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캣츠비/타임스퀘어 아트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캣츠비가 택한 해피엔딩 '위대한 개츠비'는 들어봤어도(읽어보진 않음) '위대한 캣츠비'는 금시초문이었다. 그래서 대~~충 그런 조금은 지루한 내용인지 알았는데 공연은 생각보다 신선했다. 아니 조금 솔직히 말하자면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개념 없는 사랑관계로 족보가 꼬여 복수하는 막장드라마는 싫어도 위대한 캣츠비와 같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상황 전개는 대환영이다. 다만 공연을 보는 내내 만약 관객 중에 최근 이별 당사자가 있거나 또는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 처럼 가장 가까운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심정이 어떨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까짓것 이 뮤지컬을 보면서 아직 씻어내지 못한 응어리를 말끔히 없애보길 바란다. 이 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