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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video solution day: season2 - high definition 어도비 세미나 참가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08. 2. 27. 14:59

어도비 비디오 솔루션 데이 시즌2를 다녀왔다.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에서 어도비 회사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초보, 아마추어, 준프로, 전문가들 모두 어도비 회사의 제품은 한번씩은 모두 써보았다.
그만큼 사용자가 많은 어도비에서 지난 11월에 열린 세미나에 이어
시즌2인 high definition(hd)에 대해서 다양한 전문가를 모시고 hd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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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새만큼 행사장 주위는 많은 사람들이 즐비해있었고, 열기도 뜨거웠다.꽉찼다.>

세미나가 장장 5시간반동안 이어졌고, hd영상분야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설명하는 모든 내용을
담아올 수 없었지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어본다. 나 또한 영상을 전문적으로 접해본 것도 아니고,
영상 전문 용어는 그냥 흘려들었기 때문에 적절히 순화해 적어본다.


어도비에서 cs3 production premium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하였다. 어도비의 다양한 툴을
하나로 묶어주며, 각 프로그램별로 작업을 하여 프리미어에서 연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영상의 특수효과가 더 필요하면 애프터 이펙트 작업하고 작업 결과물을 바로 프리미어에서 작업할 수 있었다. 또한
사운드 부스를 통해 인터뷰 영상중 전화벨이 울리는 것을 삭제하는 시범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제품!! 그러나 돈의 압박으로 구입은 못한다. 지름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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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프리미엄 일부분 녹화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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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된 파일을 아크로벳리더로 저장하고, 동영상 작업결과물을 보고 각자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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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으로 작업한 것을 프리미어에 모두 불러와 작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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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랜더링 장면, 해당 영상이 전화벨 소리를 없애는 신기함을 보여주셨다.>

또 테이프없이 워크플로우를 하는 것을 시범 보였으며, 동영상 기획단계서 부터 촬영, 편집, 퍼블리싱, 소비자가 최종 플래이백까지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음..앞으로 어도비에서 작정하고 이 모든 과정을 혁신적으로 도와줄려고 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비싼돈을 지불하고 프로덕션을 구입해야한다는 문제를 제외하곤, 나에겐 단지 꿈에 불과했다. 회사에서도 굳이 프로덕션 패키지를 구입하기 보다는 각 프로그램별로 구입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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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p의 워크스테이션 pc, 가운데 cpu가 두개다. 쿼터 코어란 걸까?? 그 아래 사타슬롯 뜨악>

스폰서 세션에서는 한국 hp의 워크스테이션 pc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사양좋은 컴퓨터를 한창 설명하는 거 같아서 귀를 막았다. s-ata 포트가 6개에 본체 앞면에 거의 모든 입출력 포트가 다 자리잡고 있었다. 감히 가격을 물어볼 수가 없었다. ㅡㅡ;;
두번째 태남dvi에서 홍보를 했는데, 내가 전혀 관심없는 분야고 들어도 뭔소린지 몰라서 못적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 위한 서버 구축 내용이었는데 뭐 좋다는 소리였다.
예정에 없던 세번째 matrox사의 axio 홍보였다. hd 편집을 위한 최고로 강력한 엔진이라고 했다. 하드웨어 장비의 장점을 크게 부각하여 설명을 하는데 기존의 제품은 전부 no고 이 제품은 모두 yes라 너무 영업하시는 것 같았다. 역시 가난한 ucc 제작자에겐 이런 제품은 모두 사치였으나 그날 참가한 전문가들에겐 참 구미당기는 제품이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sfone 연구소장 이동석씨의 hd컨텐츠 트랜스 코딩시 트러블 슈팅 팁에 대해서 강의를 하였다. 이번 세미나에 가장 인상이 있었던 강의다.
진정한 HD구현이 실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려주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hd급 영상은 실제 hd급이 아니라고 한다.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hdv는 hd영상이 아닌 dv영상의 하이개념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알고 있었겠지만, 나에겐 워낙 세분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려려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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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멧별로 용량을 기재해 놓음. 맨아래 1080i/30일 경우 1시간 캡쳐하는데 834기가.. dv포멧은 달랑 13기가 참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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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포멧도 참 많다 많아. 정말 hd영상을 다루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한다.>

표를 하나 보여주었는데, 실제 hd영상을 다루기 위해서는 1.5 테라 이상의 하드공간이 필요했고, 작업을 마친 영상을 랜더링하기 위해서는 그에 몇배달하는 여유공간이 필요했다. 작업하지 않는 1시간 영상을 캡쳐하는데 필요한 공간이 보통 500기가 넘었다. (압축하지 않는 full hd급 영상)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쉽게 설명해보면, full hd급 영상사이즈인 1920*1080*24b 사진 한장에 1.3메가의 용량을 가진다고 가정해보자. 이는 jpeg압축 파일이고, 압축되지 않는 raw파일로 찍을 경우 5메가라고 가정하면, 초당 24프레임(최고 60프레임)이므로 1초당 120메가란 수치가 나온다. 1분이면 7.2기가이고 1시간이면 432기가가 나온다. 대략적인 수치지만 400기가 이상의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요즘 하드가격이 많이 싸졌지만, 실제 구현까지 하드 이외에 512이상의 그래픽메모리카드와 asio인증이 있는 오디오카드도 별도로 구입하여 장착하여야 한다니.. 뜨악 소리만 나온다.
특히 하드도 사타계열이 아닌 scsi계열이 훨씬 검색 속도가 빠르고, 그로 인해 랜더링시에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나도 경험삼아 hd급 영상을 랜더링을 장난삼아 걸어보았으나 몇백시간이 걸렸다. 토나온다.!!
기타 팁으로 프리미어 preferences - scratch disks에서 캡쳐오디오,비디오,프리뷰,비디오엔코딩등 저장장소를 별도의 외장하드로 각각 따로 설정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500기가짜기 6개로?! 실제 파티션을 나누는 개념만으로는 소용이 없다. 실제 hd영상을 다루는데 이러한 각종 캡쳐파일과 프리뷰파일이 섞이며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ms사에서 제공하는 파란화면이 당신을 반기게 된단다!!
이 팁도 아직 나에게는 먼 꿈나라 애기였다. 여튼 좋은 정보여서 함 적어봤다.

마지막 시간에 실무에서 hd영상을 작업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으로는 참 많은 것을 보여줬지만 세미나 만으로는 직접 어떻게 제작되는지 단시간에 듣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 브랜드 동영상과 영화 특수효과 부분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이런 작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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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이다. 물하고 새우깡 소보로빵. 그리고 마지막에 큐빅을 하나 선물 받았다.

기나긴 세미나를 준비해준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수십억을 투자해서 hd 영상에 대해서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감에 있어 많은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난 아직 멀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세미나때 했던걸 간단하게 영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간되면. 그리고 세미나 내용중에 제가 잘못알아들어서 좀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