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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아이 숙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를 위한 수면습관 기르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12. 11. 9. 08:55

[불면증/아이 숙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를 위한 수면습관 기르기



지난 시간 동요불러주기에 이어 2탄이다. ㅋㅋㅋ
사실 아기 재우기에 대한 임무는 거의 아내에게 주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들은 원할한 출근을 위해 각방을 쓰게 되는게 이 맘때부터다. ㅜㅜ
행여나 늦은 퇴근길에 아이얼굴이 보고 싶다며 자는 아기볼에 뽀뽀하다 잠을 깨우는 날엔...
남편이 아니라 웬수로 전락하고 만다. 잠을 깨우는 행위는 아기에게 큰 스트레스다.

평소 다양한 육아스킬에 대해서 연구했지만 잠에 대한 것 만큼은 잘 몰라 책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사람이 먹고 자고 싸는 것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다 할만큼 심오한 학문이다.
특히 잠에 대한 부분은 뇌와 연관되었기 때문에 알아야할 부분이 많다.
일단 도서관에 들러 가장 맘에 드는 책을 한권 선택해 읽어보기로 했다.

 

 

 

 


우리는 과연 잠을 제대로 잤을까?
국민학교(지금은 초등) 어릴 때는 분명 9시에 자서 8시쯤 일어났던 것이 기억난다. 그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으니까..
점점 성인이 되면서 수면장애와 불면증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직장내 스트레스, 과음, 비만, 각종 불안요소들로 인해 잠을 못자는 경우도 많겠지만
문제는 정확한 수면패턴이 없기 때문이다. 평일내내 피곤한 상태로 아침 출근을 하고
주말이면 늦게까지 낮잠자고 저녁에 개콘보고ㅋㅋ 우울한 마음으로 인해 저녁에 잠이 더 안오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지금 현대인중 상당수가 잠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애문제가 아니라 성인부터 잠버릇을 잘 들여야 할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기본적인 상식들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잠을 얼마나 잘 자느냐에 따라 아이의 발육도 좋아지고 부모도 덜 피로한!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남편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아이 잠재우기 상식
(아까도 얘기했듯이 남편들은 보조다. 메인은 엄마, 남편들은 사수가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

1.자기 전에 격하게 놀아주지 않는다.
아기가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잠은 커녕 말똥말똥할 때!!
이때 아기의 체력을 방전시켜 재우려고 격하게 놀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
격하게 놀아줄 경우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더욱 잠을 쫒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게 된다.
설령 피곤해서 잠을 잤다고 해도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피곤이 쌓이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자기 한두시간 전에는 격한 놀이, 운동은 삼가해주고 잘 준비를 취해줘야 한다.
절대!! 피곤한 아이를 더 피곤하게 만들어선 곤란하다.

2.좋은 수면 패턴이 습관될 때까지 협조한다.

우선 표를 통해 신생아들의 평균 수면 시간을 살펴본다.
낮잠을 포함해 하루 15시간은 자줘야 아이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 수면 패턴이 쉬운게 아니다. 매일매일 수면시간표를 체크해야 하고 정확한 시간에 아이를 재워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안 자겠다고 버티고 울어버리는 경우까지 생긴다. 아이를 재우려고 씨름하는 아내를 보면서
'애가 안 자려고 하는데 억지로 재우지마라~ 놔둬라~' 해버리면... 큰일난다. (남편들이여 긴장좀요)
다른 사람이 보면 억지로 애를 재울려고 안쓰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좋은 습관이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 법! 꾸준한 노력으로 행복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최소한 낮과 밤 정도만 구분할 줄 알면 바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3.자는 중간에 깼다고 해서 무조건 먹이지 않는다.
아이가 자다가 깼을 때 울기 마련이다. 이걸 '배고프다'라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젖병을 물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젖꼭지를 대는 순간 힘차게 몇번 빨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반사신경일뿐이다.
젖먹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깼다면 어둡고 조용한 상태에서 잠시 토닥여줘서 다시 잠들게 해야 한다.
아예 신생아때는 낮과 밤 구별없이 세시간단위로 젖을 먹었다면,
백일이 지나고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는 계속 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 밖에도 세세한 부분도 많았지만 과감히 스킵한다. (아내들이 어느정도는 세팅을 다 해놨을 것이다.)

<보너스>
아래에는 남편들이 노력해야할 것들~
앞서도 얘기했지만 성인들도 잠 컨트롤 못한다. 저 책을 한번 읽어보고 본인부터 고치시길~

1.생체시간을 맞추자.
- 어른들도 생체시간을 맞춰야 한다. 밤늦게까지 티비랑 컴퓨터를 하고 있다면 좋은 수면패턴을 가지기 어렵다.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아이가 잠든 후 한시간 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진다.

2.수면에 적합한 침실을 만든다.
어떻게 해야 아늑할까? 복잡하고 어지러운 공간에서는 잠들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전제품이 즐비한 공간에서는
각종 소음, 빛 등으로 인해 좋은 수면을 취하기가 아렵다. 침실을 정리하고 최적의 수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3.담배를 끊자.
백해무익 담배!! 담배를 피는 사람은 안 피는 사람보다 숙면을 못 취한다고 한다. (책에서~)

4.카페인, 술 섭취 최소화
가벼운 와인한잔정도는 잠을 유도하지만 다른 자극적인 음식들은 숙면을 방해한다. 이미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지키기 어려운 현실 ㅜㅜ

5.규칙적인 운동
운동하란다. 젠장 ㅜㅜ 이것도 안다.

아래는 수면단계를 나타낸 표다.
각 단계가 넘어갈 때 잠시 잠을 깨기도 하는데.. 이내 다시 잠이 든다.
하루밤에도 이 패턴을 수십번 오간다고 한다. 깊은 잠을 자줘야 피로가 풀린다^^ 

(출처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