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블로그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나와 회사가 정확한 방향을 잡고 진행을 해야 한다.
자칫 서로 입장이 다르고 방향이 어긋나면 단 하루도 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은 별로 좋지 않다.
기업들은 단지 자사의 브랜드를 싼값에 검색 상위 랭크시키고 싶어하고 막대한 광고효과를 내고 싶어한다.
단순히 블로그 폼을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몇개월치 고생해가면서 어렵게 할 필요 없다.
돈주고 광고하는 방법도 많고 이를 대행해주는 대행사들도 넘쳐나니깐,
기업의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마케팅은 더 이상 블루 오션이 될 수 없고
계속적으로 실패만을 낳는 최악의 마케팅기법이 될 것이다.
현실이 이렇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현 추세처럼 블로그가 점점 대중화되면 그능성이 있다.
블로그의 가치를 믿는다면 나와 함께 만들어보자.
실전에서 싸워본 경험으로 쓴 이글이 블로그마케팅을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블로그의 파괴력은 나날이 커질 것이다!

자. 당신이 블로그마케팅을 하기 위해 회사에 입사했다.

가장 먼저 회사에 입사를 하면 한 이주 정도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어떤 전략을 짜서 어떻게 블로그를 만들어갈지 컨셉트(개념. 관념. 관점. 새로운 사고 방식)를 잡게 된다.
어렵게 생각할거 없다. 이제부터는 혼자 속풀이 하는 블로그가 아닌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블로그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블로그의 주인, 관리자의 주체이다.
쉽게 두가지 방법이 떠오르는데,

첫번째는 개인블로그처럼 운영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업블로그처럼 운영하는 방법이다.

둘다 장단점이 있다.

첫번째는 개인블로그로 운영을 할 경우 개인이 하나의 주체가 되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
수많은 블로거들 틈에 끼어 같이 숨쉬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한 개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표현이 자유롭다.
다소 돌발적인 행동을 보여도 악플이나 적을 발생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실수로 저작권을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손 치더라도 덜 위험에 빠진다.
(저작권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포탈에서도 기업블로그보다는 개인블로그를 더 노출시켜준다. 기업블로그는 자칫 직접적인
광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노출시켜주지 않는다.
어찌보면 크게 위험부담없이 누구나 시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개인블로그라고 하더라도 너무 대놓고 홍보를 하거나 편파적인 내용만 기재할 경우
블로그마케팅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게 된다.
이미 한국의 소비자들은 기업의 광고를 위한 블로거인지 아닌지 다 안다.
현재까지 기업들이 파워블로거들의 리뷰를 모으는데 집중을 했다만 이마저도
신뢰를 가지기 어려운 때가 왔다. 솔직히 나도 블로거로서 객관적이지 못한 리뷰를 봤을 때
‘저거 돈 받은 거 아냐?’ ‘제품 받고 글써준다’ 등의 의심을 품게 된다.
기업의 입김이 뻔히 보이는 제품 홍보 더 이상 신뢰를 얻기 힘들다.

두번째, 기업블로그는 말그래도 기업에서 대놓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다.
요즘 대다수의 기업들이 (특히 대기업) 이런 기업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신제품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제공받고 서비스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이벤트도 열고 잘나가는 소비자들을 모아서 간담회도 열고
혜택도 팍팍 주면서 입소문을 유도한다.
기업의 직접적인 서포트를 받기 때문에 네티즌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고
블로거 개인도 운영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하거나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
이런 장점을 가지지만 솔직히 실패를 많이 보는 이유는 단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과거 홈페이지 관리자를 두고 운영을 하다가 어느 순간 카페로 이전하더니
이제는 블로그로 새 둥지를 튼거밖에 달라진게 없으니
단지 홍보수단을 위해 블로그를 이용할 뿐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한때 홍보의 방법으로 소위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들을 꾸려 홍보체험단을 만들었다.
그들에게 제품에 대해서 홍보를 부탁하면 혜택을 주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파워블로거들도
이런 기업들의 뻔히 보이는 목적을 간파해 적당히 입맛대로 맞춰주고 혜택을 얻는 행태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블로그는 고객의 소리에 즉각 반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한 불만 소비자가 기업블로그에 찾아와 컴플레인을 걸어도 발빠르게 대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결제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답변을 기다리는 소비자는 불만만 더 쌓이게 될 뿐이다. 
또한 기업블로그로 사람을 끌어모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초반에는 이벤트를 열어 트래픽을 발생시키기는 유리할지 모르나 그게 끝이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업의 입장에서 입에 바른 소리만 해대니 콘텐츠가 재미없고
재미없는 콘텐츠는 사람을 끌지 못하며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하는 포탈사이트에게 마저도 외면 받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은 기업의 입장을 먼저 들어봐야 한다. 블로그마케터는 기업이 고용했기 때문에 따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기업블로그는 한계와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충분히 어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블로그 컨셉을 잡을 수 있다.

위 두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화한 블로그 운영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의 장점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려줄 수 있다는 점,
다른 블로거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기업 안티나 컴플레인 고객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이 적은 점,
콘텐츠가 좋을 경우 포탈 메인에 노출되기 용이하고 더 나아가 사이트 검색 등록도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거기에 기업적인 장점인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더불어 기업의 핵심정보를 약간 첨가한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다시 한번 알기 쉽게 정리해보면,

기업이나 기업관련 종사자이면서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개인블로거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블로거의 성별, 생김새, 성격, 생활패턴, 가족친구관계, 좋아하는 음식이나 습관까지 제공받아
하나의 캐릭터로 완성되고 일관된 운영해 나간다.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할건지, 자료수집은 어떻게 진행되고 얼마에 한번씩 포스팅을 진행할지
철저히 세팅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이야기 거리나 소재를 준비할때는 어떤 경로로 얻을 것인지,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지까지 이미 예상을 해야 하고 주제나 성향도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
가급적 기업블로그라 할지라도 자사의 브랜드 범위안에서 진행하기 보다는
브랜드가 속한 지역, 사회, 국가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그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익적인 뉘앙스를 풍기는게 더 좋다.
그게 기업입장이나 일을 하는 개인입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펼칠 수 있다.
얼핏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번 포스팅에는 실제 운영한 사례를 바탕으로 예시를 들어보겠다.
그 얘기를 들어보면 왜 개인블로그가 인정받지 못하는지,
반대로 기업블로그가 왜 번번히 실패를 하게 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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