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생고기/대림동맛집]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식감을 자극하는 동영상 한편!!-
임신을 함께 하는 것이다. 때문에 배가 점점 불러오는 아내처럼
남편들도 남은 음식 처리하느라 배가 점점 불러온다.
가끔 시댁에서 싸주는 대량의 음식들이 아내가 한끼 먹고 질려버리면
그 주 남편들의 식단은 음식통 바닥이 보일 때까지 한 놈만 패야 한다.
사실 나도 집에 같이 살 때는 먹기 싫은 것은 안 먹고 다음 찌개나 국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어머니의 입장이 되어 보니 음식을 안 먹고 버리는 일은 그리 쉬운 게 아니었다.
그냥 버려야지 버려야지 생각하면서 먹어 버리게 된다.
아직 아내가 입덧 중이라..
근 한 달간 제대로 된 고기맛을 못 봤다.
그런 내가 불쌍했는지 '엉터리생고기'집을 안내했다.
나 왈 "괜찮겠어??"
아내 왈 "문 열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나오지머"
다행히 고기 구운 냄새가 독하지 않아 무사 통과했다.
이 곳은 예전에 아내가 아무런 음식도 못 먹을 때.. 냉면이 먹고 싶다 길래
기적처럼 냉면을 공수해온 곳이다.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10월 16일
http://www.sushinjega.com/278
사실 고기집 냉면은 후식이라 가격(3000원)도 싼데 입덧 사정을 듣고는 흔쾌히 포장까지 해주셨다.
각팍한 세상이라지만 이런 소소한 것에 감동 받는 나이다 ㅜㅜ
그날 이후로 입덧이 호전되면 반드시 매상을 올려주리라 마음을 먹던 차에 오늘!!방문하게 되었다.
주문은 소 한마리..900g \68,000
양이 푸짐한지라 근처에 근무하시는 처형님 두분을 불렀다.
아내는 몇 점 못 먹었고 남자 세명이 먹을 충분한 양이었다. ㅋㅋ
맛집 포스팅으로 전환해서~
요즘에는 어딜 가도 고기를 맘껏 먹기가 힘들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입산이 하도 많다 보니 제 값주고 먹어도 개운치 않다.
그래도 이곳은 가격도 떡하니 걸어놓고.. 가격도 착하다.
아내 직장에서 이 곳에서 자주 회식을 하는 이유가 바로 가격 때문이다.
반찬이 참 맘에 든다. 제일 많이 먹은 반찬!!
지점 마다 밑반찬을 다르게 나온다고 하는데..
대림점은 진짜 반찬이 제대로 나옵니다. 주방이모 손맛이 최고예요!!
우삼겹에 김치 싸먹으면 기가막히다!!
무한리필 된장국 - 육수 리필 시에 고기랑 두부도 함께 넣어 준다.
육회 서비스
계란찜
남자셋, 여자하나...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30미터인게 너무 좋타~~ 기회봐서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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