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설계론] 01 헌팅노하우 - 쑥맥남에게 필요한 용기와 배려
인생설계론의 첫번째부터 좀 무거운 주제하면 쓰는 나 스스로도 재미없어 할까봐
헌팅을 주제로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설사 이 글을 20년 후에 자녀가 봤을 때의 부작용은 잠시 뒤로 미루고..

말그대로 헌팅~ 영어로 사냥이다. 인류는 태초부터 살기 위해 사냥을 해왔다.
근데 지금은 그냥 자기몫을 잘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궁금한거야 스마트폰이 다 해결해주고, 일이나 열심히 하면 매달 사이버 머니가 충전되고,
카드로 결제해서 지출이 수입을 넘지 않도록 관리만 잘하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전투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오늘도 예전 직장 아는 동생이 남자 좀 소개해달라고 난리다. 아니 왜..너 정도면.. 남자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텐데..
그렇다... 남자들이 사냥을 안하기 시작했다.
서론이 길지만 한가지 더.. 헌팅을 하는 목적.. 당연히 더 좋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다.
물론 왜곡해서 보자면, 외모만 보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 나쁜 목적 가령 원나잇을 위한 수단 등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고수들의 이야기 말고 그냥 기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글을 쓴다.


자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존칭어를 쓰겠습니다.
읽는 분들이 불쾌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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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십년전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본인이 자주 다니는 동선 중에 유독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출퇴근시간대는 더더욱 각자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거나 뭔가에 집중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경50센티 거리에 가도 못 알아챕니다. 붐비는 시간 그냥 늘 그래왔으니까..
이때 가볍게 팔을 치면서 말을 걸어봅니다.
"저기여~" 보통 이래도 모른채 합니다. 이미 그녀는 음악에 심취해있으므로..
다시 한번 좀더 강하게 터치를 해서 말을 걸어봅니다. 그러면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하지만 대화는 가능합니다.
첫마디가 제일 중요한데..
"절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제가 여기 자주 지나다니는데 몇번 봤는데.. 맘에 들어서..어쩌구 저쩌구.."
특히 저처럼 체격이 큰 곰형육식남같은 스타일은 반감이 크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정중히 명함을 건네야 합니다.
보통 이 단계까지는 왠만한 여성분들이라면 무난히 지나갑니다.(학생이나 유부녀가 아닌 이상)
잠시 명함을 보고 갈길을 재촉하려 할 것입니다. 솔직히 어색하고 부담스럽겠죠.
여기서 두번째 멘트가 중요합니다.
"제가 잠시 지켜보다가 정말 어렵게.. 용기내서 말걸어 본 겁니다"
그러면서 명함을 드리는 것이다. 그만큼 힘들었다라는 느낌을 팍팍 전달해줍니다.
적어도 정말 어렵게 용기내서 한 행동이니 명함을 던지거나 욕을 먹진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절대 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어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상대방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외모나 패션, 스타일 등등
마지막으로 한번더 절대 이상한~~ 해주시고, 연락처를 받으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개인정보 이런거에 민감합니다.
절대 받지 마시고, 혹시 생각이 나면 명함연락처로 연락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제 통계상 20%는 다시 연락이 옵니다. 언제? 약 1주~ 2주 사이에 말입니다. (왜 1~2주 정도인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80%는 어차피 관계형성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버리면 됩니다. 연락온 20%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확률이 20%란 이야기는 기회가 많을 수록 성공확률에 따라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단, 한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처음 접근해서 첫마디를 걸때... 이때 정말 심장이 폭발합니다. 쿵쾅쿵쾅
아드레날린이 대뇌전두엽까지 자극해 극도의 흥분상태가 됩니다.
이게 하다 보면 성공실패를 떠나 그냥 이 자극을 느끼기 위해 헌팅을 남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약과도 같죠. 본인이 알아서 잘 컨트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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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해보고 다시 읽어보니..
살짝 걱정되기도 하고 부끄럽고 욕을 먹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글로는 작성하지 못할 더러운 경험도 있었지만 지금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 살고 있지 않은가?!?!
상대에 대한 배려와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용기가 잘 발휘되었으니 말이다.
이런거 가르쳐주는 수업이 왜 없는지 몰라...

 

 

남자들이여~
과감히 헌팅을 하자~~
아무도 당신에게 반해서 먼저 결혼하자고 안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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