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액션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관람 후기




올초 첫 공연 관람

그것은 바로 액션스타 이성용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바로 그 인물... 이소룡과 성룡~

이 작품의 제목은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추리링을 연상캐하는 포스터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관람을 했는데 다행히 만족스러웠다. 같이간 대입수능치룬 조카둘도 대만족하는 눈치였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액션을 실제로 영화처럼 편집없이 보여주는게 쉽지 않은데... 잘한다. 연습을 무지 많이 한듯~


1.대학로 유일무이한 액션공연

액션영화 장르는 많이 봤지만 액션연극은 없다.

그것도 소극장규모로 액션을 펼친다...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좁은 무대 속에서 피나는 연습을 통해서만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부상의 위험도 많고 무엇보다 직접 연기를 해야만 하는 배우들이 걱정이 될 정도다.

그러니... 그만큼 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공연이라 생각한다.

나도 한때는 무술을 연마하던 한 사람으로서 저렇게 찐한 땀방울이 흩날리는 공연을 볼때 가슴이 뛴다.


목인장 두둘기는 이성용... 요런 컷 좋아~


2.이 시대에 이성용들에게 권한다.

물론 짜여진 이야기지만 이성용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한가지에 미쳐보라고? 노력하라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라고.. 가 아니라

힘들면 옆사람한테 기댈 줄도 알라는 것~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성용이 준비가 안된 시점에서 촬영장에서 강두원에게 깨진 것처럼

청년백수 이성용들도 무턱대로 자신감하나로 무장해 참패하지 말고,

꾸준히 수련을 통해 근육을 단련해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붙잡으라는 것이다.

공연에서처럼 출생자체가 대단해서가 아니다. 

이성용은 계속 실패해도 마지막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졌다는 점을 높게 사고 싶다.


소다미에게 반한 이성용... 


3.묘한 웃음을 짓게 하는 코믹장르

뭐랄까?? 마치 90년대 개그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 어찌보면 유치한 설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공연에서 만큼은 나도 이성용이 되어 그 유치함에 피식 미소짓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자칫 저급유머코드로 전락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캐릭터를 잘 융화시켜 

나중에는 예상이 되는 개그장면에서도 눈치없이 웃을 수 있었다. 그냥 웃길때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분에게 추천>

대학로 로맨틱,멜로,서스펜스,추리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분석해서 보지 말것~

뭔가 요즘 잘 안 풀려 용기를 얻고 싶은 분

초중고...자녀와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공연한편 보고 싶으신 분

어릴 때 태권도 한번이라도 다녀본 사람은...필히 관람하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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