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편되기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2.05.16 [임신37주/출산가방 싸기] 부부가 함께 멀리 여행가는 마음으로 출산가방을 싸보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12.05.16 [임신36주/아기용품 구입하기] 아기용품구매 중고나라+상설할인매장 이용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3. 2012.05.14 [임신35주/분만실투어] 분만실 방문하여 '르봐이예'분만이 가능한지 확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4. 2012.05.14 [임신34주/아기방꾸미기] 예비 아빠가 주도하는 아기방 꾸미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5. 2012.05.03 [임신33주/베이비샤워] 아내와 함깨 태교여행과 한국식 베이비샤워 다녀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2.04.26 [임신32주/만삭사진촬영] 만삭촬영 계약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12.04.24 [임신31주/노원 부부출산교실] 아내 순산을 위한 부부출산교실 다녀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8. 2012.04.16 [임신30주/임산부공연추천] 임산부 아내를 위한 공연관람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9. 2012.04.05 [임신29주/아기출산용품박람회] 코엑스 베이비페어가면 과연 쌀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012.04.05 [임신28주/노원산후조리원]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1. 2012.04.03 [임신27주/음식태교] 임산부 간식 견과류 과자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2012.03.23 [임신26주/입체초음파] 예비산모가 가장 좋아하는 입체초음파 촬영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2012.03.20 [임신25주/임신축하선물] 임신한 아내에게 감동 선물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4. 2012.03.18 [임신24주/아기이불청소] '아토캐어' 이불먼지 진드기 청소기 구입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5. 2012.03.13 [임신23주/태교동화책 추천] 아빠의 태교동화 읽어주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6. 2012.03.08 [임산부 입냄새/디스콜] 임산부 입냄새에 딱 좋은 디스콜 스프레이 치약~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17. 2012.03.08 [임신22주/태아보험비교] 태아보험을 가입하기 전 알아둬야할 사항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8. 2012.03.08 [임신21주] 정밀 초음파 검사 꼭 받아야 할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12.02.21 [임신19주/기형아검사] 걱정하는 아내 옆에서 안심을 시켜주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 2012.02.09 [임산부음료추천/임신 20주] 임산부음료수 베스트 3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1. 2012.01.21 [임산부추천맛집] 임신한 아내가 찾는 매운 음식, 매운갈비찜 베스트3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2. 2012.01.02 [임신18주/임신19주] 임신 중반기 남편들이 겪는 일상 - 임산부 속옷, 기호식품, 각종 검사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3. 2011.12.26 [임신17주/임산부 오메가3]남편들이 챙기면 더욱 사랑 받는 임산부 복용 약들 뭐가 있을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4. 2011.12.09 [임신14주/임산부옷] 임신한 아내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옷 선물을 해주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5. 2011.12.08 [임신13주/입덧요리]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요리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6. 2011.11.20 [잠실 돌잔치/ 블루미인더가든 잠실점] 돌잔치 예약을 위해 예비아빠가 해야 할 첫번째 발품팔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7. 2011.11.11 [태명짓기/아기태명추천] 임산부 남편들에게 전하는 태명 짓기 노하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3
  28. 2011.11.01 [임신10주/입덧음식리스트] 아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적어보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9. 2011.10.16 [임신9주/입덧음식]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0. 2011.10.06 [임신 8주/임신일기] 임신한 아내를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입덧에 좋은 음식 고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임신37주/출산가방 싸기] 부부가 함께 멀리 여행가는 마음으로 출산가방을 싸보자.
<이 포스팅은 남편이 도와주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뽕이엄마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다>

출산가방은 말 그래도 출산하러 가기 위한 준비물 같은 것인데, 진통이 오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출산 가능 주차인 36주. 37주 전후로 싼다.
뭐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 열심히 셔틀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든든한 짐이 있다면 안심이 된다.
출산을 여행가방 싸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싸라고 얘기해줬다.
장장 12시간 넘는 비행시간(진통)에 무사히 착륙을 하면 그때부터는 꿈에 그리던 유럽여행이지
않겠느냐고!! 아내는 치~ 하면서 말도 안 된다고 한다. 그건 떠나봐야 아는거고!!
걱정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에서 필요한 것과 조리원에서 필요한 것을 한꺼번에 적어봤다. 보고 필요 없는 물건은 스킵!!

1.산모수첩 + 현금
여행에서 여권하고 돈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는가, 설명 패쓰~


2.의류: 수건, 내복, 수유나시, 속옷(수유브라, 팬티, 수유런닝), 손목보호대, 손수건, 양말, 가디건
-내복 : 요즘 젊은 엄마들은 내복을 안 입는다. 그래서 내복대신 면 소재의 수유티와 배를 감싸줄 레깅스를 3벌씩 준비했다. 조리원 산전 마사지때 물어보니 굳이 내복 안 입어도 되고 편안한 면티 입어도 된다 해서 그렇게 준비
-수유나시 : 5월 중순 출산이라 날씨가 더울 것에 대비, 아내는 더운 건 질색이란다.
산후조리원에서 하의는 꼭 긴 바지를 입어야 하지만 정말 더울 때는 상의는 조리원 복 안에 나시를 입어도 된다고 해서 준비
-팬티 : 출산하고도 배가 바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임신 중에 입었던 팬티 5장 챙김
-수유런닝 :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수유브라 보다는 수유런닝이 입는 것이 좋다고 해서 챙김
-양말 : 날씨가 더워서 수면양말 안 챙기고 발목이 꼭 끼지 않는 발목 긴 양말로 챙김, 겨울엔 수면 양말을 챙겨야겠죠!
-손목보호대 : 발목, 무릎 보호대까지 챙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챙기지 않음, 혹 주변에서 강추하면 그때 구입!!
-손수건 : 관장하고나면 물을 마실 수 없다고 함, 진통할 때 손수건에 물을 묻혀 입을 적셔줘야 입이 마르지 않다고 수유할 때도 이래저래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
-그 밖에 산후복대도 챙긴다고 하는데 어떤 책에서 보니 제왕절개 안하면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해서 안 챙겼음


3.기초화장품 :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썬크림, 립밤 / 손거울, 머리끈, 머리띠, 머리빗
-병원에 입원 해 있을 때 손님들이 오실 수 있으니 손거울과 머리빗 정도는 챙겨 가는 센스!!


4.위생용품 : 곽티슈, 물티슈, 수유패드, 생리대(오버나이트), 세면도구, 면봉, 가글(디스콜)
-곽티슈 :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제공하겠지만 혹시 몰라 챙김. 조리원 가서도 쓸 예정
-생리대 :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산모패드 준다고 하는데 오로가 그렇게 많이 안 나오면 생리대가 편할 것 같아서 오버나이트로 챙김. 병원마다 줄지 안줄지 복불복이기 때문에 미리 챙기는 것이 좋음
-가글(디스콜) : 출산 후 잇몸이 약해져 있어서 며칠 간은 양치하면 안 된다고 함. 하루도 양치 안하면 꿉꿉 찝찝한데...ㅠ.ㅠ
그래서 가그린 보다 디스콜이라는 스프레이 거품치약을 챙겼음.칫솔이나 물 없어도 티슈 한 장으로 양치가 가능한 거품치약!!
이거 한번 스프레이 하고 물로 헹구면 양치 한 것처럼 입안이 개운해짐. 근데 일반 치약보다 좀 비쌈. 인터넷에서 임산부용 50g 짜리가 만오천원 정도 참고 하삼~ (사진 맨 오른쪽)


5.육아서적 : 조리원에서 시간 날 때 짬짬이 읽으려고 가벼운 책으로 몇 권 챙김


6.아기용품 : 배넷저고리, 양말, 모자, 속싸게, 겉싸게
-병원에서 배넷저고리랑 속싸게 안준다고 해서 챙겼음


7.기타잡화 : 실외 슬리퍼, 실내 슬리퍼, 드라이기, 회음부 방석, 물통, 물컵, 옷걸이, 빨래망, 철분제, 핸드폰 충전기, 캠코더 or 카메라
-실외 슬리퍼 : 병원에서 모유수유 하러 갈 때나 잠시 왔다 갔다 할 일 있을 거 같아서 가벼운 실외 슬리퍼 하나 챙김
-실내 슬리퍼 : 이건 조리원용! 조리원 실내에서 신으려고 챙김
-회음부 방석 : 조리원 가면 비치가 되어 있는데 이틀 쓰자고 구입하기 애매해서 가운데 구멍이 뚤린 목쿠션 끝을 꾀매서 회음부 방석 대용으로 쓰려고함. 조리원에 2주 있으면 그 안에 다 회복이 된다고 하던데.. 목쿠션 앉아서 꾀매면서 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회음부 방석인데 너무 청승떠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집에서 안 쓰는 베스킨라빈스 증정상품ㅋㅋ)
-물통, 물컵 : 병원에 비치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조리원에는 물통 같은게 없은 것 같아서 챙김
-옷걸이 : 조리원에서 옷 걸어 놓을 때 필요 할 것 같아서 챙김. 조리원에 있으면 안가져 가도 됨.
-빨래망 : 조리원에서 빨래 내 놓을 때 빨래망에 넣어서 내 놓으면 좋을 것 같아 챙김
-철분제 : 출산 후에도 철분제는 꾸준히 복용!!
-과일칼, 일회용 접시, 종이컵, 커피, 차 등등, 우린 안 챙김.
-카메라, 캠코더 : 아기의 출산 순간과 출산 후 모습을 꼭 반드시 남기기 위해 준비, 사전에 분만실에서 촬영 가능한지 이미 허락 받아 놨음

참고로~ 여러 편의 영상을 제작해왔지만,
탄생순간, 성장영상, 돌영상까지 제대로 만들어볼려고 단단히 벼르는 중,
블로그에 연재예정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빠진 것도 많겠지만 아내가 출산가방을 쌀 때
옆에 붙어서 하나 둘 챙겨주면 더 없이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우리가 기나긴 비행시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영화나 예능프로그램 다운받아가듯이
진통 중 아내를 달래줄 영상 몇 개 정도는 스마트폰에 담아가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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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6주/아기용품 구입하기] 아기용품구매 중고나라+상설할인매장 이용기

<맘스홀릭에서 업어온 자료 - 출처 누군지 잘 모름^^> - 하단에 퍼온 자료있음


출산이 임박해오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아기용품 구입이다.
물론 필요할 때 그때그때 사도 되지만, 계획 없이 지출하면 밑도 끝도 없다.
자식한테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똑같겠지만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
부부가 서로 충분히 상의한 후에 결정을 해야 한다.
이번 포스팅은 각 케이스별로 다르기 때문에 도움되는 정보성 포스팅은 어렵다.
(ㅋㅋㅋ 뭐 늘 그냥 내 이야기 위주였긴 하지만)

이 중 어떤 컨셉인지 선택해보자.
첫 아이니깐 아낌없이 ‘묻지마투자형’
어차피 잠깐 쓸 거 최대한 빌려쓰자는 ‘렌탈형’
그냥 가급적 안 사고 선물받은 것으로 대체하는 ‘자린고비형’
살건 사고 쓸건 쓰되 최대한 절약해서 사자는 ‘중고나라형’

우리 부부는 ‘중고나라형’으로 결정했다.
중고나라에서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면 정말 좋은 물건을 많이 건질 수 있다.
진짜 중고서부터, 생활기스 거의 없는 새제품까지 중고로 많이 나온다.
중고나라의 물품사기 노하우라면 빠른 판단력과 예약!! 이미 좋은 물건은 줄서 봐야 못 산다.
출산휴가중인 아내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기침대, 바운서, 젖병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ㅋㅋ 대단!!

나머지 새 제품을 써야 할 것은 어디서 사야 할지 고민이 됐는데..
방법은 인터넷, 백화점, 할인매장이 있다.
가격은 인터넷이 가장 싸긴 한데, 문제는 아기용품이라 직접 만져보고 사야 할 것 같아서
임산부복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았다.
또 백화점은 전에 친척 출산선물 때문에 구입을 해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이 많은걸 다 백화점에 산다면 너무 무리일 것 같다.

그래서 아기용품할인매장을 이용했다.
단, 출산이 가까워오면 지인들이 선물을 많이 보내주기 때문에 선물이 예상되는 물품들은 좀 부족하게 샀다.
혹시 나중에 더 사도 되니깐!!

집근처 아기용품 판매점


출산예정월에 맞춰 아기 옷을 고름, 아기는 성인보다도 추위를 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함
또 금방 금방 크기 때문에 몇개월에 계절이 어떤지를 꼼꼼히 들어보고 구입해야 함


      딸 아이니깐 핑크색으로 ㅋㅋ 부모들의 눈이 비슷한지, 우리가 고른 디자인도 잘 나가는거라고 함


      아기양말이 무지 귀여움^^ 너무 좋아하는 아내~


     다양한 회사 제품들이 다 있음. 요런건 베이비페어가서 사는게 더 좋음

      아기세제도 여기서 구입

      병원 앞에서 리플렛을 받았는데, 이걸 지참하면 작은 사은품도 줌, 물품 리스트가 쫙 적혀 있어 보기 편함.
      미리 구입할 것들을 체크해서 오면 훨씬 좋음^^

 


예상보다 싸게 나왔다.
물론 아직 엄청 안 산게 많지만, 선물도 있기 때문에 두세번 걸쳐서 나눠 구매하려고 한다.

아무튼 두 부부가 잘 상의해서 구입하길 바란다.
또 혹시 결혼준비할 때처럼 의견차이로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


[출처] 출산준비물의 허와 실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작성자 도리
[출처] 출산하고 나서 본 출산준비물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작성자 영웅맘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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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5주/분만실투어] 분만실 방문하여 '르봐이예'분만이 가능한지 확인


병원진료실은 수시로 다니지만 분만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종적으로 가야 할 그 곳이지만 두려움이 앞서서 그런지 익숙하지 않다.
산모교육 때 강사선생님이 분만실을 꼭 가보라고 조언해서 실행에 옮겼다.

왜? 분만실을 꼭 가봐야 할까?

첫 번째로 급박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다.
물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응급전화를 하고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천천히 대처하면 되겠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분만실을 미리 가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기 위해서다.
사람은 한번 방문했던 곳은 두려움이 덜하다.
어릴 적 전학을 가거나, 새로운 학원을 등록하거나, 낯선 곳을 찾아갈 때 심리적으로 위축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산모가 편안하게 출산을 가질 수 있도록 방문하는 것이 좋다.



르봐이예분만이라는 것이 있다. 나도 첨 들어봐서 자꾸 까먹는 그 단어!!
르봐이예박사가 폭력(스트레스)없는 분만환경을 만들어보자는 데 취지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기 위해 분만하는 동안은
조용히 대화하기, 어둡게 만들기, 모유수유하기, 탯줄을 바로 자르지 않기, 아기를 욕조에 놀기 등이 있단다.
사전에 이런 분만이 가능한지 체크해보면 좋겠다.
출산법도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다. (라마즈분만, 소프롤로지, 그네분만, 좌식분만. 공분만. 아로마분만)



세 번째로 편의시설을 봐둔다.
산모에게 집중된 시설이라 편의시설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12시간 이상 머물러야 하는 곳이므로 잠깐 쉴 공간,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는지 체크해본다.
없어도 무방하지만, 기왕이면 있으면 좋겠다.
또 가령 둘째를 출산할 경우 첫째 아이를 따로 맡겨둘 곳이 없을 경우 대처방안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병원이다 보니 산모가 100% 만족하는 그런 이상적인 분만실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도 한번 보고나니 조금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

남편들에게 이런 투어과정이 귀찮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를 참고하라고 할 수도 있다.
ㅋㅋㅋ 아직도 홈페이지 광각사진을 믿는가? ㅋㅋㅋ
직접 가서 보고 물어봐야 한다.
가령 병원측에서 투어란 것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거듭 요청하여 투어를 하길 바란다.


      아내가 즐겁게 출산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120517 업데이트, 출산 시에 이처럼 주변이 매우 어두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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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4주/아기방꾸미기] 예비 아빠가 주도하는 아기방 꾸미기


<아기방도배>

출산이 다가오면서 집 전체가 출산준비도 들썩였다.
때마침 동생 직장이 일산으로 발령이 나서 방을 비우게 되는 김에 이 방을 아기방으로 꾸미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작업이 바로 도배하기였다.
난생 도배는 처음이라 걱정도 됐지만 다~ 이러면서 배우는 거지 하면서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대략적으로 사이즈만 기재하면
도배지 사이즈도 맞춰서 재단해주고 아예 풀까지 발라 배송을 해준다.
풀 먹은 도배지는 무게가 상당해서 택배비가 좀 비싼 게 흠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재단 및 풀 쑤어서 바르는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보자 (아빠와 나, 아내) 3명이 붙어서 2시간 걸려 도배를 끝냈다.




      위쪽 칙칙한 벽지가 아래처럼 화사하게 변했다. 

      밑단에 조금 짜투리가 남았는데 다음날 종이가 마르면 칼로 도려내면 된다. 젖은 상태에서는 잘 안 잘라짐~

      확실히 아기방은 화이트 백지를 택해 밝은 분위기를 주었다.  아내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

      초보자 작업손~ 도구를 잘 못쓰다보니 손에 풀이 잔뜩 끼었다. ㅎㅎ

아기방을 꾸미기 계획을 하니 가구 배치서부터 옷 가지 등 대청소로 확대되었다.
청소의 기본은 불필요한 것들 버리기!! 웬만한 것들은 대부분 버렸다.
아깝지만 몇 년째 쓰지 않는 물건들이 버리기 1순위였다.


<아기침대> 들어오기~

 


처음에는 그냥 침대 없이 살려고 했다가 잘못하면 내 다리에 깔릴 수도 있고
너무 엄마 품에만 있다 보면 익숙해져서 품에 앉지 않으면 매일 운다고 하니
침대를 놓자고 결정했다.
근데 아기침대를 살 것이냐? 대여할 것이냐? 갈등됐다.
살려고 보니 자꾸 좋은 것만 들어오고, ‘베이비페어’갔을 때도 수십 만원 제품들이 즐비했다.
대여를 하자니 6개월에 보통 7~8만원 선이고, 2년 쓰면 한 30만원선이니..
아예 새것을 사서 중고로 팔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중고나라에 들어가게 됐다.
아내가 중고나라에서 열심히 눈팅해서 얻는 10만원짜리 아기침대
사이즈가 상당히 크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도 무난히 쓸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
대만족~~


<아기용품수납가구>


안방에 쓰던 가구인데, 사실 이것도 다른 집 이사가면서 버린 물건이다.
기저귀같이 큰 물건들도 수납하기 좋고 아기용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건 어디가서 사기도 어려울 것 같은 생각~

나머지 엄마 화장대랑, 서랍장을 같이 세팅해 봤다.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 거의 3주정도 걸린 것 같은데 30주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주인만 들어오면 된다.

아기방 꾸미기 할 때 아빠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각자들 각개전투하는 마음가짐으로 아기방꾸미기에 임하자.

      청소하는 내내 이리저리 간섭하고 다니고, 손수건 넣은 서랍장이 제 집인냥 들어가 앉음. 1년생 수컷말티즈 '만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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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3주/베이비샤워] 아내와 함께 태교여행과 한국식 베이비샤워 다녀오기

임신일기를 쓰면서 
다양한 소재거리를 찾으려고 소박한 이벤트도 여러 번 준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한가지가 빠진 것 같아 늘 아쉬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향에 홀로 계시는 친정엄마를 임신 후에는 한번도 찾아뵙지 못한 기분 탓이었다.
작년 추석 때 갑자기 심신이 피곤해진 아내가 혹시 몰라 임신테스트를 해본 게 친정집이었으니깐
근 6개월 정도는 못 찾아 뵈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년 명절 때는 꼭 찾아 뵈었었는데
특히나 고향방문을 말씀 드려도 장모님께서 극구 말리시는 바람에 찾아 뵐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

아내를 위한 한국식 베이비샤워 어떨까요?


서양에서 보편화된 베이비샤워파티~ 막상 우리나라에서 하려고 하니 돈,시간,초대문제 등 쉽지 않다.
특히 결혼과 함께 대폭 친구관계가 정리되는 우리나라의 아내들!! 때문에 어떤 그룹을 초대할지 애매하고,
더군다나 친인척을 초대하고 싶어도 아내 형제자매가 다들 멀리(익산,광양,고창) 살아서 불가능했다.
그래서 앗싸리!! 우리가 찾아가기로 결정했다.
어찌 보면 만삭여행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베이비샤워라고 칭하는 이유는 뭔가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아내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두번째 만난 사람과 맛있는거 먹기 (아내가 먹고 싶은 걸로)
세번째 만난 사람에게 덕담인터뷰 따오기



그렇다.
아직 세상을 태어나기도 전인 우리 '뽕이'를 위해 어색하지만 용기 내어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곧 태어날 뽕이를 위해~ 
이담에 커서 너의 탄생을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고 축복해주었다는 사실을 기록에 남기고 싶었다.
일년 후 돌잔치 때 수많은 사람들의 메세지가 상영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한국식 '베이비샤워' 문화를 만들어보자.
남들이 하는 것처럼 으레 하는 것 말고, 태어날 우리 아가와 아내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이벤트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당장 엄청난 계획을 세우라는 것은 아니라
조금씩 준비하다 보면 이것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기대해본다.

긴설명 필요없고. 단계별로 보자.


첫번째 아내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초상권 아직 안 물어본 큰조카~ ㅋㅋㅋ 발각되면 안되는데
      큰형님과 막내 조카~
      마지막날 아버지 산소에 들러 임신보고 하고!!


두번째 만난 사람과 맛있는거 먹기
<정읍산외 한우정육점>
 이런 고기는 서울에 잘 안 올라오고 지방에서 다 소진된단다. 돌판에 구워주는 고기, 가격도 착함 (서울의 반가격)

 


<고창 군산아구찜>
보통 조리를 다 해서 넓은 쟁반에 나오지만 여기는 직접 익혀야 함. 인내가 좀 필요함.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얼큰한 매운맛
밥도 방금 한 밥주시고, 최고의 별미 볶음밥... 보통 아구 몇점 먹고 나면 먹을게 없는게 일반적이지만 이 집은 안 그러함!! 

 


<담양 담양애꽃 떡갈비>
담양에 떡갈비집이 많은데 다른 곳은 안 가봤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이 곳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에 방문함
떡갈비보다도 전체적인 반찬이 매우 깔끔하게 잘 나온다. 한우나 돼지나 큰 맛 차이는 없는거 같은데 한우가 2만원이었다.
블로그 상에 입소문이 많아서인지 점심시간되니 보통 대기 1시간 타게 되니.. 점심전에 갈 것을 추천!!



세번째 만난 사람에게 덕담인터뷰 따오기
자연스럽게 여행을 하면서 덕담 따기~ 원본 그래도 올려본다. 요런게 모여서 한편을 만듬

태교여행 추천? 태교여행이란 말도 있구나~
말이 태교여행이지 아기가 곧 태어나면 근 1년간은 외출하기 힘드니 기분전환을 위해 만삭때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그래도 기왕이면 태교를 핑계로 그에 맞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내가 택한 곳은 담양!! 처가가 가까운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에서 였다.
하루 당일 코스는 죽녹원하고 떡갈비 정도~ 밥먹고 메타세콰이어 길 걸어도 좋을 듯~ 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태교여행 코스로 담양을 추천한다. 

      고향에서 온 편진 컨셉

                                         어머니랑 많이 친해진 나~~ 적극적 포즈

      어머니 손 꼭 잡고!!

      어머니가 웃으시는 몇 안되는 사진!! (소니캠코더의 스마일셔터 기능이 없었다면.. 못 찍었을 것) 
      열심히 호떡 흡입중임~

                                          메타세콰이어 그 이름 어려운 가로수길, 입장료 내야한다길래 안감. 인증샷만




이렇게 2박 3일의 만삭여행겸 베이비샤워를 마쳤다.
마지막 헤어질 때 어머니를 꼭 안고 건강한 아이 출산하겠다고 하면서 집으로 출발!!
이번 여행만큼은 특별한 날,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한 뜻 깊은 여행이었다.

      엄마, 어머니 사랑해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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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2주/만삭사진촬영] 만삭촬영 계약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

                                         <외부 촬영기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허락 받고 몇 장 찍어 올림>


요즘에는 참 해야 할 게 많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과거에는 없던 것들이 으레 시기가 되면 해야 할 과제처럼 따라다닌다.
몇 주차에 뭐 했어?? ---> 왜 안했어??ㅋㅋㅋ

만삭사진 촬영 또한 그 중 하나다. 
하지만 프로세스를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불편한 사실들이 많이 있다.
마케팅을 하는 나 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
뭐 어디까지나 베이비 산업의 발전이라 생각하며... 이해하고 넘어간다.
우선 스튜디오 촬영은 주로 산후조리원에서 연계해준다.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산후조리원이 비싼 만큼 여러 가지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는데
우리가 제공받은 스튜디오 서비스는 만삭촬영, 신생아촬영, 50일 촬영해서
앨범(손바닥만한 거)을 주는 것이었다.
한창 배가 예쁘게 불러올 시기라 서둘러 예약을 잡고 촬영에 임했다.

노원 ‘베이비토마’스튜디오에서 진행했는데..
촬영 소감은 종합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결과물 - 카페에 2개 업로드 해줌>

주말 저녁 붐비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손질까지 해줬다.

                           미용실에서 돈주고 드라이했는데 거기서 다시 세팅해줬다. 매니저님 대박 좋음!!
                           아래사진처럼 드레스도 잡아주시고~~

                            스튜디오 내부에 각종 아기옷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아기 옷들 보면 볼수록 귀엽다.

촬영을 마치고 상담을 들어갔다.
촬영도 만족스러웠고 결과물도 좋아서 일단 전반적인 상품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이건 스튜디오의 문제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산후조리원 패키지를 통해 사진촬영을 할 경우에 앨범제공은 맞지만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한 원본 이미지 파일은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단, 100일 촬영 (기본형 15만원)짜리를 계약할 경우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의
원본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뭐 15만원 정도 그 동안 스튜디오를 빌린 값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문제는 그 100일 촬영본은 성장앨범을 계약해야 받을 수 있다고...
사실 요즘 스마트폰을 다들 들고 다니기 때문에 집 서랍장에 묵힌 고급앨범보다는
이미지파일이 더 중요한데 성장앨범까지 하기가 너무 부담스럽다. 최하 70만 정도 예상된다.

어디까지나 업체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
그리고 전문적인 인력과 세팅된 장소대여 등을 고려하면 어찌 보면 비싼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난 그렇게 비싼 비용을 주고 모두 똑같은 컨셉 사진을 찍기는 싫다.
일단 계획은 만삭 원본을 받느냐 안받느냐가 중요한데..
안받는다면 다시 따로 찍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15만원 상당의 백일상품을 구매하고 만삭, 신생아, 50일 사진을 받을 예정이다.
100일 촬영을 진행하고 나서, 따로 셀프 스튜디오를 빌려 별도 촬영(사진+동영상)을 할 생각이다.
난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필요하다. 메이킹 필름처럼 만들어도 재밌겠다.
‘빨리 이 소비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잘못 기재된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만삭촬영~성장앨범 이거 꼭 해야 될까?
각자 저마다의 선택에 따라 업체에 맡길 수도 있고,
우리처럼 직접 찍을 수 있으면 셀프를 알아보고,
시간이나 스킬이 없다면 그냥 성장앨범 계약을 해서 찍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만삭사진 비용은 일단 조리원을 통했기에 무료이니 적극 이용하는 편이 좋다.)

ps,요즘 DIY가 대세인 것처럼 엄마들도 아기 돌잔치를 직접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도 크게 안 비싸고 조금만 시간투자를 하면 내 아이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http://www.ick.kr/
참고하시길..

노원근방에 좋은 셀프스튜디어 아시는 분 공유좀!!

                          ps. 스튜디오 가기전에 동네미용실에서 드라이하는 모습. 덕분에 나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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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1주/노원 부부출산교실] 아내 순산을 위한 부부출산교실 다녀오기

 

산모교실은 출산경험이 없는 산모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고
더 나아가 출산에 대한 공포대신 행복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옛날처럼 산모가 고통 속에 몸부림칠 때 문밖에서 안절부절 서성거리며
연신 담배만 뻐꿈거리는 그런 아버지들은 더 이상 없다.
같이 힘줘~ 마지막에 탯줄을 잘라야 하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산모교실은 반드시 동참해야 한다.
이미 다녀왔거나 미처 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가서 열심히 메모한 내용들을 쭉 나열해 보겠다. 생각 나는 대로 적었으니 이해바람


1. 산모들은 늘 피곤하니 배려해라.
임신을 하면서 몸 속 혈액양(태아 포함) 1.5배가 늘어난 반면 혈류량이 줄어 집중력이 부족해진다.
더욱이 한 곳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기 때문에 강의를 듣다가 힘들면 움직이던가 그냥 그 자리에 누워도 무방하단다. ㅋㅋㅋ
근데 한국 정서상 눕는 산모는 없었음.

2. 산모의 감정기복을 잘 받아줘라.

호르몬 변화와 출산에 대한 공포 때문에 산모는 늘 불안해있다.
특히 출산이 임박해오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옆에서 위로를 잘 해줄 것!
또 분만실이 낯설기 때문에 분만실 환경을 최대한 내 집처럼 만들어야 한다.
평소 아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나 좋아하는 음악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3. 출산공포 - 아빠들도 겁나기는 마찬가지다.

남자들이라고 다 용감하란 법은 없다. 피를 못 보는 남자들도 많다.
일부 출산경험이 있는 유부남들은 '절대 분만실에 들어가지 마라'라고 조언한다.
벌써부터 수만가지 핑계를 준비중인 남편들이 있을지 모른다.
남자들이여~ 단단히 각오해라.
화생방 들어가서 처럼 눈물콧물 다 흘려도 뭐라 그럴 사람 없으니 반드시 함께 해라.

4.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자. 출산은 행복한거야.

산모교실에서 출산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말해보라고 시킨다.
축복, 만남, 환희, 행복, 가정, 선물, 아기 등등
물론 육아를 하면서 겪어야 할 수많은 난관, 투자비용을 고려할 때
결코 녹록지 않지만
그래도 인간의 종족번식욕구만큼 큰 행복이 어디있으랴~

5. 분만과정을 알아본다. 눈 크게 떠라.

보통 출산예정일이 잡히게 되면 딱 그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빨리는 한달 먼저 출생하는
아기들도 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총 5주정도가 분만가능 기간이다.
예정일을 넘기고도 출산기미가 안 나오면 제왕절개를 고려하거나 유도분만을 해서 낳는다.
또한 정상적인 주차에 태아가 너무 커지지 않아야 자연분만이 가능하단다.
개중에 전치태반이나 아기가 거꾸로 되어있는 경우, 산도가 좁을 경우
이럴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수술을 권장하기도 한다.
출산이 임박해오면 ‘이슬’이 비친다고 하는데 이제 나올 준비는 하는 것이란다.
그렇다고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초산의 경우 자궁문이 열리려면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병원 갈 채비를 해놓고 진진통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어떤 산모는 이슬이 비친 후 며칠 후에 진통이 오기도 한단다.)
헌데 단순 이슬이 아니라 양수가 터질 경우 (수돗물 터진 것처럼 '콸콸'이란 표현을 했음)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감염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보라색 슬로우 스타트는 장장 24시간.. 초록색이 정상 12시간 내외

6. 진통이 와도 침착해야 살아남는다.
실제 가장 궁금했던 내용은 진통이 올 경우 바로 짐 싸서 병원으로 향할지
아니면 진진통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궁금했다.
일단 가진통은 매우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며, 출산이 임박해지면 규칙적으로 바뀐다.
실제 이 과정이 1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고 하니 호들갑을 떨어봐야 바뀐 건 하나도 없다.
강사는 가급적 편안한 집에서 진통을 충분히 하고 병원에 오기를 당부했다.
실제 병원은 약품냄새와 환한 형광등 조명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 불안하고
쉽게 의약품에 투여될 수 있기 때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유도분만 촉진제’를 투여할 경우,
미처 인체에는 고통을 감소해주는 ‘엔도르핀’이 함께 안 나오기 때문에 고통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고..
유도제를 투여하려는 의사(간호사)에게 이렇게 얘기해야 한단다.
"아프지만 버틸 수 있어요!!"
또한 실제 진진통일 경우 윽!!악!! 소리가 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하니
딱 진진통이 오기 전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이런 것도 있을까 찾아봤는데.. 정말 있네. 진통계산기 어플 ㅋㅋㅋ

7. 병원에서 분만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
침대에만 누워있지 말고 조금씩 걷거나 서서 골반을 움직여주는 게 좋다고 한다.
누워있을 때는 자주 체위를 변경해줘야 한다. 샤워도 가능하다고 한다.
양수가 쏟아졌을 경우 움직임 최소화해야 한다.
참!!! 여기서 남편들의 핵심 역할이 있다.
립서비스~~
"잘하고 있어!!"
"괜찮아~"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손잡아주면서 연신 아내를 위로해줘야 한다.

8. 자궁문이 10센치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힘주기
사극을 보면 산모들이 처음부터 힘을 주는 모습이 비춰지는데
편집상 마지막 장면만 보여주는 것이지
실제로는 자궁문이 10센치가 열리기 전까진 힘을 주지 않는다.
12시간 동안 저렇게 힘주면 어느 산모가 견뎌낼까?


9. 출산고통의 강도!! 말로 표현해보자면~
골반이 빠질 듯하고 허리가 두동강이 나는 고통이라고 했다.
온몸에 관절들이 다 벌어졌다가 다시 껴 맞추는 고통이라고 했는데
상상만해도 눈이 질금 감긴다.
예전에 구성애 선생님이 산모의 진통보다 아기는 10배 더 큰 고통을 견뎌야 한다고
충고해줬다. 아기 역시 죽을 힘을 다해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 몸을 돌린다.
뽕이야~ 아빠가 응원할 때니 필사적으로 노력하자~


10. 산모의 3대 치욕 <관장>
3대 치욕이란다. 사실 우리 아내도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관장이다.
실제 분만 중에는 자연스럽게 힘을 주다 보면 변을 보기도 한단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니 부끄러워하지 말자. (하지만 아내는 아직도 입 밖에도 내지 말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기가 나올 때 얼굴을 항문 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이 불상사를 위해
미리 관장을 하는 것이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11. 라마즈 호흡법
2초에 들여 마시고 3초 내쉬고
!! 란다.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한 것이라는데 그것뿐이 모른다.
다음에 다녀와서 연습을 좀 해야겠다. 책 좀 찾아봐야지.

12. 분만실 투어를 하세요
.
분만할 곳을 미리 찾아가본다. 병원마다 허용을 해주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다.
잘 부탁해서 미리 한번 둘러보고 한번 가본 곳이면 그래도 좀더 나을 것 같다.
동물농장도 보면 출산하는 개를 위해 조명을 낮추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분만실 투어 중에 의사선생님을 만나면 정중히 인사해라.

13.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기가 컴컴한 자궁 속에서 세상의 빛을 처음 본 순간
환한 수술 등을 바라보면 이내 찡그리고 울음을 터트릴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시력이 6.0이란다. 그러니 더 민감할 수 밖에
그리고 주위 소음에 민감하기 때문에 좀 주변을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빈 젖이라도 분만 후 한 시간 내에 젖을 물리란다.


<왜 생일이 귀빠진 날일까요?>
정답은 맨 아래~~


노원구청에서 하는 산모교실에서 배운 TIP! 중복 빼고 기억 남는 것만
1. 아기에게 말해주기 - "우리를 부모로 선택해줘서 정말 고마워"
2. 하루 열번씩 웃겨주기 – 행복한 웃음
3. 아기는 빨고 싸면서 인간관계를 배운 답니다.
4. 종이기저귀, 천 기저귀 뭘 해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내 몸이 제일 편할 것으로 해라.
천기저귀가 좋겠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씩 갈아 끼는데 산모가 지치면 그게 더 큰일이라고 함
5. 아기 목욕을 밤에 하면 아침까지 잘 잔다고 하네요.
6. 목욕을 시킬 때는 샛별 같은 눈, 앵두 같은 입술 이렇게 사랑스러운 표현을 하면서 씻겨라.
7. 이마, 코, 입, 뺨 마사지를 하듯이 씻긴다. 갓난 애기 때는 맹물로만 씻겨도 충분하다.

노원구 월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에서 나눠준 간식~~ 분명 밥먹고 왔는데 바람떡을 다 먹어버림. ㅋㅋ

산모교실이 있는 날이라 사람이 북적북적~

남편분들 쑥스러워하지말고~
부부출산교실 가자고 먼저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적극적인 참여가 아내를 웃게 만듭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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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0주/임산부공연추천] 임산부 아내를 위한 공연관람하기
 
임산부에게 다양한 태교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공연관람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흔히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데 대형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
실제 배우들의 육성, 악기연주소리를 듣는 공연이 태아 태교에는 더 좋은 것 같다.
평소 공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많은 공연 관람기회가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현재 오픈런 공연도 있고, 끝난 공연도 있다. 그때그때 알아서~)

굳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급적 다양한 공연을 보려고 했다.
간단한 후기와 함께 공연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http://sushinjega.com/289
입덧이 끝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첫 나들이 공연관람으로 기억된다.
이날 아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강한 태동을 느꼈다. 큰 감동 ㅜㅜ
크리스마스(캐롤)를 주제로 공연이 되는데 대극장(세종문화회관급) 공연으로 국내에서도 이런 공연은 찾기 드물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케스트라, 뮤지컬, 콩트 다양한 형태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전한다.
전세계적으로 순회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12월 겨울시즌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2011년도에는 ‘천원의 행복’ 공연을 통해 부담 없이 관람이 가능했었다. 제발 올해도~


뮤지컬 달고나
이 공연은 7080 세대의 추억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의 특징답게 친근한 음악이 흘러나와 따라하기 좋고 마냥 신난다.
세대공감하기 적합한 공연이기에 부모님과 함께 모두 관람을 했다.
꼭 임산부랑 동행하지 않더라도 친정엄마, 시어머니와 함께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해도 좋을 작품이다.
특히 이 공연은 마지막 커튼 콜 때 다같이 신나게 율동 할 수 있어 좋았다. 제목처럼 달고나~




뮤지컬 김종욱찾기
http://sushinjega.com/297
로맨틱 본좌 뮤지컬!!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대학로 최고의 뮤지컬이다.
이번이 두번째 관람이었는데 시즌6가 오픈하면서 밴드가 부활해서 그런지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데이트 전용 뮤지컬이기 때문에 임산부와는 안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심신이 지쳐 있는 임산부들에게 멀티맨의 폭소만발 개인기를 발동해주면
잠시나마 임신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연인석이 생겨서 좀더 안락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센스있는 남편들은
이미 예약전화를 하고 있을지도~~ 


마술 이은결 ‘디 일루젼’
공연보다도 ‘이은결’이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된 공연이었다. (따로 후기 준비 중)
대극장이던 소극장이던 공연장의 한계가 있다면 이은결의 마술공연만큼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이다. 헬기가 나타나고, 아프리카를 체험하고~
공연이 시간을 더해감에 따라 단순히 마술이 아닌 한 개인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
큰 박수를 쳐주고 싶어진다.
어린이 관객들도 많은데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소화시킬 수 있는 공연이다.
개인적으로 한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고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도 강력추천한다!!



째즈공연 2012 웅산의 러브스토리 with 팝스오케스트라
우리나라 최고의 째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명품 공연을 열었다.
난 잘 몰랐는데 이미 국내외로 엄청난 팬을 거느린 웅산의 명품 공연이었다.
이날 째즈 공연뿐만 아니라 라틴, 탱고 팝, 펑크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줬다.
풍부한 음성, 웅산의 카리스마 어디 하나 흠잡을 때가 없는 공연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으니 꼭 한번 보길 바란다. 아내도 대만족!!
이처럼
아내가 평소 좋아하는 가수나 k-pop스타의 콘서트를 한번 알아봐주는 것도 좋을거 같다.


뮤지컬 모비딕
뮤지컬 맞아? 공연 무대부터 범상치 않더니 이런 뮤지컬은 난생 처음 본다.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배우들이 직접 저마다의 악기를 연주까지!!
창작뮤지컬이라고 하던데 우리나라 공연 수준이 대단하단 생각뿐이었다.
특히 주인공 ‘이스마엘’ 피아노 실력, ‘퀴퀘그’의 몸짱과 바이올린 연주,
선장의 굵직한 저음의 목소리와 첼로 연주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보통 클래식 음악으로만 들을 수 있는 악기들이 이런 뮤지컬과 접목되니깐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로웠다. 이런 공연은 태교에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 외에 몇몇 공연을 더 관람했는데
태교와는 어울리지 않아 추천에서 제외시켰다. (오**** 가학성 개그, 고** 공포체험 등)

공연 관람의 가장 좋은 시기는 입덧이 끝나는 중기부터 거동이 가능한 막달전까지다.
공연 관람석이 협소할 경우 공연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불편해서
공연에 집중할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길 바란다. 참 관람전 화장실 다녀오는 것 꼭 챙길 것!!

남편들이여~
임신했다고 집에만 콕 틀여 박혀 있지 말고 날도 풀렸겠다 연애 때 기분도 느낄겸 공연관람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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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9주/아기출산용품박람회] 코엑스 베이비페어가면 과연 쌀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TV에서 ‘아기용품 박람회’ 광고를 보면서,
이야 진짜~~ 저건 매년 대박인가 보다. 시즌마다 하네.
코엑스,킨텍스,세텍 장소가 되는 곳은 어디든 열렸던 걸로 기억한다.
웨딩박람회와 더불어 나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베이비페어’ 한 가운데
내가 서있을 줄이야. ㅋㅋㅋ
3월 1일 첫날 조금 늦은 3시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초만원이었다.


이런 베이비페어에 다녀오는 것도 남편들의 큰 미션이다. (가전제품박람회면 몰라도)
주말에 일하는 남자들이 아니고서야 반드시 깨야 하는 퀘스트와 같다.
임신을 앞둔 부부들은 남편의 양손에
이미 출산을 한 부부들은 유모차 한 가득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방문 후기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

과연 베이비페어는 싼 걸까?
싸긴 싸다. 현장에서 인터넷 최저가를 쳐보니 조금 더 쌌다. 박리다매 전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할인마케팅 덫에 걸려 대량구매,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재정이 넉넉한 부부라면야 가차없이 긁어대면 되겠지만
우리처럼 평범한 부부들은 꼭 사야 할 물품들을 미리 적어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엄마들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유모차 라인~~
불과 십년전만 해도 대형유모차는 보기 드물었는데 이제는 죄다 초대형이다.
소형중고차 시세와 맞먹는 가격, 초경량 특수소재 탑재 저마다 최고라 자랑하며 위용을 뽑내고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살 필요가 있나 싶어,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았다. ㅋㅋㅋ

우리는 딱 두 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


체온계구매
두군데 업체가 있었는데 귀에 삽입하여 재는 것이 있고 이마에 재는 것이 있다.
귀에 삽입하는 건 체온 측정이 정확한데 자는 애기 체온을 재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이마로 재는 것은 체온 측정이 부정확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어느 것을 살지 고민했다.
결국 가격도 비슷하길래 귀에 안 넣고 이마로 재는 것을 선택!!
판매원에게 정확한 측정을 위한 방법을 배웠다. 체온모드에 놓고 관자놀이를 측정하면 된다.


기저귀구매
일명 ‘땅콩기저귀’라는 것을 구매했다.
업체가 두세군데 있었는데 다 둘러보고 그 중 한 곳에서 샀다.
일단 10장정도 구매를 했다. 종이기저귀와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근데 막상 구매하고 보니 중고나라에 매물이 많이 나와 있었다. 한번 쓰고 안 썼다는 제품 수두룩~
기저귀 중고가 좀 깨름직하지만 뭐 어떤가? 다음에 중고나라에서 더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배가 산처럼 부른 상태라 오랜 쇼핑은 힘들고 딱 필요할 것만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지갑 걱정 없이 큰 유모차 하나 끌고 다니면서 마트에서 장보듯이 이것저것 담을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심정!!
이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해줄게.. 마음을 먹지만 그때는 이미 애들은 다 컸겠다.
따라서 가기 전에 아내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혹시나 들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그 마음이란? 나도 남들처럼 명품 사고 싶은데 못 사고 저렴한 메이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


사진이 많아 글 읽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안에 사진은 쭉 모았다. 더 좋은 사진은 다른 파워블로거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다론 보정도 모자이크도 안한 폰카사진이라 화질이 별루다. 캠코더 들 손도 부족함 ㅋㅋ


저게 땅콩기저귀라는 겁니다. 유명한 업체가 한 세군데 되는 거 같아요.

영업사원 설명을 듣는 중.. 엄청난 속사포임. 저 많은 손님을 다 상대하려면 수백번 반복 설명을 했을 것

마치 출근길 지하철을 보는 모습~~ 사람 참 많다.

보통 패키기로 묶어서 사면 할인을 많이 해준다.

번쩍번쩍 전시되어 있는 아기용품들

요런 가볍고 특특한 아기 침대~ 대여를 할지 하나를 살지 고민함. 대여할거 같음

커피집도 대성황~~ 앉을 자리가 없음

천막텐트 같은 아기 침대~ 집만 넓으면야 하나 들여놓으면 좋을 듯~

유아침구 업체~

체온계~ 비교적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음

요렇게 리셋하고..

재보니...엥 35.8  이정도면 정상이란다. 휴~~ 놀람. 난 36.5 딱 맞아야 되는지 알았음..ㅋㅋ

일본제품이구나~

자리를 옮겨 다른 체온계 보고 있음. 우린 이걸 샀음. 이마에 쏘는거. 설명을 위 포스팅!!

젖병사러 옴. 젖병이 정말 비싸다. 꼭지도 비싸다. 하지만 어느 부모가 이 돈을 아끼라.

놀이기구 타는 줄처럼 길게 늘어섬. 1시간 기달려야 한다길래 포기함

바코드책자를 나눠줌. 따로 신청지에 목록만 체크해서 제출하면 저 바코드 찍어 결제함

물건은 추후 배송되는 시스템. 만약 딱 봐서 구매를 할거 같다고 하면 제일먼서 들러서 책자 받아서

줄서면서 고르는 것이 현명함!! 우린 그걸 몰랐어~~일단 줄부터 서시오~

저 아기 인형 리얼 대박!!

젖병이 하나는 유리로 된 무거운거, 하나는 플라스틱!! 비싼 가격답게 뭔가 달라보임. 분유가 맛있게 타질 것 같음~

천기저귀 보러 다님. 문양이 이쁜 곳을 발견, 기능에 따라 제품군도 다양했음. 그러나 구매하지 않음

그 업체 가격표~ 참고

아기 로션 보러옴. 근데 가격이 상당히 비쌈~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비싼걸 발라야~~ 함.

나중에 선물받기로 했기 때문에 냄새만 맡고 왔음

밤부베베 천기저귀 구입! 지금 집에 배송되서 어서 주인님이 태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나중에 써보고 괜찮으면 추가 구매할 의도 있음


나보다도 힘들었을 아내는

무엇보다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

눈이 휘동그레질만한 고급 제품을 뒤로 하고 필요한 것만 사는 알뜰쇼핑을 했음. 쇼핑대만족!!


이상 끝!!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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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8주/노원산후조리원]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우리 부부는 늦게 산후조리원을 알아봤다.
전에도 말했지만 그냥 집에서 할까 하다가 아주!! 머니가 생겨서 산후조리원 쪽으로 결정~
부랴부랴 산후조리원을 돌았고, 그래도 체크리스트 덕에 비교적 빨리 잡을 수 있었다.

보통 빠른 사람들은 임신 4개월 때도 알아보고 다니더라.
인기 있는 조리원의 경우 출산 2달 전에도 예약하기 힘들어 대기번 타는 경우도 많단다.
내 블로그를 먼저 본 사람들을 위해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를 취합해 간략하게 적어본다.
또한 임산부가 체크해야 할 사항과 남편이 체크해야 할 사항을 나눠서 기재해본다.

 

<임산부가 산후조리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사실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저걸 다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떤걸 가장 우선순위로 둘지 결정한 다음에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임산부 우선순위 고려할 사항

1.가격 대비 요소
비용이 제일 중요하다.
형편에 맞게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돈이라는 것이 무리하다 보면 유쾌하지 않게 된다.
비용대비 시설은 비례한다. 당연히 비싼 곳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모텔 일반실하고 특실의 차이라고나 할까? 시설은 무조건 좋은 곳만 보다 보면
그 쪽으로 가고 싶어진다. 암튼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 잘 상의해서 정하자.


2.각종 프로그램
역시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가격이다.
보통 출산 전부터 방문하여 다양한 마사지를 받게끔 잘 되어 있다.
마사지는 여러 군데 비교하여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선택할 때 감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단순히 마사지 관리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정형외과 의사들까지
내원하여 산모의 회복을 돕는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면 다 비용으로 반영된다.
보통 2주차 시간표를 보라. 기대되는 강좌들이 있는지 한번 보라.
참!!! 무엇보다 전문 수유관리사가 있는지 꼭 체크하라.
첫 아이의 경우 모유 수유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그것만 전담해서 특별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다행히 내가 알아본 세 곳은 모두 있었다.


3.위치, 교통편, 주차
크게 먼거리가 아니라고 하면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집하고 가까운 거리가 좋다.
나중에 집에서 공수 해야 할 물건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또 방문객들을 고려해 가급적 교통이 편리한 곳, 주차공간이 넉넉한 곳이 좋다.


4.부가서비스
한약서비스,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앨범제공, 젓병 제공, 이것저것 부가서비스 등은
많은데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산모에 초점을 맞추자.
간혹 이런 부가서비스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선택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건 남편들이 기준을 잘 잡아줘야 한다.

 

■ 남편 입장에서 우선순위 고려할 사항

남편 입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임산부인 아내의 입장을 먼저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길!!


1.출퇴근/ 집과의 거리
남편들 출퇴근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가까운 거리가 좋다.
나처럼 양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거나
아예 일주일치 옷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하려면 집과 가까운 곳이 좋다.


2.식사
아침밥 또한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2주정도만 대충 떼우면 되겠지만 기왕이면 조리원 측에서 챙겨주는 경우도 많다.
보통 토스트 정도 챙겨주기도 하고 아예 안 챙겨주는 곳도 있다.
어떤 곳은 아침비용을 내면 같이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 안 된다고 하지만 조리원에 따라 몰래 챙겨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후기를 잘 살펴보고 정하길 바란다.
또, 저녁도 문제다. 밤에 야식을 사다가 같이 먹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3.산모실
남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모실을 특히 잘봐둬야 한다.
기본적으로 침대, 컴퓨터, 개인화장실은 구비되어 있다.
다만 공간이 얼마나 넓으냐가 중요하다.
딱 침대만 들어가도 꽉 차는 공간이라면 정말 생활하기 답답할 것이다.
옷장이 넉넉해 내 옷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가?
개별난방을 통해 나처럼 열이 많은 남편들에게 이로운가? ㅋㅋ
컴퓨터나 TV 사양도 한번 시간나면 체크해보길 바란다.


4.면회실
산모와 남편들을 위한 곳이지만 손님이 또 문제다.
개별 면회실이 충분히 있는지, 면회시간은 제한적인지 보고 선택해라.
2주 동안 어찌보면 답답해할 그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초빙하는 재미도 산후조리원의 별미다.


대략적으로 이런 것을 고려해 우리는 월계0000로 정했다.
비용은 어딜가나 다 비슷하고 공간이 넓고 위치를 고려해 선정했다.
프로그램이야 받아봐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써 산후조리원 투어를 마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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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7주/음식태교] 임산부 간식 견과류 과자 만들기


(평소 31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거기 있는 견과류는 너무 잘 먹는데 따로 챙겨먹지 않으니 어찌하리오~~)


임산부 간식 만들기
임산부들이 이것저것 가려 먹어야 할 게 완전 많다. 뭐는 먹으면 안되고, 뭐는 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런 질문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진다.
태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봐서 인지 평소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내도
견과류 먹기 위해 ‘강정만들기’에 도전했다.


자. 이제부터 남편들이 팔 걷어붙이고 도울 차례다.
일단 마트에 들러 각종 견과류를 집어 든다. 아낌없이!!
국내산을 찾지만 대형마트에 파는 대부분의 견과류(주로 미쿡)는 수입이다. 어쩔 수 없다.
국내산만 고집한다고 하면 그냥 직접 재배해서 먹는 편이 낫겠다. ㅋㅋ



<강정 초간단 레시피>
1.아몬드,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를 왕창 구매해서 먹기 좋게 자른다.
2.조청을 중화요리 프라이팬에 붓고 가열한 다음 충분히 녹으면 견과류 넣고 잘 섞는다. (힘 좋은 남편 적극 나설 것)
3.그리고 평평한 곳에 부은 다음에 굳히면 끝!! 먹기 좋게 잘라 먹는다.


참 내용은 간단한데...
여기서 우리는 큰 실수를 한가지 했다.
바로 설탕을 안 넣은 것!! 우리 아기가 먹을 거니 설탕을 기피했던 결과
조청의 응집력이 약해 걸쭉한 상태로 굳어지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수저로 퍼먹었다. ㅋㅋㅋ
결국 다시 프라이팬에 넣고 녹인 다음에 설탕을 충분히 넣고 굳혀야 했다.


남편들이여!! 음식태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
임신하고 입맛이 변해 평소 즐겨먹던 음식도 안 먹으려는 경향이 있다.
또 방금 말한 견과류처럼 평소 안 먹던 음식은 반드시 정성어린 요리가 필요하다.
아직도 힘든 아내한테 반찬투정하는 남편들은 없겠지...
정신차리고 아내와 태아를 위한 음식태교에 적극 앞장서자~~

Ps. 참 그리고 견과류에 대한 속설이 많은데..
호두를 먹으면 아이 두뇌가 발달한다느니...
땅콩은 위생상 안 좋다드니...오히려 아토피가 생긴다느니...
말들이 많은데 나같은 경우는 안 먹는 거 보단 먹는 쪽으로 정했다.
각종 채소, 해조류, 어류 등 일단 먹고 보자. ㅋㅋㅋ
골고루 먹는 것만큼 좋은 음식태교는 없다고 생각한다.
점점 배가 불러오는 아내를 위해 함께 간식거리를 만드는 것만큼 좋은 추억거리도 없다.
롸잇놔우 장바구니 들고 나서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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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6주/입체초음파] 예비산모가 가장 좋아하는 입체초음파 촬영


임신25주차가 되면서 아기도 제법 커서 이전까지는 잘 자라고 있나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불안했다면,
이제 미약하지만 어느 정도 태동도 느낄 수 있어 아이의 상태를 예비산모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예비산모들이 가장 고대하는 입체초음파를 보는 날이다.
지난번 정밀초음파 때 기대했던 아기얼굴을 과학에 힘을 빌어 처음 보는 날이다.
아내는 지금 흥분해있다.ㅋㅋ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정밀 초음파에 대한 포스팅 참고바란다.
http://kdhhh7.tistory.com/298

암튼.
그전까지 다른 임산부들이 싸이월드에 올린 저 누리끼리한 사진이 뭔가 했는데
바로 그게 '입체초음파'다.
나도 어서 아기 얼굴이...
제발 날 닮지 않았어야 하는데 하는 걱정반 기쁨반 하는 마음으로 입체초음파로 들어선다.

(눈을 떴다 감았다 다 보임ㅋㅋ 너무 신기) 
TIP - 검사실이 어둡기 때문에 폰카, 디카는 찍기 어려움, 그렇다고 DSLR은 셔터소리가 커서...비추... 캠코더가 찍기 좋음^^

기대와는 달리 사진이 번져나와 아쉬웠다.
언제쯤 배속까지 훤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가 올까? ㅋㅋ
초음파 내내 의사선생님이 산모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행이 되는데
뽕이가 대화내용을 알아듣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ㅋㅋ


태아가 팔을 올리고 있거나 다리로 요가를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얼굴 사진을 못 찍는다.
참고로 우리 부부는 무려 3번이나 입퇴실을 반복해야 했다.
앞뒤로 예약시간이 빡빡할 경우 자칫하면 아기얼굴을 못 찍는 경우가 있단다.
다행히 우리는 오후 시간 여유가 있어서, 1차 실패 후 임상병리 검사실 들렀다가 재시도..
또 실패.. 의사 상담 후 3차 시도 만에 얼짱 각도 사진을 한장 건질 수 있었다.
(장장 두시간이 넘었을진데.. 참고로 우리 다니는 병원은 상계동 모네병원이다.너무 고마웠어요.)





의사선생님이 알아서 잘 해주시니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남편들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기의 행동하나하나에 눈을 떼면 안 된다. 살짝 지루해질 수도 있다.
딴청을 피다가 태아의 움직임을 놓치기라도 하면 나중에 아내에게 핀잔을 들을 수 있다.
몇몇 웃긴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이때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여 영상에 집중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런 저런 검사 때문에 병원에 한 시간 넘게 있게 될 것이다.
아니면 나처럼 여러 번 촬영을 하게 되더라도….
(백화점 전층을 EYE 쇼핑하는 강도의 고통일 지라도) 아내가 만족할 때까지 함께 해주자.
설마 이럴 때 대충 찍고 집에 가자 하는 간 큰 남편은 없겠지.. ㅋㅋㅋ


아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입체초음파 사진을 보고 아내에게 한마디 해주는 센스~
"역시 자기를 닮아서 아기가 정말 예뻐!!"


ps. 이날 당뇨검사도 있었다. 입체초음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검사!
임상병리실 너머 뒤쪽창에서 몰래 영상을 찍었는데...환하게 웃어주네요.
주사맞는거 무서워하는 아내인데... 나도 환하게 웃어줬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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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5주/임신축하선물] 임신한 아내에게 감동 선물하기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에 대한 미래걱정으로 하루에도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속이 울렁거려 기운이 하나도 없다 보면 심지어 우울증이 오기도 한단다.
임신이란 마땅히 축복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점점 배가 불러오는 아내는 점점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안타깝다.
이 시기에 남편들은 한번쯤 크게 움직여줘야 한다. (제발 꼭~)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아내를 감동의 선물을 준비해 보자’
참고로 가장 힘들 때 감동을 주면 그 기억이 오래가니~ 좋은 찬스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편지쓰세요~
편지를 써보자.
문장 실력이 영 형편없다고?! 맨날 문자만 하다가는 평생 손 글씨가 어색해질 수 있다.
먼저 컴퓨터 메모장에 쓰고 싶은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들을 네이트온 채팅대화 하듯이 줄줄 써내려가보자.
다 쓴 다음에 편지에 정성스럽게 옮기면 된다. (생각보다 편지쓰기 쉽다. 어려운 문장 만들려고 애쓰면 시작도 못한다) 
처음부터 편지지에 쓰기 시작하면 금새 막히기 때문에.. 한번 써보고 옮기는 게 좋다. (시간절약)
사실 난 스스로도 무자비한 악필이다. 그렇지만 그런 악필로 쓴 편지도 마음을 담아 쓰면 전혀 문제될게 없다.

선물?!
보통 임신했을 때 임부복이나 유아용품을 선물을 주로 한다.
그래도 뭔가 선물과 꽃 땡하고 주기에는 아쉽다. 뭔가 아내만을 위한 감동선물이 필요하다.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기막힌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사례를 참고해보기 바란다.

(산후조리원편)
우리 부부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대책에 일찍 눈을 뜬 결과 (지금 수입의 반이상 저축) 여유자금이 없다.
어릴 적부터 아껴 쓰는 습관이 몸에 밴 아내에게 비싼 산후조리원을 가느냐, 마느냐에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있더랬다.
사실 2주에 200만원 이상 하는 금액을 소비해야 하는데 아내는 혼자서 절대 못한다. ㅋㅋㅋ 
옛날에도 충동구매로 코트랑 옷가지 몇벌 산거.. 저녁에 예쁘게 입어보고 다음날 다 환불했을 정도로 소비에 둔감하다.
그 비싼 가격도 그렇고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도와준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산후조리할까 생각했지만
 첫아기라 자신이 없어 결국 산후조리원을 가기로 결정을 했다.
그래도 여자의 마음이 어디 쉽게 굳어지는가.. 가기로 결정해놓고도 영 마음이 불편한 모양이다.
결정을 한 날도 마음이 불편해 몇번이고 갈까 말까를 나에게 되묻고 있었다..... 아 ㅜㅜ

사실 일년 전부터 나는 용돈을 조금씩 모아 장모님 여행을 보내드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내 몰래. 많은 용돈 엥꼬? 위기가 있었지만 운 좋게 잘 버텨 16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었다.
뻔한 용돈에 이런 목돈이 만들어진걸 보면... 그동안 친구들과 단절되게 살았던 지난날이 오버랩된다. ㅋㅋㅋ
어쩔 수 없지 않은가. 확실히 결혼하면 돈이 절약된다.
그런 그 돈을 편지와 함께 아내에게 주었다.
아직 한참 부족한 금액이지만... (사실 장모님께 드릴 귀한 돈이었지만...이러다 효도는 언제하나 걱정스럽지만,)
당장 이 순간만큼은 아내의 감동 선물을 위해 감수하기로 했다.
그 날밤 아내는 기쁨에 한없이 울었다. 나도 따라 눈물이 났다.
이때 선물을 몇배 더 빛나게 한 것이 마음을 담은 편지였다.
그 다음날 아내의 네이트온 대화명에 나는 최고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남편분들은 이것만 기억하세요>>


1.시간투자을 투자하세요.
감동선물의 제 1조건은 아마도 비용보다도 시간투자인 것 같다.
프로포즈를 위해 땀 뻘뻘 흘리면서 초에 불을 붙이는 노력 - 30분
아직 퇴근전인 아내를 위해 집청소, 밥하기, 빨래 - 1시간
목돈마련 프로젝트 - 1년~2년
아이의 성장과정을 사진에 담아 동영상을 만든 아버지 - 10년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잘 투자하면 감동은 자동적으로 따라 옵니다잉. 참 쉽죠잉~


2.센스를 좀 뿌려주세요.
센스야 말로...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말인즉 센스를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피부관리샵편)
한번은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큰 선물을 하고 싶던 차에..
때마침..평소 피부 트러블 때문에 손거울만 들여다보는 아내에게 사치스럽지 않은 피부관리권을 사서 준 적이 있다.
(역시 뻔한 용돈이 전부인 나에게 35만원을 모을려면 꼬박 세달은 모아야 했다.)
그냥 그렇게 사주면 그대로 50점은 한다. 그러나 이 시대 남편들은 120점 이상 따야 한다.

선물하기 일주일전.. 피부샵을 혼자 방문한다.
"어서오세요~ 피부관리 받게요?"
"아니요~ 제 아내이름으로 10회권 얼마죠?"
덩치 큰 남정네가 아내도 없이 혼자 방문한 것이 피부샵사장님은 마냥 신기했나 보다. 
그래서 내 작전을 말해줬다.
[아내에게 이벤트 당첨 문자를 보내줄 것~ 1회 꽁자] 대신 절대 낚시성 문자 안들게..
의심 많은 아내가 그 문자를 그냥 지워버릴 우려도 있었다. 요즘 그런거 많지 않은가.. 무료시술로 낚는...

며칠 후 아내가 나에게 작년에 관리 받은 피부샵에서 이벤트한다고 문자가 왔다 길래..
난 모른 척 시치미떼고 "한번 가봐. 공짜가 어디야~ ㅋㅋ" 
그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의 표정이 안 봐도 비디오다.
그날 피부샵여사장님이 아내 시술 받는 내내 남편 자랑을 했나 보다.
그 옆에 있던 종업원과 다른 손님들도 아내를 부러운 눈으로 봤다나~~ ㅋㅋㅋ으쓱~~
아내는 당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3.스토리를 만들어라. 스토리텔링 하자~
너무도 유명한 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 이야기를 보면 남녀가 서로를 위해 자신의 가장 아끼는 물건을 팔아
선물을 해준다는 내용이 나온다. 빗과 시계줄~ 결국 그 부부는 전혀 쓸모없게 된 선물을 샀지만
그 마음만은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게 된다. 우리 인생도 이런 가슴 짠한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ㅋㅋ
아무튼.. 앞서 몇편의 이야기를 들려줬듯이 스토리텔링을 하면 된다.




<엉터리생고기편>
임신일기 초기에 엉터리 생고기에 대한 스토리를 올린 글이 있었다.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요약해서 말하자면, 아내가 입덧으로 고생하다가 엉터리생고기집 도움!!으로 기운을 차렸다는 이야기다.
내 아내를 살려준 고마운 곳을 위해 단단히 매상좀 올려주기 위해 처가 형님들까지 불렀다.
소고기를 거하게 먹고, 내 주특기인 후기라고 올려줄 심상으로 몇컷 찍었는데...
때마침 엉터리생고기측에서 블로그 후기 이벤트를 하는 것이 아닌가...이벤트에 대한 기대보다도 고마움의 표시로 글을 올렸다.
1월말 경 한통의 전화가 왔다. 예상대로 1등당첨 소식이었다.
곧 이어 아내의 대박전화가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오빠 대박 1등이야" 외침이 들렸다.
굉장히 사소한 일로 시작했던 그 일이 이렇게 10분 이상 자랑질할 수 있는 큰 스토리가 되어 돌아왔다.
한국인의 정서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정(情)이란걸 품고 있다. (초코파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
이날 우리가 선물 받은 정은 다시 우리의 지인들에게... 그리고 아내의 회사 동료들 배속을 통해 전파됐다. ㅋㅋㅋ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정리가 안된다. ㅋㅋ
결론은 무슨 선물이 좋을지 쇼핑몰 뒤적거리지 말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 만들어주는 추억을 선물해보자는 의미이다.
너무 어렵다면!!! 연습하다보면 는다.


아내의 발렌타인 편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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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4주/아기이불청소] '아토캐어' 이불먼지 진드기 청소기 구입


매우 신기한 놈이 집에 들어왔다.
이불전용 청소기인데.. 한번 돌려보기 전까지는 필요성을 모른다.
굉장한 굉음을 내면서 돌아가는데 잠시 후 
필터에 걸러진 먼지를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처음 테스트 삼아 잠깐 했던 게 이내 이불장을 모두 뒤져 이불이란 이불은 다 청소기 맛사지를 받는다.
사실 아기이불이야 매번 빨아 쓰고 깨끗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는데
아기가 기어다니고 뛰어다닐 시점이 되면 주변 이불이나 카페트 오염을 경계해야 한다.
집안 모든 이불들은 이 청소기를 거쳐 환골탈태해야 한다.


특히 극세사 이불에 먼지양이 많았다.
모르고 살면 모르겠지만 한번 시범을 보여주면 안 사고는 못 배길 거 같은데...
이거 들고 방문 영업하면 장사 꽤 될 거 같다.

ㅋㅋㅋ 단, 팔힘이 좋아야 한다는 사실!!! (남편분들 평소 단련이 필요함)
아내가 하기에는 다소 힘들다.
간만에 웃통 벗고 한 겨울에 땀흘리면서 청소기질 해보자.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소비자들의 평가가 좋다는 사실!!
국내 순수 기술로 탄생된 아토캐어.. 자꾸 글쓰다보니 홍보하는거 같네. 암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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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3주/태교동화책 추천] 아빠의 태교동화 읽어주기

또 올 것이 왔다. ㅋㅋ 매주 한가지씩 과제가 생긴 기분이다.
태교가 필요한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아직 얼떨떨한 남편들에게는 태교라는 단어가 낯설게만 느껴진다.
뭘 어디서부터 해야 하지??
아내는 임신 전부터 사무실 책상 앞에 정말 귀여운 아기사진을 걸어놨다고 한다.
그렇다면 방안 구석구석 소녀시대 포스터를 붙여놔야 하는 건가?? ㅋㅋㅋ (우린 딸임)

회사 컴퓨터 바탕화면~ 소녀시대 (동호가 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하나하나 짚어보자.

1. 태교책 구입하기
그동안 인터넷 서점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부담 없이 책 두권을 질렀다.
칼라풀한 책이라 그런지 얇아도 비싼편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태교책은 '중고나라'를 통해 구입하는 편이 훨 싸다.
그래도 내용을 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같이 서점을 방문해 보는게 좋겠다.
출산 후 2년 정도까지 보관했다가 나중에 팔 생각이다.

2. 태교책 비교
동화책이 있고 교양서적 같은 책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동화책도 좋지만 교훈이 많이 담긴 책이 좋았다.
우리가 구입한 동화책은 읽기에 부담 없고 의성어가 군데군데 강조되어있어 좋긴 했는데 읽는 사람이 지루하다. 
반면 교훈이 많이 담긴 태교책은 읽는 사람도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 같은 느낌이라 재밌기도 했다.
아빠가 즐거워야 태아도 즐겁다,

3.태교책 읽기
매일 정해진 시간 (우린 취침 10분전)을 정해 태교책을 읽어준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피곤함에 지쳐 이부자리에 기어들어 갈 때 나는 자동으로 조용히 책을 꺼내 든다.
그리고 남자의 굵은 중저음 목소리로 태명을 부른다. "뽕아~~~~"
처음에는 책 읽는 게 영 어색했는데 하다 보니깐 1인 다역도 다 소화해낸다.
사실 태아를 위한 책 읽기지만 남편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아내를 웃게 한다.
가끔 너무 웃기면 배가 출렁거려 걱정도 되지만 태교를 통해 부부사랑을 더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두번의 책 비교!!

동화책이라 부담없이 읽기 좋다. 근데 내용이 단순해 좀 지루하다. 뭔가 다양한 연기를 하지 않으면 힘들다.
무난한 책 같다. 아이들 처음 말 배울때 읽히면 좋을 것 같다.

같은 태교 동화인데 이건 뇌태교동화다. 특별히 뇌에 대한 부분보다도 각 주차별로 아기상태, 엄마상태, 아빠에게 알려주는 교훈같은게 있어서 이걸 더 추천하고 싶다. 나중에 태어나면 동화책 대신 읽어줘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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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입냄새/디스콜] 임산부 입냄새에 딱 좋은 디스콜 스프레이 치약~


요즘 틈만 나면 임산부에게 필요한 물품이 모가 있을까 검색한다.
혹시 놓치는 물건이 없나 하는 그런 심정으로…
주로 임산부들이 하는 고민들을 찾아서 역추적하는데….
그 중 임산부 입냄새, 구취 이런 고민을 보게 되었다.

내 아내는 입덧이 심해서 토를 여러 번 했어도 냄새는 안 났다. 정말~
그런데 실제로 이런 고민을 하는 산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확한 의학적인 근거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대충,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변화, 태아에게 영양분 공급에 초점이 맞춰진 몸 상태라
잇몸이 약해져서 양치질을 심하게 할 경우 붓고 피가 난다고 한다.
치과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임신하고 병원 가기 어디 쉬운가… 스켈링받고 피가 철철 ㅜㅜ

아..그리고 속설인지 모르겠지만 출산 후에 일주일간은 양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샤워나 목욕은 상처 때문에 그렇다 쳐도 양치를 못하게 한다는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출산으로 인해 잇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평소 양치질은 자칫 잇몸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산후조리원 갈 때 가글 할 거 챙겨오라고 한다.
몇몇 산모들은 칫솔질을 개운하게 하고 싶은 나머지 몰래 몰래 한다고 한다.
ㅋㅋㅋ 암튼 문제는 사회적 고민거리 입냄새~~~

처음엔 가글 제품을 찾았다.
찾다 보니 거품 치약이란걸 알았고, 더 찾아보니 새로 나온 ‘스프레이 치약’도 찾게 됐다.
후기로 검증 마쳤고, 바로 구입!!


<사용 후 느낀 점>
처음에 거품이 많이 안 날 거 같은 액상이라 살짝 실망했는데…
막상 칫솔질을 해보니 거품 대박이었다. 퐁퐁 수준이다.
그리고 양치 후에 상쾌함이 기존 튜브형 치약보다도 훨씬 오래갔다.
아..그래서 한번 써본 사람들은 이 맛에 중독되는 거 같다.
무엇보다 휴대가 간편해서 가글처럼 수시로 리필하지 않아도 되고, 튜브같이 터질 염려없고
가방 안에 하나 넣고 다닐까 생각 중이다.
임산부들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입에 한번 찍!!
뿌리고 20초 정도 머뭄고 있다가 휴지에 뱉으면 된다.


그 밖에 디스콜 장점!!!

1.천연성분 99%
뭔지 모르겠지만 허브 그런 느낌이 난다. 혀가 시원하다.
(튜브치약은 오래하면 혀 아프다)

2.연마제 無
어릴적부터 쭉 써오던 튜브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다고 한다.
치아 건강할 때는 모르지만 마모되었거나 임플란트 등으로 치아가 많이 상했을 때
연마제로 인해 치아 손상을 가져온다고 하니 주의할 것~

3.無알콜
임산부용으로 쓰기 적합!!

4.거품이 잘 난다.
튜브치약 쓸 때 항상 미쳐 안 풀린 덩어리를 발견하곤 했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다. 바로 찍 뿌려 쓰니 나중에는 튜브 짜기도 귀찮을 정도..

<사진 디스톨 홈페이지>
http://discol.kr/

단점!!
초기 구입 가격이 살짝 망설여진다!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 약 200번 정도 쓰니깐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거 같다. 하루 3번 60일 사용!!
무엇보다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오아시스같은 제품이니 아깝지 않다. 15000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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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2주/태아보험비교] 태아보험을 가입하기 전 알아둬야할 사항들

임산부들의 정보력은 가히 놀랍다. 이게다 ‘맘스홀릭’ 덕분인 거 같다.
나도 이렇게 임신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병원입구에서 나눠주는 그런 찌라시쯤으로
여기고 관심 갖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한테 매달 보험비가 빠져나간다는 것이 요즘처럼 빠듯한
생활비에는 부담스럽기까지 하지만 이게다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쉽게 넘어갈 수는 없었다.

근데 막상 아빠된 입장에서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해도 커뮤니티가 없으니.. 한계..
다행히 아내가 여기저기 인터넷 서핑을 통해 두 개 상품을 추천해줬다.
현대해상과 LIG보험이 최종 결승에 올랐는데 우린 LIG로 했다.
왜 그렇게 했는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우리 고려사항을 참고하길 바란다.
(복잡한거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적당하며, 꼼꼼하신 분들은 다 찾아서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것저것 후기찾아보기 힘드신 분들은 태아보험이 뭔지 한번 인지한 다음에 주변에서 추천하는 것을 가입하자.)


보험상품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
(나도 이번에 배웠다. 비전문가이니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1.가입 시기를 놓치면 손해가 많다.
무슨말이냐하면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24주를 넘겨 가입하면 향후 태아나 출산 후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보장을 받지 못하게 된다. 24주 후 가입하면 기형아 검사뿐만 선천성질환에 대한 보험혜택이 없다.

2.태아보험은 태아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보장받게 된다.
보통 사망보험이나 상해보험은 보험가입 후 라잇놔우 보장받지만, 태아보험은 태어난 후
보장을 받는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태어나면서 어린이보험으로 전환되고 열심히 납입하면 청년(보통 20새)때까지 보장받게 된다.

3.태아 등재 및 사인을 꼭 할 것
태아가 태어나면 태아주민번호를 보험사에 알려줘야 한다.
태아보험자체가 '타인을 위한 생명보험'이기 때문에 부모 양쪽 모두 친권자 서명이 있어야 향후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우리 부부가 고려한 사항>
현대해상굿앤굿과 LIG 보험 중에 LIG로 선택했는데 제일 고민한 부분이 특약인데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질병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고, 같은 특약이라도 갱신형이 적은 것으로 선택했다.


<보험가입 할 때 많이 물어보는 사항 정리 - 인터넷공부>

1.태아보험 언제 가입해야 할까?
손해보험은 임신을 안 순간부터, 생명보험은 임신 16주부터 가입 가능하다.
임신 22주 이내에 가입해야 출산위험시 발생하는 특약가입이 가능하다.
15주전 기형아 검사 후 이상소견으로 재검을 받을 경우 정상으로 판정되어도 보험가입이 거절된다.
유산 시 기납입 보험료 100%+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2.태아보험 몇 년 납입 몇 년 만기가 좋은가?
보험료 납입은 할부와 똑같다. 최대한 짧게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기는 100세 만기가 좋다. 하지만 보험료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0~27세 만기가 적당하다.

3.태아보험 특약사항 선택요령?
어떤 보험이든 주보험 내용 튼튼한 보험이 좋은 보험이다. 특약추가가 많은 보험은 안 좋다.
그래도 몇몇 기본적인 특약은 드는 것이 좋다.

-선천이상보장특약
선천대사이상질환은 발병 확률은 낮지만 성장해가면서 치료비를 많이 들기 때문에 보장기간도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신체마비보장특약(소아마비, 뇌성마비 등)
신체마비의 경우 일정기간 동안 특별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한 의사와의 상담하에 차후에 해지하는 것이
불필요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입원특약
입원특약은 무조건 만기까지 보장 받는 것이 좋다.

-통원특약
보통 아이들은 통원이 많기 때문에 통원특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통원비는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암이나 특정질환에 한정하여 통원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치아특약
치아보장은 아기 태어나고 아이 치아상태보고 나중에 추가해도 된다.
유치는 2세~4세전에 가입 가능하다. 치아 교정을 위한 치료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끝-


병원 갈 때마다 아~ 아빠가 되어가는 구나 느낌이 왔었는데..
이제 실질적으로 ‘뽕이’를 위해 비용 지출이 정기적으로 일어나니
가장으로써 살짝 부담이 밀려온다. 그래도 더욱더 힘내야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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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1주] 정밀 초음파 검사 꼭 받아야 할까?



21주 정밀초음파를 보러 간다. 벌써부터 아내는 기분이 들떠 신이 났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밀초음파는 말 그래도 정밀할 뿐~~
우리가 상상하던 아기 눈,코잎이 나오는 그런 게 아니었다.
시커먼 모니터 화면에 하얀 그림자가 바로 ‘뽕이’였다.
그새 많이 컸구나. 어렴풋이 팔다리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가장 먼저 보인 건 얼굴과 척추~~
그리고 이내 선생님께서 아기 손가락을 찾아 클릭을 해주셨다.

12345 ㅋㅋㅋ
손발가락이 정확히 5개임을 확인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초음파 검사때는 빠지지 않는 레파토리~ 심장박동
정밀초음파의 경우 무엇보다 정밀하기 때문에 심장 판막이 다 보인다. 우심실, 좌심실~
내 심장도 좀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래 판막사진~



한달 후에 입체초음파를 본다고 한다.
또 4주 동안 별다른 일이 없어야 할텐데 하는 마음과
그때 되면 또 얼마나 자라있을까하는 이 세상 모든 부모마음을 갖고 병원을 떠났다. ㅋㅋㅋ


여기서 드는 질문!!
정밀초음파를 꼭 받아야 할까?
꼭 안 받아도 된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어떤 부부들은 정밀초음파를 생략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 옛날에는 없었던 장비들이라 요즘들어서 한번이라도 더 확인하고픈 부모의 욕심이 깃든 검사인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세상에 빛도 보기전에 초음파로 스트레스 줘서 미안할따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인증하는 셈치고 검사에 잘 참여해준 뽕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소소한 것도 기록이 될 것이니 디카들고 가자. 폰카는 어두워서 잘 안 찍힐듯~~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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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9주/기형아검사] 걱정하는 아내 옆에서 안심을 시켜주자
<지난 번에 짧게 요약해서 썼는데.. 찝찝해서 다시 쓴다.
 앞으로 일기가 막 뒤죽박죽 될듯 싶다.  밀린 방학숙제하는 기분 ㅋㅋ>

올 것이 왔다!!
앞으로 생길 많은 난관 중에 첫번째!! 기형아 검사다.
왠지 어감 자체에서 오는 공포심때문인지..산모들이 많이 긴장한다. 설마설마하면서도 혹시~~
지금까지 그저 아무 탈 없이만 자라다오 걱정했다면, 보다 건강한 아이를 얻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19주차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형아 검사를 받게 되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라고 한다.
여기에 보통 다운증후군 같은 걸 발견할 수 있는 쿼드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내가 전에 알고 있던 상식으로는 배에다가 큰 바늘을 꽂아서 양수를 뽑아야 하는 검사인줄 알았는데
그냥 피만 뽑았다. (또 나 모르는 사이에 뭔가를 채취했다면 모를까..)
생각보다 간단했다.
주사 맞기를 겁나게~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나는 임상병리실 바깥에서 소리 없이 응원을 해줬다.

"조금만 참아~ 뽕이도 화이팅!!"

검사 후 일주일정도 후에 아내에게 날라온 문자에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
100% 믿을 수 있는 검사는 아니라고 했지만 임산부에게는 '이상 없음'보다 기쁜 소식이 어디있을까??
앞으로 여러 가지 경로로 검사를 하겠지만 건강한 엄마아빠를 닮아 우리 뽕이도 건강할거라 믿는다.

사실...
남편들은 애써 대담한 척, 무관심인 척 하지만 은근히 아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검사 후에 혹시나 나에게 만일... 큰 일이 발생하면 어째해야 하나...
육아를 어떻게, 아이교육은 어떻게, 기타 등등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어디 아내만하겠는가?
아내 옆에서 항상 쿨~ 한 척 안심을 시켜주는 거 있지 말자.
검사 들어가기 전에 아내에 어깨를 토닥여주면서 잘 다녀오라고 하고,
검사가 끝나면 맛있는 음식나 데이트를 제안하며 기분을 좋게 해주자~

-자랑스러운 아내의 훈장들~~ 쭉 업데이트 예쩡-
2011년 10월 4일 풍진항원항체, 에이즈 기타 등등 검사 이상무


요 위에껀 뭔지 모르겠음.

2011년 10월 31일 취약x증후군 선별검사 (정신지체선별검사) 이상무

2011년 11월 28일 쿼드테스트 염색체 이상 및 신경관결손 검진 이상무

당뇨검사 결과는 아직~

ps.보다 자세한 기형아 검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을 경우
<기형아 검사의 모든 것>
http://sadlysoul.blog.me/20148729663
- 이 블로그에 가면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에 나오는 내용이 잘 타이핑 되어져 있다. 이렇게 올려도 되나 걱정스럽지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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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음료추천/임신 20주] 임산부음료수 베스트 3 - 마시기편


여자들에게 있어 카페인은 떼레야 뗄 수 없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어느 순간 막으면 금단현상을 걱정해야 한다.
다행히 아내는 임신 전에 가장 걱정했던 커피금단 현상은 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먹고 마시는 것은 최우선 해결과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산부들이 관심 가질만한 ‘마시는 음료’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보자.

1.맘스마일 – 차 한잔의 여유
임신 초기 입덧이 심할 때 나날이 쇠약해져 가는 아내에게 있어
‘맘스마일’은 오아시스 같은 제품이었다. 값이 좀 비싼 게 흠이지만..


밥이나 국도 소화 시키지 못할 때 맘스마일 곡물차, 코코아는 잘 마셨다.
속으로는 매일 두 세개씩 먹으면 차tea값 장난 아니겠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잘 먹는 아내를 보면서 보약 먹이는 기분이었다.
나도 맛을 봤는데.. 임산부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단맛도 약하고
뭔가 밍밍한 게 첨가물 없는 원료 그대로의 맛이었지만..
이게 어딘가!! 아쉬운 대로 달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란 생각이 든다.
코코아를 위해 샀는데 정작 코코아보다 곡물차를 더 선호했다.
센스 있는 남편이라면 인터넷에서 구매한 뒤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면 좋겠다.

2.맥스라이트 - 진짜 맥주를 먹는 것 같은 느낌
무려 9개월하고도 2주가 넘는 임신 기간 중에
수많은 기념일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
책에서는 가벼운 와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복중에 태아를 품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미량의 알콜도 절대 아니 될 말씀이다.
암튼 임산부들도 마실 수 있는 ‘무알콜맥주’가 바로 '맥스라이트'다.
엄밀히 얘기하면 이건 맥주가 아닌 탄산음료로 분류되는데 차갑게 해서
한 모금 크게 들이키면 맥주랑 목 넘김이 똑같다. 다만 끝맛이 김빠진 맥주처럼 밍밍하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가족끼리 오손 도손 모여 건배하고 싶은데
혼자 빈 잔을 부딪쳐야 할 때..내가 아내 입장이라도 임신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역시 센스 있는 남편이라면 이럴 때 아내의 빈 잔에 ‘맥스라이트’ 하나 쥐어줘 보자.


이걸 대량 구매해볼까? 고민해봤다. 24캔들이 19,300원 (개당 804원 ㅋㅋ)
아무리 음료수라고 하지만 통 크게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
대형마트가니깐 캔 하나에 900원꼴이라서 그냥 세 네개씩 사서 쟁겨 놓으면 좋다.
가끔 맥주가 그리운 임산부 아내들이여~~ 기분 낼 때 들이켜보라.


3.페리에라임 탄산수 - 치명적인 탄산수의 유혹
평소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사이다를 애용한다.
특히 태아가 커져 복부를 압박하는 중기에 접어들면 자주 사이다를 찾게 되는데
큰 해가 없다고는 하지만 임산부들은 한번 어디선가 한번 안 좋다라고 들으면
먹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 그래서 탄산수 한 박스를 주문했다.
일반 카페에서는 4천원 받는 탄산수, 인터넷으로 사면 병당 천원 꼴로 살 수 있어 좋다.
맛은 그닥 혀 따가운 밍밍한 맛이지만 소화를 돕는 고마운 음료수다. 라임향은 조타~~

마시면 바로 요런 표정 나옴~~

<탄산수 맛있게 먹는 방법>
                                                               <복분자 원액 담는 모습>

탄산수 칵테일!!
집에 있는 복분자 원액을 살짝 타서 먹으니 완전 '웰치스' 맛이다.
매실이나 유자 등 다양한 것을 섞어먹으면 탄산수는 무궁무진하게 변신한다.
이러다가 내가 탄산수의 유혹에 빠지겠다. ㅋㅋㅋ

임신은 우리 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바뀌게 한다.
숨쉬고, 먹고, 마시고, 자고.. 모든 게 새롭게 바뀐다고 할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임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내가 옆에 있다면
한번 실천해보길 바란다.
하나 둘씩 해결해나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탄산수 CF컨셉>

ps.혹시 괜찮은 음료 아시는 거 있으면 댓글주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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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추천맛집] 임신한 아내가 찾는 매운 음식, 매운갈비찜 베스트3


우리가 종종 찾는 매운요리 중에... 특히 돼지갈비찜집이 몇 군데 있다.
나야 고기류는 다 좋아하고, 아내는 매운걸 좋아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둘 다의 기호를 다 맞출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가 종종 애용하는 매운갈비찜집 세군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약수동 머거보까 매운갈비찜

아내가 제일로 추천하는 집이다. 매운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고
보글보글 익어가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침이 좔좔 흐른다.
매운 맛은 한번 들어가면 눈물, 땀 범벅대도 숫가락을 멈추지 못하게 되는데
다행히 여기의 최고의 장점인 콩나물 무침을 무한으로 제공해준다..
돼지갈비찜 2인분에 콩나물 3번 리필해 먹는 게 보통이다.
볶음밥도 맛있지만 우리는 그냥 공기밥 2개 시켜서 먹는다.
단, 양념까지 다 먹어 치운다. ㅋㅋㅋ
한가지 흠이라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거. 1인분 12000원
(내가 여기 8천원일 때부터 왔는데 ㅡㅜ) 


서울 중구 신당3동 367-1
02-2234-4544
약수역 7번출구로 나와서 뒤쪽으로 첫번째 골목 들어가면 보임

2.석수동 부뚜막 매운갈비찜

(사진 대신 영상으로..ㅋㅋ)

여기는 갈비찜이긴 한데 김치가 많이 들어있다. 엄밀히 말하면 매운갈비김치찜이다.
장사가 매우 잘되는데 3번 가봤는데 보통 최소 30분씩은 기다렸다.
무엇보다 김치와 매운맛이 잘 어울려서 밥이 더 잘 팔리는데,
양푼에 밥(계란후라이 탑재)을 주기 때문에 자칫하면 초~과식을 할 염려가 있다.
끓이면 끓일수록 매워지며 갈수록 혀를 자극하기 때문에 이 또한 멈출 수 없다.
김치찜과 갈비를 함께 맛보고 싶다면 강추!! 매운 맛 강도 조절 가능~
1인분 9000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10-4
02-422-3352
석촌호수 공원 근처 역에서좀 걸어가야함. 가게가 비좁아서 좀 기달려야 함.

3.대림동 맵당 매운갈비찜

 

여기는 가장 나중에 알게 된 곳인데 최고 장점은 푸짐한 양이다.
다른 곳보다 양이 상당히 많아 어느 나라 고기인지 궁금해지지만
대충 훑어보다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 
이 곳도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데 혼자 먹을 거 아니면 무난하게 기본 매운 맛을 추천한다.
특이한 점은 떡사리랑 메추리알이 들어간다. 기타 밑반찬 셀프~
내 개인적으로 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다. ㅋㅋㅋ 1인분 9000원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153-3 맵당
02-855-9922
1번 출구나와서 사거리 길건너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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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남산 미나미야마 라멘집
매운 라면으로 유명한 곳~

국물에 무슨 짓을 해놨는지 아 맵다.
이거 먹고 남산 올라가면 정상까지 속이 뜨겁고 좋다.
가격은 쪼금 비싸지만 자꾸 생각나는 곳~~ 강추!!

위치는 남산돈가스 가게 많은 곳에 있음. 충무로, 동대입구에서 남산 올라가는 버스타고 한바퀴 돌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내려서 조금만 올라가면됨


ps. 혹시 매운 맛으로 인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면 어쩌나 하는 분들은 잘 판단하세요.
제 아내는 먹을거 못 먹으면 급 우울해지기 때문에 그냥 먹습니다. ㅎㅎ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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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 자잘한 일들이 계속 지나가다 보니 뭐하나를 확 잡아서 포스팅을 쓰기가 어렵다.
밀린 방학숙제처럼 임신일기 몰아쓰기… 어쩔 수 없다. ㅜㅜ
속성으로 배우는 '남편들이 겪는 기타 등등 것 - 임신 중반기편'

1.임산부 전용속옷 준비
16주차에 접어들면서 옷이 하나 둘씩 안 맞기 시작한다.
임산부용 속옷을 구매하자.
이미 빠른 사람들은 그 전부터 다 샀겠지만 아직 못 산 부부은 어서 구입하자.
윗 배까지 덮을 수 있는 속옷을 구비하자.
점점 커지는 가슴때문에 기존 브래지어는 못 쓰게 된다.
컵부분 탈 부착이 용이해 두세벌 구입해두면 수유 때까지 잘 쓸 수 있다. 

                      겨울철을 대비하여 눈보라가 쳐도 끄덕없는 패딩잠바 구매완료, 배가 나와도 넉넉한 사이즈로~~

2.태아 성별
병원에서 성별을 알려준다. 예전처럼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 단, 예외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답을 얻을 순 없다.
혹시 잘 안 알려주려고 하면, 성별 맞춰 선물을 사야 한다고 얘길 해 보길 바란다.
아니면, 병원 옮기겠다고 협박을.. ㅋㅋㅋ
나는 딸을 선호했고, 아내는 나 같은 아들을 원했다.
다행인지 아닌지 딸에 가깝다고 한다. 딸 바보가 되어볼까~~ ㅋㅋ 상상해본다.

3.기형아 쿼드검사
아내들은 무서워한다. 혹시 우리아가가 기형아면 어쩌나?
이런 불안감은 남편들이 잘 리드해주기만 하면 별 것 아니다.
아내보다 더 겁먹지 말며, 말 한마디라도 신중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민감한 것보다는 담담하게 반응 하는 게 좋다.
잘 끝날거야~ 걱정마 우리에겐 아무 문제없어 등등
다행히 검사가 잘 끝났다. 염색체 이상은 없었다.
약간의 오차가 있다고 하지만 큰 짐을 덜어 놓은 것 같다.
건강하게 자라준 뽕이와 아내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4.태동 시작..태교준비
12월 달에 음악회를 갔다가 아내가 태동을 느꼈다.
아직은 미미해서 내가 아무리 배에 손대봐야 느낄 수 없지만
어서 빨리 태동을 느끼고 싶다.
그에 맞춰 태교를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미비하다.
아마도 멜론이용권을 끊어야 할 듯 싶다. (아내랑 상의해서)


5.기호식품챙기기
이제 슬슬 입덧이 끝나가지만 아직 먹는 게 조심스러울 때다.
여차하면 구역질이 출몰하는 민감한 시기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입덧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내가 죽는게 죽는게 아니냐~ 리쌍버전으로)
이럴 때 대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기호식품이다.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커피!!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쩌다 반 컵 정도는 허용해준다.
수증기 냄새는 실컷 맡게 해준다.
얼마 전에 '맘스마일'이라고 임산부 전용 코코아를 구입했다.
좀 비싸긴 하지만 그거라도 먹을 수 있음에 大만족~
내가 먹어보니 역시 좀 밍밍하긴 하지만 임산부 영양소도 있다고 하니^^
그리고 요즘 땡기는 게 사이다, 마른 오징어, 카푸치노, 요구르트 등 ㅋㅋㅋ

코코아맛, 곡물맛, 다들 코코아를 선호하다만 울 아내는 곡물맛이 더 맛나다고 함.
<주의> 일주일만에 다 먹어버릴 수도 있음.ㅋㅋㅋ


앞으로 벌어질 일들~..
20주에 접어들었으니 태아보험에 들어야 하는데...
고민이당~ 숙제가 계속 밀려오는 구나~
한해도 저물었는데... 술 대신 요쿠르트 원샷~ 오징어 안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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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7주/임산부 오메가3]남편들이 챙기면 더욱 사랑 받는 임산부 복용 약들 뭐가 있을까?

임산부(임신부)가 약을 먹는다고?
그렇다. 아무리 음식을 잘 먹는다고 다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약을 통해 공급받는 게 있다.
임신하기 전부터 뭔가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남편들이 알리가 없다. ㅋㅋㅋ
나도 몰랐었다. 그거 못 먹는다고 임신이 안 되는 건 아니잖아? 뭐 그런 생각들이 지배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임신과 출산, 육아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 몸에 넣는 약이 아니라고 해서 무감각했다간... 훗날이 피곤해진다.
이미 이 글을 봤을 때는 임신 후라 때를 놓친 남자들이 대부분이겠지만
혹시.. 뭐 이런걸 챙겨먹냐며, ‘옛날에는 이런 거 없어도 잘 낳았다’라는
망언을 뱉는 실수는 하지 말길 바란다. 점수는 못 딸망정.. 평생 원망소리 듣지 말자.

1.엽산


엽기적인? ㅋㅋ 엽산이란 말을 첨 들었을 때 어감이 참 이상했다.
이름만큼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하니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엽산은 태아의 DHA를 합성하고 태아의 세포 분열을 돕는다.
뇌의 기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며 척추액의 중요한 성분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 태아 형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하루 0.4밀리그램 섭취 권장)
임신 초기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늦게 알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라면
미리미리 챙겨먹어야 한다. 더 중요한 정보는 인터넷 찾아보시길~
가격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게 이삼천원 정도 더 싼 거 같다.
그러나 가급적 약국가서 약사에게 한번 더 물어보고 사길 권한다. 그래도 약이니..ㅋㅋ
‘맘스홀릭’ 카페같은데 가보면 주부들이 이미 추천해주는 제품들이 있다.
나는 약국가서 ‘솔가엽산’ 달라고 하니.. 약사가 요즘 젊은 부부들은 다 이거 찾는다고 했다.
근데 나처럼 남자가 지명해서 사가니 좀 신기해했다.
아내에게 약 선물은 인터넷 박스로 받는 거 보다 남편 손으로 건네는 게 배점이 훨씬 높다. ㅋㅋ

2.철분

이건 임신 중기부터 먹는다.
태아가 엄마의 혈액에서 철분을 뺏어와 자기 피로 만들기 때문에 임신 중 빈혈이 생기기 쉽다.
그에 따른 철분을 보중해줘야 하는데.. 임신성 빈혈이 생기면 무력감, 현기증, 냉증이 생기고
분만 시 진통이 미약하고 자궁 수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분만시간이 길어진다고 한다.
그로 인한 출혈 과다... 그렇게 되면… 아!! 끔찍해서 안 쓰겠음. 아무튼 빈혈 안 생기도록 철분제 챙겨 먹이자.

임산부에게 하루 30~60밀리그램 정도가 필요한데 이를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멸치 300개, 달걀 20개 정도만 먹으면 되요~ (어른이 여러분, 어렵지 않아요. ㅋㅋㅋ)
임신 초기에는 구토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중기부터 먹기를 권한다.
공복 시에 가장 흡수가 잘된다고 하나 부담스러우면 식후 바로 먹는다.
우리 아내는 입덧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먹는 방법이 매우 특이하다.
저녁에 살짝 잠이 든 상태에서 다시 깨우면 혼자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잠든다.
각자 본인만의 철분제 먹는 방법을 터득해보자.

자. 여기서 돈이 되는 정보!!
철분제는 지역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처음으로 시에서 혜택을 받는 이 순간!!
잠시 동안 세금낸 게 안 아깝다는 느낌을 준다. 약 30분 동안ㅋㅋㅋ
우리처럼 맞벌이 부부라면 토요일에 시간 잘 맞춰 가면 철분제를 탈 수 있다. 전화해보세요~~


3.오메가3

 


저 위 두 개는 내가 아니어도 다 저절로 알게 되는 정보다.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가 찾아낸 게 바로
'오메가3'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오메가3 비타민처럼 인체에서는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에는 DHA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태아의 두뇌 형성, 망막 형성, 신경세포를 형성하고
산모의 조산율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몇 개 안되니 외우길 바란다. ㅋㅋㅋ)
반대로 오메가3가 결핍되면 산후우울증 증가, 미숙아 출산율 증가, 조산율 증가 등등 참고 바란다.

                                              임산부가 먹어도 괜찮은지...성분을 꼼꼼히 보는 중~~

참, 어디 보니깐 '오메가3안에 EPA 성분이 출산 시 지혈을 지연시킬 수 있는 문제 때문에 섭취를 꺼린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던데 내가 준비한 네이처런스 오메가3는 EPA성분이 없는 식물성이다.
식물성 오메가3~
홈페이지가면 자세한 정보와 구매가 가능하다. 좀 고가이긴 하지만 뭐~~ 투자다. 투자
http://naturence.co.kr


이상 3가지를 살펴봤다. 비타민제도 있을 거고, 기타 건강보조식품도 많겠지만
기호에 따라 더 구입해서 드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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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4주/임산부옷] 임신한 아내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옷 선물을 해주자

당신은 평소 연애 때나 지금이나 아내에게 옷 선물을 자주 해주는 편인가?
대부분의 남자라면 나처럼 ‘아니오’ 라고 말할 것이다.
나 역시도 몸에 착용하는 것들은 직접 가서 본인이 맘에 드는 걸 고르고 입어본 후 구입하길 권한다.
가끔 한번쯤 사주고 싶어서 고민해본 적은 있는데…
그나마 내가 아는 취향이라고 아는 건 '리본'뿐이었다.
그마저도 처녀적 취향이라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점점 오리무중

처녀때 옷, 리본은 필수, 나도 덩달아 핑크로 코디됨 ㅋㅋㅋ

그런 그대들에게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임신부 옷~
남편들이여 잘 들어라. 아내에게 옷을 사줄 수 있다!! 그것도 가장 기억나는 순간에!!

처녀적에는
함부로 옷을 샀다가 반품하기 일쑤고,
체형을 정확히 매칭이 불가했으며,
여자의 패션소품을 고려한 맞춤형 머스트해브 아이템을 사주기란
‘미션임파서블’과도 같다. 내가 톰크루즈도 아니고..ㅋㅋ
그런데 임신부 옷은 얼마든지 남편들이 고를 수 있다.

1.패션보다는 실용성!!
평소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집하던 사람도
태아를 위해 과감히 패션을 포기하고 편하고 따뜻한 옷을 찾는다.
특히 곧 엄마가 될 것이기에 캐릭터 옷들도 과감히 소화시킨다.

2.수치는 무조건 넉넉하게

옷은 역시 사이즈!! 아내 체형과 똑 같은 마네킹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여자 옷이라곤 도통 감이 안 왔지만!
임신부 옷은 향후 불러올 배를 고려하여 넉넉히 사면 되니 부담이 없다.

자.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
발품을 팔아라.
발품을 팔아서 싸게 사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발품을 파는 동안 아내를 생각하며 여러 옷을 직접 만져보면서 이 옷을 입은 아내를 상상하라.
직접 고른 옷을 들고 가면 아내는 배 이상 감동을 할 것이다.
혹시 몰라서 인터넷을 한번 뒤져볼까 고민해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개인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가급적 첫 선물은 인터넷을 보지 말길 권유한다.
왜냐? 그걸 열어보는 순간 다시 새하얀 백지가 된다.
옷 종류에 한번 더 놀라고 예쁜 모델들에 계속 놀란다.
(임산부 맞아? 이건 머... 배만 불렀지 다 모델이여~~~)
나중에 ‘첫 임산부옷 선물’ 이 끝났후 아내와 함께 다정히 인터넷 쇼핑을 하길 바란다.
그때 왕창 구매해도 당시 발품 팔아 사준 옷만큼 소중하진 않을 것이다.


내가 구입한 '아트박스'표 후드티 3만원대
퇴근 후 정장차림으로 옷 가판대 앞에서 이삼십분간 점원에게 물어 물어 최고의 아이템을 골랐다.
따뜻하고 평소 좋아하며 회사에 입고가도 무난할 것 같은 그런 옷으로대 골랐다. 너무 맘에 들어했다.
배가 더 나오면 또 사줘야겠다.

ps.비하인드 스토리
11월 10일은 결혼기념일이다. 올해 이날 수능이 치러줬다.
전날 옷 선물을 하고도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아내에게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니 ㅋㅋㅋ 수능!!!
나중에 기념일인걸 알고 나서 너무 창피해했다. 그럴수도 있지머~
한편으로는 입덧으로 인해 컨디션이 하루하루 오락가락하는 아내를 보니 맘이 짠하기 했다.
꾸엑~ 죽을 맛인데..기념일이 대수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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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3주/입덧음식]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음식

 

좀처럼 입덧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먹고 싶은 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게 급선무다.
그렇다고 맛을 버리라는 것은 인간으로서 3대 욕구 중 하나를 버리라는 것이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할 순 없고…대신 남편들이 나서서 그 어떤 진미요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혹시 자취생활을 많이 해본 남자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자취를 해보진 않았지만 엄마가 거의 집에 안 계셨기 때문에
이런저런 자취생 포스급 요리실력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뭐 해먹고 그랬으니깐.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자취조리사들의 요리는 임신한 아내에게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라면은 인스턴트이므로 안되고, 그 외에 면류는 쉽게 맛내기가 어렵다. 특히 육수 ㅜㅜ
또 스팸이나 참치를 이용한 각종 볶음밥류...
케찹이나 첨가제가 들어간 음식은 태아를 위해서라도 안 먹으려고 한다.
아 아이템 바닥났다. 옆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으니 애타고 죽을 맛이다.
뭔가.. 엄청난 건 아니지만 또 그리 간단하지 않는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같은
그런걸 생각해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다. (사먹는 것도 한계다.)

어느날
다행히 퇴근 전 아내에게 이거 먹고 싶어하면 그날은 가는 길에 스맛폰 검색을 두드려본다.
여기서 남편들이 알아야 할 팁은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요리의 레시피는 네이버에 다 있다라는 사실!!!
가스불 켤 줄 알고 레시피를 잘 기억해두었다가 조리 시간만 잘 맞추면 문제 없다.

내가 해준 요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자세한 레시피는 생략)

1. 김치콩나물국

김치냄새는 못 맡는데 김치국은 먹을 수 있다!? 좀 아이러니 하지만 ㅋㅋㅋ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김치를 잘게 썰어 물과 함께 끓이다가 콩나물 넣고 간해서 먹으면 된다.
물론 디테일하게 멸치랑 다시마 육수 이런 거는 개인 준비에 따라 다르며,
나처럼 다시다 양 조절 실패로 인해 핀잔을 들어도 일단 시도를 해보자.
난 집에서 이 국이 맛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끓이니깐 맛나더군ㅋㅋ

2.계란찜

계란찜 못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만은..
역시 계란 특유의 냄새가 있음에도 찜을 하면 먹는다.
계란을 물에 풀어 소금간해서 뚝배기에 끓이면 된다.
약한 불로 끓이는 동안 계속 골고루 저어준다.
여기도 파나 소금대신 새우젓등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음 된다.



3.쫄면

뭔가 매꼼! 하면서도 상큼한 걸 찾고 싶을 때!!
시중에 파는 면과 소스가 들어 있는 제품을 산다.
콩나물, 오이랑 당근 양배추를 산다.
낱개로 사기 힘들다. 낱개로 사도... 100% 남는다. 4인분을 하더라도
이 요리의 핵심은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칼질을 하느냐에 있다.
쫄면과 잘 어우러지도록 야채를 잘게 썬다. 비벼서 먹는다.



개개인마다 취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좋다라고 말은 못하겠다.
다만 남편들도 충분히 요리를 가능하다정도 이해해줬음 한다.
아무리 정성들여 한 음식도 마마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전부 남편들이 먹어야 한다.
남편들 체중 늘지 않도록 운동도 꾸준히 합시다!!

요즘 들어 장모님의 반찬이 그립다는 아내의 말에..
아내 잠든 사이에 몰래 나가 차를 끌고 (전북 고창) 왕복 8시간의 반찬 공수작전을 펼쳐볼까
상상해보지만... 반찬대비 소요시간, 기름값 등을 볼 때 칭찬보다는 꾸지람을 받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작전 계획은 허공에 날려본다.

잠깐!!
혹시 제 임신일기를 읽고 계신 남편분들이 있으시면 짧게 코멘트 하나 남겨주세요.
또 저랑 비슷한 주차에 계신 분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전략 포스팅 한번 들어갈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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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기라고 조금씩 밀린다.
지금 살짝 찬스가 나서 아침 챙기고 잠든 사이에 컴퓨터에 앉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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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돌잔치/ 블루미인더가든 잠실점] 돌잔치 예약을 위해 예비아빠가 해야 할 첫번째 발품팔기



                                                    <영상은 업체 협조를 받아 촬영하였음>

얼마 전 친한 블로거의 아들 돌잔치를 다녀오고 안 그래도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아니 무슨 애를 낳기도 전에 이리 부산을 떠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출산이 임박해서는 시간이 없을 거 같아 아내 몰래 조용히 다녀왔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너무 업체가 많아 일일이 다 찾아보기는 어려웠고
그 중에 좀 눈에 띄는 곳이 있어 용기 내어 전화를 걸어봤다.
다행히 평일 저녁인데 행사가 있었는지 오픈해 있었다.


그쪽 직원들에게 부탁해서 한 컷 찍었다.
보통 부부 둘이 오는데 남자 혼자 조폭처럼 양복입고 들어오니 신기해 하신다.
더군다나 내가 블로그 때문에 한 컷 부탁한다고 하니 흔쾌히 응해주셨다.
상담만 받으러 갔는데 구석구석 촬영에 협조해주셨다.


남편들은 돌잔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이미 육아를 해본 사람이면 뭐 하던 대로 업체 예약하고 그에 따라 차차 준비하면 되겠지만
초보 아빠로서는 당최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특히 어느 정도 규모로 해야 할지 정해야 하는데..
아내와 상의해본 바로는 실속적이고 뽀대나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은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돌잔치 업체 예약 시 내가 고려한 사항

1.뷔페가격 - 3만5천원 선이 가장 무난하다고 판단
호텔뷔페는 비싸서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싼 뷔페는 손님들에게 미안하다.
밥값이 가장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대략적인 가격대를 파악하자. 여기에 곱하기 인원수~

2.분위기
상담을 받아보니 역시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엄마들이 이 분위기를 중요시 생각한다.
호텔처럼 삐까뻔쩍하진 않지만 ‘블루미인더가든’은 보면 천장도 높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이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오면 여러 공간 안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게 해두었다.
홈페이지 사진만 믿지 말고 직접 방문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



3.돌상차림, 각종 이벤트
돌상차림에 대한 고민이 좀 된다. 얼마만큼 분위기를 내야 하며, 어떤 옵션을 붙일 것인지..
업체마다 각종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고 선택하면 좋겠다.

      돌상은 내가 여태봤던 곳들보다 확실히 좋아보였다. 저 세탁비가 많이 들거 같은 커텐들도 많이 보였다.
      수유실 아기 침대.. 요즘은 이런게 기본인가보다... 나만 몰랐나...
      살균 - 부루테
      아기드레스

4.편의시설, 교통편의, 주차장
예식장도 마찬가지지만 역시 사람들이 오고 가기 편한 곳을 찾는다.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주차시설은 행사당일에 발렛파킹을 해준다고 한다. 2시간 무료,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난은 고민 안해도 된다.


대략 이 정도로 알아보고 왔다. 찾아가서는 저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지만 그래도 직접 찾아가면 생각지도 않은 보나쓰~~를 얻을 수도 있다.
사실 나도...ㅋㅋㅋ 말은 할 수 없지만..
암튼 찾아간다고 돈 드는 것 아니니 시간 많은 남편들이여 전화 한통 넣고 방문해보길 바란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컨펌 받는 중


야근하고 오는 줄 알았다며, 언제 또 이런걸 다녀왔냐며 매우 관심 있게 본다.
사실 이것도 태명짓기와 마찬가지로 남편들한테 결정권은 없다. 대신 잘 정리해서 보고하고 컨펌받으면 그걸로 된다.ㅋㅋ
결론은.. 애 낳고 결정하자였다. ㅋㅋ 그럼 말짱 헛수고냐? 그게 아니다.
내년 5월에 출산할 예정이니 적어도 3~5개월 전에 예약하면 된다고 했으니 그때 다시 결정해보자고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애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보다는 한번 기준을 세워놓고 비교 결정하는 게 좋다.
후기도 나쁘지 않고 지금까지 다녀와본 결과 큰 변수가 없으면 아마도 이 곳을 결정할 듯 싶다.
돌단치 준비 끝~!! 50%

<찍어온 사진들...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어옴... 내가 좋아하는 것만 2컷..ㅋㅋㅋ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찾아보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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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짓기/아기태명추천] 임산부 남편들에게 전하는 태명 짓기 노하우

                                                           본 사진은 네파와 관련이 없음. ㅋㅋㅋ

남편들을 태명 짓는 걸 참 어려워한다.
솔직히 그 말이 나올지 알았다. 태명 뭐로 지을거냐고?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닌데 막상 지을려고 하니 이건 또 쉽지 않은 문제다.

"태명 뭐로 지을까?" 로 시작한 대화 끝엔 어김없이
남편들에게 미션이 떨어진다.
순간 몇 개 좋은 의미를 던져본다.

좋은 뜻,
건강하란 의미에서 건강이,튼튼이,씽씽이
사랑듬뿍 받아라 사랑이
복마니 받아라 복덩이 등등
역시 추상적이거나 좋은 의미를 담다 보면 이내 식상해버린다.
남들이 이미다 했어…유니크하지 않다나~~

무조건 귀여운 의미 를 지어본다.
뽀뽀, 해피, 나비....ㅉㅉ
ㅋㅋㅋ 강아지 이름이 되어버린다.

어감이 좋은 단어
하니, 동글이, 크롱, 뽀롱, 둘리
적다 보니 만화캐릭터구만... 아~ 어렵다~~ 포기

어려운 한자를 끄적거려도 봐도 답이 없다.
결국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게 되고 이내 지쳐버린다.
그 이후로는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거 다 줄줄 말하면....
왜이리 성의 없이 짓냐고 핀잔만 듣게 된다. 진짜 헐~ 한 상황

아내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럴만도 하다.
지금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그냥 딴생각만 하는 것 같고
게임이나 친구들 만나 놀 궁리만 하는 한심한 남편으로 낙인찍힌다.
마침 이때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했다간 큰일난다. ㅋㅋ 조심하길

이때 뭔가 보여줘야 한다.
자~ 이제 태명 짓는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잘 들으세여잉~)
순차적으로 정리할테니 기억력 안 좋은 사람은 폰 꺼내서 캡쳐해두세여잉~

문제)
아내로부터 태명 미션이 떨어진다. 이때 당신의 반응은?
1.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아무 이름이나 툭툭 던진다.
2. 네가 그냥 지으라면서 회피하고 화제를 돌린다.
3. 잠시 고민해보고 상의해서 하나를 고르도록 잘 유도한다.
4.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이리저리 태명을 적어보고 한참 고민한 후 정해 말해준다.


이건 머~ 유치원 윤리문제보다 쉽죠?! (하긴 요즘 초등학교 문제가 장난 아니게 어려움)
가장 편한 답은 3번입니다. 그냥 미션이라기보다 같이 상의해서 쉽게 결정되면 좋은데
아내들의 욕심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뭔가 특별한 레어한 뭔가를 얻고자 합니다.
때문에 남편들은 일단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아내가 잠시 잠들어있을 때 A4종이를 꺼내시고 펜으로 많은 낙서를 해보세요.
A4용지가 시커매질수록 좋습니다. 전날 벼락치기 시험공부포스로 맘껏 낙서해주세요.
그리고 가운데에 가장 잘 만든 단어 3개만 놓고 아내에게 묻습니다.
이중 뭐가 괜찮냐고 ㅋㅋ 거기서 결정이 나면 이번 미션은 클리어되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포인트는 역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작명가도 아니고 한자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태명을 멋지게 짓습니까? ㅋㅋ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자..만약 이래도 태명이 안 지어졌다면,
스토리텔링을 통한 태명 짓기를 해주세요.


제 경우를 소개하죠.
입덧이 심한 아내는 그날도 뭘 먹어야 생명연장을 할 수 있나 고민을 했다.
전에도 한 얘기지만 입덧이란 게 아예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게끔 하는지라
그날도 하늘에서 계시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늘의 메뉴는??...ㅋㅋㅋ
그러던 차에 '얼큰한 짬뽕' 이야기가 나왔고 서둘러 짬뽕집에 갔다.
혹시 모르니깐 매운 거 하나랑 안 매운 거 하나를 시켰다.
아내가 한 수저 드니 '맛있네'를 외쳤다.
(이때 가장 긴장됨, 만약 실패 시 내가 두 그릇을 다 비워야 함)
그러다니 혼자 짬뽕한 그릇을 다 먹는 것이 아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뿌듯할 수 없었다.
그날 짬뽕한 그릇 열량으로 하루를 연장할 수 있었다.

                                                        어디선가 업어온 짬뽕사진, 저작권없음

입덧이 심한 아기가 처음으로 택한 음식 바로 '짬뽕'
그 뒷글자 뽕을 태명으로 지었다. 뽕이~~
뭐? 뽕? 니 뽕이다. ㅋㅋ 주변사람들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그래 단어만 놓고 보면 참 시리즈 물도 아니고 거시기하지만...
우리 둘만의 추억이 담긴, 스토리가 녹아난 태명이니 바로 낙찰됐다.
역시 여자들은 이런 추억을 좋아라 하는 것 같다.

요즘 내 취미는 아내 배에다 대고 뽕아를 부르는 것이다.
아직 작아서 들릴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부르는 나도 재미가 쏠쏠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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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0주/입덧음식리스트] 아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적어보자.

불과 한달전만해도... 먹는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자였는데..

                          이때가 정말 그립다. 그리워~~

입덧이 시작된지 4주정도 지났다. 초기에는 한달정도면 끝나겠지했는데..
이 기나긴 싸움은 한달이 지나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집에 환자가 있으면 가족들도 어느 순간 지친다고 했던가..
내가 지치면 정말 힘들어질거 같아서 저녁에는 열심히 운동을 한다.헛둘헛둘~

입덧이 심하면 보는 내가 마음이 더 찢어진다. ㅜㅜ
이런 상황을...
진퇴양난, 사면초과, 안절부절, 와따리가따리.ㅋㅋ..맞나..ㅋㅋㅋ
그래도 한편으로 입덧이 있다는건 아직 태아가 엄마에게 나 '살아있어요'
라고 하는 신호이니 무조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힘들어 는 아내를 위해 긍정적인 말을 계속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계속 섭취가 가능한 음식과 일회용 음식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다.
남편들은 리스트를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아내들 마다 차이가 심하므로 참고하지 마삼ㅋㅋ)

1.섭취가능 - 장기적으로 섭최가 가능한 음식, 아직 3개뿐이 없다.


흑임자죽 - 일반적으로 참치나 고기가 들어간 죽이 아닌 깨 자체만으로 맛을 낸 흑임자죽
               대림성모병원 근처 본죽에서 여러차례 시켜먹음. 믹서로 곱게간 깨여야 함.까칠하면 안됨.

홍시   -     의외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다양한 과일을 모두 소비해보았으나 홍시가 짱임!!
               두개정도 먹으면 요기도 되고 목 넘김도 우수함

스파게티 - 전문스파게티점에서 파는게 아니라 일반 할인마트에서 파는 냉동제품
               그나마 몇가닥 먹을 수 있는 면요리임.

2.단발적으로 섭취가능 - 한번 전체섭취가능했으나 다음번에 싫다고 함!
양념숯불갈비, 스테이크 - 냄새는 싫으나 고기맛이 생각보다 좋다고 함
냉면, 짬뽕, 우동, 기타 면종류 - 밥보다 섭취가 용이함
오렌지 - 아버지가 사와서 열심히 섭취완료했음


3.금지음식
배 - 수분이 많아 먹는데는 용이하나 바로 구토 유발!! 2번 경험
김치관련 음식 냄새때문에 접근 불가

4.도전음식
탕수육 - 회사 점심 때 잠시 먹었는데 괜찮았다고 함
라면 - 1차 시도 실패, 하지만 원래 라면을 좋아했으니 조만간 다시 시도예정
치킨 -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후라이드!

아무리 좋은걸 떠올려봐도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생각나는 이유는 몰까?
아무튼 요즘 온통 음식 생각뿐이다.
오늘의 요지는 입덧음식리스트를 작성하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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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9주/입덧음식]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아내의 입덧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입덧’이란게 참으로 꽤씸한 게..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사람마다 차이가 심해 어떤 사람은 조용히 지나가기도 한다는데
아내는 지금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다. (4킬로 빠진 상태)
뭐라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그나마 나은데 마땅히 그게 없다는 게 문제다.
참 사람이 사는데 먹는 낙이 없다는 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그러다가 오랜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게 있다. 바로 '냉면'
회사 근처에 자주 회식 가는 ‘엉터리생고기’집이다.
원래 고기 집은 후식으로 파는 것이지 냉면 전문집은 아닌지라...
이걸 어떻게 사와야 할지 잠시 고민이 되었다. 고민은 3초. 바로 출동

막상 고기집 앞에 왔는데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멀찌감치서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3천원이 쓰여있었다. (후식가격)
정상가격은 안 써 있었다. 아이고 고민고민..


들어가서 직원(알바생일지도 모름)에게 사정을 잘 설명했다.

나:입덧이 심한 아내를 위해 매꼼한 비빔냉명 한그릇만 포장해줄 수 있나요?

직원:혹시 댁이 머세요?

나:아니요. 바로 앞이예요.

직원:그럼 포장해드릴게요. 멀면 면이 불어서요. 그럼 포장해드릴게요.

직원은 이내 주방으로 가서 아주머니께 잘 설명을 해더니 조금만 기다리란다.


한 십분 동안 식당 앞에서 서성거리길 10여분
냉면을 포장해주셨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원래 냉면만 하면 정상가격?인데 이렇게 오셨으니
3천원만 받으신다. 아 ㅜㅜ 감동의 쓰나미
그리고 곧 영업이 끝날 수 있으니 편하게 드시고 그릇은 내일 가져다 주시면 된다고 하셨다.
거기 있던 남녀 직원둘이 포장본투를 건너면서 웃어주시는데 정말 아름다운 미소였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상황을 잘 설명했다.
정말 고맙다고~~
그리고 그 냉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 냉면을 아내 배까지 다다르기에 나와 직원 둘, 주방아줌마까지...참 많은 사람의 노력의 결실이다.
내일 그릇을 돌려줄 때 작은 복숭아를 하나 담아 돌려드렸다. 이게 바로 한국정서~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부디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올라야 할텐데...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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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주차 임신한 아내를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냄새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코에 휴지를 막아줍니다. 개코만큼 발달되서 달리 방법이 없어요.ㅜㅜ

갑자기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한끼 먹더니 그 다음에 쳐다보기도 싫답니다. 버렸습니다.

한번은 미역국을 맛있게 끓여먹고
그 다음에 쳐다보기도 싫다고 해서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일주일 숙성시켰다가
버렸습니다. ㅋㅋㅋ
옆에서 먹는 거 보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가장 재미있는 사실은 어떤 음식이든 먹자고 추천하면
일단 싫어! 라고 말합니다. 생각하면 올라온답니다.
근데 신기하게 코 막고 한 수저 뜨면 다 먹습니다.
결국 fake인거죠. 일단 싫지만 먹으면 괜찮아지는ㅋㅋㅋ

육아 책에 보니깐
아직 입덧이 나타나는 이유는 (정확하진 않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어떤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상한 음식이나 해로운 음식으로 부터
태아 스스로가 보호하려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거참~~ 알면 알수록 신기합니다.
덕분에 아내는 2킬로가 빠졌습니다. ㅋㅋㅋ
신혼 때는 뺄려고 해도 그렇게 안 빠지던 살인데..
대신 입덧이 끝나면 그 동안 못 먹은 거 복수한다네요. 와신상담
초기에는 조금 못 먹어 살이 빠져도 태아한테는
거의 영양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혹시 입덧으로 밥 못 먹어 아내가 죽는 거 아냐? 겁먹는 남편들은
걱정 붙들어 매세요.

오늘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과연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입니다.
임신 8주차에 그나마 잘 먹는게 과일입니다.
귤? 딸기? 제가 주워들은 정보로는 시큼한 과일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제 아내는 시큼한 과일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번에 사과먹고 다 토했다고 하더군요.
대신 방울토마토를 한창 먹고 있는데...
이상하게 그걸 먹으면 트름과 방귀가 자꾸 나오나 봅니다. ㅋㅋㅋ 웃겨요.
방울토마토가 무의식적으로 하나 둘 먹다 보면 엄청 먹게 되는데
결국 다 토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요.

   (제 사진이 아님ㅋㅋㅋ 이건 원래 멜론주 담그는 사진인데...멜론주 먹고 싶지만 아내가 보면 큰일나기 때문에 사진으로 만족)

임신 8주차 가장 히트치고 있는 음식은 멜론입니다.
마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1통에 3천원에서 5천원정도 합니다.
그걸 반을 쪼개서 그냥 숫가락으로 파먹습니다. 수박처럼

평소 저는 밥배 채우고 과일은 손도 잘 안 되는 나인데..
하루 종일 과일생각만 하게 되네요. 혹시 좋은 과일(입덧에 좋은 음식) 아시는 분? 댓글좀

못 먹어 하루 종일 기운빠져 있을 아내를 위해
오늘 퇴근길에 청과물시장이라도 다녀와야겠네요. (아래 사진은 외쿡이네요.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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