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추천/공연추천] 웨딩싱어에서 알려준 배우자 선택의 지혜 오랜만에 뮤지컬 나들이다. 연말에 웨딩싱어를 꼭 보려고 했는데 바빠서 패스했다가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보고 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지컬 후기를 많이 남겼다. 난 뮤지컬을 보기 전에 절대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지 않는다. 그래야 평온한 마음에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거의 없으므로 내 후기는 봐도 무방) 이 뮤지컬의 기본틀은 매우 간단하다. 주인공 두 남녀가 각자의 배우자가 될 뻔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뒤늦게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결혼을 한다는 내용이다. 큰 반전이나 긴장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 뮤지컬은 그런 진부한 스토리를 배우들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승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