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지식쇼핑] 네이버 오픈 마켓 시장 진출, 이웃들에겐 어떤 혜택이?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은 '네이버 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내가 신생 광고주와 상담을 하더라도 네이버의 영향력을 제차 3차 강조하고 있다.
그런 네이버가 오픈 마켓 시장에 진출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를 바라보는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다.
왜냐?? 그들은 두렵기 때문이다.
기사보기
http://efn.edaily.co.kr/Brandnews/NewsTotalRead.asp?sub_cd=DJ&newsid=02997926596148880
현재 국내에 가장 유명한 오픈 마켓 회사를 꼽자면 너무도 잘 알다시피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이 있다.
그 동안 그들은 네이버의 큰 광고주들이었다.
지식쇼핑에 입주하면서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는 그런 고마운 고객이었다.
그런데 이제 같이 밥그릇 싸움을 하게 되었으니 여기저기 적이 만들어진 셈이다.
내가 만약 타오픈 마켓 회사에 다녔다고 하더라도
이런 일을 두고 네이버를 비난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따라 많은 회원 수, 높은 트래픽을 이용한 수익사업을 펼치는 건
모든 경영자들의 기본마인드이자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꿈이기 때문이다.
최근 검색 광고폼 변화도 그렇고, 지난 디스플레이 광고 변경에 따른 광고비 변경 등
끊임없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좋았다.
하지만 아까 말한 적을 자꾸 만드는 기분이 들어 조금 찜찜하다.
나도 웬만하면 내 사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는 편인데… 사실 이러한 행보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네이버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보기 어렵다.
메일 용량 증설도 그렇고 동영상 서비스도 그렇고 타 포탈에서 서비스를 충분히
해보고 검증이 완료되면 그때 되서 물량으로 판세를 뒤집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매우 주관적이지만...)
나도 몇 번 네이버에서 시행했던 품평단, 체험단, 베타테스터, 비디오로거 등을 활동해봤지만
선두주자로서의 지속적인 투자보다는 투자대비 효과를 보고 아니다 싶은 사업은 접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아이들이 잘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느 날 놀이터 폐쇄 공지가 떴을 때의 그 허탈감을 아는지...
오픈 마켓 사업 시작 이전에 부정적인 모습을 좀 정리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미 카페를 통한 결제 시스템도 해낸 걸로 봐선 실력은 검증되었다.
과연 이웃들에게 어떤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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