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설계론] 인생설계론을 위한 준비작업

2014년 올상반기를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분기까지 왔다.
10월은 그렇다.
생일지나면 금방 해가 바뀌는 좀 특별한 달이다.
요새 지인들로 부터 "도대체 넌 몇가지 일을 하냐?"고 질문을 많이 받는데.
돌이켜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정을 소화해온 듯하다. (상반기 공연11개,계약,컨설팅,조직구성)
근데 바쁘게 일해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건..
원래 하고 싶어했던 다양한 창작아이디어와 블로그 글쓰기? 같은거였다.
아.. 2년전부터 프리활동하고 나서 개인ucc를 못 만들고 있는.. 핑계아닌 핑계.. 반성중
맨날 업체꺼만 만들다 보니 뇌가 10%만 쓰는 기분이다. 점점 녹스는 기분..


바쁜 것에 비해서 틈틈이 잡생각들을 자주 메모를 해뒀다.
그걸 다 글로 쓰고 싶은데...
내 성격상 책상에서 3시간은 붙잡고 있어야 생각이 정리가 되다 보니 너무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
페북처럼 간단하게 두세줄로 함축표현을 잘해야 하는데 그걸 못한다.
그래서 정말로.. 간단히 30분안에 쓸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볼까한다.
사진,영상이 없는 포스팅.. 참기 어렵겠지만 한번에 정리가 안되면 두고두고 몇년이 지나서
수정을 한이 있더라도 이 카테고리에는 단상을 정리해볼까한다.

 
그동안 생각했던 잡생각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제목만 나열해보자. 마치 신년 계획같기도 하다.



인생설계론의 준비

태명짓기공부

운동한가지 마스터

어학포기

헌팅하기

보험가입하기

어릴적부터 금융FQ쌓기

좋아하는 취미갖기

다단계사기당하지않기 다단계의문제점

10대가 읽었으면 좋을..

여행을 해라

국토순례를 하라

수영을 하라

합기도를 하라

인생을 기록하라

인생설계론을 읽어야하는 이유

남들 화려한 인생을 따라가지 않기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지 않기




뭔지 이게.. 싶지만 제목만 썼는데도 이미 90%이상 다 작성한 느낌이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게 역시 인생설계론...
뭔가 대단한 논문이나 이론 같은게 아니다.
그냥 내 인생의 기록, 생각을 정리한 일기장이다.
인생설계론의 제일 취지는 기록이다.
왜 굳이 기록을 할까. 별 대단한 위인도 아닌데..
처음 이 블로그를 열때 자기만족을 위해 했다.
8년이 지난 지금 이 블로그로 인해 많은 덕을 본거 같다. 인맥, 경험, 수익창출~~
다른 사람들도 어떤 방식이든 자신의 삶을 기록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지속적인 인생설계수정을 거친다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거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권하고 싶다.
거기에 최근 딸아이가 우리 부부의 연애 때 찍은 동영상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아 이거구나!!! 싶었다.
우리도 자아형성이 성립되는 시기에 낡은 앨범들을 뒤적이며
옛날 부모님들의 젊은 시절 모습, 나의 성장기를 보면서 즐거워했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 [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었다]라고 있는데..
디자인을 하는 아빠가 딸들에게 삶의 노하우, 육아를 통해 겪었던 아픔과 성숙과정 스토리를 책으로 냈는데
정말 멋진 아빠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이상의 기록들이 필요하다.
나도 그림을 잘 그렸으면 저분처럼 위트있는 책이 나오겠지만... 그러진 못하겠고...
만약 내 자식이 살다가 어떤 장벽에 막히거나 방향을 잃을 때 이 블로그의 글을 보고
힌트 또는 위안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 우리 엄마아빠도 분명 내 나이때 이런 문제로 고민을 했었을거야...근데 다 이겨내셨어..
나도 할 수 있다. 30년전 작성된 댓글을 다는 딸의 모습을 상상하니 소름이 돋는다.


아... 이렇게 또 1시간을 글쓰는데... 짧게 함축해서 쓰는 버릇을 키워야하는데.
2014.10.10 am01:00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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