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체험단/소니캠코더영상]블로거 활동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소니캠코더
요즘 블로거들의 장비를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똑딱이와 DSLR.
요즘 하이엔드급 미러리스 카메라도 있기 때문에 좀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 그렇다.
그 속에서 나처럼 캠코더로 블로거 활동을 하는 사람은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ㅋㅋ
디카의 동영상 기능이 확대되면서 캠코더의 라인을 위협하듯이 캠코더도 점점 사진 기능을 보안해왔다.
특히 최근 pj30포함 소니 G와이드렌즈를 탑재하면서 광각처럼 넓은 시야까지 확보했으니ㅋㅋㅋ
그렇다고 반박을 다 소화할 정도로 완벽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캠코더의 장점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여주자는 취지다.
(디카나 DSLR 라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더 뛰어난 디카가 있다고 하면 정말 할말이 없다. 너그러이 이해 좀)
1.기동성 –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다.
기동성이라 함은 상황에 따라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특성인데 설명이 좀 필요하다.
우선 캠코더의 바디가 정말 작다.
HD급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이 정도로 작아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과거 어깨에 들쳐 매는 방송용 카메라가 이제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으니)
솔직히 블로그 활동이라고 해도 출사가 아닌 이상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다. 그냥 한 10장 내외~ 필요할 때 한 두 컷
그렇기 때문에 매번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주로 쓰는 렌즈는 한 개만 끼고 다닌다.
반대로 디카는 크기도 작고 가방 속에 고이 모셔져 있기 때문에 꺼내 찍는 빈도가 또한 작다.
이런 두 종류의 카메라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캠코더를 선택했다.
평상 시 DSLR처럼 메고 다니면서 필요 없을 때는 가방에 쏘옥 넣는다.
먼저 블로거답게 일단 DSLR처럼 스트랩을 달아본다. (생각보다 은근 어울린다.)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도 촬영이 있을 때는 스트랩을 매고 열심히 촬영에 임한다.
짧은 설명으로 기동성을 설명할 순 없지만, 난 이미 오래 전부터 이것만한 장비가 없다고 생각한다.
2.야간촬영 -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촬영 장점!
예전 내가 디카를 쓰던 시절, 당시 기술로는 실내 촬영 시에는 후레쉬 작렬이 아닌 이상 촬영은 힘들었다.
현재는 그런 부분이 많이 보완이 되었지만 아직도 빛이 없는 곳에선 촬영이 어렵다.
그렇다고 진짜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DSLR의 ISO를 높이고 수전증 없는 내공만 있으면 그런대로 나오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캠코더의 어두운 곳 촬영은 정말 쉽다. 아니 거의 불편을 못 느낀다.
수동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필요도 없다.
실제 내가 공연장이나 야간 아웃도어 촬영을 자주 했었는데 그럴 때 마다 문제없이 잘 소화해주었다.
현란한 조명이 보이는 한 클럽!! 보통 이런데서는 스트로브 없이 촬영이 거의 불가능한데... 이때도 귀신같이 포커스를 잡는다.
3.포커스 - 스마트한 FOCUS 초점 기능!!
어두운 곳 촬영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평소 찍기 어려운 상황, 간혹 순간포착이나 접사 촬영 등
자동초점기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반셔터만 누르면 웬만한 촬영은 다 가능하다.
원래 캠코더가 초첨 하나는 기가 막히다. 영상 촬영할 때 한 순간이라도 초점이 안 맞는다면
그거만큼 짜증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캠코더 포커스 기능하나 만큼은 정~~말 스마트하다.
나도 DSLR을 쓰지만 가끔 초점 못 잡아서 셔터가 안 눌러지거나 찍긴 했는데
집에 와서 PC로 확인해보니 핀트가 다 나갔을 때 느꼈던 절망감을 느껴본 적이 많다.
그래서 종종 난 DSLR을 일부러 안 들고 가기도 한다.
접사 영상 촬영 - 집없는 달팽이
접사 사진촬영 컷 - 모델: 조카 (HDR-XR520으로 촬영)
4.ZOOM기능.. 평소 얼마나 쓰세요? 줌 없으면 집에가서 ♩♬
평소 줌기능을 얼마나 쓸까? 내가 아는 사진작가는 가급적 줌기능을 쓰지 말라고 한다.
가급적 피사체는 가만히 두고 촬영자가 움직여 촬영하라고 지시한다. (깊은 뜻은 잘 모르겠지만)
디카를 사용하면서 줌기능은 잘 쓰지 않게 된다.
예전에는 광학줌 기능이 디카성능의 핵심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 지금은 그냥 기본 탑재 기능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광학줌 20배 이상을 홍보하는 제품도 아직 있다)
특히 DSLR의 경우 줌에 욕심을 내려면 값비싼 렌즈를 질러야 한다. 직업이 아닌 이상 장비지름은 쉽지 않다.
평소에 잘 쓰지 않지만 그렇다고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애매한 줌기능을 캠코더는 어떻게 탑재되어 있을까?
캠코더는 디카보다는 줌기능을 많이 쓴다.
촬영자가 녹화 중에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줌 기능을 많이 쓴다.
특히 난 공연장을 많이 방문하는데 커튼콜 때 배우들의 모습을 줌인할 때 정말 용이하다.
전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커튼콜 때 배우들의 얼굴을 내 눈앞에서 보듯이 줌 땡겨 찍었다.
하단 영화 10억 시사회 때 객석 중간에서 찍었는데 바로 앞에서 찍은 것처럼 생생하게 나왔다.
(인코딩 화질이 100M제한이 아쉽다.)
이걸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도 참 용이했다. 참 쉽죠잉~~
보름달촬영 - 재미있는 줌기능이다. 원본을 보면 달 표면도 보인다. ㅋㅋ
영화 '10억' 시사회 때 연애인의 얼굴을 좀더 생생하게 잡길 원할 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 슬픔' 커튼콜 영상
- 역대 배우 소개, 임혜영, 최주리 박건형, 송창의 (허걱~ 메롱장면이 잡히다니...저 안티아님^^)
5.부담 없는 용량 - 3개월치 계속 담아놔도 충분!
전에 부랴부랴 DSLR출사 나갔다가 SD메모리를 깜빡하고 나왔던 경험이 있다.
꽂혀있던 카드는 미처 빽업을 못했기 때문에 일일이 삭제해가면서 겨우 찍곤 했다.
나처럼 게으르신 분들은 한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매번 빽업용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영상촬영에는 상당한 용량이 필요하다.
소니캠코더의 추세는 내장플래쉬 메모리와 SD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하드HDD형도 좋지만 무게와 부피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내장플래쉬메모리가 대세다.
hdr-pj30의 경우 32기가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정도 분량이면, 영상을 7시간 정도 찍을 수 있다. (HD 60i FH)
평소에 영상을 잘 안 찍는 사람은 어느 정도 용량일지 감이 잘 안 오겠지만,
나처럼 영상을 수시로, 상습적으로 찍은 사람들도 약 3개월 정도 맘 놓고 찍을 수 있는 분량이다.
6.캡쳐기능 - 일단 영상을 찍고 캡쳐하면 된다.
이건 내가 캠코더를 사용하면서 종종 써먹는 방법인데.. 일단 영상을 찍고 필요한 사진은 다시 캡쳐를 받는다.
캠코더 자체에서도 캡쳐가 가능하고 나중에 pc에서 재생하고 캡쳐 프로그램으로 따와도 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 보면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 아예 영상을 풀로 찍은 다음에
나중에 재미있는 사진, 필요한 사진을 따로 캡쳐한다. 이러면 남들보다 블로그 하는데 용이하다.
전에 스마일셔터기능을 소개했듯이 영상 중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앞서 부탁했듯이 읽는 중간에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나도 초창기 디카 시절부터 써보고 취향을 맞춰가다 보니 캠코더까지 넘어온 것이다.
주변에 정말 사진에 심오한 철학을 담는 분들을 보면 내가 사진을 못 찍는 것에 대해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동영상 기능 잘되는 중급 바디 DSLR을 갈아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난 뭐 그래도 캠코더가 더 좋다. 영상을 더 좋아하니깐^^
혹시 가족을 위해 캠코더를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DSLR과 고민중이시라면
절 믿고 과감하게 캠코더를 질러보시는 건 어떨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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