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뮤지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7.27 [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11.06.28 [헤드윅/록뮤지컬] 초보관람자를 위한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09.11.17 [볼만한뮤지컬/뮤지컬추천] 종교에 대한 고찰, 갓스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09.06.30 [뮤지컬공연] 형제는 용감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왜 제목이 그리스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그리이스 기름을 머리에 바르고 나오는 다섯 남자들에서 따온 것이다.
머리기름이 제목인 것에 비해 극중에서는 별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컷들의 후까시를 표현하기 제격인 것 같다.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앨비스 프래슬리’를 연상캐하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무장한 건장한 기럭지의 청년들이 등장한다.

그 남자들 숫자만큼 더 강력한 핑크빛 소녀들도 등장한다.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캐릭터가 있고 각자의 러브스토리가 있어서
각 파트마다 무대안을 휘젓고 다닌다.
배우들은 록앤롤 리듬에 신나게 춤추고 수다를 떤다.
화려한 무대와 단체 안무가 많아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로맨틱 뮤지컬과는 다소 상반된 느낌이라서 신선했다.

내가 뮤지컬 그리스를 추천하는 이유


1. 화려한 단체안무씬
뮤지컬 그리스는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한편의 영화 같은 뮤지컬이다.
(찾아보니 영화보다 뮤지컬이 먼저라는.. 초연이 40세가 넘었다)
대사 후에 다양한 안무씬이 나온다. 대형뮤지컬답게 인원도 많아 더욱 화려하다.
그들이 모두 나와 떼로 춤을 추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정서상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인데도…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너무 점잖은 것 같다.
남이 춤추면 같이 추고 싶고 쉽게 음악에 빠져들어야 정상인데...쉽게 추려 하지 않는다. 옆 사람을 의식해서 그런가...
그래도 마지막 앵콜 때 배우들의 신나는 록앤롤 리듬에 몸을 흔들면
그제서야 소극적으로 리듬을 탄다. ㅋㅋㅋ
이 모습은 마치 헤드윅의 앵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땐 콘서트, 지금은 고교졸업파티가 되겠다.


2.귀에 익숙한 넘버
솔직히 'summer night'뿐이 생각이 안 나지만 뮤지컬 ost전반적으로 듣기 좋았다.
뮤지컬의 생명인 음악이 이처럼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큰 장점이라 하겠다.




영상이랑 함께 보니깐 더욱 재밌다. 당시 복고패션도 봐줄만한데~~~

3.쇼킹한 노출씬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만든 장면이라고 하지만 철저히 계산된 씬이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은 둔부를 까고, 다른 한 사람은 왕짜 식스팩을 깐다.
동물의 세계에서 보면 약자(원숭이)는 엉덩이를 내밀고
강자(사자)는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듯이 근육을 과시한다.
사실 갓 졸업하는 고등학생이 강해 봐야 얼마나 강하겠냐 만은
그들은 세계정복도 이룰 만큼 기세등등하다. (10대 때 무서울 게 없는 것처럼)
반면 외모는 빤지르르한데 한 여자의 마음도 제대로 못 쟁취할 정도로 약하다.
남자의 허와 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가끔 남자들의 허풍이 멋져 보일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노출씬이 단순히 한번 웃고 가는 부분이지만
이런 남자들의 양면성을 재치 있게 잘 표현한 것 같다.ㅎㅎㅎ

                                                                          바로 이 동작!!

돌아오는 길에 대니와 친구들이 하는 모션을 따라해봤다. 따라만 해도 웃기다.
한번 해보고 싶은 머리스타일인데 정말 조폭스러울까봐 못하겠다.
ㅋㅋㅋ 즐거운 공연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큰 고민없이 봐도 부담없는 뮤지컬 그리스!! 왕추다.


이 뮤지컬은 굳이 추천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게 되는 스테디셀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초연 이후 40년이 넘도록 그 스토리가 지금까지 통하는걸 보면
수 없이 수정과 검증을 통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이런 장수뮤지컬하나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Ps. 배우 임혜영~~
내가 본 뮤지컬에는 임혜영이 잘 걸린다.
작년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뮤지컬을 했을 때 포스터 촬영을 했을 때
너무 잘 웃고 호탕한 성격이 그대로 보여지는데....막상 극에 들어가면...
옥구슬이 굴러갈 듯한 목소리로 청중을 압도한다.
사랑방손님에서 나오는 옥희 목소리랄까?! ㅋㅋ


마지막으로 캐릭터정보... 참 이날 주연배우가 장지우였음. 빼먹을뻔했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헤드윅/록뮤지컬] 초보관람자를 위한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법

  

'헤드윅' 오래 전 영화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그 뮤지컬이다.

평소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예약을 못했다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첫날 보게 되었다.
그날도 그냥 평상시와 똑같은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포장마차에 앉아 빗소리 맞으면서 우동이라도 한그릇 말아야 할 것 같고
평소 연락 안했던 지인이라도 불러야 할 거 같아 전화기만 만지작 거린다.
평소 연락안했던 지인들을 떠올리며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왠지 비 오는 날은 센티해지기 마련이다. ㅋㅋ


이날 출연자는 ‘헤드윅’역에 신화의 김동완‘이츠학’역의 전혜선이 나왔다.
둘 다 성性을 뒤바꾼 역으로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하모니 만큼은 완벽했다.

                                                                        '이츠학'역 전혜선

어느정도 유명한 뮤지컬이기에 여장남자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과연 저 록커가 왜 여장남자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그녀)가 실패한 트렌스젠더에서 락커로 거듭나기까지의 일대기를
독백으로 처리하고 그 감정을 그대로 이어 노래로 승화시킨다.
파란만장한 그의 삶처럼 때론 신나게 때론 우울하게 다양한 분위기로 청중들을 매혹한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1. 여장남자로 살게 된 사연을 알고 가자.
단연, 돋보이는 것은 남자배우들의 여장일 것이다.
그것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조각몸매의 김동완이 망사스타킹에 미니스커트
금발 가발과 짙은 스모키 화장은 그 자체로도 쇼킹하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일본 비주얼락밴드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밴드 맴버 전원이 화려함을 넘어 파격적인 변신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그 비주얼을 받쳐주는 음악성이 밑바탕이 있었기에 더욱 돋보였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우가 남자라는 사실을 버리고 여자로서 바라봐주어야 한다.

헤드윅은 우리정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恨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곡을 가지고 세계적인 록커가 된 토미, 그를 배신한 첫번째 남편 루터
그리고 성난 1인치 등등등...
불운한 태생부터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여장남자로서의 거부감보다는 헤드윅을 이해하는 마음이 점차 싹튼다.
사실... 이 공연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하고자 일부러 아무 정보도 안 찾아보고
무작정 공연을 보게 되니 독백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은 갈수록 정리가 안되었다.
결국 공연에 몰입되지 못하면 남는건 졸음과 지루함뿐!!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인 줄거리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


2. 록뮤지컬 장르..그냥 콘서트장에 왔다라고 생각하자.
참 보기 드문 장르이다. 무비컬, 팝뮤지컬, 넌버벌퍼포먼스 등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록뮤지컬’이란 부분은 상당히 특이한 장르다.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아니 한편의 콘서트다.
잘 모르던 가수도 실제 콘서트장을 다녀오면 팬이 되기 마련이다..
신화로서는 잘 알지만 실제 김동완은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불렀다. 락커해도 될듯~~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려면 콘서트장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날따라 조금 아쉬었던 부분은 관객의 반응이 생각보다 없었다는 점!!
헤드윅이 “그렇지 않아요?” 물어보면, 한두명 쯤은 맞아요!! 호응이 있어야 하는데
호응이 없으니... 가라앉았다.
허름한 모텔에 조식권을 대신하는 작은 공연이지만 열정적 락커와
앵그리인치, 백보컬 이츠학까지 있는 콘서트장인 것이다.
공연 끝날 때 쯤 되어서야 다들 스탠딩한 후 손을 들기 시작한다. (시킨 것도 있지만)
이제야 제대로 느껴진다. 이게 바로 록뮤지컬 만의 장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3.헤드윅이 처한 상황과 삶을 이해하자.
짙은 화장에 카리스마! 도도해보이면서도 툭툭 던지는 싸가지 없는 말투!
그런 그녀가 자기 이야기를 한다.
암울한 동베를린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같이 소심한 소년.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겪는 수많은 상처들!
공연 마지막에 자신의 굴레와도 같은 금발가발을 벗어던진다.
가슴에서 꺼낸 '토마토'인가 그거 같던데 과감하게 짓이겨버린다.
바닥에 나뒹굴면서 몸부리는 장면도 충격적이고
여성관객들의 눈을 자극하는 김동완의 옆구리 브이라인도 쇼킹하다.
남자인 내가 봐도 솔직히 몸 좋다. 저런 몸 좋은 트렌스젠더들이 있겠냐만은..ㅋㅋㅋ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그때만큼은 많은 트렌스젠더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좀 오반가.
(헤드윅이 성정체성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고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당시만큼은 모든걸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미 매니아이신 분들은 내가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계시겠지만
헤드윅 초보 관객으로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른 분들에게 만큼은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했다.
아직도 마지막 열창하는 모습과 몇몇 음악은 귓가에 맴돈다.


ps. 이날 김동완이 비도 오고 그러니깐 가는 길에 막걸리와 함께 마무리하라고...했다.. 그래서 결국...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누군가가 나에게 종교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왠지 좀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일명 '아신교'라고 대답하곤 했다.
나 자신을 믿는 종교, 아신교자들은 사실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믿을까??

나도 남들처럼 어릴 때 친구 손에 이끌려 교회란 곳을 가봤다.
그곳에 가면 착한 사람들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다고 했다.
여름방학 때인가 성경학교라고 해서 하루 자고 오는 행사가 있었는데
나와 내 동생은 함께 이끌려갔는데 그 곳에서는 한창 신도들의 열창과 기도가 이어지고 있었다.
생 초자인 나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 가사와 빼곡히 들어가서 있는 사람들 속에서
피어오르는 발꼬랑내는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동생 손을 붙잡고 친구의 눈을 피해, 그리고 수백켤레 속에서 겨우 신발을 찾아 집에 올 수 있었다.

그게 나에게는 교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었다.

사실 대다수의 나 같은 아신교자들은 그들의 부모님들로 부터 강추!! 받아온 모태신앙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설령 있다고 해도 특별한 메리트를 못 느끼거나 일요일을 내 맘대로 놀고 싶었던 반항심 많은 친구들이
사춘기를 핑계 삼아 자연스럽게 또는 맞서 싸워 자유를 얻어내곤 한다.
또!!!
혹시나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이성친구가 교회에 다닌다거나 하지도 않았다.ㅋㅋㅋ(요 중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겠지만)
여하튼 난 자의든 타의든 종교가 없다.

그런데..



지난 평일날 우연히 보게 된 갓스펠이란 연극이 내 별관심 없던 종교론에 큰 파장을 몰고 들어왔다.
(갓스펠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성경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예수가 나타나 활동하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까지 내용을 단막극 형태로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나 유다의 배신 (맞나?)등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도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들이 나온다.
설령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라 해도 마지막에 예수가 천천히 설명을 해주니 극을 이해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사실 종교적 색채로 인해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점점 극에 몰입되어 가면서 예수가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양손에 꼭 쥐어진 촛불처럼 조그마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마치 살짝 종교에 대한 부담과 예수에 대한 낯설음이 서서히 사그라지는 듯 했다.
한편으로 다른 누군가는 여전히 무슨 내용인지 모를 수도 있고,
연말만 되면 커플들을 즐겁게 해줄 코믹 로맨틱 뮤지컬에 비해 재미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같이 종교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고자 한다면 한번쯤 볼만한 연극이라 하겠다.
  
파스칼의 도박이론을 아는가?
도박이론을 봤을 때 신을 믿는 편이 안 믿는 편보다 낫다고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한 장면에서도 나오듯이 신을 믿을 때는 그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설령 없다고  손해 볼 건 없다.
오늘따라 왠지 저 멀리 캐나다 사는 고모가 교회 다니라고 했던 말들이 자꾸 떠오른다. ㅋㅋ

정리하자면,
평소와 다른 연말데이트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갓스펠 뮤지컬 관람을 추천한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갓스펠 홍보영상...스포일러 아님!!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뮤지컬공연] 형제는 용감했다.

형제는 용감했다. 어릴때 동생과 찍은 참 보기만해도 가슴 훈훈해지는 사진이다.

김종욱 찾기를 극본을 쓰신 정유정씨 작품이란 정보만 듣고 공연을 보았다.
이제 나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배우 또는 작가를 보고 연극을 볼 정도로 매니아가 되었다.
짧게 후기로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이 뮤지컬은 참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져 있다.
단지 시골의 종가집을 배경이어서가 아니라
가슴 깊숙한 곳에 부모님의 무한한 희생과 사랑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극 후반까지도 형제들은 모른다. 자식하나 바라보고 평생을 조용히 사신 부모님의 마음을...

초반에 다소 정신없이 진행되는 안무와 코믹연기로는 제작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2부가 시작되면서 과거이야기가 나오자 완전 뮤지컬안으로 몰입되었다.
주변 관객들을 하나둘씩 흐르는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어머니는
사업자금을 보태달라는 큰아들 석봉이에게 여비를 하라며 종이조각을 건네줄때도
차마 자신이 치매란 사실을 끝끝내 이야기하지 못하고 만다. (개인적으로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그때 왜 아들은 어머니의 병을 알지 못했을까..
적어도 형제에게는 부모님은 언제나 그 곳에 계실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어김없이 어머니는 조용히 숨을 거두셨다.

수욕정이풍부지 자욕효이친부대...

제작년 셀디스타에 뽑혀 호주에 가게 되었다.
5월 초였는데 아쉽게도 여행 일정에 어버이날이 겹쳐있었다.
사실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ucc를 만들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출국날짜가 빨라 부랴부랴.. 공항도착 시간전까지 영상을 만들어야 했다.
그때 만든 영상이 바로 이 영상이다.

친부대..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날 공연을 보고 모두 하나같이 다짐을 했을 것이다.
집에 가서 잘해야지.. 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지..
하지만 사람들은 그때 뿐인 경우가 많다. 또 쳇바퀴같은 일상을 살다보면
나에게 가장 소중한 분들을 잊고 살기 마련이다.
영상에서도 말한 것처럼 성공까지 기다려주는 부모님은 안 계십니다.
그저 자식이 사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시길 원합니다.

만약 공연을 보고, 단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떠올리며 지난 잘못을 후회하셨다면,
지금부터 속으로 숨겨왔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ps. '순례의 기억' 음악이 정말 좋네요. 제 가슴속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 ㅜ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http://www.sushinjega.com
RSS구독하기 하단그림 클릭!!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