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효도하자는 말을 수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이며
마땅히 해야 할 덕목으로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
언제 하느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1학년 '바른생활'(아직도 바른생활인지 모르겠지만)에
웃어른께 인사하기, 공경하기, 예의범절 지키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등을
가르쳐줍니다. 근데 점차 고학년이 될수록 국영수에 밀려 효도는 점점 뒷전이 되고 맙니다.
이제는 청학동 훈장님한테나 가야 들을 법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한창 공부하는 학생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은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그럼 공부가 끝난 다음에 어떨까요? 예상 스토리를 짜보죠.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 내의를 사드리는 것쯤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곧 애인이 생겨 거기에 푹 빠져버립니다.
몇 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됩니다.
아이가 한살 두살 커보니 부모된 심정을 무엇보다 잘 알게 됩니다. 힘들죠.
그런데 아이를 양육하는데도 정신이 없다 보니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길 때
효도하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마흔이 넘고 쉰이 넘고..
그런데 그런 부모님은 더 이상 자식을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 영상을 구상할 때 어느 책에서 감명을 받은 것입니다.
어느 한 맺은 자식의 편지였습니다. 내용은 위와 비슷했는데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께 효도 한번 못해드린 것이 평생에 후회로 남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땐 미처 몰랐다고..
그러고 보니 저 또한 어릴 때부터 줄곧 효도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정작 실천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당장 내 입에 들어가는 밥 숫가락이 우선이었고, 부모님은 항상 그 다음이었으니까요.
그러면서 혼자 생각하기를..
'나중에 성공하면 열 배 더 잘해드려야지..'
그런 말로 위안을 삼곤 했습니다.
성공하면...
물론 부모님이 자식의 성공을 지켜본 다는 것은 더없이 큰 행복입니다.
하지만 그게 부모님이 바라는 진정한 자식의 모습일까요??
아닙니다.
부모님은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상장을 타오거나
평상시 기특한 일을 하거나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았을 때도 더없이 기뻐하십니다.
어디 놀다가 다치지 않았는지, 하는 일은 잘 풀리는지,
자식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십니다. 결코 성공만을 바라보시진 않습니다.
그러니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오늘, 그리고 이 시간에
부모님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지를 한번쯤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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