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공연/캐롤공연]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 어떤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듣고 함께 상상 속으로 빠져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받았다. 동화 같은 그림이 펼쳐지면서 그 안에 신나게 놀고 있는 주인공처럼.. 단순히 노랫소리가 좋아서가 다가 아니었다. 그들의 표정하나하나 동작하나하나가 관객들의 마음을 열리게 만든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그 옛날 국민학교 시절.. 창밖에는 눈발이 날리는 방학식날이었다. 4교시 땡 치면 동네친구 다 모아 해질 때까지 눈싸움을 할 작정으로 시계만 초조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의 설레임처럼 심장이 두근거린다. 처음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자신감 있는 미소가 처음에는 어색했다. 특별한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