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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인생설계

ucc 크리에이터 440

편한 것을 추구하는 자의 딜레마

사람은 누구나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먹기 편하고, 살기 편하고, 잠자기 편한 곳을 말이죠. 그런데 편한 것에는 엄청난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편한 것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사실 저도 실천이 잘 안되지만..) 일부러 애써 힘든 것을 찾으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잘 다듬어져 있는 편한 포장도로와 그 옆에는 비좁고 거칠고 자갈이 많은 비포장도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잘 다듬어져 있는 포장길을 택할 것입니다.(저 역시) 여러분은 태어나서 8살이 되면 학교에 가고 그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살게 됩니다. 똑같이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대학을 다니게 되고 나중에 취업을 하게..

애완견을 통해 배우게 된 인생

개 한마리가 있습니다. 그 개는 가족들이 모두다 나가는 10시부터 가족들이 들어오는 19시까지 한 곳에 앉아 정면만 응시하고 있습니다. 가끔 인기척이 들리면 귀를 쫑긋 세우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주인은 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온갖 걱정거리가 긴 한숨과 함께 흘러 나옵니다. 기다리다 지쳐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초인종 소리와 함께 문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장장 10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일에 지쳐 피곤해 보이는 주인이 들어옵니다. 그 짧은 순간, 2분 동안 애타는 마음을 다 표현합니다. '내가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 줄 알어' 평소에 내지도 않던 앓는 소리까지 냅니다. 아침에 보고 내일도 보게 될 얼굴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여 주인을 ..

cp1215 hp프린터기 과감히 거실로 빼보자.

처음 프린트를 받았는데.. 부피가 이렇게 큰지 몰랐다. 좀 부담스러운 크기에 살짝 당황했지만... 좀더 나은 품질을 위해 과감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작은 공간에 넣기가 어려워.. 그래서 과감히 컴퓨터를 거실로 뺐다. 요즘들어 컴퓨터를 거실로 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던데.. 어떠한가??? 외관모습이다. 부피가 있는 만큼 숨길 것이 아니라.. 과감히 거실로 뺐다. 사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바닥에 놓고 발받침대로도 사용했고, 간단한 밥상으로도 사용했다...... (프린터기를 그런 용도로 사용했다 욕할지 모르지만.. 써봐라.. 자신이 없다면 나무판 하나 깔면 딱이다.) 근데 역시 무게가 무거운 만큼 이동이 불편했다. 때문에 다음 버전은 밑에 바퀴를 달 수 있게 해줬음 좋겠다. (UCC 크리에이터 다운 ..

거울공주와 평강이야기 볼 때 이것만 기억하자

10월 11일 공연을 앞두고 파워블로거들에게 테크니컬 리허설을 하는 곳으로 갔다. 미국에서 공연을 하고 돌아왔다고 하는데.. 사실 한국 뮤지컬이 외국에 나가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 솔직히 나라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 때문이다. (평강공주가 신데렐라도 아니고..) 외국 브로드웨이에서 날고 기던 작품들.. 솔직히 보면 별로다. (나의 문화세계 깊이는 얕다 ㅡㅡ) 아 그래도.. '점프'라는 퍼포먼스 연극을 봤는데.. 그런거는 외국가서도 성공한다. 영어 대사를 최대한 짧게하고 몸으로 보여주는거.. 마샬아트적인 동작이 가미되고 코믹을 넣었으니 성공을 했다. 그러고 보니 난타도 그러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연극은 과연 어떨까? 초반부터 기대심이 컸다. 소리...아카펠라... 최대한 스토..

내 생에 최고의 생일선물

그동안 참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ucc 인생설계’란 제목으로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글을 쓰게 되고 여러분들이 봐주시는 것 그 하나로도 전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단 한분만 보셔도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새벽에 문득 드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남들 다 잘 시간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한번쯤 해보는 생각.. 가족의 생일 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가족마다 생일을 유난히 챙기는 집도 있고 그냥 외식 한번 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집도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생일에 이제는 좀 귀찮을 때도 있고 재화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웬만한 생필품은 다 가지고 있고 맘만 먹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생일자가 필요한 걸 찾으려는 노력은 점점 줄어들고.. 직장인들은..

싸움을 잘 해야 하는 이유

제가 한창 학교 다닐 때 싸움을 잘하는 방법이란 책이 유명했었습니다. 한 무술 유단자가 쓴 책인데.. 과연 그 책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었을까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모래주머니차고 산을 뛰어오르고 나무에 피를 묻힐 때까지 정권 연습을 하라고 했을까요?? 아닙니다. 그 책에는 기습눈찌르기, 흙 뿌리기, 동전던지기, 사타구니 공격 등 우리가 흔히 보는 k-1 경기에서 절대 허용되지 않는 야비한 공격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책 내용이 사실 좀 실망이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쓰러트리는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책 저자는 정말 위급한 상황에 자신을 보호할 줄 아는 호신기술 몇 가지는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즘에 이웃나라와 총칼들고 전쟁할 ..

공든 탑이 무너진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라는 속담을 다 아실 겁니다. '공든 탑은 절대 쉽게 무너질 수 없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오랫동안 쌓아온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아~또 저 수신제가 이상한 소리만 해대는 구나.. 하실 겁니다.) 상상하기도 싫겠지만 살다 보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을 종종 겪게 됩니다. 그게 재산이든, 명예든, 인맥이든, 건강이든, 언제든 당신의 공든 탑을 태풍이 휘몰아친 수해지역의 전봇대처럼 한 순간에 당신 곁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운 좋게 평생 작은 위기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공든 탑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기초가 잘못되었던지, 설계가 잘못되었던지, 쌓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던지..

취미가 가져다 준 삶의 신비한 변화

살다 보면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게 됩니다. "넌 취미가 모니??"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새로 배정받은 반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받곤 하죠. 취미를 통해 그 사람과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정말 친해질 수 있습니다. 당당히 자신의 취미를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요?? 단순히 이력서란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취미는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선 취미의 진정한 능력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미의 진정한 뜻부터 알아야겠죠.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그냥 잠시 시간 때우기 수준이 아닌 즐기고, 이해하고 감흥을 느끼는 생각보다 복잡한 것입니다. 취미 [趣味] [명사]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여행을 준비할 줄 아는 사람

전 중고등학교때 부터 여행을 꽤 좋아해서.. 방학만 되면 친구들 모아 모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산, 인천, 동해로 남해로 요즘같이 가을이라 저녁 날씨가 조금 서늘해질 때면 뛰쳐 나갈 생각에 몸서리가 칩니다. ㅎㅎ 여행 좋아하세요?? 아마 여행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여행을 하면 잠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쉴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지루했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비록 여행 후에 피곤함이 몰려온다고 해도 며칠 지나면 또 중독 증세가 도져 여행 짐을 사게 마련입니다. 그만큼 여행이 좋다는 얘기겠죠. 하지만 여행에 대해서 굉장히 수동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여행을 좋아하지만 실제 여행을 떠날 준비를 스스로 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당장 무엇을 싸야 할지,..

고향이 가진 놀라운 힘

추석 고향길이 어떠셨나요? 좋았을 수도 나빴을 수도 있고...그냥 푹 쉬신 분들도 있고.. 우리나라는 일년에 두 번 큰 명절만 되면 너나 없이 고향을 향해 달려갑니다. 너무도 익숙해진 고속도로 풍경에 가끔 명절대이동이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고향이 있습니까? 아버지 세대가 아닌 분들은..특히 요즘 신세대 이하 학생들 대부분 고향이 없습니다. 대부분 대도시 출생이 많고 어려서 태어났어도 교육을 위해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왔기 때문이죠. (제 어린 시절 동네는 재개발로 흔적도 없습니다. 흑) 그래서인지 절 포함해서... 명절 하면 고향을 떠올리기보단 연휴를 더 빨리 떠오르게 합니다. 제가 3년 전에 아버지 친구분의 요청으로 영상을 하나 만든 적이 있습니다. 고향이란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