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에 남자가 있다면,
형이 되었든, 남동생이 되었든, 아들이 되었든, 또는 딸?!
한번쯤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안다.
입대를 앞두고 희비가 교차하면서 마음을 정리하게 된다.
본인이라면, 이런 복잡한 심경에 입대날까지 술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같다. 그게 바로 동영상 제작이다.

난 가장 가깝고도 가장 많이 싸운 동생을 위해 조용히 영상을 준비하여 보여주었다.
4년전 동생이 처음 입대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영상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 지금처럼 기술이 좋지 못해 영상 인코딩으로 인해 화질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하도 제작한지 오래되서 복구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입대 동영상을 만드는데 몇가지 요령을 알려주자면,

1.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골라보자
- "이등병의편지"가 좋다. 물론 이미 많이 유명해졌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사용한 음악이지만, 이 음악만큼 군입대를 앞둔 사람의 심정을 잘 묘사한 음악도 보기 드물다. 좀 유니크한 맛이 떨어지지만, 괜찮다. 나도 이 음악을 선택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명곡이다. (입영열차안에서, 군가 등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2.재미난 사건을 담아라
- 가족, 친구간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담아보자. 그중에서도 서로간에 오래전에 미안한 일에 대해서 용기있게 이야기하고 사과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3.친구들의 사진을 넣어라
- 가족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이야말로 가장 힘들때 힘이 되어준다. 친구들의 증명사진을 모아 영상에 넣어보자.
4.가족의 편지는 꼭 들어가야 한다.

- 가족의 정성어린 편지야말로 가장 감동적인 요소가 된다. 말이 필요없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영상을 받을 사람은 생각하며...
입대를 아무탈없이 민간의 그리움을 잠시 묻어두고 군복무를 잘 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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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훈련소 마치고 자대배치전 찍은 사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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