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왜 제목이 그리스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그리이스 기름을 머리에 바르고 나오는 다섯 남자들에서 따온 것이다. 머리기름이 제목인 것에 비해 극중에서는 별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컷들의 후까시를 표현하기 제격인 것 같다.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앨비스 프래슬리’를 연상캐하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무장한 건장한 기럭지의 청년들이 등장한다. 그 남자들 숫자만큼 더 강력한 핑크빛 소녀들도 등장한다.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캐릭터가 있고 각자의 러브스토리가 있어서 각 파트마다 무대안을 휘젓고 다닌다. 배우들은 록앤롤 리듬에 신나게 춤추고 수다를 떤다. 화려한 무대와 단체 안무가 많아서 그런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