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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맛집/홍대맛집] 권남연의 돈가스 '돈까스샐러드' 출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11. 6. 5. 11:32

[돈까스맛집/홍대맛집] 권남연의 돈가스 '돈까스샐러드' 출시


거래처 방문차 홍대입구에 방문했다가 오랜만에 권남연의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여전히 자리에 사장 형제분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장사는 잘되세요?" 라는 질문에 머슥하게 웃는 권사장님.ㅋㅋㅋ
"힘들다. 5월은 잔인했다. 다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라고 하신다.
ㅋㅋㅋ 그러면서도 이번달에는 힘을 내보겠다고 다양한 메뉴도 개발중이시란다.

권남연의 돈가스
초보 사장님에게 본인의 이름을 걸고 돈가스집을 내세웠을 때는
뭔가 엄청난 자신감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여기 사장님은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아직도 경험하고 배워야할 것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늘 도전정신이 풀 충전되어있다.
보통 한달에 한번 찾아가 내 사이즈에 맞는 킹돈가스를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새롭게 출시예정인 신메뉴를 조심스럽게 권유해본다.

오홋!!! 좋아. 뭐든 주세요.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


샐러드메뉴 ★★★★


정식 돈가스 1인분이 부담스러운 여성분들을 위해 개발한 메뉴다.
사이드에 간단히 빵하나, 스프하나 놓고 먹으면 안성맞춤일 거 같고
또 여러명이 와서 케이준 샐러드처럼 놓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샐러드를 즐겨하지 않지만, 요즘 남자들도 어지간히 여친따라 에피타이저도 많이 먹어봤고, 부페식당도 다녀봐서 그런지
요상 꼬부라진 풀꽃잎들도 다 잘 먹는다. 나름 돈가스와 잘 어울렸다.


커플돈가스 ★★★★☆


사진상으로 표현되지 못한 푸짐한 양이다.
정식적으로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딱 저 샐러드랑 커플돈가스 시켜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솔직히 커플이라는 이름이외에 그냥 트리플이란 용어를 썼으면 어떨까 싶다.
안심, 등심 두장만 먹기엔 살짝 부족해 한장 더 먹고 싶은 대식가들을 위한 특별메뉴~!!
옆에다가 스프말고 우동이나 밥이나 빵 같은 것을 사이드 메뉴에 놓으면 딱 5점 만점받을 거 같다~ 



아니 이런!!! 열무국수 (난 돈가스매니아기 때문에 국수 평점은 안 매김)

지난번 낚지덮밥에 이어 매우 파격적인 메뉴라 할 수 있다.
이 돈가스집이 프렌차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각종 메뉴가 영역을 파괴하고 나온다.
나중에 돈가스와 국수와의 조우도 살짝 예상해본다. (우동대신 ㅋㅋ)
하긴 이미 보쌈과 냉면의 조화는 검증된 바있고, 돈가스와 국수가 만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열무국수 메뉴는 아직 정말 시범단계라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내 놓으셨다. 그냥 드시란다.
먹어봤는데... 우리 회사 근처 할머니국수집하고 맛이 똑같다. (설마 주방아래 할머니한분이...ㅋㅋ)
요즘같이 덥고 입맛 없는 여름에는 이런 시원한 국수가 딱이다.
근데 살짝 걱정되는건,
요즘 인스턴드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젊은 층에게는 어필하기 어려운 메뉴라는 점
여기에 강한 조미료양념을 팍팍 넣지 않는 이상, 아주 강력한 핫소스를 첨가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 같다.
사장님도 그점을 고려했는지 그냥 아는 사람들에게만 소소하게 판다고 하신다. ㅋㅋ
참 그러고보면 요즘 파는 음식들이 사실 맛에만 치우쳐져있지 건강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데
이런 소소한 것에서도 정직함이 묻어나야할 것 같다.


홍대에는 수많은 돈가스집이 있다.
지난 포스팅에도 썼었지만 나처럼 돈가스매니아들은 돈가스맛집을 찾아다닌다.
http://www.sushinjega.com/241
이 집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언제든 착석과 함께 주문을 할 수 있고 주인장과 서슴없이 대화도 가능하다.
사람많은 시간대에 가도 여유롭게 칼질을 할 수 있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과도 같다. 나만의 홍대맛집 ㅋㅋ
욕심이다.
나도 한달에 한두번정도 방문뿐이 못하는데 나를 위해 존재할 수는 없는 법!!
장사가 잘되서 번창해야 오랫동안 이 맛을 즐길 수 있다.   

  자체검열없이 몰카한장 올립니다. ㅋㅋ 왼쪽이 동생분, 오른쪽이 권사장님 (몰카라 썩소살짝..ㅋㅋ)



ps. 요일별 할인메뉴 등장!!
나날이 치솟는 돼지고기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할인을 해주시다니 영광일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