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3주/입덧음식]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음식 좀처럼 입덧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먹고 싶은 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게 급선무다. 그렇다고 맛을 버리라는 것은 인간으로서 3대 욕구 중 하나를 버리라는 것이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할 순 없고…대신 남편들이 나서서 그 어떤 진미요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혹시 자취생활을 많이 해본 남자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자취를 해보진 않았지만 엄마가 거의 집에 안 계셨기 때문에 이런저런 자취생 포스급 요리실력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뭐 해먹고 그랬으니깐.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자취조리사들의 요리는 임신한 아내에게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라면은 인스턴트이므로 안되고, 그 외에 면류는 쉽게 맛내기가 어렵다. 특히 육수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