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 많은 사람이 제 주위를 떠나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늘 함께 해오던 아버지 친구분.. 우리 막내 이모.. 수많은 조문객이 참석했던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오늘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 보도를 봤지만 아직 살아만 계신 거 같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오늘 한줌의 재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셨다. 노무현 전 대통형의 영정사진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울음을 터트리지만 주변 사람들은 기뻐했다. 반대로 죽을 때는 주변 사람들은 너무도 슬퍼하지만 본인은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어제도 동네 분향소에 마련된 추모게시판을 보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님을 떠나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토로한 글들이 많았다.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분명 옳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그 마음을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