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요무료듣기/동요부르기] 남편이 직접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남편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일중에 뭐가 있을까 곰곰이 고민해봤다.
바로 아이와 놀아 주기다. ㅜㅜ
자기야 애기좀 봐줘한 후 5분을 넘기고 아기를 내려놓기 일쑤다.
아직 제대로 서있지도.. 말도 못하는 생후 6개월된 아이에게 뭐하면서 놀아줄까...
기껏해야 도리도리 잼잼 까꿍 섬마섬마 정도?!?!
결국 동요를 무료로 틀어줄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 [유아동요무료듣기]ㅋㅋㅋ
하지만 아빠의 육성만큼 좋은 놀이는 없다.
평소 직장근무로 인해 평소 유대감을 쌓을 일도 부족한데 이때 직접 불러줘야 아이가 기억해준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연상’ 동요부르기~
노래방문화에 익숙한 남자들에게 갑자기 동요를 불러 보라는 건 정말 힘든 과제다.
반주와 가사가 없는 상태에서 ‘동요 부르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요들이 몇 줄 안 되는 가사 덕분에 금방 끝난다. 한 5분 부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무엇보다 초등학교 졸업 후 동요를 불러본 것이 십년이 넘었으니…
분명 들으면 아는데 입 밖으로 나오기 까지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여러 어려운 문제는 극복하고자 연상 동요부르기 방법을 구상해냈다.
약 2시간 가량 연상동요메들리를 부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기억나는 노래와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동요를 수집했다. (이때 아내의 동요실력에 감탄!!!)
가장 쉽고 누구나 아는 동요로 택했고
노래제목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연상되는 단어를 가지고 동요를 구분지었다.
쉽게 얘기해서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이 노래의 제목은
'섬 집 아기'다. 하지만 섬 집 아기라고 하면 노래가 안 떠오르기 때문에 그냥 엄마가 연상단어다.
엄마 하면, 바로 엄마가 섬 그늘에 하고 나와야 한다.
연상 동요메들리
남편이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가사가 틀릴 수도 있다. 그리고 후렴 2절 다 생략, 기억이 안나면 흥얼거리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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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21개>
올챙이 -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쑤욱
개구리 -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강아지 -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송아지 -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송아지 - 어린송아지가 큰 솥위에 앉아 울고 있어요.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뜨거워
병아리 -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호랑이 - 산 중 호걸이하는 호랑님에 생일날이되어 각색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였네
곰 -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까치 - 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 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다람쥐 -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
토끼 -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돼지 - 토실토실 아기 돼지 젖달라고 꿀꿀꿀 엄마돼지 오냐오냐 알았다고 꿀꿀꿀
닭 - 닭장 속에는 암닭이 꼬기오, 외양간에는 송아지 '음메'
파란하늘 - 파란하늘 파란하는 꿈이 그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코끼리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악어 - 정글 숲을 지나서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두꺼비 -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고 X무한반복 ㅋㅋ
바둑이 -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학교 길에 마중나와서
잠자리 - 잠자리 날아 다니다. 장다리 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바둑이가 잡다가 놓쳐버렸다.
나비 -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뜸북새 -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지.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 다더니
<먹을것 3개>
솜사탕 -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엄마손잡고 나들이갈때 먹어본 솜사탕
토마토 -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내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토마토
사과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구나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장소 7개>
과수원 -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꽃 잎파리 먼 옛날에 과수원길
무궁화 -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꽃밭 -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살고요. 우리들은 유치원에 모여살아요.
옹달샘 -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고향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학교 -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텔레비전 -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얼굴
<가족 9개>
아빠 - 어제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응응~
아빠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화도 한창입니다.
엄마 -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배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엄마 - 엄마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병아리떼 뿅뿅뿅 놀고 간 뒤에
꼬마 -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가서 암닭을 잡으려다 놓쳤다네 닭장 밖에 있던 배고픈 여우 올커니 하면서 물고 같다네
동생 - 내동생 꼽슬머리 개구장이 내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아빠가 부를때는 두꺼비
할머니 -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길을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할아버지 -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나비처럼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날아와서 구름모자 벗겨오지
눈사람 - 한겨울에 밀집모자 꼬마눈사람 눈썹이 웃음구나 코도 삐툴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눈사람
<날씨 7개>
햇별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고떡해놓고 조약돌라 소반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눈 -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솜이
비 - 이슬비 내리는 이름 아침에 우산셋이 나란이 걸어갑니다. 빨간우산 파란우산 찢어진 우산
별 -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하늘에서도 서쪽하늘에서도 반짝 반짝 작은 별
푸른하늘 - 푸른하늘 은하수 맑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동산 - 동산 위에 올라서서 파란하늘 바라보며 천사얼굴 선녀얼굴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고드름 -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모션 7개>
뽀뽀뽀 - 아빠가 출근할때 뽀뽀뽀 엄마가 앉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주먹 - 주먹쥐고 손을 펴서 손뻑치고 주먹쥐고 또다시 펴서 손뻑치고 두 손을 머리 위에
무엇이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둥글게 -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면 춤을 춥시다. 손뻑을 치면서
짝짜꿍 - 짝짜꿍 짱짜꿍 엄마앞에서 짝짜꿍 아빠앞에서 짝짜꿍 우리 아가 잘한다.
짤랑짤랑 - 짤랑짤랑 으쓱으쓱 짤랑짤랑 으쓱으쓱
퐁당퐁당 -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에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기타 1개>
어젯밤꿈 -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 갔을 때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새나라- 새나라에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괜찮은 동요 있으면 보내주세요.틀린 부분이 있으면 코멘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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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스맛폰에 저장해서 보면 좋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단어를 말하면 그에 맞는 동요가 자동으로 불러졌다.
한번 따라해 보시라. 뇌속 깊숙이 잠재되어 있던 동요가 술술 거짓말처럼 불러진다.
잘 안되면 경쟁적으로 게임을 하듯이 동요 부르기를 번갈아 가면서 불러도 좋다.
이제 더 이상 동요 부르기를 겁내하는 남편들이 없길 바라며~
오랜만에 정말 도움되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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