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29주/아기출산용품박람회] 코엑스 베이비페어가면 과연 쌀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TV에서 ‘아기용품 박람회’ 광고를 보면서,
이야 진짜~~ 저건 매년 대박인가 보다. 시즌마다 하네.
코엑스,킨텍스,세텍 장소가 되는 곳은 어디든 열렸던 걸로 기억한다.
웨딩박람회와 더불어 나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베이비페어’ 한 가운데
내가 서있을 줄이야. ㅋㅋㅋ
3월 1일 첫날 조금 늦은 3시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초만원이었다.


이런 베이비페어에 다녀오는 것도 남편들의 큰 미션이다. (가전제품박람회면 몰라도)
주말에 일하는 남자들이 아니고서야 반드시 깨야 하는 퀘스트와 같다.
임신을 앞둔 부부들은 남편의 양손에
이미 출산을 한 부부들은 유모차 한 가득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방문 후기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

과연 베이비페어는 싼 걸까?
싸긴 싸다. 현장에서 인터넷 최저가를 쳐보니 조금 더 쌌다. 박리다매 전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할인마케팅 덫에 걸려 대량구매,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재정이 넉넉한 부부라면야 가차없이 긁어대면 되겠지만
우리처럼 평범한 부부들은 꼭 사야 할 물품들을 미리 적어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엄마들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유모차 라인~~
불과 십년전만 해도 대형유모차는 보기 드물었는데 이제는 죄다 초대형이다.
소형중고차 시세와 맞먹는 가격, 초경량 특수소재 탑재 저마다 최고라 자랑하며 위용을 뽑내고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살 필요가 있나 싶어,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았다. ㅋㅋㅋ

우리는 딱 두 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


체온계구매
두군데 업체가 있었는데 귀에 삽입하여 재는 것이 있고 이마에 재는 것이 있다.
귀에 삽입하는 건 체온 측정이 정확한데 자는 애기 체온을 재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이마로 재는 것은 체온 측정이 부정확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어느 것을 살지 고민했다.
결국 가격도 비슷하길래 귀에 안 넣고 이마로 재는 것을 선택!!
판매원에게 정확한 측정을 위한 방법을 배웠다. 체온모드에 놓고 관자놀이를 측정하면 된다.


기저귀구매
일명 ‘땅콩기저귀’라는 것을 구매했다.
업체가 두세군데 있었는데 다 둘러보고 그 중 한 곳에서 샀다.
일단 10장정도 구매를 했다. 종이기저귀와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근데 막상 구매하고 보니 중고나라에 매물이 많이 나와 있었다. 한번 쓰고 안 썼다는 제품 수두룩~
기저귀 중고가 좀 깨름직하지만 뭐 어떤가? 다음에 중고나라에서 더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배가 산처럼 부른 상태라 오랜 쇼핑은 힘들고 딱 필요할 것만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지갑 걱정 없이 큰 유모차 하나 끌고 다니면서 마트에서 장보듯이 이것저것 담을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심정!!
이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해줄게.. 마음을 먹지만 그때는 이미 애들은 다 컸겠다.
따라서 가기 전에 아내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혹시나 들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그 마음이란? 나도 남들처럼 명품 사고 싶은데 못 사고 저렴한 메이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


사진이 많아 글 읽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안에 사진은 쭉 모았다. 더 좋은 사진은 다른 파워블로거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다론 보정도 모자이크도 안한 폰카사진이라 화질이 별루다. 캠코더 들 손도 부족함 ㅋㅋ


저게 땅콩기저귀라는 겁니다. 유명한 업체가 한 세군데 되는 거 같아요.

영업사원 설명을 듣는 중.. 엄청난 속사포임. 저 많은 손님을 다 상대하려면 수백번 반복 설명을 했을 것

마치 출근길 지하철을 보는 모습~~ 사람 참 많다.

보통 패키기로 묶어서 사면 할인을 많이 해준다.

번쩍번쩍 전시되어 있는 아기용품들

요런 가볍고 특특한 아기 침대~ 대여를 할지 하나를 살지 고민함. 대여할거 같음

커피집도 대성황~~ 앉을 자리가 없음

천막텐트 같은 아기 침대~ 집만 넓으면야 하나 들여놓으면 좋을 듯~

유아침구 업체~

체온계~ 비교적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음

요렇게 리셋하고..

재보니...엥 35.8  이정도면 정상이란다. 휴~~ 놀람. 난 36.5 딱 맞아야 되는지 알았음..ㅋㅋ

일본제품이구나~

자리를 옮겨 다른 체온계 보고 있음. 우린 이걸 샀음. 이마에 쏘는거. 설명을 위 포스팅!!

젖병사러 옴. 젖병이 정말 비싸다. 꼭지도 비싸다. 하지만 어느 부모가 이 돈을 아끼라.

놀이기구 타는 줄처럼 길게 늘어섬. 1시간 기달려야 한다길래 포기함

바코드책자를 나눠줌. 따로 신청지에 목록만 체크해서 제출하면 저 바코드 찍어 결제함

물건은 추후 배송되는 시스템. 만약 딱 봐서 구매를 할거 같다고 하면 제일먼서 들러서 책자 받아서

줄서면서 고르는 것이 현명함!! 우린 그걸 몰랐어~~일단 줄부터 서시오~

저 아기 인형 리얼 대박!!

젖병이 하나는 유리로 된 무거운거, 하나는 플라스틱!! 비싼 가격답게 뭔가 달라보임. 분유가 맛있게 타질 것 같음~

천기저귀 보러 다님. 문양이 이쁜 곳을 발견, 기능에 따라 제품군도 다양했음. 그러나 구매하지 않음

그 업체 가격표~ 참고

아기 로션 보러옴. 근데 가격이 상당히 비쌈~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비싼걸 발라야~~ 함.

나중에 선물받기로 했기 때문에 냄새만 맡고 왔음

밤부베베 천기저귀 구입! 지금 집에 배송되서 어서 주인님이 태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나중에 써보고 괜찮으면 추가 구매할 의도 있음


나보다도 힘들었을 아내는

무엇보다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

눈이 휘동그레질만한 고급 제품을 뒤로 하고 필요한 것만 사는 알뜰쇼핑을 했음. 쇼핑대만족!!


이상 끝!!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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