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영상'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20.06.05 나만의 동영상맛집 되기 위한 여러조건 <아이성장동영상>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18.03.14 #24번째 가족영상 아인이 두살이야기 성장영상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5.05.13 17번째 가족여행영상 사이판 PIC리조트 태교여행ucc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15.01.28 ucc제작자입장에서 본 영화 '국제시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12.07.09 [여행캠코더/가족여행 동영상] 홈비디오 만들기 도전해보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6. 2011.03.15 [추억영상만들기/여행영상]15번째 이야기 kiss me '너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7. 2010.05.05 [어린이날/감동ucc]어린이날 어린이에게 배운 사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8. 2009.10.04 [제주도 여행 싸게 가는 법]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9. 2009.09.03 [제주도하이킹]제주도 자전거여행 지원 부탁합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009.05.08 사랑한다는 말 대신 동영상으로 사랑을 표현하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1. 2009.04.28 [보라카이/보라카이여행]보라카이가서 제대로 놀고 싶다면!!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2
  12. 2009.04.10 대한민국 누구나 ucc를 만드는 그날까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2008.10.19 내 생에 최고의 생일선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4. 2008.09.10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UCC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5. 2008.05.22 제 8강 결혼식영상으로 뮤직비디오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6. 2008.02.18 제 10강 아버지의 일터를 기록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008.02.16 제 9강 아기 돌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18. 2008.02.12 제 8강 효도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08.02.12 제 7강 생일 축하 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 2008.02.11 제 6강 가족의 일상속에 담긴 ucc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1. 2008.02.11 제 5강 결혼기념일 동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2. 2008.02.11 제 4강 아버지 감사장 동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08.02.05 ucc 애완동물 촬영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4. 2008.01.28 제 2강 부모님 감사영상을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5. 2008.01.21 제 1강 가족에게 감동을 선사하세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요즘 코로나 덕분에 과거 자료들을 들여다보고 정리할 시간이 늘어났다.
몇 년 동안 손도 못 대다가 작년부터 내리 3편이나 만들었으니...(비교하긴 그렇지만 가수들이 앨범 내는 고통과 비슷하..?)
내가 만들고 우리가족이 보기 위한 영상을 만드는 것이어서 어떠한 형식도 구애받지 않는데
의외로 영상 편집을 배우고 싶다는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마치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식당에서 "저희 가겐 별거 없는데..."라고 말하는 느낌이랄까..

"진짜 정말 별거 없는데..."라는 말은 아무도 안 믿을 거고
결국 다른 변명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기본에 충실하다? 정성을 다한다? 정도로 표현될 것 같다.
작년에 만든 5살 아이성장동영상을 기준으로 설명해보겠다. 


<동영상맛집이 되기 위한 여러 조건>
약간 맛집음식에 빗대 표현할 것이고, 흔히 보는 유튜브용 콘텐츠와는 맥락이 다르기 때문에 혼돈하면 안 됨!!


1. 재료의 중요성
영상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단연 재료이다.
그 재료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것이며, 내 아이가 성장할 때 조금씩 주어지는 매우 희귀한 재료이다.
그걸로 편집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시중에 파는 기성품과 비교불가다.


2. 발효과정
최근에 내가 만든 영상 소스들은 적어도 4~5년 정도 숙성 발효된 것들이다.
지금은 다 커버린 아이는 더 이상 그때의 표정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1년 1년이 다르다. 키도 쑥쑥 자라고,
좋은 재료를 최상의 조건에서 숙성시켜야 한다. 최고의 화질 상대로 최대한 안전하게 백업해두자.
얼마 전 처가댁 형님이 이십 년 된 캠코더를 가져와서 추출을 해가셨는데... 문제는 보관이 잘못돼서 소스가 많이 훼손되었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숙성을 거친 재료는 그냥 틀어만 봐도 즐겁다.

아기적 표정을 다시 볼 수 있는 곳! 



3. 본격적인 동영상 요리 시작 (재료 준비-썰기-화력-양념)
재료를 준비한다. 
앞서 다른 포스팅에도 언급은 했지만 재료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나도 보통 7일 이상
요즘은 핸드폰, 노트북, 카메라, 부모님 스마트폰까지 사실상 다 뒤지는 것은 어렵지만 최대한 모아야 한다.
모아진 재료를 입맛에 맞게 썰어보자. 난 최대한 트랜지션(장면 전환 효과)을 안 넣고 날 것 그대로 썬다(컷 편집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재료에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단순 컷 편집만 했는데도 영상이 지루하지 않고 불편함이 없다.(요즘 유튜브 영상도 전환 효과보다는 빠른 컷 편집이 대세)
그다음엔 불이다. 
불은 아주 중요하다. 영상에서 불을 담당하는 것은 바로 BGM이다. 이 부분은 설명하기 참 어려운데
불을 못 다루면 음식이 다 타버린다. 약불 중불 강불... 오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양념도 필요하다. 
양념은 EFFECT다. 그렇다고 세상 구하기 힘든 양념이 아니다. 기본양념!! 하지만 배율이 중요
효과음 같은 것을 적절히, 애니메이션 효과도 적절히 쓰면 영상이 확실히 고급져진다.
나 같은 경우에는 영상의 '속도조절'(어도비 프리미어 CC 단축 R 버튼)을 통해 나만의 양념을 낸다. 
영상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방법인데 요것도 설명이 좀 어렵다.
 


4. 시그니처 요리
이미 지금까지 과정 자체가 그 식당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시그니처 요리 또는 '오마카세'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뭔가 특별함이 필요하다.
6살 영상을 보면 아이 성장 영상이긴 하지만 분명한 컨셉이 있다. 
6살 여자아이들이 한창 공주가 되어 나를 꾸미려고 할 때
그때 디즈니랜드 겨울왕국 기획을 해보았다. 그래서 디즈니랜드 인트로를 따와서 적용해보았다. 먼가 오~ 만족스럽다.
이런 시그니처는 유튜브를 통해 공부를 한다. 영상 가편집이 다 끝나도 이 시그니처를 찾기 위해 2~3일을 더 투자할 때도 있다.

 



동영상 편집 과정을 요리라는 설정으로 표현해보았는데...
나름 영상편집이나 요리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만드는 과정도 비슷한 점이 꽤 많다.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요리,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듯이... 한번 잘 만들어진 아이 성장 영상은 그 맛을 그대로 재연한다.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차려먹을 수 있다. 가끔 아내는 6살 영상부터 역순으로 한 살씩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곤 한다. 
옛날에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잘 정리된 추억의 앨범을 꺼내보며 즐거워했는데 이제 그 자리를 <성장 동영상>이 대신하길 바란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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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째 가족영상 아인이 두살이야기 성장영상만들기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내 관리가 필요한 내 공간은 점점 황폐해지는 것만 같다.

영상도 처음 맘 먹은대로 였으면 지금쯤 6살 영상이 올라왔어야 하는데...

영상만든지 한달이 됐는데 이제야 블로그에 올리고, 글도 딱히 안써지고 막 그렇다.


2살 이야기 

-2013년 5월부터 그해 겨울까지...


보통 내 또래 부모들은 첫돌까지는 엄청 대외시선의식 행사를 치르기 바쁘다가

두살 세살이 되면 작심삼일급으로 콘텐츠 생산이 줄어든다. (나역시)

그래도 자식사랑이 남다른 엄마는 SNS채널 정도 꾸준히 관리하고, 그거도 힘들면 

스마트폰 사진 용량이라도 열심히 채우면서 부모의 도리를 다한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1. 자료수집의 한계

영상작업의 기본은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다 모아서 다 검토하고 그 중에 가장 좋은 엑기스를 뽑아 만드는 것이다.

근데... 예전처럼 자료관리가 안된다.

지금 내 손을 거쳐간 카메라,캠코더,휴대폰3대,인터넷클라우드... 거기에 엄마,할머니,할아버지까지...

혹시나 누락된 자료가 없을까 노심초사하며... 다 모으면 해야지 했던게 언 3~4년...

욕심이 지나쳤던 것이다.

그래서 그냥 딱 못봤거나 누락된 자료는 포기하기로 했다.

이번 영상도 그런 아쉬움을 버리고 나니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

혹시나 정말 좋은 장면을 아깝게 빼먹었다면...그건 그 파일의 운명이다.



2. 내생애 첫~~ 

사실 한살까지 과정은 생애첫은 맞긴한데..보여줄 수 있는 액션이 적다.

두살이후부터 활동이 자유로워지고 호기심도 왕성해서... 깜짝 이벤트가 많이 발생한다.

그걸 찍으면 된다. 말보다는 감탄사가 많기 때문에 부모의 시선에서 아이는 정말 더 없이 사랑스럽다.

지금 5년전 내 아이를 다시 대하고 보니 정말~~~ 함박미소가 나온다. 저때 참 행복했구나~~


3. 애니메이션 소스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애니메이션 소스가 있다. 그걸 활용하면 재밌는 장면을 많이 연출할 수 있다.

https://youtu.be/qb8QDbdQ758


언제 또 세살이야기를 올릴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걱정되는건 6살~7살 되니 한창때보다는 영상 찍는 횟수가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것~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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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가족여행영상 사이판 PIC리조트 태교여행ucc만들기


오랜만에 써보는 영상 리뷰다.

솔직히 1년내내 수많은 영상을 만들지만 정작 필요한 가족영상은 뒷전인지 오래다.

오랫동안 미뤄온 다락방 정리처럼 당장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보고서를 뒤로하고 4년전 소스부터 열었다.

꼬박 7시간 정도 걸려서 찍어온 영상을 보면 혼자 낄낄대다가 그 다음날 3시간정도 폭풍편집 후 마무리한 영상!!







참 우리부부 잘 논다. 

아니 노는 영상을 잘 찍는다는 표현이 맞겠다.

영상 리뷰때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스마트폰의 발달로 점점더 사진이나 영상찍는데 귀찮아진다고 할까?? 

언제든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소소한 행복을 놓치게 된다. 마치 늘 숨쉬는 공기처럼

하지만!!! 그걸 알아야 한다.

그때 순간을 담는 그 짜릿한 경험을 느껴보아야 한다.

이 영상의 컨셉은 편집하면서 만들어졌다. ㅋㅋㅋ 일단 찍고 후편집으로 컨셉잡기



몇가지 기억남는 리뷰를 해보자면,



1.편집컨셉: 육아전쟁 전 마지막 휴가

사이판 pic리조트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허니문베이비를 계획한 건 아니지만 그게 그렇게 됐다.  

어차피 편집은 촬영 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예능처럼 하나씩 끼워맞추기 시작했다.

마치 행복한 여름휴가가 아닌... 육아전쟁을 가기 위한 훈련소 같은 이미지로...

보통 야구선수들도 해외전지훈련을 사이판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

암튼 그래서 소스도 다소 액티브한 장면들을 위주로 편집했고,

더욱이 중요한 인과관계가 충분한 영상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일일이 다 설명할 순 없지만 ㅋㅋㅋ 요건 참 절묘했던 것 같다.



2.먹방 하이라이트

사이판 pic리조트의 경우 숙박부터 식사가 다 해결되는 가족리조트다.

조식부페 부터 저녁코스요리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음을 소개했다.

사람이 먹을때 가장 행복하지 않은가? ㅋㅋㅋ 언제 다시 맛볼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추억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섬에 가서 마신 그 씨앗이 맥주한캔!!! 그맛은 가히 기가막히다.



3.노래선곡 '좋다'

니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부우운~~~

노래가 딱 휴가에 맞춘 노래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순간을 가사에 담아 편집하기 쉬웠다.

지금 우리 아인이가 이 영상을 '좋다'라고 부른다.

아빠 '조타'틀어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영상을 보면서 따라부른다.

나중에 얘기해주겠지만 저 여행가서 너가 생겼단다. ㅎㅎㅎㅎ



2012년 5월 17일 아인이 캐스팅 예정 ㅋㅋㅋㅋ

이미 아인이 탄생 후 속편(18,19,20,21편)은 돌잔치에 틀었고,

영화처럼 프리퀄 17편이 이제야 나오다니 새삼 재미를 느꼈다. 


<영상 캡쳐 사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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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 만에 쓰는 포스팅이다. 

원래 영화를 보고는 포스팅을 안 쓰는데 (왠지 영화는 느낌이 확 와도 포스팅이 쉽지 않은 이유는 왜일까??)

영화 '국제시장'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단돈 만원에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눈보라가 휘날리던 바람찬 흥남부두에~~ 노래말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우리 가슴속 깊은한 한민족의 슬픈 역사를

다시 한번 눈으로 보게 되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작업을 위해서 사전 CG작업도 엄청 했다던데..

단돈 만원으로 이런 역사를 체험할 수 있으니... 산 공부가 따로 없다.



우리나라의 성장의 원동력 아버지

물론 전체 드라마 구성이 다소 억지가 많지만 ㅋㅋㅋ 당연 허구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하지만 알면서도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몇 번을 죽다 살아나는 아버지의 위대함에 점점 빠져든다고나 할까

광산에서 베트남에서...그것도 오달수와 함께 말이다. 확률적으로 ㅋㅋ 웃음만 나온다.




가족애 그리고 사랑

결국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바는 뻔하다. 아버지, 헌신, 가족사랑

이 모든 것은 가족을 위해 희생한 누군가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과정이다.

이산가족씬에서는 정말 눈물이 많이 났다. 내 어릴 적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엄마가 패티김을 좋아해서 저 노래는 많이 들었었다. 

그땐 왜 저런 슬픈 노래를 틀려고 하는지 당최 이해가 안됐지만..이제 좀 알 것 같다.





아버지의 사랑과 눈물

명장면이다.. 형용할 수 없는 만감이 교차했다.

감독은 본인이 아버지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영화 속에 녹여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아버지도 80년대 초 사우디를 다녀오셨다.

못 살았던 시절, 해외에서 벌어온 달러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지금 우리가 이만큼 살아갈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다.

마지막 황정민이 화목한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아버지에게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하면서 통곡을 하는데 

눈물이 참 많이 났다. 영화지만 참 박수쳐주고 싶은 마음^^





이런 영화는 계속 제작되어야 한다.

아직 우리나라는 갈 길이 너무 멀다. 너무 빨리 앞만 보고 성장한 탓에 극심한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 

그럼에도 우린 달려가야 한다. 

영화에서도 나온 것처럼 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우리 자식들이 겪는다고 상상할 수 없기에..

힘들지만 달려가야 한다.

그 삶의 무게를 조금 덜 느낄 수 있도록^^ 가족애를 다룬 영화가 많이 나와야 한다.

십년 전쯤 만든 ucc가 문득 떠오른다. 아버지공로상, 아버지의 일터

나도 이제 아버지가 되어보니 지금 아버지의 마음이 공감이 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단, 난 황정민처럼 무조건 혼자 희생하진 않을 거다. 

함께 만들어 갈 것이고, 그걸 열심히 기록해서 나중에 보여줄거다.

적어도 어디에 하소연하진 않게 말이다.


ps.내 지금 우리 가족의 히스토리를 영화처럼 만들고 있는데... 현재 20편정도..남은 80편 아 멀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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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코더/가족여행 동영상] 홈비디오 만들기 도전해보자.

참으로 몇 개월만에 영상제작, 영상 포스팅이다. 임신과 육아에만 전담하다 보니..
그래도 가정용 비디오를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은 계속 된다.
벌써 16번째 영상이 나왔다. (지금 17,18,19편까지 기획은 되어 있는 작업은 못하고 있음)
보통 영상을 만들려면 왠지 화려한 이펙트, 전문적인 테크닉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못하는데
홈비디오야 말로 잡테크닉은 최소한으로 하고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만들기 좋다.

홈비디오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1.촬영이 90%다.
몇 년째 같은 주장만 하고 있지만, 촬영이 90%다. 편집은 10%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편집적인 효과로 인해 영상이 몇배 더 화려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소스가 엉망이면 아무리 편집을 해도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 수 없다.
일단 잘 찍어야 한다. 잘 찍으려면 많이 찍어봐야 한다.
이 배경에는 이런 장면, 이 상황에는 이런 연출, 이런 표현
많이 찍어본 사람들은 그런걸 잘 한다.
나도 오랫동안 시리즈로 영상을 만들어오면서 영화 감독의 마음을 잘 알 거 같다.
이미 시나리오에 맞는 장면을 머리 속에 구상해놓고,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 혹 나중에 통편집이 되더라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그런 소스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좋은 화질을 낼 수 있으니 많이 찍어보자.


2.편집이 10%다.
90%나 중요한 촬영 이야기를 하고 나니 남은 10%의 이야기를 하겠다.
내가 가진 진짜 노하우는 10%인 것 같다. 어떻게 편집을 하느냐?
전문적인 영상교육 수료 없이 독학으로 하다 보니 가르쳐줄 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혼자 독고다이 한다.
지금까지 10여년간 편집한 영상을 쭉 보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예전 초창기때는 화려하고 창조적인 편집에 집중했던 반면
현재 어떻게 하면 편집을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연구한다.
이번 16번째 사랑동영상에도 원본 그대로의 편집방법을 보여줬다.

영상보기




이런 느낌의 영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다음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한다.


- BGM선정
영상 주제나 느낌에 따라 다르지만, 여행영상이나 신나는 영상 등을 보면
딱 이 정도의 템포의 음악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야말로
딱 제격인 노래다. 더불어 음악만 들어도 기분이 들떠지며, 노래가사도 가볍고
반복적이어서 편집하기에는 매우 편했다. 거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영상 소스와
스토리가 접목된다면 금상첨화다.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자.


- 박자 맞추기
실제 신나는 (댄스)음악은 듣는 대는 좋지만, 그에 맞는 영상을 배치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음악은 신나는데 영상이 못 받쳐주면 정말 따로 놀게 된다. 어려운 얘긴데.
쉽게 얘기해서 템포가 적당히 빠른 (고개가 끄덕여지는) 음악소리조차
동작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소스의 속도%(스피드 듀레이션)를 높여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보통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올린다.
이번 16번째 영상도 보면 몇몇 소스가 2배속으로 편집되서 음악과 잘 어울리게 된다.


- 분위기 흐름 타기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아니다.
나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기승전결로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평소 영상소스를 셀렉트할 때 미리 절정과 엔딩을 쓸 장면부터 먼저 배치시킨다.
마치 든든한 마무리투수가 있어 초중반만 잘 넘겨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노하우다.
엔딩 장면과 가장 좋아하는 소스를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를 했으면 나머지 자료를 순차적으로 나열한다.
16편 '벚꽃 그리고 여행'의 경우 '봄바람 휘날리며~' 라는 부분이 몇 번 등장하는데
가장 마지막 후렴구를 가장 베스트샷을 배치시켰다. (하단이미지, 영상 3분 35초 참조)
임신한 아내가 즐거운 깽깽이 걸음으로 걸어오는 장면^^ (트랙모션 효과를 추가로 넣어봤다.)
엔딩은 우리 둘만의 아는 대화 셀카부분을 넣었다.
그리고 영상 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를 넣었다.
이런 분위기 흐름을 잘 타면 다른 누가 봐도 지루하지 않은 영상이 될 수 있다.

가중치가 10%뿐이 안 되는 편집이야기였지만, 이 정도의 노하우면 즐거운 홈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정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촬영이다.
적어도 3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 1년 정도는 소스를 모아서
그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아 배열해야만 맘에 드는 영상이 나온다.

건투를 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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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영상만들기/여행영상]15번째 이야기 kiss me '너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는...'

2010년은 정말 바쁘게 지낸 해였던거 같다.
매년 만들어내던 가족영상 1년만에야 완성하다니.. 게을렀던 것도 조금 있다.
지금 만든 영상은 2009년도 자료이니, 또 2010년도 자료로 뭔가 만들려면
또 몇달이 흐를지 모르겠다.
그래도 묵힌 숙제를 했다는 뿌듯함이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해본다.

15번째 이야기 kiss me

1280*760 사이즈이기 때문에 좀더 좋은 화질로 보자. 유투브



이 영상을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장면이 있지는 않다.
아주 자연스럽게 사계절이 반복되면서 추억을 그려나간다.
일부는 의도적으로 찍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그때그때 짧게 촬영을 했던 장면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보통 사진들을 가지고 슬라이드영상, ucc들을 많이 봤어도
이렇게 4분가량을 영상으로만 표현한 작품은 보지 못했다.
그만큼 간단해보이지만 많은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 하겠다.

이번 15번째 영상을 만들면서 제대로 느낀 부분이 있다.
영상이 크던 작던 길던 짧던 간에 즐겁게 놀고 그것을 기록하라는 것!!
1년간 기록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 말처럼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디지털기기로 둘만의 야동같은거 찍지말고 이런 영상을 찍어보길 바란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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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입니다.
국민학교 6학년이후로...
이제 어린이를 탈피한지 거진 15년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5월이되면 반갑게 하루 쉬는 날이된지 오래됐네요.

근데 올해는 좀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 아내가 장애인학교생활지도교사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장애아동을 위해 한달에 한번 가정방문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 한 아이가 왔어요. 이름은 11살? 설화입니다.
다운증후군 아동인데 목소리도 우렁차고 참 명랑하고 밝습니다.
처음 맞이하는데 그 자리에서 '아빠'가 되었고,
아내는 '엄마'라고 부릅니다.
거실컴퓨터에서 오랜만에 동요가 흘러나옵니다.
매일 기숙사에만 있다가 가정방문 나오는 것이 마치
군인이 휴가나오는 것 만큼이나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일입니다.
특별히 잘하준 것은 없었고 있는 동안 편안하게 대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새벽같이 돌아가야 했습니다.
배꼽에 손하고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이 참 인상에 남았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화란 이름이 雪(눈설)자가 들어가는데, 눈밭에서 주어왔다고 합니다.
제 어머니는 어떻게 자식을 내다버릴수 있냐고 혀를 차셨습니다.
부모도 모른채 장애를 안고 지금은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아인식을 하면 모든 것을 알게 될까봐
참 가슴이 아픕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멋진 아빠의 모습이 되어줘야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이상하게 장애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얼마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관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가시는 수짱누나의 사연을 ucc로 소개를 하였습니다.

너와 나의 마음 _36.5℃

한두달에 한번씩 신림동 주사랑공동체의집에 방문해 청소도 하고,
아이들 목욕도 시켜준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되려 내가 상처입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쉽게 다가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치질하기 싫다고 떼쓰고,
TV 어린이만화에 열광하는 아이들을 보며
여느 건강한 아이들과 하나도 다름이 없음을 느꼈어요.

단지 어떤 이는 몸이 조금 불편하고,
어떤 이는 저처럼 마음을 전하는 게 조금 서툴 뿐.
우리는 36.5℃라는 똑같은 체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유난스런 관심도, 거추장스러우 색안경도 필요없어요.
그저 손을 내밀어 36.5℃의 따스한 당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습니다.
특별한 관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집에 설화가 왔을때도 유난을 떨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에게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편안함을 주면 됩니다.
덕분에 그날은 침대를 내줬지만 마음은 뿌듯합니다.
(앞으로 자매결연가정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태호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보고 있으면 가끔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주어진 상황이 다 같을 순 없지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어린이날 어린이들로 부터 참 많은 걸 배우게 되네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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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해외여행을 기피한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사람들이 해외대신 가까운 제주도를 많이 찾았다고 한다.
전 국민이 1년 내내 방문하는 제주도인지라 휴가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번 제주도 방문이 어림잡아 5번째다.
어릴 때 부모님 손잡고 한라산에 등반한 기억과 고등학교 때 가족끼리 휴가차 방문했고
대학 졸업하고 동기들하고 제주도 자전거 일주하러 왔었다.
사실 이만하면 제주도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봤을 법한데 그래도 영 아쉬운 게
아무래도 커플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그땐 솔로였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갖 잡은 갈치회 한 접을 먹으면서 바다의 맛과 향을 ..크하..
이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자 친구와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난 드디어 오랫동안 계획했던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만쉐이~)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어떻게 하면 제주도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느냐이다.
또한 요즘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짜여진 여행코스를 밟는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여행 전 정보 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굳이 싼 여행을 찾지 않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치면 나오는 여행사에 전화 한통이면 손쉽게 예약을 할 수 있다.ㅋ)

제목이 싸게 가는 법이라고 해서 초저가 빈곤 여행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테마를 가지고 가장 알찬 여행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해보고자 이 포스팅을 준비했다.

내가 가지는 제주도 여행의 가장 테마는 두 가지였다.

1.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한다.
2. 먹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도록 하겠다.
우선 영상 이번 여행의 결과물부터 감상해보자.

                    

몇년 동안 계획한 결과물치곤 만족스럽다. ^^
자 그럼 비용순으로 따져보자.

■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기
일단 제주도로 갈려면 비행기 편과 배편이 있다.
시간대비 비용으로 봤을 때 비행기를 따라올 자가 없다.
4년 전에 버스타고 목포항에서 배도 타봤는데 12시간 이상 걸리는 이동시간에
많은 시간을 까먹었더랬다. 그때야 시간이 많았으니..
요즘 진에어나 제주항공을 이용하면 편도 2~3만 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두명 왕복 비행기 값은 총 30만원 들었다.

■ 제주도내 이동 수단 자전거 - 240km 그리 어렵지 않다!
버스나 자가용, 스쿠터 다 좋은 교통수단이다.
그 중 가장 싼 교통수단이 자전거다.
대신 허벅지의 쫄깃함을 느껴야만 한다.
낭만적인 커플여행에 자전거가 웬 말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제주도 곳곳을 직접 두 다리로 이동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더군다나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입맛이 좋아진다.

자전거 대여 비는 하루에 약 8천원~1만 꼴이다.
적어도 2박3일 빌리면 약간의 가격 할인이 가능하다.
요즘 말만 잘하면 대여업체에서도 웬만한 편의는 다 제공한다.
텐트, 코펠, 버너, 우비 등 서울에서 챙겨가지 곤란한 물건들도 다 빌려준다.

■ 먹을거리 - 일단 제대로 먹자!
제주도에는 먹을거리가 참 많다.
공항에서 나눠주는 여행책자에 나오는 대표적인 먹거리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이 먹어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런 맛집을 찾아 떠난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대박'을 찾을 때도 있다.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먹는데 가장 많은 돈을 쓴다.
때문에 먹는데도 작전이 필요하다. 하루 중 가장 푸짐하게 먹을 때를 정하고
나머지는 알뜰하게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령 하루에 2끼는 최대한 아끼고 저녁은 푸짐하게 먹는다 치면,
전날 쌀이나 김, 참치 등을 사서 아침밥을 먹고,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여행 중 끼니를 때운다.
이러면 두세 명이 두 끼를 만원에 해결할 수 있다. (영상 참조)
나머지 5만 원 정도로 저녁만찬을 즐길 수 있다. 아래 만찬사진을 보면 과연 이게 자전거 여행이라 할 수 있을까??


또 중간 중간 간식도 중요하다.
렌터카를 끌고 가다보면 함부로 차를 세우기도 뭐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지나치기 일쑤인데
자전거 하이킹은 그런 일이 없다. 감귤도 사먹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자전거 여행은 간식도 진짜 숨넘어가게 맛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숙박 - 어디든 자는 게 문제다.
달콤한 허니문에는 고급 수영장이 딸린 오성급 호텔이 제격이겠지만
내가 선택한 자전거 여행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루 종일 땀에 절어 소금기가 가득한 옷차림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갈 용기도 없거니와..ㅋ
이번 여행은 자전거란 특수성이 끼어있기 때문에 어떤 숙박시설이 좋은지 다양한 실험을 해봤다.

1. 민박 (자전거 하이킹업체 추천 민박, 협제 하얀집민박)
전국 어디 관광지에 가나 민박집이 있기 마련, 그런데 값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제주도 민박집은 이상하리 만큼 가격이 싸다. 4년 전 방문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성수기만 피하면 2인 하루 숙박료가 2만원이다. (적어도 3~4만원을 예상했었다.)
민박의 장점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샤워를 하면서 빨래까지 한 번에 오케. 옥상에 널면 된다.
무엇보다 가격대비 최고의 숙박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제주도까지 와서 민박에서 자야하냐며 투덜거리는 여친 이라면 비추다.

2. 찜질방 (자전거 하이킹업체 할인티켓 제공)

1인 7천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 종일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녹이는데는 찜질방만큼 좋은 곳이 없다. 뜨거운 온탕에 몸을 녹여주는 그 맛이란..
단 식사와 빨래가 문제!
외부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찜질방 대표 메뉴인 계란이나 컵라면으로 때워야 한다.
비오는 날이면 젖은 빨래를 처리하는 것도 곤란하다.
주인아저씨의 양해를 구해서 빨래 건조대를 얻어야 한다.


3. 호텔

럭셔리 호텔은 아니지만 지방 소도시에 깔끔한 관광호텔쯤 되겠다.
비용은 4만원 역시 비수기 요금이다.
호텔의 장점은 편안한 잠자리다. (청결한 이불!!)
특히 더운 여름날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 수 있기 때문이다.
버너를 이용한 조리만 불가능하지 민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할 수 있다.
분위기 좋게 맥주한잔 걸치면 자동으로 잠이 든다. 또 민박보다 방음?시설이 잘 된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 하겠다.

4. 펜션


저렴한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펜션에 잔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하지만 커플 여행에 펜션이 빠진다면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부부싸움을 할지도 모른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하루는 과감한 투자를 해보자.
노을이 지는 해안가 풍경을 배경으로 잘 구운 흑돼지를 안주 삼아 한잔하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가격은 제일 비싼 6만원, 그래도 서울 인근에 10만원 이상 되는 펜션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가까운 농협 마트에 가서 저녁거리와 내일 아침까지 해결할 식품과 저녁에 간단히 조리해 먹을 안주거리를 산다.
조리한 음식을 탁자에 잘 세팅하고 분위기 잡으면 허니문 풀빌라가 안 부럽다.
민박에서 느낄 수 없는 푹신한 침대와 에어컨을 최대한 만끽하며 여행 아쉬움을 달래본다.


■ 관광지 -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과감한 투자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일주만 하다고 올 수도 없는 것,
자가용이라면 특별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관광지란 관광지는 다 들어가지만
자전거 여행을 선택한 이상, 코스도 잘 따져봐야 하고 필요한 곳만 골라봐야 한다.
특히 휴식과 병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택해야 한다.
난 좀 힘들더라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선택했는데
건강과 성 박물관과 만장굴, 김녕미로공원이었다. (입장료가 있는 곳)
그 밖에 입장료가 없는 곳으로는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풍력 발전소와
노을이 지는 해안가, 섭지코지, 송악산, 우도 등이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그래서 총 얼마가 들었냐면?

비행기 2인 왕복 30만원
9/5  74,000원
9/6  93,000원
9/7 109,000원
9/8 132,000원
9/9 113,000원

총 821,000원 (2인 4박 5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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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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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ucc크리에이터 겸 블로그 마케터를 하고 있는 수신제가(김대현)라고 합니다.
온라인마케팅회사에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주 9월5일(토) ~ 9월9일(수)까지 제주도 커플 자전거 하이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자전거 국토순례를 약 4차례 진행을 했는데 제주도는 2005년도에 완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랑하는 제 아내와 함께 제주도하이킹을 하려고 합니다.
제 아내 역시 서울에서 남해까지 국토를 완주한 기록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번에 자전거 하이킹을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아닌
제주군 자체적인 홍보로 하고 싶어서 입니다.

<홍보방안>

제작할 컨텐츠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 ucc입니다.
형식은 자유형식이며, 제 개인적인 내용을 ucc로 다룰 예정입니다.
또 4박5일의 여행일정을 간추려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후 [제주도자전거여행]이란 키워드로
다음과 네이버에 상위 등록을 시킬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라 다음은 확실히 올라가는데
네이버는 상위랭크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자전거여행 ucc에 홍보를 하고자하는 자치기관,업체등의 로고가 들어갈 예정이며,
제작된 ucc는 저와 공동 사용을 약속할 것입니다.
자체 홈페이지나 제주도자치도홈페이지 네티즌 ucc 어디든 기재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도 역시 협찬정보에 기재될 예정이며,
홍보가 필요한 지역을 알려주시면 여행경로중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어 별도로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요청사항>

우선 제주도까지 이동은 제가 다 진행합니다.
다만, 제주도 하이킹에 필요한 자전거 대여 기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현재 업체 몇곳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보다는 자치도에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란 판단에서 입니다.
직접적인 지원이 어렵다고 하시면 자전거 대여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꼭 공짜로 가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할인이라도 좋습니다.


<결과물>

 <ucc포트폴리오>

-코닥+필리핀관광청+야후
http://sushinjega.com/155
http://video.naver.com/2009022412553533282


-인제군청 밀리터리파크


-인제군청 번지점프

http://sushinjega.com/165


-태국 푸켓 여행ucc
http://sushinjega.com/31


-삼성셀디카드 홍보 '슈퍼맨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http://sushinjega.com/33


-자전거 하이킹 영상 '지금 만나러 갑니다.'
http://sushinjega.com/164
http://blog.vams.co.kr/kdhhh7/1444.html



-자전거국토순례단 영상




그 밖에 영상에 대한 부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신제가 영상 모음
http://video.naver.com/MyPage.nhn?playid=kdhhh7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건>

뮤지컬 김종욱 찾기 프로모션 (파워블로거 섭외)
http://sushinjega.com/159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파워블로거 섭외)
http://cafe.naver.com/seldicard/5438
http://sushinjega.com/166

연극 날보러와요 (파워블로거 섭외)
http://sushinjega.com/169


이상입니다.


수신제가 약력 http://kdhhh7.tistory.com/43
현 애드인플랜 전략기획팀장
현 ucc 크리에이터, 블로그마케터활동
삼설셀디카드 홍보대사 1기
네이버 비디로오거 1기
코닥 사진원정대 1기,2기
동아일보 객원기자, 판도라tv 객원기자

http://sushinjega.com/
연락처입니다. 010-구공오오-5396
결정은 금요일 오후 6시까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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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물을 완성하였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주도 여행 싸게 가는 법

http://sushinjega.com/171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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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제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된 내용이며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총 12편의 영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부 영상은 고화질이므로 버퍼링이 생겨 재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됩니다.


때는 2006년 9월의 어느 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이 그렇듯 서로의 익명성을 전제로 적당히 거리를 두며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대화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서로의 관심사가 빗나갔고,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무신경한 여자의 태도에 실망했고, ‘이번이 마지막이야’라는 심정으로
응답 없는 대화창 마지막에 싸이월드 주소를 남겨두고 컴퓨터를 종료하게 됩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고, 싸이월드가 점검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남자는 평상시처럼 출근을 했고 업무를 보려는데
뜻밖에 대화창이 깜빡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였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그 동안 너무 무례했고 들이대는 거 같아 별로 안 좋았는데
막상 싸이에 올려놓은 가족이야기를 보니 참 다정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날은 아침9시부터 퇴근할 때까지 쉴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날만큼은 그녀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했고 알고 보니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아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모처럼 남자도 신났습니다.
그날 바로 건대에 술집에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그게 그 둘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남자는 그녀에게 사귀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치 제 짝을 만난 듯 며칠 되지 않은 사이였지만 오랜 연인처럼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사랑에 대한 아픈 과거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 언급할 순 없지만 정말 죽고 싶었던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저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말로 위로를 해줘도 진심이 전달되기가 어려울 거 같아 동영상을 만들어줬습니다.

#1 가까이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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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13
저와의 추억은 아니었지만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기에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매일매일 미소 가득하게 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리고 여느 커플들처럼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남자는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 데이트가 서툴렀지만 말없이 잘 따라주는 그녀가 있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2 나는 항상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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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14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깐...

항상 즐거운 때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때론 싸우기도 하고 서로에게 서운할 때도 많았습니다.
특히 남자가 뭘 가르쳐주는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서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기 일쑤입니다.
그 해 겨울 스키장에 있었던 일을 토대로 재구성해봤습니다.

#3 그렇게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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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15
사랑은 힘들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건가 봅니다.
여자의 마음을 통한 것일까? 그날 이후부터 남자는 먼저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그 둘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듬해 봄이 찾아왔습니다.
오래전 부터 남자가 여자로 부터 사랑고백을 받아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작업을 하여 4번째 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실제 여자가 음성 더빙까지 했습니다.

#4 그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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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16
사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꼈었지만 이렇게 동영상으로 사랑 고백을 받으니
남자는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6월이 어느 날.
남자는 우연히 다음에서 주최하는 프로포즈 행사이벤트를 보게 됩니다.
kt아트홀에서 하는 프로포즈 행사였는데 거기 1회 시범케이스로 지정되어 하게 되었습니다.
비밀리에 과거에 만들었던 영상을 모두 수집하여 한편의 프로포즈 영상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때 참.. 출퇴근시간에 무릎에 노트북 놓고 졸린 눈을 비비며 작업을 한 결과
남자는 생전 걸려보지도 않던 위염이 걸려 한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5 내 생애 최고의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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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프로포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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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살짝 여자는 남자의 프로포즈를 눈치챘다고 합니다.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고 하더만, 하지만 알아도 이 정도로 크게 일을 벌였을지는 몰랐는지..
그날 따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보니 남자도 함께 눈물이 나더랍니다.
참 이날 행사에 삼성카드홍보대사인 셀디스타 1기분들이 대거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거임!!

그 해 가을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이미 사랑고백 영상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기왕 하는 거 평생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영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청첩장을 영상으로..
정말 신기할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오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꽃을 키우는 마음으로 사랑해줄 것을 표현했습니다.

#6 우연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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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반응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스틸컷으로만 제작한 것이었는데
의미를 충분히 담으니 웬만한 전문가 영상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또 며칠간 남자는 또 밤을 새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식날 하객들에게 보여줄 영상을 만들기 위해 잠을 아껴야 했습니다.
영상이 완성되고 한가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걸 신부에게 지금 보여줘?? 아님 당일 날 보여줘??
분명 이걸 보면 울게 뻔하고 평생 한번밖에 안 찍을 웨딩식장사진을 망칠 수는 없기에
그날 저녁에 미리 보여줬습니다. 그날 여자는 3번 반복해보면서 너무도 기쁜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7년 11월 10일 결혼식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이제 가족이 되었습니다.

#7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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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hhh7.tistory.com/20
여기서 기도는...
종교도 딱히 없는 남자지만 여자를 위해서라면 항상 기도를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두 남녀의 성장 과정과 결혼을 승낙 받는 프로포즈 장면, 그리고 함께 살아갈 각오가 담긴 영상입니다.

달콤한 허니문!!
평생 한번만 갈 수 있다는 호화로운 허니문 여행
푸켓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9 허니문 

 
 http://blog.vams.co.kr/kdhhh7/918.html (안나오면 클릭)
http://kdhhh7.tistory.com/31
때론 힘든 파도가 밀려와도 우리 함께 나아가자.
(8번 영상은 나중에 제작했습니다.)


2008년 4월
어느날 결혼식날 찍었던 영상을 다시 보게 됩니다.
따로 영상업체를 맡기지 않고 아는 형님께 소정의 수고비만 주고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어차피 통자로 된 영상은 보지 않게 될게 뻔하기 때문에 아예 소스를 받아서
따로 제작하는게 낫겠다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결혼 후 아내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했는데.. 작업시간도 많이 걸려서 참 기억에 남습니다.


#8 다행이다

http://kdhhh7.tistory.com/90 
http://blog.vams.co.kr/kdhhh7/917.html (안나오면 클릭)

그대를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정말 어쩔뻔했습니까?? 그날 싸이월드 주소를 남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행복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에 상상만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 영상에 나오는 벗꽃이 만발한 곳은 아내의 고향에 있는 고창읍성입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눈처럼 쏟아지는 벗꽃 풍경이 마치 동화 속 같았습니다.
(10년 된 캠코더(소니 dcr-trv10)로 찍어 화질이 좀 아쉽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이 모양 이 꼴이지만..)


결혼하면 노는 문화가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사실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냥 노는 코드도 비슷하고 추억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또 하나의 작품에 도전합니다.

#10 눈사람 만들기
 
 http://blog.vams.co.kr/kdhhh7/925.html (안나오면 클릭)
이런다고 순수해지는 건 아니지만 둘이 함께 어떤 한가지 목표로 움직인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 있는 일입니다. 다른 많은 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또 많은 시간이 흐릅니다.

2009년 봄

지난 해동안 다녀온 추억의 여행 동영상을 편집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잡다한 요소를 빼고 순수히 노는 모습을 넣었는데, 이건 오로지 당사자들만 아는 추억이라
타인이 봤을 때는 정말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남을 위해 존재하지 않듯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11 추억 여행

 
http://blog.vams.co.kr/kdhhh7/926.html (안나오면 클릭)

영상을 만들고 나서 보니 참 여러 군데 많이도 다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리 많은 곳을 방문하지 않았다. 단지 열심히 찍어 그렇게 보일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녀와서 그 많은 기록들을 단지 저 하드 깊숙이 숨죽여 있다가
어느 날 포멧 한방에 날려 버릴께 뻔한데..
이렇게 정리해서 인터넷에 올려두면 날라갈 염려도 없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같은 소스를 다른 컨셉으로 하나 더 만들어 봤습니다.
이 영상도 최소한의 자막만 삽입하고 최대한 의미전달에 맞게 영상을 배치했습니다.

#12 사랑의 서약

http://blog.vams.co.kr/kdhhh7/793.html (안나오면 클릭)

흔히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만큼 생사고락을 함께 하라는 의미일텐데 마찬가지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파서 힘도 못쓰더라도 지금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맹세가 담겨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영상으로 소니 이벤트를 응모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1등 상품이 제게 왔습니다. ㅜㅜ 덕분에 제일 소원이었던 최신형 캠코더를 탔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남자는 대학때 국토순례단이라는 자전거 하이킹 동아리를 다녔습니다.
매년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행사인데 무엇보다 인내를 배우게 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학생때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험한? 곳에 여자에게 장난 삼아 참가해볼 것을 권유해봅니다.
선뜻 참가의사를 밝히고 그날부터 같이 훈련에 동참하게 됩니다.

#13 지금 만나러 갑니다.


2년 동안 살아오면서 하루 이상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일주일간 떨어져 지내봅니다.
남자는 행여나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기다립니다.
골인 지점, 그 순간의 감동도 벅찼지만,
일주일만에 다소 초췌해진 모습으로 저 멀리서 나를 보고 미소를 지어줄 때 저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한없이 대견했습니다.
국토에서 얻는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될거라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남자와 여자는 또 한번 엄청난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장소는 제주도, 회사일이 바쁜 남자는 계속 휴가가 밀렸지만 어렵게 부랴부랴 자전거대여업체를 연결해
재밌는 여행을 준비합니다.

#14 제주도 커플 자전거 하이킹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미 여자가 자전거 국토순례를 경험해 본터라 그나마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보통 제주도 여행하면 렌트카하나 빌려서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재미로 다니는데
정말 제주도를 느껴볼려면 자전거만한 교통수단도 없습니다.
해안가를 누비며, 바람을 직접 맞고 한적한 해수욕장에 들려 몸담그는 그맛~ 강추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한 목표를 가지고 두 남녀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힘차게 가다가 잠시 쉬기도 하고 힘들다보면 서로 짜증도 부리기 일쑤입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시련을 겪어야만 진정한 동료애가 생긴다고나 할까요..
가장 힘들 때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무엇보다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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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보라카이여행]보라카이가서 제대로 놀고 싶다면!!

내가 보라카이에 오래있었던 것은 아니고 관광차원에서 딱 이틀있었다.
뭐 그리 큰 섬도 아니어서 이틀만 실컷놀면 보라카이에 대해서 대충 다 알게 되고
노는 패턴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아마도 보통 여행 블로거들이 그렇듯 일기쓰듯이 시간대별로 자고 먹고 본것들 일일이 다 찍어 올려놔서..
좀 답답한 느낌이랄까?? 가끔 풍경사진이나 음식사진들도 너무 많이 보면 머리아프다.
여행을 가기 전에 거기가서 그걸 꼭 해봐야지 하는 느낌이 들만한...
정말 보라카이가면 뭘 어떻게 놀아야할지..한번쯤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포스팅이 되겠다.

우선 영상을 한편 보시고...(영상은 용량관계로 재생버튼을 계속 눌러주면 나옵니다.)

 

버퍼링심하신 분들은


그럼 내 맘대로 보라카이가면  이것만은 꼭 해봐!!
(너무 자세히는 묻지마..관광 )

1.산미구엘 마시기


내가 이걸 첫번째로 꼽는 이유가 있다. 난 더위를 많이 탄다.
필리핀 날씨는 한증막 불구덩이 속에 들어온 것마냥 덥다.
그래서 몸속 수분이 다 날라가는데... 이럴때는 수분을 섭취해주는게 정석이나
난 물보다 알콜이 좋다. 흡수도 빠르고.. (따라하다가 중독되도 책임안짐)
어딜가나 일단 산미구엘 맥주부터 시키고 본다.
마트에서 한병에 약 20페소(600원)정도 하고 음식점가면 약 50페소 받는다.
내 기억으로 그러니 가격에 대해서 딴지 걸지말자. 그냥 시키고 한꺼번에 계산해도 티안날 금액이다.
이 맥주가 옥수수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확한 출처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맛은 좋다.


2.트라이시클 타기


시내라고 해봐야 몇킬로 안되는 해변가라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지게 더운날 말린 망고처럼 시들해지기 싫으면 트라이시클을 추천한다.
영어를 못하는 나나, 영어를 해도 어차피 그쪽에서 발음상 잘 못알아 들으니
그냥 리조트 명함이나 팔찌를 차고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시내라고 해봐야 '디몰'밖에 없으니 대충 다 알아듣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고'를 외쳐라. 길은 무조건 직진이니 원하는 곳에서 '스탑' 외치면 된다.
이것도 정확히 얼마냐고 묻지마라. 그쪽 주민들은 10페소면 다 이동한다고 하나
우리는 20페소 줬다. (1인당)  5인까지는 잘 매달려 갈 수 있으니 100페소 줬다.
운전수 뒷자석에 탔다가.. 맞은편에서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치일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라며
'오빠 달려'등을 외쳤다간 소리없이 차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손잡이 꼭 붙잡길 바란다.


3.호핑투어 하기


배타고 나가서 낚시하고 스노클링하고 점심밥을 먹는 패키지 상품이다.
역시 꽁으로 얻어 탔기에 가격은 모르겠으나 대략 2000페소에서 2500페소하는걸로 알고 있다.
우리돈으로 약 6~8만원정도.. 단체할인되냐고?? 아직도 모르겠나??
이 여행은 비용이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놀다왔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아마도 해변가에서 삐끼한테 이끌려가 대박 바가지쓴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하자.

열대어 낚시..

내가 을릉도에서 이런 비슷한 낚시를 해본 적이 있는데
바다 위에서 고기가 무는 것이 다 보이는 낚시는 참으로 재밌다. 새우를 미끼로 끼고
똑똑 쪼아 먹는 열대어들이 처음에는 마냥 귀엽지만 자꾸 못잡으면 그것도 승질난다.
일행 중 꼭 안 잡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2마리 이상 잘 잡는 사람은 3마리째부터는
잡았어도 티내지 말고 조심스럽게 끌어올려주시는 센스가 필요하며,
한마리도 못 잡는 사람한테 고기밥만 주지 말고 낚시좀 제대로 하라며 타박하지 말자.
간혹 산호에 걸린 줄도 모르고 대어 낚은 줄 알고 외쳤다가 쪽 당하지 말고, 조용히 손을 들고 '보라카이'를 외쳐보자.
그럼 선원들이 알아서 다 처리해준다. 참 정말 못 잡아도 실망하지 말아라.. 사진찍게끔 다 해준다..ㅎㅎㅎ

스노클링..
스노클링은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놀이이다.
그래서 별도로 장비까지 다 챙겨갔다. 스노클링용 수경, 오리발까지...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어주되... 부력을 이기고 바다속까지 가고 싶다면 오리발이 필수다.
영상에 나오는 조개달린 산호를 잡아 왔는데...ㅋㅋㅋ 그거 찍으니 완전 웃기다.
거기서 빵조각을 줄줄 알았는데..안줬다. (푸켓때는 줬었는데..)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을 때 식빵 몇개만 챙겨가라. 그럼 스노클링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식빵 조금만 풀면 열대어 초 저글링 러쉬 오는 것처럼 몰려든다. 더이상 열대어가 귀엽거나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으니요 주의!!



스노클링하다가 지겨우면 다이빙하기

해산물런치..


놀았으니 배고프다. 앞서 말한대로 일단 산미구엘부터 한병 시켜라.
그리고 차려진 음식을 그냥 먹자. 일단 맛있는 것부터 먹어라.
어차피 음식양은 상당히 많다. (내가 먹어본 결과)
특히 직원이 까주는 게집게살은 끝내준다. 직접 깨보고 싶었으나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다음번에는 직접 망치로 깨서 먹어보고 싶구나. 사진은 이미 다 먹고 초토화된 사진을...ㅋㅋㅋ


4.저녁에 디몰 구경하기



낮에는 살인적으로 덥더니 밤에는 좀 살만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해변가는 순식간에 식당으로 변한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모래알은 발가락을 간지럽히고..
조명들은 은은하게 퍼지는게 뭔가 큰일을 내고 싶지만.. 클럭..자중하고

쇼핑을 해보자. 우선 남자들은 딱히 살건 없다. 왜냐?? 그리 싸지 않기 때문에
동대문가도 더 싸고 괜찮은게 많은데.. 굳이 살필요는 없을거 같다. 외국인들이나 좋겠지만.
기념품은 10개에 100페소를 부르고 시작해라. 보통 7개로 쇼부보는 경우가 많은데
귀찮으면 그냥 그렇게 해도 된다. 열쇠고리 같은거 아기자기한게 많은데.. 딱히 줄 사람도 없고..
한가지.. 황소개구리 가방이 맘에 들었는데..그거 사와 보여주면 어머니가 귀국한 즉시
호적을 파버릴 것 같기에 충동구매를 억눌렀다.
먹거리..

음식점은 엄청 많다. 첫날 즉석에서 구워주는 유명한 해산물요리집에 가서
거금 2천페소를 들여 랍스타를 먹어줬다. 여러명이서 보태서 먹는 것이기에 나쁘지 않았고
그날의 메뉴도 시켜서 먹었다. 첫날 무리해주어서 인지 다음날 바로 뷔페집으로 옮겼는데
250페소짜리 뷔페가 있었다. 음식 나쁘지 않다. 거기에 100페소만 더 보태면 망고,바나나,파인애플 쉐이크를 함께 먹을 수 있다. 거기 부페가는 길은 디몰(마트앞)입구에서 쭉 들어가서..해변가 인접한 곳에서 살짝 좌회전 해주면 10미터가서 보인다. 나란히 두개집이 있기 때문에 보고 그냥 들어가면 된다.
영상에 보면 농구 모습이 나오는데. 40초에 25골 넣으면 선물 준단다. 30페소 경기였는데.. 11골 넣었다.
정규골대 높이의 링을 제한된 시간에 넣는건 정말 어렵다. 우리나라에 농구 잘하는 사람들 한번 도전해보시길..
상점은 거의 12시까지 하고, 식당은 휴양지라서 그런지.. 거의 올나잇하는 분위기였다. (날안새봐서 확인 안된 사항이며)
술 좀 싸들고 모래사장에서 먹고 아침에 일어나도 얼어죽지 않을 거 같으니 한번 해보시길..


5.마사지받기


태국의 왓포마사지 수준은 아니더라도.. 싼 맛에 해볼만 하다.
350페소.. 우리돈 만원.. 한시간 신나게 받으면 저절로 잠이 온다.
내가 그날 호핑투어하느라 하루종일 노팬티로 다녔는데.. 안마전에 팬티만 남겨놓고 바지까지 다 벗으란다.
다행히 허벅지 품이 넉넉한 반바지라서 그냥 입고 받았는데.. 난감할 뻔했다. 한참 노팬티를 설명해야만 했다.
뭐 어차피 외국인인데..하면서 다 벗을 용기 있으신 분들은 상관없다.
또 에어컨 빵빵히 틀어주는데.. 추위를 타는 사람들은 좀 줄려달라고 말하던가
아니면 그냥 겨울잠 자는 셈치고 자던가...자고 나면 입 돌아가 있어도 책임 안진다.


6.해변에서 놀기

기본 중에 기본!! 우선 리조트에서 운영하면 해변비치를 이용하면 서비스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비치타월이라든가 살짝 달짝지근한 옥수수물 음료등.. 심지어 신발도 씻어서 가져다준다. ㅜㅜ 감동서비스
일단 물에 한번 빠져서 신나게 파도타면서 한국보다 3배는 짠 소금물 좀 마셔주면 뇌가 쪼그라드는 느낌이다.
그때 모래에 누워서 시원한 음료한잔 해주면서 짠맛을 달래준다.
영상오프닝때 보라카이를 외치는 장면처럼 사무직 종사자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모래찜질..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하는 이 놀이.. 보라카이에는 볼 수 없다.
정말 모래가 곱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 근데 좀 단단하고 해야하나. 좀 파다보면 나무 줄기도 좀 나오고..
많은 양의 모래를 확보하는게 쉽지 않다.
다행히 물 있는 곳에서는 잘 파진다. 그래서 무릎깊이만큼 파봤다. 신기하게 잘 안무너지고 파진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숏다리 놀이를 즐긴다. (영상 참조)
사실 여기가서 비석치기, 땅따먹기, 사방치기, 오징어짬뽕등등을 할려고 했는데... 일정상 못했다.
대신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다해본다는 점프샷... 이거 했다.


7.연날리기


보라카이 바람은 연날리기에 매우 흡족한 세기다. 이걸 하기 위해 1년을 준비해왔다.
마닐라에서 100페소 주고산 배트맨 연, 한국산 얼레와 이불꿰맬때 쓰는 두꺼운 실 200m로 업그레이드해줬다.
와 정말 연날리는 맛이 날 정도로 잘 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연을 회수를 못했다. 너무 쎄서 끊어지고 말았다. 빠이빠이!!
다음번에 가져갈때는 낚시줄 제일 튼튼한 걸로 권장한다.

 
8.석양바라보기

허니문들에게 필수코스라 할 수 있겠다.. 석양이 참 곱다.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잔잔한 파도를 밟으면서 사랑을 속삭인다.
역시 각자의 손에는 산미구엘 한병씩 들고, 앞으로 펼처질 미래를 상상해본다.
캬~~~ 그림 좋다.
혹시나 분위기 취해 지나간 첫사랑 추억을 꺼낸다던가.. 옛 애인 이름이 나온다던가..하는
실수만 안하면 됩니다. ㅎㅎㅎ


ps. 아쉽게 놓친거...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다..그리고 대형낙하산에 매달려 웨이크보드 타는거 해보고 싶었는데.. 돈없어 못했고..
그 보트에 매달아서 낙하산 타는거 그것도 못했고, 스킨스쿠버와 삼륜바이크도 못타봤고..ㅎㅎㅎ
뭐 그런거 아니더라도 잘 놀 수 있자나..
참 보라카이 어디에 전망대가 있다고 했는데..것도 바빠서 못갔다.. (더운데 어딜 돌아댕겨..)
차라리 리조트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수영한번 하던가, 그래도 더우면 방안 대리석 바닥에 누워서
낮잠 자는게 훨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나중에 나 꼭 저거 탈거다.. 웨이크보드는 많이 타봤는데..저거 완전 나도 날 수 있겠는데..ㅎㅎㅎ

자 여러분들도 보라카이가면 무엇을 제일 해보고 싶은가요??

 
우리가 묵었던 곳
http://kr.global.gugi.yahoo.com/LocationMain/index/12499199


제작지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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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자 포커스 신문에 내 기사가 실렸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가족사랑 ucc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그 전까지 ucc제작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가
이번에는 그런대로 내 이름하고 직업을 노출시켜줬다. 아버지 감사장과 함께..
내 블로그의 제목인 '대한민국 누구나 ucc를 만드는 그날까지'의 컨셉과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제 조금씩 실현이 될 것인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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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ucc 인생설계’란 제목으로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글을 쓰게 되고 여러분들이 봐주시는 것 그 하나로도
전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단 한분만 보셔도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새벽에 문득 드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남들 다 잘 시간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한번쯤 해보는 생각..
가족의 생일 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가족마다 생일을 유난히 챙기는 집도 있고
그냥 외식 한번 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집도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생일에 이제는 좀 귀찮을 때도 있고
재화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
웬만한 생필품은 다 가지고 있고 맘만 먹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생일자가 필요한 걸 찾으려는 노력은 점점 줄어들고..
직장인들은 그냥 현금을 드리는 게 제일 낫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시켜버립니다.
(학생분들은 부모님께 주로 무엇을 선물해드리나요??)

저희 집도 솔직히 생일날 아침 미역국 한번 먹고
저녁에 케익 하나 자르면 끝인 집이었습니다.
"필요한 거 말해봐.. 물으면 그냥 이것저것 살 것도 많은데 차라리 현금이 좋았죠.”
평상시에 선물압박없이 편하게 지내서 좋긴한데….
점점 가족간의 유대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암울한 현실을 바꿔준 것이 바로 ucc였습니다.
두가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1. 가족사진과 이야기
가족동영상을 만들어 보신적 있나요?
사실 영상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진도 수집해야 하고 음악도 정해야 하고 그리고 한번도 안 다뤄본 프로그램도
만져야 하고.....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이것에 대한 노하우는 다음 번에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으면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일단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본적인 편집부터 공부해봅니다.
처음부터 여타의 화려한 영상에 쫄아 시도조차 안해 보지 말고요.
우선 몇장의 사진을 나열하면 됩니다. 아.. 꼭 사진이 없어도 됩니다.
그냥 검은 바탕에 '부모님께'라고 시작해도 됩니다.
그래도 왠지 너무 딱딱하고 형식적이다 싶으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용서받고 싶은 일...
추억을 통해 받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래 영상은 몇장 되지 않는 사진을 가지고 영상을 만든 것입니다.
동생이 군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부모님께 용돈 드린 사연..
어린 시절 처음으로 아버지 생신 선물을 사드린 기억..
그리고...

 

비록 오래 전에 만든 보잘 것 없는 영상이지만..
제 가슴속에는 오랫동안 간직될 최고의 작품입니다.

2. 태어난 날의 선물
온통 잡생각들이 어지럽혀 있을 때...
저 귀퉁이에서 반짝 보석을 찾은 것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태어난 날의 선물...
2년 전 이맘때네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친을 가족에게 소개시키고 싶었습니다.
(급하게 말이죠..ㅎㅎㅎ) 때마침 며칠후면 제 생일이었습니다.
“이왕 이리된 거 생일겸해서 하면 되겠네...”
생일자가 생일상을 받으면 되겠지만 사귀고 처음 해보는 가족행사이기에
제가 두발 뻗고 앉아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보통 생일자가 모두의 축복 속에 케익 불을 끄고 선물을 받지만..
사실 내가 이 땅에 태어남에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 가족이다.
그래서 생일날 가족들을 위해 혼자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여 여친 고향 특산품인 풍천장어를..
동생이 가지고 싶어했던 면도기..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여친에게 줬습니다.
그런데...영상을 만들 때 생각해보니…
사실 제 일생에 올해만큼 큰 선물을 받은 적은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냐고요?? 영상안에 있습니다.)



이 영상도 단 3장의 사진과 짧은 디카 영상 1개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영상을 만드는 편집실력보다도 이야기.. 그리고 동기부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고의 선물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한번 마음을 표현을 해보세요.
머리속으로만 감사하고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깐요.

 ps. 2008년은 우연히 아버지와 제 생일이 같은 날입니다.
저희 아버지 생신은 음력 9월 28일, 저는 양력 10월 26일..
살아오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날 생일상을 받게 되는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요??
올해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잠을 못 이룹니다.
혹시 좋은 의견있나요?? 댓글 부탁해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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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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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보내셨나요?? 주말인사를 이제서야 하네요. ㅎㅎㅎ
금주에는 추석이 껴있는주라 일이 힘들어도 '참자참자' 버팁니다.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동도 나갔다와서 그냥 누워 자고 싶다가도
왠지 그날 하루를 정리하면 잠을 뒤척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 말펀카 까페를 들려봅니다.
제가 처음 인생설계칼럼을 기획했을때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사람냄새나는 ucc를 소개하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처음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ucc입니다.
어찌보면 생뚱맞을 수도 있는 내용인데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힘들어합니다.
때론 주위사람의 관심어린 위로도 왠지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럴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혼자 낙서장을 끄적이기도 하고, 일부러 친구를 불러내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아님 자신의 침대위에 누워 새벽내내 눈시울을 적시곤 합니다.
이럴때 그냥 말없이 내 편이 되어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살다보면 많은 일을 겪게 되지만
세상 모든 고통이 자신만의 것이라고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ucc는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기도 합니다.
정말 친한 친구와 싸워 오랫동안 절교를 하다가 편지 한통으로 우정을 되찾으신 경험은 없나요??
이와 똑같습니다. 단지 편지에서 영상으로 변했을 뿐이죠.
공부나 일이 안되거나, 실직이나 실패를 했을때, 가까운 사람이 곁을 떠났을때....
한번 ucc를 만들어 조용히 위로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종이를 꺼내들고 하고 싶은 말을 쓰세요.
(글 마지막에 내가 어떻게 위로할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쓸 사진이나 영상을 모읍니다. 그냥 그사람 사진이면 됩니다.
기본 편집은 사진 포지션과 스케일 변화만 주면 되고 (그냥 쉽게 사진 이동입니다.)
슬라이드 형식으로 사진이 전환되는 영상이면 충분합니다.

꼭 타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ucc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사실 제 여자친구입니다. (ㅎㅎㅎ 당시에 말이죠)
사실 말못할 힘든 일이 있었는데 제가 매일매일 웃게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제가 나중에 들으니 그때 동영상을 받고 나서 마음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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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꼭 제 경우가 아니더라도 평소 가족이나 친구한테 못했던 말을
ucc로 대체해보는건 어떨까요?
어렵다고요? 처음부터 쉬운건 없습니다.
조금만 연습해서 많이 하다보면 정말 간단하지만 좋은 영상이 탄생합니다.
이런 것을 잘하면 여러분의 인생설계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믿습니다.
영상에 만드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부탁드려요. 전 참고로 프리미어 씁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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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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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을 끝으로 총 9개의 강좌가 완성되었습니다.
당분간은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 다음 강좌를 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마무리할려니 말이 길어져도 이해바랍니다. 글쓰면서 지저분하게 길어지는 안좋은 버릇이 생겼답니다.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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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결혼식 예식 장면 비디오는 상당히 지루합니다.
왜냐?? 정해진 예식순서와 긴장된 표정들로 인해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는 한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의미있는 영상이지만 잘 안보게 되죠.
아무리 좋은 업체에서 촬영과 편집까지 다 해준들
한번 보면 장농에 처박아두기 일쑤죠. 비용은 좀 적게 듭니까??

저도 곰곰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눈딱감고 비용을 들여서 하고 땡쳐버릴지..
전 과감히 아는 분께 싼값에 부탁을 했죠. 어차피 소스만 있으면 되니깐.
저도 첨엔 참 작업하기 곤란한 영상이라 손놓고 있다가 이번 와이프 생일날 공개하기 위해
오랫동안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자.

가수들이 매 앨범마다 뮤직비디오란걸 들고 나옵니다.
예전에 조성모가 뮤직비디오로 한창 날리던 때보단 많이 주춤하지만 여전히 뮤비시장은 건제합니다.
왠지 안하면 서운함이랄까?? 그래서 인지 뮤직비디오는 다 제작하는 현실입니다.
(저 중고등학교때만 해도 케이블에 핫클립은 단골 채널이었지요.)

그런데 솔직히 뮤직비디오는 정말 어렵습니다.
단지 몇장면 대충 짜집기 해서는  전혀 스토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겁내할 것 없습니다.
자신만의 컨셉을 살려 ucc로 충분히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봅시다.
<제작 전과정을 다 설명드리고 싶지만 그럴 공간도 없습니다.
  물론 정석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가난한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십시오.
무엇보다 스토리전개를 위해 다양한 촬영분을 소유하고 계셔야 합니다.
주말나들이나 행사때 짬이 날때 열심히 촬영을 해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세트장?? 원래 그런건 없습니다. 배우도 없습니다. (당연하겠죠. 자기 뮤직비이오니)
인파가 많아도 꿋꿋히 연기를 해야 합니다. 민망함은 영상을 위해 희생하셔야 합니다.
아마 쉽지 않을겁니다. 낯짝도 두꺼워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시행착오도 많고 생각만큼 낭만적인 장면이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좌절금지__)
분위기를 잡거나 코믹한 장면이라도 솔직한 내면연기를 담아야 합니다.
정말 1인 다역에 소품,조감독,각종 스텝은 모두 해내야 합니다. 그녀가 맘껏 연기하도록..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촬영장소부터 섭외하고 출동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이 반)
참!! 카메라맨 섭외는 잊지마시고요. (삼각대로 충분합니다.)

2.스토리텔링이 중요합니다.
아무 내용없이 단체로 나와 춤출수도 있고, 90년대 뮤직비디오처럼
가수가 여러 배경에서 립싱크한 것처럼 쉽고 단순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선 그런것도 하나의 ucc이지만 소중한 영상으로 남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결혼영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음악을 선정하고, 약간은 가사와 매치가 되는 노래나 가사의 목소리등을
고려하여 스토리를 짜봅시다. 1강부터 쭈욱 실천해보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을듯~
'역시 난 못하겠어~' 하시는 분들은 음악 100번듣고 생각해낸 스토리대로 영상을 넣어봅시다.
(백열등 아래 좌식 책상에 앉아 수백장 연애편지를 구기는 수고가 없이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3.편집 팁입니다.
결혼식 영상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 편집하여 삽입합니다.
전체 분량의 절반정도는 영상으로 채워지며, 나머지 스토리 부분을 다른 영상으로 이어나가면 됩니다.
좀 특별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에프터이팩트에서 텍스트 애니메이션을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너무 복잡한건 싫어하는지라 잘 안쓰는데,
텍스트가 좀 이쁘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면 작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ucc 사랑고백비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불러주신 이적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니 부디 눈한번 감아주셨으면 합니다.

ps.8강 건너뛰고 9강부터 만들었는데.. 무려 3달이 걸렸군요.
     오랫동안 블로그도 방치해서 말투도 자꾸 헷갈립니다. 반말로 썼던거 같은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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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음력 4월 18일)은 사랑하는 제 아내의 생일입니다.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된 새내기 부부입니다.
얼마전 휴면다큐사랑에 '엄마의 약속'편을 보았는데
정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감명을 받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고마움을 늘 표현하려고 애쓰지만 잘 안되며,
힘들어도 표현하려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애틋함은 언제나 남아 있습니다.

속으로 되새기던 생각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결혼하고 처음 맞이 하는 당신의 생일이야
몇주전부터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 고민많이 했어.
무슨 선물을 줄까??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하고 말야
난 당신을 만나고 필요한게 없어졌거든.
혹시 당신도 같은 마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마음을 선물하기로 했어..
우리 서로 힘들때 만나서 아껴주고 위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치??
앞으로 좀 부족한 남편이지만 잘할게^^
 
정숙아 사랑해 ♡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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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서 20년,30년 묵묵히 일해오신 아버지를 방송용 소재로 삼는 경우를 종종 본다.
"생활의 달인"을 보면 우리내 어머니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인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장의 역할이 약해지고, 설자리가 잃어가지만,
그래도 우리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아버지 뒷모습이다.
이런 가슴 뭉클한 모습도 ucc의 좋은 소재가 된다.
아버지 일터를 영상에 담아 오랫동안 기록해두는 것도 좋은 효도이다.

아버지를 24시간 취재를 해보자.
난 이날 회사 월차를 내고 아버지가 일하는 곳을 함께 출근을 했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영상을 기록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연기가 필요하다.
사실 ucc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시는데 카메라부터 들이대면 좋은 영상자료를 얻을 수 없다.

경험으로 미루어보자면, 꼭 담아야하는 자료가 있다.
1.아버지의 일터에 배경을 담아야 한다.
2.아버지의 뒷모습, 옆모습을 담아야 한다.
3.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담아야 한다.
4.인터뷰가 가능하면 찍어둔다.
5.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상징하는 공구를 찍어둔다.
찍은 자료들을 자식에 입장에서 다시 한번 재구성해본다. 나는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아버지의 일터가 사라질 위기에 촛점을 두고 제작을 했다. 각자 사정이 많이 다르니, 과거에 아버지가 일했던 모습을 기억하거나,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으면 그걸 바탕으로  ucc를 제작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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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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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젊은 시절 빛바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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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일하는 아버지의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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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매일 넘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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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착용하시는 헌 장갑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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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많은 커플이 결혼을 하고 또 출산을 한다.
출산을 앞두었거나 첫돌잔치를 준비하는 부부들은 한번쯤 다 고민을 해본다.
요즘 돌잔치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성장동영상이다.
때문에 이런 성장동영상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뭐 바쁜 맞벌이 부부일 경우 이벤트업체에 맡기면 그만이지만,(업체마다 천차만별)

특별함을 찾고 싶은 부부들은 직접 ucc를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욕심만 앞선다고 다되는 것이 아닐터...
좋은 성장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비록 나는 직접 육아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몇편의 성장동영상을 제작해보았다.
그 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당부할 것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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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만든다고?? 허허>

아기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년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것은 부부의 몫이고, 아이가 옹알이나 첫이가 난 시기, 첫걸음마의 시기를 잘 기록해 두어야 한다. (동영상으로 기록하면 감동이 두배가 된다.)
최대한 많은 소스를 남겨 놓으면 영상을 제작할때 한결 수월해진다.
또 아기에게 많은 편지를 써두는 것이 좋다. 영상 마지막에 편지를 띄워주지만, 한번에 좋은 표현을 한꺼번에 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때 그때 편지를 써놓은 것이 있으면 영상 중간중간에 관객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다.
만약 본인이 편집을 할 경우 한달정도 기간을 두고, 부부가 의견을 나누어 편집을 하면 된다. 영상이 많을 경우 컷편집이 중요한데, 다소 의견이 엇갈리 수 있으니 주의하자.(부부싸움하지 말고)
반면 타인에게 작업을 의뢰할 경우, 최소 두달정도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맡겨놓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작품의 구도를 편집자와 논의하는 것이 좋다. 단, 편집에 대해서는 방향성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믿고 맡기는 것이 좋다.

사실 이러한 준비내용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중요하진 않다.권장하는 정도..
직접 ucc를 제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좀더 좋고, 의미있게 만들 수 있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그럼 순서없이 노하우를 적어본다.

1.음악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총 3곡정도를 정해놓으면 좋은데, 딱히 기준은 없다. 조용한 곡도 나름 분위기가 있지만, 밝고 경쾌한 곡도 아기들의 재롱을 표현하는데는 더할 나위없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곡이 있는데, 단골곡이지만, 참 영상을 제작하는데 제격인것 같다. 이와 비슷한 ccm기독교영상음악이 좋은데, 종교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천을 하지 않겠다.
2.스토리 구성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 결혼본식 촬영본이다. 결혼본식 촬영본이 그냥 한번보고 썩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도입초반에 흑백으로 처리하면 스토리 구성이 훨씬 수월하다. 결혼식영상을 이때 꼭 써먹어보자.
3.눈내리는 효과이다. 꽤 쉬운 효과이면서도 가족의 따뜻함을 표현하기에는 그만이다. 마지막 엔딩씬에 사용하면 좋다. 자주 애용해보길 바란다.
4.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배우의 연기력이다. 아기들의 돌발행동이나 재밌는 장면은 빠짐없이 담아보자. 사실 연기를 하는 ucc보다도 돌발적인 ucc가 더욱 매력있다. 아기들이 아무런 지시없이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최고의 성장동영상이 될 것이다.

이렇게 작성하다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다.
이벤트업체의 동영상에 대해서다. 물론 돈을 들여하는 것이기에 퀄리티는 훨씬 높다. 하지만 업체의 짜여진 폼에 맞춰진 영상이기 때문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영상일 뿐, 그 아기만의 무엇가는 빠져있을 것이다. 솔직히 텍스트효과도 언제적 것이었는지 좀 올드한 것도 종종 보이는 곳도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오랫동안 두고두고 보는 영상인 만큼 부부의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실..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의뢰받은 것이라 대충 만들 수도 없고,
직장다니면서 시간쪼개서 두달걸려 만들었다. 보람은 있었지만 정말 힘들었다.
그러니 적당히 부탁하는 것이 좋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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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족영상도 8강이다.
그만큼 다양한 소재를 만들어봤지만, ucc소재는 참 많은것 같다.
이번  주제는 효도인데, 사실 모든 가족 영상의 동기가 되는 효도를 또 표현한다는게 식상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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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늘 배워왔고, 아는 사실이지만 자신 한몸 돌보기 힘든 이 시대에 잊고 살기 일쑤이다.
그런데... 어느날 문뜩 발견한 일기장으로 인해 제작하게 되었다.
핫이슈 ucc 제작 스토리에 이미 기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
친부대 영상 제작스토리 보기

다만, 항시 준비를 해둘 것은..
빛바랜 사진들을 스캔하여 컴퓨터에 잘 저장해둘 것
가능하다면 어린시절 일기장을 소중히 보관해둘 것
꼭 필요한 것은 현재에 대한 기록, 부모님이 함께 하시는 영상을 수시로 찍어 컴퓨터에 잘 저장해둘 것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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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이든 남의 생일이든 뭘 어떻게 챙겨야 좋을지 참 고민스럽다.
사실 매년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그냥 평범하게 누군가를 축하해주기 위한 영상이 아닌 ucc제작자로서 생각의 전환을 해보자.

생일자는 많은 축하객으로 부터 축하를 받고 선물을 받는다.
당연한 것으로는 ucc를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생일자가 선물을 주는 것은 어떨까??
가족동영상을 만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던차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일이란 태어난 날로 당사자가 축하받아 마땅하지만,
그 많은 생일중에 한번쯤은 태어나기 위해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를 축하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했다.

우선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한장의 편지로 준비해보자.
다만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에는 다소 소재가 부족하다.
때문에 최소한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영상을 제작해야한다.


이번 영상은 총 3장의 사진과 1개의 동영상으로 약 2분여간의 영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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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6번째 생일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기에 크게 기억에 남는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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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란?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란 뜻이다.
ucc꺼리를 찾는데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도 때론 멋진 ucc 소재가 된다.
지금까지 특별함을 강조해왔지만, 가족 영상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일상이야말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싶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줄 주제를 찾아 나열해보자.
마치 동화를 보듯이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금 연관성이 부족해도 장면 전환을 통해 이야기를 꾸려 갈 수 있다.

한번 예를 들어보겠다. 영상에 담긴 실제 이야기를..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벤트에 당첨되었단다. 꽃과 케익을 배달해준단다. 이때만해도 나에게 경품당첨은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런데 이 선물을 어디다 쓴담??
일상속으로.. 나또한 평범한 사람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난 도시락을 싸가지고 출근을 하는데. 생각해보니 근 14년을 넘게 어머니의 도시락을 숨쉬는 공기처럼 아무렇지 않게 먹어왔다.
하루는 그동안 모아온 동전을 모두 모아 어머니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때론 부모님이 다툼이 있으면 제가 중재를 하면서 밤새 이야기 꽃도 피웁니다.
그리고 우리집의 강아지 제시.. 늘 반겨주는 것도 새삼 고맙게 느껴집니다.
어린 일상과 지금 성인이 된 나,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것도 많고 참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이런 평범한 날... 부모님께 선물을 드립니다.
사실 이 영상은 제가 훈련소를 입소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드리는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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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제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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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모은 돈 어머니 그냥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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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아버지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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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와 어머니

보통 군대에 가기전에 주변 정리를 하잖아요. 죽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누군가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따뜻한 이야기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잠시 한번 되돌아보세요. 일상을 기록해보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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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은 생일을 제외하고 가장 기념되는 날이다.
1주년,5주년,10주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은혼식금혼식이 가장 기념적이다.
부모님이 결혼 25주년을 맞이하면 대부분의 자식들은 나이가 24살 전후가 된다.
컴퓨터 활용 능력이 충분한 나이때 부모님께 잊지 못할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네이버에 "은혼식"이라고 검색을 해보자.
은혼식에 대한 ucc가 꽤 많이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뭔가 부족하다느 느낌을 받을 것이다.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결혼기념일은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영상 자체가 자축의 의미가 강하고,
지속적인 사진 나열은 자칫 지루해지기 쉽다.

모두에게 공감을 이끌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해낸 것이 부모님 발씻겨 드리기 이벤트이다.
그냥 이벤트로 그쳐도 좋지만, 이것은 굉장히 좋은 ucc소재가 된다.

여러분도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해드릴 만한 ucc를 만들 수 있다.
일단 당일날 축하하는 모습(서프라이즈)이나 이벤트을 찍어 편집을 한다.
촬영을 해주기 위해서 형제자매가 똘똘 뭉쳐야 한다.

해당 영상은 나의 부모님이 결혼 25주년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영상인데..
부모님은 25주년이 은혼식이란 것도 그때 아셨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한때 인터넷에도 큰 이슈가 되었었고, 모 스포츠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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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결혼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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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발 씻겨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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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발 씻겨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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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버지도 외할머니의 발을 씻겨드렸습니다.

"자식으로서 25주년을 잊지 않고 챙기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결혼 25년동안 저희 자식만을 위해 건강히 오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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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안해보십니까??
부모님 생신때 도대체 뭘 사드려야 할까?? 십년넘게 선물해오면서 참 더이상 드릴 것이 없다..
케익과 샴페인으로 떼울까?? 아 머리아포~
그냥 현금드려야지....

이때 문득 어디서 본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감사장" [명사] 감사의 뜻을 적어 인사로 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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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때 감사장을 드리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아버지, 특히 나의 아버지는 일생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해오신 분이다. 이런 마음을 늘 편지로만 대신하기가 어려워 이번에 새롭게 감사장을 드리기로 했다.

우선 혼자 감사장을 준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보았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감사장을 전해드리는 이벤트가 많아서인지 쇼핑몰을 그리 어렵지 않게 정할 수 있었다. 최소 일주일전에 내용과 결제만 하면 배송까지 문제없이 받을 수 있었다.

감사장 내용은 자신이 직접 작성할 수도 있지만, 예시가 많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다.
액자 상태도 깔끔했다. 그런데 뭔가 부족했다.
ucc가 필요했다.

ucc제작에 필요한 스토리구상이 급선무이지만,
이 ucc의 기본 내용은 이미 감사장안에 다 담겨 있다. (마지막 엔딩씬)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면
1.최소 7일전에 인터넷을 통해 감사장을 준비한다.
2.배송에 맞춰 ucc를 제작한다.
3.ucc를 상영한 후 감사장을 전달한다.


'얼마전 동생이 휴가나오면서 선물사라고 돈을 준 기억
아버지의 생신선물에 대한 옛 기억'...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2004년 음력 9월 28일을 위해 만든 영상

(딱딱한 폰트보다는 자연스러운 글씨체를 사용으나 가독성은 조금 떨어짐)
(눈내리는 효과는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가족 영상 적합함)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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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촬영이 쉽고 재밌기 때문이다.

처음 촬영장비를 마련하고, 무작정 배경을 찍거나 사물을 찍으면 왠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다.
이는 실제 시각으로 보는 풍경과 카메라 뷰바인더로 보는 풍경이 엄청나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물위주의 촬영을 하면서 점차 스킬을 쌓아가게 되는데..
인물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색하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전혀 개의치 않는 동물을 촬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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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제시와 오른쪽 제시 아들 리치>

애완동물 촬영의 장점은
1.초상권이 없다. 아무리 망가진 사진을 올려도 허락받을 필요가 없다.
2.돌발상황이 있다. 애완동물은 지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영상이 나오게 된다.
3.편집없이도 간단히 업로딩이 가능하다.  
4.공감대 형성이 쉽다. 애완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클릭을 유도 할 수 있다.

아래 영상은 우리집 반려견을 촬영한 영상으로
최소한의 편집만으로 만들어 보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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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사이트에서 "고맙습니다"란 주제로 장기간 이벤트를 펼친 적이 있다.
가족,연인,스승등 고마운 대상에게 동영상을 선물하는 ucc였다.
다양한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개개인간의 실력차이는 있지만,
그안에 담긴 마음은 다 같은 마음이었다. (몇몇 이벤트용 영상 빼고는~)

처음에 ucc란 단어가 있기전부터 개인제작 영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그런 내가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이 바로 부모님 감사영상이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제작이 어렵고들 말한다.
실제 이벤트를 신청한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럼 왜 이렇게 하기 동영상 제작이 어려운 걸까??

1.막연한 준비부족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뭐부터 찍어야 할지 참 고민되는 부분이다. 당장 캠코더도 없는데
연기를 해서 소스를 확보하는 작업은 애초부터 잘못된 작업이다.
다락방가서 낡은 앨범부터 뒤져보라. 그 속에 자신도 모르게 촌스러운 패션에 웃음이 나오거나 젊은 부모님의 모습에 기분이 짠한 사진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확보하라

2.프로그램 활용 미숙
난 컴맹이야...란 분들은 준비자체가 무의미하다. 처음부터 잘만드는 사람이 어딨겠는가??
모르면 공부를 해야하고, 잘못하면 밤새서라도 노력을 해야하는 법!!
서점가서 책부터 사보라고 권하고 싶다. 가족 영상은 비교적 어려운 스킬은 많이 필요없다.

3.동기부족
지난 강의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자, 동기가 없으면 솔직히 발동이 안걸린다.
기념일 (어버이날,생신,결혼기념일)에 선물드리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전 넉넉히 한달동안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지금 당장 동기가 잘 안떠오르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참 자료는 계속 확보해두길 바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자.

<나의 첫 동영상 제작 일기>
2004년 4월, 당시나이 24세. 그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알아보다가 방위산업체에 입사하게
되었다. 큰 포부를 안고 첫발을 내딪은 사회초년생 신분이었다.
돈버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란 것을 깨달았을때쯤 부모님 생각이 제일 먼저났다.
예로부터 첫월급을 타면 부모님 내복을 선물하는게 이런 이유였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해 다가오는 어버이날은 왠지 그냥 보내기가 싫었다. 그래서 난 책장 구석에 있는 가족앨범을 뒤졌다.
그 안에는 쓸만한 사진이 꽤 많았다. 내 어릴적 사진안에는 엄마가 이쁘게 꾸며준 장식과 글씨가
있었지만, 그런 앨범은 나조차도 안본지가 오래되었었다. 이사할때면 한두개 잊어먹기 일쑤였다.
그런 많은 생각을 뒤로하고 사진을 꺼내 일일이 다 스캔을 떴다. 그리고 이 영상을 만들게 된 동기를 편지로 옮겨적었다. 이제 자료준비는 다 되었다.
사진을 전부 프리미어 작업창에 나열했다. 가족 동영상은 그다지 큰 효과가 필요없다. 기본적인 모션효과인 포지션(위치)과 스케일(크기)만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처음하는 작업이 지금은 쉽지만 당시는 정말 몇시간이 걸렸는지..)

<작품기획>
그렇다면 어떻게 단계를 나눠서 작업을 하겠느냐??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 어머니와 아버지의 처녀총각시절을 보여주고, 두번째, 결혼식과 가족의 탄생장면을 나열하고, 마지막, 자신의 입장에서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편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러한 단계는 본인이 적절히 조율하면 된다.

<영상공개>
무려 4년전 영상이다. 당시 인코딩 기반도 없고, 웹에 올리기 위해서는 10메가 이하로 출력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영상의 화질이 매우 안좋다. 그렇지만 나와 부모님께 소중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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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나는 이러한 내용을 삽입하였다.
Family의 의미
F - Father
a - And
m - Mather
i - I
l -LOVE
y -YOU
아버지와 어머니, 나는 두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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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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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사랑고백비법에 이어 두번째 강좌를 시작해본다. 내맘대로..ㅋㅋㅋㅋ
이번에는 우선 장문으로 설명을 우선 해보고, 각 영상별로 특징이나 에피소드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가족동영상비법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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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ucc가 대중적으로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ucc를 만드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만들라 그러면 일에 쫓겨, 시간에 쫓겨 미룩고 미루다 결국 못만들게 됩니다.
(부모님 제가 성공하면 호강시켜드릴게요~~ 이거랑 똑같다)
필자가 느끼기에 빠르면 일주일, 길게는 한달여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단순히 무작정 컴퓨터에만 앉아서 작업을 시작하면, 태반이 쉽게 포기를 하게 됩니다.
그만큼 준비가 단계적으로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꼭 시간이 오래 걸려야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자신이 시간을 투자한만큼 뒤에 아쉬움도 적고, 더 수정이 잘된 작품이 나오는건 사실입니다.
혹시 준비중이신게 있다면, 하나씩 꼼꼼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컴맹인 사람은 최종 작업단계 전까지 준비를 해준다면, 외주업체에 맡기더라도 자신이 의도한대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고민을 한다는건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본론>
1.사연찾기 (소재찾기)
가끔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일상이지만, 가끔은 미약하게나마 가슴짠하게 하는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로 돈과 연관된 일이 많더라고요.
돈money.. 때론 기쁜일이 생기고 때론 슬픈일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아!! 가장 손쉽게 동기부여가 되는것은 "기념일" 입니다.
기념일에 역시 돈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드릴까 많이 고민들하죠??
감동적인 동화 처럼 생활이 어려워.. 아끼고 아껴 모은 돈으로 부모님의 중요한 생필품을 사드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재화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말 생계가 어려운 집이 아닌 이상, 왠만한 선물은 중학생 이전에 다 끝납니다. (손수건,양말,옷,라이터,넥타이,신발,외식,콘서트등등)
그러니 더더욱 기념일 챙기기가 두려운 이유겠죠?? (아님 늘 형식적인 케익과 축하송뿐)
제가 오래전 청소를 하겠다며, 이방저방 뒤적거려본 적이 있는데, 장농 깊숙히 한 상자를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제가 유치원때 어버이날 색종이로 만든 카네이션??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걸 보관하실까했는데, 돌이켜보면 참 의미있는 선물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드시고, 마음도 여려지셔서 그런지, 가끔 장성한 아들,딸의 애교가 그러워져 있을겁니다.
이제 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 작은 감동부터 선사하세요.
영화같은 사연은 아니더라고 그런 사연들을 잘 생각해두었다가 마음을 표현해봅시다.

2.앨범뒤지기 (자료수집)
이제 생각해둔것이 있으니 실행에 옮길 차례입니다.
위에 말했던 장롱뒤지기와 다르게 책장서랍에 먼지 쌓인 옛날 앨범을 뒤져보십시오.
빛바랜 사진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짓고 있을 겁니다.
부모님의 젊은 시절, 나의 어린시절, 함께 찍은 사진들, 재미난 표정의 사진들
졸업식,입학식 사진들 이 모두가 우리 기억속에 잊혀져 있지만 앨범속에는 한결같이 끼워져있습니다.
그런 사진들을 하나씩 발견할때면 큰 보물상자를 얻는 것처럼 부자된 기분입니다.
자..그 사진들을 스캔해주세요. 당장 쓰지 않을 사진이라도 미리미리 스캔해주세요.
사진의 화질이 뛰어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한꺼번에 세장 네장씩 스캔해서 짤라 저장해두면 됩니다.
저 역시 쓸만한 사진들은 외장하드 어디엔가 깊숙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늘 찾아해매지만)

3.편지쓰기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영상을 만들 수 있지만, 역시 모든 영상을 장식하는 것은 후반 바닥에서 부터 올라오는 스크롤 텍스트입니다. 엔딩자막이죠. 이때 편지를 넣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메아리 치듯 다가설것이고, 자신의 각오가 될 것이고,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영상의 3분의 1정도는 편지로 채워도 무방합니다.

4.만들기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보통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작업없이 컴퓨터부터 부팅하고 봅니다.
그건 밤새 백열등 아래 작은 탁자에 앉아 연애편지를 수없이 구기는 행위와 같습니다.
준비가 된 작업은 진행이 되면 될수록 몰입하게 되고, 완성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해집니다.
만들기에 대한 노하우는 개개인의 컴퓨터 활용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설명을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또 모르면 네이버를 쳐보면서, 공을 들이는 수고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들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사진 3장과 동영상 1개, 편지만으로도 2분짜리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결론>
자... 이제 눈을 감고 조용히 상상을 해보자. 고생을 많이 하겠지만, 그만큼 감동이라는 큰 보람이 당신에게 잠자던 무언가를 깨워줍니다. 그런데 이건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후에 자식을 낳고 나서야 부모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성공만을 위해 내달리다가 부모님이 먼저가실지도 모릅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지나간 기회를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이제라도 남아있는 기회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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