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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연극 2

[대학로연극/볼만한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대학로연극/볼만한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시크릿가든이 끝나고 많은 시가폐인들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시청자 게시판에 떠돌고 있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언제 또 '시가'라는 하나의 공통 관심사로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연극이 우리 앞을 찾아왔다. 한창 ‘무비컬’이라고 해서 영화가 뮤지컬로 나오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드라마가 연극으로 환생했으니..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미 5년 전 드라마로 유명했기 때문에 스토리는 설명하지 않겠다. 나도 당시 그 드라마를 관심 있게 봤었다. ‘파티쉐’라는 독특한 직업과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ost, 봉봉쇼콜라인가?! ‘김삼순 신드롬’이란 말이 생겼을 정도니 지금의 ..

[대학로 연극] 김종욱 찾기 속 첫사랑 이야기

[대학로 연극] 김종욱 찾기 속 첫사랑 이야기 12일 '김종욱찾기' 뮤지컬을 보았다. 수많은 대학로 연극들이 그렇듯, 이런 사랑소재에서는 남자관객은 띄엄띄엄보이고 대다수가 여자였지만 그래도 관객석이 꽉 찰만큼 인기가 좋았다. 첫사랑?! 드라마나 영화에서 지겹도록 울거먹던 소재 아닌가.. 솔직히 연극 2시간 동안 재밌게만 웃겨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연극을 보는내내 김종욱이라는 미지의 사람이 무대속 주인공이 아닌 나와 매치가 되면서 연극속으로 점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뭐랄까?? 그냥 헤어지는게 안타깝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기회가 올거라는 희망...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스물하고도 아홉~ 나의 첫사랑은 사춘기시절 같이 학원다니던 한 여학생이었다.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