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곱창/양천구 곱창맛집] 화난곱창 먹으러 갈 때 숙지해야 할 3가지


장마가 올려나.. 비가 주적주적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곱창
서울에 곱창집이 수천군데가 있겠지만 저마다 술 땡길 때 가는 단골곱창집이 하나씩 있지 않은가..
노원 살 때부터 알고 지냈던 십년지기 형님이 신월동 신영시장에서
4년간 끊임없이 연구해내신 곱창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더 말이 필요한가 일단 비주얼부터 보자~







'화난곱창'을 갈 때 숙지해야 할 3가지~
사실 이 글을 형님이 알게 되면 싫어하실지 모르지만ㅋㅋㅋㅋ
비밀 몇 가지를 풀어볼까 한다. 뻔한 후기는 시르다~




1. 양보고 겁먹지 마라
일단 백수정불판에 2인분만 시켜도 콩나물이 수북, 처음엔 이걸 보고 어떻게 다 먹지 싶은데..
점점 숨이 죽어 알맞게 쪼려지므로 너무 겁먹지 말아야 한다. 태연한 척~
딱 이 곳은 1.5차 집으로 1차와 2차를 다 해결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충분히 배를 채우고, 다른 사이드메뉴로 술을 끝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그런지 단골들만 아는 편법!!
4명이 오면 3인분을 주문 ㅋㅋㅋ(-1인분 하기)
솔직히 사장형님도 2차 손님오면 -1인분 시키라고 귀뜸해준다.
대신 메뉴판을 보면 날치알김치주먹밥, 계란탕, 볶음밥 등 준비된 안주들을 시키면 된다.






2. 서비스에 쫄지마라
아니 시킨 적 없는데요. ㅋㅋㅋ 돼지껍데기와 오뎅탕이..
분명 메뉴판에 뚝배기 오뎅탕이 있었는데.. 서비스로 오뎅을 준다. 그것도 부산오뎅으로..
콩나물이 익고 메인 메뉴가 나오기 까지 소주1병을 비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종의 에피타이저다. 그리고 이것도 단골들만 아는 건데
눈치 없이 좀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양심상 1번만 더 달라고 하자. 이 글 때문에 서비스로 적자보면 글 지울 예정)
근데 간혹 늦은 시간에 가면 재료가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어디까지나 형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손님들 억울해도 할 수 없음



3. 소문 너무 많이 내지 말고 조용히~ 부탁
난 피크시간 때는 피해서 가는 편인데..
가끔 가보면 전 손님의 불판이 안 치워졌을 정도로 바쁘신 경우가 있다.
1.5차 집이라 그런가 손님들의 먹는 속도가 미처 곱창을 굽고 치우는 것보다 빠르단 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소문내면 형님 내외분이 힘든 건 둘째치고 한참 기다려야 함
어차피 오는 손님들 거진 단골들이시기 때문에 알아서 해주시지만,
하여튼 외지손님이 많으면 못 들어가는 경우도 생김~



이상 숙지해야 할 3가지였고, 내가 몇 가지 장점만 더 얘기하자면,


백수정불판 - 보통 닭갈비집에서 하는 쇠불판이 아니라 위생적으로 좋음. 철수세미질을 안해도 잘 닦인다고 함
근데 가격이 비쌈. 물어보니 개당 15만원ㅜㅜ 더 큰 문제는 불판이 커서 2인분만 시키면 양이 작아보임.. 4인분 시키면 꽉 참~
일단 먹어보면 양이 장난 아닌걸 알지만..ㅋㅋ

고기메뉴 - 곱창뿐만 아니라 삼겹살, 바베큐가 있어 굳이 곱창을 드시지 않아도 됨.
친구랑 둘이 가면 보통 2인분의 경우 곱창1, 삼겹1로 하는 편, 매운맛은 2~3단계로 하는 편

곱창을 싸먹는 방법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름)
1.콩나물+ 곱창 


2.쌈무+콩가루+부추


네티즌 평점!!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반찬이 비워지기 전에 반찬리필을 알아서 척척해 주시는 형수님ㅋㅋ
여차하면 불판사이드 가득 부추 좀 올려달라고 하면 화룡점정!!!
조만간 지인들 데리고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