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시 푸념을 늘어놓고 싶습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잠시하는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하고 의혹에 불타는 마음은 마치 산을 오르기 위해

첫발걸음을 떼는 산악인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시간은 똑같이 흐르고, 많은 블로그 들이 하루에도 수백개씩 양산되는 이 시점에

잠시 쉬워갈까 합니다. 문을 닫는 다는 것이 아니라..

주변 정리 좀 하려고 합니다.

어제 간만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데 옳다구나 동영상 작업을 하는데...

그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중요한 걸 놓쳐버렸습니다.

그러니 문득 이제 좀 쉬워갈 시간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고 일도 몇 곱치를 하느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 인생 설계' 블로그 포스팅이 안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잠시 변명의 시간을 가져 보자면,

글이나 사진 컨텐츠에 비해 동영상 ucc는 기획,촬영,편집 단계를 통해

하나의 컨텐츠로 완성이 되게 됩니다.

물론 글이나 사진 컨텐츠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겠지만

동영상 ucc는 정말 퀄리티에 따라 시간 잡아 먹는 도둑입니다.

블로그를 시작 할때 최소 한 달에 10개 정도의 목표 (3일에 한 개꼴)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마저 어렵게 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럼 그럴수록 초심도 무너지고, 자신감도 떨어져 갑니다. ..이게 슬럼프구나..

그래도 어차피 평생 할 작정이니 잠시 숨차 헐떡인다고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게으른 나로 인해 영영 하드 깊숙이 묻혀있는 파일들아 미안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벌써 5년전 사진이군요. 시합 중간 잠시 휴식을 하는 시간이었는데...이때는 태어나서 지금이 가장 힘든 시간인줄 알았었습니다.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산 중턱도 못 온 셈인데 말이죠.>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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