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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 11

[5월추천공연] 연극 장수상회 연신 눈물이 흐르던 공연

영화 장수상회를 봐서 어느정도 얘기를 알고 있었지만 역시 스크린으로 보는 것과실제 육성을 듣는 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어차피 찾아보면 결과에 대한 후기가 많아 스포가 될 수도 있겠지만한번쯤 되짚어볼만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공연이었다. 독거노인의 사랑어느날 불쑥 찾아온 금님이로 인해 독불장군 같은 성칠도 점점 누그러진다.본인 스스로 파스도 붙이기 어려울만큼 불편한 몸을 지녔지만 몇 안남은 연애세포로 인해극 전체적인 웃음꽃이 피어난다. 그러고 보니 영화에서 다소 주로 다뤄졌던 전반적인 재개발분위기?는 거의 보이지 않고, 독거노인의 풋사랑 같은 이야기를 재밌게 그린 부분이 좋았다.나도 모르게 이대로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 정도로...근데 안타깝게도 금님의 시간은..

[대학로 액션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관람 후기

[대학로 액션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관람 후기 올초 첫 공연 관람 그것은 바로 액션스타 이성용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바로 그 인물... 이소룡과 성룡~ 이 작품의 제목은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추리링을 연상캐하는 포스터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관람을 했는데 다행히 만족스러웠다. 같이간 대입수능치룬 조카둘도 대만족하는 눈치였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액션을 실제로 영화처럼 편집없이 보여주는게 쉽지 않은데... 잘한다. 연습을 무지 많이 한듯~ 1.대학로 유일무이한 액션공연 액션영화 장르는 많이 봤지만 액션연극은 없다. 그것도 소극장규모로 액션을 펼친다...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좁은 무대 속에서 피나는 연습을 통해서만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극단 간다/10주년 퍼레이드] 폐막식 오프닝영상 비하인드 스토리

[극단 간다/10주년 퍼레이드] 폐막식 오프닝영상 비하인드 스토리 어느덧 2014년의 마지막날이다. 올 한해 참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나도 그 가운데 참 고군분투했던 한해였다. 다양한 비지니스폼을 구축했고 그로 인해 나의 뇌 램용량이 어디까지인지 테스트도 할 수 있게 됐다. 그 가운데 가장 핫했던 것이 대학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라는 극단이었다. 이제는 우스갯소리로 얘기하지만 작년 이맘 때 만해도 엄청난 적자로 인해... 올해같은 성공을 예측하기 조차 민망했는데.. 어쨋든 잘 끝났다. ㅎㅎㅎ 내 입장에선 절대..저절대.. 가성비 안나오는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열심히 했는지 나조차도 신기했다. 작년 여름쯤 거평이 2차 공연을 준비하는 정릉연습실에서 내 딥따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페이스북과 트위..

연극 뜨거운여름 처럼 내 뜨거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연극 뜨거운여름 처럼 내 뜨거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간다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이 드디어 공개가 되었다. 뜨거운 여름!! 제목부터 온몸에 땀나게 하는데 역시나 2시간 동안 배우들은 정말 열심히 춤을 춘다. 어느 순간 이미... 난 재희가 되고 잊혀졌던 내 과거의 뜨거웠던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영상으로 다 보여줄 수 없지만, 부랴부랴 만든 것치곤 좋은 반응을 주셔서 기분이 좋았던?! 극단 간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극중의 다양한 재미요소, 줄거리, 배역소개 등 장치적인 요소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온전히 관극 때의 내 감정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왜 뜨거운 여름인가? 대본에 ‘뜨겁게 살아야지 가을이 시원한 줄 안다’는 ..

[우노얘/대학로 가족소통극]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우노얘/대학로 가족소통극]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노래방이란 곳~ 참 추억이 많은 곳이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술자리 후 이어지는 단골 레파토리였는데... 지금이야 즐길 거리도 많은 세상이라.. 일부러 노래방까지...가자할 명분은 적어진 느낌이다. 어떤 날은 문득 노래방에 가보고 싶다라고 해도..당일 급조될 수 있는 노래방친구가 없다. (있는 사람??) 회식자리에서도 충분히 분위기가 올라야하고, 일행 중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구해야 갈 수 있다. 예전처럼 커피숍이 발달하기 전에는 2차를 가기전에 소화시킬만한 마땅한 놀이가 없어서 무조건이었는데.. 암튼.. 이게 단순 개인주의가 팽배해서 그런지, 스마트폰의 폐해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족들끼리도 대화가 사라졌고 소통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

[연극 유도소년/대학로연극순위] 촌스럽지만 절대매력 유도소년의 관람포인트

[연극 유도소년/대학로연극순위] 촌스럽지만 절대매력 유도소년의 관람포인트 대학로 연극 1위 내 결국 일낼 줄 알았당께~~~ㅋㅋ 창작초연이 1위라~ 조현식,박훈,박정민 제목만 봐도 딱 느껴지는.. 학창시절 만화방에서 봤을 법한 만화책제목^^ 그렇다. 이미 대학로에서 핫한 아이템 '유도소년'이다. 유도하는 이야기 맞다! 주인공은 유도를 한다. 내가 다닌 중학교도 유도로 유명해서.. 유도소년을 잘 안다. 1~4교시까지 자고 오후에는 정말 육수 찐한게 땀흘리던 착하고 우람한 친구가 생각났다. 박훈,박정민,조현식 (저 옷을 보면... 정말 ㅋㅋㅋ 신의 한수라 생각한다. 다시 유행이 올 것 같음) 비주얼 강한 봉구 섭취중 윤여진,홍우진,오의식 '유도소년'의 줄거리나 등장인물을 소개할 필요가 없다. 그냥 보면 된다...

[대학로연극/연말연극추천] '키사라기미키짱' 오타쿠삼촌팬들의 활약

[대학로연극/연말연극추천] '키사라기미키짱' 오타쿠삼촌팬들의 활약 오랜만에 연극을 본다.^^ 본래 대학로는 연극의 메카~ 제목이 ‘키사라기 미키짱!!’ 언뜻 제목이 잘 안 외워지는데... 짱하니 딱 봐도 일본어란 걸 알았다. 일본작품이구나... 포스터를 보니 매우 오타쿠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간혹 일본작품들은 참 소소한 주제로도 드라마나 영화를 잘 만든다. 공연 내용을 요약하니 한 아이돌의 죽음을 둘러싼 다섯 남자들의 비밀스러운 수다?!가 되시겠다. 예쁜 여배우도 없는 오타쿠 다섯남자의 이야기 여자도 없고 훈남도.. 없다. 아니 자세히 보니..’이에모토’역을 맡은 유민규 배우가 훈남이다.ㅋㅋ 근데 훈남이미지보다는 그냥 아이돌삼촌팬에 가깝다. ㅋㅋ 아니 리미티드컬렉션 오타쿠다. ㅋㅋ 키사..

[대학로연극/로맨틱코메디연극] 원나잇스탠드를 소재로한 연극 '극적인 하룻밤'

[대학로연극/로맨틱코메디연극] 원나잇스탠드를 소재로한 연극 '극적인 하룻밤' 비가 주적주적 와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한적하게 느껴지는 대학로 거리.. 하필 이런 날 연극 공연 데이트라도 잡았다면 후회막심이겠지만 오히려 한 우산 속에 가까이 밀착된 연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다정해 보이는 건 왜일까? 오늘 같은 분위기에 딱 맞는 연극 한편! '극적인 하룻밤'이다. 얼마나 극적이길래 연극으로 나왔을까? ㅋㅋ 기대를 안고 ‘컬처스페이스 엔유’ 극장에서 티켓팅하러 갔다. 이 공연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공연 시작 후 입장이 안 된다는 점이다. (일부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면 허용도 되겠지만..) 꼭 보면 한국사람임을 자부하는지 코리아타임을 지키는 일부 관람객 때문에 쉽게 통제하기 어려울텐데 그래도 최소한..

[대학로연극/볼만한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대학로연극/볼만한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시크릿가든이 끝나고 많은 시가폐인들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시청자 게시판에 떠돌고 있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언제 또 '시가'라는 하나의 공통 관심사로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연극이 우리 앞을 찾아왔다. 한창 ‘무비컬’이라고 해서 영화가 뮤지컬로 나오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드라마가 연극으로 환생했으니..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미 5년 전 드라마로 유명했기 때문에 스토리는 설명하지 않겠다. 나도 당시 그 드라마를 관심 있게 봤었다. ‘파티쉐’라는 독특한 직업과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ost, 봉봉쇼콜라인가?! ‘김삼순 신드롬’이란 말이 생겼을 정도니 지금의 ..

[연극 추천] 날보러와요

날보러와요.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라고 알려진 연극이다. 사실 살인의 추억이 나오기전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잘 몰랐다. 80년 이후 출생자들은 아마도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을 것이다. 오래되서 많이 기억나지 않지만 한때 엄청난 유행어를 낳았던 향숙이와 당시 꺼꾸로 매달아놓고 진술을 받아내는 억지 수사과정 그리고 비오는 날 범인을 추격하는 라스트씬이 생각난다. 그때의 긴박감을 상상하며 연극은 과연 어떨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영화는 공간을 마음껏 초월할 수 있지만 연극은 그러질 못한다. 기껏해봐야 경찰서 내부와 취조실뿐이다. 아니 저 두 공간만으로 어떻게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설명할 것인가? 모두의 우려 속에 '날보러와요'연극은 우리의 선입견을 당당히 깨버린다. 오히려 저런 장소 제약의 단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