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카페 이름도 즐거운 랄랄라 커피숍 in 시흥유통상가 맞은편




시흥유통상가 근처에 고객이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이 동네 문제가 그 흔한 브랜드 커피숍(스타**,**배네,이디*등등)조차 없다는 것이다. 

요즘 동네 개인커피숍들도 많아서 잠시 더위도 피하고 상담도 할 곳 찾기가 어렵지 않은데

금천구 시흥사거리쪽이 아니면 로드샵하나 찾기가 어렵다...근데... 

1층만 서치해서 그랬나..2층에 커피숍이 있었다. 랄랄라 LAlLAlLA



지난달에 가보고 지금까지 총 3번을 방문.. 메뉴판에 조명이... 

참 재미있는게 첫날 너무 더워서 얼굴이 익을 정도 였다.

보통 남자들이 메뉴판앞에서 살짝 망설여하는데 거침없이 아이스더치커피를 추천해주셨다.

고마웠다. 네네 그걸로 주세요. 지금 메뉴보다 수분 보충이 너무도 절실했다. (금방 나온다.)





그리고 창가쪽 자리에 앉아 방금 내가 있었던 타들어가는 거리를 보며 시원하게 한잔... 살았다.

이 곳 더치커피는 다른 곳보다 좀더 진했다. 진한데 맛있다. 평소같았으면 아,아를 시켰을텐데...








그 다다음 날인가 고객하고 같이 갔는데 얼굴을 기억해주신다. 센스굿~ 

식당에서 커피믹스를 먹어서 인절미 팥빙수를 주문했다.



뭐 설빙하고 똑같자나~ 양도 훨씬 많은 것 같고.. 맛도 좋고.. 여름에는 팥빙수 먹는 낙으로 산다. 겨울에도 팔았음 좋겠다.

이런거 레시피는 어디서 배웠는지 물어보니 3년정도 커피숍에서 일도 했고 유명카페에서 비싼 돈주고 배워야 한다고..

두번 방문만에 대화가 술술~ 어찌어찌 얘기하다가 이동네 18년 살으셨다능. 토박이시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더 많이 들었는데 스킵하고.. 대신 숨겨둔 사장님 몰카한잔 마지막에 넣을거임.

무엇보다 알바생이 아니라서 그런지 여유도 있으시고 농담도 하시고..ㅋㅋㅋ


며칠전에 갔을 때 궁금했던 샤케라떼를 주문

술을 탔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쉐이크란 뜻이고

만들 때 바텐더들처럼 열심히 통을 흔드신다. 정말 잘 흔드신다. 사장님 체구가 작으신데 힘이 좋으신듯 ㅋ




두둥!!

무엇보다 이 라떼는 잔이 독특하다. 칵테일 느낌으로

맛은.... 한마디로 달고나 맛이다. ㅋㅋㅋ 복고가 그리운 분들은 강추

담엔 고객님께 이거 추천해드리고 난 청포도 스파클링 먹어봐야지.. 







암튼 나도 여기저기 영업하러 많이 돌아다녀 보지만 맛으로나 분위기로나 퍼펙트한데..

솔직히 바로 드는 단점을 얘기하자면 눈에 잘 안띈다는 것!! 대낮에 LED조명이라도 밝혀야 하나..

그러기엔 올 여름이 너무 덥다. 보시다시피 커피인지 숨은 그림찾기 수준이다.

뭐 그래도 찾을 사람은 다 찾는다. 

이런 동네가게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카페찾아 삼만리 안하지 ㅋ

마지막으로 사장님 컷!! 알바생으로 착각할정도임...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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