직히 과거 브로드웨이 대작 뮤지컬 공연을 몇편봤었는데 장대하긴 하나
무겁고 어렵고 다소 지루한 적이 많았다.
이번에도 솔직히 그런 걱정을 안고 봤다. 한국정서에 웃기지 않으면
뭔가 보고 나와도 아쉬운... 뮤지컬 공연 끝나고 커피한잔을 해도 아무 여운이 남지 않는
그런 허무함이 남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공연은 그런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주었다.

우선 배경이 된 19세기 청교도학교
어렵다. 사실 1800년대에 세상을 내가 어찌알리오.
그 설정자체가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성적 호기심과 반항등 똑같이 묘사된게 참 신기했다.
돌이켜보면 우리때도 똑같이 힘들어했고 혼란스러워했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싶다.
공연전부터 노출에 대해서 뜨겁게 대두되었던 사실도 이제는 크게 염려되지 않았다.
실제 노출에 대한 우려보다도 오히려 부모님을 동반한
청소년들이 이 공연을 보면 많은 교훈을 얻어갈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조정석 이 배우 정말 잘한다. 더 좋은 칭찬이 안 떠오르지만 이런 배우를 보면 뮤지컬 앞날이 밝아질거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배우
김무열, 조정석 이 두 스타급 배우들이 전면에 나왔다.
어디서 낯이 많이 익다고 했는데.. 그 일지매의 양반집 자제로 악행을 자행하고
일지매를 괴롭혔던 인물이 바로 김무열이었고, 영화 작전에서 비열한 역으로
다시 한번 악역 전문배우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또 이렇게 정직하고 바른 학생으로
나오니깐 또 매력있었다. 그러고 보니 상당히 잘 생기셨다.
조정석은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패스...


<난 개인적으로 저 의자를 사용한 퍼포먼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꾸 공연얘기하면 스포일러밖에 안되기 때문에 다는 아니고..
기억나는 몇가지만 더 이야기 하겠다.
1.배우들은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때 마이크를 꺼내서 의사표현을 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다.
2.자위행위씬에서는 너무 웃겼는데 옆에 앉았던 여자분도 심하게 좋아하셨다. 민망함보다는 신선했다.
3.무대석이 있는데,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앉으면 김무열의 엉덩이를 자세히 볼 수 있다.참고바람
4.의자에 앉아서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이거 정말 완벽하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한걸까..
5.그중에서 뭔가 메세지를 전하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그거 따라하고 싶다. 홈페이지에 나와있었음 좋겠다.

끝...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이게 아니고, 좀더 한국적 시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후기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공연에 대한 연극을 썼지만..
마치 책을 읽고 책 줄거리를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독후감이 아니듯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내 청소년기를 한탄하며 뒤늦게 블로그에 나만의 느낌을 끄적여본다.

난 전에 산부인과에 근무한 적이 있다. 그때 성에 대한 칼럼을 많이 썼었는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나날이 멀티미디어는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그에 맞춰 성교육은 정말 청교도학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순결교육도 중요하지만 피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줘야 하며, 이를 실습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런건 어른되면 저절로 다 알게된다는 식으로 매듭짓고 있다.
결국 수업시간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정자난자 그림만 실컷보고
아무도 없는 집안 구석 컴퓨터속 야동을 시청각하며 성장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일부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마치며..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단순히 파격적인 노출과 소재에 초첨을 맞춘 공연이 아니다.
지금 이 시점에 딱 속시원히 이야기해줄 그런 공연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극단적인 상황으로 죽음까지 맞이하는 스토리지만 우리는 작가가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필요가 있다.
한국의 안타까운 교육실태를 알고....
그렇다면 남은건 내가 나중에 자식을 키우게 된다면
적어도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다가설 것이며, 더 공부해서 제대로된 성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한민국 올바른 성개념이 정착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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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공연 사진 감상!! (출처는 뮤지컬 헤븐 담당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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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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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굳이 일부러 찾아가서 발목 묶고 뛰어내릴만한 여유는 없었다.
그리고 내심!!
국내에 번지점프하는 곳은 많지만 난 꼭 호주에 제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리라 욕심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인제군청에서 엠티지원 프로그램안에 특별히 번지점프를 하게 해주었다.
우리나라 최장 길이 63m라는 말에 나또 흥분해주었다.
사실 초짜에게 높이는 그닥 중요하지 않을 진대...
욕심이 났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번지점프ucc를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바로 내쪽으로 캠코더를 쥐고 타이를 꽉 쥔다음에 고무줄 10개로 완전 고정을 시키는 것
그리고 lcd창을 열지 않고 뷰바인더로 켜놓고 찍으면 될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

최근에 구입한 내 목숨과도 같은 소니 XR520 캠코더였지만 최고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과감히 희생했다. 근데 잘만 고정하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

자...그럼 두말할거 없이 영상을 한번 보시라.



(아래 사진은 셀디 3기이신 웩장님이 찍어주신 걸.. 제가 허락받고 퍼왔습니다.)


 

번지점프는 스릴만이 다가 아니다.
인생에 대한 도전이고 열정이다.
가장 두려운 순간에 용기를 낼줄 아는 사람이 된다.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안전장비는 확실하지만 그래도 뛰기전까지 가족들의 얼굴도 한번씩 상기하게 된다.
그 느낌이 오래가진 않지만 아마도 그때를 잘 기록해둔다면
언젠가 가장 힘든 시간에 1%의 자신감을 심어주지 않을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투신자살!! 근데 번지점프하고 비명은 커녕
두번 반동될때까지 찍소리도 안나온다. 혹시 비관해 자살을 고려중이라면
우선 번지점프를 해보시길... 절대 그런 생각 안들게 될거다. 살아있는게 고마워질정도로)


번지점프를 고려중인 사람들에게 몇가지 팁을 알려준다.

<번지점프 이용안내>

우선 기본적인 사항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http://www.injejump.co.kr/2005/inc.php?inc=2006leisure/leisure1&skin[head]=adventure06&skin[foot]=main06

번지점프 하는 곳을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곳이 나온다.
대충 내가 본 것만 해도 설악면에도 있고, 대성리에도 있고, 저기 멀리 철원 승일교 다리에도 있고 남이섬도 있고 참 많다.
다 뛰어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제지나가는 44번 국도 합강정 휴게소에 차를 대시면
걸어서 5분거리에 번지점프하는 곳이 있습니다.

번지 점프 가격

지역마다 가격이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3만원 이상이다. (앵글은 발목에 묶는 걸 말한다. 바디보다 스릴 백배)
가격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곳을 가셔도 되지만 저렴한 만큼 스릴은 차이가 있을거다.
저도 처음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2~3년 여름휴가때 한번씩 와서 뛰어내려줘야 살맛 나겠다 싶을 정도로
뛰고 나선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본다.

혹시 그래도 가격이 부담되는 분들은 아래 패키지 번지점프+래프팅 이거 하면
보통 래프팅 비용에 만원 더 보태서 뛴다고 봐도 될 거 같다.

번지점프 뛸 때 알아두어야할 사항
(영상에도 잠시 소개되지만)
1. 난관에 서서 뛸 때 자칫 가까이 뛰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30센티 이상 뛰어야 한다.
2. 반동이 되고 다시 튀어 오를 때 줄이 꼬여 순간적으로 인체에 묶일 수 있다. 반드시 손을 가슴에 붙인다.
3. 연예인들이 공중 묘기를 한다고 따라했다간 어디 한군데 삐긋해서 나온다. 연예인들은 사고나면 돈이라도 나오지!!
4. 뛰어내린 후 요동이 없어지면 발목쪽으로 내려온 끈을 잡아서 몸을 ㄴ자로 만든다. 피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5. 가장 중요한!!! 뛰어 내릴 때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줄 것!!! 엄한 소리했다간 내려와서 꾸사리 왕창 먹는다.

이상 수신제가였습니다.
잊을 수 없는 여름휴가였습니다. 다시 한번 인제군청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번지점프 뛰어봤어? 
안 뛰어봤음 말을 말아야지..
뻥안치고 롯데월드 자이로드롭보다 백배 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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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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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원본)

제가 처음 국토순례단에 정숙이를 보냈을때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미쳤지요. 그 먼길을 보낼 생각을 하니
결혼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지내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국토를 보냈습니다.
국토가 정숙이 인생에 큰 힘이 되어줄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4기때부터 10주년까지 영상을 만들어오면서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느꼈던 가슴벅찬 감동을 내 평생의 반려자에게도
느끼게 해주겠다는 마음...

그리고 마침내
그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제 소원을 들어준 제 아내 정숙이에게 이 영상을 바칩니다.



http://blog.vams.co.kr/kdhhh7/1444.html


모든 영상 보기 (1화~ 12화)
http://sushinjega.com/157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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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캠코더를 처음 접한건 말사장님을 통해서였다.
솔직히 핸디캠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기기로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사실 준사무용이나 방송용 장비 (완전 방송용은 안써봤지만)를 보면 그것도 화질에 한계가 있었다.
패닝이나 줌등이 빠르게 진행되면 픽셀에 열화가 발생하는 그런..
그렇기에 그냥 지금까지 10년도 더된 테잎방식의 캠코더를 사용했었으니깐..

근데 요놈은 솔직히 욕심이 낫다.
그래서 이벤트에 응모를 했다.

정말 몇년간의 작품을 총 정리해서 한방에 올인하면 될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결과는 1등 ㅜㅜ
어떤 이벤트던지간에 원하는 경품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지난 보라카이때도 cx-100 빌려준 것도 고마운데..앞으로 소니 홍보좀 마니 해줘야겠다. 



제세공과금만 44만원..ㅜㅜ
노트북때보다 더 비쌌다. 홈페이지 등록가격만 199만8천원이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래도 좋다. 어차피 하나 살려고 했던게 되버려서.. 회사에다가 하나 주문넣어놨는데.. 그냥 돈벌었다.

영상 결과물은 앞으로 착착 올라갈 것이고..






요놈 참 맘에 든다. 성능하고 용량이 어서 광각렌즈랑 대용량 배터리를 사야겠다.





물건 받고 딱 몇번 만져보고 느낀
소니캠코더 HDR-XR520 장점 (백문이불여일견)
1. 240기가 용량.. 최고 화질로 2000분 넘게 찍을 수 있는데.. 이정도면 일년동안 찍어도 걱정없을 듯
2. 하이라이트 기능... 오늘 찍은 영상을 다 보기 힘들 때 하이라이트 기능 참 좋다. 가족들한테 보여줄때도.. 맘에 든다.
3. 스마일 캡쳐기능... 영상을 찍는데 상대가 웃는 모습을 감지하면 사진이 찍힌다. 정말 돌발상황이나 썩소를 지을때도 어김없이 찍힌다. 단 많이 사용하면 안티가 늘어남..
4. 스테디캠 기능.. 자동차에 올려놓고 촬영을 해보라. 미세한 떨림은 다 잡아준다. 수전증자에게 강추
5. 저조도 촬영.. 쉽게 말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가능.. 보통 디카나 타사 제품들 조금만 어두워도 노이즈 작렬, 하지만 소니는 달랐다. 사실 저조도만 해결되도 난 대만족이다.

이 모든걸 세세하게 리뷰를 써주고 싶지만, 이미 리뷰들은 많다. 것보다 내 ucc나 만들어야지..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ucc 크리에이터에게 장비란 정말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의 총과도 같다.
그동안 없는 장비 빌려써가면서 만들었다면 이제부터는 정말 제대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삼성도 더욱 분발해서 소니급 캠코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삼성캠코더와 비교해서 예전보다는 많이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소니가 우세하다고 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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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공연] 형제는 용감했다.

형제는 용감했다. 어릴때 동생과 찍은 참 보기만해도 가슴 훈훈해지는 사진이다.

김종욱 찾기를 극본을 쓰신 정유정씨 작품이란 정보만 듣고 공연을 보았다.
이제 나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배우 또는 작가를 보고 연극을 볼 정도로 매니아가 되었다.
짧게 후기로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이 뮤지컬은 참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져 있다.
단지 시골의 종가집을 배경이어서가 아니라
가슴 깊숙한 곳에 부모님의 무한한 희생과 사랑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극 후반까지도 형제들은 모른다. 자식하나 바라보고 평생을 조용히 사신 부모님의 마음을...

초반에 다소 정신없이 진행되는 안무와 코믹연기로는 제작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2부가 시작되면서 과거이야기가 나오자 완전 뮤지컬안으로 몰입되었다.
주변 관객들을 하나둘씩 흐르는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어머니는
사업자금을 보태달라는 큰아들 석봉이에게 여비를 하라며 종이조각을 건네줄때도
차마 자신이 치매란 사실을 끝끝내 이야기하지 못하고 만다. (개인적으로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그때 왜 아들은 어머니의 병을 알지 못했을까..
적어도 형제에게는 부모님은 언제나 그 곳에 계실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어김없이 어머니는 조용히 숨을 거두셨다.

수욕정이풍부지 자욕효이친부대...

제작년 셀디스타에 뽑혀 호주에 가게 되었다.
5월 초였는데 아쉽게도 여행 일정에 어버이날이 겹쳐있었다.
사실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ucc를 만들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출국날짜가 빨라 부랴부랴.. 공항도착 시간전까지 영상을 만들어야 했다.
그때 만든 영상이 바로 이 영상이다.

친부대..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날 공연을 보고 모두 하나같이 다짐을 했을 것이다.
집에 가서 잘해야지.. 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지..
하지만 사람들은 그때 뿐인 경우가 많다. 또 쳇바퀴같은 일상을 살다보면
나에게 가장 소중한 분들을 잊고 살기 마련이다.
영상에서도 말한 것처럼 성공까지 기다려주는 부모님은 안 계십니다.
그저 자식이 사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시길 원합니다.

만약 공연을 보고, 단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떠올리며 지난 잘못을 후회하셨다면,
지금부터 속으로 숨겨왔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ps. '순례의 기억' 음악이 정말 좋네요. 제 가슴속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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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김종욱 찾기 속 첫사랑 이야기

12일 '김종욱찾기' 뮤지컬을 보았다.
수많은 대학로 연극들이 그렇듯,
이런 사랑소재에서는 남자관객은 띄엄띄엄보이고 대다수가 여자였지만
그래도 관객석이 꽉 찰만큼 인기가 좋았다.

첫사랑?!
드라마나 영화에서 지겹도록 울거먹던 소재 아닌가..
솔직히 연극 2시간 동안 재밌게만 웃겨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연극을 보는내내 김종욱이라는 미지의 사람이 무대속 주인공이 아닌
나와 매치가 되면서 연극속으로 점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뭐랄까?? 그냥 헤어지는게 안타깝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기회가 올거라는 희망...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스물하고도 아홉~
나의 첫사랑은 사춘기시절 같이 학원다니던 한 여학생이었다.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그렇듯 관심의 표현으로 별일도 아닌 것으로 시비걸고 그 여학생을 괴롭혔던 기억이 난다.
등치만 컸지 그게 사랑인지 알리가 없었다.
그리고 대학 1학년때 주위학교 한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게 성기에 거뭇거뭇 털이나고 느낀 공식적인 첫사랑이 아닌가 싶다.


그때의 느낌을 연극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이다가 문득 밤하늘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을 볼때의 느낌이랄까..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그런 여학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오랫동안 가슴속에서 지우지 못한거 같다.

마치 다락방 낡은 상자안 먼지쌓인 다이어리처럼
한때는 소중했으나 너무 낡아서 이사갈때
자연스럽게 버려질 것만 같은 그런 씁쓸함과도 같다.
다시 들추기에는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 좋았던 감정마저 없어지지 않으려면 그냥 찾지 말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훗날 만날 기회가 있어도 절대 만나지 말고 추억으로 간직하라고..
그날 연극을 본 사람들도.. 길거리에 행인들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모두 첫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한채 살아간다.
또 누군가의 첫사랑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랑을 이루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부족한게 많았던 나이였고
그때 섣불리 결혼을 했다면 불행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첫사랑은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사랑을 첫사랑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마치... 오랫동안 첫사랑을 기다려온 것 같은 느낌으로.. 영상을 만들어봤다.)



이 뮤지컬을 통해 오랫동안 잊었던 첫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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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만한 연극, 볼만한 뮤지컬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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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신제가입니다.
'김종욱 찾기' 블로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다소 내용이 많으므로 짧게 간추려 기재하겠습니다.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블로거 이벤트

-공연 일시: 6/9~6/12 총 4일간
-모집 블로거: 1일 3팀 (팀당 2명), 총 24명
-공연시간: 공연신청일 저녁 8시,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약 10분 걸립니다. 다소 거리가 있으니 30분 전에 도착바랍니다.

http://map.naver.com/?lat=37.5788118&lng=127.0030883&level=1&mapMode=0

1. 참가 신청
본 이벤트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지인들을 통해 선발되고 공연후기가 수집되게 됩니다.
때문에 이 이벤트 페이지는 지인들에게 소개용으로 쓰여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의뢰가 들어간 블로거는 아래에 비밀로 댓글 달아주셔야 합니다.

9일 10일 11일 12일
공석 완료 완료 완료
공석 완료 완료 완료
공석 완료 완료 완료
공석 완료 완료 완료
공석 완료 완료 완료
공석 완료 완료 완료

온라인 신청시 공석여부를 확인하시고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공석자리도 구두상으로 예약자가 있으나 유동적으로 조정하겠습니다.

**** 기재사항 ****
1팀 당 2명이므로 총 2개의 내용을 기재해주셔야 합니다.
<공연희망날짜, 이름, 나이, 성별, 연락처, 이메일, 블로그주소>
2명 자료를 모두 기재하되 1팀 당 1명이 대표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같이 동석할 사람이 아직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은 상태여도 상관없습니다.
차후에 공연 후기는 새로 생성된 블로그에 작성해주시고 url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2. 공연 관람
공연당일 신청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1층 매표소에서 표를 받습니다. (공연 당일 저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연 재밌게 보면 됩니다.
행사 주간이 '김종욱 찾기' 1000회 기념공연이라 평소보다 이벤트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벤트에 대한 부분을 인상 깊게 기억해두었다가 기재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때에 따라선 끝나고 배우들과 기념촬영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공연 후기 작성
기존의 파워블로거들은 공연 후기 작성에 큰 문제는 없는데
블로그와 거리가 먼 일반 네티즌일 경우 공연 후기에 큰 부담감이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부담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공연에 대한 비전문적인 식견도 상관없이 그냥 공연을 보고 난 느낌을 그래도 적어주시면 됩니다.
사진도 굳이 크게 필요 없고 공연 홈페이지 사진 한장이면 충분합니다. 아니면 공연 전 찍은 폰카 사진도 좋습니다.
단, 키워드 노출을 전략적으로 하기 위해서 아래 설명을 참고하여 진행해주시면 그걸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해당 공연별로 지정해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 키워드를 맨 앞에 기재를 하고,
그 제목을 다시 본문에 똑같이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해진 키워드가 '창작 뮤지컬'이라면 제목을 이렇게 기재합니다.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or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매력포인트 등... (본문에 '김종욱 찾기' 단어가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같은 문구가 한번 더 써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자유롭게 공연 관람후 느낌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최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고 말이죠^^
그리고 태그에도 창작 뮤지컬, 창작공연 등.. 이런 키워드를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짜별 필수 삽입 키워드 (이중 택 1)
9일 - 창작 뮤지컬, 대학로 연극, 추천 뮤지컬,
10일 - 대학로 뮤지컬, 연극 추천, 볼만한 연극, 볼만한 뮤지컬
11일 - 뮤지컬 공연, 볼만한 연극, 추천 뮤지컬, 인기 뮤지컬
12일 - 재밌는 뮤지컬, 재미있는 뮤지컬, 재미 있는 연극, 감동 뮤지컬
이 중 고를게 없다면, 연극 배우 000 이런 식으로 하셔도 됩니다.


참 쉽죠잉~
(잘 모르겠으면 저한테 전화주세요.)


4. 공연 후기 보고
자. 이제 작성한 후기를 다시 제 블로그 이 포스팅에 url만 적어서 기재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취합된 url을 공연을 보여주신 기획사에 전달하게 됩니다.
포스팅이 포탈 검색에 반영된 팀의 경우 다양한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이점은 현재 협의 중입니다.
(사인프로그램, ost앨범, 다른 공연 진행 시 우선 선별 등)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

본 이벤트는 보다 유익한 공연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블로거들은 기업들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온바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 관람을
당연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자세는 안 그래도 영세한 공연기획사나 극단들을 더욱 가난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이벤트는 홍보를 위해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이 나간 경우지만
보통 연극을 보실 때는 돈을 주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를 자주 진행할 예정입니다만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왕 주변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이 되었다면 약속했던
최소한의 성의(공연 후기)는 반드시 이행해주시기를 당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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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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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 많은 사람이 제 주위를 떠나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늘 함께 해오던 아버지 친구분..
우리 막내 이모..
수많은 조문객이 참석했던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오늘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 보도를 봤지만
아직 살아만 계신 거 같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오늘 한줌의 재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셨다.

노무현 전 대통형의 영정사진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울음을 터트리지만 주변 사람들은 기뻐했다.
반대로 죽을 때는 주변 사람들은 너무도 슬퍼하지만 본인은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어제도 동네 분향소에 마련된 추모게시판을 보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님을 떠나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토로한 글들이 많았다.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분명 옳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그 마음을 헤아린다는 듯이 함께 슬퍼하고 기억해줬다.

문득,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님이 참 복 받은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해주고 기억해준다는 것이...

내가 죽으면 누가 울어줄까?

나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언젠가 죽음이 온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마치 깊은 우물물이 언제 마를지를 모르는 것과 같다.
바닥이 거의 다 보일 때 쯤에야 남은 생이 더욱 소중해지기 마련이다.
죽음이 임박해왔다고 느끼는 순간 사람은 태어날 때처럼 순해지고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 깊고도 깊었던 우물물이 언젠가 마를 거라는걸
왜 미리 알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얼마 전부터 아침출근 시간에 걸어가면서 오늘 하루도 화이팅을 외치면서 시작하고
잠들기 전에 하루에 있었던 일을 5분 동안 명상하면서 정리한다.
이처럼 하루하루를 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당장 내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오늘처럼 5분안에 모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죽음을 연습하고 또 연습해본다. (자살방법이나 관을 짜서 누워보는 그런 연습이 절대 아님)

그래.. 지금까지 해온 대로 사랑도 열심히 표현하고
가족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주변 사람들에게 복 마니 베풀고 살 거다.
보통 사람들은 지나온 날들을 후회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술 한잔 하면서 말이다.)
그러지 말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깨닮음을 하루라도 빨리 얻어야 한다.
아직도 신세한탄만하며 미래 걱정부터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고 싶다.
시간에 관한 비밀인데...

시간이 가진 가장 특수한 기능은 바로...

'미래를 미리 낭비할 수 없다.'

나에게 미래를 미리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를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서두에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내일부터 다시 산 사람들은 힘내서 열심히 살다 보면
내 몸에 엔진이 꺼지는 날에 많은 사람들이 울어주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본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노무현 대통령님 살아생전에 누군가를 위해 흠뻑 울어주셨기에 지금 몇천배가 되어 돌아온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 집에는 내가 고3때 주어온 푸들 한 마리가 있다.
벌써 우리 집에서만 10년째... 추정나이는 13세..
오래 전부터 앓아온 백내장으로 두 눈이 실명에 가까운 상태다.
그래서 인지 더욱 활동량이 줄어들고,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났다.
가끔 지나가는 그림자에도 놀라고 움츠러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울 때도 많고..
최근 들어서는 혼자 집에 있으면 슬프게 울어댄다.
그래서 나도 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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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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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제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된 내용이며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총 12편의 영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부 영상은 고화질이므로 버퍼링이 생겨 재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됩니다.


때는 2006년 9월의 어느 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이 그렇듯 서로의 익명성을 전제로 적당히 거리를 두며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대화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서로의 관심사가 빗나갔고,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무신경한 여자의 태도에 실망했고, ‘이번이 마지막이야’라는 심정으로
응답 없는 대화창 마지막에 싸이월드 주소를 남겨두고 컴퓨터를 종료하게 됩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고, 싸이월드가 점검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남자는 평상시처럼 출근을 했고 업무를 보려는데
뜻밖에 대화창이 깜빡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였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그 동안 너무 무례했고 들이대는 거 같아 별로 안 좋았는데
막상 싸이에 올려놓은 가족이야기를 보니 참 다정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날은 아침9시부터 퇴근할 때까지 쉴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날만큼은 그녀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했고 알고 보니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아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모처럼 남자도 신났습니다.
그날 바로 건대에 술집에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그게 그 둘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남자는 그녀에게 사귀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치 제 짝을 만난 듯 며칠 되지 않은 사이였지만 오랜 연인처럼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사랑에 대한 아픈 과거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 언급할 순 없지만 정말 죽고 싶었던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저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말로 위로를 해줘도 진심이 전달되기가 어려울 거 같아 동영상을 만들어줬습니다.

#1 가까이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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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13
저와의 추억은 아니었지만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기에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매일매일 미소 가득하게 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리고 여느 커플들처럼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남자는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 데이트가 서툴렀지만 말없이 잘 따라주는 그녀가 있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2 나는 항상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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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고 있으니깐...

항상 즐거운 때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때론 싸우기도 하고 서로에게 서운할 때도 많았습니다.
특히 남자가 뭘 가르쳐주는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서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기 일쑤입니다.
그 해 겨울 스키장에 있었던 일을 토대로 재구성해봤습니다.

#3 그렇게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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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힘들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건가 봅니다.
여자의 마음을 통한 것일까? 그날 이후부터 남자는 먼저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그 둘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듬해 봄이 찾아왔습니다.
오래전 부터 남자가 여자로 부터 사랑고백을 받아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작업을 하여 4번째 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실제 여자가 음성 더빙까지 했습니다.

#4 그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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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꼈었지만 이렇게 동영상으로 사랑 고백을 받으니
남자는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6월이 어느 날.
남자는 우연히 다음에서 주최하는 프로포즈 행사이벤트를 보게 됩니다.
kt아트홀에서 하는 프로포즈 행사였는데 거기 1회 시범케이스로 지정되어 하게 되었습니다.
비밀리에 과거에 만들었던 영상을 모두 수집하여 한편의 프로포즈 영상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때 참.. 출퇴근시간에 무릎에 노트북 놓고 졸린 눈을 비비며 작업을 한 결과
남자는 생전 걸려보지도 않던 위염이 걸려 한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5 내 생애 최고의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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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프로포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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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살짝 여자는 남자의 프로포즈를 눈치챘다고 합니다.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고 하더만, 하지만 알아도 이 정도로 크게 일을 벌였을지는 몰랐는지..
그날 따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보니 남자도 함께 눈물이 나더랍니다.
참 이날 행사에 삼성카드홍보대사인 셀디스타 1기분들이 대거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거임!!

그 해 가을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이미 사랑고백 영상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기왕 하는 거 평생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영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청첩장을 영상으로..
정말 신기할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오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꽃을 키우는 마음으로 사랑해줄 것을 표현했습니다.

#6 우연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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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반응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스틸컷으로만 제작한 것이었는데
의미를 충분히 담으니 웬만한 전문가 영상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또 며칠간 남자는 또 밤을 새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식날 하객들에게 보여줄 영상을 만들기 위해 잠을 아껴야 했습니다.
영상이 완성되고 한가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걸 신부에게 지금 보여줘?? 아님 당일 날 보여줘??
분명 이걸 보면 울게 뻔하고 평생 한번밖에 안 찍을 웨딩식장사진을 망칠 수는 없기에
그날 저녁에 미리 보여줬습니다. 그날 여자는 3번 반복해보면서 너무도 기쁜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7년 11월 10일 결혼식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이제 가족이 되었습니다.

#7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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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도는...
종교도 딱히 없는 남자지만 여자를 위해서라면 항상 기도를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두 남녀의 성장 과정과 결혼을 승낙 받는 프로포즈 장면, 그리고 함께 살아갈 각오가 담긴 영상입니다.

달콤한 허니문!!
평생 한번만 갈 수 있다는 호화로운 허니문 여행
푸켓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9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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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31
때론 힘든 파도가 밀려와도 우리 함께 나아가자.
(8번 영상은 나중에 제작했습니다.)


2008년 4월
어느날 결혼식날 찍었던 영상을 다시 보게 됩니다.
따로 영상업체를 맡기지 않고 아는 형님께 소정의 수고비만 주고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어차피 통자로 된 영상은 보지 않게 될게 뻔하기 때문에 아예 소스를 받아서
따로 제작하는게 낫겠다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결혼 후 아내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했는데.. 작업시간도 많이 걸려서 참 기억에 남습니다.


#8 다행이다

http://kdhhh7.tistory.com/90 
http://blog.vams.co.kr/kdhhh7/917.html (안나오면 클릭)

그대를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정말 어쩔뻔했습니까?? 그날 싸이월드 주소를 남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행복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에 상상만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 영상에 나오는 벗꽃이 만발한 곳은 아내의 고향에 있는 고창읍성입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눈처럼 쏟아지는 벗꽃 풍경이 마치 동화 속 같았습니다.
(10년 된 캠코더(소니 dcr-trv10)로 찍어 화질이 좀 아쉽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이 모양 이 꼴이지만..)


결혼하면 노는 문화가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사실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냥 노는 코드도 비슷하고 추억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또 하나의 작품에 도전합니다.

#10 눈사람 만들기
 
 http://blog.vams.co.kr/kdhhh7/925.html (안나오면 클릭)
이런다고 순수해지는 건 아니지만 둘이 함께 어떤 한가지 목표로 움직인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 있는 일입니다. 다른 많은 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또 많은 시간이 흐릅니다.

2009년 봄

지난 해동안 다녀온 추억의 여행 동영상을 편집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잡다한 요소를 빼고 순수히 노는 모습을 넣었는데, 이건 오로지 당사자들만 아는 추억이라
타인이 봤을 때는 정말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남을 위해 존재하지 않듯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11 추억 여행

 
http://blog.vams.co.kr/kdhhh7/926.html (안나오면 클릭)

영상을 만들고 나서 보니 참 여러 군데 많이도 다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리 많은 곳을 방문하지 않았다. 단지 열심히 찍어 그렇게 보일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녀와서 그 많은 기록들을 단지 저 하드 깊숙이 숨죽여 있다가
어느 날 포멧 한방에 날려 버릴께 뻔한데..
이렇게 정리해서 인터넷에 올려두면 날라갈 염려도 없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같은 소스를 다른 컨셉으로 하나 더 만들어 봤습니다.
이 영상도 최소한의 자막만 삽입하고 최대한 의미전달에 맞게 영상을 배치했습니다.

#12 사랑의 서약

http://blog.vams.co.kr/kdhhh7/793.html (안나오면 클릭)

흔히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만큼 생사고락을 함께 하라는 의미일텐데 마찬가지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파서 힘도 못쓰더라도 지금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맹세가 담겨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영상으로 소니 이벤트를 응모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1등 상품이 제게 왔습니다. ㅜㅜ 덕분에 제일 소원이었던 최신형 캠코더를 탔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남자는 대학때 국토순례단이라는 자전거 하이킹 동아리를 다녔습니다.
매년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행사인데 무엇보다 인내를 배우게 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학생때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험한? 곳에 여자에게 장난 삼아 참가해볼 것을 권유해봅니다.
선뜻 참가의사를 밝히고 그날부터 같이 훈련에 동참하게 됩니다.

#13 지금 만나러 갑니다.


2년 동안 살아오면서 하루 이상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일주일간 떨어져 지내봅니다.
남자는 행여나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기다립니다.
골인 지점, 그 순간의 감동도 벅찼지만,
일주일만에 다소 초췌해진 모습으로 저 멀리서 나를 보고 미소를 지어줄 때 저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한없이 대견했습니다.
국토에서 얻는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될거라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남자와 여자는 또 한번 엄청난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장소는 제주도, 회사일이 바쁜 남자는 계속 휴가가 밀렸지만 어렵게 부랴부랴 자전거대여업체를 연결해
재밌는 여행을 준비합니다.

#14 제주도 커플 자전거 하이킹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미 여자가 자전거 국토순례를 경험해 본터라 그나마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보통 제주도 여행하면 렌트카하나 빌려서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재미로 다니는데
정말 제주도를 느껴볼려면 자전거만한 교통수단도 없습니다.
해안가를 누비며, 바람을 직접 맞고 한적한 해수욕장에 들려 몸담그는 그맛~ 강추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한 목표를 가지고 두 남녀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힘차게 가다가 잠시 쉬기도 하고 힘들다보면 서로 짜증도 부리기 일쑤입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시련을 겪어야만 진정한 동료애가 생긴다고나 할까요..
가장 힘들 때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무엇보다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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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캐하는 디스커버리쇼어 리조트!!





이번 필리핀 여행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준 디스커버리쇼어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보라카이 공항에 내렸을 때부터 서비스는 시작된다.
사실 더운 지방일수록 대기시간의 일초일초가 죽음이라 내심 걱정을 했다. 그런데 왠걸...
대기실이 있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리조트까지 이동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눠준 팔찌...왠지 부르조아가 된 느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팔찌만 있으면 서비스가 달라진다나??ㅋㅋ



보라카이 섬까지는 잠깐 차를 타고 배를 타고 (5분) 다시 차타고 10분정도 되면 도착할 수 있다.
리조트 후기니깐 과정들은 다 생략한다.

들어오자마자... 열심히 촬영하기에 바쁜나.


리조트를 고르는데 여러가지를 고려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리조트 경관이 아닌가 싶다.
물론 보라카이 관광이 주 목적이지만, 사실 피곤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휴양지 관광시간의 50% 이상이
리조트내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리조트 경관이 일순위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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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쇼어 리조트

 일단 리조트에 왔으면 짐풀고, 수영장부터 이용한다. 왜...  덥기 때문에...
햇볕이 쨍쨍한 대낮에는 가급적 수영을 피하고, 오후 4시 지나서 해가 질때나, 아예 밤에 수영하는게 좋다.

낮에 디몰(d-mall)에 가서 신나게 놀고 밤에 리조트에 들어왔다.
그런데... 밤은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밤이면
해변가에 펼쳐진 식당에서 보라카이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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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디스커버리쇼어 리조트 야경


야경도 좋지만...
일단 첫날이고 피곤하니까 어서 술이나 마시러 갑니다.ㅎㅎㅎ



룸서비스 상상 이상!!

1. 탁자에 올려진 열대 과일
2. 심심한 입을 달래줄 미니케익
3. 반가운 참이슬!!서비스와 견과류 안주
4. 발마사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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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아침...


우리가 먹은 술...일단 필리핀 산미구엘 맥주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난 한국에서 공수한 막걸리를 마셨다.. 소주는 자칫 위험할거 같아..자중했다.
열대 과일.. 견과류 다 먹다. 다음날이면 다시 리필된다는 사실!!

다음 코스..

아침조식!!
1. 기본적으로 호텔조식보다는 음식 종류와 양이 많았다.
2. 전날 과음을 했다면 숙취를 일본식 라면을 추천한다.
3. 계란 오믈렛..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모아서 조리해달라고 하면 가져다 즉석에서 조리해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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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과 부대시설

1. 그날 그날의 DVD를 틀어준다.
2.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kid activity를 한다. 그날은 피자메이킹이었다.
3. 놀이방, pc방(인터넷은 좀 느림), 당구대 등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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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쇼어 리조트!!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겉모습을 멋지게 치장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게 중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속속들이 살펴보면 왜 이 리조트가 이 곳에서 알아주는 곳인지 알 수 있다.
룸서비스 (먹거리,소주)하며, 차량이동서비스, 아이들을 위한 시설, 직원들이 가족처럼 대해주는 친절 서비스등...
어느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다녀왔어도 이토록 리조트가 오랜시간 기억남게 되는 곳은 없을 것이다.
보라카이 아름다운 배경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코닥,야후,필리핀관광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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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보라카이여행]보라카이가서 제대로 놀고 싶다면!!

내가 보라카이에 오래있었던 것은 아니고 관광차원에서 딱 이틀있었다.
뭐 그리 큰 섬도 아니어서 이틀만 실컷놀면 보라카이에 대해서 대충 다 알게 되고
노는 패턴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아마도 보통 여행 블로거들이 그렇듯 일기쓰듯이 시간대별로 자고 먹고 본것들 일일이 다 찍어 올려놔서..
좀 답답한 느낌이랄까?? 가끔 풍경사진이나 음식사진들도 너무 많이 보면 머리아프다.
여행을 가기 전에 거기가서 그걸 꼭 해봐야지 하는 느낌이 들만한...
정말 보라카이가면 뭘 어떻게 놀아야할지..한번쯤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포스팅이 되겠다.

우선 영상을 한편 보시고...(영상은 용량관계로 재생버튼을 계속 눌러주면 나옵니다.)

 

버퍼링심하신 분들은


그럼 내 맘대로 보라카이가면  이것만은 꼭 해봐!!
(너무 자세히는 묻지마..관광 )

1.산미구엘 마시기


내가 이걸 첫번째로 꼽는 이유가 있다. 난 더위를 많이 탄다.
필리핀 날씨는 한증막 불구덩이 속에 들어온 것마냥 덥다.
그래서 몸속 수분이 다 날라가는데... 이럴때는 수분을 섭취해주는게 정석이나
난 물보다 알콜이 좋다. 흡수도 빠르고.. (따라하다가 중독되도 책임안짐)
어딜가나 일단 산미구엘 맥주부터 시키고 본다.
마트에서 한병에 약 20페소(600원)정도 하고 음식점가면 약 50페소 받는다.
내 기억으로 그러니 가격에 대해서 딴지 걸지말자. 그냥 시키고 한꺼번에 계산해도 티안날 금액이다.
이 맥주가 옥수수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확한 출처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맛은 좋다.


2.트라이시클 타기


시내라고 해봐야 몇킬로 안되는 해변가라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지게 더운날 말린 망고처럼 시들해지기 싫으면 트라이시클을 추천한다.
영어를 못하는 나나, 영어를 해도 어차피 그쪽에서 발음상 잘 못알아 들으니
그냥 리조트 명함이나 팔찌를 차고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시내라고 해봐야 '디몰'밖에 없으니 대충 다 알아듣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고'를 외쳐라. 길은 무조건 직진이니 원하는 곳에서 '스탑' 외치면 된다.
이것도 정확히 얼마냐고 묻지마라. 그쪽 주민들은 10페소면 다 이동한다고 하나
우리는 20페소 줬다. (1인당)  5인까지는 잘 매달려 갈 수 있으니 100페소 줬다.
운전수 뒷자석에 탔다가.. 맞은편에서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치일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라며
'오빠 달려'등을 외쳤다간 소리없이 차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손잡이 꼭 붙잡길 바란다.


3.호핑투어 하기


배타고 나가서 낚시하고 스노클링하고 점심밥을 먹는 패키지 상품이다.
역시 꽁으로 얻어 탔기에 가격은 모르겠으나 대략 2000페소에서 2500페소하는걸로 알고 있다.
우리돈으로 약 6~8만원정도.. 단체할인되냐고?? 아직도 모르겠나??
이 여행은 비용이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놀다왔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아마도 해변가에서 삐끼한테 이끌려가 대박 바가지쓴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하자.

열대어 낚시..

내가 을릉도에서 이런 비슷한 낚시를 해본 적이 있는데
바다 위에서 고기가 무는 것이 다 보이는 낚시는 참으로 재밌다. 새우를 미끼로 끼고
똑똑 쪼아 먹는 열대어들이 처음에는 마냥 귀엽지만 자꾸 못잡으면 그것도 승질난다.
일행 중 꼭 안 잡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2마리 이상 잘 잡는 사람은 3마리째부터는
잡았어도 티내지 말고 조심스럽게 끌어올려주시는 센스가 필요하며,
한마리도 못 잡는 사람한테 고기밥만 주지 말고 낚시좀 제대로 하라며 타박하지 말자.
간혹 산호에 걸린 줄도 모르고 대어 낚은 줄 알고 외쳤다가 쪽 당하지 말고, 조용히 손을 들고 '보라카이'를 외쳐보자.
그럼 선원들이 알아서 다 처리해준다. 참 정말 못 잡아도 실망하지 말아라.. 사진찍게끔 다 해준다..ㅎㅎㅎ

스노클링..
스노클링은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놀이이다.
그래서 별도로 장비까지 다 챙겨갔다. 스노클링용 수경, 오리발까지...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어주되... 부력을 이기고 바다속까지 가고 싶다면 오리발이 필수다.
영상에 나오는 조개달린 산호를 잡아 왔는데...ㅋㅋㅋ 그거 찍으니 완전 웃기다.
거기서 빵조각을 줄줄 알았는데..안줬다. (푸켓때는 줬었는데..)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을 때 식빵 몇개만 챙겨가라. 그럼 스노클링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식빵 조금만 풀면 열대어 초 저글링 러쉬 오는 것처럼 몰려든다. 더이상 열대어가 귀엽거나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으니요 주의!!



스노클링하다가 지겨우면 다이빙하기

해산물런치..


놀았으니 배고프다. 앞서 말한대로 일단 산미구엘부터 한병 시켜라.
그리고 차려진 음식을 그냥 먹자. 일단 맛있는 것부터 먹어라.
어차피 음식양은 상당히 많다. (내가 먹어본 결과)
특히 직원이 까주는 게집게살은 끝내준다. 직접 깨보고 싶었으나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다음번에는 직접 망치로 깨서 먹어보고 싶구나. 사진은 이미 다 먹고 초토화된 사진을...ㅋㅋㅋ


4.저녁에 디몰 구경하기



낮에는 살인적으로 덥더니 밤에는 좀 살만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해변가는 순식간에 식당으로 변한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모래알은 발가락을 간지럽히고..
조명들은 은은하게 퍼지는게 뭔가 큰일을 내고 싶지만.. 클럭..자중하고

쇼핑을 해보자. 우선 남자들은 딱히 살건 없다. 왜냐?? 그리 싸지 않기 때문에
동대문가도 더 싸고 괜찮은게 많은데.. 굳이 살필요는 없을거 같다. 외국인들이나 좋겠지만.
기념품은 10개에 100페소를 부르고 시작해라. 보통 7개로 쇼부보는 경우가 많은데
귀찮으면 그냥 그렇게 해도 된다. 열쇠고리 같은거 아기자기한게 많은데.. 딱히 줄 사람도 없고..
한가지.. 황소개구리 가방이 맘에 들었는데..그거 사와 보여주면 어머니가 귀국한 즉시
호적을 파버릴 것 같기에 충동구매를 억눌렀다.
먹거리..

음식점은 엄청 많다. 첫날 즉석에서 구워주는 유명한 해산물요리집에 가서
거금 2천페소를 들여 랍스타를 먹어줬다. 여러명이서 보태서 먹는 것이기에 나쁘지 않았고
그날의 메뉴도 시켜서 먹었다. 첫날 무리해주어서 인지 다음날 바로 뷔페집으로 옮겼는데
250페소짜리 뷔페가 있었다. 음식 나쁘지 않다. 거기에 100페소만 더 보태면 망고,바나나,파인애플 쉐이크를 함께 먹을 수 있다. 거기 부페가는 길은 디몰(마트앞)입구에서 쭉 들어가서..해변가 인접한 곳에서 살짝 좌회전 해주면 10미터가서 보인다. 나란히 두개집이 있기 때문에 보고 그냥 들어가면 된다.
영상에 보면 농구 모습이 나오는데. 40초에 25골 넣으면 선물 준단다. 30페소 경기였는데.. 11골 넣었다.
정규골대 높이의 링을 제한된 시간에 넣는건 정말 어렵다. 우리나라에 농구 잘하는 사람들 한번 도전해보시길..
상점은 거의 12시까지 하고, 식당은 휴양지라서 그런지.. 거의 올나잇하는 분위기였다. (날안새봐서 확인 안된 사항이며)
술 좀 싸들고 모래사장에서 먹고 아침에 일어나도 얼어죽지 않을 거 같으니 한번 해보시길..


5.마사지받기


태국의 왓포마사지 수준은 아니더라도.. 싼 맛에 해볼만 하다.
350페소.. 우리돈 만원.. 한시간 신나게 받으면 저절로 잠이 온다.
내가 그날 호핑투어하느라 하루종일 노팬티로 다녔는데.. 안마전에 팬티만 남겨놓고 바지까지 다 벗으란다.
다행히 허벅지 품이 넉넉한 반바지라서 그냥 입고 받았는데.. 난감할 뻔했다. 한참 노팬티를 설명해야만 했다.
뭐 어차피 외국인인데..하면서 다 벗을 용기 있으신 분들은 상관없다.
또 에어컨 빵빵히 틀어주는데.. 추위를 타는 사람들은 좀 줄려달라고 말하던가
아니면 그냥 겨울잠 자는 셈치고 자던가...자고 나면 입 돌아가 있어도 책임 안진다.


6.해변에서 놀기

기본 중에 기본!! 우선 리조트에서 운영하면 해변비치를 이용하면 서비스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비치타월이라든가 살짝 달짝지근한 옥수수물 음료등.. 심지어 신발도 씻어서 가져다준다. ㅜㅜ 감동서비스
일단 물에 한번 빠져서 신나게 파도타면서 한국보다 3배는 짠 소금물 좀 마셔주면 뇌가 쪼그라드는 느낌이다.
그때 모래에 누워서 시원한 음료한잔 해주면서 짠맛을 달래준다.
영상오프닝때 보라카이를 외치는 장면처럼 사무직 종사자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모래찜질..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하는 이 놀이.. 보라카이에는 볼 수 없다.
정말 모래가 곱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 근데 좀 단단하고 해야하나. 좀 파다보면 나무 줄기도 좀 나오고..
많은 양의 모래를 확보하는게 쉽지 않다.
다행히 물 있는 곳에서는 잘 파진다. 그래서 무릎깊이만큼 파봤다. 신기하게 잘 안무너지고 파진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숏다리 놀이를 즐긴다. (영상 참조)
사실 여기가서 비석치기, 땅따먹기, 사방치기, 오징어짬뽕등등을 할려고 했는데... 일정상 못했다.
대신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다해본다는 점프샷... 이거 했다.


7.연날리기


보라카이 바람은 연날리기에 매우 흡족한 세기다. 이걸 하기 위해 1년을 준비해왔다.
마닐라에서 100페소 주고산 배트맨 연, 한국산 얼레와 이불꿰맬때 쓰는 두꺼운 실 200m로 업그레이드해줬다.
와 정말 연날리는 맛이 날 정도로 잘 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연을 회수를 못했다. 너무 쎄서 끊어지고 말았다. 빠이빠이!!
다음번에 가져갈때는 낚시줄 제일 튼튼한 걸로 권장한다.

 
8.석양바라보기

허니문들에게 필수코스라 할 수 있겠다.. 석양이 참 곱다.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잔잔한 파도를 밟으면서 사랑을 속삭인다.
역시 각자의 손에는 산미구엘 한병씩 들고, 앞으로 펼처질 미래를 상상해본다.
캬~~~ 그림 좋다.
혹시나 분위기 취해 지나간 첫사랑 추억을 꺼낸다던가.. 옛 애인 이름이 나온다던가..하는
실수만 안하면 됩니다. ㅎㅎㅎ


ps. 아쉽게 놓친거...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다..그리고 대형낙하산에 매달려 웨이크보드 타는거 해보고 싶었는데.. 돈없어 못했고..
그 보트에 매달아서 낙하산 타는거 그것도 못했고, 스킨스쿠버와 삼륜바이크도 못타봤고..ㅎㅎㅎ
뭐 그런거 아니더라도 잘 놀 수 있자나..
참 보라카이 어디에 전망대가 있다고 했는데..것도 바빠서 못갔다.. (더운데 어딜 돌아댕겨..)
차라리 리조트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수영한번 하던가, 그래도 더우면 방안 대리석 바닥에 누워서
낮잠 자는게 훨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나중에 나 꼭 저거 탈거다.. 웨이크보드는 많이 타봤는데..저거 완전 나도 날 수 있겠는데..ㅎㅎㅎ

자 여러분들도 보라카이가면 무엇을 제일 해보고 싶은가요??

 
우리가 묵었던 곳
http://kr.global.gugi.yahoo.com/LocationMain/index/12499199


제작지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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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직장동료들과 피자헛 갔습니다.
사실은 제가 리뷰를 쓸게 있다고 바락바락 우겨 다 데리고 갔습니다.(압구정점)
보통 점심부터 피자를 먹느냐 하면 "당신 부르조아냐?" 이런 소릴 듣기 쉬운데
이번에 피자헛에서 저렴한 가격에 강력하게 홍보하는 스마트런치메뉴가 생겨서 부담없이 먹으러 갔습니다.
솔직히 피자헛으로 점심먹으러 가는 직장인이 몇명이나 될까 의아했는데...
가는 길에 우리 말고도 직장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세네명씩 무리지어 들어가더라고요. ㅎㅎㅎ
사실 우리는 점심부터 피자헛을 가는게 상당히 어색했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자 메뉴를 시켰습니다.
일단 리뷰에 제공되는 피자와 파스타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런치메뉴를 두개 더 시켰습니다. 셀러드 2인+미니피자1개+파스타1개 이렇게 해서 2만원짜리
근데 4명이기 때문에 셀러드 추가 요금 4000원을 더 했습니다.
일단 푸짐하게 차려야 마음이 놓입니다.
사실 직장인은 그렇습니다.
점심이 중요합니다. 점심을 잘 먹어줘야..오후에 능률이 팍팍 오르거든요.

메뉴가 나왔습니다.
짜잔!!
그런데 미니피자는 생각보다 양이 작더고요. 미니니깐..
근데 남자분들은 이거 4조각먹고 일했다간 저녁되기전에 뻥조금 보태 말라죽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직원의 실수로 (누군지는 얘기안할래요..ㅋㅋ)
좀더 큰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감솨!!

 <피자헛 에피소드>

그날 피자헛에서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총 4명이 갔었는데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Y대리님(남)이 샐러드바 더 이용해도 되냐고
우리한테 물었고. 그때 까칠한 J주임님(여)이 완전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이제부터 우리가 자주 피자헛을 데려다줄게요.호호호~.가서 더드셔도 되요"
이러는 거였습니다. 모를수도 있지하고 넘겼는데
보통 에이드를 먹으면 나중에 탄산음료로 바꿔어주자나요.
그때 J주임이 다먹은 음료수를 직원분께 건네주면서 '레몬 한잔 더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순간 우리는 모두 얼어버렸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콜라아니면 사이다를 말해야 하는데
다시 에이드를 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 되어버려서 당황했던거죠.
그래서 제가 침착하게 콜라 or 사이다를 고르라했더니.. J주임하는말
"레몬에이드에도 탄산들어있어!!!!"
...............1초...................
...............2초...................3초간 침묵!!
그때서야 자신도 알아챘는지 왕 무안해했습니다. ㅋㅋㅋ
에이 그럴수도 있지..
알고보니 J주임도 피자헛은 처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저희 동료들이 좀 엽기적인 마인드는 있어도 마음씨는 참~ 곱습니다.
피자헛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었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전 UCC를 만드느 사람인데, 맛에 대한 품평보다는 UCC 소재만 머리속에 가득찼습니다.
과연 이것이 다른 식사거리에 비해 나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식,중식,일식,피자헛 이렇게 해서 비교하는 UCC를 만들면 좋을거 같은데
장소 여건상 진행하기는 좀 어렵더군요.

건의!!
남자분들 솔직히 미니피자나 파스타만 드시면 양이 안찹니다.ㅎㅎ (제 기준으로)
그래서 일반 셀러드바가 아닌 미니 셀러드바를 운영하는건 어떨까요?
2천원정도 추가하면 셀러드를 1회 이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8천원정도에 나름 분위기 있는 스마트런치가 되지 않을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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