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03.23 당신은 왜 블로그 운영을 합니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 2009.11.24 [파워블로거]파워블로그 마케팅의 허와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6
  3. 2009.02.19 04 남자블로거 산부인과를 홍보하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4. 2009.02.16 훌륭한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5. 2009.02.11 03 의료시장과 블로그마케팅이 공생해야 하는 까닭?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6. 2009.02.06 02.실전 블로그 마케팅 컨셉트 잡기 노하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09.02.03 01.블로그마케팅을 통해 본 블로그의 가치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8. 2009.02.01 실전 블로그마케팅을 소개합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어제 문득 나랑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ㅋㅋㅋ
집사람이 내 블로그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를 해줬다. 내용인즉
"오빠 블로그는 내용은 좋은데 정보가 너무 부족해~"

맞는 말이다.
특히.. 최근에 임신일기를 쓰면서 좀더 많은 정보를 넣었어야 하는데
밀린 방학숙제 하는 것마냥 시간에 쫒겨 작성하기 바쁘다.
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줘야할텐데 하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 이미 결론을 내렸었다.

난 내 삶에 대한 기록용으로 쓸거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의 다짐이 운영하다 보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진다.
나도 그랬다. 많은 파워블로그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나도 저걸 해볼까?
방문자 쩌는 상업블로그를 보면서 잠깐 흔들린 적도 솔직히 있다.
얼마전에 본인의 블로그가 네이버에 제재를 받았다면서 어떻게 복구할 수 있냐고,
어떻게 하면 저품질블로그에서 벗어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때마다 나는 묻는다.
왜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애초부터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있어 상업적 배너나 태그, 광고 탑재를 시도했다면
마땅히 그에 따른 제재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암튼....

마찬가지다.
개인의 전문분야가 아닌 콘텐츠를 억지로 정보를 가져와서 사용할 경우
점점 내 것이 아닌 블로그가 된다.
아내의 질문에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쉽게 얻어지는 인터넷 정보같은 것을
내 블로그에 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했다.

나의 웹로그로서의 블로그 운영이다.
인터넷 일기장이다.

한 달에 많아야 8편정도, 적게는 2~3편정도 작성을 하는데
한편 올릴 때 적어도 두세시간은 족히 걸린다.
저 시간이면 헬스장가서 땀 쪽빼고 팔 힘 다 빠질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들을 모으면 엄청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나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간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그들은 적어도 쉽게 포기하거나 공짜로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한글자, 한단어, 한문장,,,이 모여 한편의 작품이 되듯
지금 조금씩 준비를 하면 어느 순간에는 엄청난 결과물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ps.또 운영에 대한 고민이 빠진다면 이 글을 찾아읽어야지~
그나저나 페이스북도 해야하는데 어쩐다 ㅜㅜ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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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파워블로그 마케팅의 허와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파워블로그하면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었다.
최근에 블로그 열풀이 불어서 그런지 파워블로그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안다.
그냥 아는 정도가 아니라 선망의 대상이다.

나는 야 파워블로거~ 그대는 블루오션 한가운데 서있다.

딱 2년 전에 내가 블로그마케팅분야에 처음 발 담궜을 때 만해도
기업홍보담당자들에게 파워블로그가 누구인지, 왜 중요한지 한창 목에 핏대 서게 설명해도
마지막에 들려오는 평가는 거의 대부분 NO였다. (관심은 가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 이런 표정들이었다.)
허나 지금은 기업들이 알아서 파워블로그 모셔가기 경쟁이 벌어질 지경이다.
사실 기업에 입장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건 충분히 이해를 한다.
안타깝게도 그때 투자를 못한 기업들은 파워블로그를 모셔가기 위한 경쟁을 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

내가 온라인 마케팅 일을 한지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UCC를 만드는 사람으로 6~7년을 지내온 것에 비하면 정말 짧은 시간이다.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한해가 아니 한 시즌이 멀다하고 변하는데 블로그마케팅이야 오죽하겠냐마는
2009년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파워블로그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날 글보다도 쓴 소리 한번 하고자 한다.

파워블로거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파워블로거 세네명이면 기업 홍보팀 운영도 가능하다.

내 주위에는 파워블로거가 참 많다.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라면 프로도 울고 갈 정도로 실력들이 있다.
그 뿐인가. 그들이 한번 좋아하는 것에 꽂히면 밤새도록 사진 찍고 글을 써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 열성이 대단하다.
(만약 그게 직장일 이었다면, 초특급 승진을 했을 것이다.)
또한 파워블로거들은 항상 오픈되어 있다.
쉽게 말해 남들과 쉽게 친화되고 소통하길 원하며 어떤 생각을 전할 때 솔직하고 거침없다.
기업들이 자사의 문제점이나 제품의 하자가 있을 때 숨기기 급급했다면, 파워블로거들은 과감히 그 감쳐진 부분을 까뒤집는다.
그래서인지 네티즌들은 오픈마인드로 공유하는 파워블로그를 좋아하고 신뢰한다.

가끔 회사에 이런 전화가 걸려온다. 한 파워블로그가 자기 회사에서 만든 화장품에 대해서 쓴 소리를 했는데
그 글좀 어떻게 지워달라는 것이다. 내용을 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컴플레인이였다.
자사제품을 검색하면 떡하니 상단에 노출되어 있어 여간 불편한게 아닌 듯 했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해서든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할 수야 있었겠지만
난 오히려 기업담당자에게 한마디 했다.
"저런 파워블로그를 두려워할 시간이 있으면 자사 제품에 대해서 한번 제고해보시는 건 어떨지..." 
개인미디어 시대에 이런 파워블로그의 글 한편이 기업들의 매출을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을 가진 블로거가 바로 파워블로거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변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극히 일부겠지만...지금부터는 좀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 역시 블로그이며, 마케터로서 같이 느끼고 공감하고자 한다)

1년 전 이맘때쯤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지인으로 부터 파워블로그 좀 소개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나 포함해서 여러명)
기업홍보단활동을 하면서 그냥 블로그하는 사람보다 파워블로그를 더 많이 알고 있었던 때인지라 소개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소개를 해주러 나간 자리에 나 말고도 첨보는 분들도 몇명 있었다.
(오래되어 기억도 잘 안나지만 무슨 포토서비스? 품평회 자리였다.)
근데... 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기업 품평회하러간 자리에 너나없이 자기 블로그에 방문자가 얼마며, 이웃은 몇 명이고 어디 체험단, 어디체험단
각자의 약력 자랑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한명 자기 소개한 후 그에 뒤질세라~ 다른 사람들도 계속 줄줄이 이어나갔다.
그 분들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내가 아는 블로거들의 이웃이며 친분이 있음을 대번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흘러간 분위기는 점점 더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끝나고 술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여러명을 상대할 시간이 없어 말았다. 그때 참 많은 상황이 있었다.
일일이 다 설명하면 내 입만 아프니 지금도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을 몇 가지로 요약해본다.

1. 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정체성은 없다. (여기서 그들은 일부 파워블로그를 지칭한다)

누구냐 넌~

대부분 닉네임이나 그들의 블로그 스킨,카테고리,그들의 소지품 등을 보면 어떤 블로그란게 대번 나타나게 마련인데
딱봐서도 전혀 블로그의 정체성을 알 수 없다.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오만잡동사니의 리뷰들로 블로그를 채우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그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정성들여 포스팅을 했을 것이다.
이제는 쓸쓸한 블로그명과 몇몇 카타고리만이 처음에 그들이 무슨 블로거였는지를 증명해준다.
이미 블로그 내용도 그들이 좋아하는 것과는 멀어지게 홍보, 광고로 도배 된 후다.
어떤 사람은 리뷰 전문 블로그를 칭하며 기업들의 홍보마케팅을 위해서 프리랜서로 뛰기도 한다.
기존의 리뷰전문가로 활동하던 기자들은 그래도 양심상 물건의 장단점을 꼼꼼히 체크해주는 반면
그냥 리뷰블로그는 그 제품의 핵심 내용을 모른 채 그냥 알리기에만 열을 올릴 뿐이다.

기업의 스폰서나 협찬을 받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자신의 색깔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 나중에 블로그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이유도 망각한 채... 그렇게 블로그 접는 사람들 몇명 봤다.
마치 큐티컨셉, 섹시컨셉 있는 컨셉 없는 컨셉 다 빨아 먹고 말없이 은퇴해버리는 걸 그룹처럼 말이다.

블로그 정체성을 잃지 말 것!


나도 인생설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가끔 기업의 협찬을 받거나 요청에 의해서 홍보포스팅을 쓸때도 있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이러다가 업체 홍보블로그로 전락해 버릴까봐 고민도 많이 했다.
정 홍보를 병행하고 싶다면, 블로그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행해야 한다.


2. 방문자나 이웃 수는 그저 수치에 불과할 뿐


블로그를 하는 큰 재미 중에 하나가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방문자와 이웃일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관심어린 댓글을 남겨준다.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과거에 잘 나가는 블로그를 보면 그들이 생산해내는 콘텐츠에 구독자들은 큰 반응을 보였다.
공감되는 글에는 칭찬의 글을 생각이 다른 글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나도 그때는 다음 포스팅이 언제쯤 나오나 기다릴정도로 그 사람을 알아가는데 그 블로그를 보는데 큰 재미를 느꼈다.
나처럼 진정한 팬들은 즐겨찾기로 들어오는 사람도 은근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좀 달라졌다.
즐겨찾기 보다 검색이 생활화되서 인지 키워드를 노출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선정해 올려놓고 그날그날의 조회수가 많은 핫이슈 기사를 퍼와 올리기에 급급하다.
물론 블로그 활동지수를 높이고 키워드를 상위 노출시키는 것은 기업들이 니즈와 잘 부합된다.
그렇게 포스팅이 이루어지고 방문자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 준다.
어찌 보면 합당한 서로 이해타산이 맞지만, 막상 해당 포스팅으로 유입되는 사람이
전체 방문자중에 몇 명%이나 그 글을 보는지 따져볼 일이다.
(잘 모르는 사람은 광고글이 최상단에 있다고 해서 그 방문자들이 모두 그것을 봤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사실 나도 대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런 기업들의 니즈를 누구보다도 잘 맞춰주고 있다.
블로그 2주만 관리해주면 활동지수를 충분히 쌓고 하루 유입자 몇 천 아니 만 명 이상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계적인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 두뇌rpm은 제로고 손가락, 마우스만 바쁜 노가다!!

내가 바라는 건 파워블로그들이 저런 수치적인 장점을 내세울게 아니라
좀 더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을 꼼꼼히 체크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이 돌아갈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사진 몇 장 찍고 느낌 몇 자 찌그려서 올리고 나 일 다했다하면서 물한모금 먹고 퇴근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다.


3.바쁜 스케줄로 인한 퀄리티 하락, 페이 문제 등등 


파워블로그들, 이른바 잘나가는 블로그들은 정말 바쁘다.
자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기저기 불려 다니는데도 많다보니 해야 할 포스팅은 항시 밀려있다.
나도 몇 번 좋은 일로 파워블로그에게 일거리를 부탁했으나 제 시간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히려 부탁한 내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로거이며 기업들이 모셔가고 싶은 블로거인지라 페이도 빵빵하다.
그런데....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도 모자라다보니 포스팅의 퀄리티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내 지인이 고백한 바에 의하면 리뷰 가격에 따라 정성을 들이는 정도의 차이도 생기게 된다고 했다.

기업들이 원하는 파워블로그 마케팅!!


파워블로거들이여 전문블로그거가 되라.
기존에 파워블로거들만 할 수 있었던 일들이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슨 말이냐면, 굳이 파워블로그에게 비싼 페이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파워블로그 1인 가격을 지불할 돈으로 4명의 준파워블로그를 섭외하거나
10명의 블로그 교육을 받은 베타블로그들을 섭외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레벨 업이 필요한 블로그 시장에
단순히 노출만을 주 스킬로 필드에 뛰어드는 블로거는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다.
보통 대행사들은 자사에 준 파워 블로그를 10개 이상, 언제든지 움직여줄 수 있는 와이프로거들 대다수를 확보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전문블로거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콘텐츠 생산은 말할 것도 없고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어떤 제품을 가져다 놓아도 그것을 빨리 간파하고 어떻게 마케팅을 할지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입혀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ps. 본의 아니게 글을 쓰다 보니 정말 열심히 하는 블로거들에게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착실히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파워블로거들에게는 늘 힘찬 응원을 보내고 싶다.
     2010년에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되서 부끄럽지 않게 나 자신도 많은 노력을 해야 겠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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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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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마케팅에 대한 이론을 처음 접하고 이듬해 우연치 않게 산부인과에 취직하게 됐다.
당장 이론들을 시험해봐야 했기에 급하게 진행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병원쪽에서는 유명한 곳이었고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곳이라 규모도 있는 곳이었다.
mso라고 해서 병원경영컨설팅회사였는데 같은 병원쪽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관리대상 병원과 엄연히 한 식구나 다름없었다.
이럴 경우 ‘갑을’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좀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가지 힘들었던 점은 블로그마케팅이 주업무였지만 업종 특성상 남자가 부족?하다 보니 다방면으로 동원되어야 했다.
(요즘은 그래야 살아남는다. 이 말은 하지 말걸 그랬나?)

산부인과 블로그 누구를 대상으로 홍보할 것인가?
앞서는 블로그마케팅의 필요성에 대해서 귀에 못 박힐 정도로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는 블로그 기획을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할 차례다.
기획에는 여러 단계별로 중요한 점이 있겠지만 우선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진행할 건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이점이 일반블로그와 기업블로그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어차피 매 콘텐츠마다 새롭게 타겟이 정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큰 틀을 잘 짜놓으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콘텐츠화될 때 블로그의 파워가 배가 된다.

내가 근무하던 산부인과는 미혼여성을 주고객으로 하는 곳이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산부인과와 다르게 출산을 하지 않는 곳으로 주로 검진과 여성성형수술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다.
지하철과 대학가에 위치해 있어서 타병원에 비해 젊은 고객들이 많았다.
젊은 여성 고객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이 딱딱하거나 복잡한 것보다는
캐주얼하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될 필요가 있었다.
콘텐츠의 카테고리는 20대 여성이 좋아할만한 미용, 연애, 건강, 성지식 등이 주를 이루게 설정해두었다.
하지만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놓쳐서는 안된다. 인터넷의 마케팅의 장점을~!
보통 사람들이 인터넷 정보를 보고 유익하다고 판단될 경우
즐겨찾기 해놓고 입소문을 만들어 준다.

우리도 20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진행하지만
콘텐츠를 생산할때는 성별불문, 나이불문, 각계각층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병원 매출에 관계없는 남자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을 봤다고 하더라도
(참신한 정보일 경우) 어머니나 여동생, 여자친구,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것이고
추천을 통해 유입된 고객들은 병원 브랜드나 진료서비스, 블로그 콘텐츠에 대해서 훨씬더 신뢰를 가지고 보게 된다.
이것이 곧 내원으로 이어지고 매출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산부인과 정보를 최대한 유익하게 올려본 결과 많은 남자들도 댓글을 달았으며
주변에 여자친구에게 알려주겠다고 나서는 경우도 있었다.
여자들도 무심코 가졌던 병원에 대한 공포심을 블로그를 통해 조금 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병원시설이나 전문의의 조언, 고객서비스에 대한 선전 위주가 아닌 정작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여과없이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주대상을 기본으로 포스팅을 하되 최대의 홍보효과를 이끌어 낼수 있도록 폭넓게 계획하는 것도
블로그마케터의 몫이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겠지만
왕초보를 위해서 세부적으로 몇 개 더 얘기해보겠다.

블로그 콘텐츠 수위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사실 수위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지만 성콘텐츠를 만들 때는 수위가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아직 대한민국은 성에 대해서 대놓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가급적 성적인 수위는 낮은 단계서부터 차차 높여가는 것으로 진행하도록 한다.
그 밖에도 의학적 지식이 삽입되어 진행될 경우 그 전문성을 두고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자칫 병원이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반 노출 수위는 어떻게 갈 건지, 시즌별로 어떻게 노출할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블로그 콘텐츠는 어떤 주제로 할 것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부인과 관련 지식 정보이다.
의학정보 뿐만 아니라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 20대 여성이 관심 가질만한 소재를 찾아 글을 쓰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에 관련된 기사나 뉴스보도 등을 통해 관련 있는 것들을 주제로
순발력있게 포스팅을 한다면 많은 트래픽을 유입시킬 수 있다.
굳이 병원에서 사회이슈를 건드려 득이 될게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사회문제에 대해서
기업이 직접적인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직간접적으로 도움되는 정보를 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기업(병원)이 남과 소통하려는 노력만 보여도 기업이미지는 긍정적으로 바뀌다.
하지만 불행히도 성에 대한 관련 이슈문제가
동거, 성폭행, 성문화 개방, 성소수자등 쉽게 다룰 수 없는 문제라 다소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기본적인 주제는 충분한 자료수집을 통해 꾸준히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회 이슈는 시간이 생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블로그 운영자 아이덴티티 설정과 노출여부 문제
운영자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설정도 매우 중요하다. 3번 글에서 말한 것처럼 개인블로그로써
운영을 해나가야 하는데 그 운영자의 캐릭터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설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이가 29세에 미혼이고, 2번의 연애경험이 있고 현재 남자친구는 없다.
성격이 착하고 순하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구가 많다.
커피를 좋아하고 영화보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그녀는 산부인과 관련직에 종사하고 있다 등 말이다. (마지막에 산부인과 종사자라는 설정은 다소 전문적인 지식이 다뤄질 때 전문의의 조언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명분을 가지기 위해서다. 참고하길 바란다.)
이처럼 치밀하게 구성을 해놓으면 향후 운영자의 성격이나 필체가 고스란히 담겨 한결더 현실적 인물로 비춰지게 된다.

블로거가 단순히 기업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해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애초에 블로그마케팅을 계획하지 않아야 한다. 백전백패다.

그럼 기업브랜드는 언제 노출해야 할까?
좀 민감한 문제일 수 있다. 사실 엄밀히 얘기하자면 병원블로그 아닌가.
하지만 그것을 초반에 어떻게 노출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좋아하는 자사브랜드 블로그일 경우 글을 쓰는 이유가 분명해 쓰기는 편하지만
읽는 독자입장에서는 상당히 거북할 수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 초반부터 병원이름을 걸고 하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이 커진다.
나중에 순차적으로 병원임을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역시 차후에 병원블로그란 것을 공개했을 때에 대한 독자들의 배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극복방법은 다른게 아니다. 콘텐츠의 힘만이 독자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 (도움되는 글을 잘 쓸 것!)

그럼 운영자는 어떻게 활동하는가? 
여러번 말하지만 홈페이지와 다르기에 어느정도 운영자가 노출을 해야 한다.
활동에 있어도 철저히 감추고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거보다 아이덴티티를 걸고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블로그 댓글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
댓글은 타인과 가장 쉽고 편리한 소통방법임을 잊지 않는다.
솔직히 블로그 마케팅일을 하다보면 콘텐츠 생산에 열을 올리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타블로거들과 소통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
수시로 모니터링을 해주거나 따로 짬을 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자 이제 블로그 네임을 지을 차례다.
자세한 제목은 언급할 수 없으나 여자라고 했기 때문에 여자느낌을 최대한 살려지었다.
사실 남자란 컨셉을 가졌다면 '산부인과에 간 남자'라고 지었을 텐데...
아무튼 다양한 제목을 지어놓고 여럿이 아이디어를 내 정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 콘텐츠의 수급문제
블로그를 오픈하기 전에 최소 한달치 이상의 콘텐츠를 미리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시작과 동시에 써서 올리기 바쁘지만,
나중에라도 향후 계획을 미리 세워 진행하는 것이 슬럼프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다.
또한 소재를 어디서 어떻게 제공받아 포스팅을 할 건지 생각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여성잡지와 성관련 책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했다. 하지만 된다고 아무거나 집어 먹으면 탈난다.
특히나 여성잡지의 경우 주부를 대상으로 편집되었기 때문에 노골적인 성표현이 많아
자칫 가볍고 외설적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각자 블로그 컨셉에 맞게 재가공해서 써야 한다. (흥미롭고 자극적인건 그대로 두고
단어선정이나 표현력에 한번더 신경을 써주도록 한다.)

그밖에 어느 포탈 블로그를 만들지, 서비스형을 할지 설치형을 할지 정하는 문제도 있는데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몇 군데를 선정해서 만들어보고 가능성이 있는 한곳을 선정해 그 우물만 파는 것이 좋다.

다음번에는 컨텐츠 세부기획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역시 실제사례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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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저는 커서 훌륭한 의사가 될 거예요.
저는 커서 유명한 뮤지션이 될 거예요.
저는 커서 뛰어난 사업가가 될 거예요.

여러분은 어릴 때 커서 어떤 사람이 될 거라고 대답을 했습니까??
저 역시 위 세가지 중에 한가지를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고요? 그때는 저것밖에는 답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하는 걸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오로지 사회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사람 정도 얘기해야 잘했다고 칭찬받았습니다.
지난 설날에 본 조카도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해줬습니다. (잘한거겠죠?!)
별 생각 없이 자동으로 튀어나온 말이었는데 한참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나 역시 같은 말을 하고 있구나..'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것만 보고 듣고 자라왔기 때문에
딱히 이렇다 하게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뭔가 답답하던 찰라에 문득 한자기 잡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학교 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이건 분명 국가에서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국민 모두를
하나의 구속된 틀 안에 넣고 공장에서 제품 찍어내듯이
획일적으로 훌륭한 인간을 양성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법에 명시되어 있듯이 국민은 교육의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국가가 국민을 반강제적으로 컨트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냥 혼자 골 때리는 생각 좀 해봤습니다. 상상은 자유..이런 상상했다고 잡혀가는건 아니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러분은 공장의 생산하는 생산제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어떠한 규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불량이 되어도 절대 폐기 처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불량이 나면 반품되거나 수리되어 싸게 팔리는 것처럼
세상 살기가 만만치 않아집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그렇게 공부공부하나 봅니다.)

자! 좀더 정상제품과 불량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단순히 나열을 해보면
정규교육을 무사히 수료한자와 그렇지 않은 자
대학을 졸업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서울시내 대학을 다닌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졸업 후에 취직을 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취직한 직장에서 성공을 한자와 그렇지 못한 자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엄격한 규정을 보면서 긴 한숨이 흘러나옵니다.
엄친아를 제외한 나머지 99%는 불량제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칫 일부 불량품들은 패배자 의식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폐기 처분하는 경우도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 듣게 됩니다.

그럼 정상제품은 과연 행복할까요?
저 기준에 만족하는 상위 1%의 엘리트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성공을 거둡니다.
아마 빠르면 40대, 늦으면 50대가 넘어서까지 성공이라는 기준만을 바라보고 살게 됩니다.
기준만을 보면서 살게 되다보니 돈이나 명예를 쫓게 되고 그것이
인생최고의 행복인냥 만족하며 살게 됩니다.
심지어 방송에서 힘들고 가난하지만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살까? 난 저런 사람들보다는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하며 삶의 만족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성공을 하면 행복할까요? (일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성공을 하고 나면 목표를 상실한 것 같은 허전함에 방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왜냐?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무신경했기 때문입니다.
죽는 날 어쩌면 자신의 삶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니 사실 전 앞에서 말한 불량품에 가깝습니다.
위에서 말한 공인된 기준에 미달되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공부를 그다지 잘한 편도 아니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비결이요??
제 기억 속에 못박힌 기준들은 오래 전에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보다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고 저마다 흥미로워하는 일이 다르듯
각자가 추구하는 행복도 다르다는 사실!
하루 빨리 자신만의 기준을 찾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자!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아래 영상은 예전에 셀디스타로 활동할때!!
심심해서 cf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비록 아무도 봐주지 않았지만...
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덕분에 전 그날 힘들지 않게 다이빙을 열심히 했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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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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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편의 글을 통해 블로그마케팅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제는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내가 근무했던 산부인과에서 블로그마케팅을 도입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겠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블로그를 만들어야 했던 이유??

1. 소비자의 성향 변화
보통 홍보라 하면 각종 매체에 광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앞서소개한 것처럼 이미 소비자의 성향이 바뀌면서 아무리 TV나 라디오, 신문에 좋다고 떠들어도 먹히지 않게 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신문 한 지면에 광고를 크게 실으면 바로 발행 당일날 전화통에 불이 날 정도로 문의전화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해당 광고를 봐도 바로 전화를 먼저 붙들기 보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지식검색을 해 본 후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소비자의 성향이 변화된 것은 비단 소비자만의 잘못도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매체가 다른 매스미디어를 서서히 잠식해나갔기 때문에
광고를 통해 곧장 구매선택이 되기 보다 확실한 검증절차를 거치게 된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는 유해한 정보들도 넘쳐나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유익한 정보만을 선별해 보게 된다.
과거 볼거리?가 부족했던 시대에 남의 집 담벼락에 붙은 전단지 광고가 통했을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소비자의 소중한 시간을 뺏는 유해물로 취급되면서 쓰레기로 전락해버렸다.
어떻게 하면 쓰레기 광고가 되지 않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2. 의료광고의 규제 강화
의료광고는 의료업자가 행하는 광고로 의료법에 의해 규제를 받게 된다. 그런데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종이기에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규제를 받고 있다.
광고 시안이 나오면 의료광고심의의원회에서 심의를 받고 광고 집행 이후에도
각 지방자치단체나 시민단체로부터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한마디로 참 광고하긴 힘든 곳이다.
최고이니 원조이니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문구, 체험수기 노출, 기타 과대광고는 물론
다른 제조업체나 게임 회사 등에서 활발하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나 쿠폰 발행 등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의료광고는 정부의 규제 때문인지 의료시장의 불투명성 때문인지 아직은 폐쇄적인 느낌이 강하다.
이런 폐쇄성을 극복하고 고객에게 좀더 다양한 형태로 다가갈 수 있는 홍보마케팅을 찾고 있었고
그것이 바로 블로그마케팅이였던 것이다.

3. 온라인 키워드 광고의 한계
불과 몇 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키워드 광고이다. 이름하여 '오버추어'다.
과거 검색엔진이 들어 오기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마케팅기법이다.
하지만 내가 10개월간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최악이었다.
의료업계에서도 저마다 오버추어 광고에 목을 매면서 계속적으로 cpc단가가 올랐고
상위 5개 그룹은 저마다 좋은 키워드를 선점하기 위해 과다 출혈을 하고 있었다.
나름 싼 키워드나 남들이 잘 모르는 키워드를 통해 전략적으로 집행을 한다 해도
제대로 경쟁에 끼어들려면 적어도 월 2천 이상은 쏟아 부어야 한다.
(주요 키워드에 5위 안에 매일 노출될 것을 감안할 때!!)
더욱이 오버추어란 것이 그나마 이것마저 끊으면 더 이상 고객이 안 올까 싶어
그만두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4.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 시급
의료 민영화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입장이 다르고, 의료계 내에서도 찬반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결과를 미리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오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특히 민영화가 되면 외국의 선진의료기술과 자본이 한국의 병원과 개인의원들을 먹여 삼킬지 모른다.
그때 되면 어디다 하소연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지금보다 더 광고비를 더 지출할 것인가...
앞으로 웹2.0 이후의 시대에서는 콘텐츠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콘텐츠의 힘을 잘 보여주는 예로 코리안 헬스로그(http://www.healthlog.kr/)가 있다. 헬스로그 관련 기사
올해 최고 활약 블로거 기자단으로도 선정되었듯 해당 블로그에는 좋은 콘텐츠들이
넘쳐난다. 특히 제목에도 말해주듯이 '코리안'= '한국적인 정서'를 잘 반영한 내용이 많았다.
전문의들이 직접 필진으로 참여하므로 정보의 신뢰성이 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이 사안을 공론화하여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 네티즌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이끌어 내었다.
이것이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현시점에서 병원들이 가져야 할 경쟁력이지 않을까?

5. 홈페이지 활용 부재
이제 어느 병원이든 홈페이지는 다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 정보를 좀 살펴보자.
보통 병원 진료과목과 의료진 소개, 진료시간, 인터넷상담, 병원내외부사진이나 네트워크망소개,
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고작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는 있지만 대부분 제공되는 것은 자기 병원 장점만을 부각시키기 바빠
고객들이 접근하기에는 점점 더 어려운 환경이 된 것이다.
가끔 불만 섞인 고객들이 게시판에 한 줄 남기는 가는 경우가 어쩌다 있을 뿐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서 만족하는지 들어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단지 병이 생겨 치료하고 짐싸고 나가는 것이 아닌 진정한 고객감동 말이다.
물론 홈페이지 제작할 때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이미 많은 병원사이트들이 보여주듯 고객이 설 공간은 점점 줄어가고 있다.
고객이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방문자유입이 줄어들 것이고
막대한 오버추어 광고비를 들여 고객 방문을 유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커뮤니티와 홈페이지 방문 유도 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인데
어찌보면 이러한 흐름들이 블로그마케팅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의료시장과 블로그마케팅이 서로 공생해야 하는 까닭??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내수시장이 악화되면서 (아파도 병원엘 안가요!!)
주변의 병원들도 하나 둘 폐업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인기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도 너무 많이 생겨 경쟁에 하나 둘 쓰러져갔다.
그 와중에 산부인과는 전공의들 사이에서 비인기 과목으로 찍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현실이 더욱 블로그마케팅을 시도하기 어렵게 만든다.
왜냐면? 블로그마케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소 1년…이상)
투자대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약점이 있지만
그래도 의료시장만큼 고객의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에서야 말로
블로그마케팅이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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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블로그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나와 회사가 정확한 방향을 잡고 진행을 해야 한다.
자칫 서로 입장이 다르고 방향이 어긋나면 단 하루도 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은 별로 좋지 않다.
기업들은 단지 자사의 브랜드를 싼값에 검색 상위 랭크시키고 싶어하고 막대한 광고효과를 내고 싶어한다.
단순히 블로그 폼을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몇개월치 고생해가면서 어렵게 할 필요 없다.
돈주고 광고하는 방법도 많고 이를 대행해주는 대행사들도 넘쳐나니깐,
기업의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마케팅은 더 이상 블루 오션이 될 수 없고
계속적으로 실패만을 낳는 최악의 마케팅기법이 될 것이다.
현실이 이렇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현 추세처럼 블로그가 점점 대중화되면 그능성이 있다.
블로그의 가치를 믿는다면 나와 함께 만들어보자.
실전에서 싸워본 경험으로 쓴 이글이 블로그마케팅을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블로그의 파괴력은 나날이 커질 것이다!

자. 당신이 블로그마케팅을 하기 위해 회사에 입사했다.

가장 먼저 회사에 입사를 하면 한 이주 정도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어떤 전략을 짜서 어떻게 블로그를 만들어갈지 컨셉트(개념. 관념. 관점. 새로운 사고 방식)를 잡게 된다.
어렵게 생각할거 없다. 이제부터는 혼자 속풀이 하는 블로그가 아닌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블로그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블로그의 주인, 관리자의 주체이다.
쉽게 두가지 방법이 떠오르는데,

첫번째는 개인블로그처럼 운영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업블로그처럼 운영하는 방법이다.

둘다 장단점이 있다.

첫번째는 개인블로그로 운영을 할 경우 개인이 하나의 주체가 되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
수많은 블로거들 틈에 끼어 같이 숨쉬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한 개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표현이 자유롭다.
다소 돌발적인 행동을 보여도 악플이나 적을 발생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실수로 저작권을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손 치더라도 덜 위험에 빠진다.
(저작권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포탈에서도 기업블로그보다는 개인블로그를 더 노출시켜준다. 기업블로그는 자칫 직접적인
광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노출시켜주지 않는다.
어찌보면 크게 위험부담없이 누구나 시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개인블로그라고 하더라도 너무 대놓고 홍보를 하거나 편파적인 내용만 기재할 경우
블로그마케팅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게 된다.
이미 한국의 소비자들은 기업의 광고를 위한 블로거인지 아닌지 다 안다.
현재까지 기업들이 파워블로거들의 리뷰를 모으는데 집중을 했다만 이마저도
신뢰를 가지기 어려운 때가 왔다. 솔직히 나도 블로거로서 객관적이지 못한 리뷰를 봤을 때
‘저거 돈 받은 거 아냐?’ ‘제품 받고 글써준다’ 등의 의심을 품게 된다.
기업의 입김이 뻔히 보이는 제품 홍보 더 이상 신뢰를 얻기 힘들다.

두번째, 기업블로그는 말그래도 기업에서 대놓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다.
요즘 대다수의 기업들이 (특히 대기업) 이런 기업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신제품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제공받고 서비스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이벤트도 열고 잘나가는 소비자들을 모아서 간담회도 열고
혜택도 팍팍 주면서 입소문을 유도한다.
기업의 직접적인 서포트를 받기 때문에 네티즌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고
블로거 개인도 운영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하거나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
이런 장점을 가지지만 솔직히 실패를 많이 보는 이유는 단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과거 홈페이지 관리자를 두고 운영을 하다가 어느 순간 카페로 이전하더니
이제는 블로그로 새 둥지를 튼거밖에 달라진게 없으니
단지 홍보수단을 위해 블로그를 이용할 뿐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한때 홍보의 방법으로 소위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들을 꾸려 홍보체험단을 만들었다.
그들에게 제품에 대해서 홍보를 부탁하면 혜택을 주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파워블로거들도
이런 기업들의 뻔히 보이는 목적을 간파해 적당히 입맛대로 맞춰주고 혜택을 얻는 행태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블로그는 고객의 소리에 즉각 반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한 불만 소비자가 기업블로그에 찾아와 컴플레인을 걸어도 발빠르게 대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결제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답변을 기다리는 소비자는 불만만 더 쌓이게 될 뿐이다. 
또한 기업블로그로 사람을 끌어모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초반에는 이벤트를 열어 트래픽을 발생시키기는 유리할지 모르나 그게 끝이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업의 입장에서 입에 바른 소리만 해대니 콘텐츠가 재미없고
재미없는 콘텐츠는 사람을 끌지 못하며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하는 포탈사이트에게 마저도 외면 받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은 기업의 입장을 먼저 들어봐야 한다. 블로그마케터는 기업이 고용했기 때문에 따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기업블로그는 한계와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충분히 어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블로그 컨셉을 잡을 수 있다.

위 두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화한 블로그 운영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의 장점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려줄 수 있다는 점,
다른 블로거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기업 안티나 컴플레인 고객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이 적은 점,
콘텐츠가 좋을 경우 포탈 메인에 노출되기 용이하고 더 나아가 사이트 검색 등록도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거기에 기업적인 장점인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더불어 기업의 핵심정보를 약간 첨가한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다시 한번 알기 쉽게 정리해보면,

기업이나 기업관련 종사자이면서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개인블로거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블로거의 성별, 생김새, 성격, 생활패턴, 가족친구관계, 좋아하는 음식이나 습관까지 제공받아
하나의 캐릭터로 완성되고 일관된 운영해 나간다.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할건지, 자료수집은 어떻게 진행되고 얼마에 한번씩 포스팅을 진행할지
철저히 세팅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이야기 거리나 소재를 준비할때는 어떤 경로로 얻을 것인지,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지까지 이미 예상을 해야 하고 주제나 성향도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
가급적 기업블로그라 할지라도 자사의 브랜드 범위안에서 진행하기 보다는
브랜드가 속한 지역, 사회, 국가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그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익적인 뉘앙스를 풍기는게 더 좋다.
그게 기업입장이나 일을 하는 개인입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펼칠 수 있다.
얼핏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번 포스팅에는 실제 운영한 사례를 바탕으로 예시를 들어보겠다.
그 얘기를 들어보면 왜 개인블로그가 인정받지 못하는지,
반대로 기업블로그가 왜 번번히 실패를 하게 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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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글을 쓰기 이전에 10개월간의 블로그 성과보고를 해보겠다.
단순히 수치상으로 말하기에는 자체가 무리지만 어쨌든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기에
대략적으로 정리해본다.

(기간: 2008년 4월15일 ~ 2009년 2월3일)
총 포스팅 개수 78건, (미등록 및 삭제 3건)
방문자 수와 월별 방문자수


댓글 2329개 , 트랙백 48개 , 방명록 397개 , 구독자 수 316명


<이슈>
다음 메인 4건
다음블로그베스트 20건

블로그플러스 4건, 이올린 메인 2건,
티스토리 트랙백 이슈1건, 티스토리 댓글 베스트 1건
<기타 수입창출>
스포츠 신문 등록요청 5건
외부마케팅 제휴 3건

성적표는 이렇다.
어디다 내밀기에 다소 부끄러운 부분도 있으나
기업블로그를 일정 기간내에 상위 궤도까지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앞으로 자주 언급 하겠지만 이 블로그가 병원 블로그임을 감안할 때
기업과 고객을 잇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한 것만으로도 큰 결실이라고 하겠다.
또한 주목할 부분은 이 블로그가 가지는 파괴력이다.
구독자를 보더라도 최초 6개월간은 거의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포스팅과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해온 결과
최근 2개월 동안은 구독자수가 눈에 띄게 늘어갔고 포스팅이 중단된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음에 블로그뉴스 발행시 베스트에 오르는 건수도 (회사 사정상 2번의 탈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빈도가 증

가하여 최신 포스팅 5건은 모두 베스트에 올랐고
11월부터 진행한 17개의 포스팅중 10개가 블로그베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물론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도 만만치 않았지만
다음쪽에서도 해당 블로그에 새로 글이 등록될 경우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은 구독자들의 발빠른 추천이 베스트를 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는 사실이다.

10개월여간 독자를 위한 소재 발굴과 이슈를 모니터링으로 골머리가 아팠지만
그래도 재밌고 보람찬 일이었다.
비록 지금은 내 블로그가 아니지만 그 가치는 영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의 가치는 영원하다.

앞으로 더 광범위해지고 복잡해질 인터넷 세상 속에
끊임없이 정보에 목말라하는 네티즌들이 있다면 블로그의 가치는 영원할 것이다.
또한 이런 성향을 알기에 포털사이트에서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정보들로
채워나가려 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입장에서는 블로그 능력을 간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다만 개인도 이제는 하나의 주체되어 끊임없이 콘텐츠가 생산되어지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 노출될 것이고 보다 나은 양질의 콘텐츠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이미 여러분들이 매일아침 배달되는 조간신문을 첫장부터 쭉 정독해 나가는 것이 아닌
짧은 시간에 포털 메인에 뜬 대표뉴스나 관심섹션만 골라보는 것처럼
이제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 24시간에 다른 콘텐츠보다 소비자의 니즈를 맞춰주는 것만이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런 인터넷 세상에서 스스로 생존 전략을 짤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블로그의 매력이라 하겠다.

ps.다음부터는 실제 겪었던 사례들을 토대로 진행을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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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마케팅을 접한지 언 1년이 지났다.
블로그에 ‘블’자도 몰랐던 초짜 블로거가 대뜸 마케팅을 한다는 하니 초반에 실패도 경험했었다.
나름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은 있었지만
글쓰기에 자신이 없었고, 무엇보다 이 바닥의 생리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여러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책을 하나하나 공부해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로그마케팅에 관한 저서들은 좋은 내용이 많았으나
어디까지나 구매력 당기게 하는 책 표지와 과거 블로그 마케팅의 발전사례와
성공 인터뷰 등이 전부였다. (책을 팔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건 다 안다.)
어디까지 블로그마케팅에 대해서 '이런 것도 있구나',
기업의 입장이라면 ‘우리도 이런거 하나쯤 해보면 좋겠다’ 정도의 호기심만 줄뿐,
실제 블로그마케팅을 하기 위한 방법은 제시해주지 않는다.
(왜일지는 신당동 떡볶이 할머니가 고추장 담그는 비밀을 며느리한테도 안 알려주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이런 저서들을 대충 요약 정리해보자면,

1.블로그 마케팅의 장점과 단점
2.블로그 마케팅의 성공 사례
3.블로그 마케팅의 나아가야 할 방향...
4.방문자수 높이기나 블로그 베스트에 오르는 방법 등 일종의 tip 제공

대부분 이 테두리 안에서 다뤄질 뿐이다.
지금은 더 많은 책들이 나와 있겠지만 실전에 접하고 나서는 보지 않는다.
솔직히 외국의 사례가 너무 많았고, 일부 억대연봉 버금가는 블로거 성공사례는
우리에게 허왕된 꿈상대적 박탈감만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잠시 여담이지만, 한국어 블로그와 영어 블로그는 서로 물과 기름 같다. 영어로 된 블로그야말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뻗어나가기엔 좋으나  나처럼 영어에 자신 없거나 굳이 외국에 살 팔자가 아니라면 과감히 한국법을 따르길 추천한다.)
일부는 대학 교양서적으로 쓰기 딱 좋을 법한 책들도 있었는데
이것들 역시 경제논리나 각종 광고기법들만 머리속에 맴돌게 할뿐,
안타깝게도 실제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실적 전략을 어떻게 계획할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일부 방법론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래이래 해야 한다. 이래이래 해야 옳다'등의 수동적 표현이 많았다.
읽다 보면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가져다 줄 것처럼 묘사되어 있어 시도조차 꺼려진다.
까놓고 얘기하자면 구더기 무서워 장도 못 담그는 꼴이 돼버린다는 얘기다.
비슷한 이야기로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에 필요한 경비며 준비물을 한 꾸러미 싸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하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정작 시작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전여행처럼 튼튼한 두다리와 지도 한장 들고 무작정 찾아가보는 방법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순탄치는 않겠지만 뜻하지 않는 성과를 얻을 수도 있고
실패를 하더라도 남들보다 빨리 만회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요즘 같은 인터넷 세상에서는 남들보다 앞서 발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면 뒤쳐진다는 사실!!

솔직히 블로그마케팅 전문가들이 내 글을 보면 뭐라 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적어도 10개월간 사각의 실전링에서 싸워온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쓸 것이며
기업과 고객, 그 사이 블로그 마케터로서의 역할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 사는 세상처럼 블로그 속의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재밌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것도 인생설계의 일부분이기에…

초짜 블로거가 전문블로그마케터가 되기까지 좌충우돌 STORY!
(기대 안하셔도 전 씁니다.ㅎㅎ)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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