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xl 때는 2000년, 내가 대학생신입생 첫 여름 방학 때 나는 친구들과 무작정 일본배낭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일본 열도도 가뿐히 횡단하고도 남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난한 우리들에게 여행경비 중 식비를 가장 아껴야만 했기에 늘 벤토로 끼니를 채워야만 했다. 그래도 일본까지 와서 스시를 못 먹고 가면 여행했다고 할 수 없기에.. 친구들과 고심 끝에 당시 우에노역 근처에 있는 작은 선술집을 찾았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짧은 일본어와 바디랭귀지로 이것저것 주문을 했고 얄미운 양이지만 그래도 스시를 먹었다는 기쁨에 연신 오이시이를 외쳐댔다. 어릴 적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 맛일거라며 서로 부둥켜 울었다. 감동.. 그때 여행을 같이 갔던 한 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