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마케팅] 페이스북 마케팅의 한계와 가능성 - 도미노피자
오늘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오늘 커피한잔 하라며 url을 하나 보내왔다.
까보니 도미노피자에서 페이스북 오픈기념으로 던킨도너츠 오리지널 커피 1잔을 쏜단다.
이건 머 도미노피자이벤트야~ 던킨도너츠 이벤트야~ 순간 헷갈렸다.
2011년 기념해서 도미노피자에서 주기 위한 통~~큰 마케팅은 어려웠을터~~
(당첨되서 기프트콘 날라와도 다 못 챙겨먹는 이 시대에.. 누가 배달해줄 순 없나ㅋㅋ)
요즘 안 그래도 페이스북 마케팅을 문의해오는 고객(광고주)들이 늘고 있다.
뭐 많이 알려졌듯이 트위터 보다 회원수도 많고 더욱 폭발적인 소셜미디어란 사실이
광고주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꼭 이쪽으로 투자해야 겠다기 보다
그 페이스북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고 싶어 문의하는 것 같다.
페이스북 마케팅의 한계와 가능성
아직 마케팅을 접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트위터처럼 유명연예인이든 기업이든 들러붙어 이것저것 이슈를 시켰다면야 또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이라곤 외국에서 페이스북이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가 이뤄지고 있고
그로 인해 폭파되는 연인,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그리 달갑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비단 페이스북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내 정보도 뚝딱 치면 다 나올거니 말이다.
도미노피자는 오래 전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마케팅폼을 참 잘 이용해왔다.
작년 아이디어는 괜찮았지만 트위터 문화를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큰 화를 당했었는데
그래도 마케팅은 계속 해야 하기에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나온 듯 하다.
작년에 한창 이슈가 되었을 때 나 역시 마케팅분야에 일하기 때문에 일절 의사표명은 안했다.
올해부터는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정보를 줄 예정이다.
보통 마케팅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 브랜드가 엉망이 되는 경우도 있다.
마치 매해 10승 이상하는 투수였는데 최다홈런신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시련이 있었다고 주저할수만은 없다.
그래서 페이스북 오픈이벤트를 준비했나보다.
찾아보니 역시나 이미 언론보도 다 뿌려졌고 팬을 확보하기 위한 시나리오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가만히 있는 내가 하나는 네이트온을 통해, 하나는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 이 이벤트를 반강제적으로
알게 되었단 사실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것 같다. 어차피 도미노란 브랜드는 모르는 한국인은 없겠지만..
어찌되었던 흘러 흘러 사람들에게 뿌리깊게 내려 박힌 이벤트가 되었으니 말이다.
(단, 관련 업종 종사자이기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일부 있다.)
페이스북 마케팅의 한계
갑자기 왜 뜬금없이 페이스북 마케팅의 한계부터 얘기할까 의문점이 들겠지만
한계라는 것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봐줬으면 한다.
정말 중요한 부분은 현시점(2011년 1월) 페이스북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1. 페이스북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
'페이스북' 쉽게 정의해서 트위터의 기능과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접목한 대단한 녀석이다.
하지만 이용하다 보면 매우 스마트하지 않는 구조에 다시금 놀란다.
이미 우리는 싸이월드를 통해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꾸미기 문화에 익숙해져 있고
일촌 아니면 삼촌과 같이 정확한 관리를 통해 사생활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어딘가 있을 이런 에디터 기능이 참으로 찾기 어렵다.
사람들은 게임이든 놀이든 어렵고 재미가 없으면 접어버린다.
이런 상황임에도 아직 많은 기업들이 투자가 들어오고 있고 관심이 있는 입장에서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을 계속 남는다. 고객 없는 마케팅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구글이나 유튜브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뭐하나 수정하고 싶은데 찾고 찾아도 오래 걸리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묻고 싶으나 영작이 딸려서 시도조차 안되거나... 영어가 된다고 쳐도 한국인을 위한 고객콜센터조차 없다.
결론은 아직 한국사람들이 쓰기에는 불편하다.
이거 또 네이버양반께서 움직여 주셔야 할까나..
2. 페이스북 '아직 이렇다 할만한 사례가 없다'
구데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만은 엄청난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서 시도해 보고파하는 광고주는 드물다. (비용과 시간 투자)
물론 도미노처럼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라면 모를까? 내가 맡고 있는 광고주 대부분은 그럴 형편이 안 된다.
내가 그들에게 해주는 말은 아직 이렇다 할만한 사례가 없다라는 내용을 꼭!!!! 전달한다.
단순히 또 하나의 마케팅폼으로 기존의 콘텐츠를 다시 재발행하는 용도이거나
아니면 솔직히 말하자면 이벤트 홍보용 정도로 쓰기에 적합할 뿐이다.
자칫 기업의 이미지를 너무 부각시키려다가 고객 민원 접수란으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 한다.
자~~ 저 두 가지 한계를 극복주시는 브랜드가 있다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물론 나도 이런 저런 방안을 노력해볼 것이다.
페이스북에 마케팅을 붙여 마치 하나의 마케팅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것도 시대의 한 흐름이라고 본다.
분명한 사실은 페이스북 마케팅 아직 정답!! 이 없는 것이다.
ps. 30분내에 작성해야 하는데 또 넘겼다.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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