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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뮤지컬 6

[가족뮤지컬] 뮤지컬 하늘아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공연

[가족뮤지컬] 뮤지컬 하늘아 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공연 솔직히 언급하기 꺼려지는... 반면, 너무도 쉽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도 있는 이야기다. 행복을 깨지는 과정. 그것이 큰 내 잘못이 아닌 외부사고 그 안에서 견디기 어려워하는 엄마의 이야기다. 결말만 보자면, 조금은 불편한 소재지만 그래도 공연에서는 그 소중했던 시간을 행복하게 묘사했다. 내가 남자라 모녀지간의 관계에 대해서 백프로 공감할 수는 없지만 맨날 지지고 볶아도 서로의 애틋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남편을 일찍 여의고 오로지 가족이라고는 딸 하늘이 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 (하늘이 없는 세상은) 더 이상 살아갈 낙이 없어 안타깝다. 예전에..'식구를 찾아서'에 나오는 할머니가 수십년전 먼저 떠난 딸의 유품..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연습실 공개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연습실 공개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한두해 전에 아는 분이 공연 관람 후 꼭 보라며 적극 추천해주셨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못 봐서 아쉬웠는데...이번에는 좋은 기회가 생겨 연습실 팬미팅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냥 무작정 보는 것보다 좀더 좋은 정보를 얻게 되면 공연을 보는 시각이 남다르지 않을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순신'을 어떻게 그렸을까?하는 궁금함을 안고 파파프로덕션연습실을 찾았다. 이순신의 난중일기, 찢겨진 3일을 상상력으로 풀어내다.(자라등껍질~ 바로 이거야!!) (이순신 입에서 튀는 저것은???) 이미 여러 사극을 통해 전해진 이순신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근엄함과 용맹함이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배우 김명..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내가 처음 를 관람한 건 약 3년 전이었다. (지금까지 총 4회 봤다. 남자치곤 매니아~) 당시 기억나는 건 포복절도 멀티맨!! 여배우 '오나라'님 얼굴과 목소리가 차암~ 예뻤다는 것~ 무엇보다 이런 진부한 첫사랑 소재가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이런 뮤지컬 가 벌써 시즌6를 맞이한다니.. 외화가 시즌6까지 가는 건 여러 번 봤어도 대한민국 대학로 뮤지컬이 이토록 장기공연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탄탄한 시나리오와 무대연출? 아니면 역대 김종욱배우의 열연? 아니면 마케팅의 승리?? ㅋㅋㅋ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교차하면서 3년 전에도 그랬듯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방문했다. 아직 시간이 많은 관..

[대학로뮤지컬/뮤지컬예매]오! 당신이 잠든 사이 속 작은 행복

[대학로뮤지컬/뮤지컬예매]오! 당신이 잠든 사이 속 작은 행복 요즘 들어 창작뮤지컬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틈만 나면 보게 되는데 유독 '예술마당'에서 하는 공연들만 자주 가게 된다. 최근 본 뮤지컬 대부분이 이 곳에서 봤고 그냥 담엔 '저거 봐야지' 해서 오게 됐다. 처음 이 연극 관람할 때 정신 못 차리면 무슨 이야기인지 좀 헷갈린다. 환자역을 하는 특이한 케릭터, 더 특이한 의사 양반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가 없어져서 호들갑을 떠는 장면 그 뒤에는 각 등장 인물 별로 각자의 인생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 각 등장인물에 대한 스토리는 이 뮤지컬의 묘미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사진 출처: 오! 당신 공식싸이클럽 http://club.cyworld.com/iloveyeonwoo) 사건이 ..

[메노포즈/중장년뮤지컬] 어머니를 이해하는 시간 뮤지컬 메노포즈

[메노포즈/중장년뮤지컬] 어머니를 이해하는 시간 전 연령층에서 공감하는...아니 공감해야 할 뮤지컬 메노포즈 이 뮤지컬은 아줌마들의 이야기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아줌마들의 용감무쌍한 행동이 유머의 소재가 된다. 서로 먼저 차지 하겠다고 옥신각신하거나 남들보다 민첩하게 행동하며 여자로써의 부끄러움이 사라진 과장오버의 아줌마 시리즈 같은 것 말이다. 처녀들이 하나같이 '난 나이 들면 저러지 말아야지'하며 다짐을 해보지만 그녀들 또한 서서히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미래의 처녀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시대 아줌마는 멀리 있지 않다. 매일 보는 우리 집 어머니부터 인상 좋은 이웃집 아줌마까지 늘 우리 곁에 함께 해왔었다. 그런데 우린 아줌마란 존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니 어쩌..

[대학로뮤지컬추천/대학로공연]'뮤지컬 싱글즈' 나를 사랑하자.

스물아홉!!! 난 괜찮아~ 를 외치는 뮤지컬... 사실 이 뮤지컬은 29살을 맞이하는 노처녀가 생일을 맞이하면서 겪는 다양한 해프닝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설령 그게 짜여진 대본이라고는 하지만 그 모습을 볼때 남자들은 묘한 희열을 느낀다. (그리 튕길 땐 언제고 나이드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 여자들도 설마 저렇게 까진 아니겠지 하다가도.. '어쩜~' 저러면서 무릎을 딱 치는 모습이 다들 한번 씩은 경험들이 있는 듯 했다. 오늘은 뮤지컬 싱글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 29살 여자 캐릭터로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절망의 낭떠러지 앞에 위태롭게 서있는 것처럼 보이나 알고 보면 자기 스스로가 강력히 부정해 온 부비트랩과 같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