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공연추천/직장인단체공연] 직장인 200% 공감뮤지컬 막돼먹은영애씨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던 ‘막영애’를 4번째 시즌이 되어서야 겨우 보게 되었다.
드라마이름은 들어봤지만 뮤지컬과는 인연이 되지 못해서 늘 궁금하던 차였는데.
얼마 전 눈길이 확가는 포스터를 보고 관심이 가서 첫공을 보게 되었다.
문제의 그 포스터 - 이러면 클라나?! ㅋㅋㅋ
오피스뮤지컬?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인데..
사무실이라는 배경이 주를 이뤄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사람관계에 대한 갈등... 더 나가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그런 훈훈한 뮤지컬이다.
요즘 대인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특히 영애 같은 사람들도 사는데 너네들도 희망을 팍팍 가져달라~ 메세지를 전해준다.
2시간 내내 빵빵 터지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특히 막영애는 각 캐릭터 별로 개성이 철철 넘치기 때문에 다른 요소는 접어두고 캐릭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1.주인공 이영애역 - 김현숙
막영애 캐릭터는 공연을 보지 않은 사람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스킵하고.
오늘 나오신 현숙 배우의 연기는 단연 최고 중에 최고였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연기를 하는 내내 눈밑 가에 땀이 흥건이 젖을 정도로...(나도 지방층이 두꺼워ㅋ더워)
이해를 하지만 땀이 두세배 흘리면 사람들이 더 열광해준다. ㅋㅋㅋ
처음에 개그맨이라 춤과 노래가 과연 잘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그런 선입견을 단번에 잘라버리는 완벽한 뮤지컬 배우였다. ㅎㅎㅎ
2.최원준역 - 염성연
해를 품은달, 옥탑방 고양이 출연작품은 유명한데 그에 비해 '염성연'이라는 이름은 낯설었다.
하지만 딱 보면 앞으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그런 훈남 외모에
노래도 상당히 잘 부르셔서..내심 김종욱찾기 후보로 낙점하는.. ㅋㅋㅋ
이번 시즌에는 영애와 원준의 로맨스를 더 강조했는데.. 술 취한 연기지만 키스할 땐 모두가 헉!!
ㅋㅋㅋㅋㅋㅋ 부러움에 모두 숨죽였다.
첫날 첫 공이라 커튼이 망가지는 불상사가 생겼는데... 당황할뻔한 상황에서도 프로답게 잘 넘겨주셨다.
커피송 부를 때 그 커피향 같은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3.사 장역 - 장대웅
어느 회사 사장님이 그러하듯~ 고용주와 피고용주와의 관계는 아무리 좋아도 벽이 있는 법
사장님 역시 직원들의 근무압박, 야근, 회의 강요 등 온갖 익살스러운 짓은 다한다.
딱!! 그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낸 듯하다. 특히 발성이 우렁차서 사장으로서의 배포가 넘쳐났다.
중간에 홈쇼핑씬에서 김숙자 다이어트비법 노래와 춤은 정말 오래오래 두고 볼 명장면이었다.
4.박과장역 - 이 원
오늘 공연의 감초는 역시 박과장역의 이원배우님이었다. 마치 김종욱찾기의 멀티맨을 보듯이..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가장 밉상 캐릭터지만 만약 그가 악역을 자처하지 않았다면,
긴장감이 떨어졌을 것이다. 특히 반전로맨스에서의 귀요미 연기는 ㅋㅋㅋ 대박 웃기다.
사장님의 대변인으로서 쉴새 없이 나불나불거려 때려주고 싶지만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다.
아마도 막영애가 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박과장 덕분이랄까~
가장 베스트장면은 모텔을 두고 펼쳐지는 환복씬?? ㅋㅋㅋ
5.변지원역 - 임진아
영애의 친구이자 회사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의파? 라기 보다는...
솔직히 많이 과장된 캐릭터 같다. 물론 극중 재미를 위해서는 박과장과 이런 캐릭터는 꼭 필요하다.
변지원 캐릭터를 맡은 임진아 배우님도 그런 점을 잘 살려~ 억척스러운 돌싱녀 연기를 잘해주셨다.
그 야근송을 부를 때 정말 야근에 찌든 듯한 표정이 압권이었다.
오 야근~~ 오 야근~~ 퇴근해서 오래 살고 싶어~~ ㅋㅋㅋ
6.김태희역 - 진 희
막영애와의 대립캐릭터 김태희~ 알고 보면 영애의 잠자는 매력을 깨워준 존재라고나 할까?
때문에 진희배우가 좀더 오글거리고 얄미운 여우 같은 캐릭터를 잘 살려야 했다.
결과는...아우... 남자가 봐도 밉상~ 하지만 마지막에 오해가 다 풀리니 다시 예뻐 보인다.
큰 잘못을 했더라도 애교로 잘못을 빌면 용서 안해 줄 남자가 없을 정도로..
근데 실제로도 저럴까??? 설마 아니겠지???
캐릭터에 색깔이 많지만 그만큼 어떤 배우일까 관심이 가는 캐릭터도 드문데..
진희 배우님은 딱 그러했다.
장땡 노래 부를 때.. 라라라 하는 모습이 아직도 서어언~~ 함^^
총평 4.5 ★★★★☆
드라마를 안 봐서 이 공연의 히스토리를 다 말해줄 수 없지만
딱~ 작품구성, 배역, 스토리, 넘버들을 봤을 때 롱런 할 수 있는 뮤지컬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김종욱찾기처럼 재밌게 보고, 나중에 ost를 보면 그 안에 희노애락이 다 담겨 있으니
주변에 강추를 날릴만한 좋은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0.5점을 뺀 이유는...아마도... 가격?!ㅋㅋ
아참...마지막 특별 이벤트!!
직장인판 가슴을 열어라~~ ㅋㅋ 10인이상 단체관람객들에게 주는 또하나의 찬스~~ 거기에 직장인 문화회식지원까지..캬~~ 혜택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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