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역맛집/오리장작구이] 가마골참나무장작구이 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우린 모듬으로~~ 오리도 있고, 돼지삼겹, 돼지양념갈비도 있다. 초벌구이가 되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구워먹을 수 있다.

오랜만에 단골 오리집에 갔다. 근데 평소처럼 사람들이 가득 차야 할 시간인데...
이게 웬일.. 사람이 보기보다 없었다. 처음엔 그냥 평일이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이었다.
평소 어머니처럼 편한 우리 사장님 얼굴이 울상이었다. 이거 넘한데..
그래서 몇 년 단골 만에 처음으로 리뷰란 걸 써본다.

먼저.. AI 조류독감에 대한 견해
생각보다 이 조류독감이 직접적으로 인체에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꽤 많다.
맞다. 여러 캠페인에서 보았듯이 문제될게 없다.
다만, 문제는 그 찝찝함이다. 그래 뉴스에서 빵빵 때리니깐 어쩔 수 없다.
반대로 오리농가를 살리기 위해서 그 찝찝함을 무릅쓰고 먹어달란 소리도 아니다.
우리 좀 솔직해지자.ㅋㅋㅋ 입맛이 어디 가나??
입맛 가는 대로 먹자. 자칫 이래저래 편식하다가 좋은 가게 다 문닫는다. 누구 손해??


각설하고, 곧 나아지겠지 위로를 하고,
난 평소처럼 즐겨먹는 메뉴를 시켜본다. 이 집의 장점은 단연! 고기맛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기본이고,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본다.


먼저 고기 사진 몇 장으로 침샘 좀 고이게 하고....




1.굴계란탕
사실 이걸 써도 되는지.. 이 집은 단골들이 많아서 비밀메뉴들이 저마다 몇 가지 있다.
나도 우연히 한번 받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편인데...
겨울시즌에는 계란탕에 굴을 넣어 술안주를 달라고 특별주문을 한다.
근데 이게 사실 정식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단골이어야 한다.
혹시 이 블로그보고 갔다면, 사장님 이것저것 물으시면서 내주실지.. (오리탕대신 달라고 해야 함)


2.직접 만든 밑반찬
대형음식점에 가면 대부분 반찬들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다 외부음식이니.
근데 가마골장작구이는 대부분 직접 담근 반찬들이다. 내가 파는 반찬들 먹어봐서 아는데
좀 천편일률적인 맛이랄까? 그런데 여긴 여기만에 맛이 있다.
특히 김치.. 중국산 김치 이제 맛있게들 잘 먹는다. (나도 가리지는 않는다.)
근데 여긴 담근 김치다. 재수 좋으면 정말 맛있는 김치, 특이한 김치도 맛 볼 수 있다.
동네장사이기 때문에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으로 하여금 단골이 되는 중요요인이 된다.
저 사진처럼 집에서 먹는 것처럼 잘라 나오는 그런 김치... 하나 싸서~  한입!!!


3.넓은 홀, 단체손님 가능
여긴 정말 특이한 디귿자 구조다. 안쪽도 테이블이 있어 단체손님이 알아서 나눠진다.
난 단체로 온 적은 없지만 자리가 넓어서 먹고 벨트 푸르기 좋다 ㅎㅎㅎ
빽빽한 곳보다는 여유롭고 붐비지 않는 이 곳을 선호한다.


정리하자면,
고기 맛, 서비스, 음식, 맘 편안한 단골집~ 더 칭찬해서 무어하랴~
위기가 있을 때 한번 더 찾아와서 점심메뉴라도 한끼해주면 그 가게는 오랫동안 남는다.

 

 

 

 

 

 

 

 

 

 

           주방공개!! 홀 가운데 뻥뚤린 주방~ 믿을 수 있다.

           메뉴공개! ㅋㅋ

           이 집이 오래됐는지 아닌지 알려면 메뉴판을 보시라~ ㅋㅋ
           ps. 솔직히 이 집에서 못 먹는 메뉴가 없을 정도다. 육해공이 모두~ ㅋㅋ 가격도 동네식당처럼 착한 가격!!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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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번동맛집/주꾸미맛집] 양천리골에서 쭈꾸미샤브샤브, 매운쭈꾸미갈비철판


연이은 맛집 포스팅!!
요즘처럼 갑자기 더워져서 일에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더군다나 밀린 포스팅은 쌓여만 가고
그 스트레스가 대뇌 전두엽까지 자극을 줄 때...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원기충전~~ 주꾸미(쭈꾸미)다.
전에 친구랑 용두동 주꾸미골목도 가봤는데 약간 화학적 캡사이신맛이 강해서~~ 주꾸미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운데..
오늘 소개할 양천리골은 다양한 컨셉의 요리이면서도 맵고 양도 푸짐하니 제대로 주꾸미를 먹었다 할 수 있겠다.
서두가 길었으니 빨리 음식을 등장시키겠음~ 



샤브샤브 진영

주꾸미 샤브샤브
개인적으로 샤브샤브 국물이 맛있었다.
보통 맹탕을 주고 여러 아채 넣어 국물을 만드는데.. 여긴 처음 국물도 무지 맛나다. 라면사리 넣고 싶을 정도~


주꾸미 양도 많지만, 야채양도 무지~무지~ 많음~ 푸짐타~

소고기도 푸짐~ 해물샤브샤브인지 소고기샤브샤브인지 헷갈릴 정도~~ ㅎㅎ 어찌되었던 좋타~


주꾸미갈비매운찜?!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처음에 아주 수북하게 쌓여서 나오는데 야채 숨이 죽을 때까지 건드리면 안됨 ㅋㅋㅋ
왜?? 넘치니깐~~

결국 뒤집다가 흘렸음,,,

이 식당의 장면은 바로 반찬~
물론 메인도 훌륭하지만, 나물반찬 각종 반차이 많아서 행복했다.
특히 나물반찬은 어머니가 손수 해주시는 그 맛 그대로~ 부지깽이나물이었나?! 그거 계속 집어먹다가
두번 리필함~~~~ 나도 어느새 어르신 입맛이..ㅋㅋㅋ

 

 

본격적으로 시식!!

 

 

갈비랑 야채랑 주꾸미랑 한꺼번에 집어 흡입!!
생각보다 맵지 않다.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가네~

 

샤브샤브속 주꾸미~ 클로접!~!


고기도 열심히 넣어서 쉴틈은 안줌~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볶음밥!!!!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 들어갈 공간을 따로 있다할 정도~~


여기까지는 평범한데.. 실제 재료를 보면, 뭔가 김과 나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음~~



볶음밥이 참 묘했다. 분명 매운 양념에 넣었는데 전혀 맵지 않았고, 뭔가를 첨가한 것 같은 감칠맛이...
처음 먹어봐서 맛을 표현을 못하겠음~~

이번 메뉴는 점심메뉴다.
궁금증을 못 참고 점심 주꾸미비빔밥을 주문,
요건 또 다른 맛이란다. 칠천냥~


일단 눈으로 충분히 맛을 봐주고..

매운 냄새가 후강을 타고 대뇌 전두엽까지 전해질 때~ 침샘이 나도 모르게 범람한다.

 

매운 양념을 잡아주는 콩나물 무침~~~ 먼저 밥에 투하~


주꾸미양념을 투척~~~ 이때 살짝 매운 양념 냄새로 인해 심장이 살짝 쫄았음~~

슥싹 비비면 됨~~

요건 또 다른 주꾸미비빔밥의 맛~~ 감동의 맛이다.
실제로 여기 점심때 사람들이 무지 많단다. 점심에 안 와봐서~

 

 

메뉴를 보니 쭈갈아구찜이란게 있던데...
담에 그걸 도전해볼 생각!!! 오늘도 이미 배터지게 먹음~

 메뉴판 과감히 공개~~

양천리가... 부산에서 신의주 정가운데 천리거리만큼 되어 있다고 해서 양천리란다.
정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먹은 주꾸미 맛은 잊지 못할 것이고...


총평 별 ★★★★☆ 4.5/5개 만점
난 일단 점수가 후한 편이다. 5점 주고 싶지만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조용하고 러블리한 분위기는 아니기에 ㅋㅋㅋㅋ
평소 연체동물을 굳이 찾아 먹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매년 주꾸미철이 되면 한번씩 먹고 싶단 생각이 날 것 같다.
메인요리뿐만 아니고 밑반찬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 요즘같은 세상에 반찬 이렇게 나오면 망하는데... 거기에 감동~
직장 회식차 대학로서 먼길와서 기분좋게 혁대푸르고 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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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3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여기처럼 맛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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