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초대] k-퍼포먼스 넌버벌 공연초대이벤트 참여하고 공연 관람하자!!






올 여름 정말 몇십년만에 최고 더위인듯~~

햇볕좀 쐬어볼까 잠시 거리에 나가다가 10분만에 후회하고 얼릉 사무실로 빽...

이렇게 하루를 보면 저녁 퇴근시간에는 기력이 남아있지 않는다.

이럴때 일수록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공연을 한편 보는걸 추천한다. 

공연이든 영화든... 근데 요즘 영화도 좋은 시간대에 볼려면 장당 11000원이라뉘 거기에 팝콘까지 살려면 ㄷㄷㄷ

그래서 찾다찾다 좋은 이벤트를 알게 되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십년전만 해도 이런 이벤트 참 많았는데

요즘응 정말 하늘의 별따기..거기에 회원가입 요청정보도 많은데 이건 이름하고 이멜만 넣으면 되니 간단 참여 완료!!


http://www.kperformance.org/Community/CommonInfo.asp?KindFlag=planevent



사실 알고 보면 우리나라 k-pop을 필두로 문화콘텐츠하나는 기가막히게 만드는 것 같다.

그 중에 몇몇 공연들은 정말 10년이상 장수하는 사랑받는 콘텐츠가 많다. 난타,점프,비사발 등등...

전에 비밥이라는 공연을 봤는데 각 나라의 음식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비빔밥도 소개하고 

보는 내내 비빔밥 먹으러가야지 하는 생각이 날정도로..



아무튼 일단 참여 고고!! 운 좋게 한번 더 공연보게 되면 좋을듯~  ~8월 17일까지 



<참여방법>


1. 링크를 누르고 페이지 접속, 하단 참여하기 누름

정보입력 - 이름, 이메일 입력!!


2.보고 싶은 공연 택 1

여기서 살짝 고민... 비밥,점프,사춤 이렇게 봤는데... 다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 


3.공연이나 원하는 선물 택 1



4. 참여완료 차암 쉽죠~~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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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공연추천/마샬아츠공연]넌버벌 퍼포먼스 '라이벌' 공연 속에 담긴 5가지 요소


코믹 라이브 액션 판타지 퍼포먼스!? 라이벌 공연에 붙은 수식어다.
솔직히 제목만 보곤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으나 영상을 보면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 없어진다.
자~ 보시라~





‘라이벌’이란 제목을 봐서는
뭔가 서로 으르렁 되는 두 캐릭터가 나와 갈등과 화해를 그린 그런 작품인 것 같은데
자세히 찾아보니 그리 복잡한 내용은 아니었다.
딱 아이들이 보기 좋은 그런 가족공연이다.
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기에 어린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한~ 그런 폭넓은 공연이라 어디든 추천하기 좋다. ㅎㅎㅎ
배우들이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에
보고 듣고 웃다 보면 1시간 반이 후딱 간다.



코믹 라이브 액션 판타지 퍼포먼스 라이벌 공연을 봐야 하는 이유~

1.코믹 COMIC
솔직히 코믹적인 요소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관객층에 따라 전부 만족시킬 수는 없다)
정말 코믹하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라이벌만의 가장 확실한 코믹요소는 관객참여이다.
보통 공연들이 대본과 조명, 음향에 맞춰지며 관객의 몰입을 높이기 위해 참여가 적은데 반해
라이벌 공연은 배우들과 여러 가지 함께 할 거리가 많다.
중간중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 공연을 이끌어나간다.
특히 관객 수련장면!! 대련장면ㅋㅋㅋ 운이 좋다면 한번 배우가 되어 보는 것도 좋다.


2.라이브 LIVE
영화보다 현실감? ㅋㅋㅋ 뮤지컬이든 연극이던 모두 라이브하지만
이 공연에 특히 더 라이브하다는 것은
배우들이 어떤 CG나 와이어 없이도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말 좁은 무대를 정신 없이 ‘날아 다닌다’라고 표현해야 맞다.
나도 한때? 운동했지만 정말 어려운 기술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라이브함에 매료되었다. 짱짱맨!!
한편으로는 정말 저렇게 하다가 큰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되었다.


3.액션 ACTION
또 영화랑 비교하자면
흔히 영화상의 액션은 카메라 앵글의 각도와 편집의 힘으로 재가공 된다.
반대로 실제로 라이브한 액션은 생각보다 멋진 장면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비웃기라도 하듯 라이벌의 액션장면은 차원이 다르다.
액션 하나하나에 음향효과가 더해져 사실감을 더 한다.
맞는 타격음, 피하는 소리, 막는 소리 등등 저걸 어떻게 다 맞춰서 연기할까 신기할 뿐이다.


4.판타지
판타지? 공상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요소들이 많다.
풍우도사의 탄지신공? 영화 ‘맨인블랙’에서 쓰일 법한 원격조정인형, 각종 마술도구들
그런 모습들이 무겁지 않고 재미 있게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저 많은 초능력 중에 하나만이라도 마스터할 수 있다면?? ㅋㅋㅋ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보자.


5.퍼포먼스
극의 스토리전개가 끝나고 커튼콜만 남겨둔 상황~
모든 배우가 나와서 마지막 남은 십여분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단체 안무씬, 경공술과 격파까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
이 공연은 프리뷰공연이라 아직 발전할 가능성이 많기에....
어서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너무 아쉬웠다.
오늘 본 장면도 훗날 더 멋지게 탄생할 것을 기대하며...
발전 가능성 별 5개 만점 공연!!!

<그 밖에 하이라이트, 영상캡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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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록뮤지컬] 초보관람자를 위한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법

  

'헤드윅' 오래 전 영화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그 뮤지컬이다.

평소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예약을 못했다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첫날 보게 되었다.
그날도 그냥 평상시와 똑같은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포장마차에 앉아 빗소리 맞으면서 우동이라도 한그릇 말아야 할 것 같고
평소 연락 안했던 지인이라도 불러야 할 거 같아 전화기만 만지작 거린다.
평소 연락안했던 지인들을 떠올리며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왠지 비 오는 날은 센티해지기 마련이다. ㅋㅋ


이날 출연자는 ‘헤드윅’역에 신화의 김동완‘이츠학’역의 전혜선이 나왔다.
둘 다 성性을 뒤바꾼 역으로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하모니 만큼은 완벽했다.

                                                                        '이츠학'역 전혜선

어느정도 유명한 뮤지컬이기에 여장남자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과연 저 록커가 왜 여장남자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그녀)가 실패한 트렌스젠더에서 락커로 거듭나기까지의 일대기를
독백으로 처리하고 그 감정을 그대로 이어 노래로 승화시킨다.
파란만장한 그의 삶처럼 때론 신나게 때론 우울하게 다양한 분위기로 청중들을 매혹한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1. 여장남자로 살게 된 사연을 알고 가자.
단연, 돋보이는 것은 남자배우들의 여장일 것이다.
그것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조각몸매의 김동완이 망사스타킹에 미니스커트
금발 가발과 짙은 스모키 화장은 그 자체로도 쇼킹하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일본 비주얼락밴드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밴드 맴버 전원이 화려함을 넘어 파격적인 변신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그 비주얼을 받쳐주는 음악성이 밑바탕이 있었기에 더욱 돋보였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우가 남자라는 사실을 버리고 여자로서 바라봐주어야 한다.

헤드윅은 우리정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恨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곡을 가지고 세계적인 록커가 된 토미, 그를 배신한 첫번째 남편 루터
그리고 성난 1인치 등등등...
불운한 태생부터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여장남자로서의 거부감보다는 헤드윅을 이해하는 마음이 점차 싹튼다.
사실... 이 공연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하고자 일부러 아무 정보도 안 찾아보고
무작정 공연을 보게 되니 독백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은 갈수록 정리가 안되었다.
결국 공연에 몰입되지 못하면 남는건 졸음과 지루함뿐!!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인 줄거리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


2. 록뮤지컬 장르..그냥 콘서트장에 왔다라고 생각하자.
참 보기 드문 장르이다. 무비컬, 팝뮤지컬, 넌버벌퍼포먼스 등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록뮤지컬’이란 부분은 상당히 특이한 장르다.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아니 한편의 콘서트다.
잘 모르던 가수도 실제 콘서트장을 다녀오면 팬이 되기 마련이다..
신화로서는 잘 알지만 실제 김동완은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불렀다. 락커해도 될듯~~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려면 콘서트장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날따라 조금 아쉬었던 부분은 관객의 반응이 생각보다 없었다는 점!!
헤드윅이 “그렇지 않아요?” 물어보면, 한두명 쯤은 맞아요!! 호응이 있어야 하는데
호응이 없으니... 가라앉았다.
허름한 모텔에 조식권을 대신하는 작은 공연이지만 열정적 락커와
앵그리인치, 백보컬 이츠학까지 있는 콘서트장인 것이다.
공연 끝날 때 쯤 되어서야 다들 스탠딩한 후 손을 들기 시작한다. (시킨 것도 있지만)
이제야 제대로 느껴진다. 이게 바로 록뮤지컬 만의 장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3.헤드윅이 처한 상황과 삶을 이해하자.
짙은 화장에 카리스마! 도도해보이면서도 툭툭 던지는 싸가지 없는 말투!
그런 그녀가 자기 이야기를 한다.
암울한 동베를린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같이 소심한 소년.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겪는 수많은 상처들!
공연 마지막에 자신의 굴레와도 같은 금발가발을 벗어던진다.
가슴에서 꺼낸 '토마토'인가 그거 같던데 과감하게 짓이겨버린다.
바닥에 나뒹굴면서 몸부리는 장면도 충격적이고
여성관객들의 눈을 자극하는 김동완의 옆구리 브이라인도 쇼킹하다.
남자인 내가 봐도 솔직히 몸 좋다. 저런 몸 좋은 트렌스젠더들이 있겠냐만은..ㅋㅋㅋ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그때만큼은 많은 트렌스젠더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좀 오반가.
(헤드윅이 성정체성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고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당시만큼은 모든걸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미 매니아이신 분들은 내가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계시겠지만
헤드윅 초보 관객으로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른 분들에게 만큼은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했다.
아직도 마지막 열창하는 모습과 몇몇 음악은 귓가에 맴돈다.


ps. 이날 김동완이 비도 오고 그러니깐 가는 길에 막걸리와 함께 마무리하라고...했다.. 그래서 결국...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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