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유'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얼마나 알까? 어릴 적 목욕탕에서 나오는 길에 항상 어머니께서 바나나우유를 사주셨다. 생생히 기억나는 건 조막만한 손에 바나나우유는 상당히 컸고.. 집에 오는 동안 목욕탕에서 빠진 수분을 단맛이 진한 우유를 통해 해결하는 쾌감이 어린 시절 내가 목욕탕을 가는 가장 큰 목적이었다. 그때는 학교 앞 문구점에도 불량식품이 즐비하던 시절이었으니 (물론 지금도 일부 그러하겠지만) 먹는 것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었다. 어린 시절 향수를 생각하며 가공유에 대한 좋은 캠페인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2년 전 나는 기억한다. '바나나 우유는 원래 하얗다'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각종 ucc홍보도 하였는데 그때 나도 ucc붐을 타고 이런저런 공모전에 관심을 가졌었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