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여행책추천/지중해여행]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고를 읽고 보통 지중해하면 유럽의 평화로운 풍경을 떠올린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맑고 투명한 파란 바다에 동화책에서 나올법한 그림 같은 집 그리고 한적하게 떠다니는 고깃배 하나가 떠오른다. 땅 가운데 바다, 대륙이 비해 작다고 하면 작을 그 바다 속을 둘러싸고 여러 마을을 여행한 최상운씨가 수필형식으로 작성한 여행책이다. 여행책이라고 표현하기 이상할 정도로 이 책은 작가의 주관적인 일상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도입부분에 특히 여행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여행 중 만난 사람이나 마을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편안하게 다가선다. 보통은 정보, 여행 팁을 전달하기에 급급한 많은 여행지침서와는 달리 제목처럼 매우 느리게 자신이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